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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21:45:43

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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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생성 기제3. 형용4. 유전자5. 인식6. 예방
6.1. 관련 물품
7. 대중매체에서8. 여담

1. 개요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악취.

2. 생성 기제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비롯하여 여성의 경우 유두 등엔 통상의 샘인 에크린 샘 외에 아포크린샘(대한선)이라 불리는 특수한 땀샘이 분포한다. 남성의 경우도 겨드랑이, 서혜부, 수염이 나는 부위에 아포크린샘이 분포한다. 이 땀샘에서는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함유된 땀이 분비되며, 배출 초엔 여느 땀냄새에 가까우나 성분인 지방산이 유기물질인지라 곧 세균에 의한 분해가 발생하며 특유의 악취가 풍겨나게 된다. 쉽게 말해 양파 썩은내.[1] 암내가 지나치게 심하다면 액취증일 가능성이 높다.

2020년에 암내를 일으키는 세균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스타파일로코쿠스 호미니스'다.

겨드랑이 땀을 따로 이르는 '곁땀'[2]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는 것으로 보아 한국인이 오래 전부터 이 기전을 의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형용

, 오줌처럼 메탄 및 암모니아성 찌린내는 아니더라도, 각종 화학약품을 혼합한 요상한 묵은 내가 나는데, 보다 시큼하고 야릇하고 구릿한 악취에 가까운 체취이다. 거기에 더해 휘발성이 있고 기름기가 묻어나는 느끼함도 있다. 굳이 냄새를 묘사하자면 며칠간 상온에 방치한 마요네즈, 즙이 나올 정도로 상해서 문드러진 양파 냄새, 부패한 카레 냄새 정도. 냄새가 생긴 지 얼마 안됐을 때는 수박이나 멜론 냄새, 안 씻은 채 심각하게 겨드랑이 사이에서 묵힐 경우에는 음식 쓰레기가 부패하는 냄새까지 난다. 개인차가 꽤 있는 편. 사실 굳이 여기다 서술하지 않더라도, 이미 다들 자신의 안 씻은 끈적한 겨드랑이에 코를 박고 느껴봤을 테지만.

암내가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설도 있다. 한국인은 마늘이나 김치 냄새, 일본인은 와사비나 간장 냄새, 중국인은 기름 냄새, 인도인과 동남아인은 향신료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일부에선 북미인과 유럽인의 암내가 치즈 머스타드 냄새랑 비슷하다고도 한다. 아무래도 주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풍기는 암내의 특성도 상당한 다양성이 있는 듯 하다.[3] 술과 마찬가지로 세균 발효를 거쳐서 그런지 알콜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이 정도 희미한 냄새는 며칠 안 씻은 12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겨드랑이에서 난다.

스펀지에 의하면 남녀의 암내에는 차이가 있는데 남성은 치즈 향, 여성은 양파자몽 향에 가깝다고 한다. 스위스의 연구기관에서 밝혀낸 사실로서 실제로 스펀지 출연진들도 남녀의 암내와 비슷한 냄새로 각각 치즈와 양파를 공통적으로 선택했다.

4. 유전자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귀지와도 관련이 있는데, 귀지가 젖어 있을수록 이 냄새를 다루는 아포크린샘이 활성화되어 있는 사람이다. 젖은 귀지는 대립형질 538G가, 마른 귀지는 대립형질 538A가 관여하는데 인종별로 두 유전자의 분포가 매우 다르다. 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대구 주민)의 소수 샘플에서 538A의 발현은 무려 100%로 모든 국가 지역 중에서 제일 높다.
암내 유전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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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frontiersin.org/fgene-03-00306-t002.jpg
1.000에 가까울수록 암내 유전자가 적은 것이다. 한국인은 1.000으로 엄청나게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인은 본토 주류 민족인 야마토 민족(나가사키시 기준. 가장 적은 곳은 교토부기후현이다.)과 나머지 오키나와인, 아이누 등으로 구분하였다. 해당 연구에서 야마토 민족, 오키나와인, 아이누를 각각 비슷한 규모로 표본을 수집하여 모두 Japanese에 포함하고 평균을 내서 그래프 형식으로 표를 만들었는데, 당연하지만 야마토 민족만 따졌을 때보다 암내 유전자 비율이 더 높게 나와 있다. 원래 야마토 민족은 암내 유전자 비율이 몽골인과 비슷하다. 다만 인터넷에는 그래프 형식의 자료가 많이 퍼져 있어 몇몇 오해를 낳았다. 또한 대만인(Taiwanese)은 한족이 아니라 대만 원주민(Aborigine) 기준이다. 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인종, 말레이인 등)은 암내 유전자 비율이 높다.(0.000에 가까움) 또한 아프리카 쪽이 가장 높은 암내 유전자 비율을 보인다. 하지만 연구된 인구 샘플이 적어 확실치 않다.

