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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31 22:13:01

전우치(영화)

<colbgcolor=#1d2e33><colcolor=#c7c7c7,#ffffff> 전우치 (2009)
Woochi: The Demon Slayer
Jeon Woochi: The Taoist Wizard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48227_P46_095817.jpg
장르 액션, 코미디, 판타지
감독 최동훈
각본 최동훈
제작 이유진
촬영 최영환
음악 장영규
출연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제작사 영화사집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009년 12월 23일
상영 시간 136분 (2시간 16분)
월드 박스오피스 $38,682,281
총 관객수 6,136,928명
스트리밍 TVING | 왓챠 | 쿠팡플레이 | 넷플릭스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설정
5.1. 도사의 능력
6. 줄거리
6.1. 과거6.2. 현대
7. 평가8. 흥행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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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의 영화로, 고전 소설 전우치전에 기반해 족자 속에 갇힌 도사 전우치가 500년이 지난 현대에 풀려나 한바탕 활극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2.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화담을 찾지만, 500년 전 수행을 이유로 잠적한 그는 생사조차 알 수 없다. 고심 끝에 신선들은 박물관 전시품이 된 그림족자를 찾아 전우치와 초랭이를 불러낸다. 요괴들을 잡아 오면 봉인에서 완전히 풀어주겠다는 제안에 마지 못해 요괴 사냥에 나선 전우치.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사냥은 뒷전인 채 달라진 세상구경에 바쁘고, 한 술 더 떠 과거 첫눈에 반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서인경(임수정)을 만나 사랑놀음까지 시작한다. 전우치 때문에 골치를 앓는 신선들 앞에 때마침 화담이 나타나지만, 화담은 만파식적의 행방을 두고 전우치와 대적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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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설정

5.1. 도사의 능력

도사는 무엇이냐? 도사는 바람을 다스리고,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고, 땅을 접어 달리며, 날카로운 검을 바람처럼 휘둘러 천하를 가르고 그 검을 꽃처럼 다룰 줄 아는... 가련한 사람을 돕는 게 바로 도사의 일이다!
전우치

부적을 사용해야 도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부적없이 도술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는 부적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는데 일단 지닌 상태에서 도술을 쓰면 자동으로 소모되는 듯하다. 그러나 한계 자체는 있는지, 극중 천관대사의 말을 빌리면 결국 도술은 환영에 불과해 그만큼 더 수련하여 높은 경지에 올라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러하듯 여러 유형을 능력을 보이는데, 사실상 확실하게 규정된 능력이라기 보다는 도술이라는 명목 하에 여러가지 트릭을 부릴 수 있는 능력으로 묘사한다. 이를 기점으로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익숙한 능력을 사용함에 따라 도사들의 전투 스타일이 달라지는 듯. 전우치는 무기를 주로 봉을 사용하였으며 무기가 없을 때에는 주먹을 단단한 돌로 변형시켜 싸우는 모습을 보인다.

6. 줄거리

모든 이야기는 어느 요양병원 치매 환자가 의사에게 이야기 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6.1. 과거

고대 이전의 먼 옛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십이지 요괴들이 날뛰어 삼계가 위험에 처하자 신선들은 요괴들을 잡아 동굴에 봉인하고 강한 법력을 가진 대신선 표훈대덕에게 부탁해 요괴들의 야성을 잠재워 달라고 부탁한다.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인 표훈대덕은 동굴에 갇힌 십이지 요괴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3천일간 신성한 피리 만파식적을 사용하나, 하필 휘하의 말단 신선 3인조가 그만 마지막 하루를 못 채우고 동굴 문을 열어 요괴들이 더욱 포악하게 날뛰고 만파식적에 마성까지 끼어 표훈대덕은 피리와 함께 행방불명된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조선시대,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는 도술로 옥황상제의 아들을 사칭해 왕을 속이는 소동을 일으켜 주목을 받고[41] 이어 청동검을 얻기 위해 한 과부를 보쌈하던 중 요괴들과 싸우다 피리를 발견하자 낚아채 도망친다.

이를 안 좌도방의 당주 화담은 3신선과 함께 우도방 사당을 뒤지다 전우치의 절친이자 조수 초랭이를 추궁한 끝에[42] 전우치가 있는 곳을 찾아낸 후 천관대사와의 내력 대결 끝에 피리 반쪽을 갖고, 전우치는 스승으로부터 깨어난 여인이 화를 불러온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사람들을 치료해주던 화담이 미친 무당 할멈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고, 천관대사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에 스스로 낸 상처를 치료하다 요괴를 봉인한 항아리가 흔들리는 걸 보고는 붉은색이던 피가 초록색으로 변해 본모습인 요괴로 각성해버린다. 각성한 화담은 제자 삼인방에게 요괴라는 사실을 들키자 전부 죽이고[43] 천관대사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타 기습을 가해 죽인 다음[44] 이를 전부 전우치에게 덮어씌운다.

