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CHUNITHM의 수록곡에 대한 내용은 Schrecklicher Aufstand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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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축구팬들 |
독일인은 좁은 뜻으로는 독일 국적을 가진 사람, 넓은 뜻으로는 독일이라는 나라의 사회적, 정신적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일체의 집단을 총칭한다. 주요 언어는 독일어를 사용하며 독일계 백인 혈통의 민족이 최대 주류지만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를 비롯한 이웃 동유럽 국가 출신의 백인 혈통과 구 식민지 출신 중동계 및 아프리카계 이민자들,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적잖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어로는 Deutsche(도이체)[1]. 일반적으로는 오스트리아인도 독일인에 포함된다. 독일 언론에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위대한 독일인 순위에는 오스트리아 태생인 모차르트[2]등 오스트리아인들도 구분 없이 포함된다.
전체 독일어 모어 인구는 약 1억 명이다. 중세에는 신성 로마 제국의 독일어 화자를 포함했다. 현대에는 독일 뿐만 아니라 스위스 독일어 사용지역인, 오스트리아인, 룩셈부르크인, 알자스인, 이탈리아 쥐트티롤 주민 등이 독일인과 민족이 같다고 치부할 수 있다. 다만 근대 이후 국가가 분리되었기에 독일 국민들과는 당연히 정체성에서 차이가 있다. 쥐트티롤 주민의 경우 독일계라는 의식과 분리주의가 있으며, 자기 지역이 모국이었던 오스트리아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현대 체코의 변방,[3] 폴란드 영토의 50% 이상,[4] 리투아니아의 클라이페다 등도 독일 영토였거나 독일어권이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패전으로 동유럽 영토를 모두 상실했고 이 지역에 살던 독일인들은 서독, 동독, 오스트리아 혹은 기타 3국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 등을 이유로 체코나 폴란드, 리투아니아에 남은 독일인들과 그 후손들이 현대에도 존재한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스 포돌스키는 폴란드계 독일인이다.
2. 독일인의 역사적 정의
독일인, 그러니까 도이치(Deutsch)는 어원상 애초에 특정한 민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민중을 의미했다. 또한 민족주의가 19세기에서야 등장한 신흥 사조인 이상은 그 전에는 독일 민족이라는 개념 따위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독일 종족이라는 개념은 암흑시대부터 존재했는데, 이는 독일어가 서게르만조어로부터 분기되기 시작한 2차 음운추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즉 독일어는 기존 룬 문자 기반의 게르만어를 도나우강 남방의 로마인들이 라틴문자로 음차하면서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게르만어는 라틴어와 발음이 달랐으므로 라틴어의 표기를 위해 존재하는 라틴문자로 게르만어를 음차하는데는 상당한 무리가 있었고, 어떻게든 음차를 해낸 뒤의 결과물은 기존 게르만어의 양상을 상당히 바꿔놓았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마을 Fucking만 해도 1070년에 Vucchingen으로, 1303년에 Fukching, 1532년에 Fugkhing 등으로 나타나 있다가 Fucking으로 바뀌는 등 상당한 변곡이 있었다. 이렇게 로마식으로 음차한 게르만어를 사용하는 켈트계 로마인들이 결국 민중, 즉 도이치의 원형으로 사실 도이치의 원조는 게르만족이나 일방적으로 게르만화된 켈트족이 아닌 게르만어를 능동적으로 변화시켜 수용한 로마인들인 셈이다. 왜냐하면 중세 초창기 도나우강 남방에서는 게르만족은 소수 지배층이었고 로마인들이 다수 민중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라틴화되어 읽고 쓰기 간편해진 게르만어는 지배층인 바유바리(바이에른)족과 알레만니(알레만)족도 사용하기 시작하고, 덧붙여 도나우강 북안의 투링기(튀링엔)족과 게르만족의 지배를 받게 된 라인강 서안의 로마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도이치의 기본개념은 일종의 호한융합인 셈.
