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네 마리 용 | |||
대만 | 대한민국 | 싱가포르 | 홍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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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대까지는 흔히 쓰이던 표현이었으나 이후 대만, 홍콩, 싱가포르의 산업이나 경기 동향, 발전 양상 등이 세분화되고 특히 인구 규모가 비교적 컸던 한국이 나머지 세 곳에 비해 규모가 다른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사장된 표현이다. 또한 중국이 개방 정책으로 인해 외교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홍콩이 중국에게 반환되어 특별행정구로 편입되고 대만이 미승인국가 겸 UN 비회원국으로 남았다는 점도 용어 소멸에 영향을 미쳤다.
2. 특징
대한민국에서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명칭이 주로 쓰이나, 영미권에서는 '용'보다는 '호랑이'로 더 많이 부르는 듯하다. 이른바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 영어 위키백과도 'Four Asian Tigers'라고 쓰고 부연설명에 '또는 Asian Dragons로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용'을 '영물'보다 '요물'로 생각하는 동서양의 인식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할리우드 영화들을 보면 용은 악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듯이 서구에서 용은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통하기 때문이다.1970년대 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해 1980년대까지만 해도 널리 쓰이는 말이었으나, 데탕트 이후로 냉전 구도가 깨지기 시작하면서 대다수의 나라가 중화민국과 단교하게 돼 대만은 국제적 미승인국이 되었고, 홍콩 역시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중국의 자치구가 됐다. 처음 이 용어가 나왔을 당시 '이러다 이 국가들의 경제력이 엄청나게 성장해서 대만은 중국을 수복할 것이며, 홍콩은 완전한 독립을 이룩할 것이고, 한국은 머지않아 통일할 것이다.' 라는 낙관적인 예측은 전부 실패한 셈.
이에 따라 오늘날에는 '신흥경제공업국(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NICs)' 대신 '신흥경제지역(New Industrializing Economies, NIEs)'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NICs였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른 반발로 인해 NIEs로 고쳐 쓰게 된 것이다.
'네 마리 용'이라는 명칭도 20세기 경제사를 다룰 때가 아니면 현재진행형으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고, 대신에 BRICS나 MIKTA 같은 용어들이 새로 탄생하였다.
일본이 1956년 공식적으로 전쟁 전 경제 수준을 회복했음을 선언하고 전후체제를 완전히 벗어난 뒤 미국의 지원과 6.25 전쟁 특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제 성장을 시작한 반면,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은 그 10년 후인 1960년대 중반부터 급속한 경제 성장 시기를 맞았다. 이 중 대한민국의 경우는 다른 세 지역에 비해서도 광복 직후의 정치적 혼란과 한국 전쟁으로 인해 경제 발전이 늦었던 편이다.[1]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한 국가주도적 고급인재 양성[2], 강력한 국가권력에 의한 통제, 높은 수준의 저축률, 낮은 세금과 최소한의 복지정책, 관치금융으로 통제된 저리의 기업 대출 등이 이들 지역의 경제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세계적으로 압축성장의 실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경제학에서 굉장히 파고들 것이 많은 지역이며, 이는 훗날 중국의 경제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3]
현재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은 모두 아시아 금융위기 등의 파고를 넘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인정을 받는 선진경제국들이 되는 데 성공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아시아 금융과 무역 등 3차산업 중심지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와 모바일 등 제조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기에 교육열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서 위 표를 보면 대만을 제외한 모든 세 국가가 3개 과목에서 전부 10위 안에 든다.
