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수 (김민재 扮) |
입구 막아!
야!!! 조명탄만 쏴서 어떻게 할 거야!!! 다 죽여, 그냥! 죽여!!!
야!!! 조명탄만 쏴서 어떻게 할 거야!!! 다 죽여, 그냥! 죽여!!!
1. 개요
반도의 빌런이자 중간 보스. 작중 사건의 발단. 반도의 군부대 631부대의 부사관이자, 현재는 2인자이다. 계급은 중사로 좀비 사태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반도에서 인간성을 잃고 타락한 전형적인 빌런에 해당한다.[2]연니버스 작품들에서 사용한 무기는 K2 소총[3], M1911, M4 카빈[4]
영화에서는 K-131을 타고다녔다.
일본판 성우는 마츠카와 히로키.
2. 작중 행적
2.1. 반도 프리퀄 631
사태가 터진 2016년 당시에도 영화에 나온 것처럼 똘끼있는 군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된 걸 숨기고 있던 병사가 서대위를 덮치고[5], 이를 김이병이 제지 하려던 순간, 탄약고로 갔던 병사들과 들어오면서 감염된 병사의 머리를 쏘며 제압하는데 이때 씩 웃으면서 "헤드샷!" 하고 외친다.이후, 서대위를 일으키고 난 뒤, 뒤따라온 병사들과 함께 탄약들을 바닥에 내려놓고 무기확보도 했으니 부대 내부에 있는 좀비들을 소탕하자고 한다.
2.2. 반도
정석 일행이 목동 근처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나서 난입한 631부대원들을 지휘하며 등장한다. 아직 변이 하지 않은 더벅머리 청년을 곱게 죽여주지 않고 머리를 내려치다가 뾰족한 쇠파이프로 찔러 죽인다. 철민이 숨어있는 트럭을 가지고 부대로 복귀하고 고생했으니 참치캔 하나 달라고 김 이병에게 이야기하지만 김 이병은 서 대위님 지시 없이 불출해드릴 수 없다며 거절 한다. 김 이병을 은근히 협박하면서 가만 안 둔다고 하지만 마침 철민이 발견 되면서 숨바꼭질을 구경하러 가버린다.황 중사의 시선을 돌리려고 서 대위가 무제한 숨바꼭질을 허락하자 부대원들은 환호하지만 황 중사만은 "쟤 왜 저러냐?" 하며 의심하고 서 대위의 사무실로 찾아간다.[6] 거기서 조니 워커 블랙 라벨을 마시며 맛있다고 감탄하다 갑자기 정색하며 평소에는 그렇게 짜게 굴더니 갑자기 왜 이러냐며 "이 새끼야" 라고 하면서 상급자인 서 대위에게 대든다. 그러면서 곧 장난이었다고 넘어 가려는데 마침 김 이병이 들어오자 서로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오해하고 방을 나간다. 숨바꼭질을 재개하려고 하자 갑자기 난입한 정석이 부대에 큰 혼란을 일으키며 감염자까지 풀려나자 부대는 곧 아비규환에 빠진다. 정석을 죽이려고 우회하여 쏘려 했으나 처음에는 철민이 대신 죽고 두 번째에는 트럭을 타고 난입한 민정 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도주하는 정석 일행을 추격하기 시작한다.[7]
인천항을 향해 도망가는 정석 일행을 K-131을 타고 추격하지만 딱히 효과가 없자 사격을 시작하는데 오히려 부대원들이 민정의 차로 인해서 리타이어하고, 자신도 준의 차에 공격당하자 단단히 빡쳤는지 불을 켜라고 하고 추격전에 좀비들까지 뒤엉키게 만든다. 다른 부대원들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티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정석이 초반에 발견한 좀비로 가득찬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3번출구 유리창을 총으로 파괴함으로써 풀려난 좀비떼에 차량이 끼어 버려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자 부하[8]에게 차를 빼라고 소리치면서 권총으로 무의미한 저항만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9]
3. 631 부대의 실세
구 수도사단 마크[10]가 박음질된 옷을 입고 있는데, 여기 소속이었는지는 불명.[11] 호칭은 중사인데 아마도 좀비 사태 당시의 계급이었던 듯. 하는일은 수색 정찰을 앞장서 지휘하는 부대 실세[12], 일단 작중에서 서 대위가 실컷 즐기라며 비축한 식량들을 막 풀자 이를 미심쩍게 여겨 서 대위의 방 안으로 들어와 대놓고 욕을 하며 버럭대면서도 웃으면서 농담이라며 쪼개고 있다. 실질적 영향력도 서 대위보다 큰데 영향력만 보면 서 대위와 계급이 뒤바뀐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상관인 서 대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13] 하극상 일보 직전에 가까운 상태이다.[14]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에게 대놓고 서 대위까지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 서 대위도 황 중사가 야심을 품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자기도 황 중사한테 언젠가 제거당할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황 중사의 행동 하나하나가 워낙 위협적인 데다 또라이이기도 해서 서 대위 입장에서도 황 중사한테 야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를 못 챌 수가 없는 수준이다. 작중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 앞에서 서 대위에 대해 대놓고 뒷담을 까기도 했으니.
