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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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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어 설명3. 역사4. 현황
4.1. 중국 정부에 대한 입장4.2. 일본계 미국인과의 관계4.3. 한국계 미국인과의 관계4.4. 조선족의 미국 이민
5. 중국계 미국인 목록
5.1. 실존5.2. 가상
6. 기타7. 연관 문서8. 둘러보기

1. 개요

한국어 한자: 台灣 美國人
영어: Chinese Americans
중국어: 台裔美國人(정체) / 台裔美國人(간체) (Huáyì Měiguórén)

좁게는 중화인민공화국 혈통, 넓게는 중화권(한족이나 소수민족) 전체 혈통을 가진 미국인을 말한다. 2017년 기준으로 502만 5,817명.[1]

대학 진학률이 51.8%로 굉장히 높다.[2] 중국계 커뮤니티의 엄마들은 Tiger Mom으로 유명하다. 또한 가계 수입 중간값(Median Household Income) $77,136로 한국계($67,870)보다 더 높다.

유난히 IT 분야에 인도계 미국인과 함께 강세를 보인다. 유튜브의 설립자인 스티브 천, 레딧의 COO인 제니퍼 웡 같은 인물이 대표적. 중국계 노벨상 수상자들의 대부분은 바로 이런 중국계 미국인이다. 2010년 이후로 MITCaltech에 재학 중인 학생의 상당수가 중국계일 정도로 이공계 분야에서 강세다. 중국계 미국인 전기공학 교수인 David K. Cheng이 쓴 전자기학 교재가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명저로 읽힌다. 그러나 경제, 학문 분야에서의 기여와는 반대로 이런저런 이유로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약하기도 하다. 여기에는 중국미국의 라이벌 국가라는 점도 있겠지만, 후술한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논란에서 보듯 아시아계 미국인 인권 신장 노력이 "존경성 정치의 일환=흑인, 히스패닉에 대한 차별"이라는 심플한 논지로 방해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존경성 정치 드립으로 아시아인 역차별하기" 전략은 굳이 미국과 라이벌 국가가 아닌 한국계, 인도계에 대한 차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논지이다.

2. 용어 설명

한국에선 화교란 용어가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중화권 학계에서 용례는 좀 다르다.

다만 화인과 화예의 경우엔 학계에서나 저렇게 구분하는 것이고, 실제론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영어로는 Chinese가 중화권까지 일컫는 민족/국적을 모두 포괄적으로 부를 수 있는 단어인데, 중국계 미국인의 구성원은 청나라 시절에 넘어간 사람, 중화민국 본토 시절에 간 사람,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넘어간 사람, 대만일치시기대만에서 넘어간 본성인, 싱가포르 같은 중국 밖의 지역에서 화교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 등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국 화교 출신들도 1만 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다만 한국 화교들은 푸젠성이나 광둥성 출신이 아닌 산둥성 출신으로, 미국 가서도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코리아타운에서 어울리는 따로국밥에 가깝다.

하와이의 화교들은 일본 화교가 다시 미국(하와이)으로 이주해온 경우가 많은데, 이들 또한 일본계 미국인들과 어울리는 따로국밥에 가깝다. 대다수의 일본 화교는 대만인이거나 객가족이다. 현재 미국의 객가인들 중에서 대다수가 일본 출신 대만 객가 조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중국계 러시아인이나 둥간족들이 다시 미국으로 이주한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이들은 조상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동북 3성이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중국계 미국인들보다는 러시아계 미국인(유럽계, 중앙아시아계)들과 더 어울린다.

대만계 미국인을 하위 부류로 보기도 하나, 공식적으로는 1979년 이후 미국 정부는 대만계 미국인(Taiwanese American)은 별도 민족으로 분류한다. 통계도 따로 집계한다. 외성인 혈통을 가진 미국인들이 자신의 중국계 정체성을 강조하는 반면, 본성인 혈통을 가진 미국인들은 본인을 중국계보다 대만계로 소개하는 편이다.

