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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nouncer[1]일반적으로 뉴스, 넓게는 극장, 경기장, 스포츠 경기에서 안내방송(아나운스)을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경마장에서나 경륜장에서의 장내 아나운서도 물론 포함이 된다. 또한 각종 스포츠 방송 중계도 전문 해설자와 함께 경기에 대한 안내를 하기도 한다.
2. 특징
아나운서는 정규직 아나운서와 비정규직 아나운서로 나뉜다. 각 중앙 지상파 방송사에서 공개채용된 아나운서, 혹은 지상파 방송 산하의 지역방송에서만 일하는 지역권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정규직 아나운서이며,[2] 나머지 보도전문채널, 스포츠 채널, 각종 경제 TV, 취미 관련 채널 등 기본적으로 케이블 TV 채널 소속의 경우에는 소수 몇몇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비정규직 신분의 계약직 아나운서이다.간혹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불리는 인원들이 있는데[3], 이런 경우는 아나운서 직함을 달고서 일정한 회사 소속 없이 각종 공개 행사 진행을 전담하면서 일하는 직군을 통칭한다. 이 중에서 드물게 채널의 계약직 아나운서 채용에 응하여 합격한 뒤 해당 채널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는 각 방송사의 공채 인력 문제 때문에라도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메인 뉴스에 기용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4] 회사에 전속된 형태라면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부르지는 않으며, 소속이 없게 된 경우에야 비로소 이른바 프리랜서 아나운서 형태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계약직 신분의 아나운서들에게 연봉을 적게 주는 대신, 거의 프리랜서 수준으로 외부 행사를 열심히 뛰도록 배려해 주는 경우는 많다.
대부분은 프리랜서가 되면 방송인으로 분류된다.[5] 김성주, 전현무 등은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아니라 프리 선언 후 방송인이 된 사람들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의 아나운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6]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즉, 방송사 아나운서 부서[7]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뉴스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부를 수 없다.
KBS에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자사 아나운서는 3년간 자사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한 바 있었는데[8], 원래는 2년이었으나 3년으로 기간이 연장된 것에는 사연이 있였다. 본래는 KBS도 프리선언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사 아나운서로 남아있던 방송 출연기회를 비교적 자유롭게 주던 시절[9]이 있긴 했으나 이금희, 김동건 전 아나운서 등의 중견(?)한 프리선언 아나운서들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출연(아침마당이나 가요무대 등)을 하는 바람에 후배기수(21기 이하) KBS 아나운서들의 방송참여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자 2008년부터 최소한 프리선언한 선배 아나운서분들은 3년동안 KBS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주세요!!라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면서 3년으로 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예외적으로 도경완의 경우에는 이런 규정을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분에 한하여 눈 감아주기로 했는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도플갱어(도경완+장윤정+아들 연우+딸 하영이)의 영상이 간간히 올라왔으며 2022년 4월 15일의 방송된 슈돌 스페셜 방송에서는
MBC와 SBS 등 다른 지상파나 종편의 경우에는 따로 제한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11] 인지도가 높지 않은 이상 한번 나가면 복귀하기가 쉽지는 않은 편이라 일부의 경우 아나운서로 재입사하거나 복직[12]하기도 한다.
아나운서 중 뉴스의 진행자를 앵커라고 부른다. 앵커의 경우는 자신의 스크립트와 멘션까지 직접 쓰는 등 조금 더 뉴스의 전달에 개입을 하게 된다는 차이가 있다. 다만 사람들이 앵커와 아나운서의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나운서와 앵커는 별개의 것으로, 모든 아나운서가 앵커가 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모든 앵커가 아나운서에 속한 것도 아니다. 앵커의 경우 1. 보도국에서 아나운서실, 국으로 앵커 선발 공고를 보내면, 2. 아나운서 부서에서 인원을 추려서 오디션에 보낸다, 3. 기자 역시 앵커 오디션에 응시할 자격이 있기 때문에[13] 기자와 아나운서는 앵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보통 각 방송사별 메인 뉴스(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 뉴스, JTBC 뉴스룸 등)에서는 일반인들의 통념(?)과 다르게 대부분 기자가 메인 앵커 자리를 차지하고 아나운서는 보통 서브 앵커를 맡는다.[14] 그 외 아침 뉴스나 정오 뉴스 등에서도 메인 앵커는 기자가 맡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특히 이러한 추세가 최근 들어 가속화되면서 아나운서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이에 여러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후술할 아나테이너가 생긴 이유도 이와 맞물려 있다.
스포츠 및 게임 중계방송을 전문적으로 맡는 아나운서가 있는데, 이를 캐스터라고 한다.[15][16] 단, 현재 KBS에서 중계하는 바둑은 워낙 전문적이기 때문에 자사 아나운서가 할 수 없어 따로 바둑 캐스터를 기용한다. 알파고 중계때도 바둑tv에 출연하는 캐스터를 기용했다. [17]
일반적으로 언론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엄밀히 말해 언론인은 아니다. 직접적으로 본인이 취재를 하거나 보도를 하는 경우도 없고, 뉴스 진행자(앵커)가 아닌 경우 주어진 원고 이상으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 아나테이너라는 존재가 생겨나기 시작한 원인 자체가 각 방송사에 남아도는 아나운서 인력들을 점차 주체하지 못 했기 때문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본래라면 보도뿐만 아니라 MC 또한 아나운서들의 영역이지만 이 MC 영역을 연예인들[18]이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뉴스를 제외하면 아나운서들이 할 일이 줄어들게 됐고, 그 뉴스마저도 라디오 토막뉴스를 제외하곤 기자들이 영역을 잠식해옴에 따라 아나운서의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다.