그러나 어디까지나 서 대위가 상관이고 그의 이름을 팔아서 실세 노릇을 하는 것이기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딜레마에 쌓여있다. 역사 속의 고려의 최충헌이나 일본사의 쇼군이 그렇듯 명분상으론 서 대위가 옛날부터 쭉 상관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뒤집을 수가 없다. 만약 자신이 직접 서 대위를 사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하극상을 벌인다면 암묵적으로 유지되던 계급질서가 무너져, 한 번 하극상을 했으니 황 중사 본인도 언제든지 부하들한테 하극상에 당할 수 있는 것이다.[15] 실제로도 실권을 휘두르긴 하지만 일정선상 이상으로 서 대위를 자극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서 대위의 정신이 멀쩡하던 과거의 버릇이 남아서 그럴 수도 있다. 다만 상술했듯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한테 서 대위까지 죽일 수도 있다고 대놓고 말한 이상 하극상을 일으킬 수도 있던 상황이다.
황 중사가 실질적인 현장 지휘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영화 극 중 초반에 참치캔으로 싸우던 중 "서 대위님께서 엄밀히 단속하라고 하셨다" 라고 하자 주변 모든 병력들이 황 중사를 말리는 모습을 보면 부대 분위기 자체는 서 대위를 지휘관으로 여기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16]
4. 평가
작중 초반 트럭을 훔칠 때 완전히 좀비화되지 않은 감염자를 돕는 척 하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보면 작중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인물의 대표격이라 볼 수 있다. 감염자를 죽인 것 자체는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데다 그냥 놔두면 좀비가 하나 더 늘어나는 거라 어쩔 수 없긴 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도 고통 없이 죽여주든가 어쩔 수 없이 죽이며 괴로워하기라도 하거나 죽이기 전 감염되었으니 죽일 수밖에 없다고 말이라도 할 텐데 황 중사는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문에 가까운 구타를 한 뒤에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이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건 확실하다. 단순히 또라이임을 넘어 인간성을 상실한 점을 보여주는 묘사는 계속 등장한다.전작인 부산행의 메인 빌런인 용석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악랄함이 극에 달한 인간 쓰레기인데, 잡아온 포로들을 그라운드 안으로 몰고간 뒤 그 콜로세움 안에다 생포한 좀비들을 풀어서 좀비들과 포로들의 숨바꼭질을 즐기는 미치광이 수준의 취미가 있다.[17][18] 구철민의 상의를 벗기고 락카를 이용해 61이라는 숫자를 쓴 뒤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에 가두는데 그 컨테이너는 구철민과 비슷한 처지의 포로들이 갇혀 있었다.[19] 황 중사가 인간쓰레기인 이유가 바로 이 사람들이 전원 황 중사의 레저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는 1회용 인간들이기 때문이다.[20] 그나마 포로들이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식량을 주면서 한두 명이 독식하지 말고 다같이 나누어 먹으라고 말하긴 하는데 이는 쉽게 죽으면 게임이 재미 없어지니까라는 자기중심적인 행위인 관계로 그래봐야 그의 막장행위가 덮어지진 않는다. 결국, 구철민은 여기서 다른 포로들이 다 좀비의 공격을 당해 그들도 같은 좀비가 되는 와중에도 어찌어찌 버텨 한정석의 구조를 받고 탈출은 하게 되지만 황 중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고립된 생활에 지쳐 자살을 기도했던 서 대위나 그를 따르는 김 이병과는 달리 탈출은 생각지도 않을뿐더러 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없어 보인다. 생존을 위한 식량 확보나 숨바꼭질 같은 잔인한 유흥을 보는 낙으로만 사는 인간으로 나쁜 의미로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숨바꼭질은 웹툰에서 자신들이 당하던 일에 대한 복수가 시작이었으나 이미 그 당시 그때의 원흉도 전멸했기 때문에 정상참작이 되지 않는다.