한편 전우치는 스승의 벌을 무시한 채 피리 반쪽을 갖고 빠져나가 초랭이가 바래다주던 과부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돌아오나 화담의 계략에 의해 누명을 쓰고 족자에 봉인되는 벌을 받는다. 이에 전우치는 마냥 당하지만은 않는데 직전에 스승이 남긴 유언 "거문고갑을 쏴라"는 말을 기억해둔데다 화담이 챙긴 피리 반쪽을 다시 낚아채며 봉인된다. 그리고 화담은 미친 할멈의 말[45]의 오랫동안 기다린다의 의미를 깨닫는다.

6.2. 현대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09년의 대한민국 서울. 3신선은 제각기 승려, 신부, 무당으로 사는데 요괴가 봉인된 항아리가 깨져 쥐 요괴와 토끼 요괴가 깽판을 치자, 500년 전 잠적한 화담을 대신해 족자에 봉인된 전우치와 초랭이를 풀어주며 완전한 해방을 조건으로 요괴를 잡게 한다.[46] 그러나 전우치는 요괴 사냥은 뒷전으로, 현대 문물을 즐기는 동시에 청동검과 원수 화담의 행방을 찾으며, 또한 500년 전 과거에 맺어지지 못한 과부의 환생이자, 현재는 여배우의 코디로 일하는 서인경과 연을 맺는다. 어쨌든 요괴 사냥은 해야 하니 박물관에 전시되려던 청동검을 입수하여 천부인을 완성, 사냥에 나서나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우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신선들 앞에 다시 화담이 나타난다.

화담은 신선들에게서 전우치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여전히 전우치가 스승을 죽인 것으로 아는 신선들과 함께 전우치를 다시 처리하기로 한다. 반면 전우치가 화담의 행방을 쫓는 과정을 통해 화담이 오랜 시간 여러 악행을 저지르며 살아왔다는 것을 묘사한다.[47] 화담은 전우치와의 결전을 앞두고 한 식당에 있는 사람들을 죄다 몰살하고는 그 한가운데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는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 한 명에게 몇 살이냐고 묻고는 더 살아봐야 아무것도 없다고 조롱한 뒤 아무도 없는 카운터에 돈을 던지고 가버린다.

여기서 화담의 정체가 뚜렷하게 밝혀지는데, 인트로에 모습을 드러낸 십이지 요괴 중 하나인 양 요괴로, 이외 등장하는 요괴로는 남자 간호조무사로 둔갑한 쥐 요괴와 여자 의사로 둔갑한 토끼 요괴가 있다.[48] 나머지 아홉 요괴인 용, 범, 소, 뱀, 말, 원숭이, 닭, 개, 돼지는 초반 설명으로 아주 잠깐 나온다.

화담은 신선 3인방을 팽한 뒤 전우치의 조수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빌미로 꼬드기고, 전우치와 현대에서 만난 서인경을 주술로 홀려 이용하여 만파식적을 전부 입수한 뒤 전우치와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전우치도 천부인을 전부 손에 넣은 상태에 부적이 전부 없어진 순간 오히려 깨달음을 얻고 각성하여[49] 부적 없이 도술을 사용하기 시작하자 초반과는 달리 치열하게 화담과 맞붙으나, 요괴이자 숙련된 도사인 화담을 홀로 이기기엔 이제 막 깨달음을 얻은 전우치로서는 실력이 부족해[50] 결국 전우치를 잠시 쓰러뜨린 화담은 만파식적을 사용한다.

이때 서인경이 피리 소리를 듣고는 돌연 깨어나 화담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는데, 직후 그녀는 복사꽃이 핀 복숭아 나무의 커다란 가지[51]로 화담의 옆구리를 찌른다. 이를 본 전우치와 신선들, 화담은 경악한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는 그녀의 진짜 정체는 바로 수천 년 전 행방불명된 대신선 표훈대덕의 환생. 중상을 입은 화담은 요괴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상황에도 떨어진 피리를 주우려 하나 초랭이가 선수를 쳐 전우치를 향해 만파식적을 던지고, 전우치는 청동검으로 만파식적을 파괴한다.[52]

