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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2:41:13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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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형3. 원인4. 체취제거5. 법률 용어

1. 개요

악취()는 불쾌한 냄새, 즉 지독하거나 고약하거나 기타 기분 나쁜 냄새를 뜻한다. 악취를 맡으면 정신적 불쾌감은 물론 후각 감퇴, 두통, 구토, 멀미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2. 유형

사람에서 나는 악취인 체취외에 대표적인 악취는 똥냄새, 땀냄새, 발냄새, 입냄새, 방귀, 지린내, 암내, 비린내, 썩은내, 쓰레기 냄새(특히 음식물 쓰레기 냄새, 쓰레기장 냄새), 페인트 냄새, 화학약품 냄새[1] 등. 질병에 걸린 경우 가래나 콧물이 균에 오염되어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사람에 따라 이도 악취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이것도 기호(입맛)처럼 사람마다 견디거나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에 악취의 정도에는 명확한 기준점이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나 인간의 후각은 환경에 금방 무뎌지는 특성이 있어서[2],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나 감내할 수 있는 정도가 굉장히 다르다. 가령 어릴적부터 쓰레기 매립지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은 매립지에서 나오는 소량의 악취에 그닥 심하게 반응하지 않는 반면, 생애 처음으로(혹은 매우 적은 악취경험 횟수로) 그 냄새를 맡아본 사람은 극소량의 악취 분자량만으로 불쾌함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담배 냄새 역시 악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비흡연자들이다.

3. 원인

통상적으로 위와 같은 악취를 대부분 다양한 화학적 물질들에 발생하는데, 자연적인 악취 발생 원인으로는 세균 등의 생물들이 생명 활동 등에 의해 황화수소 등의 자극성이 있는 화학물질들을 배설 및 합성하게 되어 발생한다.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화학물질 기체 외에도, 산업 활동 등에 의해 생겨난 인공적인 악취 화합물질들도 있다.

쉽게 말하면, "이 냄새는 해로운 냄새다"라고 에서 내리는 결론이다.[3]

악취 중에서 가장 심각한 악취는 사람 시체 냄새 이다. 정말로 말이 필요없을 만큼 지독하다고. 방진마스크를 써도 콧속을 찢는 듯한 냄새라고 한다.[4]사람 시체 냄새가 유독 지독한 것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살면서 별의별 음식을 다 먹기 때문에 온갖 유기화합물이 체내에 축적돼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일반적인 다른 동물 썩는 냄새도 장난아니다.기본적으로 내장 노폐물과 살이 썩는 냄새만 해도 지독하다.

파일:악취 원인물질.jpg
위 이미지와 같이 다양한 악취의 원인 화학물질들이 있으며, 최소 감지값은 위에 서술한 바대로 사람마다 다르다.

일부 동물과 식물들은 이런 악취를 일부러 풍겨서 적의 접근을 막는다. 대표적인 동물들이 노린재스컹크.

이외에도 브로민, 오스뮴 같이 아예 이름이 악취를 뜻하는 원소도 있다.

4. 체취제거

사람의 몸에서 나는 악취는 체취라고 부른다. 역사적으로 많은 체취제거 방법들이 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향수가 있다. 옛날 프랑스인들은 몸을 씻는것은 병균을 몸에 바르는 것이라고 여겨질 만큼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씻는것을 거부하였고 (오늘날은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땀이 비오듯 흐른 후에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정도로 목욕을 대체하곤 했다. 이유는 바로 유럽 인구를 1/5로 만든 흑사병 때문이었다. 병의 원인을 연구하던 의사들은 목욕이 병을 심화시킨다고 믿었고 목욕을 하는 것은 가장 불길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듯이 몸을 씻지 않았기 때문에 심각한 악취가 풍기는 일이 다산다반했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사용됐던 것들이 바로 향수였다. 오늘날에도 프랑스 향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문화가 당시 유행처럼 되었고 지금까지도 향수산업이 발전된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향수는 냄새를 가려주는 1차원적인 역할을 할 뿐 냄새의 원인을 제거해주지는 않는다. 냄새를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되는 기름, 음식물 잔여, 땀 등을 제거해야 비로서 악취가 나질 않는다.

이러한 냄새의 원인을 제거해줄 수 있는 물질이 비누이다.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비누의 분자의 한쪽은 물에 잘 녹고, 다른 한쪽은 기름에 잘 녹는다.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두 가지 다른 성질의 물질인 계면활성제 덕분이다. 바이러스는 비누의 지방층에 달라붙은 다음 비누 거품이 제거될 때 물에 씻겨 내려간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비누는 다양한 형태인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의 형태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냄새제거를 좀 더 분자 단위의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은 살균기이다. 주로 자외선과 적외선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주로 공중화장실의 손 건조기에서 볼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로 살균을 하고 적외선은 열로 살균을 하는데 열로인한 기계의 고장 및 화상등의 위험이 있어서 체취제거에 있어서 적외선 살균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5. 법률 용어

2004년 2월에 제정되어 2005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악취방지법에서는, 악취란 황화수소·메르캅탄류(싸이올류)·아민류, 그 밖에 자극성이 있는 기체상 물질이 사람의 후각을 자극하여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라고 규정하고 있다. 악취라는 정의를 법적 해석을 위해 명확하게 정의한 것.


[1] 수영장 냄새 등[2] 속히 말하는 후각 피로 현상. #[3]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주는 감각(악취, 통각 등)은 기본적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것을 뇌에서 판단해서 내리는 결과이다. 다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라서 일산화탄소, 라돈 같은 예외도 있다.[4] 이 냄새에 대해 자세히 묘사를 해 보자면 음식물쓰레기냄새는 그야말로 향기로 느껴질 정도로 정말 말이 안 나오는 냄새라고 한다. 간장을 끓이는 냄새라고도 하고 생선이나 돼지고기 썩은 냄새라고도 하는데 정말로 심각하면 눈이 시큼할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고 한다. 이래도 정말 모르겠다면 상온에 돼지고기 한 점을 방치해 두고 며칠 뒤 썩은내를 맡아보면 사람 시체 냄새의 100분의 1만큼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 취두부보다 훨씬 지독하다. 아예 냄새를 맡으면 직감적으로 '아 이건 사람 시체 냄새구나.' 하고 알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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