5. 기타
전투력도 매우 강력한데 투기장에 있던 좀비들이 풀려났을 때 좀비들 서너명 정도는 근접전으로도 간단히 쓰러트렸다. 사실상 이 작품에선 순수 전투력은 한정석 다음의 2인자 급이다. 다만 힘이 강력하다기보다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좀비와의 게릴라전에서 도가 틀대로 튼 모습이다. 순수 전투력에서는 밀릴 지 몰라도 좀비를 상대할 때는 정석보다도 더 여유롭게 쓰러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투력 자체에서는 한정석보다 밀리지만 실전 경험은 되려 이쪽이 한정석보다 위다.[21] 그러니까 황 중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비들을 이기는 것일 뿐이지 격투능력까지 한정석을 능가한다고 보긴 힘들다. 예를 들면 좀비들이 빛과 소리가 있는 곳으로 몰린다는 점을 철저하게 활용해서 좀비로 하는 몹몰이에는 거의 천재적인 수준이다. 물론 4년째 살아남은 만큼 기본적인 전투력은 매우 강하다고 봐야 한다.외모와 서 대위와의 관계를 미루어 보면 그냥 중사가 아니라 4년 전에 이미 4년간의 부사관 의무복무기간이 끝나 있었고 직업으로서 군복무를 하는 부사관으로 4년 전 시점 기준으로 상사 진급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다. 그래서 황태수 정도의 짬밥일 경우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상사를 달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담당 배우인 김민재는 2020년 시점으로 보자면 대대장 또는 행정보급관의 나이에 해당된다. 이는 좀비를 다루는 능력과는 별개로 일개 중사 계급임에도 휘하 병사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데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중사 정도면 직업군인 세계에서 하사에서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누구나 진급할 수 있는 하위 계급이다. 반면 상사는 한 번의 진급심사에서 대대 당 1명씩만 진급하는 자리이기에 중사와는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는 계급이다. 장교로 따지자면 하사 = 소위~중위, 중사 = 대위, 상사 = 소령~중령, 원사 = 대령~준장 격의 계급이다. 부사관으로서는 전도유망했었고 좀비 사태만 없었더라면 상사 진급이 유력했지만 좀비 사태로 인해 오랫동안 중사 계급에 묶여있었던 이유로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인물이다.
조지 로메오의 시체들의 낮에서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헨리 로즈 대위의 한국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공통점은 둘 다 군인 출신, 좀비가 우글거리는 세계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악인, 좀비를 가지고 노는 취미가 있는 것이 비슷하다.
