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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김여진|{{{#fff 배우 김여진}}}]] |
법무법인 우상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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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런 쌰발라"
최명희의 시그니처 대사.
tvN 드라마 〈빈센조〉의 메인 악녀이자 중간 보스. 최명희의 시그니처 대사.
장한석과 더불어 주인공 빈센조 까사노의 실질적인 아치에너미라 할 수 있는 인물로 바벨그룹의 해결사, 즉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표현하면 기업 해결사(corporate fixer)와 같은 위치에 있다. 장준우의 콘실리에리[1] 1975년생.
일본판 성우는 후지 타카코.[2]
2. 작중 행적
2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동료 검사의 죄를 덮어달라고 하는 등 인간 쓰레기들의 온상이 되어버린 조직에 모멸감을 느껴 사직서를 내고[3],썩어빠진 조직에 모멸감을 느끼고 나와서 우상으로 가 변호사가 됐다지만 정작 본인도 만만치 않다. 바벨그룹의 기업 해결사로서 아무렇지 않게 살인 사주를 하고 별다른 죄책감조차 안 느끼기 때문. 에이스 검사 출신에 우상에서 스카웃 할 정도의 인재답게 장한서가 허수아비라는 걸 빠르게 눈치챘다. 이 때문인지 우상에서도 실세로 통하는데 전 우상의 에이스였던 홍차영을 가볍게 몰아내고,[4] 대표변호사는 한승혁이지만 스트라이커 역할이나 핵심 전략은 이쪽에서 담당한다.
사실 첫 등장 시 독대한 장관을 협박하면서 청렴의 상징인 김의평 장관을 성추행범으로 몰아서 파멸시키고 자살까지 몰았다는 걸 자랑스럽게 말하는 걸 보면 원래부터 부패한 검사이며, 검찰을 나온 이유도 자신이 기획한 작품의 과실을 지검장이 학교 후배에게 넘겨주고, 자기는 아무 득도 없는 동료 검사의 뒷처리만 처리하게 되는 것에 불만을 가진 것이다.
우상의 변호사가 되자마자 홍차영을 제치고 바로 대표 변호사 대접을 받고 있다. 빈센조와 홍차영의 계략에 말려들어 바벨화학 소송전에서 패배하여 장준우의 추궁을 받고 나가더라도 수습하고 나간다며 기회를 요청한다. 이후로 바벨의 소송을 전담하며 바벨의 더러운 것들을 치우는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극이 진행이 되면서 점점 선을 넘는 횟수가 늘고 있는데 사실상 살인교사를 반복하고 있다. 빈센조의 마피아 신분을 노출시켜 추방당하게 하려하고 이제는 직접적으로 목숨을 노리고 히트맨을 고용하기도 했다[5]
빈센조의 한국 가족에 대한 정보도 획득하여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화에 빈센조의 친모 오경자의 위치를 알아낸 후 홍유찬을 살해한 트럭기사이자 감옥에서 죽인 킬러를 시켜서 오경자를 살해한다. 하지만, 이는 그녀 인생 최악의 실수가 되어버렸다. 자신의 역린이자 남아있었던 인간성이라 할 수 있는 오경자의 죽음으로 완전 눈 돌아간 빈센조가 올 동안 자신이 장한석 회장, 우상의 한 대표 그리고 장한서 부회장과 빈센조의 멘탈을 붕괴시킨 자축 술자리를 가진다. 장한석 몰래 튈 궁리만 하는 장한서와 한승혁을 위협하며 실질적 NO.2임을 과시하며 으름장을 내놓지만 한승혁도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한 게 누군데, 자기 아니었으면 그냥 토사구팽 당했을 최명희에게 언성을 높이자 한승혁에게 위아래도 없나며 부창부수처럼 고성을 지른다. 그러다 낌새가 이상해서 창문을 보다 자신이 오경자를 죽이도록 지시한 킬러가 반 송장상태로 별장까지 도망쳐온 것을 보고 경악한다. 이윽고 자신의 눈 앞에서 총으로 머리와 가슴을 쏘아 죽여버리는 빈센조를 보고[6] 충격에 빠져 얼어 붙고만다.[7] 오경자를 건드리자는 아이디어가 이 사람 머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빈센조가 본인을 죽여버릴 구실을 만들어준 꼴이 되었다. 이 때문에 바벨 4인방들 중 죽느니만도 못하며 사는 것만도 못한 지옥으로 가장 먼저 입장할 확률이 높다.[8]
17화 예고편에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남자를 보고 "니는 아직도 내가 개 호구로 보이나?"라는 말을 하는데, 정황상 한승혁, 혹은 남동부 지검 관련 인물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드러난 17화에서 최명희가 제거한 건 빈센조 밑에서 구슬이1호(이황규)[9]랑 일한 구슬이 2호 표혁필이었다.
