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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4:55:13

동남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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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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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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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지역별 차이
3.1. 비교
4. 오해
4.1. 발방언4.2. -노에 관한 오해4.3. 압축력에 대한 오해
5. 예시6. 유머7. 관련 문답8. 사용자
8.1. 실존 인물
8.1.1. 전문 배우
8.2. 가상 인물
9. 대중매체10. 여담11. 관련 문서

1. 개요

東南方言

한반도의 동남쪽인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한국어의 방언. 경상도 거주 인구 약 1,300만 명과 수도권, 혹은 다른 ~광역시 단위 지역으로 이주한 경상도 출신 인구, 그리고 국외에 거주한 재외국민까지 포함하면 사용 인구는 약 2천만 명에 육박한다

2. 특징

2.1.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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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상대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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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방언상대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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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0fff0> 남한 높임 낮춤
<rowcolor=#eeffee> 표준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rowcolor=#f0fff0> 북한 높임 같음 낮춤
<rowcolor=#eeffee> 문화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반말 해라체
<colcolor=#f5fff5> 동북 <colbgcolor=#eaeaea,#2d2f34> 육진 하압쇼체 하(오/우)체 하압게체 반말 해라체
동북 하압소(세)체
서북 서북 허라요체
하라요체
허우체
하우체
허시체
하시체
해체 허라체
하라체
중부 황해 허십시오체
하십시오체
해(요/유)체 허어체
하어체
해체 해라체
경기 <colbgcolor=#eaeaea,#2d2f34> 기본 허십시오체
하십시오체
-(이)ㅂ쇼 첨사**
해요체 허우체
하우체
허게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서 기본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우/오)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동 기본 해요체
북부 해(유/요)체
충청 기본 허십시오체 해유체 허게체
최서부 허시요체
동부 하십시오체 해(유/요)체 하게체
동남 동남 기본 하이소체 해(예/요)체 하소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북서부 해여체
해체
최남서부 해(예/요)체
허이(다/더)체
해체
북북부 하(이)소체 해(요/예)체 하오체
북동부 해(예/요)체
서남 서남 기본 허씨요체 -(이)라(우) 첨사 허소체 해체 해라체
북부 해요체
-(이)라(우) 첨사
최남동부 허이다체
최남서부 하씨요체 -(이)라(우) 첨사 하소체
최북동부 해(요/유)체
제주 제주 ᄒᆞᆸ서체 ᄒᆞ여마씀체
-예/양 첨사
(하오체 계열 어미)* ᄒᆞ여체 ᄒᆞ라체
* 사실상 사멸됨
** -(이)ㅂ쇼 첨사: 서울에서 하인이나 장사치가 쓰는 계층 방언
※ 각 방언의 고유한 어체만 표시
일반 문체 / 방언 문체
}}}}}}}}}}}} ||


동남 방언의 고유한 상대 높임법은 하이소체, 하소체, 하게체, 해라체, 해예/해요체, 해체 등이 있다. 하소체와 하게체는 사용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머지 않아 소멸할 것이다. 자세한 것은 동남 방언/상대 높임법 참고.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하이소체 해예체하소체(남부) 하게체 해라체
서술-(스)ㅂ니다~더, -(스)ㅂ디다~더 -어예, -어요 -요/-소 -네, -(이)ㄹ세 -다/(느)ㄴ다, -어
의문-(스)ㅂ니까~꺼, -(스)ㅂ디까~꺼 -어예, -어요 -요/-소, -(느)ㄴ교(동부) -(느)ㄴ가/ㄴ강/ㄴ고/ㄴ공 -나/노/(이)가/(이)고, -어
명령-(으)이소 -(으)세예/-세요, -어예/어요 -(으)소 -게 -어라, -어
청유-(으)입시다~더 명령과 동일 -(으)ㅂ시다~더 -세 -자, -어

해라체 약속법으로 '-(으)마, -(으)ㄹ구마'가 나타나기도 한다.

동남 방언에서 간접 인용은 '-다ᇹ고[다꼬], -자ᇹ고[자꼬], -라ᇹ고[라꼬]'등 '-고'가 경음화 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형태가 '-다/자/라 하고'인 '종결어미 + 하고' 꼴에서 '하'가 축약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의문어미 '-(이)가/-(이)고/-나/-노'는 '-다ᇹ고, -라ᇹ고, -자ᇹ고' 같은 인용 형태가 없다. 보통은 뒤에 '하고, 그라고, 카고, 그카고, -라고'를 붙여 '이기 그기가 하고, 와 묵노 그라고'처럼 사용된다. '-냐ᇹ고'[냐꼬]가 쓰이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최근에 생겨난 것인지 흔히 발견되지는 않는다.

'-지' 어미는 평서법에서 '-지~제'로, 의문법 중 판정 의문문에서 '-제', 설명 의문문에서 '-지'로 나타난다.

경북 북부 지역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다른 방언과 다르게 감탄/약속형 어미가 다양하다.
하소체 해요체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서술-니더/-(으)이더, -디이더, -(이)ㄷ시더 -어요, -어예 -(으)오/소, -(이)요 -(으)이, -네, -(이)ㄷ세 -다/(느)ㄴ다, -(이)ㄷ다, -어
의문-니껴/-(으)이껴, -디이껴 -어요, -어예 -(으)오/소, -(이)요 -ㄴ가/ㄴ강/ㄴ고/ㄴ공, -(느)ㄴ게나 -(으)나/-나/노/(이)라/(이)로/(이)가/(이)고, -어
명령-(으)소, -(으)이소 -(으)세요/세예, -어요/어예 -(으)오 -게 -어라, -어
청유-(으)시더 명령과 동일 (없음) -세 -자, -지/제, -어
감탄 (없음) -어요, -어예 (없음) (없음) -어라, -구나, -괴, -네, -(으)ㄹ세, -(이)ㄷ세
약속-(으)ㅁ시더 -(으)ㄹ게요/ㄹ게예 (없음) -(으)ㅁ세 -(으)마, -(으)ㄹ구마/ㄹ거마, -(으)ㄹ게/ㄹ거이

경북 북부 방언에서 '-지' 어미는 평서법/의문법 구분이 모호해져 보통 '-지/제'가 교체된다.

조사 '-이-'의 불규칙 '-이로-'가 '-읻-'으로 바뀌어 '-읻시더(-이로소이다), -읻세(-이로세/일세), -읻다(-이로다)'가 나타난다.[1]

경북을 중심으로 '-나/노'에 '-더-' 어미가 결합하면 '-더나/-더노'뿐만 아니라 축약형인 '-다아/-도오'도 쓰인다. 안동을 중심으로 쓰이는 '-(으)ㄹ-' 선어말어미에 '-나/노'가 결합한 '-(으)ㄹ라/-(으)ㄹ로'도 나타난다. '어떻노/어떠노'도 지역에 따라 '어떠하노'가 줄어든 '어또오'로 나타난다.[2]

'-나/노/(이)가/(이)고'는 경상도와 멀어질수록 '-나'와 통합하고, 그 너머로는 '-냐/니'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경북 서부와 경남 서부, 영동 방언 남부 지역의 해라체 어미는 '-나'로 자주 나타난다. 그 너머인 서남 방언, 충청 방언, 영서 방언, 영동 방언 북부는 '-냐/니'가 나타난다.

2.3. 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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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이 동남 방언에서만 일어난다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도 동남 방언에서 단음이기 때문에 부차적으로 성문파열음이 날 뿐이다. 성조형을 보자면 동남 방언은 '일(事, work), 2, 5'가 상성형, '1, 이(齒, teeth)'가 거성형으로 실현된다. 최근 들여진 'E, O'는 지역에 따라 평1형으로 실현된다. 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참고.
이 성문 파열음이 분별되는 음소라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동남 방언 화자들이라도 만약 같은 높낮이, 같은 길이의 i와 ʔi를 듣는다면 유의미하게 구별하지 않을 것이므로, i가 단음/고조일 때 변이음으로 ʔi가 되는 것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음은 탈락. 콧소리 자음 등이 단어 중간에서 없어지는 현상이 잦다. 코미디물 등에서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서 최종단계를 많이 쓰는 편이나 지역별, 화자별 편차가 꽤 있다.
예1) 형님→헹님→헤임→헴[4], 선생님→(선새임→새임) or (스새님→스앤님→샌님)→샘[5]
예2) 위의 '가'의 연속에서 그 아이에 해당하는 부분. 그 아이→그 아→가[6]
예3) 묵었노, 묵었나→(무었노, 무었나)→무웄노, 무웄나.
예5) 오늘 → 올, 지금 → 짐, 내일 → 낼 [7]
옛날에는 /ㅆ/, /ㅅ/을 구분할 필요가 없었지만, 현대에 들어 표준어 단어가 유입되면서 둘을 구분짓는 사람이 많아졌다. 즉 이전에는 쌍시옷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쌍시옷과 시옷이 실용적으로 구별되는가의 문제였다. ㅆ과 ㅅ의 구별이 동남방언에서는 실용적이지 않았다. 동남방언 화자는 머리로는 '쌀'이라고 생각하면서 입으로는 '살'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 '쌀'을 '쌀'로 발음할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살(米)'이라는 어휘를 배운 것이며 이것을 '쌀'로 발음할 필요가 없는 언어환경에서 자란 것이다.[16]
쌍시옷 발음이 안 되던 지역은 동남 방언권 중에서도 낙동강 이동(以東), 즉 동남의 강동(江東) 지역 한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찾아 들어보면 된다.
예2) 속이 안 좋다.→/쏙/이 안 좋다.
* 역시 지역마다 편차가 있지만 경남 등지에서 받침 니은(ㄴ), 리을(ㄹ) 뒤에 'ㅣ'계 이중모음(ㅛ,ㅕ 등)의 첫소리로 쓰이는 이응에 니은을 넣어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ㄴ 첨가 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다.
예) 월요일→/월료일/(ㄴ 첨가 후 유음화), 진갑용→/진감뇽/, 찬열→/찬녈/

