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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어의 방언의 불규칙 활용에 대한 문서이다.2. 용언의 불규칙
한국어의 불규칙 활용은 보통 특정 용언의 어간을 '-어-'로 활용할 시 일어난다.2.1. ㅕ의 단모음화
어간이 ㅣ인 용언은 '-어도/-어두', '-어서/-어가', '-어라' 등 '-어○'로 활용하면 자주 단모음화(반모음 탈락) 형태가 나타난다.ㅣ- + -어○ (연결 어미)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북부 | 동남 북서 | 동남 북동 | |
서남 남부 | 동남 남부 | ||
제주 방언 |
'달리다'를 예로 들면 '-어라'로 활용 시 ㅕ○형은 '달려라', ㅔ○형은 '달레라', ㅣ○형은 '달리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일부 경계 지역에서는 항상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수의적인 변화가 많으며, 대부분 방언에서는 어간의 음절이 1음절(이다, 기다 등)일 때에는 단모음화가 덜 일어난다.
크게 보면 넓은 중서부 지역은 단모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형태를 쓰며, 그 주위를 둘러싸는 나머지 넓은 지역은 단모음화가 일어난다. 특히 경북 서부, 경남, 전북 지역에서 ㅣ○형이 나타난다. 제주 방언 역시 중부 방언과 같이 단모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형태가 사용되며 타방언에 비해 가장 규칙적인 활용 형태를 보여준다. 경북 서부 ㅣ○와 경북 동부 ㅔ○ 사이에서는 조그만 지역에서 ㅓ○형이 관찰되기도 한다. (달리- + -어라 → 달러라)
이러한 현상의 이유는 ㅕ가 ㅖ로 전설모음화 하고 반모음이 탈락해 ㅔ로 바뀐 것이 굳어진 것이며(ㅕ의 ㅔ화), 동남 방언권은 ㅔ와 ㅐ의 발음 구분이 사라질 때 대부분 ㅔ가 ㅣ로 통합되어 ㅣ○형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고, 서남 방언권 북부는 /ㅔ/가 /ㅣ/에 가깝게 조음되면서 일부 단어는 자연스레 ㅣ에 흡수되었다(고모음화). 동남 방언과 서남 방언은 약간 다르게 모음 변화가 일어나 '-는데'는 동남 방언에서 '-는데', 서남 방언에서는 '-는디'로 쓰인다.
2.2. ㄷ 불규칙
싣다 - 실어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ㄷ 불규칙 활용의 역사적 변화(유필재)
표준어 ㄷ 불규칙 동사 '싣다'는 대부분 남한 방언에서 '시ᇙ다' [실따], '시ᇙ고' [실꼬], '시ᇙ어' [시러] 규칙 동사로 실현된다. 서울 방언을 포함한 경기 방언의 대부분 지역 또한 '시ᇙ다/싫다'형만이 나타난다는 것이 특이하다. 북한 방언은 ㄷ 불규칙에 대한 정보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영배(1998: 65)에서 황해 방언은 '싣다/묻다/붇다'가 불규칙 동사로 사용됨이 강조되었다.
남한에서 ㄷ 불규칙 연구는 꽤 많이 진행되었으며, 상당한 양의 ㄷ 불규칙이 ㅭ 규칙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싣다'의 '-어-' 활용이 '실어'임에 이끌려 역형성된 개신 어형이다. 대부분 경기 방언에서 '시ᇙ다'가 가장 완전한 규칙으로 나타나며, '눋다'는 '눋다 - 누ᇙ구'와 같이 불완전한 형태가 쓰인다. 그 밖의 중부 방언도 '시ᇙ다 - 시ᇙ지 - 싣구'와 같이 불완전한 형태가 자주 나타난다.
동남 방언, 서남 방언, 영동 방언에서는 규칙 활용이 다수 발견 되지만, 모든 ㄷ 불규칙이 규칙 활용이 되는 것이 아니다. '깨닫다', '붇다', '눋다'는 공통적으로 '깨다ᇙ다', '부ᇙ다', '누ᇙ다'로 나타나며, '걷다', '듣다'는 대부분 불규칙으로 활용하나 규칙으로 활용하는 지역이 나뉘기도 한다. 제주 방언은 불규칙 어간에 매개모음 '-으-'가 첨가되어 '실르다, 걸르다'와 같은 형태가 쓰이기도 한다.
