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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1:15

황희태/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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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회차별 명대사
2.1. 2회2.2. 3회2.3. 4회2.4. 5회2.5. 6회2.6. 7회2.7. 8회2.8. 9회2.9. 10회2.10. 11회2.11.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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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등장인물 황희태의 명대사를 정리한 문서이다.

2. 회차별 명대사

2.1. 2회

나는요, 그쪽이 생각하는 그런 곱상한 도련님이 아니에요.
나는 남은 안주 주워먹으면서 자라난 사람이거든.

- 2화, 명희와의 첫 번째 데이트에서
매사 개싸움 하듯이 아등바등 살다가
숨통이 트여요, 수련 씨만 만나면.
특별한 사람이세요, 확실히.

- 2화, 명희와의 두 번째 데이트에서
이걸로 세탁비 하세요. 입 간수도 좀 하시고요.

- 2화, 명희를 흉보는 의사의 머리에 물을 붓고
저 사실 수련 씨 맞선 자리에서 처음 본 거 아니에요.
호텔 앞 교통사고 현장에 저도 있었거든요.
'''커피숍에 들어가서 이수련 씨를 기다리는 내내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타나신 거예요, 맞선 상대로.
창화실업 이수련이 아니라,
송말자 김복순이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요.

- 2화, 명희와 함께 공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에 한 곡 들려드릴 테니까...꽃 지기 전에 또 볼래요?

- 2화, 공원에서 명희에게 자작곡 이야기를 하며

2.2. 3회

뭔가 착각하는 거 같은데?
지금 약점잡힌 건 너야.

- 3화, 수련의 집에서 수련에게
사과를 왜 해요? 속은 사람이 없는데?

- 3화, 명희가 정체를 속였다고 사과하자
전 혼외자식이에요. 어머니는 밤무대 가수셨구요.
근데 그게 뭐 나빠요? 덕분에 강하고 웃긴 사람들로 잘 컸잖아요.

- 3화, 명희가 자신의 집이 가난하다고 고백하자
파일:황희태 명대사 3화.jpg
싫어요!
그만 만나자고 할 거잖아요. 싫어요...

- 3화, 자신을 바라보는 명희의 표정이 어둡자
그래. 사람이 살던 대로 살아야지.
안 하던 짓 하려니까 병나겠다. 우리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여기서 더 나가면 그땐 발 못 빼.

- 3화, 수련에게 맞선의 진실을 밝히자며
이게 사과인가?

- 3화, 명희가 깎아 온 사과를 먹으며
한 달이라는 시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봤어요.
제가 두려웠던 건 한 달이라는 시간보다
한 달 후에 받게 될 상처더라구요.
전 명희 씨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테니까.

- 3화, 하숙집에서 명희에게
저는 일년 중에 오월을 제일 기다려요.
오월 밤엔 노래가 엉망이어도 이 풀벌레들이 도와주거든요.

- 3화, 하숙집에서 명희에게
명희 씨만 생각하면 이상하게 자꾸 노래가 돼요.
명희 씨. 나랑 딱 오월 한 달만 만나 볼래요?

- 3화, 하숙집에서 명희에게

2.3. 4회

난 우리 명감탱이한테 계란이나 하나 까 줘야겠다~

- 4화, 버스 안에서 명희에게
아픈 사람 고치고 싶어서 들어온 길인데,
제가 건들면 다 망가져버려요.

- 4화, 성당에서 명희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책임은 반반.
지금 당장 모면하자고 선은 넘지 말자 우리.
같이 무릎 꿇을 사람 필요하면 연락하고.

- 4화, 위장 데이트 기간을 연장하려는 수련에게
추신. 경수 네가 그랬지?
내가 가사를 못 쓰는 건 사랑을 몰라서라고
이제 나도 한번 써볼까 해, 도와 줄 사람이 있거든.

- 4화, 경수에게 쓴 편지를 회상하며

2.4. 5회

나? 얘 약혼자.
보안부대 대공과장의 아들, 군부독재의 강아지!
근데 혹시 취업 안 했으면 보안부대에 지원해 보는 건 어때?
자질이 좋아보여.
타겟 하나 잡고 가설을 부풀려서 사실로 만드는 게
우리 아버지 스타일인데?

- 5화, 수련에게 대학 동기들이 시비를 걸자
파일:황희태 명대사 5화(1).jpg
그냥 말 한마디잖아요!
내가 계속 그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알면서...