2.4. 억양

동남 방언은 한국어의 방언 중에도 표준어와의 억양 차이가 특히나 크다. 정해진 강세 없이 일정한 높낮이로 말하는 표준어와는 대조적으로 동남 방언은 발화 전반에서 특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다른 지역 사람들이 듣기에는 이게 화가 난 것처럼 격하게 느껴지다 보니, 간혹 경상도와 다른 지역 사람끼리 말투로 오해가 빚어지곤 한다. 그래서 동남 방언은 한국의 방언 중 가장 따라하기 어려운 방언이다. 반대로 동남 방언 구사자들도 표준어를 구사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교육과 매체의 영향으로 표준어가 널리 퍼지면서 2020년대 경상도 사람들의 말은 많이 표준어화됐지만, 그 억양만큼은 젊은 층들에게도 꽤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본인이 사투리를 쓰는지 잘 못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전국적으로 방언은 억양을 제외한 나머지 특징이 쇠퇴하고 있는데, 젊은 층은 나이 든 사람들에 비해 방언 고유 어휘, 어미를 비교적 덜 사용하다 보니 자신이 서울말로 말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평소에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던 사람도 외지 생활을 하고 나서야 자기가 사투리를 사용한단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사실 표준어에는 정해진 억양이 없는 관계로, 억양이 경상도식이라도 단어와 어미만 맞게 쓰면 이론상으로는 표준어를 쓴다고 할 수 있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의 사투리를 쓰는 사람보다 서울 억양 쓰기를 힘들어해, 이런 이유로 단어와 어미는 표준어를 쓰더라도 억양은 동남 방언의 것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이명박, 노무현,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이경규, 강호동 등이 방송에서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표준어로 말하고 있어도 출신지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만큼 동남 방언의 억양이 많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표준어와 분명히 구별되는 억양 때문인지 외국인이 듣기에도 표준어와 확연하게 비교된다고 한다. 경상도 출신이 많은 방탄소년단[28]의 해외 팬들은 BTS가 동남 방언을 쓸 때 억양이 빠르게 바뀌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내지는 재밌다, 신기하다고들 한다. 한국 문화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의 댓글을 보면 한국 영화에 나오는 갱스터처럼 들린다고 한다. 한국 조폭 영화에 경상도 사투리가 얼마나 쓰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얼핏 들으면 일본어 같이 들리기도 한다. 예전에 박쥐소년이라는 만화의 주인공이 경상도 사람인데, 주인공이 사람을 구해주자 다들 일본인인줄 알고 일본말로 "아리가토 고자이마스"하고 인사하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실제 일본 사람들도 경상도 말을 흘려들으면 일본어인 줄 아는 경우도 제법 있다.
서울에 올라온 경상도 청년들 몇몇이 지하철에서 수다를 떠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시끄러워서 굉장히 신경 쓰였다. 그 중 한 사람이 경상도 청년한테 "좀 조용히 하세요!" 라고 했다. 그러니까 경상도 청년들 중 한 명이 "그라모 니는 이기 다 니 끼다 이기가?"("그러면 넌 이게(=여기가) 다 네 거다 이거냐?")라고 했다. 그 사람 말을 들은 서울 사람이 한 말은? "거 봐, 일본 사람이 맞다니까."
일본의 위키 사이트인 Chakuwiki(차쿠위키)경상도 문서[29]를 참고하면 일본인들도 일본인이 한국어를 발음하면 경상도 사투리처럼 되어 버리는 것 같다는 감상을 써 놨다.[30] 또한 부산 문서에서는 부산과 경상도의 이미지가 간사이에 흔히 비교되지만 사투리의 악센트는 일본으로 치면 도쿄 쪽에 더 가까운 것 같다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31][32]

이렇듯 억양은 동남 방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무리 경상도 고유의 단어나 어미를 잘 활용한다 해도 억양을 살리지 않으면 (특히 원어민 입장에서는) 매우 어색한 동남 방언으로 들리기 십상이다. 영화나 방송에서 엉터리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이들을 보면 오글거려서 못 참는 경상도민들이 많다. 타지인이라서 공감이 잘 가지 않는다면, 꽈찌쭈가 한국인들을 대표해서 한국어를 소개한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2.5. 어휘

자주 쓰이는 어미와 조사는 동남 방언 어휘 참고.

여기서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네이버 국어사전)
현재 안 쓰는 것들도 많고 쓰는 것 중에서도 기재가 안 된 것들도 많다는 점 참고.

부산에서 구어체로 '그만 두다'를 '막살하다', '막살놓다'라고 하는 곳도 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어휘가 꽤 남아있다. 이들 단어는 옛날에 전국적으로 사용했으며 주로 대부분이 중세 일본어와 전혀 대립되지 않는 현대적인 일본어 단어들인데, 산지 지형의 특성상 일부 고립된 지역은 우리말 순화 정책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영향이 크다. 특히 제주 지역은 경상도와 같이 일본어 표현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오해 문서를 참고.

2.6. 화자

제주 방언을 제외하면, 동남 방언은 남한의 모든 방언들과 비교했을 때 억양과 어휘에서 꽤나 큰 차이를 보인다. 그렇기에 동남 방언 화자들 입장에선 서울말[33]서남 방언 간의 차이는 동남 방언과 서울말 간의 차이와 비교했을 때 애교 수준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남 방언 화자의 경우엔 타 지역 방언을 들어도 본인의 억양보다 약하거나 생각했던 이미지와 매칭되지 않을 경우엔 대부분 서울말로 인식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의 경우엔 2010년대 이후 들어 언어의 표준화가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더욱이 구분을 못 하는 경우도 허다해졌다.[34][35] 비영남권 중에서 그나마 사투리가 살아있는 지역이 전남인건 사실이지만[36], 경상도처럼 초등학생들부터 대놓고 사투리를 쓰는 풍경은 전남에서 보기는 어려워졌다고 한다. 즉, 2023년 현재도 남녀노소 사투리가 일상인 경상도의 사투리 보존율은 가히 넘사벽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경남이나 경북 남부 한정. 경북 북부는 전남보다도 표준화가 진행되었다.

특히나 수도권 밑에 위치한 충청도의 경우엔 전라도보다도 언어의 표준화가 많이 진행되었기에 동남 방언 화자들 대부분이 현대의 충청 방언 화자들을 만나면 서울말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37] 물론 서울 사람은 서울말과 충청 방언 사이의 미묘한 억양 차이와 어휘들을 인지하기 때문에 좀 지내다보면 서울 출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다고 한다.

동남 방언의 억양은 다른 지역에서 오래 생활해도 옅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앞서 서술되었듯이 표준어는 물론 타 지역 방언과도 이질감이 상당히 큰 편이라, 자신은 분명 어투가 없는 발음을 구사한다고 생각하며 생활하더라도 어느 순간 “너는 당연히 경상도잖아” 투의 말을 들어 본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어휘가 표준화되더라도 특유의 문장 고저차와 장음이 있기에 다른 지역 출신에게는 티가 나는 것이다.

영동 방언의 경우엔 이 문서에서 나와있다시피 동남 방언처럼 억양(성조)가 있어서 확실히 현대의 서울 억양과는 괴리가 있다. 하지만 영서 방언과 더불어 가장 존재감이 없는 사투리여서[38] 알려진 어휘가 거의 없으며, 그나마 알려진 '~래요'의 경우엔 사실 서울경기도 지역에서도 예전부터 쓰이던 사투리라 이거 하나만으로 두 지역 간 언어의 차이를 가늠하기는 힘들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어휘가 존재하지만, 젊은 세대의 경우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대부분 표준어에 가깝게 구사하는 까닭에 동남 방언 화자들의 입장에선 현대의 영동 방언 역시 서울말로 들린다고 한다.

