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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05

헌터 트릴로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핫라인 마이애미 2: 롱 넘버/레벨 에디터
1. 개요2. 헌터: 스노우 폴 (Hunter: Snowfall)3. 헌터: 레드 스타(Hunter: Red Star)4. 헌터: 브라더후드(Hunter: Brotherhood)

1. 개요

헌터 트릴로지
파일:Hunter_Trilogy_Banner.png

THELEGOMack의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와 동일한 시간대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팬픽 캠페인. 핫라인 마이애미 2의 레벨 에디터 캠페인중 제일 인지도가 높은 캠페인중 하나이며, 뛰어난 완성도와 그럴듯한 스토리로 고평가를 받았다.

2022년 기준 현재로선 3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제작자 THELEGOMack은 차기작을 준비중.

2. 헌터: 스노우 폴 (Hunter: Snowfall)

헌터: 스노우폴
Hunter: SnowFall
<colbgcolor=#001313> 파일:Hunter_Snowfall_Cover.png
"모스크바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스팀 워크샵 주소

헌터 시리즈의 첫 캠페인으로, 1991년의 12월의 러시아의 범죄 조직과 갱단들의 전쟁을 그린 캠페인이다.

하와이 전쟁 베테랑이자 러시아 본토 브라츠바의 심복 시미온 루사코프 (Simon Rusakov), 고프닉 양아치 조직의 일원 니콜라이 아빌로프 (Nikolay Avilov) 두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따라간다.

니콜라이는 아무 능력없는 평범한 캐릭터이고, 시미온은 군인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매니 파르도처럼 샷건 돌리기와 총기 처형이 가능하다. Research 챕터에서는 시미온의 동료인 파벨과 에두아르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데, 본편의 알렉스와 애시에서 전기톱 대신 토니의 핵주먹을 가져온 또라이같은 사기 성능을 자랑한다. Agony 챕터에서는 니콜라이가 부상당해 힘을 잃었는지 본편의 에반처럼 때려도 적이 죽지않고 아파하기만 하고 총칼을 쓸 수 없다. 아무나 두 명의 머리통을 아작내면 본래의 힘을 되찾고 총칼을 쓸 수 있으며, 특이한 맨손 처형동작을 갖게된다.

기존 핫라인 마이애미에서는 생소한 배경인 눈으로 뒤덮인 모스크바 시내의 모습을 커스텀 스프라이트들로 상당히 꼼꼼하게 표현해내었으며, 적절한 난이도, 훌륭한 음악 선곡, 높은 퀄리티의 스프라이트 등은 이 캠페인을 명작의 위치에서 끌어내리지 못하게 하였다.

업데이트 이전에는 마지막 챕터에서 포포프-야키멘코 공업의 CEO 나디야 야키멘코를 생포하기 직전, 코마로프 편에 붙은 니콜라이가 끌고 온 브라츠바 조직원들에 의해서 파벨과 에두아르드가 사망, 나디야가 탈출한 이후 니콜라이가 시미온을 죽이려다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하고 시미온 역시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결말이었지만... 헌터 스노우폴의 업데이트 이후로는 레드 스타와의 설정 충돌을 막기 위해서인지 스노우폴의 결말이 변경되었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에두아르드만 니콜라이가 끌고 온 브라츠바 조직원들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파벨은 총에 맞기 직전 바닥에 엎드려서 살아남는다. 시미온은 그 자리에서 즉시 총격을 가한 브라츠바 조직원들을 모두 사살하지만, 그 뒤를 이어 니콜라이와 이오시프 페레빈이 함께 총을 든 채로 들어 와서 야키멘코를 탈출시키고, 시미온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는 것으로 끝난다. 즉 레드 스타의 메인 주인공 캐릭터 3인(시미온, 니콜라이, 페레빈)이 모두 생존.

제작자 THELEGOMack에 의해 현재 비주얼, 스토리 업데이트가 된 상태로 조금 엉성하거나 개연성이 부족한 점들이 대폭 수정되었다.

3. 헌터: 레드 스타(Hunter: Red Star)

헌터: 레드 스타
Hunter: Red Star
<colbgcolor=#263111> 파일:previewfile_1375501301 (1).png
"미국에 온것을 환영한다."
스팀 워크샵 주소

헌터 시리즈의 두번째 캠페인.

스노우폴로부터 6년 전인 1985년 미소전쟁 하와이 전선'''의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스노우폴의 두 주인공이었던 니콜라이 아빌로프와 시미온 루사코프가 소련군이었을 시절의 이야기이며, 여기에 이오시프 페레빈 (Iosif Pelevin) 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시미온은 전작에서도 암시되었듯 지정자수 보직의 특수부대원으로 등장하며 전작의 동료 에두아르드 역시 같은 분대 전우였고, 의외로 니콜라이 역시 "사냥꾼(Hunter, Охотник)" 이라는 별명으로 소련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인민영웅 이었다. 니콜라이가 부상을 입고 미군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의 환각 챕터를 플레이 해 보면 군에 입대하기 이전에는 범죄를 저질러서 레닌그라드의 감옥에 수감되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 꾸준히 반진 대령의 환각을 보는 걸 보면, 오랫동안 전선에서 수도 없이 살인을 해 온 탓에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듯.

