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네이버 웹툰 둥굴레차!의 등장인물. 3부 후반부부터 등장한 주적.2. 상세
키는 180cm로, 머리가 긴 검은 포니테일에 모자를 눌러쓰고 한복 저고리에 청바지와 가죽점퍼를 매치해 입은 매서운 눈빛의 여성. 성이 현씨인 것으로 보아 현무 가문 소속으로 추정되는데, 어째선지 현우의 신기인 권기압도를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극한까지 수련했는지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신체를 부식시키고, 사물을 파괴할 수 있다.3. 작중 행적
100화에서 백호 가문의 백은을 납치해[1] 백호 가문에게 백호비급서와 현무비급서를 가져오지 않으면 백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사용하는 능력은 현우의 신기와 비슷하나, 현우보다 더 강력하여 손대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신체를 부패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102화에서 결국 백건이 가져온 백호비급서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그 후 103화에서 청룡비급서와 주작비급서를 노리나, 청룡비급서는 청사랑이 들고서 가족들과 도주하면서, 주작비급서는 사전에 주화란이 주은찬에게 맡겨두었기에 불발된다.
이에 104화에서 일단 주작비급서를 파괴하러 찻집으로 향하나 생각지도 못한 이레귤러와 맞붙게 되고, 105화에서까지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공격을 맞으며 열세에 몰린다. 하지만 곧 주술사의 약점이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눈치채고 점점 공격 패턴과 이동 방향에 익숙해지며 그녀를 당황시키며, 결국 106화에서 금찬으로 이동하려는 그녀를 낚아채 상체의 반 이상을 부식시켜 버림으로써 살해한다. 그리고 107화에서 주작비급서를 파괴하고 도주.
첫 등장부터 현무 무술을 쓰는 것으로 현무 가문에서 사장된 현무 무술파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암시를 주었다. 다만 어째서 사신비급을 노리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다뤄지지 않아 이 인물이 사연 있는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쉽게 유추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109화에서 현오에 의해 밝혀진 신상에 의하면, 현재 나이는 18살로, 과거 빈민가에서 모친과 살았으나 10살에 의문의 사고로 모친을 잃은 후 고아원으로 들어갔고, 14살부터 뒷세계의 심부름꾼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신원 서류가 부실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었기에 현여원의 친족과 현무 가문과의 연관성을 찾을 순 없었지만 일단 그녀가 현우와 같은 권기압도를 사용하는 만큼 현무 가문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은 필연적으로 보인다. 이러는 사이 본인은 모친의 무덤 앞에서 남은 사신비급서를 전부 파괴하고 세상을 바로잡을 것을 맹세한 뒤, 현무 가문으로 침입한다.
그리고 110화에서 탈출하려는 현무가의 가주를 인질로 잡아 비급서가 숨겨진 곳까지 가도록 하나 비급서는 현우가 보호하던 상황. 이에 비급서를 넘기지 않으면 가주를 죽이겠다며 현우를 협박하나, 현우 입장에서도 그는 씹어 죽여도 모자랄 원수였기 때문에 현우는 그냥 죽이라며 무시해버렸고, 더이상은 가주를 인질로 잡아봤자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가주를 기절시키고 현우와 권기압도를 충돌시키며 전투에 돌입하는데...
이때 등에 뱀 모양 문신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 현무가 원래 뱀과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사신수인 걸 생각해 보면 본래 현무 후계자는 두 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인 입으로 밝힌 진상에 의하면, 사실 그녀의 죽은 모친이 현무 가문 소속, 정확히는 주술 일파에 의해 사장당한 무술 일파의 일원이자 전 현무 무술 후계자였다. 하지만 당시 무술 일파는 주술 일파에 의해 제거되고 있던 차라 현여원 입장에서는 어머니의 등에 새겨진 뱀 문신에 대해 새겨지면 30살 이전에 죽게 되는 저주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현여원의 모친은 30세를 넘겨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현무강림만 해내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여 자신의 부재를 대비해 딸에게 현무 무술을 가르쳐 몸을 지킬 수 있게 했지만, 얼마 못 가 그대로 죽어버리면서 어머니의 뒤를 이어 현무 후계자가 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현무 주술 일파에 앙심을 품고 주술서를 전부 파괴하여 자신의 운명과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던 것. 그리고 어느 한쪽이 죽어야 운명이 바뀔 것이라며 다시 현우와 대치, 무술을 더 전문적으로 익혀 온 만큼 현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자신이 죽는 쪽임을 직감한 현우는 기절한 가주를 던져 시선을 돌리려 했지만, 현여원은 이를 피하고 권기압도를 현우에게 직격으로 맞힌다.[2] 그 후 현무 주술 비급을 파괴하고 도주한다.
다만 현여원 입장에서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던 게, 모친과 마찬가지로 전 현무 주술 후계자여야 했으나 주술을 쓸 수 없는 몸으로 태어나 무술로 현무강림을 꾀하려 했던 선대 현우 역시 현무강림을 해내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했는데, 이 시기를 현여원의 모친이 죽은 시기와 맞춰 본다면, 두 후계자가 현무강림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현무 후계자가 죽으면 다른 현무 후계자의 운명도 아마…[3]
이후 청룡비급을 파괴하기 위해 중앙으로 쳐들어오나, 현우가 아직 살아 있었던 것을 확인한다. 이에 굴하지 않고 현우와 맞서려고 하나, 청가람이 직접 나서면서 청가람과 싸우게 된다.