특히나 여러 매체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노출된 경남 방언 구사자에 비해 경북 방언 구사자들의 억양은 그와 다른 점이 명확히 존재하며 그것을 모르는 서울 사람들에겐 흔히 조선족 내지 북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3. 지역별 차이

경상도의 면적은 대만 섬과 비슷할 정도로 꽤나 넓기 때문에, 하위 행정구역마다 방언에 약간의 차이가 난다. 크게는 경북/경남 사투리로 나뉘지만, 세세하게는 경북에서도 동서남북이 나뉘며 경남에서도 동서남북이 나뉜다. 특히 경북의 남북차, 경남의 동서차가 심하다.

한국어의 방언/분류 참고.

아무튼 큰 틀에서는 유사하지만 각각의 동네마다 차이가 있다. 여기서 같은 경남 말이라도 지역마다 어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실감할 수 있다.

경북 사투리는 경상북도 정중앙을 X자모양으로 나누면 거의 정확히 동(하이소-하소 능교), 서(해여), 남(능교), 북(니껴)으로 어투가 차이가 난다. 특히 북부 방언권은 높임말에서 사용되는 어미가 모두 다를 정도로 나머지 경상도 사투리와 상이하다. 그래서 아예 다른 방언으로 봐도 될 정도이다.

경북 북부 지방 사투리는 '-래요'[39]영동 방언방언연속체로 일부 공유하는 특징이 있긴 있으나, 지리적 경계를 기점으로 큰 틀은 서로 매우 다르다. 안동 사투리 권에서, 니껴형 어미를 자주 사용하며, 식사하셨니껴, 아이니더, 가시더 등을 사용한다. 이는 영동 방언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경남 사투리는 크게 부산권인 동부 지역 사투리와 진주권의 서부 지역 사투리로 나눌수 있으며 그 안에서도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거창군, 산청군, 합천군 이 지역은 같은 경남 사투리라고 해도 이질성이 크다. 왜냐하면 위의 동네들은 다른 데보다 외딴 곳에 있어 언어가 다르게 분화된 경우가 많아 위의 지역 애들이 다른데 가면 같은 경상도인데도 단어를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생긴다.


전라남도, 전라북도와 인접한 지역에서는 다른 방언에서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 방언이 보인다. 경북 서부에서는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높이지 않는 '-여' 첨사가 나타나고, 경남 서부에서는 상대를 높이는 '-이다' 첨사가 나타난다.

성조는 크게 경북/경남이 상성의 분화에서 차이가 나고 서부/동부가 평성의 분화에서 차이가 난다. 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참고. 다만 개인마다 방언이 다를 수 있어서 같은 지역에서 난 가족들간에도 억양이나 말투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서울 방언 화자들이 그나마 자주 접할 수 있는 게 인구가 많은 부산 사투리여서 그런지 그게 경상도 사투리 전부인 줄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더 세분화되어 있다. 안동 이런 곳의 경북 사투리하고 부산-경남 사투리가 확실히 다르고. 또, 같은 경북 안에서도 상주 사람과 대구 사람이 만나서 말하면 또 서로 많이 다르고 영주-봉화는 또 다르다. 거기에 부산은 특히 큰 도시이다 보니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부산과 다른 경남지역의 사투리가 또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40]

경상도민끼리는 서로의 어투가 다른 것을 쉽게 알아차린다. 태어나서 12년을 마산에서 살다 대구로 전학간 사람 말로는 반 애들이 자기 보고 서울말 쓴다고 "서울서 온 애 아니냐?"는 소리를 듣거나, 경북 출신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집에서 쓰는 경북 말투를 밖에서 친구들이 있는 데서 가족과 통화할 때 쓰면 친구들에게 말투가 특이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동남 방언은 지역차가 꽤 나는 편이다. 부산에서 대구 사투리는 사실 북한말 같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참고로 요즘 세대에서 쓰이는 동남 방언은 서울말과 비교했을 때 어휘보다는 억양 차이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심지어 동남 방언의 차이를 잘 아는 경우는 상대방이 어느 지역 출신인지도 알아채는 경우도 있다. 포항에서 20년을 살다가 부산 대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교수로부터 포항 사람 맞냐는 얘기를 들은 사례도 있다.

동남 방언 화자가 아니고서는 경북이든 경남이든 동남 방언이 다 비슷하게 들린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 들어보면 대구/경북/울산[41]은 억양은 조금 약하지만[42] 딱딱 끊는 맛이 있고, 부산/경남은 억양이 센 편이지만[43] 끝이 둥글둥글하게 끝난다고 한다.

3.1. 비교

경상도 사투리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을 설명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대구와 부산 사투리다. 일단 두 도시가 모두 광역시인 만큼 비교적 인지도가 높고, 억양부터 어휘까지 꽤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설명하기 용이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위 영상은 우주소녀B1A4 산들이 출연한 라디오에서 경상도 출신들끼리 사투리로 대화를 하는 상황이다. 엑시와 산들은 부산, 보나는 대구가 고향인데, 보나의 "오늘 날씨 춥다 안 캤나~"라는 말에 산들이 순간적으로 대화를 잇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걸 볼 수 있다. 반면 동향인인 엑시와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경북과 경남은 장음을 발음하는 데 큰 차이가 있다. 경남에는 상승조 강세가 없는 반면 경북은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이는 경북과 경남의 행정구역을 경계로 정확히 갈라진다. 위 영상에서도 심:하다, 이:쁘다, 대:학교 등 여러 단어의 억양이 차이나는데, 대구는 보통 앞 두 음절이 높게 발음되고, 정반대로 부산은 앞 한 음절이 낮게 발음된다. 자세한 것은 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참고.

굳이 물어보기 싫으면 유심히 들어보면 된다. '니 안 그란다했다이가 / 니 안 그칸다캤다 아이가' 앞말이 부산말이고 뒷말이 대구말이다.[44] 조금만 유심히 들어보면 ㅋ이 더 많이 들리는 쪽이 대개 대구 사투리다.

예를 들면 그카데(그러더라), 그카고(그렇게 하고), 와 카노?, 카이까(그러니까)는 대구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다. 물론 쓰긴 쓴다는 거지 경북에서도 그러이(그러니), 그래(그렇게, 그렇- + -어) 같은 말이 원형인만큼 '그러-' 형태도 많이 쓴다. 부산에서는 주로 하데/하드만, 그러고/그라고, 와 그라노? 정도가 되는 거다.

그래도 '뭐라고 하노'의 줄임말인 뭐라카노는 경북 경남 모두 자주 쓴다. 경남 서부/중부 지역은 '뭐라쿠노'라고 쓰기도 하는 모양. 즉 '글케 + 하 → 그카', '그러 → 카'는 경북에서 자주 쓰이지만 '-고 + 하 = 카'는 경북 경남 모두 잘 쓰는 말이다.

단, 부산 출신 60대 화자가 '그러다 → 카다'를 쓰는 것이 발견되었다. 주로 인용문에서 "'그게 뭐고' 카데"처럼 쓰이나 보다. 경북은 카이까, 안 캤나 처럼 인용문 없이도 잘 쓰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뭐라(하)노는 경남에서 자주 쓰지만 경북은 잘 안 쓴다. 그래도 잘 안 쓴다는 것이지 대구 출신이 -한다더래를 자주 쓰는 것이 목격되었으므로 이것도 완전히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옛 자료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지역은 -라(하)다보다 -라카다를 훨씬 더 많이 쓴다. 하지만 젊은 세대로 넘어오면서 -라(하)다가 점점 우세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에 해당하는 말은 대구에서 '그라이까네, 그라이까(네), 그카이까네, 카이까네' 정도로 쓰이고 부산에선 '그란께(네), 그러이께(네), 그라이까' 정도가 자주 쓰인다. 대구, 부산 둘 다 자주 쓰는 말은 해 삐라, 해 뿌라, ~한 기라, ~한 거라, 아이다, 아이라, 우짜노, 우야노 등이 있다.

부산 사람들은 대구의 장음을 흉내내기 어렵다. 억지로 따라하면 서울 사람이 부산말 흉내내는 정도까지는 가능하다. 대구 사람이 "선생님, 전화 왔어요.[전:화]" 할 때의 '전화'는, 철자 무시하고 길이와 억양으로만 따지면 부산 사람이 "선생님, X 나왔어요.[존:나]" 할 때의 'X 나'와 매우 비슷하다[45].

씨름인으로 유명한 이만기가 말하길, 경상도에서는 지역마다 의문문에서 조금씩 다른 어미를 붙여서 사용한다고 한다. #

4. 오해

4.1. 발방언

일본 간사이 방언 등 타국의 지리적으로 유사한 위치에 있는 지역의 방언들을 우리말로 옮길 때 보통 경상도 말로 바꿔놓는데, 그걸 경상도 사람이 보면 "이거는 서울말도 아니고, 경상도 말도 아니고, 진짜 돈 받는 프로가 쓰는 게 맞나?"라 할 정도로 되지도 않는 표현이 (이하 발방언) 가득하다. 일본인들이 적어 놓은 간사이벤도 부정적으로 본다. 자주 사용하는 만화 번역가김완, 서현아 등이 있다.