무당의 말이 전부 실현되었음을 깨달은 화담은[53] 당황하여[54] 도망치려 하나 중상을 입은데다 무기까지 잃은 상태에서 청동검을 들고 덤벼드는 전우치를 뿌리칠 수 없자, 최후의 발악으로 환각술을 이용해 전우치를 과거로 보내, 독을 탄 술잔으로 천관대사를 죽인 것처럼 전우치도 똑같은 방식으로 죽이려 한다. 그러나 기시감과 더불어 뭔가 심각하게 이상함을 느낀 전우치가[55] 천관대사의 "거문고갑을 쏴라"는 말을 떠올려[56] 거문고갑을 쏘자 환각술이 깨져 화담은 치명상을 입고 완전히 궁지에 몰린다. 결국 화담은 신선들에게 족쇄가 채워져 스스로 족자 속으로 들어가 봉인된다.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전우치는 절친이자 조수 초랭이를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데 이때 밝혀지는 어이없는 진실로 수컷이라고 생각한 초랭이는 사실 암컷이었다. 거기에 영화의 여자 내레이터가 스스로를 초랭이라 칭함으로서 영화는 그녀의 회상을 보여준 것이 됐다.

이후 전우치와 초랭이, 신선들은 배우가 된 서인경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곁에 있는데, 서인경에게 따지러 경찰들을 대동한 여배우의 눈을 피해 전우치, 서인경, 초랭이는 사진 속 바다로 이동해 휴식을 즐기며[57] 영화가 끝난다.

7. 평가

창의적 이야기, 한국형 판타지의 값진 모험
첫 시도만큼의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한국형 판타지다. 새로운 이야기를 전래 서사와 민중영웅담에서 구하고자 하는 도전이 값지다. 장르에 능한 '최동훈표' 밀도를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가능성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캐스팅과 캐릭터가 좋다.
이형석 (★★★☆)
악동 도사, 현대에서 길을 잃다
도사라는 신선한 캐릭터와 도술 판타지의 "아이템도 훌륭"했고, 막강한 연기력의 '최동훈 사단'이 진을 쳤으니 알록달록 "패도 예쁘"다.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 말마따나 "시추에이션이 좋"았다. 하지만 시추에이션의 매력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전반부에서 거의 소진된다. 도술 판타지와 현대라는 시공간의 마찰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구멍 뚫린 이야기의 한계가 드러난다. 배우들의 막강한 포스로도 그 공백이 메워지지 않는다.
박혜은 (★★☆)
즐거운 스타트, 버거운 라스트
충분히 신나고 적당히 유쾌한 히어로 무비. 초반 스피드에 비해 후반 스퍼트가 많이 떨어지는 약점을 캐릭터와 배우들의 힘으로 이겨낸다. 신선 3인방을 연기한 세 조연배우가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일등공신. 다만, 종종 그 옛날 [자귀모]를 떠올리게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 비주얼은 안습이다.
김세윤 (★★★☆)
지루한 새로움, 지지부진한 참신함
언제나 새로운 시도는 낯설고 뜬금없어 보일 위험을 내포한다. 상업영화로서, [전우치] 역시 그 위험을 비껴가진 못했다. 꽤 참신한 듯한 발상으로 시작됐다가 지지부진한 중반을 거쳐 하품 나오는 후반으로 달린다. 캐릭터와 이야기, 시각적인 요소 모두 괜히 튀고 싶었으나 수습이 안되는 범작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최광희 (★★☆)
익살과 넉살, 능청과 딴청의 한국적 히어로를 보는 재미.
이동진 (★★★)
태권도가 아닌 태껸의 리듬으로 즐길지어다.
황진미 (★★★)
최동훈은 거기에 없었다
김도훈 (★★☆)
귀여운 도술의 카니발이 들썩들썩
김용언 (★★★)
최동훈의 전작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문석 (★★★☆)
흥미롭지만 탄력과 긴장의 엇박자가 문제
박평식 (★★★)
난감한 승부수. 긁적긁적
이용철 (★★★)
리오브라보와 만난 전우치전
주성철 (★★★☆)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오락성과 흥겨운 분위기를 장점으로 꼽으며 평작에서 수작 사이의 점수를 줬다. 감독의 전작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으나, 이는 장르적 차이가 있기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특히 전우치가 개봉한지 10년도 더 지난 현 시점에 한국형 판타지 콘텐츠를 놓고 말할 때 전우치만한 영화가 없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받는다.[58]

서양에서는 같은 동아시아인 일본과 중국에는 없는 한국만이 가진 한국식 판타지라는 점이 독특하게 작용해 능청스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성을 가진 전우치를 강동원이 잘 살렸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59]

다만 한국인이 보기에는 과거의 인물을 연기하는 강동원의 대사 처리가 같은 시대 사람을 연기하는 백윤식, 김윤석과 비교해 분위기가 다른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에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이 있는 반면 껄렁한 전우치의 스타일을 잘 나타냈다는 호평이 있다.

유해진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임수정에 대해서는 연기 자체는 어색하지 않으나 세뇌당한 부분은 부자연스럽다는 비판이 있다.

