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이터 이스트의 런앤건 게임
일본판 패미컴(NES) 커버.
노미스 클리어
1987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발매한 건 액션 게임이다.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2년 후에 나온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의 모체 내지는 종스크롤화에 가까울 만큼 시스템이 닮아있는 게임으로 발매시기를 볼때 이 게임이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의 원조격.
이카리 시리즈 처럼 이 게임도 로터리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8방향으로 총구를 돌리면서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 시스템이나 조작이 많이 비슷해 표절작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 이스트가 SNK에게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제작했다.
데이터 이스트 답게 자사의 타 게임에 사용했던 뭔가를 우려먹는데 이 게임에서 적의 비명소리를 나중에 드래곤닌자에서 남자 잡졸의 비명소리로 재탕했다.
제목인 헤비 배럴은 작중 등장하는 최강 무기기도 한데, 게임중 등장하는 6개의 파츠를 모아서 완성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3배 덩치는 될만한 거대한 레이저포이다. 총알이 마치 패왕상후권이나 카이저 웨이브 처럼 엄청나게 커다란 크기로 날아간다. 일정시간동안 이용 가능한 초병기인지라 마지막 파츠를 먹는 타이밍을 조절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후일 미드나이트의 샷건과 썬더 존의 어설트 라이플의 이펙트에 계승된다.
애플 II, 아미가, 패미컴(NES)등으로 이식되었다. 물론 이카리와 비슷하게 로터리 조이스틱을 가정용 게임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서 게임성이 아케이드와 동일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도 이카리처럼 막장 이식은 아닌게 다행.
패미컴판의 경우 주인공 캐릭터 그래픽을 칩과 데일로 바꿔치기한(...) 해킹롬이 존재한다.
기본 졸개의 경우 정체불명의 동물형 생물이 되었는데 생김새로 봐서 슈퍼 콘트라의 다크윙덕 버전 해킹롬을 제작한 집단과 동일한 곳에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