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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環
1. 개요
꽃들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물건. 축하할 일이 있거나 조의를 표할 때 사용한다.2. 상세
축하 화환은 뭔가를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게 되는데 결혼식이나 개업 등의 기쁜 일이 있을 때 축하의 의미로 입구에 비치한다.근조 화환은 애도를 표할 때 사용하는데 장례식이 있을 경우 애도의 의미로 장례식장 입구에 비치한다.[1]
화환을 보내는 사람/단체는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당사자 친인척과 이해관계가 있다. 화환에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기다란 띠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보내는 사람/단체의 소속과 이름/단체명을 기록한다.
그 외 축하 화환의 경우 당사자에게 말하고 싶은 문장을 쓰기도 한다.
보내는 사람이 전/현직 대통령처럼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사람이면 본인 이름만 써서 보내는 경우도 있다.[2]
3. 대통령의 화환
현직에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보내는 화환은 '대통령 000' 이 적힌 내용으로 일원화되어 있다.[3] 이는 2003년 9월부터 적용된 것으로, 근조화환이라도 '근조' 가 적히지 않는다. 또한 이 때부터 조화의 글자가 한자에서 한글로 변경되었는데, 참여정부 시절부터 국내 공공기관에서 한자 사용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의 일환이다.
사진 속 화환에 써진 이름은 김대중.
2003년 8월까지는 한자가 적힌 화환을 썼다. 또한 대통령이 각 행사마다 보내는 화환의 종류와 글귀가 전부 달랐고, 근조화환의 경우 ' 謹弔 大統領 000' 이라고 적혀있었다.
4. 가짜 화환
특정인이 실제로 보내지 않았음에도 누군가가 특정인의 이름을 도용해서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 이런 화환을 '가짜 화환'이라고 한다.2020년 11월, 조직폭력배 조직원의 모친 100세 기념 축하연에 왠 국회의원들 명의로된 호환이 놓여져 있었는데 해당 국회의원들은 자신이 보낸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러한 경우는 영향력이나 세력을 외부에 과시할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인다고 한다. #
2021년 11월, 전두환 장례식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화환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알고보니 누군가가 만들어서 보낸 가짜 화환임이 드러나 급하게 치워지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진짜 박근혜 화환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24일 밤 무렵에 도착했다. #
5. 여담
한국 장례식장에서는 처음 사용된 화환을 재탕하는 경우가 2024년 현재에도 꽤 많이 있다.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주로 꽃이 시들지 않았거나 전체적으로 온전할때 이름만 바꾸고 다음 장례때 사용하는 식이다.[1] 간혹 장례식장이 아닌 곳에 근조 화환을 보내는 일도 있는데, 'XXX는 죽었어 이젠 없어'라는 의미를 지닌 일종의 시위다.[2] 예를 들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근조 - 제 12대 대통령 전두환'을 한자로 써서 보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냥 '근조 - 노태우'만 한자로 써서 간략하게 보냈다.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 대통령 000'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써서 보냈다. 대통령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없다보니 특별한 문구를 넣기보다는 "그냥 화환 보냈다" 정도의 성의표시만 하는게 일반적인 듯.[3] 대통령 000 글귀 위에는 봉황 무늬가 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