한편 CG에 대해서는 혹평이 많은데 할리우드를 기준으로 한다면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으나[60], 이는 한국 관객들도 인지하는 부분으로 당시 한국의 CG 기술력을 감안해도 그 수준이 당대의 기준보다 모자라다보니 이러한 지적을 받은 것이다. 거기에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의 지체도 눈에 띄는 편이다.

13년이 지나 같은 감독의 영화 외계+인 1부가 개봉하자 전우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똑같이 도술을 서재로 과거와 현대의 배경이 섞인 퓨전 판타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외계+인은 난잡한 구성과 오글거리는 대사 등으로 혹평을 받은 반면, 전우치는 인물의 구성과 활용이 깔끔하고, 만화적인 이야기와 소재임에도 주조연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기 때문. 이로 인해 차라리 전우치 속편을 만들지 그랬냐는 의견이 꽤 보인다.

8. 흥행

개봉일이 아바타와 한 주 차이로 잡히자 외산 판타지와 국산 판타지가 1위 싸움을 벌인다는 식으로 홍보해 라이벌 구도로 몰았으나, 엄청난 자본과 기술력을 동원해 영상적 혁명을 일으킨 아바타에 밀려 콩라인이 되었다.[61] 이에 실질적으로는 뒤늦게 개봉한 셜록 홈즈와 경쟁했는데, 아바타가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악조건 속에도 절반에 가까운 613만 6928명의 관객수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9. 기타