서남 방언과 자주 헷갈리는 듯하다. 예를 들어 '-(느)ㄴ데'는 동남 방언에서 절대 '-(느)ㄴ디'라고 하지 않는데 '-(느)ㄴ디'를 쓰는 작품이 많이 보인다. '-(느)ㄴ디'는 하동군처럼 전라도와 바로 접경한 곳에서 일부 쓰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전혀 쓰지 않는다. '-(느)ㄴ디'를 사용하는 곳은 대한민국 서부에 위치한 일부 서북 방언, 일부 경기 방언, 서부 충청 방언, 서남 방언, 제주 방언 밖에 없다.

'-지/제'는 또 의문문에서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에 따라 나뉘어 쓰인다. 그런데 서남 방언처럼 무조건 '-제'를 사용해서 번역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애초에 동남 방언은 억양이 중요하다. 발방언에서는 이게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다음은 동남방언의 억양을 루비로 달아놓은 문장이다.

[ruby(원, ruby=→)][ruby(래, ruby=↗)] [ruby(사, ruby=→)][ruby(투, ruby=↗)][ruby(리, ruby=↗)][ruby(라, ruby=→)] [ruby(카, ruby=↘)][ruby(는, ruby=↗)][ruby(기, ruby=→)] [ruby(말, ruby=↘)][ruby(로, ruby=→)] [ruby(하, ruby=→)][ruby(는, ruby=→)] [ruby(기, ruby=↗)][ruby(지, ruby=→)] [ruby(글, ruby=↘)][ruby(로, ruby=→)] [ruby(써, ruby=↗)][ruby(가, ruby=→)] [ruby(놓, ruby=→)][ruby(는, ruby=↗)] [ruby(기, ruby=↘)] [ruby(아, ruby=↘)][ruby(이, ruby=→)][ruby(라, ruby=↗)][ruby(가, ruby=→)], [ruby(이, ruby=→)][ruby(래, ruby=↗)] [ruby(써, ruby=↗)][ruby(가, ruby=→)] [ruby(놓, ruby=↘)][ruby(으, ruby=→)][ruby(모, ruby=↘)] [ruby(알, ruby=→)][ruby(아, ruby=↗)] [ruby(묵, ruby=↗)][ruby(기, ruby=↗)][ruby(가, ruby=→)] [ruby(힘, ruby=↘)][ruby(들, ruby=→)][ruby(고, ruby=↘)] [ruby(발, ruby=→)][ruby(음, ruby=↗)][ruby(도, ruby=→)] [ruby(제, ruby=→)][ruby(대, ruby=↗)][ruby(로, ruby=→)] [ruby(안, ruby=↘)] [ruby(산, ruby=↗)][ruby(다, ruby=→)]. [ruby(사, ruby=→)][ruby(투, ruby=↗)][ruby(리, ruby=→)] [ruby(쓰, ruby=↗)][ruby(는, ruby=→)] [ruby(사, ruby=↘)][ruby(람, ruby=→)][ruby(들, ruby=↗)][ruby(도, ruby=→)] [ruby(인, ruby=↘)][ruby(터, ruby=↗)][ruby(넷, ruby=→)] [ruby(이, ruby=→)][ruby(런, ruby=↗)][ruby(데, ruby=→)] [ruby(써, ruby=↗)][ruby(가, ruby=→)] [ruby(놓, ruby=↘)][ruby(은, ruby=↗)][ruby(거, ruby=→)] [ruby(보, ruby=↗)][ruby(면, ruby=→)] [ruby(금, ruby=↘)][ruby(방, ruby=→)] [ruby(딱, ruby=↗)][ruby(딱, ruby=→)] [ruby(읽, ruby=↘)][ruby(히, ruby=→)][ruby(는, ruby=↗)][ruby(게, ruby=→)] [ruby(아, ruby=↘)][ruby(이, ruby=↗)][ruby(고, ruby=→)] [ruby(글, ruby=↗)][ruby(을, ruby=→)] [ruby(읽, ruby=↘)][ruby(고, ruby=→)] [ruby(나, ruby=↘)][ruby(서, ruby=↗)][ruby(야, ruby=→)] "[ruby(아, ruby=→→)] [ruby(뭔, ruby=↘)] [ruby(말, ruby=→)][ruby(인, ruby=↗)][ruby(지, ruby=→)] [ruby(알, ruby=↘)][ruby(겠, ruby=→)][ruby(다, ruby=↘)]"[ruby(라, ruby=→)] [ruby(할, ruby=↗)] [ruby(정, ruby=↘)][ruby(도, ruby=→)][ruby(다, ruby=↘)].
(해석: 원래 사투리라 하는 게 말로 하는 거지 글로 쓰는 게 아니라서 이렇게 쓰면 알아먹기 힘들고 발음도 제대로 살지가 않는다. 사투리 쓰는 사람들도 인터넷에 써놓은 거 보면 금방 딱딱 읽히는 게 아니고 글을 읽고 나서야 알아볼 정도다.)

번역할 때 말고도 한국 안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배우가 경상도 사람이 아닌데 경상도 사투리를 쓸 때 액센트나 어미 등을 틀리는 경우가 잦다. 타지 출신의 경우 대충 느낌만 맞으면 '원래 저게 맞는 듯. 저 사람은 저렇게 말하는구나' 싶어서 가만히 있어도, 경상도 사람들은 딱 보면 알아본다. 옛날에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을 만난 부산 깡패들이 대구 사투리를 쓰는 걸 보고 부산 사람들은 식겁했다. 그 반대로, 영화 '아이들…'의 모티브가 된 곳이 대구인데 현실과는 달리 100% 부산 사투리를 쓰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잘못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드라마나 영화 속 배우들이 쓰는 경상도 사투리는 거의 다 부산 사투리라는 게 대구/경북도민들은 영 께름칙하게 여길 수 있다.[46] 경상도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 방언이든 방언에 대해 현실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그만큼 해당 지역 민심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2006년에 쓰인 동화책 '니가 어때서 그카노'는 안동시를 배경으로 하는데, 정작 안동 사투리인 니껴형 어미와 '-라/로'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오직 대구/부산 사투리만 쓰는 충공깽스러움을 보여준다. 아직 이것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는 듯.

한 가지 더, 동남 방언 화자 자신도 방언을 글로 적으면 엉터리가 되는 수가 있는데, 원래 정합적인 문자 표기는 모어 화자라 하여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정서법이라는 별도의 기술을 사후적으로 배워야 구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학생 문예집에 실린 작품에서도 '~대이' 하나만 갖고 사투리를 써놓은 적이 있었다 한다.[47] 위에도 언급되다시피, 사투리는 말로 쓰는 거지 글로 쓰는 게 아니기 때문. 예를 들자면,
"그렇대이. 내 아들 ××는 반드시 돌아올 거대이."

사실 이 예문은 '-대이'를 쓰는 용법조차 틀렸다. 대구 사투리로는 "글타. 우리 아들내미는 꼭 돌아올 기라." OR "글테이. 우리 얼라/아는 꼭 돌아올 기라/기다" 정도가 맞는데...[48] 이와 같이 글로 쓰는 사투리가 발방언이 되는 이유는, 평소에 글로 잘 쓰지 않는 사투리를 억지로 표기하려다 보니 이 꼴이 나기도 한다. 사실 위 예도 '돌아올 거다'라고 표준어와 똑같이 말한다고 해도 억양은 서울 방언과는 전혀 다른데 억양은 글로 못 적으니까.

드라마에 사용될 경우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를 총집합한 방송용 사투리를 경상도 사람 입장에서는 외계어 사용한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억양은 부산, 경남 기반 2. 어미는 '-예', '-니더' 등 경상도 각지의 어미가 뒤섞임 4. '-노', '-나' 어미는 연기자 편한대로 3. 서부 경남에서 사용되는 '하모', '하모요'가 자주 쓰임 정도다. 경상도 출신 배우들도 여기에 맞춰야 하는지 드라마에서 경상도 출신 배우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가 지적되기도 한다. 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대구 출신 보나와 주인공들이 대구 출신 설정이 붙은 삼생이에서 경북 예천 출신 차도진[49]의 사투리가 어색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 방송용 사투리를 쓰지 않는 예외가 있는데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경상도 사투리 중 마이너급인 경북 북서부(구미, 문경, 상주, 김천) 사투리를 구현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였다. 결과물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연기자들의 노력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애를 썼다.

4.2. -노에 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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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압축력에 대한 오해

일부 종결어미와 단어가 줄어들어 표준어보다 압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지방 사투리와 굳이 비교하면 압축력이 거의 비슷비슷하다.

경상도 사투리가 더 짧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중모음이 적어서 발음이 편하고, ㅓ와 ㅡ 구분이 없어서[50] 발음이 편하고, 강세가 있어서 말이 빨라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표준어: 가서 보고 와서 말하십시오
- 제주어: 강 방 왕 ᄀᆞᆯ읍서
- 동남 방언: 가가 보고 와가 말하이소.