홍콩계 미국인은 공식적으로 별도 민족으로 분류하지 않고 중국계에 포함하는데, 2014년 홍콩 우산 시위 이후 본토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별도 분류를 만들라는 요구가 일고 있다. 다만 마카오계들은 아직 그런 요구가 없는 듯. 이는 마카오가 홍콩과는 다르게 중국을 그렇게까지 견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노타이계 미국인들은 중국계 미국인과 태국계 미국인으로 모두 분류된다. 이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화교 출신의 중국계 이주민들도 마찬가지다.[3]

미국에서는 American-Born Chinese(미국인으로 태어난 중국인)를 줄여서 "ABC"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역사

처음 중국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간 것은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던 필리핀을 경유해서였다. 근세 당시에는 필리핀과 멕시코, 미국 남부 일대가 모두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로 묶여있었다. 마닐라의 스페인 식민지에서는 은을 주고 중국산 상품을 구입하였는데, 멕시코 아카풀코 항에서 은을 싣고 출항한 배가 마닐라에 정박하면서 상품 대금으로 지급할 은을 주고 중국산 상품을 실어가서 이윤을 남겼다. 당시 스페인의 필리핀 식민지는 사실상 상글레이라 불리는 중국계 필리핀인들이 주도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필리핀 식민지의 중국계 선원, 상인 등이 갈레온을 타고 오늘날의 멕시코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들을 최초의 중국계 미국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이, 당시 누에바에스파냐에 속하던 캘리포니아 지역은 인구 밀도가 굉장히 낮았고[미멕전쟁], 그나마도 정착민 인구 대부분이 목동이나 선교사로서, 중국인들이 대거 정착했으리라고 보기 어려웠다. 1789년에는 중국인 상인들이 당시 아직 미국 영토가 되기 이전이던 하와이로도 갔다.

미국 이민 기록상 최초의 중국인 이민은 19세기의 초반 1820년이다. 이미 1849년 캘리포니아의 골드 러시가 일어나기 전에도 325명의 중국인 이민자가 미국에 왔다. 이들은 지리적으로 태평양을 통한 접근이 쉬운 하와이캘리포니아에 먼저 정착하기 시작했다. 18세기부터 유입된 인도계 미국인보다는 늦지만 19세기 말부터 들어온 일본계 미국인이나 1962년 이민법 개정으로 대거 이동한 한국계 미국인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이민을 시작한 셈이다. 당시 이들의 대부분은 광둥성 출신 저임금 계약 노동자 쿨리였다. 당시 청나라태평천국의 난 이후로 발생한 빈곤상황 및 치안 막장화로 서구 열강이 갖가지 횡포를 부려도 아무 조치도 못하던 상황이었는데, 서구인 인신 매매업자들이 중국 남부 해안지방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납치 혹은 문맹인을 대상으로 한 노예 계약 강요를 통해 중국인 노동자들을 아메리카 대륙, 인도양, 태평양 각지의 플랜테이션 혹은 광산으로 팔아넘기던 시점이었다.

미국에서 미멕전쟁 이후 새로 캘리포니아를 획득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노동력이 많이 부족하였는데, 특히 새로 철도를 부설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계약 노동자들이 동원되었다. 당시 미국은 대서양 방향 유럽에서 오는 이민자 유입이 폭증하던 시절이긴 했지만, 태평양에 접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상황이 달랐다. 아직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기 이전, 미국 동부의 인력을 캘리포니아로 이동시키려면, 배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거쳐 남아메리카를 빙 돌아서 수송하는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저렴한 노동력이 밀집한 지역인 중국에서 노동자들을 받았던 것.[5] 1852년까지는 2만 5천명의 중국인들이 골드 러시 당시 철도 공사 등에 투입되었다. 당시 쿨리로 끌려갔던 중국인 90~99%가 남성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소작농 출신으로 재산이 없어서 장가도 못가던 경우 혹은 독신 품팔이꾼이 많았다.[6] 1880년에는 중국인 이민인구가 105,465명으로 증가하였다. 상당수의 중국인들은 철도공사 노동 계약 만료 이후에도 중국에 돌아가는 대신 미국에 잔류를 택했고, 고향에서 여자들을 데려와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중국인 노동자의 유입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임금과 처우 개선이 더뎌지고 있다는 의식이 미국 사회에 퍼짐에 따라 미국은 1882년에 중국인들의 이민과 중국인들의 백인과의 결혼, 중국인들의 국적 취득을 금지하는 중국인 배척법(Chinese Exclusion Act)을 통과시켜 중국인들의 이민은 더뎌진다.