또한 무시할 수없는 것은 구 동독령에 해당하는 폴라브족 거주지를 정복하고 동화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도이치 개념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차후로 동방식민운동을 통해 프루스족마저 대거 흡수하면서 이들도 도이치언어를 사용하는 도이치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만 북해 연안의 패자인 게르만족인 색슨족은 사실 2차 음운추이를 겪지 않았고 종교 개혁 이후의 루터역 성서를 통해 영향을 받은 좀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지만 여하튼 같은 언어로 쓰인 성경을 보니까 도이치 취급을 받게 되었다. 로마인 구역인 라인강 서안으로 이주했던 쾰른의 리푸아리 프랑크족도 그렇게 도이치화되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만약 독일 민족이라는것이 존재한다면 원래 게르만족 지배층이 아니라 게르만어를 라틴화하여 수용한 로마인 민중을 말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는 (남)바이에른인, 룩셈부르크인, 팔츠인, 오스트리아인은 모두 같은 독일 민족이라고 할 수도 있기는 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상의 독일 족속의 신성로마제국이나 독일계 오스트리아 공화국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하고. 독일계라는 개념 자체는 게르만 혈통을 지녔냐는 아무 상관이 없고 오히려 앵글로색슨이나 바이킹 같이 로마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그냥 게르만족은 독일인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터역 성서의 보급으로 그러한 호한융합적 정체성은 붕괴되고 오로지 루터가 제정한 표준독일어로 소통이 되느냐 여부로 독일인을 정의하기 시작하면서 혈통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다. 만약에 근대에도 여전히 혈통으로 독일인을 정의하고 있었다면 구성원 자체가 프루스족 혼혈인데다 국호까지 발트어인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고, 원래 폴라브인 구역의 변경백령이었던 베를린이 독일의 수도가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히틀러와 나치독일은 이러한 다문화 영방 내의 언어적 독일인 개념을 그릇된 혈통개념으로 변질시켰고, 급기야 북독일과 같은 색슨족이니까 영국도 독일 민족이고 게르만족이니까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도 독일 민족이라는 기상천외한 헛소리로 국민들을 선동하다가 결국 패망했다. 결국 독일 민족 개념은 그 사실성과 별개로 아예 거론도 할 수 없는 볼드모트가 되어 학계에서 사장되었고 오스트리아인은 역사적으로는 독일인의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히틀러의 고향이라는 낙인을 벗기위해 독일인의 정체성을 극구 거부하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엔 조상이 프랑스인이든 폴란드인이든 체코인든 독일어 쓰고 독일국적 있으면 그게 즉 독일인이지만, 반대로 룩셈부르크인이나 오스트리아인은 비록 독일어를 쓴다 해도 독일인으로 취급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 특히 스위스인한테는 너도 독일어 쓰니 독일인이나 독일계냐고 물으면 진지하게 화낸다. 스위스인은 대다수가 독일어를 쓸 뿐이지, 어디까지나 자타공인 헬베티족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다른 독일어 사용국 국민에게도 이런 질문했다간 안슐루스 드립 치는 나치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리하자면 민족정 정체성이 다 그렇듯 정치적, 이념적 혹은 기타 다른 이유로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오늘날에는, 혈통이나 가계는 전혀 상관이 없고 그냥 독일어를 쓰고 독일 국적을 가진 중부유럽 백인이면 독일인으로 본다는 것이다.