다음은 오해를 부추기는 인터넷 상의 예문이다. 대부분 표준어에 있는 준말을 무시하거나, 한국어가 상황을 중시하는 언어라는 것을 무시하거나, 경상도의 상대 높임법을 무시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 참고로 경상도의 해라체는 표준어의 해체와 비슷하므로 해라체로 직역하는 것은 좋지 않다.
- 직역: 걔가 걔니?
- 해석: 걔가 걔야? (○)

한동안 인터넷에서 '칼끼없다'라는 단어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흠 잡을 데 없다, 믿을 만하다'라는 뜻으로 과대 해석되어 퍼졌는데, 실제 뜻은 '그럴 게 없다'이다. 문맥을 고려하면 부가적인 뜻이 생기는 것은 고맥락권 언어인 한국어에서 보편적인 현상이다.

5. 예시

6. 유머

각 지역별 사투리마다 그 지역 사투리에 관한 우스갯소리가 있듯이(예를 들어서 충청 방언의 "아부지 돌 굴러가유" 같은 거), 경상도 사투리에도 그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개그 콘서트서울메이트에 일부가 나왔다.
경상도 선생님이 싫어하는 땅콩은? 마카 다 미아(전부 다 미아)
어느 날 전쟁이 났는데 어느 한 군부대의 지휘관이 경상도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전투 도중 적의 총알이 날아오자 지휘관은 “쑤구리!(숙여!)”라고 말했는데, 말을 못 알아들은 부하들이 어리둥절하다 부대 반이 죽었다.
부하들은 그제서야 쑤구리를 이해하고 명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시 총알이 날아오자 지휘관이 내린 지시는 “아까맨치로!(아까처럼!)”

기사
어떤 경상도 출신의 예쁘게 생긴 젊은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워낙 이뻐서 서울 남자가 이 여자한테 작업을 걸려고 했다. 근데 경상도 여자는 서울 남자가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래도 나름 살짝 튕긴다고 내숭을 떨다가 서울 남자가 귀찮게 하니까 확 화가 폭발해서 터져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그 여자가 한 말이
"이 짜슥이 니 와 자꾸 지랄이고? 마 배아지 수굼포로 확 기리 뿐디!"
라고 말했는데 서울 남자애가 뜻을 알지도 못하고 말투가 웃기다고 자꾸 웃었다. 그런데 이 남자 옆에 있던 친구 한명이 그 뜻을 알고 당황해서는 남자애한테 "야, 이거 네가 정말 싫다는거야. 배때기(배아지)를 삽(수굼포)으로 확 그려/그어(기리)버릴라는 건데 뭐가 좋다고 그리 웃냐?"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남자애가 무서워서 갔다고 한다.
어떤 애가 반 년정도 필리핀을 갔다가 왔는데 국제학교 같은 곳에서 외국인들(거기 기준으로) 모아가지고 가르치는 데, 그런 데서 있다가 왔다하는거야. 거기 자기랑 같은 반이었던 애 하나가 서울애여서 사투리를 잘 못 알아 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루는 청소하는 날이었는데 걸레를 그 애한테 주면서 장난으로 "야. 저기 문 좀 문때바라[54]."라 하니까 못 알아듣고 "언니, 문을 어떻게 떼요...?" 라고 했다더라. 한바탕 웃고나서는 제대로 가르쳐줬는데 그 다음엔 걸레 "단디 씪어 온나(제대로 씻어와)" 로 놀렸다 하더라.[55]
어떤 시골 할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서울 여자가 물었다.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56]?" 할머니가 그 말을 듣고 화를 내면서 "이기 말버릇이 그기 머꼬? 내 부산 가시나다!"[57]
어떤 애는 설렁탕집 가서 설렁탕을 시켰는데 좀 미지근하길래 알바생 불러서 "여기 이것 좀 뎁하 주이소!"[58]라 하니까 진짜 대파를 갖다 줬다 하더라. 어이가 없어서 그냥 먹었다 하더라.[59]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던 거야. 선생님이 "거어 자고 있는 놈! 나온나! (거기 자고 있는 놈! 나와!)" 하니까 그 학생이 앞으로 나왔겠지. "이 새끼 니 이름이 머꼬(너 이름이 뭐야?)" 하니까 "안득긴데예(안득기인데요 = 안 듣기(들리)는데요)" 하고 대답은 잘 하더라. 그랬더니 선생님이 "쌤이 지금 니 이름 안 묻나!"하고 다시 물어보시는 거야. 다시 학생이 "안득김미더(안득기입니다 = 안 듣깁(들립)니다)" 했더니 선생님이 "이 새끼가 장난치나? 니 이름이 머냐꼬!" 하면서 화가 나서는 "반장 나온나!" 하고 반장까지 부른거야. 그래서 반장이 껌을 씹다가 앞으로 나왔더니 선생님이 "몽뎅이 갖고 온나[60](몽둥이 가져와)" 하셔서 반장이 교무실에 가서 쇠파이프를 갖고 온 거야. 선생님이 그 쇠파이프를 보더니 화가 더 나서는 "니는 아를 죽일라카나! 니 이 반에 머야?(너는 애를 죽일려고 그러냐! 너 이 반에 뭐야?)" 하니까 반장이 "껌인데예" 해서('이 반'을 '입 안'으로 해석) 선생님은 "아들이 다 와 이라노 돌았나(애들이 다 왜 이러지 돌았나)" 하시고 애들은 다 웃겨 죽으려고 했다 하더라.
경상도 애가 서울에 전학을 갔는데 애가 첫날부터 학교 복도에서 막 뛰어다닌 거야. 그랬더니 서울애가 "너 그러면 선생님한테 혼나!" 해서 경상도 아가 "맞나?(정말?)" 하니까 "아니, 맞지는 않아." 했대. 그 둘이 좀 친해져서 목욕탕에 같이 갔는데 서울애가 "저기 때 밀어주시는 분 진짜 잘 밀어" 하니까 경상도 애가 "글나?(그래?)" 해서 서울애가 "아니, 긁지는 않고 밀기만 해." 했다더라. 또 둘이 지하철을 탔는데 경상도 애가 지하철 문에 막 낙서를 하는 거야. 그래서 서울애가 "그렇게 낙서하면 지저분해지잖아!" 하니까 "개않다. 문때 삐믄 된다.(괜찮아, 문지르면 돼)" 했더니 서울애가 식겁해서는 "문을 떼면 큰일나!" 하고 호들갑을 떨었다. 또 둘이 버스를 타려고 길을가는데, 갑자기 도로에 웬 승합차 한 대가 지나갔다. 그러니깐 서울 애가 "이스타나!"이러니깐 경상도 애가 "아이다. 저어서 탄다(저기서 탄다)." 이랬다카더라. (경상도 애는 이스타나를 차 이름이 아닌 '여기서 타니?'란 뜻으로 알아들은 것.)[61]

비슷한 유머
경상도 애가 서울말 쓰는 친구를 사귀어서 물었대. "니는 집이 어데고?" 그러니까 걔가 "난 의정부에 살아." 그랬대. 경상도 애가 발음이 안 돼서 "어정부?"라고 하니까 그 친구는 얘가 못 알아들은 줄 알고 "아니, 의정부"라고 했지. 근데 사실 경상도 애도 알아들었거든. "그이까, 으정부라고?" 그런데도 그 친구는 자꾸 그러는거야. "아니, '의롭다'할 때 '의' 써서 의정부라구." 경상도 애도 그만 화가 나서 그랬다잖니. "내도 알아무웄다! '증이'(정의) 할때 '이'(의) 아이가!"
위는 경상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ㅡ'와 'ㅓ', 심하면 'ㅢ'까지도 분간이 안되는 경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경상도 아이들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이 아이들이 서울 아이처럼 보이고 싶어서 친구들이랑 얘기를 해서 서울말을 쓰기로 했단다. 그렇게 잘 다니다가 점심 먹으러 음식점에 가서 돈을 내고 딱 돌아서서 가려고 하는데 종업원이 "거스름돈 가져가셔야죠." 했대. 그러니까 이 아이가 순간적으로 당황을 해서 "아니요, 주리[62]는 대쓰요." 해버렸대.
상주 남자가 서울 여자를 사귀게 되었대. 언제 한 번 여자친구랑 술 한잔 걸치러 갔는데 남자가 술이 약해서 여친보다 먼저 취한거야. 그래서 혼자 막 말하다가 여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우리 강새이, 이쁘다 우리 강새이[63]라고 말해버린거야. 그 사이에 여자가 눈매가 싸악 바뀌어서 강세희가 누군데? 라고 해서 남자가 살기를 느껴서 술이 확 깼다고 해. 겨우 설명해주고 오해 풀었다 하더라.

