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영화 |
1. 소개
"내 아이가 무언가에 흥미를 보였다면 응원해 주는 게 부모라는 거야"
"나 때문이라고 말하는 건 자만이야"
나만이 없는 거리의 등장인물. 주인공 사토루의 어머니로 전직 아나운서.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 실사판 영화배우는 이시다 유리코. 실사판 드라마배우는 구로타니 토모카. 52세[1]이지만 엄마보다는 누나로 보일 정도로 동안이며, 전직 기자 출신인 탓에 통찰력이 매우 뛰어나다. 친구들이 놀러 올거라 생각하고 미리 카레를 만들거나, 여아용 파자마를 사는 걸 보면 정말로 요괴가 아닌가 싶을 정도. 그러나 사실 사토루가 카요의 집에서 전화 안 왔냐고 묻는다든지, 아침 일찍 나가는 등 어느정도 힌트가 있었다. 기자 출신이라 정보분석에 빠삭한 듯.
이때마다 사토루는 사치코를 요괴라고 부르는데, 이 때의 요괴는 사토리를 말한다. 본심이나, 실제 사실을 무심히 내뱉고는 "당연히 농담이지" 하고 얼버무리는 버릇이 있다.
작중묘사를 볼 때 요리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듯하다. 특히 카레를 자주 만드는데 먹어보는 사람들마다 칭찬일색.
사토루의 행동을 믿고 억지로 통제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사토루를 지원해주었고 행동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기도 많고 존경받는 캐릭터.
2. 작중 행적
2.1. 2006년
18년 전 연쇄유괴살인사건 당시 사토루는 시라토리 준을 목격해 그의 유일한 증인이었는데, 사치코도 사토루를 믿었을 뿐 아니라 사와다와 마찬가지로 시라토리 준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시라토리 준이 범인이라는 가설은 매우 견고했기에, 사치코는 사토루가 죄책감이나 트라우마가 남을 것을 우려해, 사토루에게서 사건을 잊게 하려 했다.[2] 하지만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사토루는 이때부터 사치코를 멀리하였고 관계가 나빠졌다. 치바현에 살던 사토루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잠시 사토루의 집에서 지내게 되고 이후 사토루와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리바이벌에 빠진 사토루의 부탁으로 주위를 살펴보던 중 과거 어린이 연쇄유괴살인사건의 진범과 눈이 마주치게 된다. 그 후 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해 범인의 정체를 특정짓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를 찾아온 범인에게 암살당해 버린다.2.2. 1988년
첫 번째 리바이벌뛰어난 통찰력으로, 사토루가 카요를 구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된다. 카요의 가정사정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상태. 하지만 또다시 카요가 실종되자, 이전과 같은 행보를 걷게 된다.
2.3. 1988년
두 번째 리바이벌사토루가 카요를 유괴하여 버스에 숨겼을 때, 이를 눈치채고 사토루의 행동을 바라봐준다. 그 후 히나즈키가의 가정폭력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이후에도 사토루를 지켜보며, 사건을 막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게 된다. 원래 시점에서는 진범이 나카니시 아야를 납치할 때 진범의 눈빛을 기억하여서(진범도 사치코가 자신을 보았음을 알았었다.)[3] 2006년에 살해당하게 되었던 것인데 사토루가 나카니시 아야를 지켜내면서 그녀 역시 진범의 타깃이 될 일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 후 사토루가 진범에게 당해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큰 상실감에 빠지지만 사토루의 친구들, 그리고 계속해서 사토루를 찾아준 카요에게서 큰 힘을 얻어 계속해서 사토루를 돌보게 된다.
2.4. 2004년
두 번째 리바이벌하지만 사토루에게 헌신하는 카요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고, 1989년 여름, 사토루의 치료를 위해 치바현으로 떠나면서(원래 세계에서 사토루가 살던 집) 카요에게는 고마움을 전하고 이제는 카요가 자신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나게 된다.
카요에게 구원받고 다른 주위 사람들 덕분에 힘을 얻어 사치코는 15년간 사토루를 돌보게 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네 시간씩 사토루의 근육운동을 해주고 또 자체호흡이 가능한 수면상태로 돌아온 뒤에는 지식을 위해서 매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 사토루의 빠른 회복의 가장 큰 공로자. 사토루가 잠에서 깨고 나서는 연쇄유괴살인사건이 없어졌기에 사토루와의 관계도 좋은 상태이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사토루가 다시 안 좋은 기억을 찾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사토루의 친구들에게 언급을 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아기를 안고 돌아온 카요를 만나고 사토루가 성장했음을 느끼면서 사토루가 기억을 찾도록 해준다.
사건이 끝난 후 사토루와 함께 치바현에서 살게 된다.
3. 여담
- 남편과는 사토루가 매우 어릴 때 이혼했는데, 이로부터 사토루가 '진심을 다해도 잃게 되었을 때에 대한 두려움'을 경계해 진심을 다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사치코는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 사토루를 도우는 역할 뿐만 아니라, 사치코 역시 사토루에게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전 세계에선 아이들의 기억을 지우려고만 했었지만 바뀐 세계에서는 사토루와 친구들의 성장을 목격하고 기억을 지우는 대신 믿고 지지해주기로 마음을 바꾼다. 그녀 역시 성장한 셈.
- 상술했다시피 사토루의 말에 비아냥 거리며 딴지나 거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사토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이를 행동으로 바로 실현하는 등 상당히 믿음직한 서포터로서 활약하는데 이는 사토루를 그만큼 아끼면서도 수차례 리바이벌을 하며 여러 사건을 해결해왔던 사토루를 지켜보면서 그의 직감이 매우 좋다는것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4]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보기엔 맨땅에 헤딩하라는 듯한 사토루의 요청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며 행동으로 옮겨낸다.
[1] 1954년생으로 추정.[2] 이 일을 계기로 사치코는 사와다하고도 멀어졌다고 한다.[3] 하지만 당시 사치코는 그것이 납치현장인 것까지는 인식하지 못했기에 그냥 넘어갔다.[4] 이 또한 단순히 요행으로 넘길만한 것일텐데 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사치코 또한 통찰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