18화 예고편에서 빈센조 없애버리고 이제 앓던 이 다 빠진 줄 알고 좋아라 했으나 홍차영이 빈센조가 만든 플랜을 토대로 장한석이랑 최명희를 일망타진하고자 밀어붙이면서 완전 개털 신세가 되어버리고 죽는 것만도 못해가는 상황에 신경질을 부리는 게 나온다.
19화에서는 결국 술자리에서 한승혁을 버리고 독립활동을 시작한다. 10만원짜리 수표로 계산하는 장면이 압권.
모든 게 빈센조의 뜻대로 흘러가 바벨의 모든 것이 하나 둘씩 무너져내리는 상태에서 최명희는 교도소에 꼼짝 못하고 수감되어있는 장한석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자료를 전부 직접 조작해 장한석을 마치 자신의 꼭두각시인 것처럼 만들어 죄를 모두 자신에게 돌린다. 최명희의 최후의 발악은 성공해 자신이 수감되고 동시에 장한석이 석방된다. 그리고 이는 장한석의 요구대로 빈센조 일행이 수감 사실을 바로 눈치채지 못하게끔 빠르게 이뤄졌다. 장한석은 끝까지 희생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최명희에게 석방되면 반드시 한몫 챙겨주겠다고 약속해준다.
20화에서는 빈센조가 최명희를 처리하기 위해 한승혁을 협박해 구치소에서 풀려나게 된다. 이때 한승혁과의 거래 사실을 녹음한 빈센조가 최명희에게 전화를 걸면서 이를 알려주고, 최명희는 이 사실을 장한석에게 보고해 보복살인으로 한승혁을 죽여버린다. 이후 장한석의 지시를 받고 은닉한 재산들을 처리한 뒤에[10][11] 해외출국을 준비한다. 하지만 조영운을 통해 루트를 파악한 빈센조가 이미 최명희의 집에 잠입해있자[12] 순간 공포에 질린다.[13] 하지만 이내 어차피 죽을 거 맥주나 마시고 죽게 해달라며 뻔뻔하게 굴지만, 그것보다 줌바댄스를 좋아하니 죽을 때까지 춰주게 만들겠다는 빈센조의 통보와 함께 납치를 당한다.[14]
이후 발톱이 전부 뽑히고 발등에 못까지 박혀 바닥에 고정된 처참한 상태로 의자에 앉혀 감금되어있다가 깨어난다. 움직여봤자 아프기만 할 거라는 빈센조에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이딴 식으로 죽여봐야 넌 나와 똑같은 쓰레기이고 이긴 것도 아니라고 하다가, 이내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냐? 사회에 메시지라도 던질 수작이냐"라며 빈센조를 비웃는다. 이에 빈센조는 "나는 야차와 나찰들을 거느리는 다문천왕"이라며 아무렇지 않아한다.[15]
이윽고 스프링클러로 어떤 액체가 자신에게 쏟아지자 괴로워하다가 냄새를 맡고는 석유란 걸 눈치채고, 바로 빈센조가 자신을 어떤 방법으로 죽일지 깨닫는다. 결국 죽음을 눈앞에 두고 빈센조를 비웃는 좀 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여자를 죽이는 건 마피아의 철칙을 어기는 거라고 우겨대며[16] 공포에 떤다. 하지만 빈센조는 넌 여자가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치닫는 욕망에 미쳐 날뛰는 괴물이라며, 총으로 고통 없이 죽여달라는 최명희의 절규조차 내가 왜 그래야 하냐는 듯이 비웃으며 침묵으로 무시한다. 이후 빈센조가 고통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깨닫는[17] 드라마틱한 죽음을 체험할 거라며, 제발 화형 말고 다른 방식으로 죽여달라는 최명희를 등진 채 던진 지포라이터의 불이 옮겨붙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산 채로 타 죽는다. 줌바를 좋아하는 최명희에게 걸맞게 빈센조가 항상 나오던 줌바 댄스용 음악을 틀어주고[18], 동시에 슬로우 모션으로 타 죽어가며 줌바 댄스 추듯이 불춤을 추면서 발버둥치는 최명희의 모습이 압권. 이때 시청자들의 반응은 '사이다다. 충분히 그럴만한 죄를 졌다'라는 의견과 '아무래도 저건 좀 심한 것 아니냐' 라는 의견으로 분분하다. 물론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래도 황후의 품격의 태후 강씨마냥 합법적인 사형에 의한 집행으로 죽는 등의 편한 최후는 확실히 아니다. 가뜩이나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이라는 작열통만으로도 괴로운데, 그로 인해 몸부림치다가 뽑힌 발톱과 못이 박힌 발등이 계속해서 자극되는 고통이 겹친 채 죽었을 테니...