세계은행이 1965~85년의 세계 40개 주요국 평균 경제 성장률과 소득분배를 조사한 자료로, 상위 20%가 하위 20%의 몇 배를 차지하느냐를 보는 것이다. 브라질은 26배, 말레이시아는 16배, 수단은 약 12배, 멕시코는 20배, 태국은 9배, 필리핀은 11배이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7배, 일본과 대만은 5배, 싱가포르는 9배, 홍콩은 9.5배이다. 아시아의 네마리 용은 선진국에 진입할 정도의 성과를 이루었다.국제연합 인간개발지수의 경우도 2014년 싱가포르(11위, 0.912), 홍콩(12위, 0.910), 대한민국(17위, 0.898)이 일본(20위, 0.891)을 모두 추월하면서 이젠 명실상부한 선진 국가로서의 면모도 손색없이 갖추고 있다. 대만은 국제연합에서 반강제로 탈퇴했기 때문에 집계하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인간개발지수 공식을 대입해 수치를 내기도 하는데, 가장 최근 집계로는 2011년 당시 0.882, 전체 22위로 역시 낮은 수치가 아니다. 2019년에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아시아 국가들 중 단 둘만이 Top10 안에 들어가 있고, 대만도 Top20 안에 들어가있다. 한국은 0.906으로 이스라엘과 공동 22위인데, 이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들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인간개발지수는 개발된 국가인지의 여부를 논함에 있어 빠짐없이 언급되는 것으로 아무리 부유한 나라라도 이것이 낮으면 선진국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산업 포트폴리오 역시 중요하게 작용된다.[4]
이들 네 지역이 같이 묶인 만큼 당연히 공통점도 꽤 많은데,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금융위기 이전까지는 4%대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줬다는 점, 면적이 작고 부존 자원이 거의 없음에도 높은 기술 수준과 인적 자본을 토대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대한민국을 빼면 모두 중국계 위주의 지역으로서 화교의 영향력이 강하다는 점, PISA 학력 테스트에서도 드러나는 굉장히 높은 교육열 등이 그것이다.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이승만 - 박정희 -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권위주의 통치와, 대만은 장제스 - 장징궈로 이어지는 대만 계엄령과 동원감란시기임시조관를 겪었으며, 싱가포르는 리콴유 - 리셴룽의 세습통치가 진행되고 있고 홍콩은 영국 식민지로서 정치적 자유가 없었고, 후에 중국으로 반환되며 일국양제를 시행하긴 하나 여전히 중국공산당의 일당 독재 영향 하에 있다.
또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 지하철[5], 국제공항[6], 항만[7], 시내버스 시스템 등이 완비되어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한데다가 치안 수준이 매우 높아 밤늦게까지 돌아다닐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지역들 중 하나이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은 경제적 성장 쪽에만 국한된 단어이지 모두가 민주화, 선진화를 달성한 곳들의 모임은 아니다. 대한민국과 대만은 절차적 민주화와 선진화를 모두 달성하고 민주주의 지수 또한 아시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지만, 싱가포르는 사실상 인민행동당의 일당 우위 정당제이고, 홍콩은 일국양제라고 하지만 민주주의의 파괴로 인해 베이징의 간섭을 받는다. 즉 싱가포르와 홍콩은 대한민국,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을 1.5배~2배 이상 추월하는 선진화는 달성했어도 민주화는 달성하지 못했다.
3. 유래
용어의 유래는 20세기 중후반 일본에서 아시아의 용(일본)을 쫓아오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대한민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지목했던 것에서 시작된다.이미 20세기 초부터 스스로를 아시아의 맹주라 생각했던 일본은 전후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선진화를 달성한 상태였다. 이후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걸 보고 놀라움을 느낀 일본은 해당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대한민국 언론에서도 받아쓰기 시작했다. 결국 교과서에서까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지칭하는 용어로 소개되기에 이른다.
4. 분석
공통적으로 후진국 상태에서 미국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들은 강대국이 후진국을 후원하는 것이 결국 종속으로 이어진다는 기존의 '종속이론'에 반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서론에서 상기하였듯이 국가권력과 저축, 해외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의한 자본 축적 역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고, 이렇게 자본을 대량으로 퍼부어서 압축성장한 사례로는 구 소련을 들 수 있다.그러나 자본을 쏟아부은 성장은 곧 성장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이것이 경제성장론에서의 ALK 중 A의 의미와 관련한 논쟁이다. A는 경제 성장에 있어 다양한 변수를 포괄한 것으로 간주되나, 오늘날 경제성장론의 주류 학설은 인적자본의 축적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이를 최초로 제시한 학자는 로버트 루카스다.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는 네 마리 용의 경제성장 역시 인적 자본의 축적의 결과, 즉 동아시아 특유의 교육열 덕분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유교 자본주의 국가로 묶었다.