그러나 중국인 배척법이 시행되었다고 해서 중국인들과 백인과의 결혼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쿨리들은 당시 미국 백인 사회에서 차별받던 입장이던 아일랜드계 미국인 여성들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중국인과 백인의 결혼을 제한하는 법은 사실상 WASP(미국) 계층과 중국인들의 결혼만 금지한 것으로, WASP에 끼지 못한 다른 백인 집단과의 결혼까지는 막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1900년대 당시 대략 중국인 남성 20명 중 1명 정도가 백인 여성과 결혼하였고, 사회적 시선 때문에 정식 결혼 대신 동거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한다.[7]

미국에 도착한 중국인들은 미국 문화에 이모저모로 기여를 하였는데, 특히 이들이 개발한 미국식 중화요리미국 요리문화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중국계 이민 1세대들의 경우 언어 문제와 인종차별 때문에 노동자로 일하면 다치거나 급여가 밀려도 하소연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식당세탁소 등 영세 자영업에 주로 종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미국 내 중국인 음식점주들은 여름 휴가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공휴일에도 죽기 살기로 일했고, 가족 단위 경영으로 인건비를 후려친 결과 음식 단가가 낮아져서 미국 내 각계각층에게 저렴하고 만만한 외식거리로 이미지를 굳혔다. 이를 계기로 미국식 중화요리가 미국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당시 미국식 중화요리의 발전 과정은 중국 무슬림들이 먹는 청진 요리와 오묘하게 겹친다. 그 이유는 미국식 중화요리의 보급 초창기에는 손님 중 유대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글에 Kosher Chinese Food라고 검색하면 재밌는 사례가 좀 나온다. 유대인들은 소고기, 양고기와 우유를 같지 먹지 않는데, 중화요리에는 유제품이 잘 안 들어가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내용 등.

미국에서 반유대주의가 누그러진 시점은 제2차 세계 대전 때부터였다. 그 이전에는 유대인들이 코셔 푸드를 먹을 때 눈치를 보는 일이 많았고, 엄격한 코셔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 만만한 닭고기를 먹는 것으로 암묵적 합의가 생겼다 한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중화요리 식당들은 중국 요리의 대표적인 재료이던 돼지고기 메뉴 상당수를 포기하고 닭고기 메뉴를 주로 개발했다는 것. 미국 유대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 휴일에 중화요리 식당에 모인다'는 것이 있다. 참고로 유대인들은 코셔 푸드 관련 율법 상 소고기, 양고기는 하체 부위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의심스러우면 무조건 닭고기, 오리고기부터 시키고 본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 요리가 발달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 도중 중화민국이 미국의 우방이 되면서 1943년 매그너슨 법(Magnuson Act)을 통과시켜 중국인 배척법은 폐지된다. 그 후 중국계 미국인의 수는 급증하였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등으로 끌려갔던 쿨리들의 후손들 역시 더 나은 사업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재이민하면서 1960년대에는 일본계 미국인의 숫자를 능가하게 되었다.

1898년에 황진더(黃金德)[8] 사건과 14번째 수정헌법으로 시민권을 얻게 되었다. 황진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는 중국인 이민자였고 본인은 미국의 출생기록을 지녔다. 그런데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에 미국인이 아니란 이유로 입국이 거부되었다. 이 사건으로 '미국 본토에서 태어난 사람은 미국인'이란 법해석이 생겼다. 특히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하와이가 뒤늦게 미국에 편입하는 바람에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중국계들의 미국 국적이 인정되었다. 물론 해당 법은 이후 동아시아 부유층들의 원정출산 목적으로 악용되었다.
연도 인구
1850 4,018
1860 34,933
1870 63,199
1880 105,465
1890 107,488
1900 89,863
1910 71,531
1920 61,639
1930 74,954
1940 77,504
1950 117,629
1960 237,292
1970 435,062
1980 806,040
1990 1,645,472
2000 2,432,585
2010 3,347,229
역사적 인구.

