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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04 17:50:19

함크

<colbgcolor=#000,#000><colcolor=#000000,#dddddd> 함크
Harmke
파일:필라스_함크.png
종족 엘프 - 갈색 엘프
위치 러셋우드
1. 개요2. 배경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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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톨워트 마을의 나뭇꾼이다.

2. 배경

수 년을 거슬러 올라갔다. 당신의 왼손에 쥔 횃불이 얼굴과 어깨를 열기로 감쌌다. 주변은 온통 횃불을 든 사람으로 가득했고, 산의 공기는 연기와 땀으로 찌르는 듯한 냄새가 났다. 다른 사람들은 분노르 들끓고 있었다. 그 분노는 며칠째 당신의 피를 흥분시키며, 당신을 지치게 하는 한편 그만큼 기운도 나게 했다.

당신은 그 마을의 변두리에 있었다. 콜드 몬이었다. 동이 트려면 아직 몇 시간이 남았지만, 소란 탓에 마을 사람들이 깨기 시작했다. 성애 낀 창문 너머로 하나둘씩 촛불이 켜지고, 유령 같은 얼굴들이 유리 너머 당신을 살펴보았다.

당신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문이 쾅 열렸다. 마을 사람 하나가 눈밭을 박차고 거리를 내달려왔다. 하얗게 질린 얼굴과 창백한 머리카락 덕분에, 그는 거의 유령처럼 보였다. 그가 다가오자 횃불을 든 사람들의 대열이 물결쳤다. 그가 속도를 올렸지만, 아무도 그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당신은 그가 이 악몽같은 폭동 대열을 뚫고 나가는 상상을 했다. 당신은 침대에서 깨어나는 상상을 했다. 이건 꿈이고, 횃불의 열기는 그저 옆에서 잠자는 아내의 온기였다고.

꿈에서 깨는 대신, 그는 횃불을 든 사람들의 대열에 이르렀다. 그에게 돌이 날아들었다. 한 여자가 앞으로 나서더니 그의 목에 단검을 찔러넣었다. 나머지 동료들이 함성을 질렀다. 분노, 기억, 그리고 피에 굶주린 승리감이 당신 안에서 끓어올랐다. 당신들 모두는 목적을 갖고 왔다. 콜드 몬의 배신자들을 심판하러 왔던 것이다.

다음 몇 시간은 현실보다도 더 선명한 색으로 칠해졌다. 당신은 서있는 것에는 뭐든 불을 질렀고, 달아나는 자에게는 누구든 칼을 휘둘렀다. 마치 마그란이 당신의 귀에 속삭이며 당신의 손을 인도하는 것 같았다.

당신이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집을 엿볼 때쯤에는 기진맥진해서 분노도 거의 식어 있었다. 아직 불타지 않은 거의 유일한 집이었다. 그 옆에는 옹이진 가문비나무들이 서 있었고, 문은 노랗게 칠해져 있었다.

노란색. 해가 떠오를 때의 색. 당신 아들의 머리색.

그리고 비겁함의 색.

바로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당신에게 달려들었다. 콜드 몬으로 함께 온 남자였지만,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그가 당신에게 으르렁거렸다. 무분별한 분노로 눈이 뒤집힌 그는 당신을 마을 사람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당신은 창문을 깨고 횃불을 냅다 집안으로 던졌다. 그러자 그가 몸을 돌렸다. 집안에서 어린아이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으나, 폭동의 함성 탓에 분간할 수가 없었다.
함크의 기억
성자의 전쟁 후, 콜드 몬에서 첫 번째 숙청이 벌어졌을 때, 스톨워트 마을의 나뭇꾼들은 모두 숙청에 참여하였고 함크도 그들과 함께 하였다. 숙청이 시작되기 전, 함크는 두려움에 빠졌으나 다른 군중들의 분노어린 광기에 취해 콜드 몬을 불태웠고, 마을 주민들을 여럿 살해하였다. 함크가 정신을 차렸을 즈음에 그의 눈 앞에는 아직 불타지 않은 집이 있었다. 그 때 광기에 취한 다른 폭도가 함크를 발견하였고, 폭도는 함크를 콜드 몬의 주민으로 인식하여 그를 공격하려 들었다. 함크는 화를 피하기 위해 재빨리 집에 횃불을 집어던진다. 그리고 함크는 불타는 집을 끊임없이 쳐다보았다.

불타오르는 집을 보고 있던 사람은 함크만이 아니었다. 함크가 마지막으로 불태운 집은 훗날 '카록의 악마'로 불리게 되는 여성의 집이었다. 그날 함크는 악마의 가족들을 모두 불태워 죽였으며, 악마는 함크가 집에 불을 지르는 순간은 보지 못하였으나 그가 불타는 집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모습을 목도하였다. 그렇게 함크는 악마에게 있어 복수의 대상이 되었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엘프 남성이 빈터로 나왔다가 카록의 악마를 보고는 얼어붙었다. 그는 엘프 치고는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었으며, 헝클어지고 기름진 머리카락 아래로는 햇볕에 탄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카록의 악마의 개인 퀘스트 '빠져나간 자'에서 등장한다. 악마는 주시자의 능력을 통해 함크가 가족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러셋우드에서 함크를 만나면 악마를 보자마자 질겁을 한다. 함크의 기억을 읽으면, 함크의 책임이 모호하다는 것과 그가 숙청 이후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억을 읽은 후 함크의 책임에게 책임이 있다고 알려 악마의 복수를 도울 수도 있으며, 함크에게 책임이 없다고 알려 복수를 멈추게 할 수도 있다.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