이런 현상의 대응책으로 주로 여성 아나운서들이 이전에는 보기 힘든 예능 프로그램의 MC나 패널로 투입했는데 KBS의 이러한 정책이 크게 성공하면서,이를 본 MBC와 SBS에서는 자사 아나운서들을 위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만들 정도로 퍼지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소위 말하는 아나테이너가 시작된 것이다.[19]
후술하겠지만, 이러한 아나테이너 열풍은 각 방송사의 유능한 아나운서들을 대거 프리랜서로 나가게 하는 부작용도 생겼으며, 이 때문에 특히 공영방송인 KBS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터라 KBS에서는 프리랜서로 나가는 경우 3년간 출연금지를 시킨다. 물론 전술햇듯이 도경완 가족같이 단순히 방송출연 3년 금지를 시킬시 생계에 큰 제약이 되거나, 고민정 같이 정재계, 관서의 대변인으로 직행하는 경우에는
아래 항목들에 언급된 정확한 발음, 언어 구사, 풍부한 상식 등은 예능 MC 영역에도 해당되는 필수 요소들이었다. MC나 DJ를 장기간 본 경험이 있는 윤형주, 양희은같은 연예인들만 봐도, 말의 토씨 하나하나에 아나운서만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술의 발달로 2020년대 들어서는 AI 아나운서가 활용중이다.단순히 정보전달만 되도 되는 분야인 안내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백화점,대형마트,호텔등에서 에서 직원대신,TTS 프로그램으로 안내방송하는 것들은 이미 전국적으로,20년 전부터 일상이 되고있고, MBN의 AI김주하 앵커등 벌써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상인간 앵커가 실제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적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외모와 또 완벽에 가까운 발음이 인공지능 아나운서의 강점으로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2010년대부터 활발히 연구된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도 아나운서의 영역을 위협하고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왔다. 방송국 경영진 차원에서 결단만 내리면 이제는 뉴스 앵커와 정보전달 역할을 하는 아나운서 정도는 충분히 인공지능이나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대체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은 이미 충분히 발전되었고 이미 인터넷 공간에는 인간 아나운서를 대체중이다.
경기장 등 방송 이외 영역의 아나운서는 대체로 수명도 짧고 경기의 배경에 머무르는 포지션 특성상 대체로 유명세를 타지 않지만, 몇몇 베테랑의 경우 그 자체로 팬덤을 모을 정도의 지명도를 올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야마나카 미와코(1977년 데뷔)[20]나 지바 롯데 마린스의 다니호 에미(1991년 데뷔) 정도의 베테랑이면 어지간한 1군 선수에 맞먹는 지명도를 누리기도 한다. 다른 종목은 야구에 비해 아나운서가 나설 일이 많지 않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앨런 키건(2000년 데뷔) 같이 유명해진 경우도 있다.
이직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는 직종이기도 하다. 보통 지상파로 한번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케이블, 지역방송국 등지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지상파 아나운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상파의 경우 공채를 실시하지만 그외 방송국들은 공채를 거의 미 실시중이라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필히 인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아래 나오겠지만 학원을 다니는게 필수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는 아나운서로 입문할 방법 자체가 거의 없다.
2.1. 말투
대부분 아이들은 TV를 처음 접하면서 아나운서 말투를 듣고 정말 어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매체에 익숙해지면 점점 신경쓰지 않게 된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TV에 익숙해지더라도 실제 아나운서를 만나서 직접 대화를 나누면 특이한 말투에 다시금 충격받는 사람이 많다. 아나운서의 말투(표준어)는 서울말과 정말 큰 차이가 있다. 특유의 '울리는' 발성뿐만 아니라, 현대 한국어에서 소멸 중인 장단음을 적용해서 말하므로 매우 이질적으로 들린다. 서울 사람이라도 아나운서를 성대모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다만 아나운서에 따라서 사석에서 편하게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더러 있다.사실 이건 어느 나라이건 상관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아나운서 말투는 혹시나 지역감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화자의 출신 지역을 알 수 없도록 인공적으로 개조한 그 나라의 표준 말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토가 크면 클 수록 아나운서 말투는 실제 말과 괴리감이 생긴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뉴스를 보고 영어를 배웠다간 현지에서 괴짜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21]
화자의 출신 지역을 알 수 없도록 만들어진 만큼 이 말투를 실제로 사용하는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 정말 역설적이게도 표준 말투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아나운서 밖에 없다는 것이다.
20세기 초중반의 아나운서들은 여러 나라에서 비음기가 짙거나 톤이 높은 목소리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당시 음향 장비 및 음성 송출 기술의 한계로 라디오나 TV 방송이 저음역대를 잘 살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영상 자료들을 보면 1980년대 까지는 아나운서들이 서울 사투리를 구사하다, 1980년대 이후를 넘어서는 현재의 말투로 점점 변화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서울 사투리 항목 참고.
방송사별 특징으로는, KBS는 남녀 아나운서 모두 높은 톤으로 발성하는 편이며, 기본주파수의 변동폭이 좁아 상대적으로 경직된 느낌을 준다. MBC는 남성 아나운서의 경우 낮은 톤으로, 여성 아나운서는 높은 톤으로 발성한다.[22] SBS는 남성 아나운서의 톤이 평균보다 높고, 여성 아나운서의 톤이 평균보다 낮다. 문장 끝을 마무리할 때는 KBS의 경우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고, MBC와 SBS는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편이다. 여성 아나운서의 발화속도는 평균 6.6음절로 방송사별로 큰 편차를 보이지 않으며, 남성은 이보다 15~20%정도 느린 속도로 발화한다.#
아나운서는 별도의 발성 훈련[23]을 거쳤기 때문에, 목소리에 특유의 울리는 음색을 지닌 경우가 많다. 스펙트로그램으로 찍어보면, 2000~4000Hz 사이의 구간에서 포먼트(formant)가 뚜렷하게 관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24] 이 구간의 포먼트는 제1~제3포먼트(F1~F3)와 달리 음소의 전달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지만, 목소리의 '쩌렁쩌렁함' 혹은 공명감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별도의 훈련을 거치지 않은 일반인은 이 구간의 포먼트가 매우 약하게 관찰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다.