대만계 미국인(Taiwanese American)의 경우엔 23만에서 91만 정도로 추산하는데 숫자 폭이 넓은 이유가 타이완 섬 출신은 아니면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중화민국 계통의 사람이라 보는 이들이 대만계 미국인으로 스스로를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 화교의 상당수가 대륙 본토인 산둥성 출신임에도 대만 국적을 선택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상술한 것처럼 남미에서 미국으로 재이민한 경우 외에도 동남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화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친척들이 중국이나 동남아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최근에도 시진핑의 각종 뻘짓으로 인해 미국으로 이민을 오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다. 본토인 뿐만 아니라 홍콩인들도 국가보안법 논란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많이 알아보고 있다고 하지만, 반대로 중국 유학생들이 인종차별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미국 사회에 대한 분노로 중국 본토의 패권주의적인 입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내는 경우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있다.

이른바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중국계들은 중국계 미국인 중에서 비교적 못사는 편이라고 한다. 실리콘밸리 일대의 중국계들은 따로 자신들의 거주지역을 차이나타운으로 한정하지 않는 반면, 중국계 이주민 중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 생활 반경이 차이나타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유이다. 중국계 이민자 1세대의 경우 특별한 학력이나 기술이 없는 경우 영어를 배우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이전에는 차이나타운 내에 모여 삼합회의 보호와 갈취를 견디며 사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과정에서 가게 간판이나 건물 리모델링에 투자도 적고, 주거환경도 거주자의 편의보다는 임대 수익을 위주로 방만 많고 환기, 채광 따위는 신경 안 쓰고 짓는 점 등등의 이유로 많은 차이나타운들이 주변지역들에 비해 이모저모로 심히 낙후된 상황이다. 다른 한편에서 보자면 차이나타운은 중국계 이민 1~2세대들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시카고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아직도 우범지대로도 알려져 있다.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호텔들은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있는 호텔들답지 않게 숙박료가 저렴하지만 대신 육군 내무반만도 못한 숙박 퀄리티로 악명 높고, 예시 하나 예시 둘 이런 지역의 화교 상당수는 길 물어보는 것 같은 간단한 영어조차 못 알아듣는다. 뉴욕 맨해튼 한가운데 사는 사람이 왜 영어를 못 하냐고 따져봤자다.

4. 현황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동남아 화교 출신 등등을 중국계 미국인으로 합산할 경우 아시아계 미국인 중에서 인구 1위도 중국계다. 단 조사에 따라서 필리핀계와 인도계가 1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21세기 기준으로 인도계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첨단 산업을 하드캐리하는 상황이다. 오늘날 미국 실리콘밸리의 4차산업을 주도하는 인원 상당수가 바로 갖은 입시 차별을 뚫고 나온 중국계, 대만계, 한국계 및 인도계 미국인이다. 그러나 경제 분야에서의 혁혁한 기여에서도 불구하고 정치적 입지는 미국 흑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 약한 편이라, 대입에서 어퍼머티브 액션, 입학사정관제 등으로 심각한 차별을 받는 상황이기도 하다.

어퍼머티브 액션을 폐지하면 미국 명문대 입학생의 대부분을 아시아계가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은 미국 대학들에서도 순순히 인정하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9] 이는 절대 특정 인종들이 지능이 우수해서가 아니라 미국 사회 전반에 퍼진 반지성주의 때문이다. 미국의 반지성주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은 집단들의 평균 SAT 성적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10] 하버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은 SAT 점수가 백인보다 평균 140점, 흑인보다 평균 450점이 높아야 입학이 가능하다. 참고로 SAT의 만점 점수는 1600점. 즉 100점 만점으로 환산시 흑인과 30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파일:SAT_Asian.png
아시아인들에게 주관적인 항목인 Personal Rating에 불이익을 줬다. 이것에 대해서 임상심리학자들은 객관적인 모델인 Big5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서 특히 학업에서 가장 중요한 성실성(conscientiousness)을 측정할 수 있는데 하버드가 쓰지않았다고 지적한다.

파일:f1-large.jpg
파일:f2a-large.jpg

파일:Harvard_Asian.png
아시아인 지원자가 매년 오름에도, 아시아인 학생들이 미국 내 경시대회를 휩쓰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입학률이 마치 천장에 걸린듯한 그래프를 보인다.

