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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2-27 19:59:58

호쿠토 치토세

北斗 ちとせ(ほくと ちとせ)

파일:external/img.hoop8.com/HuV2kCx8.jpg 유키이로의 등장 캐릭터.
공략 대상 히로인 중 한명이다.

1. 설명2. 등장작품별 모습3. 치토세 루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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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성우는 유키무라 토아. 공략 대상 중 유일하게 상세 스펙이 전부 불명이다.

후배+미코 담당 히로인. 미야자와 미유키의 같은 반 친구로서 주인공 미야자와 켄지와 아는 사이가 된다. 세쌍둥이로 태어난 호쿠토 3자매 중 차녀로, 폭주하는 언니 스즈란과 싸늘한(?) 여동생 에리모 사이에 끼여 고생하는 상식인 포지션. 집안이 신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자매들과 함께 무녀복을 입기도 한다.

스즈란과 에리모가 정반대인 성격 때문인지 서로 까대는 데다가 또 어째 둘 다 자신을 향해서는 좋다고 달려들기 때문에 이래저래 쉴 틈이 없다. 치토세 본인은 좀 평범하고 얌전한 편인지라 언니와 동생의 싸움은 잘 제어가 되지 않고, 심지어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는 자매 둘이 싸우는 사이에 끼여서 결국 자기 얘기는 하나도 못한다.(…) 얌전하고 착한 게 좀 심해서 금방 자기혐오 쪽으로 생각이 빠지기 쉬운 소극적인 성격이다.

칸다츠 키나는 3자매 중 중간이랍시고 '나카(中)'라고 부른다고 한다.(…) 게다가 이게 아예 반에서 널리 부르는 별명으로까지 정착되어 버린 듯. 당연히 본인은 싫어하지만 자기주장이 약한 탓에 결국 별명이 사라지질 않는다. 또 넓게 드러난 이마를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얌전한 성격상 존재감이 드러나기 힘들다는 사실을 자신도 자각하고 있는 모양이고, 그걸 가지고 자학성 개그까지 펼치는 안쓰러운(…) 캐릭터.

과거편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결국은 어느 루트에서나 1년 선배인 주인공을 좋아하는 상태로 시작한다. 꿈도 '켄지의 신부'일 정도. 안그래도 과자를 만들고 차를 끓이는 등 가정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라 클럽 활동도 가정과를 골랐으며, 가정과 선배인 미도리카와 스이코에게 항상 도움을 받고 있다. 다행히 그 녹색 요리를 만들어내는 마이더스의 손(?)은 물려받지 않은 듯.

켄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바람에 켄지 앞에만 서면 평소와는 달리 말이 이리저리 꼬이고 굉장히 당황해서 이상한 소리를 내뱉어버릴 때도 있다. 부끄러움이 극에 달하면 의미불명의 의성어를 내거나 심하면 진짜로 실신해버릴 때도 있다.

참고로 성인 호쿠토와 이름인 치토세, 다른 자매들의 이름인 스즈란, 에리모는 JR 홋카이도의 열차명에서 따온 모양. 시나리오 라이터 우나토미 하지메가 밝히는 세 자매의 컨셉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아니라 좋은 아이(스즈란), 나쁜 아이(에리모), 이상한평범한 아이(치토세)라고 한다.

캐릭터 디자이너 아키노 타케히코에 의하면 아무래도 그 넓게 드러난 이마 때문인지 캐릭터 디자인이 과거의 벳토우 이즈미 시즈카 스칼렛과 겹친다고 한다.(…) 게다가 그걸 또 세 명으로 불려놓기까지 했으니 보통 날로 먹은게 아니다.