[1] 작중 천관대사는 전우치에게 가르친 것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천관대사가 속한 우도방은 좌도방과 달리 부적술을 가르치기는커녕 부적술에 부정적인 시선이다.[2] 부적이 없다고 도술을 못쓰는 것은 아니나 부적술이 매우 유용하고 강력해 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데 이는 반대로 부적이 없는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으로 작용한다. 거기에 부적이 없으면 도술을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써도 위력이나 효과가 미미한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적나라하게 묘사되는데, 초랭이는 부적도 없으면 별거 아니라고 대놓고 지적하며, 현대에 봉인이 풀려 요괴에게 쫓기는 와중 부적이 없자 제대로 도술을 부리지 못한 채 도망만 치기 바빴고, 화담에게 밀리다 못해 제압당하는데 위에 초랭이가 한 말처럼 조롱당할 정도로 단점이 많이 부각된다. 작중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집중 끝에 부적 없이 팔을 돌로 만들어 돌주먹으로 요괴에게 한 방 먹인다.[3] 하지만 순순히 봉인되지는 않고 빨려들어갈 때 화담이 가진 만파식적의 반쪽을 빼앗은 뒤 봉인되었다.[4] 최고의 도사가 된다는 것은 둘째치고, 천부인은 그 자체로도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청동거울은 화담으로부터 세뇌된 서인경에게 본질을 보여줘 제정신으로 돌려놓고, 청동검은 부적으로는 깰 수 없던 신선들의 족쇄를 파괴하며, 검이 살짝 부러지긴 했으나 만파식적도 파괴한다.[5] 은근 부적 효율이 안 좋은게 도술 한번 쓸 때마다 한장씩 소모하는데 분신술을 쓸 경우 분신 하나당 한장씩 소비한다.[6] 본 모습은 영화 오프닝에 잠깐 나온다. 사실 극 초반에 요괴라는 복선이 나오는데, 전우치가 토끼 요괴를 맞추기 위해 부적을 끼워 쏜 화살이 화담의 곁으로 날아간다. 본래는 화담이 토끼 요괴를 속박하는 바람에 화살이 빗나가 화담에게 날아간 것이나, 알고 보면 그가 요괴임을 암시하는 복선이다. 영화적 장치로도 복선이 있는데 영화 오프닝 나레이션을 통해 '일부 요괴들이 기억을 잃고 인간의 모습으로 살게 되었다'는 설명이 나오는 구간이 바로 화담이 첫 등장하는 장면이다.[7] 화담이 사용하는 부채는 원래 천관대사의 것으로, 천관대사를 죽이고 빼앗는 과정에서 천관대사의 피가 부채에 묻는다. 이 부채는 신비한 힘을 가진 부채로 강풍을 날리거나 화염을 날리는 등의 능력이 있다. 도술을 사용하면 그 도술의 그림이 부채에 새겨지는데, 바람의 도술을 사용하면 바람 그림이, 화염 도술에는 불꽃 그림이, 화살을 날릴 땐 화살 그림이 새겨진다.[8] 처음에는 반만 얻는다고 말했는데 그 말처럼 당시 화담은 피리를 반만 얻은 상태였다. 이후 할멈은 화담이 피리를 잠깐 얻은 뒤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며, 옆구리에 복사꽃이 안 피어야 한다고 하자 이에 복사꽃이 여자를 말하는 줄 안 화담은 버럭 화를 냈으나 할멈은 오히려 백날 도를 닦아봤자 자기가 누군지도 모른다면서 화담이 요괴임을 망각한 채 사는 것을 꼬집는다. 그리고 결말로 접어들자 옆구리의 복사꽃도 비유가 아닌 물리적으로 핀다는 말로 밝혀지는데, 화담이 서인경을 세뇌시켜 이용하다 오히려 서인경이 각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줘 각성한 서인경이 화담의 옆구리에 복사꽃이 핀 굵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찔러넣는 활약을 한 것을 보면 비유적인 의미의 해석도 통하긴 한다.[9] 최동훈의 첫 연출작 범죄의 재구성에서 염정아가 연기한 여주인공 이름과 같다.[10] 소설 전우치전에도 전우치가 과부를 보쌈하려는 이야기가 나온다.[11] 이 부잣집의 주인은 변장한 쥐 요괴로 싸움 끝에 전우치가 만파식적을 뺏는다.[12] 이때 말을 타고 가는데 사실은 초랭이로 중간에 나타난 우치와 초랭이가 싸우나 사실은 그것도 전우치가 변신시킨 통나무다. 이후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에 전우치가 환상으로 바다를 보여주나 바닷물에 발을 담구려는 찰나 아직은 도술의 힘이 약해 얼마 못 가 현실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전우치가 지켜주겠다며 약속하려는 찰나 무사들이 나와 전우치는 모두 물리친 뒤 과부의 안전을 약속한다.[13] 촬영 중간에 연습을 해보고 대사로만 언급되나 감독에게 오디션을 보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14] 신발이 작다거나 동작이 느리다는 것은 물론 꿈에서 쥐 요괴를 보고 놀라 꿈에서 깨 일어나자 촬영장에서 빠져 잠이나 자냐고 한 소리 듣는다. 너 때문에 얼굴 쳐지는게 안보이냐는 질문에 비몽사몽한 상태에 무심코 네라고 답했다 여배우가 째려보자 부정하며 아직도 이쁘다는 말로 무마해 여배우가 커피를 타오라고 시킨다. 커피를 타러 가자 서인경의 수첩을 마음대로 열어보며 이런저런 소리를 하다 서인경이 몰래 침을 뱉은 커피를 마시라고 주나 거절한다. 이에 기분이 나빠진 서인경은 밖으로 나가 커피를 바닥에 쏟아버리고 힘없이 걸어간다. 