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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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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34646_19807_3756.jpg
한국 영화관 CGV 용산아이파크몰 기사[1]
파일:8371_4762_4356.jpg
부산국제영화제 출처
기본정보 (2019년)
출처(영화진흥위원회)
인구 5,183만 명
순수 자국생산 장편영화
(실질개봉)
609편(199편)
관객 수 2억 2,668만 명
1인당 연간 영화 관람 횟수 4.37회
자국영화 점유율 51.0%
스크린 수 3,079개
한국영화 투자수익률
(제작비 30억 원 이상 작품)
5.9%(순흑자)

1. 개요2. 영화 시장
2.1. 독립영화2.2. 스페이스 오페라2.3. 음악, 뮤지컬 영화2.4. 사극, 시대극2.5. 영화 배급사2.6. 한국 영화 시장 극장 관객수2.7. 한국 영화 배우 누적 관객수
3. 역사4. 특징 및 문제점5. IMAX, 4DX 등 특수규격 영화6. 수출7. 오해
7.1. '한국 영화는 외국 영화보다 상영관이 부족하다.'
8. 흥행 순위9. 여담10. 영화관11. 법령12. 관련 문서


영어: Cinema of Korea
프랑스어: Cinéma coréen
일본어: 韓国の映画

1. 개요

한국 영화에 대한 것들을 서술한 문서.

2. 영화 시장

파일:2021 ex us film.png
MPAA(미국영화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 영화 시장은 미국 영화, 중국 영화, 일본 영화 시장에 이어 세계 6위의 영화 시장이다.[2]

미국 달러화로 보통 16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1인당 평균 연간 극장 관람 횟수는 약 4회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관 스크린 개수는 2017년 10월 기준 2,804개. 일본의 3,472개 스크린 대비 600개 정도 적지만 한국보다 2배가 넘게 인구가 많은 일본의 인구수를 감안하면 오히려 한국이 더 많은 편이다. 한국은 스크린 1개당 담당 인구가 1만 명대 후반으로 세계 10대 영화 시장 중 최소급이다. 즉, 1인당 관람 횟수가 많아서 스크린이 많이 설치되었다는 것.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다른 국가들처럼[3] 영화관객수는 감소세였고, 단관 상영체제였던지라 최신 영화 한 편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2000년대 멀티플렉스 시대가 열린 뒤로 영화관 수용인원수가 크게 늘어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자[4] 영화관객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쉬리가 개봉하고 한국 영화 자체의 성장도 괄목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한국 영화시장과 가장 유사한 나라는 프랑스가 손꼽힌다. 다만 자국 영화 점유율은 한국이 프랑스에 비해서 다소 높은 축에 든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서 영화관객수 증가가 한계에 도달하면서[5] 국내 영화 시장이 저성장 추세에 갇히는 듯 했으나, 역설적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국외에서 본격적으로 명성을 타기 시작하면서 부족한 성장세를 메꾸고 있다.
한국, 일본 영화관 연간 총 관람객 수 비교
파일:EC1514_11.jpg 파일:EC1514_10.jpg
출처: 1차 출처
원본출처(일본영화총연합회), 원본출처(영화진흥위원회)
한국은 인구 규모에 비해 영화관 시장이 크다는 것은 일본 영화 시장과 비교하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한국 인구는 2017년 51,778,544명, 일본 인구는 126,714,000명으로 일본이 한국보다 2.5배나 인구가 많다. 스크린 수는 한국이 3,000개를 넘지 못했지만 일본은 10년 전부터 3,00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영화관 관람객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많다.

2010년대 들어서 한국 영화판만의 특징이 생겼다. 그야말로 전세계 영화들의 전쟁터가 된 것이다. FTA가 체결된 나라의 영화는 무조건 한국에 개봉된다고 보면 될 정도로 전세계 영화가 줄줄이 한국 영화 시장에 쏟아져 들어오며, 북미보다도 한국이 개봉 영화 국적 수가 다양한 편이다. 개봉 편수도 한국 영화 시장이 15~16억 달러일 때 북미는 110억 달러, 즉 시장 규모는 7배 차이가 나는 데도, 개봉 편수는 북미와 한국이 거의 비슷하다. 2017년에 한국 영화 시장에선 1,766편이 개봉했는데, 북미 영화시장에서 1,800여 편이 개봉했다. 일본 영화 시장(연 700~800편)에 비하면 한국 영화 시장 개봉 편수는 거의 2배 이상(1,700~1,800편)이다. 한국인들한테는 잘 안 알려진 특이점. 간단하게 말하자면, 미국 영화 시장에 개봉하지 않는 영화가 한국에는 개봉한다는 것이다. 의외로 이런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 매출 기준으로도 10위권 내이고, 큰 시장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절묘한 위치 등 여러 상징적인 지표에 힘입어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영화[6]도 많고, 주연 배우들의 내한 일정도 많아지고[7] 영화에서 한국이 곳곳에 등장하고 한국어가 들리는 등 외국 영화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굉장히 커지고 있다. 미국 영화계 입장에선 한국 내 미국 영화의 점유율이 60%~70%대를 넘나들었던 1990년대에 비하면 40~50%대를 오가는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관객수가 약 5배 가량 늘어나서 미국 영화가 거둘 수 있는 수익은 오히려 더 커진데다가 동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가늠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8]