- 5화, 서울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명희에게
명희 씨는 나쁜 사람이 되는 게 싫은 거잖아요.
저는 두려운 게 뭐 없는 줄 알아요?
나는 뭐 남의 시선 따윈 신경 안 쓸 것 같죠?
나도 매 순간 참는 거예요. 명희 씨니까.
같은 마음이라고 믿었으니까. 고작 한 달이잖아요.
난 이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까워 미치겠는데
참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명희씨는 그냥 괜찮은 거였네요.
답장 없는 편지 쓰는 것도 이제 안 할래요.

- 5화, 명희에게 서러움을 토로하며
파일:황희태 명대사 5화(2).jpg
오늘은 풀벌레도 안 도와주네..

- 5화, 약혼식장 정원에서 홀로 담배를 피우다 명희와 마주치자

2.5. 6회

형님은 책임과 도리에 맞게 사세요.
전 후회없이 사는 게 먼저라.

- 6화, 수찬과의 술자리에서
난 누가 날 싫어하면 다 받아쳐야 하는 성격이야~

- 6화, 정태와 거리를 걸으며

2.6. 7회

그 사람 본인 인생만 살게 해주세요.

- 7화, 기남에게 무릎꿇고 빌며
가기 전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서요.
명희 씨와 함께한 몇 주가 제 인생 통틀어서
제일 행복했었던 시간이였거든요. 고마워요.
잠깐만 그쪽으로 가도 돼요?

- 7화, 서울로 올라가기 전 명희에게
죄송해요. 나름 조심한다고 했는데.
망가뜨려버렸어요.
제가 이래요. 저한테 오면 자꾸 망가져 버려요.. 다..
명희씨 가시려던 길 계속 씩씩하게 걸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명희씨는 그 누구도 망가뜨릴 수 없는 강한 사람이잖아요.

- 7화, 서울로 올라가기 전 명희에게
돌아봐라... 돌아봐라... 돌아봐라..
돌아봐라... 돌아봐라....

- 7화, 돌아서는 명희를 보며

2.7. 8회

알아요. 명희 씨가 왜 안 된다고 하는지
다 들었어요. 그래도 오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내가 진짜 명희 씨를 생각하면
결국 나 때문에 명희 씨가 힘들어질 거 다 아는데
옆에 있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요.
그쪽으로 가도 돼요 명희 씨?

- 8화, 광주에서 다시 명희와 재회하며
저 어렸을 때는요. 이렇게 라디오 듣는 것보다
채널 돌리는 걸 더 좋아했어요.
이렇게 천천히 천천히 돌리다 보면
가끔 희미하게 낯선 전파가 잡히곤 했는데
그 전파가 꼭 저 같았거든요.

- 8화, 명희의 하숙집에서 라디오를 고치며

2.8. 9회

모든 재난에는 전조가 있다.
지진 전에 가스 냄새가 나고
해일 전에 동물들이 산으로 향하듯
어딘지 평소와 다르지만 예민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그 불길함...불안 속에서 자란 난,
늘 예민하게 깨어있는 쪽이었고
지킬 것이 생겼기에 더욱 예민하게 전조를 감지해야만 했다.

- 9화, 오프닝 나레이션
어디든, 광주만 아니면 돼.

- 9화, 어디로 가냐는 수련에게
맨날 더 좋아하는 쪽이 지지 항상.

- 9화, 환자들이 위해 명희가 잔류하자
파일:황희태 명대사 9화(1).jpg
명희 씨. 그 고집 덕분에 진아가 살았어요.
난 태생이 위험을 먼저 피하는 사람이고
명희 씨는 벼락이 쳐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에요.

- 9화, 자신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명희에게
인간 카나리아로서 한 말씀 드리자면
자상 환자가 많아진 건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니에요.
급한 불부터 꺼요.

- 9화, 바로 떠나자고 하는 명희에게
파일:황희태 명대사 9화(2).jpg
함께라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
모든 전조를 이기는 그 알 수 없는 믿음 하나,
그러나 미처 알지 못했다.
그 벼락 역시 단지 전조였을 뿐,
실제로 우리 앞에 다가오는 건 거대한 태풍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태풍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날아가지 않게 서로의 손을 잡는 것뿐이었다.

- 9화, 엔딩 나레이션

2.9. 10회

그걸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줄 알아요?
창문에서 총알이 막 날라오는데?
명희씨가 하겠다고 해서 한 거에요.
내가 안 하면 명희 씨가 하니까!