니콜라이가 소속된 부대의 지휘관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반진(Vanzin)이라는 대령(나중에 장군으로 진급한다)인데, 미국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A-232 노비촉(Novichok, Newcomer) 신경작용제를 실험하는 천하의 개쌍놈. 이 신경작용제 실험 사건은 작중에서 꽤나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신경작용제에 노출된 민간인들의 시체들 중 어떤 여성 희생자가 들어 있던 시체가방이 열리는 바람에, 반진 대령이 신경작용제를 이용해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시미온의 상관 알렉 말리셰프(Alek Malyshev) 대령[1]과 시미온이 소련군에 환멸을 느껴서[2] 브라츠바로 들어가 버리는 계기가 된다.

결국 민간인들을 신경작용제로 잔인하게 학살하고서도 장군으로 승진하여 출세가도를 달리던 반진 장군은 마지막 챕터에서, 1986년 샌프란시스코 핵투하 이후 하와이에서 벌어진 소련군의 승전 기념 파티 때 환각 속의 반진에게 부추김을 받고 정신줄을 완전히 놓아 버린 니콜라이의 손에 의해서 머리가 천천히 짓이겨지며 끔살되는 인과응보의 최후를 맞게 되며. 회장에 있던 다른 소련군들 역시 전부 니콜라이에게 끔살당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미온, 에두아르드, 페레빈[3]은 반진 장군이 한 짓거리 때문에 소련군에 환멸을 느끼고 승전 기념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제대하여 러시아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오직 니콜라이만이 현장에서 빠져나갔고, 이후 에필로그에서 니콜라이를 갱단에 스카웃하기 위해 찾아온 차르요프의 말에 따르면 대외적으로는 미군 잔당들에 의해서 승전 기념 파티 회장이 습격당해 반진 장군, 니콜라이를 포함한 모든 소련군 군인들이 현장에서 살해당했다는 것으로 마무리 된 듯.

또한 스노우폴 작중에 등장했던 브라츠바 역시 후반부에 등장. 여기서는 포포프-야키멘코 공업(Popov-Yakimenko Industries)이라는 이름의 소련 방위산업체(작중에서는 A-232 노비촉 신경작용제를 개발한 회사) 겸 브라츠바의 위장 회사로써 등장한다. 전작 스노우폴에서 포포프-야키멘코 공업은 작중 브라츠바의 고위 간부(그리고 배후에서 고프닉 집단에게 군용무기 등을 지원하며 루사코프가 소속된 브라츠바 내부 파벌과의 싸움을 유발한 흑막) 라브렌티 코마로프와 협력하는 회사였는데[4], 헌터 레드 스타에서는 라브렌티 코마로프가 포포프-야키멘코 공업의 사원(associate) 이라는 위장 직함을 달고 소련군 기지에 찾아와 (캠페인 후반부에 인민영웅이 된) 페레빈을 브라츠바의 신입 조직원[* 페레빈을 스카웃하려 할 때 일단 대외적으로는 "경비직(Guard duty)" 일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나중에 에필로그에서 적대 갱단을 족치러 출동하는 시미온은 나가기 전에 "경비직은 개뿔이..." 라고 투덜댄다(...).]으로 스카웃하려는 역할로 등장. 그리고 놀랍게도 전작 스노우폴에서 니콜라이 아빌로프가 속한 고프닉 양아치 갱단의 두목이었던 마카 차르요프(Makar Tsaryov)도 포포프-야키멘코 공업 직원(=브라츠바 조직원)으로 등장한다.[5] 스노우폴의 고프닉 양아치 갱단은 애초에 그 정체성이 브라츠바 간부 코마로프의 산하 조직이었던 것. [6]

한편 이오시프 페레빈은 그 인민영웅 니콜라이를 동경하여 입대한 신병으로, 니콜라이 같은 군인이 되고 싶어 군에 입대했더니 하필 니콜라이와 합동으로 참여한 첫 실전 장소가 바로 그 신경작용제 학살이 벌어졌던 동네였던지라 첫 실전 직후 곧바로 멘탈붕괴해 버려 탈영을 해 버린다. 독실한 정교회 신자였던지라 민간인 학살 현장을 목격했을 때 받은 충격이 더 컸던 듯. 그나마 탈영한 끝에 도달한 장소가 마침 딱 운 좋게도 미군 주둔지였고, 거기에다 소련군 동료마저 "사실 걔는 탈영한 게 아니라, 지도에서 미국놈들 주둔지 찾아보고 거기 족치려고 나간 거임!" 이라고 얼버무려 주는 엄청난 행운(...) 이 작용한 끝에 미군 주둔지를 혼자서 쓸어버린[7] 공로 덕에 처벌은 용케 면할 수 있었다.