개봉작에서는 2017년에 1,766편이 한국 영화시장에 개봉하였는데, 일본 영화가 무려 575편을 개봉하여 한국 영화시장에서 개봉한 영화 중 국적 수로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한국영화 495편, 3위가 미국 영화 325편, 4위가 영국 영화 64편, 5위 중국 영화 62편, 6위 프랑스 영화 47편 순. 하지만 이렇게 많은 영화가 개봉함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는 대부분 한국 국내 영화나 미국 영화가 주로 차지하고 있다. 개봉 편수 2위인 한국 영화는 관객 수 비중 51.4%(1위), 3위인 미국 영화는 관객 수 비중 41.4%(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의 국가에서 수입된 영화를 보면, 일본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3.9%(3위)에 그쳐서, 개봉 편수는 많지만 대부분이 관객 흥행을 거의 못했다. 특히 일본 영화의 개봉작 575편 중에는 에로 영화가 워낙 많아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 영화 편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기 어렵다. 4위인 영국은 관객 수 1.3%로 4위였다. 더불어 현재 성장하고 있는 인도 영화이란 영화는 잘 개봉하지 못한다. 《당갈》이나 《시크릿 슈퍼스타》와 같은 명작 인도 영화들은 한국에 수입조차 되지 못하다가 당갈은 2018년에, 시크릿 슈퍼스타는 2019년에 개봉했다. 《세 얼간이》 같은 경우가 그나마 수입 후 흥행한 케이스이고, 미국 영화를 제외한 국가의 영화 중 최고치는 일본 영화인 《너의 이름은.》이다. 그 다음은 영국 영화인 《어바웃 타임》. 2023년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 영화 시장 관람객 500만 명을 넘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국 영화, 한국 영화가 아닌 국가의 영화가 한국 영화 시장에서 500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2018년에는 46개국 1,870여 편의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하였다. 물론 이 중 96% 가량의 매출액은 한국, 미국 영화에서 발생하였다.

2.1. 독립영화

독립영화 시장으로 들어가면, 외국에서 수입해 온 독립영화들도 한국에서 잘만 하면 성공한다. 영국 영화인 《어바웃 타임》과 미국 영화비긴 어게인》은 한국 영화 시장 흥행이 세계 1위였다. 미국 영화시장이나 영국 영화시장, 중국 영화 시장보다 한국 영화시장에서 더 크게 흥행했다는 말이다. 《라라랜드》는 한때 한국 영화 흥행이 북미 영화 시장 다음으로 2위였지만, 영국 영화 시장과 일본 영화중국 영화 시장에 밀려 5위가 되기도 했고, 《겟 아웃》은 한국 영화 시장에 개봉할 예정이 없었으나, 한국 영화팬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돈을 모아 영화사한테 수입을 요청, 성사시켜서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찍는 등 흥행시켰다. 한국 독립영화 시장에서는 2016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이 허용되면서, 독립영화 수입, 또는 제작에 크라우드 펀딩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수입/제작한 영화가 수익을 내면 펀드 투자자한테 수익을 배분하는 식.

파일:1884u3.png
또한, 일반 상업 영화시장 전체가 아닌 독립영화 시장 내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비중이 굉장히 높다. 2017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산업 결산 기준 한국 영화시장에서 독립영화로 지정된 작품 중 흥행 랭킹 상위권 영화 10편 중 5편(2, 3, 4, 6, 8위)이 애니메이션 영화였다. 보고서에서도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애니메이션의 강세는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2017년은 좀 더 뚜렷이 드러났다. 2017년 독립·예술영화 애니메이션 상영작의 관객 수는 2,891,102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독립·예술영화 전체 상영작 1,275편 가운데 애니메이션은 101편으로 편수 점유율은 7.9%에 불과하다. 2016년 독립·예술영화 애니메이션 상영작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편수 8.4%, 관객 수는 25.5%였다.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이 같은 애니메이션의 강세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일본·미국 작품 외에는 예술영화로 자동승인 받는 제도의 영향이 크다. 이로 인해 예술영화로 보기 어려운 작품이 상위권에 오르는 등의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정책적 목적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상위 10위권 영화를 살펴보면, 2위 《터닝메카드 W 블랙미러의 부활》, 3위 《러빙 빈센트》, 4위 《눈의 여왕 3: 눈과 불의 마법대결》, 6위 《빅풋 주니어》, 8위 《》가 모두 애니메이션이다. 2016년의 4편에 비해 편수도 늘어났고, 3편이 상위권(2, 3, 4위)에 포진하고 있다. 국적면에서는 일본 영화가 2편, 한국 영화가 2편이고, 나머지 영국 영화, 미국 영화, 러시아 영화, 아일랜드 영화, 벨기에 영화, 스페인 영화가 1편씩으로 다양하다. 등급 면에서는 2016년에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2편 있었고 12세 영화는 단 1편도 없었던 데 반해, 2017년에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는 10위권에 1편도 진입하지 못했다.
라고 언급하여 애니메이션 영화의 독립영화 부문 강세 현상을 인정하고 있다.

