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살인범, 쿠도 신이치~정말로 묻고 싶은 것 | → | 회전초밥 미스터리 | → | 범인은 겐타의 아버지 |
1. 개요
제목 | 일본 | 한국 |
회전초밥 미스터리(전편) | 549화(2009년 10월 3일) | 10기 2화(2012년 3월 21일) |
회전초밥 미스터리(후편) | 550화(2009년 10월 10일) | 10기 3화(2012년 3월 22일) |
2. 줄거리
게임에서 아가사 히로시를 이겨서 초밥집에 가게 된 소년 탐정단. 그러나 그냥 싸구려 회전초밥집이라는 사실에[1]탐정단은 크게 실망하지만, 회전초밥집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회전초밥을 엄청 신기해 한다. 거기다 생각보다 퀄리티도 훌륭하여 모두가 맛있게 즐기고 돈 절약하려고 싼 회전초밥집에 데려온 아가사 박사는 아연실색해한다. 그런데 코난 일행 옆에 있는 한 손님이 코난 일행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시비를 걸며 훼방을 놓는 것이었다. 코난 일행은 기분이 안 좋아져서 초밥집을 나가려고 하지만 초밥집을 나가려는 순간, 그 재수없는 손님이 괴로워하면서 쓰러졌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용의자
- 아가츠마 류조(我妻 留造)/조윤필(43): 푸드 라이터이자 음식 평론가[2]. 옆에서 코난 일행과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를 건 재수없는 손님이 이 손님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왼손잡이이다. 성우는 토쿠마루 칸 / 김정은.
- 아이조노 오사무(相園 修)/최상범(32): 아가츠마의 옆에 앉아있던 손님으로, 아내에게 보여준 음식인 농어를 광어로 착각했는데, 아가츠마의 말 때문에 부인에게 창피를 당한 적이 있고, 자신이 운영했던 맛집 블로그가 아가츠마의 흑색 선전에 의해 망한 적이 있었다. 성우는 미키 신이치로 / 최지훈.[3]
- 타케무라 사키코(武村 咲子)/문혜수(51): 소년 탐정단 왼쪽에 있던 손님으로, 전에 운영했던 초밥집이 단골손님이었던 아가츠마에 의해 망한 적이 있었고, 그 때 실력 있던 요리사인 나미키가 초밥집에서 일하는 것을 거절했다. 성우는 미네 아츠코 / 안영미.[4]
- 나미키 단지(並木 段児)/서영목(39): 사건이 일어난 초밥집의 점장이다. 원래는 실력 있는 요리사로 타케무라의 초밥집에서 일하려고 했으나 아가츠마의 싸움을 말리려다 힘줄을 다쳐서 요리사의 직업을 그만두었다. 원래는 업계를 떠났었지만 얼마 전에 복귀하여 초밥집을 내고 요리사 대신 점장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우는 아이자와 마사키 / 이장우.[5]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 | 아가츠마 류조 |
사인 | 청산가리 계열에 의한 중독 |
죄목 | 갑질, 모욕죄, 인근소란죄[6], 협박죄 |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이름 | 아이조노 오사무 |
나이 | 32세 |
가족 | 아내(이혼) |
살해 인원 수 | 1명 |
동기 | 복수 |
죄목 | 살인죄, 영업방해 |
나는 내가 추천하는 가게에서 아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좋았을 뿐인데... 근데... 그 남자가...!
저는요, 그냥... 맛있는 데를 찾아다니면서. 제가 데려간 가게에서 아내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을 뿐 이었다고요... 그런데 그걸... 그 망할 녀석이...!
저는요, 그냥... 맛있는 데를 찾아다니면서. 제가 데려간 가게에서 아내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을 뿐 이었다고요... 그런데 그걸... 그 망할 녀석이...!
사실 아이조노가 농어를 광어라고 착각해서 아내에게 망신을 당한 날 아이조노는 감기에 걸렸기에 맛을 분별하지 못한 것이었다. 거기다 아가츠마는 아무 이유도 없이[7] 아이조노에게 심술이 나서 시비를 걸면서 맛을 구별하라고 요구했다. 아이조노도 이에 응했는데 아가츠마가 자신의 농어 접시 위에 비싼 광어 접시를 올려놓은 뒤 일반 접시 위에 농어 초밥을 올리자 아이조노는 아가츠마 뒤의 접시만을 보고 광어로 착각하게 된 것이다. 물론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면 광어와 농어의 맛은 엄연히 다르므로 분별했을 것이기에 범인인 아이조노 역시 자기가 맛을 구별하지 못한 것을 인정했다.
