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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문서가 있는 G7 회의 | ||||
2021년 콘월 | 2023년 히로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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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요 7개국 정상회담(Group of Seven Summit),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또는 서방 7개국 정상회담은 세계를 대표하는 7개 선진국이자 강대국인 나라의 정상들이 모여 국제사회의 현안에 대해 연례 회의를 갖는 강대국 협의회이다.[2] 흔히 약칭인 G7으로 불린다. 산하 협의체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및 G7 재무장관회의, G7 보건장관회의가 있다.미국이 우호국을 모아 소련에 대항하고, 제1차 석유 파동으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연계를 시도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1973년 3월에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4개국의 재무장관들이 백악관의 도서관에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 이를 '도서관 그룹(Library Group)'이라고 불렸다.
1973년 중반, 미국의 재무장관 슐츠는 도서관 그룹에 일본을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고, 이 제안을 나머지 3개국이 동의하여 일본이 가맹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5개국이 모여 회의를 열었으며, 이를 G5라고 불렀다.
1975년, 프랑스에서 제1회 회의가 열리는 중, 이탈리아의 총리 알도 모로가 자국이 빠진 것에 불만을 품고 회의에 와서 항의하자, 5개국은 이탈리아의 가입을 인정하였다.
1976년, 미국이 캐나다의 가입을 제안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G7이 되었다.
1997년, 러시아가 추가로 가맹하여 명칭이 G8로 바뀌었으나, 2014년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합병하고, 우크라이나의 친러반군 지원으로 돈바스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는 G8에서 퇴출되었고, G8은 다시 서방 국가의 협의체인 G7으로 돌아갔다.[3]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년 회담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이라고는 하나, 유럽연합이 비공식적으로 가맹·정기 참석하므로,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과 '유럽연합 유럽위원회 위원장'도 G7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에, G7 회의에 참여하는 정상은 총 9명이 된다.
여기에 매 회의마다 회의의 규모, 개최국의 인접성, 국제정세 및 현안 등을 토대로 여러 국가들을 초청하며, 거기에 다른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의 수장도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 회의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4]
2. 역할
표면상으론 UN같이 강제적이지 않은 수준에서라도 모든 회원국이 따라야 하는 안건 상정 따윈 애초부터 못하며, 의결권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정상들끼리 모여서 친목질하는 게 사실상 전부다.하지만 최상위 선진국 클럽인 만큼, 모이는 나라들이 나라인지라[5][6] 뒤에서 벌어지는 외교전이 치열한 편이며,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각국 정상들이 직접적으로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친목질이 변질된 인맥질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곳이다. 외교의 특성상 비공식으로 처리되는 현안도 많기에 현대 외교의 밀실로도 불리울 정도. 서방세계 최상위 국가들의 그들만의 리그인지라, 최종적으로는 그들의 이해관계를 위한 협력 및 결속을 높이는 장소. G20이 정상회담으로 승격한 뒤에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7] 이 G7이 존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애당초 G20은 성향과 입장이 다양한 나라들의 모임이며, 회원수도 비교적 많아 장점도 있지만 입장이 달라 첨예한 부분에서의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정치외교적으로 대립 중에 있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같은 장에 있는데 합의가 이뤄지는 주제는 협소해질 수 밖에 없다. 물론 협의나 갈등 해소를 위한 정상들의 대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G20의 의의도 충분히 크다.
G7의 원래 존재 목적인 주요 국가들 간의 경제 문제 토의는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다루어지는데, 이는 훨씬 더 폐쇄적이라 러시아가 가입해 있었던 G8 시절에도 러시아는 선진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다. G7 재무장관회의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 총재 및 유럽 유로그룹 의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까지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처리된다. G7 국가들은 2022년 세계은행이 추산한 GDP를 기준으로 전세계 경제력의 43.2%, 일곱 국가가 다시 말해 세계 경제력의 대략 4할 이상를 차지하고 있다.[8][9] 그만큼 대단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들이다.
다만 과거와는 달리 중국, 인도 등 신흥 강대국들의 부상으로 G7은 이전처럼 세계 열강을 대표하는 역할보다는 서방 정통 열강들의 모임 정도로 다소 의미가 변했다.