반면 폴 크루그먼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한 자본을 단기간에 때려박아 압축 성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며, 자본에 의한 경제성장을 한 소련이 몰락하였듯이 한국 역시 같은 이유로 1997년 외환 위기를 겪었다고 바라본다.
중립적인 입장을 소개하자면, 경제성장론에서 영향력있는 교과서 저자인 데이비드 와일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된 문제가 교육열에 기반한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아직 경제성장론의 풀어야 할 숙제라고 이야기한다. 모든 국가가 그 방법론의 수혜를 입기 전에는 아직 증명된 것이라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2차대전 후 저개발 후진국으로 출발해 성공적으로 선진국에 진입한 모범적 케이스이다. 남미 등 대부분의 중진국들이 중진국 함정[8]을 못 피했는데 이들은 이를 탈출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교육 중시와 유능한 관료 양성 전통, 그리고 성실과 근면 검약 등 개인적 윤리와 국가 충성 , 효도와 체면 등 가족과 사회와의 연대를 중시하는 사회윤리 등 유교 문화 배경인 점을 꼽기도 한다.
이런 문화는 노동윤리로서 자본과 인프라 축적 등 자본주의 초기 발전에는 적합하나 선진국이 되면서 창의적인 경제활동과 민주적이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선진 사회 문화 발전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9]
또는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아열대 - 열대 식물이었던 쌀 농사 중심인 사회였는데 쌀 농사는 다른 작물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은 높지만 매우 노동집약적이고 또 관개와 적기에 모내기 등 집단적 활동이 중요한 작물이라 개인적 근면과 사회적 협동을 중시하는 전통이 발전했다고 보기도 한다.
5.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해당 표현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부흥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자주 인용되었지만, 201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다른 세 지역과 비교하여 비교도 안 되게 성장하며 입장이 달라진다.대만은 미승인국인 만큼 국제적 입지가 애매하고, 홍콩은 반환 이후 중국의 특별행정구가 되었으며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다. 반면 대한민국은 대만, 싱가포르, 홍콩과는 체급이 다르다.
대한민국은 분단 국가인 점 때문에[10] 영토가 주변국들에 비해 좁고 영향력이 순수 국력에 비해 비교적 적긴 하나 순수 국력으로는 강대국의 최소 급으로 이탈리아, 브라질과 동급 내지 우세한 엄청난 국력으로 평가되며 남한 지역만으로도 그 면적이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보다는 훨씬 커서 국토 면적은 저 셋을 합친 것의 2.5배[11]쯤 되고, 인구도 셋을 합친 것보다 1500만명 더 많으며, 국내총생산량도 저 셋을 합친 것보다 400억 달러 정도 더 크다.
국제적 영향력도 압도적으로 강한데 대한민국은 중국, 일본과 묶여서 3개의 동아시아 대표적 지역강국 중 하나로 분류되며, ASEAN+3이나 한중일 정상회의, G20, OECD, DAC의 일원이기도 하다.#
2021년 | 대한민국 | 대만+홍콩+싱가포르 | 대만 | 홍콩 | 싱가포르 |
인구 | 5127만 | 3653만 | 2330만 | 729만 | 594만 |
면적(㎢) | 100,444 | 38,012 | 36,197 | 1,105 | 710 |
총합 GDP($) | 1조 8,699억 | 1조 7,075억 | 7,750억 | 4,076억 | 5,307억 |
그래서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이러한 용어를 사용하면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잘 아는 이들에겐 오히려 다소 의아하게 여겨질 수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위에서 설명 하였듯이, 4개 지역 모두 선진국으로 도약했음은 물론 이 중 규모가 큰 편인 대한민국의 위상이 나머지 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서 언론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다.
과거의 맥락 없이 2020년 현재에 대한민국을 '네 마리 용'으로 묶어 설명한다면 상당한 실례일 정도이다. 2020년 4월에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인 대한민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비교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 댓글에서도 위의 설명과 같이 '한국은 이미 나머지 3곳(대만, 홍콩, 싱가포르)을 넘어섰다'라는 식의 반응이 적지 않다.