3. 인구
독일 국적의 인구는 약 8천 4백만 명이지만 이 중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제외한 독일 국적자는 약 7천 2백만 명이고, 이민자나 이웃나라 출신을 제외한 인구는 5천 9백만 명이다. 혼혈을 포함한 독일계 동포는 1억 명이다.붉은색이 동방식민운동을 통해 생겨난 독일인 밀집 지역들이다. 2차 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에는 독일인 추방으로 인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의 독일 본토와 그 인근 붉은색 지역 사이사이에 빈 지역들이 보이는데, 그 중 동프로이센과 포메른 사이에 위치한 서프로이센 지역의 빈 공간은 폴란드인들이 우세한 폴란드 회랑이며, 독일 영내의 빈 공간은 슬라브계 소수민족인 소르브인 거주지다. |
(현재의 각국 영토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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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국외 거주 독일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하기 전까지는 독일국 국민을 제국독일인(Reichsdeutsche)[5], 독일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독일민족을 민족독일인(Volksdeutsche)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단어가 나치즘에 이용되었던 관계로 현재는 사장된 구분법이고, 지금은 국외 거주 독일계를 Deutsche Minderheit라 부른다.러시아와 그 주변국에도 독일인들이 많이 사는데 이들을 독일계 러시아인이라고 부르며, 러시아로 이주, 이민을 간 독일인들의 후손이다. 독일계 우크라이나인도 존재 한다.주로 볼가강과 흑해, 발트해 연안에 많이 정착했다. 러시아의 황가였던 로마노프 왕조의 시조도 독일인이며 중간에 독일인인 표트르 3세와 예카테리나 2세가 독일에서 건너와 러시아 제국의 황제가 되기도 했다. 독일계 귀족들도 있었으며 러시아의 대도시에도 독일계 러시아인들이 많이 살았다. 러시아의 남극 탐험가 벨링스하우젠, 장군 베니히센, 외교관 네셀로데 등이 독일인이었다.
덕택에 소련 건국 초기에 볼가강 유역에 독일인들의 자치구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해서 독일계 러시아인들 상당수가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중앙아시아에도 독일인들이 제법 많이 살고있으며, 지금도 시베리아에는 독일인들이 모여사는 취락들이 존재한다.[6] 하인리히, 헤르만 등의 독일계 러시아인들의 이름들은 러시아에서 게인리흐[7]와 게르만 등으로 불리는데 1기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게르만 그레프 역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독일계 러시아인이다.[8]
제2차 세계 대전 패전으로 대부분이 전후 독일인의 추방과 도주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독일계가 남아 있는 폴란드(5만명)와 헝가리(7만명), 루마니아(3만명)에서는 독일계 소수민족 대표를 그 나라 국회에 1명씩을 배출하고 있다.[9]
또한 과거 독일은 과거에 남서아프리카에 식민지를 보유한 적이 있었는데, 이 영향으로 현재 나미비아에도 독일인들이 살고 있다. 독일계 나미비아인 역시 생각보다 많으며, 나미비아 내 백인으로는 아프리카너에 이어 두번째 규모의 민족집단이다. 나미비아 내의 독일어 사용 인구는 약 3만 명에 달한다.
독일계 미국인의 숫자는 약 4천만에 이른다. 1950년대부터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었고 덕택에 독일 흑인과 튀르키예계 이민자 등으로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10] 튀르키예계 이민자 출신 유명인의 예로,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이 있다.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신대륙에 독일인 이민자들이 많이 건너갔다. 독일계 미국인과 독일계 캐나다인, 독일계 호주인, 독일계 영국인, 독일계 뉴질랜드인등을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독일계 캐나다인은 그 유명한 저스틴 비버이다. 그리고 독일계 칠레인과 독일계 아르헨티나인, 독일계 브라질인 등 남아메리카에도 독일계가 많다. 이는 스페인, 영국 식민당국의 이민 정책 때문이다. 다만 아메리카를 개척할 때는 스페인과 영국에 묻어가는 편이었다. 아메리카를 정복했을 때는 스페인과 신성로마제국을 같은 군주가 통치했지만 얼마 안가 서로 나뉘었고, 영국도 독일 본토의 하노버 왕국과 같은 군주가 통치했지만 영국으로 무게 중심이 쏠렸기 때문이었다.
