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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07 00:22:55

함정 착함 장치

1. 개요2. 회전익기의 착함 장치
2.1. Beartrap(곰덫)형
2.1.1. ASSIST
2.2. Deck-lock 방식
3. 고정익기 착함 장치
3.1. 어레스팅 기어3.2. 고정익 UAV용 착함 장치
4. 관련 문서

1. 개요

함정 착함 장치는 착륙지가 고정되어 있는 육상과 달리 착함 장소가 항상 좌우전후로 요동치는 특수한 환경인 함정위에서의 회전익기 혹은 고정익기의 착함을 보조하는 장비이다. 장비의 수준은 착함을 보조하는 수준부터 강제 착함해 이송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다양하다.

2. 회전익기의 착함 장치

2.1. Beartrap(곰덫)형

파일:RAST_Landing.jpg
파일:RAST-2015.jpg

Beartrap

1950년대부터 헬기를 함정에서 운용하며 대잠/수상전에 이용해보자는 발상이 나오고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바다환경에서 좁은 항공갑판에 헬기를 착함/고정시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고 항공모함 수준의 너른 평갑판이 있어야 실운용이 가능하다는것이 지론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왕립 해군에서 착함 장치를 고안해내고 이를 HHRSD[1] 혹은 Beartrap(곰덫)[2]이라 불렀다. 이후 최초 개발했던 Fairey Canada가 폐업하고, DAF-Indal이 이를 계승하며 발전시켜 RAST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고, 널리 퍼지게 된다.


갑판에 부착된 와이어를 헬기에서 내리는 와이어에 연결한 후 헬기에서 와이어를 끌어 올려 착함할 함선의 와이어를 기체에 고정한다. 이후 갑판에서 와이어를 윈치를 이용, 헬리콥터를 잡아 강제로 끌어당겨 착함시킨다. 착함 후 헬기 하부의 고정용 프로브를 곰덫 형태의 고정구가 잡아 고정하고 함내 인원들이 갑판에 묶거나 격납고로 이송한다.

미 해군프리깃급 이상 전투 함선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등 대부분의 강대국 해군들이 운용하는 호위함 이상급 함선에 필수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2.1.1. ASSIST

파일:Hoist_landing.jpg
독일 해군의 작센급 방공호위함 함미 갑판에 설치된 TC-ASSIST

기존 RAST가 너무 복잡하고 비싸 간소화를 위해 DAF-Indal이 제안한 체계. 헬기에 달린 프로브를 함에서 고정한다는 접근 방법은 RAST와 유사하나, 와이어의 텐션으로 헬기를 강제로 착함시키는 RAST와 달리 광학센서와 전자제어를 통해 헬기가 직접 착함하며, 이후 기계팔이 프로브를 잡아 고정후 헬기를 이송한다.

TC-ASSIST는 프로브가 장착되지 않은 헬기들을 위한 방식으로, 프로브 대신 바퀴를 잡아 고정한다.

방식이 방식이다 보니 둘 다 강제착함 기능은 미지원하며 헬기의 제어에 상당수 의존하지만, 시스템을 경량화 하며 기계적 작동부를 줄여 유지보수에 큰 잇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헬기 착함시 비행갑판에 인원이 나와서 직접 와이어를 연결할 필요가 사라져 보다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다.

2.2. Deck-lock 방식

파일:Harpoon_Landing.jpg
문무대왕함(DDH-976) 함미 갑판에 장착된 하푼 시스템. 슈퍼 링스헬기 밑에 그리드가 보인다.
파일:Harpoon_grid (1).jpg
하푼 시스템에 쓰이는 그리드

함미 갑판에 설치된 그리드에 헬리콥터와 같은 비행체가 작살(하푼)을 쏘아 그리드에 고정해 사용한다. 정확히는 쏜다기보다 조종사의 뛰어난 조종 실력으로 어찌저찌 착함한 후 기체하부의 집게를 그리드에 꽂아 고정하는 식이다.# 그리드의 표준은 STANAG1276

베어트랩처럼 함 차원의 복잡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헬기에 간략한 유압 프로브만 장착하면 돼 장비자체의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있지만 한국해군 함정 기준으로 옆으로는 ±5˚, 앞뒤로는 ±3˚의 상황에서만 안전한 착함을 보장할 정도로 환경 대응이 약해, 해상의 파도가 조금만 높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아예 작전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더욱이 하푼은 착함후 헬기가 함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뿐 강제 착함기능은 없다. 이송기능이 없기 때문에 헬리콥터가 착함한 후 격납고까지는 결국 별개의 수단[3]으로 운송해야 한다.

한국 해군에서 쓰이는게 하푼이라 흔히 하푼이라 불리고 있지만 유사 체계들이 여럿 있으며 기체 측에 윈치를 달아 RAST와 유사한 강제착함을 구현 하는 유형도 있다.#

한국에선 하푼 착함 장비를 해군 그리고 해양경찰이 운용하고 있는데 대잠전을 수행해야 할 일이 거의 없는 해양경찰과 달리 대잠전 혹은 그 이상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해군은 아직까지도 RAST와 같은 선진적인 헬리콥터 자동 구속 및 이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 않고 있어 야간이나 악천후 시 헬리콥터 운용에 스스로 큰 제약을 걸고 있다. 결국 해군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세종대왕급 구축함부터 레일식 이송장비를 장착하여 자동으로 이송시키기 시작했다. 여전히 착함은 몸으로 때워야 하지만 최소한 고정과 이송은 자동으로 돼 훨씬 안전해진것. 세종대왕급에 RAST나 ASSIST가 없는데도 비행갑판에 레일이 있는 건 그 때문이다.


(영상 속 배는 덴마크 해군크누드 라스무센급 원양초계함)
물론 아주 뛰어난 조종 실력만 있다면야 황천 3급 이상의 조건에서도 착함은 가능하긴 하다.

3. 고정익기 착함 장치

3.1. 어레스팅 기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어레스팅 기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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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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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어레스팅 기어#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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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어레스팅 기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고정익 UAV용 착함 장치

파일:seabatsystem.jpg

중·소형 고정익 UAV들은 보통 좁은 갑판에 착함할 수 없고, 랜딩기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낚아 채는 방식으로 착함시키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helicopter hauldown and rapid securing device[2] 갑판의 고정장치가 헬기의 고정용 프로브를 잡는 모양이 마치 곰덫처럼 양쪽에서 꽉 다무는 모양새라 붙은 애칭이다.[3] 인력이나 윈치나 카트 시스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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