물론 여기에서 끝났다면 그저 운없는 일로 넘어갔었겠지만 문제는 아가츠마는 아이조노의 맛집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악플을 올려 블로그도 망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아이조노는 스트레스로 인해 미각장애가 찾아와서 맛집 블로그를 접어야 했고 더불어 가정불화로 아내와도 이혼하고 말았다. 결국 자신을 망쳐버리고 이에 대해 죄책감은 커녕 블로거를 앞세워 진상짓이나 하는 아가츠마에 대해 아이조노는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5. 범행 트릭
이 트릭은 소년탐정 김전일처럼 회전초밥의 장치와 인간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아가츠마만 독살하게 만든 매우 교묘한 트릭이다.일단 범인은 아가츠마가 손을 이용해 초밥을 먹는다는 특징을 이용해 그가 사용하는 물수건[8]에 독을 묻혀 아가츠마가 자연스럽게 독을 먹을 수 있게 의도를 한 것이다.
먼저 범인은 주사기 같은 걸로 자신의 물수건에 독을 묻히고, 아가츠마와 점장인 나미키와 싸우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돌린 틈을 타 아가츠마의 물수건과 바꿔치기한 것이다.[9] 그리고 아가츠마가 죽고 사람들이 소란을 피울 때, 아이조노는 그 독이 묻은 물수건을 빨리 포장해서 초밥인 것처럼 꾸며서 회전대 위에 올려놓았고 오래된 초밥은 시간이 지나면 잔반처리기로 초밥을 폐기 처리하는 회전초밥의 시스템을 이용해 본인이 먹고 모아둔 접시 중 가장 오래된 접시 위에 물수건을 놓는 것으로, 기계가 그 접시가 시간이 지난 접시로 착각해 물수건을 처리시키는 것으로 증거를 없앴다.[10]
그러나 코난의 추리로 모든 것이 발각나고 경찰이 폐기된 접시가 모이는 곳을 조사했더니, 거기에 독이 묻은 물수건과 아이조노의 지문이 검출되자 아이조노는 범행을 자백한다.
6. 여담
- 사실 이 트릭은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 초밥이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자신의 범행을 부정할 수 있고, 아가츠마 자리 바로 왼쪽에 앉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아가츠마가 왼손잡이이고, 손으로 초밥을 집어야 이 트릭을 성공시킬 수 있다. 다만 이는 약간의 배경 설명만 있다면 쉽게 보완이 가능한데, 아가츠마가 왼손잡이이고 손으로 직접 초밥을 집어먹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인 건 조사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거고[11], 회전초밥의 방향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건 범인이 전부터 아가츠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조건에 맞는 회전초밥집이 얻어걸리길 기다린다면 된다.
- 이 편에서 메구레 경부가 한 "또 너냐? 코난 군..."이라는 대사가 팬들에게 종종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 뒤이어 "사신은 모리 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난 군 너였구나"라는
아주 완벽하고 정확한발언도 했다. 사실상 본격적인 코난의 사신화.
- 겨우 이런 일로 사람을 죽이냐는 비판이 있지만, 그건 경솔한 생각이다. 아가츠마는 단순히 아이조노를 놀리려 시비를 건 정도가 아니라 일부러 함정을 파서 망신을 주었다. 또한 아이조노도 음식 평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마추어 푸드 크리틱인데, 아가츠마는 일부러 블로그에 찾아와서 악플을 달아 블로그를 망하게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악플의 심각성을 생각하면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고, 아가츠마의 행동은 엄연히 사이버 불링 및 영업방해에 해당한다. 게다가 자신이 푸드 블로거라는 걸 무기 삼아 가게에 갑질을 했고,[12] 비단 범인인 아이조노 외의 나머지 용의자 2명도 아가츠마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13] 거기다 자기를 쳐다봤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빈말로도 아가츠마는 절대로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 할 수가 없으며, 나미키의 말에 따르면 타인과 시비가 걸려서 싸움을 벌인 적까지 있었음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진상 짓을 계속 행했던 것이다. 사실 이 정도면 살해당할 것까진 아니어도 고소를 당하거나, 조폭한테 걸려서 얻어터져도 할 말이 없다.[14] 무엇보다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아가츠마의 평소 행실을 생각하면 적이 더 많았을 가능성도 높다.