3. 활동
신흥국, 한국, 호주 및 현 G7멤버들이 규합한 형태의 G20이 출범한 이후로, 신흥국가의 초청 같은 건 줄어들고, 정말로 7국가(덤으로 EU)만 모여서 친목을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대놓고 노는 건 아니지만,[10] 중심적인 부분은 G20으로 많이 분산된 탓인지 최근 회담 분위기는 G20에 비해 가볍고 화기애애한 편이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세계 전파를 계기로 무겁게 전환될 조짐이 보이게 되었다.공식적인 안건은 주로 저작권과 같은 지적재산권 문제, 환율 문제, 무역 협상의 원샷 해결 등을 내세우는 편이다. 안건은 공개되지만 회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다. 노출되는 것들은 아래와 같은 친목질이고, 안건에 대하여 G7이 어떤 입장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표방한 이후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재무장관인 브루노 르메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G7이 아니라 G6+1이라며 반감을 표했다.
▲ 2006년 G8 시절. 사진의 맨 왼쪽에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이 보이는데, 당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초청해서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멕시코, 콩고의 정상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참고로 이 당시 확대 정상회담으로 G8+5(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로 5개국을 옵서버로 계속 초청하였고,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의 지지로 확대 시도가 있었지만, 당시 미국, 일본의 반대[11]로 유야무야 되었다.#
▲ 제38회 2012년 5월 18~19일 미국 매릴랜드 주 캐톡틴산 캠프 데이비드에서 38회 회담을 하였다.
▲ 같은 회담에서 정상들이 같이 축구를 보고 있다. 해당 경기는 UEFA 챔피언스 리그/2011-12 시즌/결승전이다. 결승전이 첼시FC vs FC바이에른 뮌헨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영국(첼시 FC) vs 독일(바이에른 뮌헨)이다(승부차기로 영국의 첼시가 승리, 당시 바이에른이 1:0으로 앞서던 것을 경기 종료 직전 디디에 드록바가 헤딩골로 첼시에 동점을 선사했다.). 괜히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환호를 지르고 메르켈 총리 표정이 저런 게 아니다. 참고로 캐머런 총리는 아스톤 빌라 FC, 메르켈 총리는 FC 에네르기 코트부스의 팬으로 알려저 있으며, 해당 경기에서는 그냥 자국의 팀을 응원한 듯 하다.
▲ 2016년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린 G7. 왼쪽부터 EU 이사회 의장 - 도날트 투스크, 이탈리아 총리 - 마테오 렌치, 독일 총리 - 앙겔라 메르켈, 미국 대통령 - 버락 오바마, 일본 총리 - 아베 신조, 프랑스 대통령 - 프랑수아 올랑드, 영국 총리 - 데이비드 캐머런, 캐나다 총리 - 쥐스탱 트뤼도, EU 위원회 집행위원장 - 장클로드 융커.
▲ 201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G7. 왼쪽부터 EU 이사회 의장 - 도날트 투스크, 캐나다 총리 - 쥐스탱 트뤼도, 독일 총리 - 앙겔라 메르켈,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이탈리아 총리 - 파올로 젠틸로니, 프랑스 대통령 - 에마뉘엘 마크롱, 일본 총리 - 아베 신조, 영국 총리 - 테레사 메이, EU 위원회 집행위원장 - 장클로드 융커.
▲ 2018년에 캐나다에서 개최된 G7 회의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짤방. 관련 기사
2021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국왕과 함께한 G7.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다른 년도 사진과 사뭇 다르게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4. 주요 성명
4.1. 2019년 G7의 홍콩 선언
프랑스에서 진행된 2019년 G7 정상회의는 G7 정상들의 만장일치로 공동성명이 나왔다. 그 공동성명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중국공산당 정부가 홍콩에 2047년까지 보장한 일국양제를 지킬 것, 세계 인권 선언을 준수하여 홍콩 인권 상황을 세계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입장문중국은 쓸데없는 내정간섭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물론 중국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애초에 민주화를 탄압하고 홍콩의 중국화를 출발시킨 것은 중국이기에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정부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쳐도, 마오쩌둥 시절부터 시진핑 이전까지는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강조했지만, (홍콩에서 반중파 세력의 쌍두마차인 민주파와 본토파도 중국공산당의 이런 행동이 아니꼬웠으나 선을 지키니까 잠자코 있었을 뿐 불만은 쌓여가고 있었다.) 시진핑 집권 이후로 이게 너무나도 강압적이고 노골적으로 변했고, 이 때문에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 같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애초에 일국양제보장은 누군가의 협박이 아닌 중국이 스스로 내건 조건이다. 1982년 ~ 1984년 홍콩 반환 협상 당시 영국이 포클랜드 전쟁 와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중국이 일국양제를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을 때 영국이 홍콩을 넘겨준 것이다.
