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47a0> 자 / 호 | 은필(殷弼) / 지추(之秋) |
본관 | 장수 황씨[1] |
출생 | 1886년 3월 1일 |
충청도 남포현 웅천면 화망리 (현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 | |
사망 | 1945년 5월 9일[2] |
충청남도 대전부 중촌정 대전형무소 (현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 |
묘소 |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1리 화망마을 |
상훈 | 건국훈장 애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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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2. 생애
황석현은 1886년 3월 1일 충청도 남포현 웅천면 화망리(현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서 아버지 황온(黃穩, 1860. 1. 2 ~ 1938. 4. 13)와 어머니 청주 양씨(淸州 楊氏, 1856. 6. 1 ~ 1936. 10. 24) 양한기(楊漢基)의 딸 사이의 두 아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이후 딸만 둘 있던 7촌 재종숙(再從叔) 황진(黃稹, 1861 ~ ?. 12. 16)에 입양되었으며, 광산 김씨(1882. 9. 17 ~ 1965. 6. 12) 김광로(金光魯)의 딸과 혼인한 뒤 1924년 분가하여 충청남도 보령군(현 보령시) 주산면 화평2리 화산마을로 이주하면서 본적을 옮겼다.그는 이곳에서 남포청년회 평의원, 남포소작회(藍浦小作會) 상무위원, 보령군 화평리 진흥회(振興會)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청년계몽활동, 소작관계개선 등 여러 사회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러다가 1920년대 말 사회주의 사상에 눈을 뜨게 되어 일본을 자주 오가다가 얼마 뒤 만주로 건너가 중화민국 길림성 주하현(珠河縣) 제4구 오길밀진(烏吉密鎭) 남구(南溝)[3]에 정착했다.
정착 후 그는 당시 중국공산당 만주성위원회(滿洲省委員會) 주하현 하동남향(河東南鄕)[4] 지부 책임자 한봉윤(韓鳳允)의 권유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였고, 만주성위원회 주하현 하동남향 지부에서 주로 문서 책임을 맡아 선전문 및 기밀 문서의 수발, 연락을 담당했다.
그러나 1934년 4월 말 하얼빈 주재 일본 영사관 경찰에 의해 동지 전동철(田東哲)과 함께 검거되었고, 일본 영사관으로부터 3년간 재류금지처분을 받았으며, 그해 5월 14일 신의주경찰서에 이송되어 그곳에서의 취조를 받은 뒤 당일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신의주지방법원 검사국에 송치되었다. 그리고 결국 같은 해 6월 4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보령군 주산면 동오리로 이주하여 살면서 사회주의 운동 및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따금 만주를 오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1944년 말 만주에서 재차 체포되어 국내로 이송되었고, 1945년 2월 14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소위 불경 및 조선임시보안령 위반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 판결에 대해 공소를 거쳐 고등법원 형사부에 상고까지 했지만, 결국 같은 해 4월 9일 상고가 기각되면서 원심 판결이 적용되어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옥고의 여독 및 영양실조 등으로 고통받다가 같은 해 5월 9일 오전 8시 20분 옥중에서 순국했다. 향년 60세. 사후 그의 유해는 유족의 동의 없이 일제에 의해 멋대로 화장되었고, 부인 광산 김씨에 의해 보령경찰서에서 수습되어 고향 마을의 조부 황효원(黃孝源, 1821 ~ ?. 3. 19)[5] 묘소 아래에 안장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8월 15일 황석현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3. 기타
- 당초 그가 1930년대 초 만주로 망명할 때 부인 광산 김씨와 장남 황학주(黃鶴周), 차남 황일주(黃日周, 1922. 3. 18 ~ ) 등 아들 2명, 딸 2명 등이 함께 갔는데, 8.15 광복 후 부인과 차남은 귀향했지만 정작 장남 황학주는 소련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그 뒤 황학주는 소련군에 입대했다가 제대 후에도 당시 소련 소속이었던 우즈베키스탄에 살았다고 하며, 이후 웅천읍 구룡리에 대대로 거주하던 일가 친척들이 장남 황학주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 끝에 극적으로 연락이 닿았고, 1991년 만남이 성사되어 황학주가 한국으로 한 번 찾아왔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