3. 요구 사항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지상파 아나운서에 한한다. 현재 무분별하게 퍼진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수많은 인물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3.1. 채용 과정 통과
지상파 아나운서의 경우 응시자들에 비해 채용하는 인원수가 현저히 적어 경쟁률이 매우 높다. 어지간한 스펙의 일반인들은 지상파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아나운서하면 떠오르는 언어 구사 능력은 채용 과정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러한 채용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나운서가 될 수 없다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경쟁은 정말 심하다. 수백 대 1은 기본이며, 심할 때는 2,000:1 ~ 3,000:1까지 간다.
채용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펙을 갖추어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한다. 경쟁률이 수백~수천 대 1인 현실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하려면 대기업 이상의 많은 스펙 쌓기가 필요하다. 제일 먼저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갖추어야 한다. 아직 고졸이나 전문학사, 혹은 장애인 아나운서의 고용 자체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25][26] 이 직종의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또한 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여 완전히 마친 자여야만 한다.
상식 시험을 치기 때문에 시사-사회-문화 전반의 취업 상식을 공부해야 한다. 상식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탁월한 상식이 필요한 이유는 시청자들에게 뉴스를 전함에 있어서 뉴스 자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제대로 기사를 읽고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예: 하천(下川)기가 된 F-111기, '제1포V병여단'으로 읽는 실수[27] 등).
3.2. 정확한 언어 구사 능력
방송을 보고 들으면서 대중들은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므로 정보의 왜곡을 일으킬 수 있는 부정확한 발음은 없어야 하며 올바른 어휘와 단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입사한지 몇 년 된 아나운서도 자기 책상에 국어사전을 가져다 놓고, 일상에서 통용되는 단어일지언정 다시 찾아보며 단어 공부를 틈틈이 하게 된다. 헌데 자세히 들어보면 나이 든 아나운서들은 파리를 "빠리" 라고 발음하거나, 센강을 "센느"강이라고 발음하는 등 개정 전 발음 같은 비표준어 발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아나운서 되기에 표준어를 사용하는 서울, 경기 같은 수도권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타당하지 못한 부분이 존재한다. 아나운서가 구사해야 하는 표준어와 실제 서울지역에서 쓰이는 말씨가 의외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 지망생은 아무리 서울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별도의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 출신 아나운서(서울 본사 기준)[28]도 의외로 많이 있다.[29] 그러나 경상도 출신은 아나운서가 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경상도 출신 아나운서들은 아나운서 공부하다가 억양이 강한 경상도 사투리를 못 쓰게 된 사람이 많다고 한다![30] MBC 기상캐스터가 되기 이전에 청주MBC 아나운서로 근무한 김혜은[31]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마산 출신)은 응답하라 1997에서 부산 사투리 연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거시기, 시방, 아따'도 표준어인데 아나운서들이 방송 특히 뉴스에서 쓰는 것을 보는 경우는 드물다. 거시기, 시방과 같은 말들이 특징상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올바른 국어 사용에 있어서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기에 되도록 사용을 지양한다. 하지만 케이블 방송에서 해주는 뉴스를 보면 참 볼 만하다.
3.3. 외국어
공채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 성적을 요구한다. 방송사마다 다르나 대체적으로 800점 이상을 갖추어야 서류 전형을 통과할 확률이 높다.일본에서는 혼혈 아나운서를 기용해 외국어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전담시키기도 한다. 펀쿨섹좌의 아내로 유명한 타키가와 크리스텔(아버지가 프랑스인), 가토 실비아(어머니가 폴란드인), 고바야시 하루카(아버지가 미국인) 등.
3.4. 외모
공식적으로 뛰어난 외모를 요구하는 방송사는 없다. 하지만 단정한 외모는 신뢰를 줄수 있기 때문에 아예 안본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나운서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TV뉴스나 시사프로 그리고 교양프로의 진행이다.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성우와는 달리 얼굴을 방송에 직접 노출하는 데다가 아무래도 얼굴의 인상이라는 것이 있는지라 시청자들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줄 외모가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적어도 일반인보다 잘생기고 예쁘면 유리하다. 지적이고 깔끔하고 믿음직스러운 외모가 선호된다. 이혜성은 KBS 아나운서 면접에 갔을때 "면접 보러오신 분들이 모두 미인대회 나오신 분들같았다. 내가 초라해보였다."라며 주눅들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32]또한 비만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아나운서가 되기 힘들다.[33]
4. 역할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지상파 아나운서에 한한다. 현재 무분별하게 퍼진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수많은 인물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4.1. 뉴스
뉴스에서 아나운서들의 역할은 기사의 전달과 조율에 있다. 더불어 앵커를 맡을 시에는 기자들이 올린 기사를 전달하기 좋게 정리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고, 속보 진행에서는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확인이 된 내용인지, 취재가 되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인지 명확히 설명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정보를 걸러내는 작업도 중요하다. 보도의 최전선에 있는 앵커로서 스튜디오의 기자, 전문가와 함께 상황을 풀어나가는 능력도 중요하다.4.2. 프로그램 진행
2022년 현재에는 주로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투입되며, 1990년대까지는 쇼, 오락 프로그램 MC로도 아나운서들이 종종 기용되었다.4.3. 스포츠 중계
지상파 방송의 스포츠 중계가 많았던 2000년대까지는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주로 중계를 맡았고, 주로 전담하는 종목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해당 종목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한 사례가 많았다.[34] 특히 1980년대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면서 기존의 인기종목[35] 외에 다양한 종목을 중계할 필요가 생겼고, 실제로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당시 아나운서들의 미흡한 중계 실력이 지적을 받자 KBS와 MBC가 전문적인 스포츠 캐스터 육성에 나서면서 중계 수준이 확연히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나운서가 많은 KBS는 아예 스포츠 종목별로 중계를 전담하는 아나운서들을 따로 구분하기도 했다.하지만 2010년대 들어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획득 실패, 아나운서 인력 부족[36], 전문 스포츠 캐스터들의 등장 같은 요인으로 인해 지상파 3사에서 스포츠 중계 전문 아나운서를 육성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 이러다 보니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제외하면 1년에 지상파 3사에서 자사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를 하는 사례가 손에 꼽힐 정도로 줄어들었고, 그렇게 캐스터로 투입된 아나운서들이 실수를 연발하여 욕받이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가 그나마 남은 스포츠 중계방송에 자사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나 산하 케이블 채널 소속 스포츠 캐스터를 기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37][38]
5. TV 방송 외 업무
- 표준 한국어 교육
아나운서는 표준 한국어의 확립과 올바른 우리말 전파에 필수적인 직종이다. 방송국 사내에도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아나운서가 따로 있으며, 공영방송 KBS 아나운서실의 한국어 연구회에서는 한국어 상담 전화를 운영한다. 외국인과 이민자들에게 한국어 교육 봉사를 하는 아나운서도 있으며, 국어 순화나 한국어 사용 교육 목적으로 외부에 강연을 나가기도 한다. 공영방송인 KBS와 MBC 아나운서실의 경우에는 한국어 교육 파트가 특히 발달되어 있다.