비슷한 유머
부산 애가 서울에 전학을 갔는데 애들이 "야 너네들은 'ㅡ'하고 'ㅓ'발음을 구별 못한다며?라며 놀렸래. 그래서 부산애가 하는 말이 "정거를 대봐라 정거를!!"하더래.
(서울 사람) 나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사람 아냐.
(경상도 사람) 아 맞나?
(서울 사람) 맞긴 뭐가 맞아 아니라니까??
(경상도 사람) 아 맞나??? 맞나?
경상도 사람이 "맞나?"[64]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말이 아니라 "그래?" 또는 "진짜?"같은 추임새이다. 그런데 “맞↑제↓?”는 정말로 되묻는 말이다. 서울에서도 비슷하게 "그래?" 대신 "맞지? 맞아?"라고 쓰이기도 한다. 다만 동남 방언처럼 "맞냐?"라고 쓰이지는 않는다.
문디 가스나야... 만다꼬 질질짜맨서 방 기팅이에 쌔리 공가가 있노? 니가 그카이 가가 그카지 니가 안그카믄 가가 만다꼬 그칼끼고. 금마 끌베이 가튼데 단디 정니하고, 그런 너믄 재끼뿌고 퍼뜩 이자뿌라. 영 파이다. 고마 고다꾜솩쌔미 추잡꾸로... 그기 머꼬 글그치게스리. 내한데 함 자피바라, 고마쎄리마. 어데 널짜뿌가꼬. 궁딜 주차삘라니깐. 마! 쫌 인쟈 고마 질질 짜라 엥가이 해쓰니까네...
이런 글이 떠돌아 다녔다. "울고 있는 사람의 직업은?"이라는 문제가 덤으로 딸려 왔다. 아래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다듬어서 작성했다.
문디 가스나야... 만다꼬 질질 짜멘서 방 기팅이에 쌔리 공가가 있노? 니가 그카이 가가 그카지, 니가 안 그카먼 가가 만다꼬 그칼 기고. 금마 걸배이 같은데 단디 정리하고, 그런 넘은 제끼 뿌고 퍼뜩 잊아 뿌라. 영 파이다. 고마, 고닥교 솩 쌤이 추잡구로... 그기 머꼬, 걸거치게스리. 내한데 함 잡히 바라, 고마 쌔리, 마. 어데 널짜 뿌 갖고 궁딜 주우차 삘라니깐. 마! 쫌 인자 고마 질질 짜라, 엔가히 했으니까네...
답은 이곳 참고.
사투리 쓰시는 분이 지하철을 탔다. 앞에 있는 분이 물건을 떨어트리자 주워주면서 “니 기가? 가가라.”[65] 라고 말 했다. 그랬더니 그 물건 주인이 "아리가또......" 라고 말 했다.
서울 토박이인 남자와 경상도가 고향인 부인과 함께 알콩달콩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둘은 국수가 먹고 싶어서 국수 가게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남편은 그것을 '국수'라고 하고 여자는 '국시'라고 했다. 둘은 서로 뭐가 맞느니 마느니 자꾸 다투다가 결국 옆집에 사는 교수님에게 찾아가 여쭙기로 했다. 교수는 그 말을 듣고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라고 했다. 도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물었더니 "국수는 밀가루가 들어갔고, 국시는 밀가리가 들어갔습니다."라는 것이었다. 그럼 밀가루는 뭐고 밀가리는 뭐냐고 물었더니, "밀가루는 봉투에 넣어서 팔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넣어서 팝니다", 또 이랬다. 그럼 봉투와 봉다리는 뭐가 또 다릅니까 하니까 "봉투는 가게에서 주고, 봉다리는 점방에서 줍니다."라고 했다. 그럼 가게랑 점방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자 "가게는 아주머니가 하시고, 점방은 아지매가 하십니다." 이랬다. 또 궁금해서 아주머니랑 아지매는 뭐가 다른가요 했더니 "아주머니는 아이를 키우고, 아지매는 얼라를 키웁니다." 라고 그랬다. 아이랑 얼라는 어디가 다릅니까 물으니 "아이는 크면서 국수를 먹고, 얼라는 크면서 국시를 먹습니다." 그러더랬다.

7. 관련 문답

다음 질문들은 네이버 지식iN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을 모아둔 것이다.
판정 의문문[66][67] 설명 의문문[68][69]
체언[70] Q. 이게 그거
A. 응/아니
Q. 왜 그거
A. 왜냐하면...(설명)
용언[71] Q. 오늘 머
A. 응/아니
Q. 오늘 머
A. 오늘은...(설명)
- 경북 북부를 제외한 지역은 '이기/이게 뭐고', '아이가', '난 인자/인제/은자[72] 간다', '가가 참말로 이쁜 기라[73]'가 맞다.
- 경북 북부 지역은 '이기/이게 뭐로', '아이라', '난 인자/인제 간다', '가가 참말로 이쁜 기래'가 맞다.
- 일베저장소메갈리아 등지에서 모든 문장을 '-노'로 끝맺는 말투를 사용한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며 '-이노/아니노'라는 말도 안 되는 문장이 맞다고 착각하는 이도 있다.[74] 하지만 자라면서 올바르게 교정되는 경우가 많다.

8. 사용자

8.1. 실존 인물

※ 이 부분은 사용하는 어휘는 표준어이지만, 동남 방언 억양이 있는 사람 또는 평상시에는 서울 방언을 쓰지만, 고향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하는 등 특정한 상황에선 사투리를 쓰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상도 사람이라고 해서 전부 동남 방언을 쓰는 것도 아니다.

8.1.1. 전문 배우

동남방언은 서남방언이나 호서방언, 심지어 서북방언보다도 극화에서 구사하기 더 어렵기 때문에 영남이 고향이라 하더라도 장혁같이 표준어 연기 밖에 못하거나 사투리 연기가 조금이라도 어색한 경우가 많다. 황정민, 이일화, 조진웅, 정호빈 등은 영남 출신으로 연기력 자체는 일급으로 인정받지만 표준어 연기가 주력이기도 하다. 이는 서경북을 제외한 동남 방언은 서울말과 발성이 달라서, 억양과 장단이 정확해도 발성이 다르면 듣기 어색해지기 때문이다. 또는 반대로 방언 연기만 전문적으로 해서 표준어 연기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극명하며, 동남 방언 연기와 표준어 연기에 모두 능한 배우는 적다.

8.2. 가상 인물

일본 애니메이션 등을 더빙하면 현지의 사투리(특히 간사이벤)는 대부분 동남 방언으로 번역된다. 상황에 따라서 간사이벤 중에서 교토벤이 많이 사용되는 매체도 있다. 두 방언은 악센트의 차이는 있지만 문화적인 성향이나 지역에 대한 애향심 등이 많이 일치한다고 평가받는다.

친구해운대처럼 배경 자체가 경상도인 작품은 제외할 것. 또한 동남 방언으로 아예 로컬라이징된 캐릭터들은 ★표시.

9. 대중매체

10. 여담

두 글자로 된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 (특히 가족이나 친척을 부를 때) 애칭으로 뒷글자('이'를 붙이기도 함)로만 부르기도 한다. 이름 뒷글자가 돌림자면 첫글자로 부르기도 한다. 여러 모로 단어를 경량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영철아 → 철아, 영자야 → 자야, 경화야 → 화야, 경숙아 → 숙아, 영선아→선이야. 심지어는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민경아 → 경아 → 경아야.

어린 왕자제주어 번역본인 '두린 왕자'처럼 동남 방언으로 번역된 애린 왕자[108]가 있다. 아래는 화자인 파일럿이 사막에 조난당하고 어린 왕자... 아니 '애린 왕자'를 만나는 첫 장면에서 발췌.
속 이바구할 인간도 없재. 일 이바구 밖에 할 게 더 있긋나. 6년 전에 뱅기 몰다가 사하라 사막에 떨어졌붓지. 모다에 머가 나간기라. 기관사가 있나 손님이 있었긋나 수리할라믄 내 혼자 욕 봐야지 별 수 있긋나. 가진 물로까 일주일 겨우 버틸랑카 싶았제.
첫날은 복새 위에 누바가 잤지. 사람 코빼기도 안비는 허허벌판 사막에 있다보이 바다 가운데서 땟목 타고 둥둥 흘러가는 난파선 우에 뱃사람보다 훨씬 외로븐기라. 어슴푸레 해 뜰 때쯤 됐을랑가 왠 어린아가 낼 깨워가 시껍했다아이가.
"저기... 양 한 마리만 그려도."
"뭐라카노."
"양 한 마리만 그려달라 켔는데."

일본에서 부산 방언 교본이 발간된 바 있다.

같은 동남 방언이라도, 지역에 따라서 세세한 차이가 있다. 부산일보에서 부산대와 동아대의 자문을 받아 사투리 테스트라는 것을 하게 만들었다. 이 테스트를 통해 동남방언 화자(특히 경남 방언이라면)라면 자신의 방언이 어디 쪽에 가까운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신해철은 동남 방언에는 음운이 뚜렷이 존재해 한국식 랩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사투리라고 주장하며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이를 토대로 Reboot Myself Part 1의 수록곡인 'Catch Me If You Can (바퀴벌레)'라는 곡을 제작하였다.