본작의 악인들 중 자신이 모시던 장한석과 함께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런 최후를 맞았다. 이후 1년 뒤 장한석과 더불어 행방불명 상태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시체조차 회수되지 못했다는 게 드러난다. 정황상 장한석과 함께 빈센조가 소유주로 있는 포도밭의 거름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19][20]
3. 여담
- MBTI는 ESTJ이다
- 빈센조를 풀네임으로 부를 때 이상한 곳에서 띄어읽기를 해서 빈센 조까 사노 라고 부른다.
욕인지 이름인지Vincen zoca ssano
- 말투가 상당히 특이한데, 카랑카랑한 말투에 영남 사투리를 쓰는데 사투리도, 서울말도 아닌 어색한 사투리 억양을 구사한다.[21] 또한 누군가가 자기 일을 망쳐놓으면 "어떤 샤발라(?)가 이랬노"라며 족보나 사전에도 없는 희한한 욕설을 내뱉는 건 덤이다.
- 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가차없이 제거해 버리는 냉혈한이지만[22] 외관으로는 에이스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는 볼 수 없는 촌스러운 옷차림에 틈만나면 줌바 댄스를 추고 소파에 발을 올린 채 발을 주무르는 등 평범한 동네 아줌마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특히, 본인이 좋아하는 줌바 댄스는 빈센조가 두 번 빨래방에서 협박할때는 물론이고, 홍유찬 변호사를 살해한 직후 뉴스를 보면서도, 자신이 짜놓은 증거들로 남동부지검에게 체포될때까지도 검사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라면서 줌바 댄스를 췄다. 이러한 대조적인 면모가 최명희를 조금 더 섬뜩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편이다. 정체를 드러낸 장준우 앞에서도 쫄지 않고 제 할 말을 다 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 그리고 이 줌바 댄스 설정은 본인의 마지막까지 장식하고 말았다.
- 장준우 역시 이런 그녀의 면모를 높이 사서 장한서의 총격으로 입원해 있던 중 최명희만을 따로 불러 조언을 구하고 빈센조에 빗대 '나의 콘실리에리'라고 부른다. 극이 진행되면서 장준우의 신임을 더 받고 있으며 한승혁이 장한서와 같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최명희는 장준우에게 더욱 충성심이 생기는 듯하며 장준우와 단 둘이서 의견을 교환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
- 박재범 작가의 전작 김과장에 등장하는 서율과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검사 시절 유능한 에이스로 평가받았으나 조직 내 자신의 위치에서 한계를 느껴 외부 기업(서율은 TQ그룹, 최명희는 우상)에 스카우트를 받은 후 악역 측에 서서 주인공과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는 점이 유사하며, 엘리트 출신치고 의외로 소탈한(최명희는 줌바 댄스를 즐기고 서율은 파파존스를 혼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서율은 회사 내규를 잘 악용해 김성룡을 치졸하게 괴롭힐지언정 절대 결정적인 선을 넘지는 않는 데 비해[23] 최명희는 여론 조작에 더불어 다른 사람도 아닌 홍차영의 아버지 홍유찬 변호사에 대해 직접적인 살인 청부까지 지시하는 등 선을 넘은 지 오래다. 서율과 달리 최명희는 끝까지 악역으로 남았다.