- 신입사원 교육(OJT)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특징상 방송 직업군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의 필수 요소를 지니고 있기에 신입사원들에 대한 교육을 맡기도 한다. 선배들로부터 각 파트별로 방송 실무 교육과 현장 적응 훈련등 강도높은 교육을 받는다.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하면 사무실 합평회[39]에서 모니터링과 분석을 한다. 종종 연예인들이 방송 사원을 교육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논할 가치도 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다. 지상파 방송국 정도 되면 기자면 기자, PD면 PD, 혹은 아나운서 등의 내부 인원을 통한 사원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그게 아니라도 계열사 아카데미 강사진을 통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이 많다.
- 라디오 뉴스
매 정시에 라디오 (종합)뉴스가 있다.[40]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한 아나운서 개인의 아나운싱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업무. 존재하는 요일(주말은 안하는 경우가 있어서), 시간대와 채널은 다 다르다. 이건 업무상 따로 가리는 것이 아니기에 아나운서들에게 항상 배정되어 있다.전현무, 조우종도 예외는 없었다.[41]사무실에 라디오 뉴스 배정판이 따로 있는데 아나운서들은 하루의 시작이 배정판을 보고 일과를 시작하는 거라고. 견학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에 따르면 KBS 아나운서실에는 TV 모니터에 각 뉴스 배정자 이름을 띄워놓는다고 한다.[42] 늦지 않게 하려고 알림 문자도 보내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나운서들은 라디오 뉴스에 대해 이런 저런흑역사급에피소드가 많다. TV 뉴스와는 달리 실수하면 귀로 듣는 매체의 특성상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이 시간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는 듯.
- 라디오 DJ
경우에 따라서 라디오 DJ를 맡기도 한다. 말하는 데는 (대본을 읽는 것이든 직접 말을 하는 것이든) 도가 튼 사람들인데다가 발음 또한 정확하고, 특히 두둑한 출연료가 필요한 연예인들과 달리 방송국 직원 신분이기 때문에 몇 만원 수준의 약간의 수당만 월급에 붙여주면 된다는 점에서 사랑받는다. 특히 새벽 5시~7시 아침 방송과 밤 12시 넘어서 하는 심야 방송.[43]
- 내레이션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성우, 연예인의 내레이션과는 다른 점이 있다. 특히 성우와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은 목소리만 봐도 딱 티가 난다.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은 정확하면서도 차분한 어조고, 성우의 내레이션은 감정이 풍부하다. 미국은 (특히 지역방송에서) 성우가 아나운서를 겸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
- 사무실 업무
아나운서도 일반 직장인이다. 방송 출연 외에도 각자의 직책에 따라 온갖 별의별 행정적 업무가 많다. 연차가 쌓이면 부장, 국·실장, 팀장 등의 관리직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회사를 구동하는 공통 직군이라고 해서 직군의 특성과는 전혀 관련 없는 부서에 배정받기도 한다. 홍보실이나 타 부서 간부가 되거나 하는 것. KBS N SPORTS의 권성욱이 편성 쪽 일을 맡는 것이 대표적이다.
- 각종 행사 사회
아나운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나운서들은 주로 격식 있는 자리에 사회를 자주 보는데, 회사 소속일 때는 사내 행사(방송국 소속)나 국가 공인 행사를 뛰며, 퇴사 후에는 온갖 기관 행사, 지역 행사, 기업 행사, 대회 행사, 대학 축제, 심지어는 유명인 결혼식까지 별의 별 사회를 본다. TV에 중계되는 국가 주관 공식 행사의 경우에는 지상파 3사에서 돌아가면서 아나운서 진행을 협조해 준다고. 방송사 정규직 아나운서들은 대놓고 외부 행사는 잘 뛰지 못하지만[44], 퇴사를 하면 프리랜서 신분으로 온갖 자잘한 행사를 다니면서 돈을 번다. 방송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프리랜서들에게는 이런 행사가 생계 수단이다.
이 외에도 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를 하고, 외부 강의를 나가서 청중들에게 스피치 교육을 하는 아나운서도 있다.
이렇듯 알게 모르게 모든 업무에 전반적으로 걸쳐있는 게 아나운서의 일이다.
5.1. 장내 아나운서
프로 스포츠 쪽에는 구단마다 장내 아나운서가 있다.5.1.1. 축구
K리그 아나운서들은 굉장히 말이 많다. 치어리더나 응원단이 없는 축구의 특성상, 오디오를 장내 아나가 채울 때가 많다. 주로 슈팅이나 찬스, 호수비, 선방 등의 상황에서 응원 유도를 한다. 그외에 경기장 내의 공지사항이나 주의사항을 전달한다.수원 삼성이 예외적으로 아나운서가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득점이나 선수 교체 정도 때만 말한다. 다만 이는 수원의 경우 응원단 문화가 워낙 독보적으로 잘 잡혀 있어서, 아나운서가 개입하지 않아도 응원 열기가 끊이지 않기에 생기는 예외일 뿐이다.