태국 컨셉의 화보 촬영 당시에는 서인경에게 포즈를 취해보라고 시키는데 한 발로 서는 세번째에서 휘청거리자 세번째는 안되겠다며 디스하고, 여배우의 집에서 목욕 준비를 하는 서인경이 전우치에게 납치된 얘기를 멍때리며 들을 때는 자기를 왜 그렇게 보냐며 쏘아붙인 뒤 나가보라고 한다.[15] 전우치가 요괴를 처치하려 할 때 여배우의 에 치여 서인경이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주는데, 전우치가 과부로 알고 다가가려 하자 서인경은 당황해 미친놈 취급하며 현대에서 처음 만난다. 이후 전우치는 거울을 통해 한창 영화 촬영 중인 세트장으로 찾아오나 전우치가 기댄 기둥이 쓰러지며 세트장이 무너지자 촬영은 중단되고 전우치는 신선들이 있는 클럽 화장실로 소환된다. 그 뒤 전우치와 초랭이가 거울을 통해 화보 촬영장으로 들어와 여배우를 딴 곳으로 보내버리고 나타나자 인경은 이에 놀라나 곧 왜 자꾸 자신 앞에 나타나냐고 묻는다. 이에 전우치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서인경에게 보석을 주려다 따귀를 맞는다. 서인경은 도사면 점도 치냐고 자신의 팔자에 대해 묻자 이에 대답하며 서인경이 가져간 부적을 불태우고 초랭이와 본인의 옷을 사진 속의 옷과 바꿔입는 도술을 보여주다 세번째 그림을 실현시키려는 찰나 남녀가 키스하는 사진이라 멈칫한 순간 여배우로부터 전화가 온다.[16] 복도에서 고양이를 보고는 다가가 만지려나 고양이는 도망가고 이상함을 감지한 서인경이 고개를 들자 그 앞에 화담이 다가온다. 서인경은 다가오는 화담에게서 양 요괴의 모습을 보고는 소리도 지르지 못할 정도로 놀라 눈이 커진채 뒷걸음질치나 이내 곧 화담에게 잡히고, 전우치를 데려오라는 말에 겁에 질린 말투로 '제가 왜요?'라고 반문하나 키스를 통해 마력을 주입당하자 뭔가에 홀린듯한 눈빛으로 변한다. 이후 기존의 수수한 옷차림에서 호피 무늬 블라우스와 치마에 스타킹을 신고 눈에는 보라색 아이섀도우와 마스카라가 짙게 칠해진 모습으로 꾸미고 집밖으로 나가며 머리를 풀어헤치는데 그 사이 여배우는 자신의 집에 나타난 이상현상에 놀라 넘어지며 다리를 다친다. 서인경은 여배우의 부상 소식을 접한 감독이 있는 바로 가서 감독의 마음을 훔치나 감독이 계산하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의 시야에서 벗어나 흥얼거리다 번화가의 옷가게 쇼윈도를 깨 힐 부츠와 코트를 훔쳐입는다. 근처 차를 밟아 부시며 전우치를 오게끔 유도하는데 가는 를 막아서서 들어올리고는 전우치가 접근하자 전우치에게 날린 후 옥상으로 날아간다. 전우치가 쫓아오자 이전의 말투와 다르게 반말로 왜 쫓아오나며 자신이 달라보이는지 묻는다. 화담의 행방을 묻는 전우치에 어디가 다른지 물은 후 화담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전우치를 유인한다. 전우치와 화담의 싸움을 근처에서 구경하다 전우치가 화담의 공격에 쓰러져 피를 토하자 '딱 죽기 좋은 밤이네'라고 비꼬는데 그 순간 전우치는 과거 스승이 여인을 왜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는지를 떠올린다.[17] 옥상 난간에 앉아 거울을 보던 서인경이 거울 속의 존재를 자세히 보다 놀라 균형을 잃고 떨어져 난간에 매달린다. 그러나 이내 버티지 못하고 추락하는 순간 전우치가 마지막으로 남은 부적 한장을 도술을 쓰지 않고 화담에게 날려 화담이 부채로 막는 사이 추락하는 서인경에게 날아가 구한 뒤 키스한다. 그 뒤 화담이 날린 공격으로 전우치가 쓰러지자 그대로 망연자실해 떨며 앉아 있다 전우치가 부활해 화담과 다시 싸우던 중 화담이 서인경에게 화살을 날리자 전우치가 몸으로 막은 뒤 같이 화담으로부터 도망친다. 전우치가 도술을 부려 세트장으로 가는 문을 만드나 화담이 길에 세워진 트럭을 문으로 보내 이 여파로 쓰러져 기절한다. 전우치는 뒤늦게 쫓아온 신선들과 초랭이에게 서인경을 지켜달라 부탁해 건물 안으로 옮겨진다.[18] 인트로에 등장한 피리부는 신선이다. 3000일 동안 만파식적을 불어 십이지 요괴의 마성을 잠재우려 했으나, 말직 신선 3인조의 실수로 인해 만파식적에 마성이 끼고 자신 역시 기억을 잃어 행방불명된다.[19] 신선들은 불멸자니 즉 고대 이전부터 살아온 셈이나 표훈대덕은 요괴의 마성에 묻혀 정체와 기억을 잃고 떨어졌으니 신선으로서 지상에 내려온 것이 아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환생을 거듭했을 가능성이 있다. 과부와 서인경 모두 자신을 평범한 인간으로 인식하는데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불멸자로 살아왔다면 그럴 리가 없다. 더군다나 과부로 살 때는 명문가 며느리였는데, 집안끼리 정략 결혼했을 당시 시대상을 비춰보면 정체나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젊은 여자를 명문가에서 며느리로 들였을리 만무한데다, 동일 인물로 계속 살아왔다면 서인경이 전우치를 기억 못할 이유가 없다. 이에 지상에 떨어진 표훈대덕은 요괴의 마성에 묻혀 신성함과 기억을 잃고 지상에 떨어져 인간으로 환생을 반복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20] 화담이 만파식적을 불자 일어나 화담 쪽으로 다가가 찌르는데 정작 서인경은 이런 일을 한 것에 놀람과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만파식적으로 인해 표훈대덕의 인격이 잠시 깨어난 듯하며, 이후 세 신선들이 뒤로 오게 한 후 전우치와 화담의 싸움을 지켜보다 화담의 공격을 피해 도망간 뒤 모든 싸움이 끝난 후 웃으며 전우치에게 다가간다.