그런데 이것이 한국인을 대표하는 특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샘플 수가 턱없이 작을 뿐더러 조사 지역이 대구로 한정되어 있어 확대해석을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는 그 내부에서 국민들이 이동하는 기본 단위라는 점을 고려하고 또 동양인들이 대부분 적은 경향이 있으므로 실제로 적은 것은 사실이다.

5. 인식

아프리카인과 유럽인이 심하긴 하지만, 우리에 비해서 '약간' 더 적응되어 있을 뿐이지 정도가 심하면 그들도 불쾌 의사를 표시한다. 독일 사람들은 겨드랑이에 코를 들이대보고 샤워를 해야 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의외로 자주 묘사된다. 또한 여자 쪽이 남자보다 몸에 아포크린샘(apocrine gland: 땀과 지방질을 분비)도 많이 분포해 있어 더 심하다고 한다. (남성의 약 175%가량). 흔히들 암내는 체모량과 정비례 한다고 하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암내가 더 심한 것을 고려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해결하기 위해 니베아 같은 브랜드에서 데오드란트[4]가 남성용 여성용 모두 나와 있다. 여담으로 서구 국가들의 데오드란트 사용비율은 동아시아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땀을 흘리지 않는 안정된 상태에서도 반경 1~2 m에 풍기는 강렬한 암내를 가지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일종의 질병에 가까운 것인 만큼 고민하지 말고 겨드랑이의 냄새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솔직히 액취증은 가까이 다가서기가 꺼려질 만큼 냄새가 독하기 때문에[5],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 수술이 나으리라 본다. 성공률은 100%에 가깝고 시술 자체도 간단하니 최선의 해결책이다.

혹시나 수술을 고려한다면 수술 당일은 부분 마취 수술 후 입원이 필요하고 다음 날 퇴원하는데, 수술 후 일주일간 팔 근육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상태가 괜찮아져서 PC방 갔다가 상처가 터져서 재수술했다는 경고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많이 움직이면 흉터가 잘 남는다고 하며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겨드랑이에 솜을 왕창 박아준다. 그리고 그 솜 때문에 양팔을 어깨 높이 이하로 내리기가 힘들다. 즉, 식사나 대소변을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수술 후 팔 부분이 단추로 되어 있는 환자복을 병원에서 빌리자.[6] 샤워는 보름 후에나 가능하다. 그리고 여름에 하면 죽도록 고생할 수 있다. 대학생이라면 겨울방학에 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마취주사가 굉장히 아프다. 한 방도 아닌 여러 방을 겨드랑이에 깊숙이 찌르며 마취된 후에도 겨드랑이 속 땀샘을 벅벅 긁어내는 소리가 꽤 리얼하니 마음 단단히 먹자. 참고로 마취주사-긁어내기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는 것이기에 한쪽 마취 다 끝나고 긁어내는 동안 마음 놓고 있다가 다른 쪽 겨드랑이에 마취주사를 또 맞는다. 흉터가 남지 않는 레이저 수술도 있는데, 이쪽은 시술이 간편하고 저렴한 반면 재발율이 높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액취증 환자의 경우 하루에 5번 이상 샤워를 해도 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안 씻어서 냄새난다고 모욕을 주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도록 하자. 본인에게도 냄새나서 하루에도 여러 번 샤워하는데 타인이 그런 망발을 뱉으면 상당히 스트레스가 심하다. 다만 문제는 맡는 입장에서도 다분히 곤욕일 만큼 역겨운데 예의상 그걸 내색하지도 못하고 앓아야 한다는 점[7]. 정말 최악의 상황은 비행기나 배 같이 멀미를 하기 쉬운 공간에서 암내가 심한 사람과 같이 앉아야 할 때다.

사실 19세기 후반까지 서양에서 액취증은 치료해야 할 질병 수준으로 인식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의약품업체와 광고업자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질병의 해결책으로 포장하는 수법을 사용해 떼돈을 벌기로 결정, 액취증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광고를 찍어댔다. 당시 유명 잡지였던 〈레이디스 홈 저널〉에서는 숙녀들이 충격을 받을까 봐 암내란 말 대신 '겨드랑이 안쪽'이란 말을 썼지만, 어쨌든 충격을 받은 숙녀들이 잡지구독을 줄줄이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광고는 어찌 됐든 성공했다. 당시 미국 이민자들은 광고를 진리라고 믿었으며 미국인처럼 되기 위한 모델로 생각했으니까.