K리그 장내 아나운서 중 대표적인 인물로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이정표 장내 아나운서가 있으며, 2023년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A매치에도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5.1.2.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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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삼성 라이온즈 | |||||
야구는 기본적으로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있기 때문에 장내 아나운서는 스타팅 라인업 소개, 경기 전 혹은 이닝 교대 중 행사 진행, 경기 승리 시 수훈선수 인터뷰 등의 역할을 주로 맡는다. 일부 구단에서는 응원단장이 장내 아나운서 역할을 겸하기도 하는데 2024 시즌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또, 장내 아나운서랑 별도로 타자 고지나 선수 교체 같은 간략한 경기 상황을 전달하는 탑 아나운서라는 보직이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5.1.3. 배구
장내 아나운서가 서브 등의 상황에서 응원 유도를 자주 한다.5.1.4. 농구
선수 소개, 이벤트 진행, 파울 상황 소개 등을 담당한다.6. 업무 이외의 현실
6.1. 아나테이너
예전에는 아나운서라면 주로 뉴스를 진행해 연예인으로서의 인상보다는 전문직이라는 인상이 강했지만, 2000년대부터 아나운서도 연예인처럼 쇼프로그램 등에서 MC를 보거나 재롱을 떠는 탓에 뉴스 진행보다 이를 통해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빗대어 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인 아나테이너로 부른다.[45] 아나운서라는 직종이 보여주는 신뢰감과 준수한 외모, 그리고 방송사 소속 직원이라는 점(싼 가격)이 메리트가 돼 각 방송사들은 소속 아나운서들을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공간에 집어넣기 시작한 것. 라디오를 예로 들면 2017년 기준으로 일반 DJ들은 대체적으로 회당 수십만 원을 받는 반면 아나운서들은(SBS의 경우)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회당 출연료가 7천 원이라고 한다. 라디오 게스트는 시간당 천원. 이것도 2012년 500원에서 두 배 오른 것이다.[46]1990년대까지만 해도 예능 프로그램이 점점 더 가벼워지기 시작함에 따라 기존 아나운서들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송 3사에서 공채나 특채를 통해 쇼MC를 별도로 뽑던 시기[47]도 있었으나, 90년대 KBS에서 아나운서들을 예능 프로그램 MC로 쓰는 정책이 크게 성공하면서[48] MBC, SBS에서도 이러한 열풍에 편승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실상 아나운서와 연예인의 활용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함에 따라 굳이 방송사 차원에서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보호하는 경우는 드물게 됐다.
아나운서연합회에서 전직 케이블 스포츠채널 아나운서 인터뷰에 따르면, 방송사 관계자들은 ‘캐릭터’가 중요하다며 ‘미인대회는 나가본 적이 있는지, CF 모델로 활동한 부분은 무엇이지, 춤은 잘 추는지’ 등을 물어보기 바빴고, ‘인기를 끌어야 한다, 애교는 부릴 줄 아느냐, 단기간에 집중조명을 받아야 한다’ 등의 주문을 했고 한다. 보도국과 좀 더 가깝던 기존의 아나운서들과 달리 예능국과 가까운 아나테이너들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국어 지식을 유포시키는 등 연예인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기존에 형성돼있던 아나운서 직업군 자체의 이미지가 전락하기 시작했다.
다만 정확함과는 거리가 먼 예능에서 활약하는 아나테이너 경향은 정확한 전달자로서 아나운서가 가져야 할 신뢰감에 마이너스 효과를 줄 수 있다. 입사 초기부터 쇼프로에 단골로 출연한 SBS 윤현진은 메인 뉴스에 투입되면서, 실제 전달력과는 무관하게 '예능하던 사람이 뉴스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인지도를 쌓아 적은 회당 출연료나 행사 제약에 불만을 갖고 본격 연예인 데뷔라며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으나 기본적으로 끼가 있고 특화된 연예인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재능이 부족한 아나운서들은 소속 방송사의 푸시를 받지 못해 본의 아니게 잠수를 타는 경우가 많다. 방송국에 소속할 당시에는 방송국의 푸시로 여러 프로그램에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월급도 안정적으로 나오지만 프리랜서로 나오는 순간 자신과 같은 경쟁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정말 능력있고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아닌 이상 방송계에서 보기 힘들뿐더러 방송을 못하면 행사라도 뛰어야 하는데 행사 단가는 올라갈지라도 역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국 소속일때보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경우에 처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20년에는 북한에서도 아나테이너가 등장했다.
여자 아나운서는 거의 연예인 취급받는 일본에서도 여자 아나운서가 수영복을 입는 것은 방송가에서 금기시된다. 한번이라도 이런 모습이 노출되면 시청자가 아나운서의 입이 아니라 몸에 집중하기 때문에 아나운서로서의 상품가치가 사라져서라고. 뿐만 아니라 발음같은 기본적인 역량도 부족한 아나운서들이 많아졌다고 이미 십수 년 전부터 토로했다. 국내에서도 예전에는 언론인의 이미지가 강해 위신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절대 금기시되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방송에 직접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으나 개인 SNS에 수영복 사진이 올라오더라도 이를 문제삼는 경우는 없다.