2020년 6월 8일에 요미우리신문은 G7에서 홍콩 보안법에 우려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준비하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5. 가입 조건
현재 이 7개의 국가들이 지닌 공통점은 모두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같은 공동 가치를 공유하며 선진국 중에서도 경제대국으로 꼽히는 주요 선진국들이란 점이다. 국력면에서도 강대국이며, 또한 모두 민주주의가 확립되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경제대국', '강대국', '민주주의', '선진국' 키워드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2014년 크림 위기와 돈바스 전쟁으로 인해 2014년 퇴출된 러시아는 저 중에서 선진국은 확실히 아니며 민주주의 역시 잘 지켜지지 않았다.단순히 강대국 모임이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강대국이지만 선진국이 아닌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또한 군사강국 모임이라고도 볼 수 없는데,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군사강국인 인도, 대한민국은 여기 없으며 애초에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군사력이 강한 국가로 평가받는 중국과 러시아도 여기 없다. 이 두 나라는 각각 적어도 나머지 G7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비해 군사력으로는 확실히 강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경제규모로 따져봐도 역시 중국과 인도가 빠져 있으므로 경제대국들의 총집합으로 보기에도 애매하다. 과거엔 G7이 세계 경제력 1~7위나 다름 없었기에 경제대국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얼추 맞았지만, 21세기인 현재 기준으로는 경제적으로 봐도 이들 7개 국가만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주름잡고 있다고 보기엔 애매하다. 중국, 인도만 봐도 세계 GDP 순위 각각 2위, 5위이니 말이다. 따라서 계속해서 모임을 현실에 맞게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그 결과 등장한 것이 바로 G20이다. G20은 기존에 이미 존재했던 회담이지만, 재무장관들의 회담이었으며, 딱히 큰 역할은 하지 못하였고 기구의 존재감이 매우 얕았다. 그러다가 리먼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질서의 의의를 둔 정상회담으로 격상되었다.
G20은 주요 지역강국 대부분을 커버할 수는 있으나, 전 대륙에 걸쳐 성향이 제각각 다른 국가들을 모아놨기 때문에 합의가 어렵고, 미국을 위시한 G7이 원하는 주제나 방향만으로 이끌 순 없었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G20이 정상회담으로 승격한 초창기만 하더라도 G8(당시)도 결국 G20에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이념갈등의 잔재와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G7 소속 주요 선진강대국들 때문에 G7의 위상은 여전히 바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현재 G7은 미국을 제외한 6개국이 모두 친미 국가이다. 즉, 과거 냉전 시대의 제1세계처럼 미국 주도하의 세계 질서를 지지해줄 수 있는 확실한 우방이라고 인식되는 국가가 모인 것이 G7이고 그 체제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G7은 선진강대국의 모임으로, 단순히 모든 강대국이나 경제대국의 모임은 아니다. 다만 세계 문제를 경제 외로 확대할 경우, 안보면에서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위치를 무시할 수 없었기에, 잠깐 G7을 변형시켜 G7+러시아=G8을 만든 전례가 있었다. 다만 이는 1997년 소련 해체 이후 누그러진 러시아의 반미 분위기를 타서 가능했던 것으로, G8 체제를 약 17년 동안 유지했으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및 돈바스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및 친미 성향의 강대국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러시아는 도로 쫓겨났다.
6. 역사
주요국 정상회담 가입국 | ||
국가 | 가입 | 탈퇴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1973년 | 현직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1973년 (서독) | |
1990년 (독일) |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1973년 |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1975년 | |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 1976년 | |
[[틀:깃발| | ]][[유럽 연합| ]][[틀:깃발| ]]1958년 (유럽 경제 공동체) | |
2009년 (유럽 연합) |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1997년 | 2014년 |
G7의 모임은 1973년에 터진 오일쇼크와 그 여파에 따른 세계적인 불경기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안건에 대해 미국과 서독, 영국, 프랑스 4개국이 모였으며, 이는 도서관 그룹(Library Group)으로 불린다.