자료가 상당히 부족한 동북 방언에서도 '듣다'가 '드ᇙ다'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ㅭ 규칙 현상이 넓은 한반도 지역 전반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서북 방언은 ㄷ 불규칙 활용이 일어나는 게 일반적이나 '듣다'는 '듣어'와 같이 활용되는 것이 특이하다.
2.3. ㅂ 불규칙
ㅂ 불규칙은 ㅸ의 발음이 소멸하는 과정에서 /w/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불규칙이다.덥다 - 더워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서부 | 동남 동부 | |
제주 방언 |
ㅂ 불규칙 용언은 대부분 방언에서 /w/로 바뀜을 알 수 있으며, 동북 방언과 동남 방언 동부에서 /ㅂ/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성조 방언이며, 모서리 지역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흥미롭다. 이들은 원래 /ㅂ/이었으나 일부지역에서 /ㅸ/으로 바뀐 후 /w/이 된 것이 퍼져나갔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지역별 ㅂ 불규칙 용언에 양성/음성 모음이 결합하는 양상은 모음 조화의 양상 문단 참고.
2.4. ㅅ 불규칙
ㅅ 불규칙은 ㅿ의 발음이 소멸하는 과정에서 '음가 없음'으로 바뀌며 나타난 불규칙이다.젓다 - 저어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ㅅ 불규칙 용언은 동북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그리고 일부 충청 방언에서 /ㅅ/인 것을 알 수 있으며, 나머지 방언에서 '음가 없음'으로 바뀜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원래 /ㅅ/이었으나 일부지역에서 /ㅿ/으로 바뀐 후 분화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ㅅ 규칙을 사용하는 방언도 '붓다', '짓다' 등에서 ㅅ 규칙이 대부분 나타나지 않는데[1], 김수영(2019.06)은 이는 다른 방언의 영향이 아닌 모음 완전순행동화의 영향으로 후행하는 어간말 자음 탈락이 일어났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2.5. 오다 불규칙
오너라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없음] |
오다의 '-어라' 명령형은 '와라'만이 아니라 '오너라/오니라/온나/오나라'로 나타난다. 예전에 이는 '오다 불규칙'으로 여겨졌으나 현대 표준어에서 '-너라' 어미로 파악된다. 옛날엔 항상 '오너라'만 사용했는데, 현대에 들어 '와라' 규칙 활용이 새로 생겨 자주 쓰이자 표준어는 '와라' 활용을 기본으로 보고 '-너라'를 예스러운 어미로 파악하게 됐다.
제주 방언은 명령형으로 '-(으)라'만 쓰이기 때문에 '오라' 말고는 다른 형태가 쓰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제주 방언의 '오다'는 '-어-'로 활용시 '-라-'로 바뀌는 불규칙이 일어난다. '-어' 종결 어미에서 '오라', '-엇다' 종결 어미에서 '오랏다', '-언' 연결 어미에서 '오란'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3]. 육지와 다른 제주 방언의 '오다 불규칙'은 현대에 들어 점점 소멸하여 '와-' 규칙 활용으로 변하고 있다.
2.6. 달다 불규칙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것을 주도록 요구하다.'를 뜻하는 '달다'는 해라체 계열의 명령법에서 불규칙한 형태로 사용된다.경기 방언은 '달다-다오', 영동 방언은 '달다-다와/다과', 동남 방언은 '돌다-도가/도고/다고[4]', 제주 방언은 '도다-도라'로 나타난다. 서남 방언은 '다오'에 해당하는 어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주다'의 활용인 '주라'가 사용된다.
2.7. 하다
하다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서부 | 경기 동부 | ||
충청 서부 | 충청 동부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중세 한국어에서 'ᄒᆞ다'인 '하다'는 현대 한국어의 방언에서 '하다형, 허다형, ᄒᆞ다형' 그리고 가끔 '해다형' 네 가지 꼴이 나타난다.