대학교, 특히 사립대학교도 마찬가지여서 20세기 초반 미국 특유의 대입제도였던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속내 자체가 학위 따서 그걸로 자기가 돈은 벌지만, 졸업후 학교에 기부금을 많이 내기 힘든 가난한 지원자들[11]를 배제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인종문제와 연결된 대학 재정 문제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동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유대인 출신 학생들은 주로 뉴욕, 펜실베이니아 빈민가의 학교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면서도 미국 중상위권 대학들을 휩쓸다시피 했는데, 원래 체육 활동 등을 더 중시하던 미국 백인 상류층들이 보기에 공부만 하는 유대인 학생들이 시험 성적으로 백인을 압도하는 상황이 못마땅했다. 결국 대학 입학 시험에서 럭비를 열심히 하면 사교성과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이라는 식으로 가산점을 주면서, 가난해서 책밖에 읽을 게 없던 상당수 유대인 학생들은 명문대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런 노골적인 유대인 차별은 2차 대전 이후 미국 대중들이 미디어를 통해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접하고 반유대주의에 대한 자성을 하면서, 또한 그동안 차별 대상이었던 미국 유대인들이 적극적으로 로비하면서 개선되었다. 하지만 미국 대학에서 대입에서의 차별을 완전 철폐한 것은 아니었고, 실질적으로는 그저 차별 타겟이 유대인에서 인도계, 중국계, 한국계, 대만계로 변했을 뿐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없이 운영되는 음악계, 스포츠계에서 흑인들이 훨씬 더 두각을 나타내는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여기에 대해 인종차별 운운하지 않는다. 음악계, 스포츠계와 대학이 수입을 내는 매커니즘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포츠, 음악에서는 실력이 수입과 연관되지만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의 실력보다는 학생의 출신 배경[12]이 대학 수입과 더 직결된다. 즉 대학 입장에서는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인도계, 중국계 학생들의 입학을 제한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방송가에서는 흑인 대신 아시아계 배우들을 굳이 방송에 들여보내야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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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중국 정부에 대한 입장

미국에서 자랐기에 사고방식이 서양식이긴 하나 중화권 기질도 강하다. 여타 중국인들과 달리 충성하는 대상이 미국이라 반중(정확히는 반중국공산당)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중국계 정치인이 그렇게 드물지 않다. 또한 본토나 대만과 달리 기독교인들이 많다. 엠버 리우크리스 우 등이 중국계 기독교인이다.[13] 다만 최근 들어서는 무종교인도 증가 추세이며 중국계 미국인의 약 51%가 무종교인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으며 불교 신자도 어느 정도 있다. 그러나 중국계라도 해도 중국 본토에서 직행해왔냐, 아니면 대만, 홍콩에서 왔냐,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왔느냐에 따라서 성향이 어느 정도는 다른 면이 있고, 또한 본토에서 그대로 직행해온 경우에는 그냥 중국 사고방식대로 사는 경우도 있다. 이해하기가 힘들면 미국 한인사회에서 보수적인 한인교회가 영향력이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같은 중국계가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 왔으면 홍콩, 대만, 본토 출신 후손들과 매우 다르다. 대다수의 젊은 중국계들은 그냥 미국 영어를 쓰지만 근래부터 미국으로 이주한 동남아 화인 후손들은 예전에 살던 곳 발음을 쓰는 경우가 많아 신세대들도 그런 경향이 있다.

사실 애초에 냉전 시절이고 중국이 한창 가난했던 때인 20세기라면 모를까 21세기 들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오는 사람들은 민주화운동가들이나 파룬궁 관계자, 빈민층처럼 중국공산당에 원한이 박히거나 가난한 사람들의 비중이 적고[14] 기업인이나 공산당원, 중산층 등 현 중국 체제에서 혜택받거나 잘사는 사람의 비중이 높다.[15] 물론 중국의 사회제도적인 낙후성에 학을 떼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어쨌든 출신성분 때문에 중국계라고 해도 공산당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기도 하며 딱히 정치적인 성향이 없는 사람이라도 인종차별 문제나 반중감정으로 손해를 보거나 분노해서 오히려 중국이 미국에게 강하게 나가야 한다거나 존재감을 강력하게 발휘해야 된다면서 패권주의를 옹호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상당수다.[16] 또한 21세기 들어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중국의 인프라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대도시 지역의 경우 치안이 불안한 미국 대도시보다는 그래도 치안도 낫고 외관도 새삥해지고 공공시설이나 대중교통은 중국이 훨씬 우위가 되어버렸고, 관광객들 사이에서 미국의 낙후한 뉴욕지하철이나 시카고 L을 보면서 오히려 중뽕에 찬다든가 하는 후문도 있는 편인데 그러니 이전처럼 경외감이 드는 것도 옛 말일 수밖에 없기는 하다.