1973년 중반기에는 일본의 추가가 합의되었다.
1975년, 프랑스 대통령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은 경제 규모가 큰 주요 서방 선진 5개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당시 오일쇼크 때문에 전 세계 경제가 불경기로 휘청거리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프랑스 랑부예에 초청한 게 그 시초이다. 이 회담에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제안했으며, 참가국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 이후로 회원국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아 회원국 정상들의 회담이 이어졌고, 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출범은 G5였으나, 첫 회의부터 이탈리아가 참석해서 회의 도중 가맹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G6이었다.
다음 해인 1976년, 서유럽 국가의 비중이 너무 크다며 미국이 캐나다를 초청하여 G7이 되었다.
유럽연합의 전신인 EC 또한 캐나다와 같이 참가했으며, 이후 유럽연합으로 바뀜에 따라 유럽연합 역시 지금까지 실질적인 회원으로 참가 중이다. 하지만 비공식 회원이며 무엇보다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회원명단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1991년부터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평화적인 방향으로 화해무드를 조성해 냉전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소련이 비공식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12월 26일 소련이 붕괴되고[12], 후임국 러시아가 회원국 자격을 승계하였으며, 1997년 정회원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뒤쳐졌던 러시아는 경제가 선진국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G7 재무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반발한 나머지 7개국 정상들은 3월에 열린 2014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비공개회의를 갖고 러시아의 회원 자격을 무기한 박탈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다시 G7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차피 러시아로서도 G7은 서방 핵심국가들의 모임이란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친서방 기조 때는 참가할 필요가 있었지만, 대립구도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더 이상 연연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어차피 러시아가 G8에서 빠진다고 해도 거부권이라는 실질 권력이 있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와, G20이나 상하이 협력기구, 유라시아 연합 등에서의 멤버 지위도 여전히 유지되므로, 국가적 명예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굳이 러시아를 따돌리려는 서방의 사교모임에 억지로 끼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7일에 도널드 트럼프는 G7에 러시아가 함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복귀를 희망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G7 복귀에 대해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는 반대했다.# 그리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아직 러시아는 G7에 복귀할 시기가 아니라는 데에 EU와 합의했다.#
2019년 12월에 돈바스 전쟁의 평화적인 해결과 더불어 러시아의 G7 복귀도 이뤄질 전망을 보이고 있다. # # 그러나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G8 복귀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
2020년 5월 29일, 화웨이의 5G 이슈 등으로 인한 중국기술 견제를 위해 기존 G7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 3개국을 추가한 민주주의 국가 모임인 D10[13]을 영국이 워싱턴에 제안했다는 Daily Telegraph의 보도가 나왔다.# 단, D10은 명목상 기술적인 협의체로 G7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 보이나, 이 뉴스가 나온 후 5월 30일, 트럼프의 G11 발언이 나와서 사전에 어떠한 교감이나 D10 아이디어에 대한 검토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동시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명분으로 2020년 6월에 개최하려던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분노했다고 한다.#