- 자신의 영향력을 무기로 삼은 갑질에 대한 일침을 날려주는 에피소드다. 2010년대 즈음부터 시작된 인기 유튜버들의 불법촬영이나 유튜버라는 걸 앞세운 서비스 요구, 무단 취식 등의 갑질로 인한 사회문제가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나름 공감가는 에피소드이다. 또한 범행 동기 및, 그 범행 동기가 된 피해자의 악행 면에서 놓고 보면 여고생 트리오 비밀의 카페 편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 에필로그에서는 결국 다른 회전초밥집에 식사하러 갔는데 끝난 후 계산이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온다. 그 까닭은 소년 탐정단의 식사량이 의외로 많은 것 + 통상적인 접시보다 비싼 케이크 등 디저트도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15] 더군다나 미츠히코가 매주 토요일은 초밥의 날로 하자고 하더니, 아가사 박사는 매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코난은 그동안 짜게 군 벌이라고 덧붙였다.(...)[16][17]
[1] 그런데 가격이 쌀 뿐 주방장도 유명인 출신에 음식 관련 유명인들이 식사하러 오는 등 맛이나 퀄리티는 훌륭한 듯 하다.[2] 많이 유명하며, 류조가 맛있다고 했던 맛집은 손님들이 많이 와서 장사가 잘 된 반면에 류조가 맛이 없다고 한 맛집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가게가 많았다고 한다.[3] 최수현과 중복.[4] 손예나와 중복.[5] 해당 에피소드가 방송된 기수인 10기에서 출연한 유일한 외부 극회 출신 게스트 성우이다.[6] 경범죄처벌법 기준[7] 아가츠마가 훼방을 놓기 전까지 아이조노의 맛집 블로그가 나름대로 알려져 있었다는 언급을 보면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아이조노에게 심술을 부린 것으로 추정된다. 단, 사망한 아가츠마는 업계 종사자이지만 아이조노는 회사원으로 나오기에 업계 종사자는 아니므로 업계 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자기 근처에서 떠들어대니 심술을 부린 것으로 추정되는 것.[8] 알다시피 손으로 초밥을 먹을 때 손에 묻은 생선기름과 초밥 식초 같은 기름기를 닦아야 하기 때문에 물수건을 쓸 수밖에 없다.[9] 물론 그냥 바꿔치기하면 티가 너무 나서 아가츠마에게 들킬 수도 있겠지만, 아가츠마는 왼손잡이기에 아가츠마의 바로 왼쪽 자리에 앉아 별 문제없이 바꿔치기 할 수 있었다.[10] 물론 이에 대해 누군가 눈치채지 않겠냐고 메구레가 지적했지만 실제론 살인사건이 일어나 아가츠마가 쓰러지자 가게 주인이 식중독 때문에 저러는 거라고 생각해 바로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했다. 게다가 소년탐정단의 증언에 의하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사람들은 "그 초밥은 오래되어서 먹으면 안돼"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초밥을 다시 회전대에 올려 놓는 것이 만성이 되었던지라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다.[11] 유명한 평론가인만큼 TV출연은 물론 신문에도 실렸을 테니 찾아보기만 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특징이다.[12] 그냥 갑질 정도도 아니고, 내가 말 한번 잘못하면 너네 가게 망하게 만들 수 있으니 알아서 기어라는 식으로 협박까지 했다.[13] 나미키는 아가츠마가 다른 사람과 싸우는 것을 말리다가 부상을 입어서 요리를 제대로 못하게 되었고, 타케무라는 악담 때문에 본인의 가게가 망해버렸다.[14] 자기 미각과 아내까지 잃은 등, 인생이 아예 파탄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은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의 범인과 비슷하다. 그러나 아이조노는 그 범인과는 달리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만행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낫다.[15] 무려 12,500엔이 나왔다. 한화로도 약 12만 8천원 가량으로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동 5명을 데리고 먹는다해도 꽤 많이 나온 것. 코지마 겐타가 많이 먹어서 그렇다 카더라 더빙판에서는 환율에 맞추지 않고 그대로 125000원으로 나온다.[16] 이번 건만 해도 저렴한 회전초밥집에서 초밥 약속을 때우려다 오히려 접시탑이 무한대로 나오는 사태가 나온 것이다. 차라리 일회성으로 초밥 코스 한번 사 줬으면 정해진 가격 일회성으로 비싸게 나오더라도 회전초밥에 재미붙여 지속적으로 지출을 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17] 사실 소년 탐정단이 비싼 것만 주문하는 등 철없게 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란한테도 비싼 음식만 골라서 사달라고 한 적도 있다. 다만 이경우는 같은 상황이라 볼 수 없는 게 원래 비싼 초밥 코스를 사주기로 한 건 아가사 박사인데 그걸 어기고 회전초밥으로 때우려 한 것도 아가사 박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