4. 독일계 왕족
유럽의 왕족과 귀족들을 보면 유독 독일계인 인물들이 굉장히 많다. 유럽의 웬만한 왕족 중에서 독일계 피가 안 섞인 사람이 없다.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꾸준히 게르만족들이 유럽 곳곳으로 많이 이주한 것도 있었고, 중세 봉건제가 시작되면서 서로서로 정략결혼을 많이 했는데, 독일인 영주들이 다른 나라 영주들이나 왕족들과 정략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귀천상혼이라고 왕족은 왕족끼리 귀족은 귀족끼리 동질혼을 해야 했다.
그러니 각국의 왕자들이 결혼 상대로 왕족이랑 결혼해야 하는데, 독일은 중세 때부터 여러 소규모 영지들이 봉건제로 인해 독립적으로 존재했고,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로는 더 잘게 잘게 찢어져서 작센마이닝겐, 작센코부르크고타, 리페 등 미니국가들도 독립국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들 국가를 통치하는 가문 역시 왕조로 취급되어 이들 가문 출신 여성과 결혼하는 왕자들이 더더욱 많이 늘어났다. 그렇게 유럽의 많은 왕실은 독일계 인물들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가장 많이 널리 퍼져나간 유럽의 민족은 단연 앵글로색슨족이겠지만 유럽의 왕족과 귀족으로 한정했을 때 이쪽 분야로는 독일인이 제일 많다.
5. 문화
자세한 내용은 독일/문화 문서 참고하십시오.6.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독일인 목록
오스트리아 출신 유명인에 대한 내용은 오스트리아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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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어 형용사 deutsch(독일의)에서 비롯된 명사다. 참고로 독일 남성/여성 모두 Deutsche(도이체)이다. 독일인들(복수)은 Deutschen(도이첸)이라고 부른다.[2]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는 과거 오스트리아 대공국 소속이 아니라 신성 로마 제국의 잘츠부르크 주교공이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바이에른의 아우크스부르크 출신이다.[3] 주데텐란트[4] 슐레지엔, 포메른 동부, 브란덴부르크 동부, 동프로이센 남부, 제1차 세계 대전 때 폴란드 영토가 되었지만 여전히 독일인들이 남아있었던 서프로이센, 포젠까지.[5] 사실 라이히라는 단어는 한국어로 정확하게 번역하기 어렵다. 다만 영어에서 해당 단어는 Imperial Germans라고 이미 번역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도 제국독일인으로 번역했다.[6] 소련 붕괴 이후에는 독일로 돌아가는 독일계 러시아인들의 수가 증가했다. 독일 정부에서는 독일계 러시아인들의 독일 귀환과 소련 붕괴 후에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잔류한 독일인들을 지원한다.[7] 예:알렉산데르 게인리흐.[8] 주의할 점은, 러시아 내에서 독일 뉘앙스의 이름은 과거 이디시어 상용자들, 즉 아슈케나지 러시아인들에게도 흔하다는 점이다.[9] 2022년 기준 폴란드:Ryszard Galla, 헝가리:Imre Ritter(헝가리 독일인 국민자치정부 소속), 루마니아:오비디우 간츠 의원이 독일계를 대표한다.(루마니아에선 하원의원을 스무 명 넘게 배출하는 최대 소수민족 헝가리계 말고도 18개 소수민족에게 하원 의석 각 1석씩을 보장한다.)[10] 애초에 독일의 출산율 자체가 1970년을 기점으로 1명대로 떨어지면서 정체추세에 놓여있는데다가 출산율이 2명대 정도인 프랑스와 다르게 출산율이 1명대 중반 수준에서 좀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구유지가 안 된다. 1990년대에는 흡수통일 때문에 실업자가 넘쳐났을 때도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 유로 도입으로 경제가 회복추세에 놓이면서 독일 산업계에서는 많은 이민자들의 유입에도 인재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중.[11] 독일초딩으로 유명한 그 사람 맞다.[12] 오스트리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