2.2. 스페이스 오페라

SF, 그 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의 무덤이라 봐도 무방하다. 해외에서는 크게 사랑받는 스타워즈는 물론[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역시 국내에선 흥행으로 큰 이득을 보지 못했다.[10] 그렇지만 승리호의 발군의 성공으로 희망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CG를 사용하였는데 이에 대한 비용이 생각보다 적었던 것을 생각하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말고도 대규모 CG가 들어갈 만한 장르에 투자와 흥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2.3. 음악, 뮤지컬 영화

한국에서 관객들을 끌어모으는 외화는 대체로 블록버스터급 SF슈퍼히어로 영화이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음악, 뮤지컬 영화도 강세를 보인다. 《겨울왕국》과 《알라딘》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그 외에도 《레 미제라블》(590만), 《라라랜드》(360만), 《비긴 어게인》(340만), 《미녀와 야수》(510만), 《보헤미안 랩소디》(990만) 등이 흥행했다. 어마어마한 인기를 거느린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서 초라해 보이는 것이지 비슷한 예산과 월드와이드 성적의 영화와 비교하면 한국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꼭 음악 장르가 아니더라도 영화에 삽입된 노래가 인기를 끌면, 그만큼 입소문을 타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외화가 아닌 한국 영화가 OST의 힘으로 흥행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에 따라 싱어롱 문화도 자리잡고 있다. 겨울왕국 때에는 덕후들만의 마이너한 문화였지만 보헤미안 랩소디, 겨울왕국 2 를 계기로 대중화되는 중이다.

2.4. 사극, 시대극

2014년까지는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중에서 꾸준히 히트작이 나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사극이 암흑기를 맞아《사도》가 624만,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이 728만으로 체면치레를 했을 뿐, 히트작이 나오는 빈도수가 매우 줄어들었다. 관객들이 요구하는 역사 고증의 수준이 높아지고, 전쟁물 같은 경우 으레 넣던 민족주의 자극 등 한국 사극영화의 고질적인 클리셰가 더이상 먹히지 않는 것이 원인인 듯하다.

2015년 이후에는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중에서 히트작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변호인, 택시운전사, 암살, 1987 등 블랙리스트로 대표되는 이전 정부들의 압력에 대한 반발심이 고조되면서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그 절정을 찍었으며, 졸속이었던 위안부협상에 의한 반일감정 또한 고조되면서 한국 영화계의 판도가 바뀌었다. 그러나 《군함도》나 《자전차왕 엄복동》처럼 어설프게 이런 분위기에 숟가락을 얹으려다가 망하는 영화들도 꽤 있다. 현재는 이러한 반일-민주화 기조의 시대극 영화들도 클리셰화되어 외면해가는 추세다.

2.5. 영화 배급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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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영화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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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 KBS 미디어 키다리이엔티 키위미디어그룹
티캐스트 태원엔터테인먼트 트리플픽쳐스 팝엔터테인먼트
퍼스트런 판씨네마
<rowcolor=#000,#fff> 사라진 영화사
시네마 서비스 20세기 스튜디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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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영화 배급사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4군데를 통칭 "빅4"라고 하며, 이 4사의 한국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50%를 전후하여 매우 비중이 높다. 여기에 중앙그룹 계열사이자 메가박스 산하 배급 브랜드 플러스엠이 빅4 구도에 도전장을 내밀며 빅5 구도로 재편을 시도하는 중. 이외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위 회사들에 비견될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고(다만 관객 동원 수는 디즈니가 2-3위),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배급사 등도 있으며, 소형 배급사가 난립해있는 구조적 차이도 있다. 이들 배급사의 협상력에 따라 박스오피스 진입 순위가 달라지는 구조이다.

파일:배급사별 점유율.png
파일:한국영화 점유율.png
파일:외국영화 점유율.png
출처는 2018년 한국영화 결산 링크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한국 영화 배급사들에 대해 랭킹을 정해놓고 독과점 규제를 하고 있다.

2.6. 한국 영화 시장 극장 관객수

역대 한국 영화 시장 극장 관객수[11]

