1. 개요
쓰리 데이즈(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박유천이 연기했다.
20대 후반. 청와대 경제수석 한기준(이대연)의 아들이자 대통령경호실 수행2팀 경호관.
2. 행적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위독하던 중에 재래시장을 방문한 이동휘 대통령의 경호를 하다가 집중을 못하던 중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노숙자가 던지는 밀가루를 맞는 사건이 일어나고, 비슷한 시각 아버지는 사망한다. 질책을 받으면서도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느 정도 이해는 받지만, 스스로 자신의 잘못이라며 말하고 일단 근신에 처해진다.이후 이동휘 대통령이 아버지의 유품에 대해 묻고 장례식을 찾아온 윤보원 순경은 혹시 현장에 흰색 봉투가 없었냐고 묻는다. 그후 자기집에 누가 침입해 컴퓨터를 뒤진 흔적까지 발견하자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이를 쫓으며 찾은 사람은 피습당해 죽어가면서 대통령 암살 음모를 경고하고, 이차영의 도움으로 시장에서 대통령이 밀가루를 맞는 순간 쪽지를 건네받고 여기에 역시 대통령 암살 경고가 있는 걸 알고는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총성과 함께 대통령은 실종되고, 그는 내부 협조자라고 의심받으면서도 주변을 살핀 끝에 함봉수 경호실장에게 근처에서 발견한 저격수 비트는 속임수고, 실제로는 모두가 안심할 경호원 숙소에서 저격을 했다는 점, 그 중에서도 경호실장 방에서 쐈을 거라 하는데, 그 순간 EMP로 청수대의 모든 시계가 먹통이 되었어야 하는데도 함봉수의 옷에서 시계 소리가 들리고, 그것이 EMP에 방호된 러시아제라는 걸 알고는 그리고 그 범인이 경호실장이라는 걸 알아낸다.
그러나 경호실장에 의해 암살범과 공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달아나다가 EMP를 터뜨린 자들로 부터 죽을 뻔한 윤보원을 구하고, 그녀에게 아버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살인일 것이라는 점을 들은 후 아버지를 죽인 세력과 대통령의 행방을 쫓는다.
김도진이 경찰서에서 탈출해 양진리에 폭탄 테러를 비롯한 대통령 이동휘 암살을 진행할 때 한태경도 양진리에서 고군분투한다. 대통령의 행방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양진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군 부대의 지휘관에게 배신자인 CP장을 호송중인 차량에만 대통을 찾았으니 전부대가 해당 장소로 집합하라는 위장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배신자 CP장을 함정에 빠뜨려서 그와 함께 움직이는 김도진의 수하들을 일망타진하려는 작전이었는데 문제는 이 행위 때문에 CP장을 호송 중이던 무고한 군인 두 명이 죽게 되었다. 드라마 진행 중에 여기에 대해 더 이상 별다른 언급이 없기는 하였느나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의도였다지만 CP장을 호송중이던 군인 두 명은 이 명령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목숨을 잃은 군인 두 명은 CP장이 배신자라는 것도 모른 채 청와대의 요인으로만 생각하고 이동 중이었던 정말로 김도진의 계획과는 크게 상관이 없던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인 인물들이었다. 한태경의 테러리스트 일망타진이라는 거짓 명령 작전에 희생된 것이다. 아무리 대통령 암살 시도를 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잡기 위한 거였다고는 하지만 두 군인들도 지켜야 하는 국민들이었다는 점에서 한태경의 이 거짓 명령 작전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주장이 있다.[1]
3. 여담
한태경 역을 맡은 박유천의 연기가 떨어지는 건 아닌데 이동휘와 김도진 역을 맡은 손현주와 최원영 등의 연기가 워낙에 뛰어나서 주인공이 묻혀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대결도 사실상 이동휘와 김도진의 대결이 돼 버리면서 명색이 주인공이었는데도 불구, 많은 활약을 했다는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1] 물론 한태경이 군인 두 명의 죽음을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CP장이 배신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만일 군인 두 명이 죽을 것도 생각에 넣고 작전을 진행했던 것이라면 자기 목적을 위해 사람 목숨쯤은 간단하게 희생시키는 김도진과도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CP장을 태운 이상 작전을 쓰지 않더라도 저 군인들은 죽었을 확률이 높다. CP장 체포명령이 이미 떨어졌기 때문에 같이 탄 군인들이 알아채는건 시간 문제였다. CP장은 그 즉시 도주를 위해 발포를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