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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4 16:12:28

헥터 살라만카

<colbgcolor=#000><colcolor=#fff> 헥터 살라만카
Hector Salamanca
파일:BrBd_Hector.png
본명 헥터 살라만카
Hector Salamanca
직업 멕시코 후아레즈 카르텔 살라만카 파벌 수장
배우 마크 마골리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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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a familia es todo.
가족이 전부다.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악역. 본명은 (돈) 헥터 "티오"[1] 살라만카. 일명 초인종 노인.

2. 상세

후아레즈 카르텔의 창립 멤버[2]로, 치와와 지역을 거점으로 살라만카 패밀리를 일으킨 능력자. 거스 프링과 비교당하면서 후아레즈 카르텔 수장 돈 엘라디오의 무시를 받기도 했지만, 뛰어난 조카들과 함께 패밀리를 카르텔 내 주요 파벌로 키운다.

조카들로는 상위 조직원이자 마약상 투코 살라만카를 중심으로 쌍둥이 히트맨 마르코와 리오넬 살라만카, 그리고 베터 콜 사울의 슈퍼 빌런 에두아르도 "랄로" 살라만카가 있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거의 거스 프링의 손에 쓸려나가지만, 투코와 마르코 살라만카는 월터의 동서 행크 슈레이더에게 쓸려나간다. 베터 콜 사울에선 랄로도 거스가 죽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브레이킹 배드

종을 한 번 울리면 "그렇다"라는 뜻이지.
- 투코 살라만카
브레이킹 배드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든 불구의 몸으로 휠체어에 앉아있지만[3] 사실 그 속은 독사같은 인간이다. 말을 하지 못해 휠체어에 초인종을 달아 땡땡거리며 요양원 트랑킬라 하우스를 늘 들쑤신다.

살라만카 패밀리를 시켜 월터제시를 궁지로 항상 몰아넣는다. 장조카 투코가 두 사람 손에 죽자 DEA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되지만 협력 대신 심문실에서 을 싸질러 노망난 노인 연기를 한다. 젊은 시절 카르텔을 위해 17년이나 옥살이를 했고, 그 외에도 평생 살아오면서 계속 마찰이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나 DEA같은 공권력을 극도로 싫어해서 그들에게 이득이 되게 하느니 차라리 자기가 손해를 감수할 정도인데다가, 저 두 사람은 자기 패밀리의 손으로 직접 고통스럽게 죽이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하다. 그리고 애초에 상대가 아무리 원수라도 공권력과 협조하지는 않는 것이 범죄조직으로써의 암묵의 룰이기도 하다.[4]

과거 회상에서 어린 리오넬과 마르코 쌍둥이가 장난을 치다가 형인 마르코가 리오넬의 인형을 부수자, 리오넬이 헥터에게 홧김에 '형(마르코)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하자 헥터는 마르코를 부른다. 그리고 얼음물에서 맥주병을 꺼내달라고 한 다음 마르코가 고개를 숙이자 그대로 머리를 눌러 물에 담가버린다. 마르코가 익사할까봐 기겁한 리오넬이 헥터의 얼굴을 때리면서까지 말리자 그제서야 풀어주고는 위압감 있는 모습으로 '가족이 전부다'라고 나직하게 한 마디 하고는 가버린다. 살라만카 가문 사람들이 악당일지언정 가족만큼은 끔찍하게 아끼는 건 이런 무시무시한 조기교육(...)의 영향이 적지 않은 듯. 참고로 이 회상 장면에서 그가 앉아있는 의자를 보면 휠체어 모양을 하고 있다.

20년 전 마약상 일을 막 시작하려고 했던 거스의형제인 맥스를 살해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인지 항상 냉철하게 손익만을 계산하는 거스가 거의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인물.[5] 거스는 20년이 지났어도 헥터의 카르텔 구성원과 가족을 직, 간접적으로 하나씩 죽여나가면서 이를 양로원의 헥터에게 찾아가 일일이 통보하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조차 거의 못한 채 괴로워하는 헥터를 보며 만족감을 느낀다. 헥터가 거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반항은 그저 그와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 뿐.