평안북도 창성군 출신인 강영훈 전 국무총리의 회고록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30년대 히로시마로 유학 가려고 부산항에 가는 길에 잠시 대구역에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대구 사람들과 같은 한국어를 해도 도저히 의사 소통을 할 수가 없어 결국 일본어를 쓰니 상대방도 이해하고 일본어로 대화했다고 한다.[109]

대한민국 해군은 중심 도시가 진해, 부산으로 둘 다 영남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그래서 해군은 다른 직업들에 비해 동남 방언 사용자가 특히 많으며, 타 지역 사람들이 해군에 입대해서 동남 방언의 말투가 밴 상태로 전역하기도 한다.

11. 관련 문서



[1] 술 + 가락 → 숟가락과 같이 으로 적었다.[2] 나형 어미를 쓰는 지역은 '어따아'로 나타난다.[3] 굳이 옛한글로 적자면 여린히읗(ㆆ)을 쓰면 된다.[4] 부산의 경우[5] 지역이나 화자에 따라서는 완전히 한음절로 축약되지는 않고 2번째나 3번째 단계에서 머무는 곳도 있다. '샘'은 된소리로 변해서 '쌤'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6] 젊은층에서는 그 아이→그 아→갸 이렇게 발음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가 가(갸와 가의 중간발음)가[7] 장음으로 소리를 내면서 음의 높낮이가 낮아지는 형식이다. 입이 다물어지는 '지금'이란 단어를 제외하면 입모양이 변하지 않고 혀를 굴리듯이 발음한다. '오→을↘', '지 →음↘', '내→앨↘'비슷하게 들린다고 보면 된다.[8] 서남 방언도 마찬가지.[9] 주로 경남[10] 1~3번째 예시는 부산 기준 50대 이하(2018년)는 거의 안 쓴다.[11] 위의 특징과 이 특징의 결합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어 주는 예가 우스갯소리에 쓰이는 관광강간. 그래서 평소 경남 방언이 걸쭉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부인 손명순 여사를 항상 '맹순이'라고 불렀으며, YS에 대한 도시전설성 유머로서 관광을 잘못 발음해서 "제주를 강간(간강)' 도시로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한 걸 외무부장관이 지적하자 "애무부장관은 애무나 잘해"라고 받아쳤다는 내용이 있다.[12] 대표적인 사람 중 한 명이 야구 해설위원 허구연. 천천히 말을 할 때는 그나마 억양은 제외한 표준어 발음대로 발음하는 편이나 조금이라도 말을 빨리 하는 순간 류현진을 루진, 김광현을 김강이라고 부른다. 이 외에도 많다. 사람 이름에 '영'이나 '연' 발음이 들어가면 100%라고 생각해도 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경제'를 '겡제'라고 발음했다.[13] 부산 기준 4번째 예시까지는 60~70대 이상(2018년)이 주로 쓰고 그 뒤에 있는 예시들은 나이대 상관 없이 자주 나온다.[14] '으'의 발음 쪽이 좀 더 세다. 위 예시의 '머꼬?', '머라노?'는 /므꼬?/, /므라노?/로 발음된다.[15] 이 때문에, '여'의 발음이 '유'와 '으'의 중간 발음이 난다. '으'와 '여'의 중간 발음이 날 때도 있는데, 이건 재주껏 알아듣자[16] '쌀'은 원래부터 어두에 'ㅆ'이 오는 게 아니라 'ㅄ'이 왔었다. 그리고 앞의 'ㅂ'은 앞에 받침 없는 단어가 오면 앞단어에 붙기도 했다. '햅쌀'과 '좁쌀'이 그 좋은 예.[17] 정승철, 2013, 한국의 방언과 방언학, pp. 24-25.[18] 하이텔 통신당시 드래곤 라자를 연재하던 이영도가 작중 등장언어인 바이서스어의 방언을 후치의 대화형식으로 설명 하면서 이 예를 든 적이 있다고 한다. 눈치 빠른 사람은 그 시점에서 작가의 출생지를 대충 눈치챘다고.[19] 이 현상은 서남 방언에서도 발견된다.[20] 제주도 방언처럼 아래아 발음이 ㅗ 발음으로 변한 듯 하다. 예로 든 '파리', '맑다', 그리고 '팔' 모두 중세 국어에선 아래아를 가지고 있었다.[21]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기준 40대 이하(2018년)는 거의 안 씀.[22] 창원에서는 젊은 사람들도 사용함.[23] 주로 경남지역 1960년대 중반 이전 출생자.[24] 경남 진주 출신이다.[25] ··고등학교에 이 발음을 사용하는 교장 선생님이나 체육 선생님이 계신다면 그곳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의 훈화 시간이나 안내 시간에 이 단어를 지겹게도자주 들어볼 수 있다.[26] 에 강세가 들어간다. 과거에는 경상도 출신 아나운서마저 그렇게 발음했다고 한다. (이계진 아나운서의 경험담. 물론 1990년대 이전의 이야기다.) 물론 2000년대 들어서는 젊은 층은 제대로 발음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르신들은 /"까자"/라고 발음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중모음(ㅘ)의 단모음(ㅏ)화 예이기도 하다.[27] 김태희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 출연했을 때 "던져 봐"라는 대사를 /"떤져 봐!"/라고 발음하는 장면이 있었다.[28] 멤버 7명 중 4명이 영남권 출신이다. 두 명은 대구, 두 명은 부산 출신.[29] #[30] 역시 일본어의 악센트에 익숙치 않은 한국인이 일본어를 하면 일본인이 듣기에 간사이벤 느낌이 많이 난다는 평.[31] 평양과 서울을 포함해 (동남 방언을 제외한) 일반적인 한국어는 도호쿠풍의 무악센트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32] 비슷함을 느낄 수 있는 법은, 일본어 그렇습니까를 뜻하는 '소(우)데스까'와 이와 비슷한 맞나를 말해보면 비슷한 점이 느껴진다.[33] 서울 사대문안 및 그 주변 성저십리 지역에서 주로 썼던 서울 방언이 아닌 표준어를 주로 서울말이라고 한다.[34] 실제로 광주광역시, 전주시의 10~30대들의 말을 들어 보면 일상어임에도 서울말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실상 태백-소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못해도 도시 지역은 표준어에 완전히 동화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경상도에서도 표준화가 많이 이루어졌으나, 애초에 말이 워낙 달랐던지라 더욱 두드러지는 것도 있고, 억양 때문에 표준어로 말해도 사투리로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한다.[35] 근 몇 년 사이에 수도권에서는 각 지역의 사투리들이 유행처럼 많이 쓰이고 있는데, 특히 동남 방언보다 표준어와의 차이가 덜한 충청 방언서남 방언의 어미나 조사(~겨, ~디, 오미, ~혀, ~잉, ~불랑께, 그라제, 했드래요 등등)들을 가져와 유행어로 쓰는 경우가 많아 동남 방언 화자들 입장에선 이를 구분하기 더욱 힘들어졌다.[36] 특히 전남 동부는 경남과 지척에 있어서 전남 서부보다도 더 사투리 보존율이 높다.[37] 대부분의 사람이 충청도 사투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유""~슈"인데 이는 표준어 "~요"에 해당하는 높임체로 현대의 충청 방언 화자들 중에선 이와 같은 어휘를 사용하는 이가 거의 없다. 현대의 경상도 젊은이들 중에서 동남 방언 높임체인 "~하이소""~예", "~하소"체를 쓰는 이가 거의 없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신 또래 사이에서 자주 쓰는 "~겨""~여", "~려", "~겄~", "~디"의 경우엔 현재까지도 많이 쓴다. 하지만 이조차도 친한 사람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수도권과 충청권의 교류가 많아 충청권의 방언이 수도권 지역으로 역수입되어 수도권 주민들 중에서도 쓰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표준어만 사용하여 더욱이 서울 사람과 충청도 사람을 분간하기 힘들다고 한다.[38] 물론 서울 방언이나 경기 방언만큼은 아니다. 애초에 서울 방언과 경기 방언이 존재하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니...[39] '-에요'라는 뜻이다. 다른 경상도 지역은 '-라요/-라예'라고 한다[40] 부산지역 사투리는 바로 옆의 김해, 양산, 울산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며, 오히려 부산과 이들 지역 간보다는 김해/양산/울산 등 부산 주변 지역들 간의 유사성이 더 크다. 이는 부산지역이 6.25 피난지역이라는 특수성에서 기인한 현상이라고 보는 게 옳다.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말투가 섞이는 것. 마치 서울 방언경기도 방언이 차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41] 지금 울산은 경남권이지만, 생각보다 부산권보다는 대구/경북권, 특히 경주시, 포항시와 교류가 더 많았던지라 경주, 포항쪽 억양을 섞어쓴다. 대구 쪽 억양하고도 살짝 닮아있어서 경남 사투리같은 느낌이 덜한 편이다.[42] 경남보다는 톤이 낮은 편이다.[43] 경북보다 확실히 톤이 높다.[44] 실제 부산 사투리에선 '한다이가'로 이어서 발음된다. ~~한다 아이가? 쪽이 대구식 발음.[45] 만약 1음절을 약간 둥글게 만들어서 '저 > 조'로 발음하고, 2음절을 'ㄴ+화 > ㄴ+ㅘ > 놔 >나'로 발음한다면 소리까지 비슷하다.