한국 언어 지도
남한에서 '하다'는 대부분 하다형이 나타난다. 서남 방언과 충청 방언 서부, 경기 방언 서부는 허다형이 자주 나타나며, 제주 방언은 ᄒᆞ다형이 나타난다. 경기 방언의 동부와 영서 방언의 서부에서는 하다 불규칙이 기본형에 침식해 역형성된 해다형도 나타난다.[5]
북한에서 동북 방언은 하다형이 자주 나타나며, 황해 방언과 서북 방언은 하다형과 허다형이 교체되어 나타난다. 또한 황해 방언에 일부 지역에서 해다형도 나타난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넓은 동쪽은 대부분 하다형, 좁은 서쪽은 허다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일부 중심부에서 해다형이 쓰인다고 볼 수 있다. 제주 방언은 독자적으로 ᄒᆞ다형이 쓰인다.
'하- + -여-'의 준말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북부 | 동남 방언 | ||
서남 남부 | |||
제주 방언 |
'허다'는 하다 불규칙인 '-여'로 활용 시 준말이 충청 방언 서부와 서남 방언 북부에서 '혀~(햐)'가 나타나나 조건에 따라 '해'도 쓰인다. 충청 방언 동부에서 종결 어미로 '햐'가 자주 나타나며, 연결 어미 등에서 쓰일 시 '해'가 자주 나타난다. 이 방언들은 어원적으로 '허다/하다'가 내포된 '그러다/그렇다, 어떻다'도 '-어' 활용 시 '그려~(그랴)', '어뗘~(어땨)' 등으로 사용된다. 서남 방언은 '헤'가 주로 사용되며 조건에 따라 '히'라고 발음되기도 한다.
제주 방언의 'ᄒᆞ다'는 '-여'로 활용 시 준말이 '헤', 그리고 '-언/엉' 등의 연결 어미에서 가끔 '혀'로 발음된다.
2.7.1. -지 않다
'-지 아니하다'의 준말은 '-지'와 '하다'로 인해 방언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나타난다.- 서북 방언
- -디 않다
- 않- + -아-: 않아-
- 예문
- 밥 먹디 않갓습네까? / 밥 안 먹갓습네까?
- 가디 않앗습네. / 안 갓습네.
- 이거 하딜 않구 머 하네? / 이거 안 허구 머 하네?
- 내레 가디 않네.
- 동북 방언
- 아이 -다
- 아니 -다(육진)
- -두 아이하다(평서법)
- -디 앦다/-댆다(육진)
- -디 앦- + -아- = -디 앦애-/-댆애-(육진)[6]
- 아니하다 활용법
- 아니 활용법
- '-어 -다' 꼴일 때 마지막 용언/보조용언을 꾸미는 경향. 현대에 들어 점점 앞 용언을 꾸미려는 경향을 보인다.
- 가 아이 하오(가지 않소)
- 달레 아이 간다(달려 가지 않는다)
- 넘어 아이 진다(넘어지지 않는다)
- 예문 (함남)
- 밥 아이 먹갯습네까?
- 아이 갓습지비. / 가두 아이햇습지비.
- 이거 아이 하구 무스거 하나?
- 내 아이 가니.
- 예문 (육진)
- 밥 먹디 앦갯슴둥? / 밥 아니 먹갯슴둥?
- 가댆앳소. / 아니 갓소. / 가두 아니햇소.
- 이거 하디 앦구 무스거 하나? / 이거 아니 하구 무스거 하나?
- 내 가댆니. / 내 아니 가니.
- 황해 방언
- -디 않다~-지 않다
- 않- + -아- = 않아-
- 예문
- 밥 먹디(-지) 않갓시꺄? / 밥 안 먹갓시꺄?
- 가디(-지) 않앗수. / 안 갓수.
- 이거 하디(-지)를 않구 머 하냐? / 이거 안 허구 머 하냐?
- 내가 가잖아.
- 경기 방언, 영서 방언
- 않- + -아-: 않아-(경기 북부, 영서), 않어-(경기 남부)
- 영서 방언 남부는 '-지'는 '-지 않아-', '-지도'는 '-지도 안 해-'로 활용하는 등 '않아-'와 '안 해-'가 공존하기도 한다.
- 예문(경기 남부)
- 밥 먹지 않겠습니까? / 밥 안 먹겠습니까?
- 가지 않았우. / 안 갔우.