보통 네코네코 소프트 작품에서 치토세의 '주인공을 좋아하는 후배'라는 포지션은 신도우 사츠키사쿠라 히로미 등 성격이 루트에 따라 180도 달라져버리는 기존의 리버시블 캐릭터의 포지션, 그 중에서도 얌전 버전에 해당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이 캐릭터의 성격이 확 달라져버리는 세계가 작중에서 살짝 묘사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소극적이기는 커녕 대놓고 켄지에게 달려들고 있으며, 원래 스즈란이나 에리모가 짓던 표정을 이쪽이 똑같이 지어보인다. 역시 팔레트 스왑

2. 등장작품별 모습

3. 치토세 루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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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음 뿐만 아니라 몸도 약한 캐릭터여서, 태어날 때부터 사경을 헤매던 미숙아였다. 어떻게든 살아나서 고등학생이 된 시점에서도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자주 아프고 몸이 약한 건 여전했다.

치토세가 미숙아가 된 원인은 다른 두 쌍둥이 자매의 존재. 정상적으로 엄마 뱃속에서 자란 두 자매 사이에 끼여서 혼자만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스즈란과 에리모가 치토세를 매우 아끼는 것은 단순히 치토세가 착해서 그런 것 뿐만이 아니라 이 사실을 알고 치토세에게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이게 지나쳐서 과보호로까지 이어져버렸다는 것. 마음 약한 치토세는 두 자매가 자신을 그냥 놔주기를 바랬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 둘에게 차마 그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중학교때 자신을 왕따시켰던 학생이 에리모에게 처참하게 응징당했을 때도 그 학생을 오히려 감싸서 친구로 포용해버릴 정도로 착했던 치토세였기에 자신도 자매들을 뿌리칠 수 없었고, 자매들은 더욱 더 그녀에게 과도한 보호를 쏟게 되었다.

켄지에게 반하게 된 것은 그가 과거에 베풀었던 작은 친절이 소심한 치토세에게는 너무나도 의미 깊은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자매들에 비해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언니나 동생으로 착각당하는 경우가 많았던 학기 초반에 자신을 제대로 알아봐 준 것이 켄지였고 또 사소한 의사표현조차 제대로 할 용기를 내지 못했던 자신을 도와줬던 것도 켄지였다. 그 이후로부터 거의 1년동안 켄지를 지켜봤지만 정작 켄지 본인은 그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계속 짝사랑만 품은 채 접근을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다못한 다른 두 자매나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겨울에 드디어 행동을 개시, 조금씩 용기를 내어 결국 켄지와 친밀한 사이가 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수학여행 때 포크 댄스를 추다가 다음 파트너로 교대하려는 켄지를 붙잡고는 만인이 보는 앞에서 자신만의 선배가 되어달라고 대담하게 고백해서 학교 공인 커플이 되는 쾌거를 이룬다.

그 후 켄지와 계속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겨울날, 추가 시험에 걸려서 늦어지니 먼저 집에 가라는 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추운 날씨에 그를 기다렸다가 걱정한 켄지에게 혼나고 만다. 그것뿐으로 딱히 싸웠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결과 감기에 걸리고, 또 소심한 성격 탓에 자책을 해버리는 치토세를 본 두 자매가 '켄지가 치토세를 상처입혔다'라고 판단하는 바람에 문제가 커지게 된다. 자매들의 과보호는 다시 시작되어 스즈란과 에리모는 휴대폰까지 빼앗고 치토세가 켄지를 만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시작한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고 자신을 아끼는 둘에게 뭐라고 할 수 없어 제대로 항변하지 못하고 우울해하던 치토세였지만, 마음을 다잡고 신사로 직접 찾아와 가로막는 자매들에게 너희들이 아니라 치토세에게 물으러 왔다고 일갈하는 켄지를 본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켄지의 물음에 그가 과거에 자신에게 이야기해줬던 자신의 모자란 점 - '말하고 싶은 걸 말해버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전할 수 없다'를 다시 떠올리며 자매들을 뿌리치고 켄지 품에 안긴다.

그 이후로는 자매들의 과보호를 떨쳐내고 다시 행복한 나날로 돌아간다. 과보호가 덜해졌을 뿐 여전히 데이트할때마다 쫒아다니는 스즈란과 에리모였지만, 이제 용기를 낼 수 있게 된 치토세에겐 그런 둘에게서 켄지와 함께 도망치는 것조차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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