6.2. 아나운서 역할상의 변화
아나운서들의 활동 영역 자체가 지상파에 한정되어 있었으며 아나운서라는 직업 자체가 지상파 방송국에만 있었고 방송 출연 또한 대부분 뉴스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아나운서라고 하면 뉴스 진행자, 언론인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고 지상파의 영향력이 강한 시대라 지상파 방송사의 메인 뉴스 진행자가 곧 방송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인식됐으며 진행자가 바뀌면 크게 이슈가 되고 관심과 인지도 또한 크게 올라갔다. 아나운서들의 목표 또한 메인 뉴스 진행이 목표였고 이 당시 아나운서로 입사한 사람들도 메인 뉴스 진행자들을 보며 아나운서를 희망한 사람들이었다. 이렇기에 국내에서 아나운서라고 하면 사전적 의미의 아나운서가 아니라 직업의 개념으로 지상파 아나운서에 한정해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당장 이 문서만 보더라도 지상파 아나운서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200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아나테이너 열풍과 이후 케이블 스포츠 채널의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인기 상승, 2010년대부터 개국한 종편으로 인해 아나운서의 바운더리가 확장 또는 변질되었고 케이블 채널과 인터넷 등 매체 발달로 인해 각 케이블 방송사에서 자체적으로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선발하는 인원들의 증가와 온라인이나 행사에서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물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아나운서의 개념은 찾기 힘들어졌다. 사전적 의미에서 이들이 아나운서라고 지칭하는 것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으나 이들은 국내에서 직업적 개념의 아나운서가 아닌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에서 아나운서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봐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상파 아나운서라 하더라도 과거처럼 지상파 매체와 신입 입사가 유일한 등용문이 아니라 인터넷 매체, 종편, 케이블 등에서 경력을 쌓고 이직을 통해 입사하게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유동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특히 여성들에 한해 외적인 부분으로 이슈를 만들고 인터넷 방송이나 아나운싱과 전혀 관련없는 방송에 마구 출연해 출연해 인지도를 올리며 활동하는 인물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자신을 스스로 아나운서라 칭하며 마치 지상파 아나운서와 동급인 것처럼 지칭을 받는 경향도 생겼지만, 다만 어디까지나 이들은 어디까지나 아나운서 역할을 하는 방송인일 뿐이지 직업적 개념으로 지상파 아나운서들과는 동급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문제는 실제로 종편 등장 이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뚫은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그 인지도를 이용해 줄줄이 프리선언을 한 후 아나운싱과 전혀 관련없는 교양 방송 또는 특히 예능 등에서 크게 활약하는 이제는 더 이상 호칭 남발이나 등급을 놓고 왈가왈부 하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6.3. 부유층과의 결혼
여자 아나운서의 경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후, 재벌이나 중견기업 2세 같은 부유층에게 취집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아무래도 대부분 중매(맞선)를 통해 만나는 경우가 많고 남자와의 띠동갑 이상 나이차도 흔하게 나기 때문이다. 특히 20대에서 30대 초반의 경우 아나운서로 연차를 얼마 쌓지도 않은 상태에서 전문성을 다 키우기도 전에 이들과의 결혼은 곧 퇴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러한 시선이 없을 수가 없다.
아나운서의 취집이 주목받지만 결혼정보회사 종사자 등 상류층 집안 남성들의 결혼 문화를 실제로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의 남자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는 점이 일반인들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크다. 상류층의 결혼에 있어서 제 아무리 아나운서라도 남자의 잠깐 연애 상대만 될 뿐, 재산을 물려주는 부모의 의사대로 결혼은 철저히 여자 집안을 보고 이뤄지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예외도 있지만, 대중의 시선과 자기들의 폐쇄적 사회 속에서 왈가왈부와 가십에 민감한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아나운서처럼 미디어에 노출되고 많은 사람과 부딪히는 직업을 가진 여성을 며느리로 들이는 일은 절대로 생각도 안 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이런 인식차로 인해, 화제가 되는 아나운서와 재벌의 드문 결혼보다도 아나운서 집단 전체의 낮은 혼인률이 진짜 아나운서의 현실이라 하기도 한다.
90년대의 장은영, 한성주의 결혼, 2000년대 충격적이었던 노현정의 결혼 후 최근 들어서도 조수애, 강서은, 이다희(1991), 김민형 등 재벌가와 아나운서의 결혼 사례가 주목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처럼 몇 안 되는 채널들에 등장하는 아나운서의 이름을 전국민이 알고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정년이 보장되는 직종도 더 이상 아니고[49], 지역민방과 종편, 케이블, 기업 온라인 매체 등의 등장 이후 아나운서의 수도 그 전에 비해 몇 배도 아닌 말그대로 수십 배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그 중에서 재벌이나 부유층과 결혼하는 사례도 몇 년에 한 명씩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재벌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견기업 이상 오너 집안 등의 부유층이나 의사, 변호사 등 상위권 전문직과 결혼하는 사례도 많지만 상대에게 속아 사기결혼 당하는 사례도 있다.
6.4. 정계 진출의 경우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거나 인지도를 쌓은 지상파 아나운서를 정당이나 청와대의 대변인으로 영입하는 형식으로 정계 진출 권유를 받는 경우가 있고, 이렇게 정계에 진출한 아나운서들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아나운서 자체가 높은 연봉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아나운서 시절 뉴스를 진행하며 얻은 신뢰도와 방송 출연으로 인한 대중적 인지도가 선거와 정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의 진출이 전부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서, 정치권에 정착하지 못할 경우, 그저 그런 방송인으로 전전하는 경우도 많다. 엄기영, 정동영, 신경민, 하순봉, 민경욱, 김은혜, 황상무, 박용찬 등은 공채 기자 출신으로서 앵커를 맡은 것이기 때문에, 아나운서의 정계 진출 케이스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우에 속한다.6.5. 스폰서 관련
연예인들의 스폰서 스캔들 만큼, 스폰서 논란이 많은 직업이 아나운서이다. 이런 경우는 주로 신분이 불안한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아나운서에 해당한다. 신분과 소득이 안정적이고, 어느 정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지상파 아나운서들은 굳이 스폰서에 응할 이유가 없기 때문.7. 학원
사회에서의 아나운서에 대한 수요, 아나운서 시험의 엄청난 경쟁률 때문에 이를 위한 학원이 많이 생겼다. 과거의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2000년대 이후에 입사한 아나운서는 거의 다 학원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커리큘럼 5개월 과정을 합치면 600만원 가까이 들기도 한다.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공채를 통해 아나운서를 뽑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붙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술과 정보를 개인이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케이블 방송사들은 애초에 공채를 하지 않고 대부분 계약직이라 아나운서 학원에 추천을 받아 이를 면접 등을 통해 채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지상파 3사에 목매지 않아도 학원에 다니는 것은 필수적이다.[50] 분야가 겹치고, 처우가 열악하다보니 기상캐스터나 쇼호스트 등으로도 가는 경우도 있다.일본에는 아나운서학원이 엄청나게 많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사히, 후지, TBS, 닛테레 등 방송사가 운영하는 학원이 인기가 많으며 대부분의 강사가 현역 아나운서들이다.