- 이거 하지를 않구 머 허니? / 이거 안 허구 머 하니?
- 내가 가잖어.
- 예문(영서)
- 밥 먹지 않겠습니까? / 밥 안 먹겠습니까?
- 가지 않았우. / 안 갔우.
- 이거 하지를 않구 머 하니? / 이거 안 하구 머 하니?
- 내가 가잖아.
- 영동 방언
- 않- + -아-: 않어-(삼척을 제외한 남부), 않아-(북부)
- 남부 지역에 따라 '-지 않애-', '-지 안 해-'가 수의적으로 교체
- 아이 -다(북부)
- 확인을 위한 표현 '-잖-'이 종결 어미(-잖소, -잔가, -잖나, -잖니, -잖아)와 만나 평서법, 의문법으로 확장되어 쓰인다.
- 예문(남부)
- 밥 먹지 않겠어요? / 밥 안 먹겠어요?
- 가지 않었네. / 가지 않앴네. / 안 갔네. / 안 가잔가.
- 이거 하지를 않구 머 하나? / 이거 안 하고 머 하나?
- 내가 가잖어.
- 예문(북부)
- 밥 먹지 않겠어유? / 밥 안 먹겠어유? / 밥 아이 먹겠어유?
- 가지 않았네. / 안 갔네. / 아이 갔네. / 안 가잔가.
- 이거 하지를 않구 머 하니? / 이거 안 하구 머 하니? / 이거 아이 하구 머 하니?
- 내가 가잖아.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rowbgcolor=#222,#111><rowcolor=#fff,#eee> || -지 않여-
-잖여- || -지 않야-
-잖야-
-지 안 햐-
-잔 햐- || -지 않애-
-잖애-
-지 안 해-
-잔 해- || -지 않어-
-잖어- || -지 않아-
-잖아- || -잖- ||
-잖여- || -지 않야-
-잖야-
-지 안 햐-
-잔 햐- || -지 않애-
-잖애-
-지 안 해-
-잔 해- || -지 않어-
-잖어- || -지 않아-
-잖아- || -잖- ||
부정 어중 | 충남서천 | 충북제천, 충북옥천, 충북청원, 충북충주, 충북보은, 충북영동, 충남대전, 충남논산, 충남예산, 충남서산, 충남천안 | 충남천안 | 충북제천, 충북충주, 충북옥천 | ||
부정 어말 | 충남서천 | 충북청원, 충북옥천, 충북보은, 충남대전, 충남논산, 충남서산[8] | 충북제천 | 충북청원, 충북제천, 충남천안 | 충북영동 | |
사실 확인 '-지 않아' | 충남서천 | 충남논산 | 충북제천, 충북충주, 충북옥천, 충남대전, 충남천안 | 충북옥천, 충북보은, 충북영동, 충남논산, 충남천안 | ||
사실 확인 '-지 않아요' | 충남논산 | 충북제천, 충북청원, 충북충주, 충북옥천, 충북보은, 충남서산 | 충북제천, 충북옥천, 충북영동, 충남대전, 충남천안 | 충남서천, 충남예산 |
- -들 않다~-덜 않다(평서법)
- -두 않다~-도 않다(평서법)
- 예문(서부 대표형)
- 밥 먹지 않겄유? / 밥 안 먹겄유?
- 가지 않앴네. / 가덜 않앴네. / 가두 않앴네. / 안 갔네.
- 이거 하질 않고 뭐 허냐? / 이거 안 허구 뭐 하냐?
- 내가 가잖어.
- 예문(동부 대표형)
- 밥 먹지 않겄어요? / 밥 안 먹겄어요?
- 가지 않앴네. / 가덜 않앴네. / 가두 않앴네. / 안 갔네.
- 이거 하질 않고 뭐 하냐? / 이거 안 하구 뭐 하냐?
- 내가 가잖아.
- 서남 방언
- -지 않다(북부)
- -지 안 허다(주로 남부 허다), -지 안 하다(주로 남부 하다)
- -지 않- + -아-: -지 안 해-/-잔 해-/-지 않애-/-잖애-
- -지 않- + -아-: -잖어/-잖아(사실 확인)
- 정확한 사용 지역은 불명이나, '-냐' 어미 자체가 '사실 확인'의 용법으로도 쓰인다.
