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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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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French Americans, Franco-Americans 프랑스어: Franco-Américains

1. 개요2. 설명3. 인물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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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혈통의 미국인을 가리킨다. 주로 루이지애나 등 프랑스령 북아메리카의 케이준(Cajun)의 후예들이 많다. 2023년 기준 인구는 13,172,178명이며, 가정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현재도 백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통계상 상당부분 캐나다계 미국인 인구와도 겹친다.

2. 설명

프랑스계 이민자들은 대체적으로 프랑스령 북아메리카였던 현 캐나다이민을 왔기 때문에, 미국이 독립하기 전까지는 따로 놀았다. 이 외에도 루이지애나 식민지가 있었으나, 1718년 무렵까지 루이지애나 인구는 황열병에 의한 이민 기피로 명목상으로만 프랑스 영토나 다름없었다. 인구 부족으로 식민지 개척이 지지부진하자 다급해진 프랑스 미시시피 회사는 1719년부터 1721년까지 수감자들과 매춘부들을 강제로 결혼시켜 뉴올리언스로 보냈다. 이들 및 출산한 아이들 상당수가 황열병으로 사망했으나, 결국 황열병에 내성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식민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프랑스 본토에서 아이티가 독립해버리는 바람에 루이지애나 식민지 관리가 힘들자 1803년 미국에 팔아버렸고, 프랑스계 백인들과 크리올[1] 등은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미국인으로 편입되었다. 이 와중에 아이티에서 도망 온 프랑스계 백인 및 흑백혼혈들도 루이지애나에 정착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아이티계 난민들은 루이지애나의 사탕수수 노예 노동 플랜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이식시켰다. 이 외에도 캐나다가 완전히 영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당시 프랑스어권이었던 아카디아(Acadia)[2] 지역에서 뉴올리언스로 대규모 이민[3]이 있었는데, 이 지역 출신자들을 "어케이젼(Acadians)"이라고 불렀고, 그들은 이후 루이지애나에서 지금도 내려오는 케이준 문화권을 가꾸어낸다.

19세기 캐나다 독립 이후로 퀘벡 주 지역에서 불황이 찾아올 때마다[4] 그 곳에 살던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당시 호황을 누리던 미국 동부로 대규모 이민을 갔고, 그 후손들은(Quebecois-Americans) 지금 미국에서 1,000만에 달하는 숫자를 자랑한다. 퀘벡 주프랑스어 사용자가 600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세기에 걸친 이민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넘게 빠져나간 것이다.[5] 힐러리 클린턴이 이런 케이스이다. 캐나다계 미국인 참고.

그 외에 퀘벡 최남단 지역을 할양받은 뉴잉글랜드 출신 프랑스계도 꽤 있다.[6] 아이티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피신해서 내려온 프랑스계도 비슷한 케이스. 생계형 이민을 온 아이티 출신 흑인계 미국인 또한 프랑스계 흑백혼혈이 존재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Nouvelle-France_map-en.svg.png

1750년대의 누벨프랑스(Nouvelle-France). 퀘벡과 루이지애나가 연결되어 있다. 아직도 케이준의 후예들은 집안에서 프랑스어를 구사한다. 프랑스 문화에 대한 영항력과 독립전쟁 이후 미국-프랑스 관계가 오랫동안 좋았던 덕분에 인식과 대우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가톨릭 신자에다가 영국계 미국인아일랜드계 미국인, 독일계 미국인의 수가 압도적인 미국의 특성상 주류가 되기 힘들긴 했다.

프랑스계 미국인이 많은 지역은 메인 주, 뉴햄프셔,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루이지애나 등이다. 메인과 뉴햄프셔는 원래 프랑스령 캐나다였으나 프렌치 인디언 전쟁으로 영국이 빼앗아 갔고 다들 알다시피 루이지애나는 프랑스 땅이었다.[7] 특히 뉴올리언스의 프랑스계 백인들은 가정에서 아직도 프랑스어를 쓰고[8], 영어와 프랑스어가 유일하게 병기된 곳이 루이지애나 주이다. 다만 시대가 오랫동안 흘러 영어 액센트와 루이지애나 액센트가 섞여서 본토 프랑스어 구사자가 잘 이해 못 하는 경우도 있는듯하다. 유튜브의 케이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영상들을 보면 영어와 프랑스어를 섞어서 말하던가, 비교적 젊은층의 프랑스어는 본토 프랑스인들이 잘 이해 못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참고 영상

스페인어도 병기되어 있는데 맨 먼저 발견하고 차지한 나라가 스페인이라 그렇다. 그리고 역시 루이지애나 일부인 앨라배마, 미시시피 내륙에도 프랑스계가 좀 있다.

이웃 독일에서 19세기에 이탈리아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에 대량 이민이 이루어졌다면 프랑스의 경우 19세기부터 20세기초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1차세계대전등 전란의 영향으로 남성 인구의 많은 숫자가 전사한데다, 19세기부터 프랑스 농촌에서 저출산 문화가 이어지면서 인구증가율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 비하면 크게 낮았던지라 미국등 신대륙 이민으로 유출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물론 신대륙으로 이민한 프랑스계 이주민의 경우에는 프랑스 본토인에 비해서 출산율이 높은 편이지만, 애초에 이민 인구가 적었기 때문에 인구에서 낮은 비율을 차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프랑스계 미국인 인구가 적지 않은 이유는 캐나다에서 건너온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프랑스 본토와 다르게 출산율이 무척 높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퀘벡 프랑스인들은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를 오랫동안 간직해왔기 때문에 19세기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과 인구증가율이 높은 민족 집단 중 하나로 추정되며, 184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1백만여 명에 달하는 퀘벡 프랑스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3. 인물

4. 관련 문서



[1] 흑백혼혈이 많았다.[2]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뉴브런즈윅[3] 불만분자를 제거하기 위한 사실상 귀양[4] 당시 퀘벡은 임업 등 일부 산업에만 편중되어 있고 내수시장이 작은 관계로 수출에 목 매야 했던 산업 구조상, 단기 불황과 고용 불안이 잦았다.[5] 실제로 구 프랑스계이자 캐나다 근교 주인 미시간, 일리노이, 뉴욕, 오하이오 출신 미국인들과 대화해보면,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아 우리 할머니도 (또는 할아버지도) 퀘벡 출신이야!"라는 말을 꽤 자주 듣는다.[6] 주로 로드아일랜드, 메인 주 지역으로 과거 불령 캐나다였다 영국에 넘긴 곳들이다.[7] 정확히는 스페인이 먼저 차지했다. 왕위 계승전쟁으로 부르봉 왕가가 집권하자 자기 삼촌인 프랑스 왕에게 팔아버렸다. 스페인과 프랑스 둘 다 백인은 해안지방인 뉴올리언스나 배턴루지에 건너갔고 내륙은 인디언 자치주로 반 독립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미국 독립 후 자치를 박탈당하고 털려버린다.[8] 요즘은 거의 안 쓰지만 20세기 전반기만 해도 프랑스어가 널리 쓰였다고 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바스토뉴 포위전에서 이곳 출신 위생병 유진 로가 프랑스인들과 프랑스어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9]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주인공 찰스 리 레이로 유명하다.[10] 위에서 서술되어있던 브래드 듀리프의 딸이다.[11] 마케팅 및 제품기획 부문 컨설턴트로서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을 비롯한 각종 기업들과 협업하기도 했다. 이때 클로테르 라파이유가 개발에 참여한 대표차종이 크라이슬러 PT 크루저.[12] 부친은 독일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