2020년 9월 25일 G7의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충격에 시달리는 세계 최빈국을 대상으로 2국간의 채무 상환 유예를 연장하는데 지지를 표명했다.#
7. 참가국 및 정상
기준, 배열 순서는 정상회담 개최순[14]국가 | 정상 | 첫 참석 | |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 2017년 | |
미국 | 조 바이든 대통령 | 2021년 | |
영국 | 키어 스타머 총리 | 2025년 | |
독일 | 올라프 숄츠 연방총리 | 2022년 | |
일본 | 이시바 시게루 내각총리대신 | 2025년 | |
이탈리아 | 조르자 멜로니 각료평의회 의장 | 2023년 | |
캐나다 | 쥐스탱 트뤼도 총리 | 2016년 | |
유럽연합 (비공식) | 샤를 미셸 상임의장 | 2021년 |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 2021년 |
8. 역대 회담 개최지
차수 | 일자 | 장소 |
1차 | 1975년 11월 15〜17일 | 이블린 랑부예 랑부예 성[15] |
2차 | 1976년 6월 27〜28일 | 푸에르토리코 도라도 도라도 비치 리조트 |
3차 | 1978년 5월 7일〜8일 |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우닝 가 10번지 |
4차 | 1978년 7월 16〜17일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본[16] 팔레 샴부르크 |
5차 | 1979년 6월 28〜29일 | 도쿄도 미나토구 영빈관 |
6차 | 1980년 6월 22〜23일 | 베네토 베네치아 산 조르 마조레섬 |
7차 | 1981년 7월 20〜21일 | 퀘벡 주 몬테벨로 샤토 몬테벨로 |
8차 | 1982년 6월 4〜6일 | 이블린 베르사유 베르사유 궁전 |
9차 | 1983년 5월 28〜30일 |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 윌리엄스버그 주지사 관저 |
10차 | 1984년 6월 7〜9일 | 런던 웨스트민스터 랭거스터 하우스 |
11차 | 1985년 5월 2〜4일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 팔레 샴부르크 |
12차 | 1986년 5월 4〜6일 | 도쿄도 미나토구 영빈관 |
13차 | 1987년 6월 8〜10일 | 베네토 베네치아 산 조르 마조레섬 |
14차 | 1988년 6월 19〜21일 | 온타리오 토론토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 |
15차 | 1989년 7월 14〜16일 | 오드센 쀼또 그란데 아르슈[17] |
16차 | 1990년 7월 9〜11일 | 텍사스 휴스턴 라이스 대학교 |
17차 | 1991년 7월 15〜17일 | 런던 웨스트민스터 랭거스터 하우스 |
18차 | 1992년 7월 6〜8일 | 바이에른 뮌헨 레지덴츠 궁전 |
19차 | 1993년 7월 7〜9일 | 도쿄도 미나토구 영빈관 |
20차 | 1994년 7월 8〜10일 | 나폴리 캄파니아 나폴리 왕궁 |
21차 | 1995년 6월 15〜17일 | 노바스코샤 핼리팩스 서밋 플레이스 |
22차 | 1996년 6월 27〜29일 | 론 리옹 리옹 현대미술관 |
23차 | 1997년 6월 20〜22일 | 콜로라도 덴버 덴버 공립도서관 |
24차 | 1998년 5월 15〜17일 | 웨스트미들렌드 버밍엄 버밍엄 ICC |
25차 | 1999년 6월 18〜20일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쾰른 루트비히 박물관 |
26차 | 2000년 7월 21〜23일 | 오키나와 나고 반고쿠 신료칸 |
27차 | 2001년 7월 21〜22일 | 리구리아 제노바 |
28차 | 2002년 6월 26〜27일 | 앨버타 카나나스키스 카나나스키스 리조트 |
29차 | 2003년 6월 1〜3일 | 에비앙레뱅 |
30차 | 2004년 6월 8〜10일 | 조지아 글린 시 아일랜드 |
31차 | 2005년 7월 6〜8일 | 스코틀랜드 퍼스와 킬론스 글렌이글스 [18] |
32차 | 2006년 7월 15〜17일 | 상트페테르부르크[19] |
33차 | 2007년 6월 6〜8일 |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베드 도베란 그랜드호텔 하일리겐담 |
34차 | 2008년 7월 7〜9일 | 홋카이도 토야코 윈저 호텔 토야 리조트 & 스파 |
35차 | 2009년 7월 8〜10일 | 라퀼라 |
36차 | 2010년 6월 25〜26일 | 온타리오 헌츠빌 |
37차 | 2011년 5월 26〜27일 | 노르망디 도빌 |
38차 | 2012년 5월 18〜19일 | 캠프 데이비드[20] |
39차 | 2013년 6월 17〜18일 | 북아일랜드 로크 에른 |
40차 | 2014년 6월 4〜5일 | 브뤼셀[21] |
41차 | 2015년 6월 7〜8일 | 바이에른 슐로스 엘마우 |
42차 | 2016년 5월 26〜27일 | 시마 |
43차 | 2017년 5월 26〜27일 | 시칠리아 타오르미나 |
44차 | 2018년 6월 8〜9일 | 퀘벡 라말베 |
45차 | 2019년 8월 25〜27일 | 누벨아키텐 비아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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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차 | 2021년 6월 11~13일 | 콘월 세인트아이브스 카비스베이[23] |
48차 | 2022년 6월 26~28일 | 바이에른 슐로스 엘마우 |
49차 | 2023년 5월 19~21일 | 히로시마 |
50차 | 2024년 6월 13~15일 | 풀리아 파사노 보르고 에그나치아 |
51차 | 2025년 | 앨버타 카나나스키스 |
