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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20:10:06

황금별


1. 개요2. 내용3. 가사4. 영상5. 기타

1. 개요

Gold von den Sternen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부르는 넘버. 1막 중간에 등장한다.

2. 내용

극 중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주변에서 천재라는 소리를 들어오며 받아온 압박감과 부담감, 아버지의 지나친 걱정, 또한 하고 싶어하던 음악을 하려는 그를 못마땅하게 여긴 고용주 콜로레도 주교의 질책 등으로 인해 무척이나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아버지와 주교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아버지는 세상은 너무나 위험한 곳이며 악이 가득한 세상이라며 모차르트를 세상에 내보기를 거부한다.

그러자 그의 후견인을 자처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등장해 과거 왕자를 끔찍이 걱정해 왕자를 내보내는 걸 두려워한 한 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차르트를 세상에 내보내야 하며, 모차르트에게는 아버지의 집착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진정한 세상에 나가서 경험하고 느끼라고 조언하고, 그 의미와 결과를 '황금별'로 비유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넘버가 바로 황금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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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작부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은 그를 자유롭게 하는 수단이 아닌 그의 생명을 갉아먹는 수단이었고, 결국 모차르트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 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모차르트가 죽기 전에도 '나는 무얼 얻었나. 황금별을 찾아 헤메다 그 빛에 타 버려서 모든 것을 잃었네' 라고 탄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이 모차르트의 인생을 망친 진정한 흑막이라는 말이 나온다.

3. 가사

※ 한국 가사 2020 모차르트! 기준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아주 먼 옛날에
한 왕이 아들과 함께 살았다네
세상을 두려워하면서
늘 왕자 걱정에 잠들 수가 없었지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어느 날 바람결에 실려온 그리움
혼자 있는 왕자에게 속삭였네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하늘을 봐 황금별이 떨어질 거야
황금별을 찾길 원하면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
널 기다리는 세상을 향해

왕은 말하곤 했지
이 세상은 좌절로 가득 찼다
넌 여기 남아 있어야 해
널 사랑하기에 지키겠다 하셨네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하지만 뛰는 가슴 멈출 수 없어
왕잔 성벽 넘어 세상 꿈꾸었네

자 여길 떠나 저 성벽 넘어
그 별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야 해
험한 세상 너 사는 이유
이 모든 걸 알고 싶다면
너 혼자 여행 떠나야만 해

사랑이란 구속하지 않는 것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때로는 아픔도 감수해야 해
사랑은 눈물 그것이 사랑

황금별이 떨어질 때면
세상을 향해서 여행을 떠나야 해
북두칠성 빛나는 밤에
저 높은 성벽을 넘어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곳으로
저 세상을 향해서 날아봐

날아올라

4. 영상

이 곡으로 유명한 사람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있고,[1] 차지연김소현 버전[2]도 매우 유명하다. 신영숙의 황금별이 강인한 멘토처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느낌이라면, 김소현 버전은 마치 동화책을 들려주는 엄마와 같이 위로해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특징.


독일어 버전


신영숙


김소현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전캐스트[3]


최지이

5. 기타

202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6월 5일) 날에, 고등학생이 무대에 올라 이 곡을 불러 호평을 받았다.

모차르트!의 2016년(오연) 앙상블이었던 윤지인 배우는 다른 뮤지컬의 오디션에서도 황금별을 불렀는데, 2023년(칠연)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거듭난 덕에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도 본인의 황금별을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


[1] 신영숙은 2010년부터 10년동안 남작부인 역할을 맡으면서 '황금별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곡으로 2010년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 김소현은 마지막의 '날아올라' 파트에서 끝음을 올려서 부른다[3] '뮤지컬 모차르트가 희망을 노래합니다.' 제작사 EMK가 공연 개막 전 코로나 19로 침체된 일상을 응원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이 영상을 보고 감동적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