1910년대에는 수십만 수준이었다가 1930년대 중반에 400-500만 명, 1930년대 말에는 700만 명 수준에도 이르렀다.[12]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2019년 대비 관객수가 약 ¼ 감소하며 처참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한국영화 외국영화 총계 인구(만 명)
연도 관객수
(만 명)
점유율 관람회수
(1인)
관객수
(만 명)
점유율 관람회수
(1인)
총관객수
(만 명)
총관람회수
(1인)
1965 - - - - - - 12,170 4.2
1966 - - - - - - 15,634 5.3
1967 - - - - - - 16,408 5.4
1968 - - - - - - 17,134 5.61
1969 - - - - - - 17,304 5.5
1970 - - - - - - 16,635 5.2 3,224
1971 - - - - - - 14,630 4.4 3,288
1972 - - - - - - 11,872 3.5 3,350
1973 - - - - - - 11,462 3.4 3,410
1974 - - - - - - 9,738 2.81 3,469
1975 - - - - - - 7,560 2.1 3,528
1976 - - - - - - 6,570 1.8 3,584
1977 - - - - - - 6,493 1.8 3,641
1978 - - - - - - 7,399 2 3,696
1979 - - - - - - 6,552 1.7 3,753
1980 - - - - - - 5,377 1.41 3,812
1981 - - - - - - 4,444 1.2 3,872
1982 - - - - - - 4,274 1.1 3,932
1983 1,755 39.80% 0.43 2,648 60.10% 0.66 4,404 1.1 3,991
1984 1,689 38.50% 0.42 2,703 61.60% 0.67 4,390 1.1 4,040
1985 1,644 34.20% 0.4 3,166 65.80% 0.78 4,810 1.2 4,080
1986 1,562 33% 0.38 3,166 66.90% 0.77 4,730 1.2 4,121
1987 1,311 27% 0.31 3,549 73% 0.85 4,860 1.2 4,162
1988 1,216 23.30% 0.29 4,007 76.80% 0.96 5,220 1.2 4,203
1989 1,115 20.20% 0.26 4,415 79.80% 1.04 5,530 1.3 4,244
1990 1,081 20.20% 0.25 4,265 79.70% 0.99 5,350 1.2 4,286
1991 1,106 21.20% 0.25 4,114 78.80% 0.94 5,220 1.2 4,329
1992 872 18.50% 0.22 3,839 82% 0.88 4,711 1.1 4,374
1993 769 15.90% 0.18 4,054 84.10% 0.92 4,823 1.1 4,419
1994 993 22% 0.24 3,842 79.50% 0.86 4,835 1.1 4,464
1995 944 20.90% 0.21 3,569 79.10% 0.79 4,513 1 4,509
1996 976 23.10% 0.19 3,244 76.90% 0.71 4,220 0.9 4,552
1997 1,212 25.50% 0.23 3,540 74.50% 0.77 4,752 1 4,595
1998 1,259 25.10% 0.29 3,759 74.90% 0.81 5,018 1.1 4,628
1999 2,172 39.70% 0.5 3,300 60.30% 0.71 5,472 1.2 4,661
2000 2,271 35.10% 0.42 4,191 64.90% 0.89 6,462 1.3 4,700
2001 4,481 50.10% 0.96 4,455 49.90% 0.93 8,936 1.9 4,735
2002 5,082 48.30% 1.07 5,431 51.70% 1.13 10,513 2.2 4,762
2003 6,391 53.50% 1.32 5,556 46.50% 1.15 11,947 2.47 4,785
2004 8,019 59.30% 1.65 5,498 40.70% 1.13 13,517 2.78 4,803
2005 8,544 58.70% 1.75 6,008 41.30% 1.23 14,552 2.98 4,813
2006 9,791 63.80% 2 5,549 36.20% 1.13 15,341 3.13 4,837
2007 7,939 50.00% 1.61 7,938 50.00% 1.61 15,877 3.22 4,859
2008 6,354 42.13% 1.28 8,729 57.87% 1.76 15,083 3.04 4,894
2009 7,641 48.68% 1.54 8,055 51.32% 1.62 15,696 3.15 4,918
2010 6,829 46.52% 1.35 7,851 53.48% 1.55 14,680 2.92 4,941
2011 8,287 52.00% 1.63 7,692 48.00% 1.51 15,979 3.15 4,977
2012 11,461 58.80% 2.25 8,027 48.00% 1.58 19,489 3.83 5,020
2013 12,729 59.7% - 8,605 40.3% - 21,334 - 5,043
2014 10,770 50.1% - 10,736 49.9% - 21,506 - 5,075
2015 11,294 52.0% - 10,435 48.0% - 21,729 - 5,101
2016 11,293 53.7% - 10,047 46.3% - 21,702 - 5,122
2017 11,390 51.8% - 10,597 48.2% - 21,987 - 5,136
2018 11,015 50.9% - 10,624 49.1% - 21,639 - 5,161
2019 11,562 51% - 11,106 49% - 22,668 - 5,171
2020 4,046 68% - 1,906 32% - 5,952 - 5,178
2021 1,822 30.1% - 4,231 69.9% - 6,053 - -
2022 6,279 55.7% - 5,001 44.3% - 11,280 - -
2023 6,075 48.5% - 6,438 51.5% - 12,514 - -

2.7. 한국 영화 배우 누적 관객수

2020년 5월 기준
순위 이름 누적 관객수
1 오달수 184,472,822명
2 유해진 130,928,827명
3 송강호 113,735,192명
4 이경영 109,842,107명
5 하정우 105,546,521명
6 황정민 100,654,350명

3. 역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 영화/역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특징 및 문제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국 영화/특징 및 문제점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IMAX, 4DX 등 특수규격 영화

5.1. IMAX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IMAX 영화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7광구 트라우마라 불릴 정도로 큰 실패를 겪은 탓에 2011년 이후 한국 영화판에서는 IMAX 포맷 제작 자체가 뚝 끊겼고, 영화 투자사들도 IMAX 규격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다. 중국 영화연 30여편씩 아이맥스 규격을 쏟아내고, 일본 영화들 역시 연 5~10편 정도 아이맥스 규격을 만들어내는 것에 비하면 한국 영화는 지나칠 정도로 아이맥스에 소극적이었다. 2018년에 들어서야 신과함께-인과 연이 아이맥스 개봉을 할 정도. 그런데 이 신과함께-인과 연도 2D 촬영분을 아이맥스로 컨버팅 한 버전일 뿐이지, 아직까지 IMAX 카메라로 촬영된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ARRI의 IMAX 인증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아이맥스 촬영 비용이 감소하긴 했으나, 한국 영화 시장에서 사용하기엔 여전히 대여 비용이 비싼 편이라[13]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IMAX 영화관들은 스크린 쿼터제때문에 1년에 73일동안 한국의 일반 2D 영화를 Non-IMAX로 상영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도 신과함께-인과 연을 시작으로 2019년 엑시트, 2020년 기생충반도, 2021년 모가디슈가 한국 내 IMAX로 개봉하며 IMAX 포맷 제작이 본격화되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5편, 9편의 한국 영화가 IMAX로 개봉하면서 마침내 한국에서도 IMAX 포맷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으며,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한 하얼빈이 한국 영화로써는 사상 최초로 IMAX 확장비를 포함한 영화로 나오게 되었다.