영화의 시작이 된 탑차 속 달러의 존재를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지 못한 유일한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런데 알았다고 한들 서 대위와 달리 작중에서의 생활에 완벽히 적응해버린 황 중사가 탈출하려 했을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어떻게든 반도를 탈출하려고 발악하는 서 대위와는 달리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표인지라 '탑차 속에 있는 게 뭔지 알 게 뭐야'로 반응했다. 그래서 탑차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1] 미친듯이 웃으며 분노에 차 소리를 지를 것처럼 굴다가 갑자기 목소리 톤이 확 바뀌는 배우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다. 황 중사의 광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증거.[2] 그러나 프리퀄 웹툰의 사태 당시 묘사를 보면 처음엔 정의로운 선역이었다가 후에 타락한 서대위와 달리 한국 멸망 전에도 좀비들을 웃고 즐기면서 죽이는 등 원래부터 똘끼가 있는 인물이었다.[3] 반도 프리퀄에서 사용했다.[4] 수직 손잡이가 달려있다.[5] 이때 서 대위는 좀비의 머리를 쏘라고 사단장인 김노인에게 외치는데 사단장은 둘이 너무 가깝다며 갖고있던 리볼버로 겨누기만 하고 쏘지를 못한다.[6] 숨바꼭질만 허락한 게 아니라 부식도 두둑히 뿌린 것 같다.[7] 황 중사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다른 부대원들이 이미 변이 해서 덤벼들기도 했다.[8] 얘도 황태수와 함께 감염된 듯하다.[9] 욕지거리와 비명을 내뱉으며 저항하다가 서서히 비명과 총격이 끊기는 것으로 최후를 암시하였다.[10] 정확히는 마크에 별이 붙는 등 약간의 변형이 가해졌다.[11] 실제로는 서대위가 중대장으로 있는 8631 부대 2중대 소속 중사였으며, 사태 당시 부하들과 함께 무기들과 탄약을 챙기러 탄약고로 갔고, 이후 구해온 탄약을 생존자들에게 건넨다.[12] 물과 식량은 서 대위가 관리하고 지배하는걸 보면 계급상으로는 서 대위가 높고 황 중사가 아래였다.[13] 작전 한번 안 나가는 게 무슨 지휘관이냐는 발언을 김 이병에게 한다.[14] 반도 프리퀄 631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황중사는 생존자 구출에만 집착하는 사단장(김노인)을 마체테로 눈 주위를 베어 치명상을 입힘으로써 이미 한 번 하극상을 해버린 적이 있다. 그것도 서대위를 포함한 다른 부대원들 앞에서 말이다. 즉, 사단장은 자신의 직속 부하들에게 두 번씩이나 하극상을 당하게 된 셈. 서대위가 황중사를 경계하는 이유도 이때의 잔혹함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15] 부하들도 황 중사처럼 인간성을 상실하긴 했으나 또라이라는 점에선 황 중사가 독보적이라 부하들 중에도 속으론 불만을 품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게다가 황 중사가 상관살해로 지휘권을 가지게 되면 부하들 중에도 언젠간 황 중사를 제거 후 자기가 지휘권을 가지겠다는 야심을 품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16] 작중 황 중사가 김 이병에게 "출동도 한번 안 나가는 새끼가 지휘관이냐?"라고 하자 부대원 중 한 명이 와서 황중사에게 뭐라 말을 하려는 장면이 있다. 황 중사가 얘기 중이라며 버럭 화를 내서 뭔 말을 하려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황상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려 했던 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 부대원은 카체이싱 장면에서 견인차를 타고 준이와 추격전을 벌였던 병사로 웃음 소리만 들어봐도 정상은 아닌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17] 용석은 이기적이고 속물이긴 하지만 황 중사와 같이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한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기적으로 발악하긴 했지만 남을 죽이는 것을 즐길 정도로 밑바닥인 인물은 아니었다. 오히려 황 중사의 짓거리를 봤다면 대체 왜 저 위험한 좀비들을 총도 있으면서 안 죽이고 있고 가지고 놀고 있냐면서 대놓고 따져물었을 것이다. 하지만 황태수 성격상 오히려 용석을 좀비무리에 던졌을 것이고 용석도 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도 죄책감도 없는 추악한 성격상 그냥 입 다물고 무시했을 가능성도 크다.[18] 다만 용석은 자기 살겠다고 다른 생존자들이 죽든말든 그에 대한 죄책감도 없고 은혜도 모르고 추악하게 생존하려 했다는 점에서는 황태수와 다른 의미의 사이코패스라고 할 수 있다.[19] 이 포로들도 구철민과는 다르지만 전원 앞뒤로 숫자가 씌여져 있다. 그 와중에 54번 포로는 시작하자마자 좀비들에게 물렸다.[20] 다만 서 대위가 황 중사의 이목을 끌기 위해 숨바꼭질의 시간을 연장하도록 조치하는 것을 보면 숨바꼭질의 최종 결정권자는 부대의 지휘관 서 대위이다. 숨바꼭질은 황 중사 한 명을 위한 유흥이 아니라, 서 대위와 김 이병을 제외한 부대원 전체를 위한 유흥에 가깝다. 또한 로마 시대의 콜로세움과 검투사를 생각해보면, 좀비도 인간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21] 영화상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둘이 싸운다면 아마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