니콜라이가 중상을 입고 포로수용소로 끌려간 이후로는 니콜라이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그의 환각을 보기도 하는데, 자신을 힐난하는 환각 니콜라이의 말에 각성하기라도 했는지 나중에는 단신으로 미군 포로수용소에 쳐들어가 미군들을 족치고 니콜라이를 구출하는 엄청난 활약을 해낸 덕에 니콜라이의 뒤를 이어서 또 한명의 인민영웅으로 등극하기까지 한다. 결말부에서는 신경작용제 학살로 소련군에 회의를 느낀 시미온과 에두아르드를 따라[8] 제대하고 러시아로 돌아가며, 마지막 미션 이후 돌아가는 헬기에 타기 전 니콜라이의 환각을 향해서도 "더 이상 너의 흔적과 그림자를 쫓아다니면서 살진 않겠다" 고 일침을 가하는 등 성장형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브라츠바 조직원이 되었고, 일을 마치고 나온 시미온을 알아 보고는 반갑게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페레빈은 스노우폴의 다음 시간대를 다루는 마지막 작품인 헌터: 브라더후드(Hunter: Brotherhood)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다.

4. 헌터: 브라더후드(Hunter: Brotherhood)

헌터: 브라더후드
Hunter: Brotherhood
<colbgcolor=#1D0902> 파일:Hunter:Brotherhood_Cover.jpg
"이야기의 마지막 장. 집에 온것을 환영한다."
스팀 워크샵 주소

헌터 시리즈의 마지막 캠페인.

스노우폴의 엔딩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내용이며, 헌터 트릴로지의 내용을 마무리짓는 대단원이다.



[1] 헌터 스노우폴 초반부에 등장했던 브라츠바 간부로써 시미온이 속한 파벌의 상사. 나중에 지나가듯이 살해당했다고 언급된다. 이상하게도 전작인 스노우폴에서는 자기 옛날 부하였던 시미온을 마치 그날 처음 본 사람처럼 "너 총 쏠줄 아냐?" 라고 물어보는 이해 불가능한 모습을 보였는데, 레드 스타 에필로그 챕터에서 브라츠바 조직원이 된 페레빈이 "거만(hubris)과 코카인 남용은 사람을 바꾸지, 아마 전쟁에 대해서도 다 잊어버렸을 걸" 이라고 언급하며 그나마 모순점이 해소되긴 했다(...).[2] 페레빈이 신경작용제 학살 현장을 봤던 것에 대해 시미온과 대화를 나눌 때, 시미온의 입을 통해 그가 사실은 러시아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임이 밝혀 진다. 신경작용제에 처참하게 죽은 미국인 여자의 그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자꾸만 어머니의 얼굴이 생각났다고.[3] 아예 얼굴도 내밀지 않은 시미온과 에두아르드와는 달리, 그래도 페레빈은 일단 가기 전에 승전 기념파티 회장에 들어가서 반진 장군에게 얼굴은 보여주고 그리고 더러워서 군인 때려친다는 말도 남기고 나왔다.[4] 스노우폴의 마지막 챕터 배경도 바로 이 회사의 본부 건물.[5] 코마로프는 차르요프를 자신의 회사 후배(protege)라고 소개하는데, 마침 브라츠바의 위장 회사 소속으로 등장해서 그런지 레드 스타에 등장하는 차르요프는 전작의 그 갱단 두목같은 껄렁한 얼굴이 아니라 매우 단정한 직장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놈이 전작의 그 피어싱을 주렁주렁 한 양아치랑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6] 에필로그 챕터에서 차르요프가 니콜라이를 찾아 왔을 때, 스노우폴에서 니콜라이의 똘마니로 등장했던 고프닉 갱단원(시미온의 저격에 걸려서 머리통이 날아갔다)이 니콜라이 옆에 와서 누군가가 니콜라이를 찾아 왔다고 전한 걸 보면, 정확히는 차르요프가 니콜라이의 고프닉 갱단을 그대로 인수합병(?) 한 듯.[7] 다만 멘탈이 무너진 직후인지라, 에반 라이트처럼 초반에는 살상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무력화되어 쓰러진 미군을 몇명 정도 때려죽여야 살상 플레이가 가능하다.[8] 처음에는 포포프-야키멘코 공업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시미온을 보고 거기 브라츠바 위장 회사 아니냐면서 놀랐지만, 시미온은 "내가 거기가 뭐하는 회사인지 몰라서 이러는 줄 알아? 차라리 그 마피아들이 반진 놈보다는 더 명예로울 거다. 적어도 걔들은 무고한 민간인들한테 신경작용제를 뿌려서 죽이는 짓거리는 안 하니까." 라며 대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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