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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5:57:55

액취증

1. 개요2. 원인 및 치료법3. 관련 문서

1. 개요

액취증(, osmidrosis axillae) 또는 취한증(, osmidrosis)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이 과도하게 발달하거나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크게 문제가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극심한 암내가 나며 누런색의 겨드랑이 땀이 나기에 본인이나 타인이나 굉장히 괴로운 질병이다. 참고로 희귀 유전병생선냄새증후군(트리메틸아민뇨증)은 액취증과는 다르다.

여름엔 하루에만 5회 이상 박박 씻어도 안 씻은 정상인보다 냄새가 더나는 끔찍한 질병이다. 그냥 밖에 5분만 돌아다녀도 냄새가 진동하니.....겨울에도 덜할 뿐이지 정상인이 여름에 나는 것보다 더 심하다.

대부분의 아시아인은 몸에서 체취를 유발하는 유전자(ABCC11)가 없어 냄새가 덜 나는 편인데 특히 한국인은 전세계 인종 중에서 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가장 적다. 때문에 암내가 가장 덜한 축에 속하며 데오드란트등의 사용량도 현저히 적기에, 액취증 환자의 경우 냄새부터 확연히 티가 난다. 사실 아무리 한국인이 액취증이 있어서 암내가 심하다고 해도 정작 인도인들이나 백인들, 흑인들 사이에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즉 유전적 차이로 인해 서양인에게는 당연한 암내가 한국인 및 동양인에게는 문화적으로 질병이 된 것이다. 다만 아무튼 암내가 덜한 한국인들 사이에 있으면 말로 설명 못하는 냄새와 불편함이 생기기에, 그만큼 수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 원인 및 치료법

원인은 대부분 유전이지만, 비만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수술치료(아포크린샘 제거), 약물치료가 있다.

액취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임시방편은 드리클로, 최종 해결책은 수술이 직방이다. 드리클로는 땀을 막아버리기에 냄새 자체가 안나고 수술은 아포크린샘을 없애버리기에 원인부터가 사라진다. 데오드란트 같은 건 이 둘에 비하면 액취증환자에겐 별 쓸모도 없는 물건이니 참고.

수술적 방법으로는 겨드랑이 피부와 땀샘을 함께 들어내는 절제법, 절개를 한 피부를 박리하여 진피 하부 아포크린샘을 분리하는 절개법, 약 0.5cm 최소 절개를 하고 레이저, 초음파, 지방흡입기등을 활용한 흡입법 3가지 과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는 각종 의료기기의 발달로 절삭 단계를 추가한 수술방법도 존재한다.

액취증 치료는 외과,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에서 받을 수 있다.

드리클로도 효과는 좋지만 그걸 수십년을 쓰느니 수술받고 평생 잊어버리는 게 백배는 낫다. 겨드랑이가 흥건할 일이 평생 없는 것은 물론이요 정상인보다 냄새가 더 안나게 된다! 몸에 칼을 대긴 한다지만 경증의 경우는 레이저 치료를 하기에 흉터조차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자국만 남으며, 수술 후 몇 달만 고생하면 정상인보다도 청결하게 몸이 마개조된다. 중증이여서 절개술을 받을 경우 레이저보다는 훨씬 고생하고 흉터도 남지만, 그 대신 암내 고민은 거진 평생 사라진다. 그동안 고통받은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자.(다만 아포크린샘이 재생하여 1년 안에 재발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씻는데도 안 씻는다고 놀림받다 수술하고나면 하루 이틀 안 씻었는데도 아무도 냄새난다고 하지 않는 뭔가 억울한 경험을 하게 된다.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