- 빈센조에게 2번 경고 조의 습격을 당한 일이 있다. 그것도 2번 다 새벽 시간 빨래방에서... 남들 앞에선 쫄지 않는 최명희가 유독 빈센조 앞에선 디아블로 앞에서의 필멸자 같은 신세로 전락한다.
- 바벨이 목표물의 소중한 사람을 건드리는 전략은 주로 이 인물 머리에서 나온다. 빈센조에게 패전을 거듭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주변인을 건드려 신경을 거슬리게 하다 결국 빈센조의 친모인 오경자를 죽여버렸고, 그의 눈이 돌아가버렸다. 아무래도 빈센조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홍유찬과 오경자를 죽이도록 한 게 그녀이기에, 그에게 장준우보다도 끔찍한 최후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치졸한 모습은 박재범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열혈사제의 등장인물 이중권과 같은 루트라 봐도 무방. 결국 사람의 관점에서 장준우보다 잔혹하다[24]고 느껴질 정도로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1] 영어권 창작물에서 이렇게 기업 등의 권력자들에게 고용되어 일하는 해결사는 대체로 변호사 같은 똘똘한 인물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은 법적 자문이나 법적 대응 등으로 일을 해결하지만, 그래도 안 먹히는 경우에는 자기 밑의 사람들을 시켜서 협박, 매수, 증거 날조, 함정수사, 그리고 더 막나가면 살인 같은 불법 중의 불법인 수단까지 사용하는데 최명희가 하는 일은 전형적인 영어권 창작물에 나오는 기업 해결사의 일과 일치한다. 물론 대놓고 범죄를 사주하거나 직접 저지른다고 할 수는 없으니 보통은 "위기 관리(crisis management)" 라고 돌려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2] 주온의 가야코 역할로 나왔던 그 배우다.[3] 향후의 행보를 보면 정의감의 발로라기보다는 자신이 일하는 것에 윗선에서 끼어들어 간섭하는 것 자체에 진절머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표를 던지게 만든 지검장을 찾아가 스스럼없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서초동 영업사원 다 됐다는 비아냥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4] 이 과정에서 홍차영이 최명희의 살생부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홍차영의 밥줄을 끊어 법무법인 지푸라기를 이어받게 하는 데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5] 의뢰를 수락하여 킬러들을 보낸 인물은 바로 까사노 패밀리의 현 보스인 파올로 까사노.[6] 얼굴에 킬러의 피가 스프레이마냥 뿌려졌다. 최명희와 시청자들의 공포를 자극하는 장면.[7] 단순히 인질로만 잡아뒀다면 빈센조에게 무언가를 얻었을 수도 있지만, 같이 기획한 장한석이 그냥 사람을 죽이는 데 미쳐버린 피에 굷주린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그냥 죽이게 되었고, 이는 빈센조를 자극하여 본인들 명줄만 단축시킨 꼴이 되었기 때문.[8] 빈센조의 역린이 어머니였는데 기어코 그걸 건드렸으니 이제는 몰락만이 남아 있다. 잘해도 빈센조의 경고성 처형의 희생자 1호가 될지도 모른다.[9] 3화 때 홍유찬에게 담배 빌리는 척 접근해 실행범에게 그의 위치를 알려줬기에 구슬이들을 붙잡아 자기 사람으로 써먹던 빈센조가 언젠가 그들을 다 죽게 할 생각이었고, 실제로 17화에서 이황규가 먼저 폭사했다. 표혁필은 이걸 보고 자신도 이대로 있다가 죽겠다는 생각에 튀어서 최명희에게 다시 온 것.[10] 이때 약속한 대로 장한석은 최명희에게 희생적인 충성심에 대한 두둑한 거금(50억)을 준다.[11] 참고로 이 자금은 전부 서미리에 의해 빼돌려진 후 자선단체에 기부된다.[12] 빈센조의 시그니처인 지포라이터를 여닫는 소리로 급하게 방에서 여권을 꺼내려는 최명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13] 최명희는 당연히 경호원들을 데리고 있었으나 언제나 그랬듯 도움이 되지 않았다. 최명희는 경호원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뒤를 돌아보니 이미 조영운에게 전부 다 정리된 상태였다.