[46]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게, 경상도 인구 중 부울경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로 과반수 이상이라 그렇다. 보통 해당 사투리권에서 인구가 많은 지역의 사투리가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데, 부울경의 인구는 총 785만 명, 대경권의 인구는 총 505만 명이다. 부울경에서 대구·경북의 인구를 빼도 경북을 다시 하나 만들고도 인구가 남을 정도다. 그렇기에 인구 수로 더 우세한 부울경 쪽 사투리가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47] 충청도 사투리와 비교해보자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말끝마다 "~유"를 써놓은 격이다. 참고로 "~유"는 높임체이기 때문에 격식을 차려야 되는 자리에서만 사용한다.[48] 사싷 “그렇다“가 들어갈 부분에 “맞다”를 쓰는 것이 더욱 흔하다.[49] 예천 사투리가 대구 사투리와 다르긴 하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예천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50] 경북 북부 제외[51] 실제 발음은 ㅓ와 ㅡ와 ㅣ사이 그 어딘가에 존재한다.[52] 의문형가 아닌 평서문 (그기) 멋이라꼬(예).↘, (그기) 머라꼬(예).↘는 겸양의 뜻을 나타내는 말. 뭐,그런걸 가지고 그러십니까., 괜찮습니다. 정도. 예) 그, 멋시라꼬(예) 그런 거 갖고 고맙다캐 샇노.(카십니꺼.)[53] 강산에가 불른 '와 그라노' 노래 들어 보면 안대이. 쌓다는 표준어에도 씨이는 말인데 평소에 잘 안 들어 봤을 기다. 젱도가 심할 때 쓰는 말이다. ㄴ 붙을 때 발음이 /산는다/, /산노/가 되고 '-고'나 '-지'가 붙으마 발음이 /사코/, /사치/가 댄다. '놓다'를 생각해 보마 (놓고 /노코/, 놓지 /노치/, 놓는 /논는/) 이해가 숩을 기다.[54] 표준어로는 '문대어봐라'가 맞다. '-어'를 생략해도 무방하다. 문지르다와 같은 뜻이다.[55] 이건 푸른거탑 에피소드에서도 나온다.[56] 가(다)-시(높임)-나요(의문)[57] 가시나(명사)-이다(서술격조사), 와?"라고 했다는.. '가시나'는 '계집애'에 해당하는 말인데, 선미가 '가시나'를 발표했을 때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노린 듯[58] 데워주세요. 형태는 '뎁후다' + '-아'. 원래는 '덥혀 주세요'로 번역해야 한다.[59] 뎁하 주이소 대신 뜨사 주이소도 쓸 수 있다.[60] '몽디 가(갖고) 온나' 라고 말하기도 함[61] '여기서 타니?' - '이기서 타나?' - '이스 타나?'[62] 이것은 경상도말로 거스름돈이란 뜻이다. 일본어 (お)つり(발음은 "츠리". 거스름돈이라는 뜻.)가 그대로 들어와 변용된 것으로 보인다.[63] '강생이'는 상주, 김천 사투리로 강아지인데, 말로 할 때는 강생이보다 강새이라고 발음하고 보통 할머니들이 손주들 애칭으로 부른다. 이건 2010년대 기준 경남 서부권에서도 7, 80먹은 어르신들이 쓰긴 한다. 참고로 고양이는 상주 사투리로 '고네이(또는 꼬넹이)'다.[64] "글나?" 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65] 너 것이냐? 가져가라.[66] 예/아니오로 대답해야 하는 의문문[67] 영어라면 조동사, be동사로 시작하는 의문문이다.[68] 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69] 영어의 의문사로 시작하는 의문문이다.[70] 명사(사물, 개념 등등), 대명사(나, 그녀, 그것 등등), 수사(1, 2, 3, 하나, 둘 등등). 즉 뒤에 '-(이)다'가 붙어서 말이 되는 것들.[71] 동사(행동, 움직임 등등), 형용사(생김새, 묘사 등등). 즉 기본적인 형태가 '-다'인 것들.[72] '은자'는 주로 경남 서부에서 쓰이는 듯[73] '-(이)라'는 '-(이)야'의 사투리다. 강원도제주도도 사용한다.[74] '-이다/아니다'에는 ㄱ계열 어미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선어말어미 '-었-, -겠-, -더-'가 붙으면 ㄴ계열 어미로 바뀐다. 사람이가?, 사람이시가?, 사람이었나?, 사람이겠나?, 사람이더나?(ㄴ을 비모음으로 발음하는 '사람이다~아?' 축약형도 존재한다)[75] 이유는 원래 울진군은 강원도에 있었어서 그런 듯[76] 자세한 내용은 동남 방언/상대 높임법에서 각 어체 문단 참고[77] 부산은 하이소체에도 '-는교'를 사용하고 하소체에도 '-는교'를 사용하는데 이는 다른 경상도 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아주 특이한 현상이다.[78] 과거 코미디 코너에서 '행님아' 하며 사투리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대구 지역에서는 주로 ‘히야’가 쓰이며 ‘행님’은 부산 사투리다. 물론 이 때는 김태현과 같이 대화하는 것 때문에 부산 사투리를 구사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구 사투리가 유창하지는 않다.[79] 합방 중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였는데 부울경권 억양에 가까웠다.[80] 종종 달려라 방탄을 보면 반 이상이 경상도 출생(슈가, 지민, , 정국)이라서 경상도 사투리로 왁자지껄 거리며 표준어를 써도 억양이 다 드러나기도 한다. 덕분에 경상도 출신이 아닌 서울 출신인 리더도 사투리를 조금씩 따라한다.[81] 여담이지만, 정국의 본명이 전정국인데 전씨의 집성촌이 대개 경상도다.[82] 이 기록은 2019년 김상수(투수)에 의해 깨졌다.(40홀드)[83] 성서고등학교에서 선유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블락비재효가 성서고 시절 친구.[84] 태어난 곳은 문경 이지만 학교를 안동에서 다녀서 자신의 고향을 안동이라고 말한다.[85] 사하구 감천동 출신으로, 이 지역은 부산광역시 내에서도 외지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감천문화마을 출신인 육중완이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는 걸 보면 알 수 있다.[86]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충남 지역에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사는걸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경상도 출신일 수도 있다.[87]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한정우.[88]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대구 연고로 하는 삼성에서 했기 때문에 말투를 자세히 들어보면 중부 경남 말씨가 아닌 대구 말씨가 짙은 편이다.[89] 시기상 신데렐라 언니의 한정우 역할이었다.[90] 참고로 실제 배우 이신영은 경상북도 칠곡 출신이다.[91] 김탁의 친형.[92] 영국계 혼혈로 등장 초반에는 영어를 구사하다가 최준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투리를 구사한다.[93] 아일랜드인이라서 아일랜드 영어를 쓰는데, 국내에선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되었다.[94] 원작 배경인 오사카를 경상도로 로컬라이징했으며 대다수 한일 성우들 그 지역 사투리를 쓴다.[95] 작중에서는 고치 현으로 도사벤을 쓴다.[96] 박중기 역을 맡은 김중기 배우도 실제 대구광역시 출신이다.[97] 부산 출신인 김홍파 배우가 맡은 역할이다.[98] 가끔 구사한다.[99] 야인시대 마지막회에 김지영이 분하였다.[100] 게임판에선 번역자의 무지로 인해 여러 지역의 사투리를 짬뽕해서 썼는데, 애니판에선 실제 대구 출신 성우를 캐스팅해서 완벽한 네이티브 동남 방언을 보여줬다.[101] 용과 같이 제로의 사가와는 제외. 원래부터 간사이벤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표준어로 그대로 번역되었다.[102] 139화 '소풍 1' 편에 첫 등장.[103] 13화에서 몸주인이 출혈성 쇼크로 사지를 헤맬 때 다른 옷차림의 적혈구들이 사투리 쓰면서 등장했다. 도호쿠벤이 원작이다.[104]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표준어로 재더빙되었다.[105] 만화 한정. 애니 더빙판에서는 표준어를 구사한다.[106] 참고로 일본판 성우 우에다 카나오사카부 히가시오카사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107] 이 녀석은 아예 서울말은 너무 느끼하고 닭살 스럽다며 대놓고 표준어를 디스하기도 했으며 돈을 많이 모으면 경상도 사투리로 뉴스 진행을 하는 방송국까지 만들고 싶다 할 정도로 동남방언 가상 인물 캐릭터 중에선 거의 끝판왕 급이다심지어 서울말과 사투리로 인해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까지 오기도 했다[108] 이후 전북 방언 번역본인 에린 왕자도 나온다.[109] 당시는 표준어 제정 이전이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과의 소통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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