브레이킹 배드 시점에서는 마침내 거스로 인해 헥터의 카르텔이 무너지고 남은 가족들도 전부 몰살당하자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그는 복수하게 해주겠다는 월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우선 DEA에 무슨 증언이라도 할 것처럼 굴었고, 집에서 보호조치 중인 행크를 데려오라며 버텼다. 결국 행크가 본부로 오자 입을 여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FUCK, SUCK MY라고 해서 도움도 안되는 욕설이나 써서 행크가 더 볼 것도 없다며 돌려보냈다.[6]

사실 이런 쓸데없어보이는 짓거리의 진짜 목적은 거스를 유인하는 것이었다. 거스는 헥터가 증오심 때문에 공권력에 협력하지 않을거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랬던 헥터가 DEA와 접촉하자 가족을 잃은 원한으로 무슨 짓을 해서든 거스에게 복수하려 하는 것으로 여겨진 것이다[7]. 그래서 원래는 가족도 없이 고통받으며 천천히 죽으라고 놔두려 했던 것 같지만 입막음도 할겸 기나긴 복수극의 종지부를 찍으려고 자신이 직접 죽이러 양로원에 찾아왔다. 그리고 헥터가 범죄자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렸다고 생각해서 "도대체 어떤 인간이 DEA에게 고자질할 생각을 하나? 불구가 된 쥐새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냐?"라고 조롱하면서 헥터에게 독극물을 주사할 준비를 한다. "내 눈을 볼 마지막 기회일텐데?"라면서 그동안 헥터가 해온 조그만 반항조차 비웃어주고, 여전히 눈을 피하고 있자 비로소 주사를 놓으려 하는데... 그 순간 헥터는 거스를 처음으로 똑바로 바라본다.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를 슬픈 눈빛으로 자신과 눈을 똑바로 마주한 헥터를 보고 거스는 당황하여 굳어버린다. 그리고 헥터는 점점 분노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휠체어에 달린 종을 미친듯이 연타한다. 그런데 종소리는 평소와는 달리 뭔가 걸린 것처럼 둔탁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린 거스는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지만 그와 동시에 폭발이 일어나 방 안에 있던 모두를 휩쓴다. 월터가 휠체어에 미리 폭탄을 설치하고 종의 단추를 이 폭탄과 연결해 놓았던 것. 이렇게 유일하게 제대로 움직일 수 있던 검지 하나로 구스타보와 동귀어진한다.[8]

해당 장면에서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이는데, 입조차 열지 못하고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얼굴 근육이랑 눈뿐인데도 인물의 감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거스를 노려볼 때의 눈빛에서 슬픔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먼저 죽은 가족들에 대한 슬픔, 가족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른 가족의 원수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 목전까지 다가온 죽음의 공포 등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그런 의미를 생각해볼 새도 없이 순식간에 강렬한 분노의 눈빛으로 변하는 것도 일품이다. 얼굴 근육의 세밀한 묘사가 실제 유사한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정말 흡사하다.[9]

거스가 방문 밖으로 나와서 쓰러져 죽은 후 시커멓게 그슬린 방 안을 자세히 보면 헥터의 잘린 다리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3.2. 베터 콜 사울



Oh, you think you can negotiate with me? I say the word, my nephews go to a certain motel,
pay a visit to your daughter-in-law and your little granddaughter. What do you think happens then?
Consider your position carefully.
(나랑 협상하자는 거요? 내가 말만 하면, 내 조카들이 어떤 모텔로 찾아가, 당신 며느리와 어린 손녀를 방문할거요. 그러면 어떻게 될 것 같소? 본인 입장을 잘 생각해보시오.)
늘 휠체어 신세였던 전작 브레이킹 배드에서와 달리 멀쩡한 모습으로 살라만카 패밀리를 이끌고 있다.

후아레즈 카르텔 소속으로 살라만카 대가족을 이끌며 정산일마다 엘라디오에게 돈을 바친다.[10] 냉동운반회사 <Regalo Helado>를 통해 멕시코에서 앨버커키로 마약을 밀수해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아예 냉동회사를 인수하고 사업을 불려 나간다. 하지만 후아레즈 카르텔 소속의 후안볼사와 라이벌 거스 프링의 사업수완에 밀려 엘라디오의 눈 밖에 나면서[11] 무리하게 사업을 벌인다. 거스 프링의 의형제를 그의 앞에서 척살한 장본인이었던 헥터는 프링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볼사: 돈 엘라디오께서 우리끼리 오해가 없도록 자네를 직접 보라고 했다네. 이제부터 우리는 치킨 트럭만을 이용해 북쪽으로 상품을 조달할 예정이지. 그리고 이건 이미 결론이 난 사항일세. 하지만 이건 우리가 자네 가족을 모욕하려고 한 게 아니라 효율성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네.
헥터: (거스 프링을 가리키며) 저놈은 여기서 뭐하는건가?
볼사: 보스께서 둘의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헥터: 그래, 지금 끝장을 보자.
볼사: (한숨을 쉬며) 하아... 싫어도 같이 일해야 해, 그게 보스의 명령이라고.
헥터: 보스는 X이나 까라고 해!
볼사: 나라면 말 조심할걸세.
헥터: 네놈이 뭐라도 되는줄 알아? 지금 내 앞에서 비위나 맞춰야 할 놈이! 나와 내 가족이 이 사업을 전부 이뤘다고!
볼사: 우리가 이뤘지. 우리 모두가.
헥터: 아냐, 아냐! 살라만카가 이뤘어! 살라만카의 돈으로! 살라만카의 피로!
볼사: 진정해.
헥터: 그 대저택! 그것도 내가 산거야! 그런데도 우리를 개처럼 취급해!?
볼사: 헥터, 이건 사적인 이유가 아니야!
헥터: 맞아! 사적인게 맞다고...아악!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다)