4. 논란
둥글레차 후반부 논란의 중심등장 초기부터 갑작스러운 급전개에 논란이 있었지만, 사신 후계자들의 스토리가 더 진전된다는 점에서 크게 논란이 일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현여원이 주은영을 살해한 직후 논란과 문제점이 미친듯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우선 작품 공인 무술가 대 주술사의 상성은 주술가의 절대 우위로, 어지간한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그 상성의 벽은 깨기 힘든 것처럼 작중 인물들에 의해서 언급되어 왔다. 주술가와 무술가의 대결, 혹은 대련에서 무술가가 승리했던 경우는 대부분 주술가 쪽이 매우 능력이 떨어졌던 경우가 대부분. 특히 초반부 주은찬과 백건의 대결은 은찬의 주술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백건에게 패배했고, 신선 강림 편에서 주술사인 신선을 제압하려던 사신 후계자들은 무려 주술사 한 명과 무술가 세 명의 협공의 협공 끝에 간신히 제압에 성공했을 정도. 특히 마지막에 신선이 벚꽃 잎이 흩날리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실수를 깨우치지 못했더라면 영영 잡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현여원은 무술가이면서 현무강림을 이룩하지도 않았고 신기 발현은 권기압도 하나뿐인데 주작궁에서도 능력을 알아줘 현 주작을 도와 일을 하고 있는 주술사 주은영을 살해해버리는 시점에서 완전히 작중 밸런스가 개판이 나기 시작했다.
거기다 청룡강림을 한 청가람까지 서서히 압도해 나가고 있는 상황으로, 주변 인물들의 발언에 따르면 중앙에서 싸우면서 점점 현여원이 힘을 더 얻고 강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신 후계자 4인방은 현여원보다 더 오랜 기간 중앙에서 수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수 분 동안 현여원이 중앙에서 싸움을 한 것만으로 청가람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 심지어 청가람은 사신강림을 이룩한 현 사신 후계자 중 최강임에도 불구하고 현여원을 제압하기는커녕 서서히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 사신 후계자들은 그럼 여지껏 뭐 하고 지낸 거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거기에 첫 등장 당시에는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갑툭튀해서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을 전부 압도하고 사신비급들을 다 파괴하고 다니는 파격적이다 못해 경악스러운 행동이 최근 말도 안 되는 밸런스와 함께 다시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현여원의 동기와 배경이 지나치게 간략하게 묘사된 데다가 이미 현우와 현오를 통해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현무 가문의 문제점을 갑작스럽게 등장한 메리 수급 캐릭터를 통해서 급전개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현여원에 대한 다른 사신 후계자들의 반응이 독자들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데다[4] 급전개 때문에 감정선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작품에 몰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이르렀다.
특히 중앙에서 수련한 것도 아니며 특별히 무술을 배운 기간도 길지 않고 신기와 관련된 내용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현여원이 강력한 무술 가문 중 하나인 백호 가문을 단독으로 쳐들어가 휩쓸어버리고, 주술사 집안인 현무 가문까지 풍비박산 내버리는 데다가, 사신급 주술사인 주은영까지 살해하는 말도 안 되는 전개가 벌어지고 있는지라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오죽하면 '갓오하 독자들이었으면 별점 박살나고 욕 달리고 난리도 아니었을 것'이라는 댓글이 베댓으로 갈 정도로 초기부터 쌓아 왔던 작품성을 날려먹고 있다. 실제로 작가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지각과 분량 문제와 겹쳐[5] 별점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생판 처음 보는 무술가 캐릭터가 그동안 엄청나게 수련해 온 후계자들이나 사기급 주술사를 발라버리고 고작 몇 분 전투했다고 성장까지 하는데 작중 중요한 물건인 비급서마저도 파괴하는 상황.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른 웹툰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엄청나게 별점테러를 받았을 게 분명하다. 물론 현여원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완전 뜬금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6] 너무 현여원이라는 캐릭터를 일찍 내보낸 감이 있고 현여원의 과거도 너무 가볍게 다뤄졌기 때문에 현여원이 복수라고 하고 있는 행동이 공감을 받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1] 백은을 속일 때 주은찬이 작 중반부에 등산을 갔다가 잃어버린 휴대폰을 주워서 사용했다.[2] 하지만 현우는 이럴 일을 대비해 가주의 팔 한쪽을 뜯어 대신 내놓고 자신의 팔은 옷 속에 감춰 급소가 위치한 부분에 두는 것으로 공격을 막았으며, 대신 자신의 피부에 권기압도를 약하게 걸고 구내를 깨물어 피를 내는 것으로 현여원을 속여 목숨을 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우 역시 현무 무술을 익힌 입장이라 후계자의 증표와 신기도 잃지 않았다.[3] 결국 113화에서 현우의 입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는 사신 체계의 자정 작용으로 드러났다.[4] 특히 비급을 파괴해서 온갖 난리가 벌어지고 있는 판국에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파괴된 비급 때문에 자신의 친구가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었고 자신의 누이까지 죽여버렸는데도 현여원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주은찬의 반응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는 평. 사신 비급과 그 굴레에 따른 사신 후계자들의 운명에 대한 고찰은 주은찬도 충분히 하고 있었지만 현여원 등장 이후 그런 모습은 전혀 묘사되지 않아 도무지 공감을 할 수가 없다.[5] 독자들은 차라리 오래 쉬다 오라고 성토하고 있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6] 현무라는 동물을 생각해 보면 머리 하나는 뱀이고 다른 머리 하나는 거북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것을 통해 현무 후계자는 다른 가문 후계자와 비교했을때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고 실제 작중에서도 현무 가문은 상당한 막장 가문이기 때문에 후계자 선정 논란도 여럿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