8. 관련 단체/노동조합
- 한국아나운서연합회: KBS, MBC, SBS, JTBC, OBS, CBS, tbs, 평화방송, 극동방송, 불교방송 소속 아나운서들이 속한 방송언론단체로 매년 한국아나운서대상을 개최한다.
- 여의도클럽
-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9. 기타
중국은 아나운서가 되는 과정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에선 공채합격해서 아나운서가 되는데[51] 중국에선 대학을 다니다가 CCTV나 지방위시에서 인턴과정을 필수[52]로 거쳐서 아나운서가 된다. 인턴아나운서는 일반적으로 0~6시 야간뉴스를 담당하며 등장할 때 아나운서○○○가 아니라 인턴아나운서○○○라고 자막으로 표시된다. 인턴아나운서지만 훈련되어 있지 않은 대학생이 뉴스를 진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 아나운서 교육에 특화한 대학들이 있다. 중국전매대학이 아나운서 양성에 특화된 대학으로 유명하며 CCTV아나운서의 과반을 배출했다.한국은 워낙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대학 재학중에 합격하는 케이스가 매우 드문데, 졸업전에 취업처가 내정되는게 보편적인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신입 아나운서가 졸업예정자 신분인 경우가 흔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나운서가 노래, 댄스하는 경우가 요즘은 조금 흔해졌는데 중국은 예전부터 흔했고 실력도 수준급이다. 중국의 아나운서들이 가무에 능한 이유는 문화적인 것도 있지만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일반적으로 예술계열학생들이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여자 아나운서(기상캐스터)가 신입이거나 경력이든 채용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그래서 수많은 남자 지망생, 아나운서 출신들이 방송계를 떠나거나 다른 직종들을 찾는 셈.
다큐 3일 아나운서 편에서 김기만 KBS 아나운서의 언급에 따르면 아나운서의 분장 전과 후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간혹 가다 그런 경우의 아나운서가 몇 명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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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단어는 영어로부터 들여온 외래어임에도 불구하고 '어나운써'로 발음하는 한국어 화자가 매우 드물다. 이는 해당 단어가 전래된 시점이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로 매우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어나운서'라는 표기가 1960~1970년대에 잠시 시도된 적이 있으나 발음이 불편한 탓이었는지 언중 사이에서 정착하지 못했다. 영어를 필수교육으로 배운 현대의 청년층조차 원 발음에 가까운 ‘어나운서’를 희한하게도 옛날 말로 인식하여 거부감을 느낀다.[2] 다만 2010년대 이후에는 지역권 아나운서를 계약직 위주로 뽑는 경우가 많아졌다.[3] 일본에서도 이러한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フリーアナウンサー(프리아나운서)라고 따로 불린다.[4] 다만 연합뉴스TV나 기타 경제 채널들, 몇몇 종편을 포함한 케이블 채널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런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뉴스에 투입되는 경우가 꽤 있다. 앵커가 아니라 아나운서 신분으로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긴 하지만, 근속 년수가 꽤 오래된 경우인데도 알고 보니 신분은 계약직이었다는 식.[5] 김성경도 사실 따지고 보면 SBS에서 뉴스를 하던 시기에 아나운서로 재직하고 있었다.[6] 이 때문에 의도적으로 전현무는 프리한 19, 김성주는 애로부부, TV 조선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 등을 하기도 한다.[7] KBS는 아나운서'실'이고 MBC는 '국', SBS는 '팀'이다.[8] 이것도 최소한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래도록 복귀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9] 당시에는 지금처럼 아나운서 인력이 많던 시절도 아니었고, 탤런트들이나 희극인들 사이에도 방송 진행을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이 많지 않을 때였다.[10] 아버지가 프리선언했답시고 그 자식들까지 KBS 제작 과정에서 배제되는 것도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기 쉽고, 전술된 논란을 안고 가면서까지 슈돌 제작진이 프리선언한 아나운서의 3년간 콘텐츠 제작시 배제조치를 실시할 당위성(방송 출연금지이지, 콘텐츠 제작시 출연영상금지 조치)은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당시 슈돌의 아나운서 출연자가 투꼼이네의 도경완 말고는 없었기 때문에 후배들의 자리보장을 위해 못 나올 이유도 없기도 하고...[11] 정확히 말하자면, MBC와 SBS는 KBS처럼 퇴사 후 방송 출연과 관련한 명문화된 지침을 따로 두지 않는다. 사실 MBC도 과거 암묵적으로 3년 이상 출연 금지 관행을 유지했으나 2012년 MBC 총파업 이후를 기점으로 유명무실해졌다. SBS도 별다른 출연금지 조치를 두지 않았지만 퇴사를 선언한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한다. 이례적인 예로 방송국 퇴사 이후로도 진행중인 라디오 프로그램(배성재의 TEN)을 그대로 진행하는 배성재의 경우가 있다.[12] 대표적으로는 MBC의 김정근과 KBS의 김동건 선임아나운서(가요무대 MC)를 들 수 있다.[13] 요즈음에는 기자들도 아나운싱을 배우기도 하고, 기자도 채용 과정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실시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아나운싱 능력은 가지고 있어야 입사가 가능하다.[14] 아나운서로 많이 착각하는 최일구나 민경욱, 황상무 모두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 출신이다.[15] 케이블 스포츠 방송국에서 채용하는 스포츠 아나운서들도 있는데, 스포츠 아나운서들은 다른 아나운서들에 비해 대우도 다르고 채용 기준도 다른 계약직 프리랜서라고 보는 것이 맞다.[16] 지상파 방송의 스포츠 캐스터는 당연히 자사 아나운서를 쓰지만, 역량 자체만 놓고 보면 스포츠 방송국의 아나운서들 보다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아무래도 스포츠 방송국은 그것만 파고 들고 지상파는 이것 저것 다 하므로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 된다.[17] 배성재와 허일후(아나운서)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18] 유재석,김용만,허참,붐,이영자,김숙,장윤정 등등...[19] 방송사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아나운서를 쓰면 출연료를 아낄 수 있으니 인지도도 올리고, 일석이조인 셈이다.[20] 1군 감독 하라 타츠노리보다 데뷔가 빠르며, 심지어 2군 감독 아베 신노스케가 태어나기 전이다. 