헥터는 지병인 심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2인자였던 장조카 투코가 그의 걷잡을 수 없는 기행이 자신의 사업에 방해되는 것을 우려한 나초가 끌어들인 마이크의 공작에 걸려 감옥에 가면서 업무 부담이 늘어나 지병이 심해진다. 이후 투코의 감형을 위한 헥터의 거짓 진술 협박에 헥터를 처리하기로 마음먹은 마이크와 이해관계가 맞아 그를 고용한 거스 프링의 끈질긴 방해 공작 탓에 영문도 모르고 공급망도 와해되어 초조해진 그는 새로운 공급 루트를 모색했고, 나초 바르가의 부친이 하는 카센터를 통해 이를 타개하고자 한다. 아버지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나초 바르가는 그의 심장약을 몰래 이부프로펜으로 바꿔 헥터가 쓰러지게 만든다. 곧 그는 인사불성에 빠지고 뇌사 직전까지 가지만, 그를 곱게 죽게 할 생각이 없었던 거스의 지시로 최고의 의료 치료를 받고 살아난다. 그 후 신경치료 전문의는 헥터가 재활을 계속한다면 걷거나 일상생활을 할수있다고 이야기했지만, 거스는 헥터가 손가락을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단계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결국 헥터는 휠체어에 의지해 요양소에서 하루하루 따분하고 치욕스러운 지옥같은 삶을 보내게 된다.[12]

그러던 중 조카 랄로가 찾아오고, 삼촌인 헥터에게 과거 툴리판 호텔의 주인을 죽이고 불태운 이야기를 해주며 같이 즐거워하는데 같이 온 나초는 이 모습을 질린 표정으로 바라본다. 랄로는 자신이 그때의 '기념품'을 갖고 있었다면서 헥터에게 툴리판 호텔에 있었던 벨을 선물로 주게 된다. 헥터는 그나마 온전히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으로 종을 쳐대며 즐거워한다.

이후 랄로의 본거지가 의문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다가 살아남은 랄로의 전화를 받게 되고, 습격이 거스의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거스는 입막음용으로 나초에게 허위 자백을 하고 자살하면 아버지는 마이크가 보호해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하고, 리오넬과 마르코, 후안 볼사와 함께 배신한 나초를 붙잡아온 것처럼 꾸민 거스 일당을 만난다. 헥터와 조카들은 고문기구들을 준비해 놓고 나초를 고통스럽게 죽일 생각이었고, 후안 볼사는 살라만카 페밀리에게 나초를 넘기기 전에 자신에게 랄로 습격의 배후를 사실대로 말하라고 요구한다.

나초는 페루의 알바레스 카르텔이 배후이고 자기는 그 밑에서 일한지 오래였다는 허위자백을 하는데, 헥터는 거짓말이라는 의미로 종을 여러번 친다. 후안 볼사도 다시 나초에게 그밖에 또 관여한 인물이 없냐고 물어보는데, 그순간 나초가 헥터를 노려보며 "닭장수는 아무 관련 없다. 난 너희같은 싸이코 쓰레기들이 싫었다. 내가 랄로의 집 문을 열어줘서 습격을 도왔다. 하지만 공짜로 시켰어도 도왔을거다. 니가 그 꼴이 된 건 내가 너의 약을 바꿔치기 했기 때문이다. 사실은 너를 죽이려고 했는데 거스가 너를 살려준 거다. 매일 휠체어에서 유동식이나 빨면서 평생 나를 기억해라."라며 헥터를 모욕하고 도발한 뒤 후안 볼사의 총을 빼앗아 자살해버린다. 분노한 헥터는 조카들의 도움을 받아 나초의 시체에 총질을 하는 것으로 화풀이를 한다.

이렇게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짓으로 원한을 품은 거스의 치밀한 작전에 밀려 서서히 패밀리는 무너져 가고 결과는 브레이킹 배드로 이어진다.