본토에서는 과거에 이민한 사람들보다 근래에 이민한 사람들을 더 싫어한다. 과거에는 중국이 힘도 없고 가난해서 먹고살기 위해 이민하는 것이니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요즘은 딱히 중국에서 먹고살기 힘든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민에 더 부정적인 편.

4.2. 일본계 미국인과의 관계

본토 중국인대만인, 본토 일본인과의 관계처럼 정치적으로 대치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하여 대립하는 등의 서로 불구대천급으로 지내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다만 일본계 미국인은 중국과 정치적으로 따로 지내는 중국계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자기 조국인 일본과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었던 관계로, 제2차 세계 대전, 중일전쟁, 난징 대학살 사건 등 과거 중일관계의 역사와는 상대적으로 엮이지 않는 등 더욱이 중국계 미국인과 일본계 미국인 모두가 미국인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관계가 본토인들의 관계와 같이 험악하다고도 볼 수 없다.

4.3. 한국계 미국인과의 관계

4.4. 조선족의 미국 이민

미국에 밀입국하는 조선족 수는 2000년대 중반 정점을 이뤘다. 이는 한국 정부불법체류자 단속 시기와 맞물린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산업연수생' 자격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조선족이 급증했다. 2년 기한을 넘겨 장기체류하는 조선족도 늘어났다. 1990년대 말부터 한국 정부는 불법체류자 단속의 강도를 높였다. 수백만 원의 브로커 비용을 치르고 한국행 비자를 받은 조선족에게 강제추방은 개인의 파산을 넘어 가족의 절멸을 뜻했다. 조선족은 대안을 찾았다.

(중략)

그 가능성을 보고 7만여 명의 조선족이 미국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가리봉동”은 뉴욕 플러싱이다. 조선족 5만여 명이 미국 동부의 뉴욕, 뉴저지 등에 밀집해있다. 그중에서도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이 공존하는 플러싱에 조선족은 터를 잡았다. 그들은 주로 네일아트숍에서 일한다. 조선족 남성도 손톱 다듬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망명신청을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7만여 명중 대부분이 불법체류를 불사한 채 자식들 뒷바라지를 한다.

미국조선족은 미국 한인경제권에 종속돼있다. 네일숍은 재미한인들이 개척한 업종이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뉴욕주에만 3,500여개의 네일숍이 있다. 종사자는 3만여 명이다. 여기서 일하려는 한인청년은 드물다. 뉴욕 일대에 거주하는 5만여명의 조선족은 한인 네일숍 사장이 가장 선호하는 노동자다. 말이 통할 뿐만 아니라 섬세한 손재주까지 갖췄다. 아침이 되면 플러싱 골목마다 네일숍들이 운영하는 작은 셔틀버스가 다닌다. 조선족노동자들은 버스를 타고 뉴욕 맨해튼까지 나가 일한다.
'아메리칸 드림' 미국서 고된 삶 살아가고 있는 조선족들

재미 조선족 상당수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 불법체류자이다 보니, 영어권에서는 아직 재미 조선족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조사가 많이 쌓이지는 않은 상황이다. 일단 조선족들의 정체성은 대한민국보다는 중국을 우선하는 편이기는 해도, 언어나 식문화 등에서 한국계 미국인들과 다소 겹치기 때문에 좋든싫든간에 한국계 미국인들과 엮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날 미국으로 새로 유입되는 한족 이민자들은 대개 IT 직종 등에 근무하는 고학력자이다보니, 생각보다 조선족과 생계 문제에서 겹치는 부분도 없는 편이다. 저임금 노동력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계 미국인들과 영어를 잘 못해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이 필요한 조선족 사이에서 윈윈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에서 식당이나 미용실, 청과물상이나 네일샵 등 영세 자영업을 하는 한국계 미국인들 입장에서도 히스패닉[17]보다는 언어나 문화 등이 서로 공통분모가 많은 조선족들을 고용하는 것이 편할 수밖에 없다.

미국 이주 조선족의 집거지와 민족간 관계에 관한 연구: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을 사례로

5. 중국계 미국인 목록

5.1. 실존

대만계 미국인인 경우 해당 문서에 있다.

