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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09:07:27

어원

1. 개요2. 사례

1. 개요

말밑[1][2] /[3] / Etymology[4]

단어의 유래이다. 언어는 항상 변화하며 시간에 따라 단어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된다.[5] 단어의 어원을 밝히는 것은 역사의 흐름과 사회 변천 과정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그것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역으로 어원의 해석은 사용자 측의 의도에 따라 마음대로 곡해되기도 하는데, 국내 언어사학의 경우 사료는 많으나 훈민정음이라는 표음 문자가 쓰인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고 대부분의 사료는 중고한어 당시의 한자음을 이용해 가차해서 적어둔 향찰이두구결문이며, 그나마 있는 사료들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학술적 기반은 아직 빈약한 상태다. 어떤 단어의 어원이 궁금해서 한글로 검색해 보면 나오는 결과 중 유사역사학 관련 글이 태반이다. 최근에는 상고한어중고한어 한자음을 바탕으로 국내외 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단어장 중에서는 어원을 바탕으로 단어 암기를 돕는 물건도 있다. 영어권에서는 Word Power Made Easy 같은 책이 대표적이다. 영어의 경우는 다른 인도유럽어권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어원 연구가 상당히 축적 및 정리되어 있어 이웃 언어들과 비교해 가며 공부하기에 수월하다. 단, 숙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온갖 이설과 민간어원이 난무하며, 영어 원어민 교사들도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웹 검색이나 아카이브/코퍼스 검색으로 직접 찾아보는 편이 낫다.

모국어 및 외국어 학습에서 어원은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물론 어원 지식은 단기간에 어휘를 암기하는 데 부수적인 도움을 주며, 언어가 쓰이는 문화권에 대한 배경 지식을 넓혀 주긴 한다. 하지만 어원에 대한 아무런 관심 없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실사용을 통해 습관화시키거나, 상황별로 쓰이는 어휘를 단순 기억해가며 사용하는 화자들 역시 많다. 이로 인해 외국어 교육자끼리도 '어원 학습은 필요하다'와 '그렇지 않다' 두 가지 입장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동원어라고 한다. 주로 서로 다른 언어 사이에서 어원이 같은 단어쌍을 그렇게 부른다.

2. 사례

2.1. 한국어

순우리말에 대한 어원 정보를 알고 싶다면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말샘 웹사이트에서 단어를 검색한 후 맨아래로 스크롤하면 '역사 정보'에서 어원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키'에 대한 어원 정보는 다음과 같이 나온다.
킈(15세기~19세기)>키(19세기~현재)
현대 국어 ‘키’의 옛말인 ‘킈’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이중모음 ‘ㅢ’가 단모음 ‘ㅣ’로 바뀌어 ‘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5세기의 ‘킈’는 형용사 ‘크-’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의’가 결합한 것으로 15세기의 ‘킈’는 “신장”과 “크기”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17세기 이후 “크기”를 의미하는 어형은 ‘크기’로만 나타나고, ‘킈’는 “신장”만을 의미하게 되면서 ‘크기’와 ‘키’로 완전히 분화되었다.

가끔씩 전문 서적에서 어원을 찾다 보면 단어 옆에 한자가 적혀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말소리 < 말[言] + 소리')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은 "'말'의 어원이 '言(언)'이라는 뜻인가?"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괄호 안에 있는 한자는 순우리말 중 동음이의어들이 있을 때 뜻을 헷갈리지 말라고 적어둔 한자다. '말 + 소리'라고 적어두면 이게 입에서 나오는 말[言]이 아니라 동물 말[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어원 정보 옆에 대괄호가 있으면 그것은 무조건 순우리말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한자어는 소괄호를 사용해서 한자를 표기한다. 예를 들어 '샛방'의 어원은 '샛방 < 새[間] + -ㅅ- + 방(房)', '새순'의 어원은 '새순 < 새[新] + 순(荀)'처럼 표기된다.

표준국어대사전우리말샘은 순우리말 뜻을 표시할 때나 한자어를 표시할 때나 구분없이 무조건 소괄호를 사용한다. 헷갈리지 않도록 하자.

졸다<<졸다(縮)<월석>
처럼<텨로<톄로<소언>←톄(體)+-로

2.2. 일본어

참고 자료

2.3. 영어

참고자료

2.4. 한자

2.5. 그 외 외국어

2.6. 지명(地名)



[1] 순우리말[2] <어원> 말+밑[3] 한자[4] etymo-(ἔτυμον, 진짜 의미)+-logy(-λογία,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5] 가령 연예인 사진으로 대표되는 브로마이드는 어원이 악취를 뜻하는 βρῶμος이다.[6] 고유어를 한자에서 유래한 단어로 혼동하는 현상.[7] 영어의 표현 'Mind your own business' 혹은 'It's not your business'와 정확히 같은 표현이다.[8] 반치음의 발음은 z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된다.[9] 기탄 한자 문제집에서는 이 의견으로 소개했다.[10] 영어의 same, homo-(homosexual, homogenic) 와 어원이 같다.[11] 영어의 mead, 그리고 밀랍, 밀감의 밀()과 어원이 같다.[12] 영어의 eat, edible의 ed-와 어원이 같다.[13] 셔라벌- > 셔벌 -> 셔블 -> 셔ᄫᅳᆯ -> 셔욿 -> 셔울-> 서울과 같은 식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셔라벌'과 '셔벌'은 한문 음차 표기로 문증되며 '셔ᄫᅳᆯ'부터는 옛한글 문헌에서 문증된다.[14] 다만 이 설은 '서울'에서의 '울'이 조선 초기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도 'ᄫᅳᆯ(vul)'이었고 더 이전인 신라 시대에는 '벌판'을 의미하는 '벌'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므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15] 현대 한국어에서 고른 땅을 의미하는 어휘인 의 어원이 거대 한국어에서 산, 귀한, 평지를 뜻하는 어휘 이다.[16] 특히 지명 뒤에 달을 붙이는 건 고구려 지명에서 찾아볼 수 있다.[17] 조선 건국 이전에는 평양을 뜻하기도 했다.[18] 러시아 내전 당시 스탈린이 이곳에서 군을 지휘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