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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42:02

황성훈/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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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DRX에서 여러 잡음과 함께 FA로 풀리게 되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9등 탑 - 롤드컵 파이널 MVP라는 재미있는 이력을 가진 선수인지라 과연 이런 극단적인 타입의 선수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을지에 대해 흥미를 갖는 사람이 많다. 잘 풀려도 '롤드컵 파엠'이니 그럴만하고, 애매하게 평가받는다고 해도 '결국 1년중에 2주 잘한걸로는 시장에서 평가 잘 받기 힘들다' 라고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일단 킹겐은 제카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루머가 있고, 24일 켄지가 '한화 생명 미드는 스카웃이 아닌 제카다'라는 기사를 풀며 제카와 함께 1+1으로 한화로 갈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한화생명 팬덤에서의 반응은 제카 혼자라면 몰라도 이미 두두라는 잘치는 유망주가 있는 상황에서 또 거액의 연봉을 주고 탑을 영입하는건 지나친 돈낭비가 아니냐는 얘기가 돌 정도로 좋지 않다. 여기에 두두가 한창 하위권을 맴돌 때도, 주전경쟁에서 밀릴 대도 절치부심 실력을 연마하며 작년을 기점으로 드디어 포텐을 터뜨려서 빛을 보려하는 성골인점도 한 몫한다. 이와 별개로 관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며[1] 에이전시에서도 롤드컵 파엠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키려 한다는 얘기가 있다. 한화생명이 워낙 돈은 신경쓰지 않는 구단이라는 점도 돈낭비라는 점을 무색하게 만드는 요소.

이후 25일 오후에 제카와 함께 한화에 입단하였다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이적이 확실시되었다. 이로써 확정된 라인업은 바이퍼, 제카, 킹겐으로 전원 롤드컵 우승 유경험자들이다. 이와 동시에 두두와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은 덤.

하지만 11월 30일 두두의 광동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단독 주전으로 뛰게 되었다. 월즈에서 고점을 서서히 올리면서 결승전에서 포텐을 폭발해 팀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월즈 결승 MVP를 받은 것과 별개로 리그에서 저점 및 기복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슈퍼팀 체제의 한화에서 월즈에서의 고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일 것이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3킹겐.jpg
2023 Spring "HLE Kingen"
광동과의 첫 경기에서는 2경기 모두 나르를 픽했고 경기를 이기긴으나 1세트에서 나르를 들고 두두의 아트록스에게 라인전을 졌고 팀도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광동을 상대로 4용을 내주는 등 슈퍼팀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다만 제카의 하드캐리로 1세트를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바이퍼의 루시안이 협곡 곳곳에 불을 지른데 힘입어 두두의 피오라를 완뱍하게 봉쇄하는 등 작년처럼 기복있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 나아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경기인 리브 샌박과의 경기에선 3세트내내 버돌에게 밀리는 모습으로 또다시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세트에선 잭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한타에서 잘못된 포지셔닝으로 팀의 한타 대패에 일조했으며,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꾸준히 버돌에게 밀리며 게임을 어렵게 했다. 물론 2세트는 제카의 하드캐리로 승리하기도 했고, 크산테를 픽하고 피오라를 상대로 잘 버텨줬다고 평가할만했지만 3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하고 버돌의 나르에게 끝도없이 밀리고, 잘못된 초시계 사용으로 팀원을 사지에 몰아넣는 등 안좋은 모습으로 패배 원흉이 되어버렸다.

이후 2주차에서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KT전에서는 상대의 노림수를 전혀 간파하지 못하고 모조리 당해주는 모습으로 상대의 스노우볼을 굴려주며 기인에게 완벽하게 판정패했고 팀도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2연패를 찍었다. 다음경기인 젠지전에서도 부진하여 3경기내내 애매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나마 3세트 라인전에서 도란을 2연 솔킬내며 고점을 보여주는가 싶었으나 결국 한타에서 그동안 벌어놓은것을 모두 말아먹고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리며 의미없는 솔로킬이 되어버렸다.

3주차 T1전에서는 오랜만에 자신의 고점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제우스를 상대로 판정승, 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 1등 공신이 되었다. 1세트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 오른을 꺼내들어 자신이 왜 "마스터 오른"으로 불렸는지 증명해내며 한타마다 엄청난 스킬활용을 보여주며 시그니처 픽다운 모습을 보이며 PoG를 받아냈고, 3세트에서도 사이온을 픽하여 다이브같은 주도적인 플레이로 킬을 만들어내는 등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에도 탱커챔프를 골라 준수한 라인전과 한타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3연승에 일조하면서 폼이 상승곡선을 그리는가 싶었으나 결국 4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연승기간동안 가려져있던 문제점이 모조리 터져나오며 DK에게 완패를 당했다. 킹겐이 연승하는 과정에서 탱커챔들만 중점적으로 기용했었고, 이 부분을 DK에게 완벽하게 간파당하며 밴픽 싸움부터 지고 들어간것이 주된 패인이었다.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한 현 시점에서 킹겐의 챔프폭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현 메타 자체가 탑 탱커 메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킹겐은 오른, 사이온, 그라가스 등 메리트와 리턴 값이 적은 탱커 챔피언들만 기용하면서 밴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나마 연승 기간 동안에는 탱챔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나름 성과가 없었다곤 볼 수 없지만 이 상태로 정규시즌을 이어나가기에는 어려워진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5주차 농심전에서는 탱커 챔피언을 픽하지 않고 카밀과 나르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상대가 최하위권 팀이였던 농심이였고, 칼챔을 꺼내든 킹겐의 폼이 좋았다고 보기엔 어려웠기에 아직까지는 해답을 도출해내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기준으로 평가는 기대대비 상당히 아쉽다는 평. 분명 작년 리그에서 꾸준히 부진하며 월즈에서 파이널 MVP를 받았음에도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래도 파이널 MVP를 기점으로 이제 포텐이 터졌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 편이였다.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는 전자의 평가가 좀 더 가까워보이는것이 현실이다.

