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 · 간섭기) • 설정 (어비스 · 생물 · 유물 · 요리) 평가 • 애니메이션 (TVA 1기 · 극장판 · TVA 2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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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 애니메이션 |
1. 개요
火葬砲메이드 인 어비스의 등장인물인 레그가 지닌 무기의 명칭. 명명자는 리코이며, 어비스의 법칙을 다시 쓰는 말도 안되는 위력을 지녀서 '다시 쓰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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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기 전 모습/구동부 | 쏘기직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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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 장면 | 빔의 모습 |
레그의 사지에 있는 렌즈(손바닥과 발바닥)로 초고열의 강력한 빔을 발사할 수 있다. 리코는 이걸 화장포(인시너레이터)라 부른다. 쏘기 전 렌즈 부근의 장치가 열리면서 레이저포가 발사된다. 위력이 엄청나서 바위도 버터마냥 녹여버리고 어지간한 생명체는 광선의 경로상에 들어간 순간 즉시 오체분시당한다.
초반에는 화력 제어가 잘 되지 않아 정말 큰 위기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쓰지 않으려 하나 점차 제어에 익숙해져 간다.[1] 또한 단순히 화력이 강한 것이 아닌, 불사의 존재를 죽일 수 있는 위력을 지녔으며 작중 표현으로는 어비스의 법칙을 다시 쓴다고 한다.[2] 화장포의 범위는 소비와는 별개 문제인 모양인지 크게 내도 작게 내도 동일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듯 하다. 사실 스파라그모스도 그렇고 범위가 작다고 해서 화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 모양.
화장포의 특이한 특징중 하나는 위에서 설명한 절륜한 위력과는 다르게 발사시 반동은 전혀 없는듯 하다 애니메이션 1기에서 공중에서 케이블을 늘어트려놓은 상태로 발사했지만 팔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며 극장판에서도 무진추를 사용했을때는 반동으로 리코가 크게 밀려났지만 레그의 팔을 잡고 화장포를 발사하는 장면에서 반동은 묘사되지 않았다. 포구의 렌즈도 그렇고, 일종의 광학병기일 가능성이 있다.
특이하게도 화장포 자체는 팔만 있어도 발사가 가능하다. 케이블까지 완전히 절단돼, 몸과 연결이 안되는 상태인데도 발사할 수 있었다. 스파라그모스도 그렇고 렌즈가 부각되는 걸 보아 화장포의 핵심은 렌즈인 것으로 보이지만, 팔 자체에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외부적으로 공급되는 것인지 불명.[3]
3. 단점
쏘고 나면 2시간 동안 기절한다는 게 단점. 기절하기 전까지 약 10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이 쿨타임까지는 무슨 짓을 해도 깨어나지 못해 양날의 검이다. 그 어떤 적이든 적중시키면 무찌를 수 있는 최강의 무기이지만 레그를 제외한 리코와 나나치를 지킬 수 없어지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4]또 다른 단점은 전력을 굉장히 소비한다는 점이다. 기억을 잃기 전의 레그가 어비스를 나온 이유 중 하나가 전력을 충전하기 위해서로 보이며, 리코를 구하기 위해 쏜 화장포로 인해 결국 기능을 정지한 것으로 보인다. 충전 게이지는 헬멧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기로 재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화장포의 소비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장면으로 오스 마을 전체가 정전이 날 정도로 충전했음에도 8번[5]을 쏘면 다시 기능이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선기지의 예비전력까지 모조리 빨아먹은 후 본도르드 전에서 거의 난사했음에도[6] 10발 정도의 용량이 남아있다.
유사품인 스파라그모스가 고열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 물속에서는 쓰지 못한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아 비슷한 약점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빨리 쏴도 발사 때까지의 선딜레이가 조금 있기 때문에 동체시력이 뛰어나거나 역장을 감지할 수 있는 생물이라면 타이밍을 맞춰서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섬세하게 제어하거나 광범위하게 쏠수록 발사 시간이 길어지는 듯 하다.
4. 스파라그모스(추기(枢機)로 되돌리는 빛)
| 사용하는 장면 |
일본어 표기는 枢機に返す光이며, 루비는 スパラグモス라고 쓴다. 참고로 루비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sparagmos는 그리스어로 '찢다', '조각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디오니소스 축제 중 살아있는 동물이나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 희생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추기(枢機)의 추는 지도리 추(樞[7])로 근원/본질 등의 뜻이며 기는 틀 기(機)로 틀, 기계 등의 뜻을 가진다.