- -도 않다/-도 안 허다/-도 안 하다(평서법)
- -들 않다/-들 안 허다/-들 안 하다(평서법)
- '-허다' 용언은 '안'으로 활용 시 '허다'를 꾸며 '깨끗 안 허다'와 같이 활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 그란 허먼(그러지/그렇지 않으면)[9]
- 그란 해도(그러지/그렇지 않아도)
- 예문(북부)
- 밥 먹잖겄소? / 밥 안 먹겄소?
- 가지 않앴네. / 가들 않앴네. / 가도 않앴네. / 안 갔네.
- 이거 허질 않고 뭐 허냐? / 이거 안 허고 뭐 허냐?
- 내가 가잖어.
- 예문(남부 허다)
- 밥 먹잔 허겄소? / 밥 안 먹겄소?
- 가지 않앴네. / 가들 않앴네. / 가도 않앴네. / 안 갔네.
- 이거 허질 안 허고 멋 허냐? / 이거 안 허고 멋 허냐?
- 내가 가잖어.
- 동남 방언
- 안 -다
- 안 하- + -어- = 안 해-
- -지 안 하다. 대부분 '-지'에 조사를 붙여 '-질/지를/진/지는/지도'처럼 사용된다.
- -도 안 하다(평서법)
- -다 아이가, (체언) 아이가(사실 확인)
- -지 않다(경북 북부)
- -지 않- + -아-: -지 않애-(경북 북부)
- 예문
- 밥 먹지를 안 하겠(-겄-)습니꺼? / 밥 안 먹겠(-겄-)습니꺼?
- 가지를 안 했소. / 가도 안 했소. / 안 갔소.
- 이거 하지를 안 하고 머 하노? / 이거 안 하고 머 하노?
- 내 안 가나. / 내 간다 아이가.
- 예문(경북 북부)
- 밥 먹지를 안 할리껴? / 밥 먹지를 않겠니껴? / 밥 안 먹겠니껴?
- 가지 않앴소 / 가도 안 했소. / 안 갔소.
- 이거 하지를 안 하고 머 하노? / 이거 하지를 않고 머 하노? / 이거 안 하고 머 하노?
- 내 안 가나. / 내 간다 아이가.
- 제주 방언
- -지 아녀다
- -지 아네다(젊은 세대)
- 아녀- + -어-: -지 아녀-
- 아니 -다
- -도 아녀다(평서법)
- 예문
- 밥 먹지 아녀쿠과? / 밥 안 먹쿠과? / 밥 아니 먹쿠과?
- 가지 아녓네. / 가도 아녓네. / 안 갓네. / 아니 갓네.
- 이거 ᄒᆞ질 아녀곡 무신거 헴시니? / 이거 안 ᄒᆞ곡 무신거 헴시니? / 이거 아니 ᄒᆞ곡 무신거 헴시니?
- 나가 가지 아녀.
'-지 않다'와 마찬가지로 '많다' 또한 '-어-'로 활용 시 위 예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많아-/많애-/많여-/많어-). 이는 많다의 옛 어형이 '만ᄒᆞ다'이기 때문이다. 제주 방언에서는 많다의 뜻으로 '하다'가 쓰이나, 많다가 줄지 않은 어형인 '만ᄒᆞ다'가 나타나기도 한다.