다한증과 액취증 수준의 암내를 같이 가지고 있으면 상당히 곤란해진다. 과거 이런 친구들이 군면제 판정[8]을 받았을 때 주위에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을 정도. 병영생활환경 개선을 하기 전에는 개인침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암내에는 페로몬이 섞였기 때문에 성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성욕을 증진시키는 냄새 중 하나라는 것. 암내에 페로몬이 포함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암내가 몸에서 나기 시작하는 시기는 등이 발달하는 2차 성징이 생기는 시기와 일치한다. 현대 인간보다 후각이 발달했을 원시 인류는 다른 포유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외모보다 냄새에 끌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그것은 암내와 체모량이 정비례한다는 가설을 낳은 장본인이다. 다만 흑인은 백인보다 체모가 적은데도 암내가 더 심하다. 따라서 확실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체취보다는 귀지가 더 연관이 크다. 흑인은 대부분 젖은 귀지가 나오니까. 또한 체모가 더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암내가 더 심하다는 것은 무조건 털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6. 예방

6.1. 관련 물품

7. 대중매체에서

8. 여담


[1] 어떤 사람은 썩은 치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들 한다.[2] 자주 겨땀으로 잘못 쓴다.[3] 한국인도 외국에 이주하거나 오랫동안 여행을 하면서 식생활이 변하면 암내가 현지인들과 비슷해지는 듯한 것을 느낄 수 있다.[4] 겨드랑이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과 겨드랑이에 직접 바르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스프레이 타입이 체감효과가 더 좋지만, 직접 바르는 타입은 스프레이 타입보다 더 싸고 오래 쓸 수 있다. 현실은 바르는 데오드란트는 겨드랑이에, 스프레이는 바디 스프레이. 말 그대로 몸에 뿌린다. 결론은 둘 다 같이 쓰는 것.[5] 그냥 땀냄새가 지독하고 넓게 퍼질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평범한 한국인이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서 맡아볼 수 있는 땀 냄새와는 아예 생성 기제부터 다른 느낌이다. 냄새가 심하고 말고를 떠나서 액취증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은 그게 땀 냄새라는 것을 인식하기도 쉽지 않다. 맡아보면 땀냄새와는 확연히 다른 쎄하고 답답한 냄새가 난다.[6] 혹은 굉장히 크고 헐렁한 남방이나 와이셔츠를 입거나... 여성의 경우엔 남자 형제나 아버지의 옷을 입어도 좋다. 병원에 따라선 처음부터 이쪽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7] 심지어 내성이 없으면 토하는 사람도 있다.[8] 요즘은 면제가 안 되지만. 되던 시절에도 다한증으로 면제 판정을 받으면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었다.[9] 명반이 물에 녹으면 산성이 되어 세균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데 일종의 천연 데오도란트 개념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스프레이 통 같은 데에 명반 5 g, 물 150 mL쯤을 적당히 섞어서 그대로 하루 놔뒀다가 명반이 다 녹아 투명한 물이 되면 수시로 땀 많이 나는 부위에 뿌리면 된다. 2주에 한번 정도 새로 만들면 신선하다.[10] 같은 알코올이 들어 있는 손 소독제로도 대체할 수 있다.[11] 다만 성공률은 의사나 환자마다 말이 갈린다. 수술 후에도 냄새 난다는 후기도 있고, 모 의사의 말에 의하면 절개법으로 일일이 땀샘들을 가위로 잘라내야 확실한데, 이 땀샘들이 무척 질겨서 수술용 가위로도 잘 안 잘리다보니 의사 입장에선 꽤나 힘들고 귀찮은 수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게 레이저 등 비절개법 수술들인데 이걸론 100% 확실하게 냄새 제거가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절개법은 흉터가 조금 남는다고 한다.[12] 겨드랑이 바로 옆에 가슴이 있어 언제나 암내의 원인인 체지방이 아포크린샘으로 다이렉트로 넘어오는 것이다.[13] 대표적인 예가 스키너, 마지, 스미더스나 플랜더스 등.[14] 실제로 확대해서 보면 고간에서 발사된다. 어찌보면 이게 더 무섭다.[15] 다만 이런 이유라고 단정짓지는 말자. 유럽인들에게 매우 실례되는 말이고, 애초에 향수는 인공향료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당시 공무원의 6개월 월급에 준할 정도로 비싼 사치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