[21] 화담이 나무를 뽑자 옆구리에는 요괴의 피가 쏟아지고, 천관대사에게서 뺏은 부채는 그 피가 묻자 부식되어 무기를 잃는다.[22] 초반에 말로 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정체는 검은 개가 맞으며 화담에 의해 정체가 드러난 모습도 개다.[23] 가로등을 뽑아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휘둘러 요괴들을 공격하는 묘사가 있다.[24] 영화 초반에도 화담이 대놓고 이들 앞에서 “그 바보 같은 세 신선들 때문에 이 고생 한다”며 디스한다. 직후 ”아시죠?“라며 모른 체 넘어가주자 신선들도 이에 맞장구치며 딴청을 피우는 개그씬이 있다.[25] 물론 신선이니만큼 죽지 않기에 사는 데 별 지장은 없다. 무당 신선이 담배 피다 암 걸려 죽는다고 담배 끊으란 얘기를 들었다는 것을 어이없어 하며 말한다. 신부 신선도 심장에 활을 맞아 순식간에 퇴장하나 싶었으나 일어나라니까 멀쩡하게 일어난다.[26] 처음 전우치의 봉인을 풀려고 주문을 외울 때 앞의 두 신선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는 성경책 가져왔냐고 말한다.[27] 다만 과거 도사였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처음부터 천상계의 존재로 보는 게 맞는 듯 하다.[특별출연] [29] 그림 속에 거처를 둬 그 안에서 전우치와 초랭이를 데리고 산다.[30] 화담에게 기습을 당하고도 오히려 화담을 제압하는 실력을 보면 도사들 중 가장 강한 것으로 보이며, 화담이 천관대사에게 미리 독약이 든 차를 먹이지 않았다면 화담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31] '도사들 중 요괴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하거나 화담에게 피리를 넘겨주지 않는 등 첫 만남에 바로 정체를 간파한 듯하다. 전우치에게 과부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말을 한 것도 과부의 본질을 진작에 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32] 사고친 벌로 한 손으로 물구나무 서기를 시키는데 기어코 땡땡이친 것을 보자 어이없어 하면서도 우치를 별말없이 기다린다. 고개를 저으며 언제 철이 들까라며 푸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아버지의 모습이다.[특별출연] [34] 연기 실력은 별로다. 대사를 국어책 읽기 수준으로 하는데 그마저도 버벅거린다.[35] 전우치를 차로 치었음에도 한복 입고 돌아다니는 미친놈이라고 그냥 가려했으며 전우치와 초랭이가 서인경을 처음 만났을 때는 자신에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오해한다. 세 신선들은 당연히 알아보나 달랑 명함만 내준 뒤 차문 닫고 냅다 가버린다.[36] 화담이 봉인된 이후 휠체어를 타고 나온다.[특별출연] [38] 화담이 피리를 가지나 오래는 못 가진다, 옆구리에 복사꽃이 피게 된다며 속삭이는데 이는 먼 미래에 현실이 된다.[39] 화담이 요괴로 각성한 때에 마침 차를 가져왔는데, 화담이 녹색 피를 흘리는 것을 보자 돌아서는 척하며 화담을 제거하려 했으나 화담이 들킨 것을 눈치채 먼저 제자들을 다 죽여버린다. 셋 중 마지막 한명은 어떻게든 화담으로부터 도망치나, 결국 붙잡혀 목이 꺾여 살해당한다.[40] 전우치가 과부를 죽이려 한 유모에게 이 방법을 쓴다.[41] 왕에게 황금 1만냥을 함경도 기근 지역에 나눠주라는 계시를 내리는 걸로 소동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청동 거울을 슬쩍 훔치자 초랭이가 "이제 청동검만 찾으면 너는 이제 최고의 도사가 되는거지?"라고 묻는다. 청동검, 청동거울, 청동방울을 찾는 것으로 보아 전우치가 찾는 보물은 천부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42] 여기서 화담에 의해 초랭이의 본모습이 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43] 각각 한 방 맞고 쇼크사, 대나무에 묶여 질식사, 목이 꺾여 사망한다.[44] 다만 기습 자체는 천관대사가 방어해 실패로 끝나나, 그 전에 마신 차에 의해 중독사한다.[45] 과거에는 무당이었으나 현재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걸 보아 치매걸린 듯 하다. 예언 내용은 이러하다. "화담이 피리를 얻는다!... 얻기야 얻지, 잠깐 얻었다가, 오랫동안 기다리는구나. 옆구리에 복사꽃만 안 피면..."[46] 이때 전우치에게 맥캘란 30년을 뇌물로 준다.[47] 신선 3인방 중 무당을 하는 신선이 아줌마로 둔갑한 화담의 점을 봐주며 "네가 고종을 죽였구나, 커피에 독을 타서."라고 말하거나, 청동검을 보관한 장소에서 전우치가 발견한 화담이 대한민국 정치인들 몇 명과 함께 있는 사진, 그리고 전우치가 화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사진에 있는 정치인 한 명을 심문하자 화담을 신출귀몰하고 무시무시한 높은 사람으로 묘사하는 것 등.[48] 초반에 전우치와 싸운 요괴들이다. 이후 화담이 눈속임을 위해 풀어줬다 다시 봉인한다.