5.2. 가상

6. 기타

7. 연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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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계 미국인을 제외한 숫자이다. 미국은 타이완 관계법에 의거해 대만계 미국인 통계를 별도로 집계한다. 다만 홍콩계 미국인은 중국계에 포함된다.[2] 미국 전체는 30%이며 백인이 43%다. 특히 대만계는 무려 75%에 이른다.[3] 필리핀계지만 중국계 혈통인 크리샤 츄는 필리핀계, 중국계 양쪽 모두 다 분류된다.[미멕전쟁] 이전 오늘날 알타 칼리포르니아 주 전체 인구는 85,000여 명 정도에 불과했다.[5] 같은 이유에서 캘리포니아 철도개발 당시 물자 상당수는 칠레에서 수입하였다.[6] 아Q정전을 보면 청말 당시 하루하루를 대충 살며 "씨도 못 뿌릴 놈" 같은 놀림을 받는 일용직 날품팔이 인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7] 출처: Steven Gregory (1994). Steven Gregory; Roger Sanjek (eds.). Race (illustrated, reprint ed.). Rutgers University Press. p. 123. ISBN 978-0813521091.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26 March 2021. Retrieved 17 May 2014.[8] 미국에선 웡 킴 아크(Wong Kim Ark)로 알려져있다.[9] 이미 AA 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Caltech의 경우 입학생 대부분이 아시아계인 상황이다.[10] 같은 이유로, 미국 백인 주류 문화에서 좀 비껴간 러시아계 미국인 역시 다른 미국 백인 그룹에 비해 평균적인 대학진학률 및 소득수준이 훨씬 더 높다.[11] 20세기 초반 당시는 동유럽 출신 유대계, 현재는 아시아계. 다만 아시아계는 소득이 많고 오히려 미국 사회에서 상류층을 이루기 때문에 아시아계가 가난해서 기부금을 안 내는 건 아니고 아시아계 특유의 학벌주의출세 목적 교육 때문에 미국 명문대 졸업장을 미국 사회 좋으라고 쓰는 게 아니라 모국에서의 성공에 쓰기 때문에 가성비가 유대계 이상으로 나쁜 것이다.[12] 부유한 집안 출신일수록, 혹은 이민자 가정이 아닌 미국 토박이일수록 기부금을 많이 낼 확률이 높다.[13] 단, 엠버는 대만계, 우이판은 캐나다 국적이다.[14] 애초에 중국에서 소외받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은 미국에서 정기체류 비자를 따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다.[15] 물론 미국에 이민가는 공산당원 가운데서는 비리나 엽색 등 껄끄러운 사유로 미국에 눌러앉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받기도 하기 때문에 죄다 공산당에 우호적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고, 기업인이라고 해도 권력층으로부터 팽당한다거나 할 경우에는 공산당에 증오감을 가지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사업상 중국 본토와 연줄이 중요하니 중국 본토와 관계를 끊는 것은 손해일 수밖에 없기는 하다.[16] 반대로 중공에 제대로 원한박힌 사람들은 중국인들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음에도 트럼프를 지원하는 경우도 상당수이기도 했다.[17] 실제 한국계 미국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멕시코계의 경우 시민권을 노리고 혹은 한국인 여자들을 만만하게 보고 찝쩍거리면서 귀찮게 구는 일이 많은데, 같은 동양인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면 이런 문제가 덜하다고 선호한다고 한다.[18] 성씨와 어머니의 이름 때문에 한국계로 알려져 있었으나 자신은 한국계가 아니라 중국계 미국인이며 부모도 모두 중국계라고 직접 밝혔다.[19] 다만 그녀가 맡은 오렌 이시이일본계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20] 필립의 동생 랠프의 회고에 따르면 썸도 있었다고 한다.[21] 데뷔 당시 같은 소속사영어 이름이 같은 선배 가수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이름인 유에를 예명으로 정했다.[22] 참고로 성우인 James Yaegashi는 일본계 미국인이다.[23] 참고로 성우인 David Shih은 대만계 미국인이다.[24] 본명은 SAmuel T. Owen으로 줄여서 사토로 가명을 지은것으로 추정.[25] 정확한 국적은 불명이나, 호텔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된 집도 갖추고 있는 것을 보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