다만 한국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화 중 IMAX 규격으로 제작된 것은 아직 없다.

5.2. 4DX

CJ그룹에서 만든 4DX 규격은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조금씩 한국 영화에도 도입되고 있다. 대체로 텐트폴 영화나 일부 콘서트 영화에 한해 4DX로 개봉하고 있다.

5.3. ScreenX

5.4. Dolby Cinema

6. 수출

파일:wfe3w4sfgvbsfg.png
2018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by 영화진흥위원회 링크. 여기서 말하는 완성작 수출은 말 그대로 영화를 직접 수출하여 벌어들인 박스오피스 실적이다. 리메이크 판권 등은 완성작 수출액에 포함된다. 반면, 서비스 수출액은 외국 영화를 한국에서 촬영하거나, 외국 영화 산업에 대한 한국 제품 수출, 서비스 하청 수주액 이런 것들이다.

2000년대에 《엽기적인 그녀》처럼 전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끄는 영화를 만들었지만 매출액으로 이어진 영화는 얼마 없었으며 2010년대 들어 한국 영화 수출 실적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 영화 시장 규모인 16억 달러에 비해 한국 영화 수출액은 초라하다 말할 수 있다. 완성작 수출액 4천만 달러니 영화 시장 규모 대비 1/40밖에 안 된다.

2018년 1월 24일 나온 영화진흥위원회2017년 영화산업 총 결산 보고서를 보자. 완성작 수출액이 흔히 아는 영화 수출액이다. 이 액수는 2017년 4천만 달러로, 2016년에 비해 줄었다. 2013년 3,700만 달러에 비해서도 고작 300만 달러 많다. 2014년2015년의 국외 수출액은 3천만 달러에도 미달했다.

대신에 2015년 이후로 서비스 수출액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서비스 수출액이란, 외국 영화의 장비나 서비스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 영화를 찍는데 장비를 한국산으로 쓰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덱스터 스튜디오. 덱스터 사의 CG 기술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인데, 이는 결국 하청서비스밖에 안 된다.

결론적으로 완성작 수출은 줄어들고, 하청 수주액수만 늘어나는 문제가 있는 셈이다. 한국 영화 시장은 완성작 수출액을 늘리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 적극적으로 완성작 수출을 해야 하는데, 한국 영화 배급사들이 국외 수출 및 영화관 스크린 확보를 통한 외국 박스오피스 경쟁에 부진한 상태다.

주요 요인 중에 하나는 2016년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에 따라 중국공산당2016년 4월부터 한국 영화를 전면 수입금지를 한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도 중국 시장 눈치를 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인데다가 너의 이름은./흥행에서 보듯이 국외 수출액 1억 2,362만달러 중 중국 수출액이 8,367만 달러로 68%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을 잃은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영화 시장인 북미에서 아직까지 블록버스터급 흥행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2014년의 한국 영화 수출액은 완성작 수출액 2,638만 달러에서 2018년 완성작 수출액 4,160만 달러로 완성작 수출액이 16년~18년 동안 3년 연속 4,000만달러대를 넘어서고 있다.

게다가 2016년 당시 《부산행》이 국외 흥행을 하며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도 확인된 수익만 4,500만 달러였기에 중국 시장을 개봉하였으면 더 큰 규모의 수출이 가능했을 것이다. 《너의 이름은.》의 중국을 제외한 수출액이 4,000만 달러 정도인데 <부산행>은 4,500만달러 이상이었고 홍콩, 대만 등에서 반응도 좋았다. 2017년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 2018년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도 중화권의 반응이 좋았으나 가장 큰 시장인 중국 본토 개봉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을 잃었으나 2016년 《부산행》은 대만, 홍콩 등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영화 신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고, 남미 쪽에서도 꽤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2017년 겨울 《신과함께-죄와 벌》, 2018년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은 대만에서 《부산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홍콩 등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010년대 후반 및 2020년대 들어 한국 영화가 수출액이 적다는 건 일종의 구시대적 편견이 되어가고 있다. 2019년《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하며 인정받고, 여러 나라에 수출되며 한국 영화 중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1위에 오르며 매우 선전했다.

또한 《#살아있다》는 2020년 넷플릭스 공개 하루만에 글로벌 무비 차트 2위에 올라선 데 이어, 이틀째(9월 10일 기준) 미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유럽 주요국, 호주를 포함해 전세계 35개국 무비차트 1위를 석권하며 단숨에 글로벌 무비 차트 1위로 뛰어올랐다.#

2000년 초중반 이후 매너리즘에 빠지고 2010년대에 들어가며 질적 하락, 중반에 접어들면서는 양적 성장 위기에 맞닥뜨렸던 한국 영화가 한국식 블록버스터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2020년대에 어떤 식으로 국외 시장 개척이 진행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7. 오해

7.1. '한국 영화는 외국 영화보다 상영관이 부족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는 수입영화 쿼터제한 제도가 확 철폐되자 영화관들이 수익성을 위해서 국산영화보다는 할리우드 영화나 홍콩 영화를 더 많이 상영하려 했고 이 덕택에 스크린쿼터 제도가 유지되었음에도 국내영화계가 큰 타격을 받아서 1990년대 초반에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고, 1990년대 중후반에도 점유율 20%대에 그쳤을 지경이었지만, 쉬리 이후로 한국영화계가 급성장하고 주요 기업들이 영화산업과 영화관 산업에 뛰어들어서 기존 단관상영체제가 무너지며 상황이 반전되었다고 보면 된다.