본도르드가 전투형 육체의 양팔에 달고 있는 사각형 장비에 장착되어 있다. 발동부는 레그의 화장포처럼 크리스탈이 달려있으며, 리스트블레이드처럼 손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에서 나와 톤파처럼 활용한다. 본도르드의 주력 장비는 팔에 장비되어 있는데,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고서 자주 쓰는 장비도 아니고 원거리 무력 용도라면 헬멧에 갱 웨이가 있는 데다가, 기습용인 셰이커와 이동용인 파 커레스는 전면에 배치되어 있기에 공간 부족으로 후면에 배치한 듯.
대포에 가까운 화장포와는 달리 가느다란 불꽃의 칼날이 나오며 유지시간은 길어야 몇초 정도 밖에 안된다. 언뜻보면 화장포에 비해 하위호환처럼 보이지만, 전력 소비에 대한 언급이 없고 위력이 너무 강대한 화장포에 비해 범위가 좁아 화장포보다는 사용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얆아보이는 범위와 달리 화력 자체는 동급인지 불사신이었던 미티에게 재생 불가능한 상처를 남기거나 단단한 레그의 팔을 자르고, 화장포를 튕겨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화장포의 발사음은 타앙 하는 중저음의 소리이고 추기로 되돌리는 빛의 발사음은 고음의 키잉 하는 소리와 비슷하다.
| 화장포를 상쇄하는 스파라그모스 |
이렇게 강력한 유물이나 사용에도 제한이 없다. 엄브라 핸즈가 레그의 팔을 자를 때 사용하는데, 스파라그모스가 한 개 밖에 없다면 본도르드 본인만 스파라그모스를 다뤘을 것이다. 이후 리코 일행과의 전투에서 스파라그모스를 봉쇄당하여 사망. 엄브라 핸즈가 본도르드의 헬멧과 호각을 수거하고 본도르드가 부활 할 때 팔에 장착된 스파라그모스는 회수하지 않는데, 추후 다시 레그와 교전할 때도 스파라그모스를 사용한다. 거기에 레그의 화장포처럼 한번 사용 후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레그의 공격을 방어할 때 여러 번씩 사용하기까지 한다. 이에 대해 "스파라그모스 자체가 여러 개일 것."[8]이라거나, "레그의 잘린 팔에서 화장포가 발사되듯이 빛을 생성하는 장치는 따로 있고 빛을 방출하는 장치를 양산해 팔에 장착한 것일거다." 등의 추측이 있으나 현재로선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이후 65화에서 굉장히 의미심장한 떡밥이 밝혀졌는데, 라이자의 봉서에 그려진 간섭기는 레그와 다른 "소녀형" 개체이며, 정황상 이 소녀형 간섭기가 폭주한 레그에게 빙의했었던 존재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개체가 5층에서 관측되고 나서 갑자기 본도르드가 스파라그모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스파라그모스는 레그의 화장포처럼 원래 소녀형 간섭기가 쓰던 능력이라는 것이다.
[1] 기존의 빔 형태와는 달리 일정한 공간만을 태우는 구체 형태의 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 같은 연출을 보인다.[2] 실제로 심계 6층에서는 말로들과 그 파프타조차 일블루 마을이 생기고 120년이 지났는데 뚫지 못했던 일블루의 벽에 간단히 구멍을 내 버렸다.[3] 본도르드가 작중에서 "전기보다는 힘을 개념적으로 다루는 것일까요?"라는 말을 한 것과 잘렸어도 레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것 등 여러가지로 보았을 때 에너지가 무선으로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4] 나나치면 제 몸 정도면 어떻게든 챙길 수 있지만 리코는 2시간도 홀로 있기 힘들다.[5] 4권 시점에서 총 5번을 쏴서 나나치는 남은 회수는 3번 정도라고 판단했다.[6] 13발을 사용했다(메이드 인 어비스 극장판 기준-다만 출력을 줄여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행위도 가능한 듯 하다. 각 화장포의 출력이 엄연히 다르게 묘사된다.) 작중에서 화장포를 2번 이상 연속으로 쓴적은 본도르드와의 전투를 제외하면 단 한번도 없다.[7] 상단 한자가 다른 이유는 상단 한자가 신자체 이기 때문이다[8] 상단의 화장포를 상쇄하는 스파라그모스를 보면 본도르드의 양팔에 전부 스파라그모스가 장비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