보너스로 요미우리의 세컨드 아나운서(와타나베 미호)는 단 2년 후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통상 여자 아나운서가 구단 타 업무를 겸하는 정규직이라 근속이 긴 편이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해 2021년 10월 23일 홈경기 종료 후 은퇴식이 거행되었다.일본 야후뉴스 기사/닛칸스포츠 기사.[21] 미국인은 아나운서 목소리를 들으면 보통 특정 지역을 떠올리지 않는다. 그런 말투를 쓰는 지역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아나운서 목소리를 들으면 서울을 떠올리는 것과 상반된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아나운서 말투를 쓰지 않지만 말이다. 이는 말투가 아닌 대한민국 표준어가 서울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22] 발성 외적인 측면에서, MBC는 아나운서의 음성 송출 시 고음역대를 인위적으로 증폭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음질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한 후처리인 것으로 보인다.[23] 이 부분은 마치 음악의 창법처럼 아나운서 및 양성기관마다 다양한 노하우가 존재하나, 핵심은 연구개를 들어올리고 후두(larynx)를 내려서 인두강(pharyngeal cavity)의 공간을 넓힌 채 날숨을 충분히 실어 발성하되, 혀의 위치와 입 모양을 적절히 조절해 음색을 미세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후두관(epilarynx tube)이 자연스럽게 좁아지고 성대접촉률(closed quotient)이 강해지면서 목소리에 울림이 생긴다.[24] 대개 제4포먼트(F4) 이상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이를 오페라에서는 '스퀼로(squillo)'라는 용어로 부른다. 또는 actor's formant, singer's formant 등으로도 불린다.[25] 물론 KBS는 1년마다 뽑기에 제외. KBS에서는 장애인 아나운서를 고용했다.[26] 그나마 기상캐스터 부문에선 전문학사 출신을 채용하기도 했기에 예전보단 취급이 좋아지긴 했다.[27] KBS 다큐3일 아나운서 편. 신입 아나운서가 실수한 뒤 선배에게 질책을 받는 모습 참조[28] 박지윤(전 KBS), 오상진(전 MBC) 등.[29] 비슷한 곳으로 중국도 아나운서들이 베이징 출신이 아니라 동북 3성 출신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의 표준어인 표준 중국어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북방 방언을 베이스를 만들어졌지만 동북 3성이 가장 표준 중국어에 가까운 사투리를 구사한다고. 대표적으로 베이징TV 아나운서로 일한 적이 있는 장위안도 동북 3성 중 랴오닝 성 출신이다.[30] 왕종근도 아나운서 생활하다가 자신이 아직도 경상도 사투리 억양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자괴감에 억양 문제에 덜 엄격한 프리랜서로 전향하였다.[31] 부산 출신,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에서는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했다.[32] 실제로 미인대회 출신이나, 대학시절 광고모델을 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인 사람들이 적지않다. 분류: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문서 참고.[33] 서구권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거의 볼수 없다.[34] 일례로 유수호 아나운서는 야구와 배구 중계를 40년 이상 전담하면서 웬만한 해설자보다 해당 종목 관련 지식이 더 많은 것으로 유명했다.[35]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권투[36] MBC는 2010년 이후 내부의 정치적 갈등으로 신진급 아나운서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SBS는 재정 문제 때문에 아나운서 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37] 현재 자사 출신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축구 메인 캐스터, 산하 케이블 채널 소속 캐스터가 야구 메인 캐스터인 SBS가 상술한 상황에 정확히 부합하며, MBC 역시 2010년대 중반에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었다.[38]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종목 중계에서는 MBC에서 야구 중계를 맡아오던 김나진 아나운서가 타 종목 중계로 빠지면서 한명재 캐스터가 잠시 돌아왔고, 그 동안 어떻게든 본사 아나운서를 기용해오던 KBS마저 자회사 소속 캐스터인 이호근을 기용하면서 지상파 3사가 모두 자사 아나운서가 아닌 캐스터를 기용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39] 합동평가회의 준말[40] 최근에는 KBS 제1라디오와 MBC 표준FM에만.[41] SBS는 과거에 시간이 잘 맞으면 배성재나 장예원이 뉴스를 하는 것을 들을 수도 있었다.[42] 실제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VCR에서 나오기도 했다.[43] 최근에는 지상파 3사도 BGM 프로그램으로 심야시간대를 때우고 있어서 .[44] 심한 경우가 아닌 선에서 약간씩 눈 감아 준다고는 하는데, 이마저도 도가 지나치면 정식으로 회사 차원에서 경고가 들어간다.[45] 최근에는 코미디언 기질이 있다고해서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라고 불리는 경우가 있다.[46] 물론 아나운서들은 방송사 소속 직원인 만큼 기본 급여가 있으며, 여기에 추가 수당이 붙는 형태이다. 그걸 감안해도 박봉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47] 이런 공채 MC의 대표적인 인물은 MBC의 대표 MC인 김승현과 허수경 등이 있다.[48]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가요톱10과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MC로 유명한 손범수 아나운서.[49] 대표적으로 인기 아나운서였던 노현정 등은, 온라인 매체를 제외하고도, 인기 케이블 채널과 종편 등장 이전인 2000년대까지의 방송 3사 아나운서는 방송가 스타급의 위치라고 할 정도였다. 아무리 유명하지 않은 아나운서라도 전국민이 대부분 한두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이 시절 아나운서는 지금과 차원이 다른 위치였다. 그러나 현재는 예전에 비해 TV 시청률이 지나치게 저조하고, 가장 많이 노출되는 지상파 메인뉴스 아나운서들조차도 대중들이 이름은 커녕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50] 요즘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특히 허우령 앵커가 대표적.[51] 공중파의 경우[52] 중국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아나운서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방송국 인턴 1년을 채워야 자격증시험 응시대상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