많은 이들의 오해와는 다르게 외국 영화, 특히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가 한국 극장을 독점하는 일보다 한국 영화가 독점하는 현상이 더 많이 있었고, 더 오래되었다. 당장 2006년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당시에는 스크린 독점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기사.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괴물의 성공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 위기론이 사라지고, 작은 영화들이 피해를 보고, 스크린 쿼터제 축소 논란이 생기는 등 10년 전 일이었음에도 2010년대의 극장 상황이랑 별 다를 게 없다. 또 다른 영화인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스크린 수를 대부분 걷어가 그 다크 나이트가 미국에선 7월에 개봉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에선 8월로 보류해 개봉되었다. 2009년 영화 《해운대》도 당시엔 배급사의 힘을 입어 막강한 스크린 독점 현상이 일어났었다.

2010년대에도 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보다 스크린을 더 많이 가져간 현상이 많았다. 2012년의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늑대소년》도 마찬가지고, 2013년의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도 마찬가지다. 2014년의 《명량》은 말할 필요도 없고, 《수상한 그녀》, 《역린》, 《군도: 민란의 시대》 등 《명량》이 개봉하기 전에도 한국 영화가 해외 영화보다 스크린을 더 많이 잡았던 시절도 같은 해에 존재했었다. 그 이후에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짜: 신의 손》, 《국제시장》, 《연평해전》, 《암살》,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아가씨》,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밀정》, 《아수라》 등등등 한국 영화가 극장 스크린을 많이 배정받았던 시절이 많아짐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국 극장을 독점하여 한국 영화를 죽인다는 논리는 이제 소용없게 되었다. 물론 2016년에도 할리우드 영화가 독점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위와 같은 점들을 결여하고 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스크린수 숫자로만 따지면 할리우드 영화 중 역대 최고 스크린 수를 기록하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1,991개의 스크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1,843개의 스크린수가 한국 영화 중 최고 스크린수를 기록한 《검사외전》의 1,812개의 스크린, 《부산행》의 1,788개의 스크린에 비하면 많긴하다. 다만 상영점유율이 50%를 넘긴 상황에서 저런 영화보다 스크린이 적다고해도 스크린을 독점한 것에 대해 변명할 수 없다. 그러한 변명은 궁극적으로 오십보백보, 피장파장의 오류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후 《군함도》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보다도 훨씬 심각한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쥐어 잡았기에 한국 스크린 독점 역사를 갱신했다.

정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국 극장을 독식하던 때는 한국형 텐트폴 무비가 없는 비수기에 자주 일어난다. 《아이언맨 3》 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처럼 어린이날 연휴에 개봉하거나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영화들이나 《쥬라기 월드》처럼 6월 비수기, 《인터스텔라》, 《마션》처럼 10, 11월에 한국 극장을 점령하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 시기에는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 영화를 죽인다는 소리가 비교적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런데 이들의 논리는 명백하게 틀렸는데, 정작 이 시기에 볼 만한 한국형 텐트폴 무비가 없었다는 것이다. 어벤져스와는 다르지만 비슷한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개봉했을 때 《역린》이 어린이날 연휴에 선전했다는 사실을 감안하자. 《역린》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만약 2013년 어린이날에 《설국열차》가 개봉하고, 2015년 어린이날에 《베테랑》이 개봉하고, 2016년 어린이날에 《부산행》이 개봉했다면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졌을 것이다.

또 정작 한국 영화의 성수기에는 외국 영화가 대체로 한국에선 힘을 못 쓴다. 2014년 여름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다른 나라들에선 모두 성공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에서만 《군도》, 《명량》, 《해적》의 성공으로 인해 참패를 거두었고, 연말에 개봉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국제시장》의 선전으로 부진을 겪었고, 2015년 연말에 개봉한《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히말라야》의 선전으로 인해 부진했다. 2016년 여름 성수기엔 《제이슨 본》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그저 그런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아바타》나 《겨울왕국》,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한국 영화들의 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성공한 이례적인 케이스도 존재하나 이건 어디까지나 이례적이고, 흔하지 않은 현상이다. 그리고 《아바타》가 존재했음에도 비슷한 시기의 한국 영화 《전우치》가 선전했고, 《겨울왕국》과 비슷한 시기의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가 선전함으로 설사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 극장을 독식한다 해도 잘 만든 한국 영화는 성공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스크린 수가 적다고 실패한다는 논리는 《마당을 나온 암탉》, 《주토피아》의 사례를 통해 더는 소용없는 논리가 되었다. 물론 이 둘은 대단히 이례적인 케이스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정한 영화나 영화들이 스크린을 독점하는 현상 그 자체가 근원부터 영화 시장에 독이 되는 잘못된 현상이다. 당장 미국에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제재하는 법률(배급 - 상영 분리)이 철저하게 생겨나 독과점을 뿌리 뽑은 것과는 대조적[14]으로 한국에선 이러한 법률이 없어 현재까지도 골썩이고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2017년 7월 말부터 스파이더맨 홈커밍덩케르크가 서로 터치하며 극장관을 붙잡으려고 하자 그 사이를 비집고 15분마다 군함도를 상영하기로 계획한 곳도 있다. # 당연하겠지만 이러면 관객의 영화 선택은 강요될 수밖에 없으니, 앞으로 한국 영화가 고쳐야 할 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8. 흥행 순위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한국 영화
순위 영화 감독 개봉년도 제작사 배급사 최종수익(달러)
1위 기생충 봉준호 2019년 바른손이앤에이 CJ엔터테인먼트 $253,376,722
2위 명량 김한민 2014년 빅스톤픽쳐스 CJ ENM MOVIE $133,450,917
3위 극한직업 이병헌 2019년 어바웃필름, 영화사해그림,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116,127,561
4위 신과 함께-죄와 벌 김용화 2017년 리얼라이즈 픽쳐스, 덱스터 스튜디오 롯데 엔터테인먼트 $107,476,731
5위 범죄도시 2 이상용 2022년 빅펀치픽처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106,034,955

