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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21:19:08

호투 마투아


1. 개요2. 미디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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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otu Matu'a
생몰년도 미상

이스터 섬의 초대 왕.

고향인 히바(Hiva) 섬[1]으로부터 하나로 묶은 카누 2척을 타고 부하 3백 명과 함께 해가 뜨는 동쪽으로 항해하다가 이스터 섬에 도달하여 아나케나 만에 처음으로 상륙했는데, 롱고롱고 석판 67개를 가져왔다고 한다.

죽기 전에 아들 6명에게 섬을 분할했으며, 죽음이 임박하자 성지인 오롱고로 가서 고향이 있는 곳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고 한다. 그가 분할한 구역을 마타(Mata)라 했으며, 유럽인들이 이 섬에 도착했을 때는 마타 10개가 서로 적대적인 2개 집단으로 갈라졌다고 한다.

아후 아키비에 있는 모아이 7개는 호투 마투아와 함께 이스터 섬에 도착한 신하 7명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그가 히바에서 신비한 돌을 가져왔다고 하는데, 현재에 남아있는 그 돌은 실제 조사에 따르면 바닷물에 씻겨져 둥글게 된 돌이라고 한다.

2. 미디어에서

노빈손 시리즈 3번째 이야기 아틀란티스편에서 아틀란티스인으로 나온다. 신대륙을 찾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쪽으로 간 탐사대의 일원 중 1명으로 고향이 가라앉아 남미 대륙에 정착했다가 훗날 동포들이 다시 뭍으로 올라올 때를 대비하라는 신탁을 받고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이스터 섬으로 가 거기에 정착해 산다. 어느 날 꿈에서 신의 형벌로 반인반어가 된 동포들을 보고 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모아이다. 마지막 부분에 그의 환생으로 보이는 알바트로스가 오리하르콘 돌을 지키고 죽어가던 말리쟈를 모아이로 데려가 모아이의 눈을 완성하여 신의 형벌을 끝낸다. 이스터 섬에 있던 예언자가 말하길 꿈에서 본 호투마투아의 모습이 노빈손을 똑 닮아 있었단다.

문명 5의 시나리오 중 파라다이스 발견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지도자 중 하나로 나온다.
[1] 폴리네시아인의 이주 역사를 봤을 때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발상지인 대만으로 추정. 동부 폴리네시아인의 이주 거점으로 여겨지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라이아테아(Raiatea) 섬이라는 추정도 있다. 하와이 원주민이나 마오리족 등 폴리네시아 문화권에 속하는 대부분의 집단에서는 어떤 섬에서 기원해 항해를 통하여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도달했다는 전설이 공통적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