반면 대만에서는 2020년대에도 언론, 정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직도 쓰인다. 보통 한국이 대만을 훨씬 앞질렀다는 것을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고 본인들의 국가와 굳이 같이 엮을 때 사용하거나, 반대로 '대한민국과 대만은 같은 4마리 용이었는데 지금은 왜 우리가 이렇게 뒤쳐졌나.'면서 자국 비하에도 쓰는 모양이다. 2021년 7월에는 국민당 소속의 정리원(鄭麗文) 입법위원이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네 마리 용'(亞洲四小龍)에서 벗어나 유럽, 미국, 일본과 같은 반열에 다다랐는데, 대만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라는 위치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소외되었다"고 차이잉원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12]
6. 여담
- 마카오는 이들과 비슷한 역사적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자료에서도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제조업과 금융업 등 산업 다각화가 이루어진 아시아의 네 마리 용과는 달리 마카오는 도박과 매춘 등을 비롯한 관광업 주도로만 경제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또한 홍콩 인구의 1/10도 안될 정도로 인구 규모가 작으며 중국 반환 이전까지는 치안도 좋지 못했다. 1999년 중국에게 반환된 이후 치안 유지를 재정비하고 2002년 카지노 영업권을 개방하는 등 마카오 반도와 코타이에 해외 자본이 대거 투입되며 21세기 들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13]
하지만, 이 탓에 마카오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커서 수입이 높은 카지노나 고급 호텔, 레스토랑, 공항 등 관광 산업에서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열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이렇게 부유하다 보니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다른 아시아의 용들에 비해 낮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사건으로 인해 마카오의 산업 기반은 큰 위기를 맞게 된다. 2020년 전세계적인 봉쇄가 일어나자, GDP가 50% 넘게 하락했으며 2022년부터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기조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의 수요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 2010년대 와서 아시아의 네 마리 용과 마카오는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야 영토가 작아서 그렇다 쳐도 대만, 대한민국 같은 비교적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곳도 합계 출산율 1명 극초반이 되어야 다행이라고 해야 될 정도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대한민국은 0.92명, 대만은 0.8명의 출산율로 아주 낮은 상태다.[14]
- 게임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 우 지 무와 칼 존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카지노인 포 드래곤즈 카지노(Four Dragons Casino)라는 이름의 동기가 이것이다.
- 식민지 수혜론를 비롯해 식민주의에 대한 역사 왜곡이 일어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네 마리의 용 모두 과거 열강의 식민지였기에[15] 제국주의적 논리에 착취당하던 이들이 지금의 아프리카 빈민국과 같이 가난하며 끝없는 혼돈 속에 살 줄만 알았으나 이들 모두 식민지 시절을 끝내고 단 20~30년만에 눈부신 경제 발전을 하는 것을 보고 학자들이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통점을 찾다 보니 일부 미국의 경제사학자들이 모두 식민지배를 당하고 있던 국가였다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확장되어 미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런 왜곡된 연구가 전파되어 나간 게 바로 현재의 식민지 수혜론과 같은 논리들이다. 더 자세한 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완전히 잘못된 조건을 바탕으로 연구된 걸 토대로 시작하는 셈.