9. 여담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지만 90년대 초반 무렵까지는 방화(邦畵)라고도 불렀다. 실제 주말이나 명절 등에 특선방화라는 제목으로 TV 프로그램이 편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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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영화는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는 영화관 창립 100주년이 아니고 한국인이 제작한 영화가 100주년이라는 뜻. 기념우표도 나왔다.

서구권에서는 한류할리우드를 합쳐 한류우드(Hallyuwood)라고 부르기도 한다.

2000년대 초에는 《조폭 마누라》, 《가문의 영광》, 《두사부일체》등이 크게 히트했고 이 외에도 드라마 《야인시대》를 시작으로 조폭미화물이 범람했지만 태생적으로 매너리즘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어서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친구》, 《비열한 거리》처럼 조폭물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도 간혹 있었다.

외국 영화제에서도 수상을 거두면서 차츰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서양에서 1990년대까지는 일본홍콩, 중국, 인도 그리고 이란을 제외한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없다시피 했고[15], 1990년대 초반 들어서서 중국 영화나 이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은 없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이후 김기덕, 박찬욱 등의 감독이 조명되면서 비로소 한국 영화가 서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다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서는 아직 단 한번도 후보 지명 이력이 없고 유럽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꽤 굵직한 수상 이력은 종종 있으나 2011년까지 최고상(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은 수상하지 못했는데 2012년 9월 9일(한국 기준), 마침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3대 영화제 중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박찬욱이창동 감독조차도 이런 위업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걸로 마침내 한국 영화계의 오랜 숙업 중 하나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까지 선정되는 등 조금씩 한국 영화의 긍정적 변화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최초의 외국어 영화로써 작품상을 수상한데다, 이를 포함 다른 부문에서도 상을 타내며 4관왕을 기록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대 부터는 SM, YG, JYP 등의 연예계 기획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으며 이들은 일본의 연예계 기획사들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자신들의 아이돌 그룹 멤버의 영화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했다.[16]건축학개론》의 수지와 2017년에 개봉된 영화 《공조》의 윤아가 대표적. 한국 연예계의 동향을 보면 이러한 케이스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영화 필름 의무제출 제도가 생기기 전까지는 필름에 대한 보존이 굉장히 열악했다. 원본 필름을 해외로 수출해 버리거나(!) 헐값에 팔아서 필름이 밀짚모자 틀로 쓰이지 않나[17], 별걸로 재활용되거나 여의치 않으면 마구 태워서 처리했다. 광복 이전이나 이후 6.25 때까진 이해가 가도 1950~60년대는 물론 1980년대 영화조차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지금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고전영화들이 넘친다. 한국에선 필름 자체가 사라졌다가 창고 구석에 박힌 게 발견된 적도 있고 감독의 유족, 소장가 또는 고물상이나 해외영화제로 출품된 필름들을 공수받아서 겨우 복원한 경우가 많다.(《오발탄》, 《빨간 마후라》 등) 그러다가 2016년 5월, 한국영상자료원이 파주에 필름 현상/인화기 및 스캐너를 보유한 영화보존센터를 열어 본격적인 고전영화의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 #

DVD블루레이 시장의 경우 한국의 IT 인프라에서 파생된 불법 복제로 인하여 계속 침체일로에 있다. 사실 다른 나라들도 스트리밍 서비스나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가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도 광매체 시장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특히 미국넷플릭스나 훌루와 같은 OTT 서비스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IPTV왓챠플레이 등의 유료 VOD, 스트리밍을 통한 새로운 2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한국 영화계가 다른 나라 영화계와 차별화되는 또다른 지점은 영화의 흥행을 집계/표현하는 방식이다.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영화 시장에서는 매출액으로 영화의 흥행을 표현하는데 비해(ex: 십억 달러 돌파 영화),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동원 관객수로 영화의 흥행을 표현한다.(ex: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2차 시장이 약해 영화관에서의 수입이 사실상 영화가 올릴 수 있는 수입의 전부이고, 관객수로 영화의 흥행을 집계하면 시사회나 무료입장권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도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영화의 제작비가 공개되도 손익분기점을 어림잡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017년 현재는 대략 '총 제작비 * 0.0003' = '손익분기점 관객수'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마케팅 비용을 포함해 총 제작비가 260억 원으로 추정되는 《군함도》의 손익분기점은 약 800만 관객. # 다만 이건 한국 영화계가 유독 유별났다기보다는[18] 그렇게 정착된 것에 가깝기는 하다.

패턴이 약간 고착화된 경향이 있다. 요새 이런 식으로, 화제가 됐던 몇몇 사건에 대해 한국 영화의 대본을 예측하는 글이 가끔씩 올라온다.