[14] 이때 최명희가 차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빈센조의 신상이 CCTV에 노출당해 이때부터 빈센조는 한국에 오래 머물 수 없게 되었다.[15] 이탈리아에서 나고 자란 성장환경을 본다면 다문천왕보단 우리엘이란 명칭이 더욱 아이덴티티스럽다. 빈센조의 2번째 고향인 이탈리아에 총본산을 두고 있는 가톨릭에선 우리엘을 기념하지 않으며 일부 종파들은 우리엘을 타락천사로 규정한다. 또한 우리엘의 이름을 풀이하면 "하느님의 불꽃"이라는 뜻인데 그 이름에 걸맞게, 우리엘과 관련된 각종 전설들은 전부 불이나 심판과 관련된 이야기들이다. 작중 빈센조가 적들을 응징할 때 어떻게 끝장냈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엘이 더욱 적절했으나, 작중 배경이 한국이라 눈높이를 맞추고자 다문천왕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빈센조가 "야차와 나찰들을 거느리는 다문천왕"이라고 한 부분은, 회상씬으로 적하 스님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그대로 인용한 것임이 밝혀진다.[16] 하지만 같은 여자인 빈센조의 친어머니를 건든 게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적반하장의 소리다.[17] 작열통이나 화상 같은 불과 연관된 고통은 인간이 치사에 이를 정도의 고통 중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할 만큼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고통이다. 자신의 신경과 피부와 장기가 하나하나씩 생으로 익어가고 불태워지는 고통을 맛보면서 죽기 때문이다. 최명희가 다른 건 몰라도 화형만큼은 끔찍하게 두려워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18] 심지어 최명희가 불타죽을 때 줌바 음악이 느려지다 못해 늘어지는 속도로 기괴하게 울려퍼진다. 사실 LP판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불 옆에 두면 소리가 늘어진다.[19] 빈센조의 포도밭에 1+1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데 그 둘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20] 여담으로 12회에서 장한서한테 총을 맞고 가까스로 살아난 장한석이 최명희한테 나는 아무에게나 알려지는 일이 없이 유령처럼 죽는 게 두렵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마지막에 장한석과 함께 그대로 현실이 되었다.[21] 해당 배역을 맡은 김여진 배우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출신인데, 조승우가 연기한 내부자들의 우장훈처럼 오래 상경해 있으면서 이도저도 아닌 말을 쓰게 된 것을 연기했다고 한다.[22] '선배'라고 부르던 홍차영의 아버지 홍유찬 변호사를 사고를 위장해 살해하고 슬픔에 잠겨 있는 딸 홍차영에게 장한서 회장의 거처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씌우는 등 한 번 밟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에게는 가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승혁조차도 이런 그녀의 태도에 '이 누나 왜 이렇게 독하냐'며 질겁한다. (실제 최명희 역의 김여진 배우가 한승혁 역의 조한철 배우보다 1년 연상이다.)[23] 김성룡 왈 때리는 펀치는 많은데 이상하게도 급소는 때리는 것 같지 않았다고. 실제로 김성룡이 박회장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직접 나서 구해주기도 했다. 게다가 이전에 연합전선을 구축했었던 회장과 조 상무, 고본부장, 이 부장과는 달리 과거 이은석 과장 살인 교사 미수사건과도 관련이 없는 인물.[24] 장준우는 몸이 묶인채 시간차로 쇠꼬챙이가 서서히 몸을 관통시켜 온 몸이 산 채로 관통되는 잔혹한 고통과 공포를 서서히 느껴가며 죽어간 반면에, 이쪽은 발도 못쓰는 상황에서( 하지만 마지막에는 발이 박살난 고통보다는 불타는 고통이 더 커서인지 발버둥을 치며 뛰어다니는 묘사가 있다.) 자신이 즐겨듣던 음악을 들어가며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고통스럽게 불에 타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