4. 기타


[1] 스페인어로 삼촌이라는 뜻.[2] 나머지 멤버는 엘라디오 부엔테, 후안 볼사[3] 정확히는 상체 정도는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다. 다만 나이도 있고 휠체어에 오래 앉아 있던 탓인지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못한다. 말도 거의 못하는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널 죽여버릴 거야" (I will kill you)라고 하긴 했지만 그 외엔 꼭 필요해 보일 때에도 하질 않는다. 그나마 입만 잘 못 열 뿐 얼굴 근육 정도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표정 변화는 확실하다.[4] 후술할 거스의 마지막 조롱도 같은 맥락이다. ‘공권력에게 협조를 하려하다니 당신도 건달로써 완전히 끝났구나’ 정도의 의미.[5] 당시의 거스는 사회 초년생일 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사업의 비전은 있어도 범죄와 관련된 요소는 생초짜일 정도로 순한 성격이었으나 눈 앞에서 맥스가 살해당하는 건 물론 맥스는 너 때문에 죽은거지만 저놈과는 다르게 넌 쓸모있는 놈이니 살려준다는 선심썼다는 듯한 조롱을 들어도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굴욕을 겪어야만 했다. 즉, 현재의 냉혹한 마약 사업가 거스를 만든 건 헥터와 살라만카 패밀리의 냉혹한 악행의 영향이 상당수의 지분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6] 이때 잘보면 떠나기 직전 행크에게 윙크를 날린다. 행크도 조카를 직접적으로 죽인 원수임을 생각하면 ‘이제 엿 좀 먹을거다’ 정도의 의미로 보인다.[7] 하필 그 직전에 거스가 살라만카 일가의 성인 남성 멤버들을 완전히 몰살시켜버렸기에, 헥터의 성격을 잘 아는 거스가 보기에도 카르텔로서 이뤄온 모든 것을 부정당한 헥터가 미련을 버리고 모든걸 털어놓을 당위성이 충분했다. 살라만카의 세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헥터가 절대 경찰에 협조할리 없다는걸 알고 의심했을 것이다.[8] 물론 이번에도 철두철미한 거스답게 먼저 부하를 보내 내부를 수색하게 해서 함정이 없는 걸 확인하고 들어왔었다. 하지만 부하 타이러스의 수색은 경찰의 도청기, 카메라 등 원격장치를 전제한 것이었고, 월터가 치밀하게 이를 예상해 원격기폭 기능을 포기하고 폭탄을 눈에 띄지않게 휠체어에 설치해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타이러스가 휠체어를 살필때 극도로 긴장하는 헥터의 연기가 일품.[9] 이러한 헥터의 표정은 배우 자신의 어머니의 표정을 기억해서 연기한거라고 한다. 요양원에 계셨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가족들이 방문할 때마다 반가워서 얼굴과 입술을 뒤틀었다고[10] BCS 304, Sabrosito.[11] 헥터는 평소대로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고무줄로 묶어 정리한 상납금을 가지고 엘라디오와의 미팅에 출석했는데 볼사가 말쑥한 정장을 입고 거스가 사업 때문에 바빠서 나오지 못한다는 정중한 사과와 함께 척 봐도 헥터의 상납급보다 몇 배는 많은 돈다발을 비닐로 벽돌처럼 가지런히 싸서 가져오자 앞으로는 돈을 고무줄로 뭉탱이로 묶어오지 말라는 핀잔이나 듣는 등의 창피를 당한다.[12] 거스는 헥터의 정신상태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는데, 살라만카 가문을 몰살하여 헥터를 정신적으로 고문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활 훈련 중 헥터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으로 물컵을 넘어뜨린 후, 이를 수습하려 허리를 숙인 간호사의 엉덩이를 훔쳐보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헥터의 정신이 멀쩡함을 확신, 치료를 중단하였다.[13] 배우인 미리암 콜론 (Miriam Colon)은 스카페이스에서 토니 몬타나의 어머니이자 매니 리베라의 장모 역할로 등장한 이력이 있다. 재밌게도 매니 리베라의 배우인 스티브 바우어는 돈 엘라디오 역할을 맡았다. 다만 담당 배우가 2017년에 별세한 탓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랄로가 어머니는 잘 지내시냐는 사울의 안부 인사에 대답하지 않고 갑자기 주제를 바꾸는 것을 보면 투코가 감옥에 있는동안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14] 헥터에게는 랄로, 투코, 쌍둥이 조카 총 세 그룹의 조카들이 있는데 이들은 서로 친형제가 아닌 공식적으로 사촌 관계이며, 또 다른 혈육으로는 손자인 호아킨이 있다. 고로 베콜사 이전 시점에서도 이미 최소 3명의 친형제와 자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5] 리오넬 & 마르코 쌍둥이는 항상 같이 행동해서 사실상 세트 취급이니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