2.7.2. -고 하다(간접 인용)
동남 방언에서 간접 인용은 '-(느)ㄴ다ᇹ고[(느)ㄴ다꼬], -자ᇹ고[자꼬], -라ᇹ고[라꼬]'등 '-고'가 경음화 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형태가 '-ㄴ다/자/라 하고'인 '종결어미 + 하고' 꼴에서 '하-'가 축약한 것이다.동남 방언은 '-고 하다'가 대부분 지역에서 '-카다', 동북부 지역에서 '-거ᇹ다~커ᇹ다', 서남부 지역에서 '-쿠다'로 줄어든다.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colbgcolor=#222,#111><colcolor=#fff,#eee><-2> 원형 || ㆆ고 하다 || 오라ᇹ고 하다가 || 간다ᇹ고 한다 || 묵을라ᇹ고 해가 || 보자ᇹ고 하고 ||
축약 | <colbgcolor=#222,#111><colcolor=#fff,#eee> 대부분 | 카다 | 오라카다가 | 간다칸다 | 묵을라캐가 | 보자카고 |
동북부 | 거ᇹ다 | 오라거ᇹ다가 | 간다건다 | 묵을라개가 | 보자거ᇹ고 | |
커ᇹ다 | 오라커ᇹ다가 | 간다컨다 | 묵을라캐가 | 보자커ᇹ고 | ||
서남부 | 쿠다 | 오라쿠다가 | 간다쿤다 | 묵을라캐가 | 보자쿠고 |
그외 다른 방언권에서 일부 화자에 따라 '-라고 하다, -라고 허다'를 빨리 발화할 때 '-라과다~라가다, -라거다'로 주는 경우가 가끔 있으나 그 형태가 굳어졌다고 볼 만큼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고 수의적으로 사용된다.
모든 방언은 '-고'를 탈락시킨 '-라 하-, -자 하-, -(느)ㄴ다 하-'형을 자주 쓰며, 이것이 줄어든 '-라-, -자-, -(느)ㄴ다-'도 자주 쓰이는데, '-어-'로 활용되면 '-래-, -재-, -(느)ㄴ대-'등 이 된다. 뭐라니?(-라 + 하니), 뭐래서(-라 + 해서).
중부 방언은 '-어-' 활용이 기본형에 침식한 형태도 쓰이는데, 최근 다른 방언으로 전파되는 양상이 있다. 뭐래니?(뭐라니?), 보재니?(보자니?), 간댄다.(간단다.)
충남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 방언은 충청 방언 특유의 '하여 → 혀~(햐)' 변화로 인해 간접 인용이 '-ㅑ'로 활용되는 빈도가 높다. '-(느)ㄴ댜, -(이)랴'는 '-(느)ㄴ다 하여, -(이)라 하여'의 ㅏ로 인해 '*-(느)ㄴ뎌, *-(이)려'는 나타나지 않는다.
제주 방언은 용언에 결합하는 독자적인 종속적 연결 어미로 '-언/엉'(-어서)이 존재한다. 이는 용언의 굴절 규칙을 그대로 따라 '간/강'(가서), 'ᄒᆞ연/ᄒᆞ영'(하여서) 같은 형태로 사용된다. '-언/엉'에서 '-언'은 '과거적인 느낌', '-엉'은 '미래적인 느낌'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었으나, 현대에 들어 점점 둘의 경계가 무너지는 경향을 보인다.
제주 방언의 '-엔/엥'(-라고)은 인용법 어미로, 'ᄒᆞ연/ᄒᆞ영'의 준말 '헨/헹'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언/엉'과 동일하게 과거/미래적 느낌의 차이를 보인다. '-엔/엥'은 원순성이 없는 어미에 붙어 ㅔ로 곡용시키는 곡용 어미적 특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으며, 모든 종결 어미, 그리고 '-고' 등 일부 연결 어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엔/엥'은 표준어 '-고 하다'처럼 '-엔/엥 ᄒᆞ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rowcolor=#fff,#eee> 원형 | 인용형 | 인용형 표준어 |
-다 | -덴/-뎅 | -다고 |
-(으)라 | -(으)렌/-(으)렝 | -(으)라고 |
-자 | -젠/-젱 | -자고 |
-(으)냐 | -(으)녠/-(으)녱 | -냐고 |
-(으)니 | -(으)닌/-(으)닝 | -냐고 |
-저 | -젠/-젱 | -(으)려고 |
-주 | -준/-중 | "-지."라고 |
-(으)ㅂ서 | -(으)ㅂ센/-(으)ㅂ셍 | "-(으)십시오."라고 |
-(으)ㅂ니까 | -(으)ㅂ니껜/-(으)ㅂ니껭 | "-(스)ㅂ니까."라고 |
-고 | -곤/-공 | "-고"라고 |
3. -이다 불규칙
이- + -어 (종결 어미)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없음]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북부 | |
경기 방언 | 영동 남부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서술격 조사 '-이다'와, 여기에서 유래한 형용사 '아니다'[11]는 종결 어미 '-어' 활용 시 여형, 야형, 라형, 래형 네 가지 형태가 나타난다.