한국 영화사의 대표적인 고질적인 문제는 보유자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프닝에 투자자 이름들이 잔뜩 박히는 이유도, 한 회사에서 투입 가능한 자본이 적다보니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미국 영화처럼 투자/배급사의 사명 또는 로고만 등장하면 되는데 굳이 관계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는 걸 보면 약간 아부하는 느낌마저 든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이 되자 너무 비싸진 영화 티켓 가격과 OTT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영화계는 갑작스럽게 대위기를 맞게 되었다. 1사분기에 개봉된 모든 한국 영화들이 처참한 흥행 실패를 맛본 반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유래없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에 큰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이에 티켓 가격의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멀티플렉스 측은 비싼 티켓 가격을 고수하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4월에 개봉하는 작품들마저 흥행에 실패할 경우 한국 영화계는 순식간에 괴멸하게 될 위기에 처한다는 우려도 있다. OTT 전용으로 공개된 일부 작품들이 화제를 끌고 있긴 하지만, OTT는 납품 개념이라 몇천만명 몇억명이 보든 결과적으로 한국 영화계의 어려운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킬 정도의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연이은 흥행 실패와 관객 수 감소는 투자자가 영화 제작을 꺼리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자칫하면 2024년 하반기부터는 더 이상 새롭게 개봉되는 한국 영화가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0. 영화관

한국 영화 시장은 2개 관 이상을 가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99%의 비율이며, 단관극장은 거의 멸종되었다. 멀티플렉스 상위 3사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한국 영화 시장 전체 스크린 점유율은 90%, 관객 점유율은 94%이다.

* CGV: CJ그룹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영화관 체인. 한국 영화관 관객의 48~49%를 독식하고 있다. 즉 CGV에만 걸리면 한국 영화 시장 절반에 영화를 건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롯데시네마: 한국 2위의 체인. 롯데그룹. 영화관 관객 점유율은 좀 유동적인데 보통 26~30%를 왔다갔다한다.
* 메가박스: 한국 3위의 체인. 중앙일보의 손자회사. 영화관 관객 점유율은 10%대 초반이었으나 2017년 20%를 넘겼다.
* 씨네Q: 한국 4위의 체인. 2017년 신규 출범한 영화관 사업체이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소속.

* 한국의 3대 멀티플렉스 체인은 외국인 관광객들한테 의외로 끝내주게(Awesome) 보이는 듯하다.

11. 법령

12. 관련 문서



[1] 현재는 수차례에 걸친 로비 리뉴얼로 인해 모습이 상당히 바뀌었다[2] 위의 그래픽에서는 북미 영화 시장(45억 달러)이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데, MPAA가 미국 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만 표로 따로 나온 것이다.[3] 일본이나 중국, 대만도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4] 시골이나 중소도시는 제외. 이런 지역은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멀티플렉스 체제의 혜택을 보지 못한 곳이 많다. 그나마 있던 영화관도 폐관되지 않으면 다행인 수준. 다만 2010년대부터 작은영화관이 개관하여 접근성이 개선되는 중이다.[5] 이것도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은 인구 1인당 관람횟수가 5회에 도달해서 진짜로 한계에 도달했지만 전남 지역은 2.5회에 그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 즉, 지방 도지역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지방 도단위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것.[6] 그래봤자 하루 정도 일찍 개봉하는 정도이기는 하다.[7] 이전에는 일본만 들렀다가 가거나 일본 들르다 한 번 찍고 가는 정도였다. 아니면 중국과 일본만 들르고 한국만 쏙 뺀다거나.[8] 실제로 미국 영화계에서도 한국에서 망한 영화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익은 기대하지 않는 게 정설이라고 한다.[9] 이웃 나라 일본만 해도 스타워즈의 인기가 엄청나다. 물론 일본은 SF 장르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큰 나라이기도 하다.[10] 이는 동서양간 문화차이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수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특유의 개그는 서양문화를 기반으로 한 것이 많기에.[11] 자료 출처: 2012년 이전까지는 http://www.kmdb.or.kr/statis/statis_04.asp, 이후 http://www.kobis.or.kr/kobis/business/stat/them/findYearlyTotalList.do[12] 현재 출처를 까먹은 관계로 나중에 추가예정. 한국영화 인프라 관련된 소책자였는데 2010년 이후에 나온 책.[13] ARRI ALEXA IMAX 카메라와 거의 동일한 사양인 ALEXA 65 카메라의 대여 비용은 무려 하루 당 1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14] 그런데 미국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이랬다. 영화에서 배급과 상영이 완전히 분리된 것은 오일쇼크 때 와서였다. 그리고 이 법은 몇 년 뒤 다시 폐지되었다.[15] 특히 서구권에서 1950~60년대에 일본 영화에 대해 보였던 관심은 대단했다.[16] 이전에도 아이돌 가수하던 연예인이 배우로 전향하는 경우는 있어왔지만 그런 사례들이 본격화된 건 2010년부터다.[17] 1960년대에 밀짚모자에 영화 필름을 두르는 것이 유행하였다. 덕분에 많은 영화필름들이 모자 장식이 되어 사라져버렸다.[18] 옛 소련이나 브라질, 멕시코에서도 동원관객수로 표기했다. 사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처럼 물가상승문제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매출액 기준보다는 동원관객수를 표현하는것이 훨씬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하기도 하다.[19] 인터넷 유행어로 시작했지만, 사실상 한국 영화의 티켓파워를 계산하는 단위로 사용된다. 이미 언론에서도 더 이상 유행어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