- 위에서 설명했듯 서양에서는 용보다는 호랑이(Tiger)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Four Asian Tigers)라는 용례 이후로 호랑이가 신흥 선진국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슬란드의 경제발전을 두고 '노르딕 타이거', 아일랜드의 경제발전을 두고 '셀틱 타이거', 두바이의 발전을 두고 '걸프 타이거', 슬로바키아의 발전을 두고 '타트라 타이거[16]', 발트 3국의 발전을 두고 '발틱 타이거'라고 부르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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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국공내전 - 국부천대 이후 화교 자본가들이 챙긴 자본이 있었기 때문에 1950년대에 고도 성장을 시작했다. 그리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미국, 영국의 지원 하에 자유무역항, 금융 중심지라는 지위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원래도 저개발 상태였고, 그나마 남은 인프라도 6.25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그래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원조에 의존하는 경제 체제를 가졌다. 그러나 기적적인 경제 성장 덕에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갔다. 사실 당시 그나마 인프라가 남았던 북한이 남한보다 경제 성장이 빨랐으나 동유럽 공산권의 해체, 김일성 - 김정일의 무능함으로 무너진 것이다.[2] Times Higher Education이 선정한 2013 아시아 100대 대학 중 1~30위까지 순위로 1위 일본 도쿄대 78.3점▲ 2위 싱가포르 싱가포르대 77.5점, ▲ 3위 홍콩 홍콩대 75.6점, ▲ 8위 대한민국 서울대 65.9점, ▲ 14위 대만 타이완대 53.2점, ▲ 20위 대한민국 연세대 48.2점, ▲ 26위 일본 나고야대 43.8점[3]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를 자처하고 있지만 의료 체계나 복지제도가 사회주의 국가라는 이름을 단 것 치고는 영 신통치 않다는 평이다.[4] 한 예로 걸프 연안 아랍국가 중 인간개발지수가 높은 나라는 아직까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둘 뿐이며, 그나마도 선진국으로써의 제대로 된 도덕성과 정치적 발전, 성숙성이 모자라서 개도국 취급한다. 물론 아랍에미리트는 국민소득이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고 선진화가 매우 잘 된 국가이긴 하지만, 석유 의존성이 강한 산유국이라는 점,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절대왕정 국가라는 점 등으로 선진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5] 수도권 전철, 동남권 광역전철, MTR, 타이베이 첩운, 싱가포르 MRT[6]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홍콩 국제공항,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7] 부산항, 인천항, 가오슝항, 홍콩항, 싱가포르항[8] 사실 중남미의 경우에는 교육열이 낮고 제품의 질 향상 실패 같은 요인도 있지만 1982년 외채위기가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기는 했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가인 멕시코와 브라질의 예를 들자면, 우선 1970년대에 과도한 외채를 지게 됐는데 외채를 구조조정해야될 시기를 놓치고 미국에서 고금리 정책을 펼치자 외채가 급속히 불어나면서 1982년 외채위기가 터졌고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IMF의 손을 벌리는 과정에서 자유방임적인 경제정책을 강제적으로 도입하면서 임금 수준이 떨어지고 실업률은 증가했으며 경제가 한창 성장했을 시절에도 심했던 빈부 격차는 더더욱 심해지면서 말 그대로 사다리줄이 꽉 막히게 되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국가들은 이 기간 동안에 고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대규모 중산층 형성에 성공하여 중남미 국가들을 멀찍히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9] 중국은 이러한 유교 윤리관으로 봉건제를 빠르게 뛰어넘고 확고한 중앙집권과 선진적 관료제를 달성해 200여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GDP의 50%를 차지한 최강대국이 될 수 있었지만, 또한 강력한 유교 윤리관 탓에 사회가 정체되어 서구 열강의 침략을 받고 개발도상국으로 떨어졌다.[10] 이는 대만도 마찬가지이다.[11] 셋 중 가장 큰 대만은 대한민국의 경상도와 면적이 비슷하고, 나머지 둘은 각각 도시 하나 면적밖에 안 된다.[12] 다만 대만은 대외적으로 중국의 압력을 강하게 받는 미승인국이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13] 2006년에 홍콩의 1인당 GDP를 추월했다.[14] 2015년~2019년 2015년~2019년 합계출산율 기준으로 홍콩(1.1)(2018년 한정), 대만(1.15), 싱가포르(1.21), 마카오(1.2), 대한민국(1.1) 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2018년부터 1명 미만(2018년:0.98, 2019년:0.92)으로까지 떨어졌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2020년 대한민국은 0.84명, 대만도 전년비 7% 감소해 0명대가 유력하다. 둘 다 혼인건수도 급감했다.[15] 알다시피 한국(조선)은 35년, 대만은 50년 간 일본령이었다. 홍콩, 싱가포르(동인도 회사령 기간 포함)는 2차 대전기 3년 정도의 일본령 시기를 제외하면 150년 내외의 기간 동안 영국령이었다.[16] 슬로바키아에 있는 산과 산맥의 이름이다. 슬로바키아 국가 제목도 타트라 산 위에 번개가 쳐도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