킹겐의 문제점은 일단 극도로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칼챔을 잡았을때 더욱 심해지는데, 분명 1대1 라인전 능력 자체는 괜찮은 편이여서 칼챔을 다루는데 피지컬적인 에러사항은 없으나 상대의 노림수에 너무 뻔하게 당해주거나, 한타에서 이상한 포지셔닝을 잡고 터지는 등 라인전 이후에서 다소 안일한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불안정성을 매꾸기 위해 탱커챔을 기용하기 시작했고,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한타에서 활약하며 T1을 잡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을 극복해내는가 싶었으나 결국 탑라인이 탱커로 고정된다는 점을 디플러스 기아에게 제대로 공략당하며 무너져버려 완전히 해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2라운드 들어서 팀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대팀들이 약체팀인것도 있고 승리를 챙기는 과정에서 킹겐의 폼도 뚜렷하게 나아진 부분이 없어서 불안감을 떨쳐내진 못했고, 결국 다시만난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으로 패배에 일조하며 또다시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기존에 지적받던 단점만 더 보여준 꼴이 되었는데, 1세트에선 제이스를 기용했으나 의미있는 장면을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사이온에게 망치폼으로 혼자 들어박는 스로잉만 보여주며 완벽하게 탑차이가 났고, 칼챔을 못한다는 이미지만 더욱 공고해지고 말았다. 결국 2세트에선 다시 탱커챔을 기용하는쪽으로 돌아갔으나 1라운드에 그랬던것처럼 탑라인이 탱커로 고정되어 버리며 밴픽싸움을 지고 들어갈수밖에 없었고, 킹겐 본인도 인게임에서 이를 감수할만한 폼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약팀과의 경기에선 그럭저럭 활약하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여전히 부진하며 팀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평가를 바꾸지 못했다.

다음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서도 기인에게 무난하게 서열정리당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패배에 일조했다. 전체적으로 게임에 미치는 존재감 자체가 매우 적었고, 라인전도 3세트 내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야말로 무색무취, 게임내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승리한 2세트에서도 본인의 실수로 게임을 패배하기 직전까지 몰리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것만 재확인한 꼴이 되었다.

정규시즌에 무난히 못한 탑이 되었다. 월즈 파이널의 포스를 데리고 온 탑라이너라기에는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고 할 수 있고 T1전에서만 맹활약하는 요상한 폼만 보였다. 다만 점점 더 폼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은 그나마 호재.

플레이오프의 1라운드에서 빅게임 헌터의 명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한화생명이 승리하지 못할것이라 예상한 디플러스 기아, 그것도 다전제의 디플러스기아를 압살하였다. 물론 팀원 전체의 폼이 갑자기 상승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게임 헌터라는 밈을 공고히 하는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였다. 칸나의 레넥톤이 미쳐날뛴 2세트를 제외하면 1, 3, 4세트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3세트는 POG를 제카가 가져가긴 했지만 킹겐의 나르가 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쳐 역전승에 공헌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황사장.jpg
2023 Summer "HLE Kingen"
라인전이 돋보이진 않지만 상대가 누구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한타에서 꾸준히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전 시즌과 달리 무난히 잘하는 탑솔러의 폼을 보이고 있다. 7월 9일에 열린 광동전 2세트에서 그라가스를 픽, 팀이 전체적으로 무너져내리는 와중에 상대의 미드와 서포터를 동시에 따내며 게임이 끝나는 것을 막아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었고, 양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노데스를 기록하였다. 경기가 끝나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POG에 선정되었다.

2라운드 kt전에서는 패배한 세트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15일에 열린 브리온전에서는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브리온에게 1세트에서 일격을 얻어맞고 빅게임임을 감지했는지(...) 2세트와 3세트 때 각성하여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3세트 때 POG로 선정되었다.[2] 특히 3세트 때 레넥톤을 잡고 침착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 잭스와 세주아니의 탑 다이브를 받아치고 역으로 1킬을 따내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굳건히 지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5일에 열린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1세트 때 '스킨의 주인' 아트록스를 픽해 칸나의 레넥톤을 상대로 시종일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타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했다. 2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하여 잘 큰 잭스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블루 쪽 부쉬에서 심리전을 벌여 와드를 지우려는 쇼메이커를 따내고 제이스의 성장을 도와주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팀은 2:0으로 승리하며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었고, 킹겐의 레넥톤은 올 시즌 12승 0패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시즌 내내 보여준 기복 없는 활약으로 인해서 제우스, 칸나 등의 후보를 제치고 올프로 서드를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제우스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친정팀 DRX를 상대했다. 라스칼을 상대로 무난히 라인전을 수행하며 한타 페이즈에서 적절한 스킬샷 활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는 젠지를 상대했는데,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오른을 잡고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도란을 상대로 판정패를 거두었다. 패자조 KT전에서는 기인을 상대로 크게 고전했고, 3세트에서는 본인의 또 다른 시그니처 챔피언이자 '스킨의 주인' 아트록스를 픽했지만 8분 만에 2데스를 적립하며 제대로 썩어버렸다. 후반에는 잘 큰 기인의 크산테에게 솔로 킬까지 허용하면서 결국 3 : 0 패배를 막지 못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1] 거기다 킹겐이 시즌중에도 매우 부진할때도 손대영 감독은 킹겐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준 적이 있기도 하다.[2] 여담으로 배혜지 아나운서가 그리즐리의 체급에 대하여 질문하자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역시 헬스는 노력보다는 재능인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기며 그리즐리의 체급이 본인을 상회함을 에둘러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