9. 별도 문서가 있는 G7 회의
10. G7 확대 논의
자세한 내용은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 확대 논의 문서 참고하십시오.11. 같이보기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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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령인 레위니옹이 아닌 모리셔스가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는 오류가 있다.[2] 간단히 말해 서방 열강을 대표하는 모임이다.[3] 러시아는 G20 회원국으로서 활동하고 있다.[4] 참고로 G20은 유럽연합을 정식 회원으로 보기 때문에, G20은 19개국 + EU로 구성되어 있다.[5] G7은 선진국 중의 선진국이라 불린다.[6] 실제로 한국, 호주, 스페인을 제외한 대규모 선진국들은 다 모여 있고, 이들 중 한국과 호주는 G7의 새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참고로 스페인은 G7 확대 논의에서 언급도 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G7은 이미 유럽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페인은 G20 회원국도 아닌 영구초청국에 불과하다.[7] 2024년 기준, 16년이 지났다.[8] 여기에 한국과 호주를 합치면 46.6%를 차지하며, 스페인까지 합치면 48%를 차지한다. 부유한 10개국이 지구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것의 절반 이상(세계 전체의 25.1%)을 미국 1개국이 독점하고 있다.(...)[9] 덤으로 선진국이 아닌 경제대국인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를 합치면 세계 경제의 26.7% 정도를 차지하며(이들의 2/3(세계 경제의 17.7%)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단 15개국이 세계 경제의 3/4를 독식하는 셈이다.[10] 공식적인 국제무대에서 다룰 수 없는 비공식적 안건에 대한 회담이 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런 이유로 뒤에 서술되는 G20은 요식행사 또는 G7 회담 때 논의된 안건 중 일부에 대한 중진국들의 의견을 묻는 정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G7은 매번 모이는 인원도 일정하고 장기집권하고 있는 정상들도 많아, 항상 보던 얼굴들이므로 서로 간 친밀도나 친목질이 많게 보이는 것도 사실. 괜히 G7이 지구 최강의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11] 두 국가 모두 중국의 참여가 마음에 안들었을 가능성이 높다.[12] 이로써 1991년 모임은 소련의 처음이자 마지막 참가가 되고 말았다.[13] D10 아이디어 자체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국제문제 씽크탱크인 Atlantic Counsil 에서 2008년에 처음 나왔고, 실제 2014년부터 정기적으로 각국 외무부 주체로 전략포럼을 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에 서울에서 전략포럼을 열었다.[14] 일본은 천황이 국가원수지만 실권이 없으며, 이탈리아와 독일은 대통령이 국가원수지만 정치적 참여를 하지 않고, 영국과 캐나다는 국가원수가 찰스 3세이지만 역시 정치적 개입을 하지 않는다. 캐나다에는 총독이 있는데 정치력 행사를 하는지는 불명.[15] 프랑스 대통령의 여름 별장이다.[16] 분단시절이었던 관계로 서독의 수도였다.[17] 공교롭게도 회의 첫날이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일이어서 파리 한복판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각국 정상이 초청받아 참석하기도 했다.[18] 의장국 정상인 토니 블레어 총리는 2012년 하계올림픽을 결정하는 IOC 총회 참석 직후 런던 유치 성공 순간을 보지 못하고 이 회의 주재를 위해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회의장은 아니지만 7일 오전에는 런던에서 지하철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19] 1997년에는 러시아가 추가로 가맹하여 가맹국이 8개가 되면서 명칭도 G8로 바뀌어서 가능했던 것. 하지만 2014년에 유로마이단과 크림 반도가 러시아 연방에 스스로 편입했던 것을 이유로 러시아가 G8에서 퇴출당하고 다시 G7으로 돌아가면서 현재로써는 러시아 개최지로는 최초이자 최후.[20] 본래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21] 본래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G8에서 빠지면서 변경되었다. 현재로써는 G7에 소속된 적이 없는 국가의 유일한 개최지[22] 취소[23] 본래 2020년 미국의 차례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미국이 개최를 G7 창립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포기하면서 2021년 영국으로 넘어갔다.[24] 이명박 대통령 34ㆍ35차 총 2번, 문재인 대통령 46ㆍ47차 총 2번 다만 미국이 46차 회담을 취소해서 참석은 총 1번이다, 윤석열 대통령 49차 총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