[49] 스승의 원수이자 요괴 화담이 눈앞에 있고 그 뒤로는 서인경이 주술에서 깨어나 추락사하려는 위기에서 그토록 의존하던 부적이 한 장만 남은 양자택일의 순간, 자신을 처사(處士)라고 소개하고 다니던 이전의 오만한 모습과 달리, 자신의 최후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도사(道士)라 칭하며 마지막 부적으로 복수가 아닌 인명을 구하는 길을 선택하자 깨달음을 얻어 진정한 도사로 거듭난다.[50] 부채로 양 형상의 화염을 날리자, 전우치도 이에 도술로 바다 그림의 벽면을 이용해 도사 형상의 거대한 물로 맞서나 위력에 밀려 뚫리고, 전깃줄을 조종하여 전우치의 목을 조르거나, 촬영장 거대 전차 모형에 가짜 환영까지 날리는 등 화담이 전우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1] 복숭아 나무는 양기를 상징해 귀신이나 악한 기운을 쫓아낸다고 여겨져 화담과는 최악의 상성이다. 결전을 벌인 장소가 영화 촬영장이라 소품용으로 만든 나무로 보이는데, 서인경의 본래 정체와 화담에게 홀려 난동을 부릴 당시 보여준 신체 능력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신선의 능력을 발휘해 진짜 복숭아 가지를 만들어 찔렀거나 소품용 나뭇가지에 양기를 불어넣어 찌른 것으로 보인다.[52] 이때 청동검도 윗부분이 살짝 부러진다.[53] "옆구리에 복사꽃만 안 피면..." 이 순간, 화담은 중상과 함께 만파식적을 손에 넣고자 하는 그의 욕망을 영원히 실현할 수 없게 되었다.[54] 천관대사에게서 빼앗은 부채도 요괴의 피가 묻자 부식되어 힘을 잃어 전우치의 검에 완전히 파괴된다.[55] 과거 순간이동으로 천관대사의 꿀밤을 피하려다 실패해 작은 단지 하나를 깨먹었는데,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음에도 단지가 이미 깨진 상태였다. 순전히 기시감이라면 깨어나기 전의 전후사정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보통이라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56] 이를 천관대사에게 물어보자 돌아오는 대답은 "무슨 소리냐?"인데, 진짜라면 "거문고갑? 아, 그랬었지." 정도의 대답이 나와야 한다. 거기다 옆에 있던 초랭이에게 억지로 차를 마시게 하려는 행동에 전우치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 활을 든다.[57] 이때 전우치는 이곳이 500년 전 자신이 과부에게 보여준 그 바다임을 깨닫는다.[58] 흥행에서는 신과 함께-죄와 벌에 밀리나, 신과 함께는 구성적인 면에서 혹평이 많은 반면 전우치는 CG를 제외하면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 특히 둘 다 만화적 캐릭터성을 띠는데 본작은 감독의 주특기인 캐릭터 메이킹과 대사를 배우들이 제대로 받쳐준 게 크다.[59] 특히 천상의 사자로 분해 왕을 놀리는 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건들거리는 무브먼트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60] 영화 아바타와 동시기에 개봉한 작품이다.[61] 말이 좋아 콩라인이지, 아바타의 관객수와 인기를 생각하면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62] 그림 자체를 포탈로 쓰진 않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그리핀도르 기숙사는 문에 그림을 걸어놓고 암호를 말해야 문이 열리는 구조이긴 하다. 서구권에서는 그림보다 거울이 좀 더 쓰이는데 영화 반 헬싱에서 드라큘라의 성으로 가는 통로로 이용한다.[63] 1990년대 한국에서 내단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역 봉우 권태훈의 주장에 따르면 한반도의 자생 도교 수행법은 우도방과 좌도방으로 나뉘는데, 우도방은 호흡을 통한 정신단련을 통해 자기 내부에서 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좌도방은 부적과 주문을 통해 외부의 신들과 소통하여 도를 얻는 것이 목표이다. 이 좌도방과 우도방의 구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서 좌도식 수련과 우도식 수련을 절충해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 이 분류는 대중적으로는 소설 (丹)을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이 책의 저자가 권태훈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쓴 것이다.[64] 영화의 대사와 비슷하게 고쳐 쓰면 "우도방이 아직도 부적을 써?" 정도.[65] 표훈대덕은 비록 인간의 몸이라곤 하지만 피리의 원 주인으로, 표훈대덕이 피리를 불면 세상이 좋아지고 요괴들은 구천에 떨어지는 격이 다른 천상의 존재다.[66] 그도 그럴게 도가에서 선인들은 도를 닦는 도사들의 최종 목표이다. 한마디로 아무리 무능해 보여도 일단 도사보단 신선이 급수가 훨씬 높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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