- 10화, 궂은 일마다 자진하는 명희를 저지하며
파일:황희태 명대사 10화(1).jpg
명희 씨. 본인 먼저 챙겨야 선이에요.
자기보다 남을 먼저 챙기는 건
위선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희생이라고 하겠죠 남들은?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위선이에요.

- 10화, 명희가 병원에 남아있을 사람들을 걱정하자
파일:황희태 명대사 10화(2).jpg
나도 매 순간 안심해요. 명희 씨가 아니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나쁜 건가요? 그럼 전 그냥 나쁜 사람 할래요.

- 10화, 자신을 위선자라 칭하는 명희에게
보면 꼭 반성은 착한 사람이 하더라?
나쁜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던데...
진짜 위선자는요 자신이 위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10화, 자신을 위선자라 칭하는 명희에게
잘했어요. 명수 때문인 걸 알았으면
명희 씨 절대 안 보냈을 거에요. 나 혼자 갔지.
나한텐 남는 게 없으니까.
난 명희 씨 잃으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위험한 일은 내가 하게 해 줘요..
이래라 저래라 아니고 부탁이요.

- 10화, 명수 데리러 갈 목적을 숨겼다는 명희에게
김경수, 착각하지마 넌 선한 사람이 아니야.
애초에 선한 사람 같은 건 없어,
매순간 최선을 선택할 뿐이지
근데, 넌 그 선택을 남한테 미루지는 않잖아.
그건 선한 게 아니라 강한 거야.
난 네가 강해서 좋은 거고.

- 10화, 왜 자신과 함께 하냐는 경수에게
돌명희라뇨.
두부처럼 물러서 속상해 죽겠구먼.

- 10화, 명희를 가지고 놀리는 병철에게

2.10. 11회

파일:황희태 명대사 11화.jpg
제가 아버지의 아킬레스건이 됐나 보네요.
바쁠 시기에 저의 존재를 지우려고 애쓰시려는 걸 보면.

- 11화, 자신에게 교통사고를 낸 기남에게
얌전히 있다 풀려나봤자 또 불안하면 잡아 가두실 거잖아요.
그건 풀려난 게 아니죠. 목줄이 길어진 것뿐이지.
전 아버지의 개가 아닙니다.

- 11화, 광주의 상황을 알려주는 기남에게
고아는 제가 아니라 아버지예요.
아무도 아버지를 가족으로 선택하지 않을 거니까.

- 11화, 자신을 고아라 칭하는 기남에게
어머니, 원망스럽지 않아요.
미워한 적도 없고요.
전 어머니 이해해요.
저 그럼 다른 부탁 하나만 할께요.
정태 데리고 이 집에서 나가 계세요.
정태 아직 어리잖아요.

- 11화,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해령에게

2.11. 12회

파일:황희태 명대사 12화(1).jpg
주님, 우리 앞에 어떠한 시련이 닥치더라도 어렵게 맞잡은 이 두 손 놓지 않고,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무엇보다도 더 힘든 시련은 명희 씨 말고 저에게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 12화, 희태의 결혼 기도문
파일:황희태 명대사 12화(2).jpg
어김없이 오월이 왔습니다.
올해는 명희 씨를 잃고 맞은 마흔 한번째 오월이에요.
그간의 제 삶은 마치 밀물에서 치는 헤엄 같았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냥 빠져 죽어보려고도 해봤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또 다시
그 오월로 나를 돌려보내는 그 밀물이
어찌나 야속하고 원망스럽던지요.
참 오랜시간을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후회로 살았습니다.
그해 오월에 광주로 가지 않았더라면
그 광주에서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 갈림길에서 손을 놓지 않았더라면
당신이 살지 않았을까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명희 씨가 돌아와 준 마흔한 번째의 오월을 맞고서야 이 모든 것이 나의 선택임을 깨닫습니다.
나는 그해 5월 광주로 내려가길 택했고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으며
좀 더 힘든 시련은 당신이 아닌 내게 달라 매일 같이 기도했습니다.
그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내가 죽고 당신이 살았더라면
내가 겪은 밀물을 고스란히 당신이 겪었겠지요.
남은 자의 삶을요.
그리하여 이제 와 깨닫습니다.
지나온 나의 날들은 내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음을.
41년간의 그 지독한 시간들이 오롯이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었음을.
내게 주어진 나머지 삶은 당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살아보려 합니다.
거센 밀물이 또 나를 그 오월로 돌려보내더라도
이곳엔 이젠 명희 씨가 있으니
다시 만날 그날까지 열심히 헤엄쳐볼게요.

2021년. 첫 번째 5월에. 황희태.

- 12화, 2021년 5월 명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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