야형의 기원은 끝음절이 ㅣ인 어간에 붙는 중세 한국어의 '-야-'임을, 그리고 '-여-'는 ㅣ가 음성모음인 것에 이끌려 나타난 '-야-'의 현대 어형 '-여-' 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라-'는 특이하게도 종결 어미 '-이다'에서 온 말이다. '-이라-'를 사용하는 방언권은 '-이라-'가 '-이다'에서 왔다는 어원 인식이 없어 '-이어-'와 완전히 동일하게 취급된다. '-라'는 '-다'가 모음소 뒤에서 변한 변이형으로, 경기 방언의 '먹는담 - 사람이람, 먹는도다 - 사람이로다' 등에서도 그 예가 보인다.
해당 자료에서 황해 방언의 발화 중 '-(느)ㄴ 거여.'가 등장하는 것을 보면 황해 방언은 '-(이)여'가 쓰이는 듯한데 일반적인 형태인지는 불확실하다.
이- + -어(요/유/예/양/라우) (종결 어미)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없음]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북부 | |
경기 방언 | 영동 남부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어요/유/예/양/라우' 등 여러 존대 어미 활용 시 어형, 에형, 야형, 라형, 래형 다섯 가지 형태가 나타난다.
경기 방언에서 '-이어요/-이야요'형 또한 쓰였으나 현재는 사멸하여 쓰이지 않는다.[13]
유독 언중/드라마에서 북한 말투를 따라할 때 '-이야요', '-이래요'를 많이 쓰지만,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사용되는 표현인지 정리된 자료는 전무하다. 다만 80년대에 기록된 평안도 지역의 민속놀이에서 '-이야요'가 등장한 사례가 있다. # 평안남도 출신 작가인 황순원의 소설 <카인의 후예>에서도 평안도 농촌 주민의 말을 묘사할 때 등장한다.
이- + -어서 (연결 어미)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북부 | |
경기 방언 | 영동 남부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연결 어미 '-어서'로 활용 시 어형, 야형, 라형, 래형 네 가지 형태가 나타난다. 특이하게도 종결 어미형에 '-이라'가 나타나지 않는 대부분 지역이 연결 어미형에서 '-이라'를 쓰고, '-이라서'를 거의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랑 (격 조사) | |||
서북 방언 | 동북 방언 | ||
황해 방언 | 영서 방언 | 영동 방언 | |
경기 방언 | |||
충청 방언 | |||
서남 방언 | 동남 방언 | ||
제주 방언 |
격 조사 '-(이)랑'은 제주 방언을 제외한 모든 방언에서 라형이 나타나며 제주 방언만 여형이 나타난다는 것이 특이하다.
영동 방언 남부와 동남 방언은 '-이다'의 활용이 규칙적인 반면, 경기 방언은 모든 형태가 동일하지 않아 상당히 불규칙함을 보여준다.
[1] 중세국어 유성마찰음의 변천과 방언 분화 p.49[없음] [3] 제주 방언의 종결형에 나타난 시간 표현 연구(현혜림) p.30[4] '도가'가 '주라'의 영향을 받아 '두가, 주가, 도라, 두라'라는 형태도 나타난다. 남부 방언의 ‘달라’와 ‘다오’ - 영암 지역어와 경주 지역어를 중심으로 -[5] 이로 인해 서울 방언에서는 허다형이 우세하나, 하다형, 해다형도 관찰된다.[6] 국립국어원 권역별 지역어 조사 결과 보고서 국외 집단 이주 한민족의 지역어 조사 보고서를 참고함.[7] 다만 '따땃하다'와 같이 어간이 체언으로 분리되지 않는 용언은 '따땃 아이하다'처럼 활용되는 빈도가 적고 '아이 따땃하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듯하다.[8] '-지 아니햐', '-지 아니야'로도 발음된다.[9] '그러지 않으면'이 '그란 허먼, 그란 하먼'으로 나타나는 이유도 '그라허다'가 '그라 안 허다'로 활용된 후 '그란 허다'로 줄었기 때문이다.[없음] [11] 아니다의 어원은 '아니 + -이다'이다[없음] [13] 청춘극장/1권/5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