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혁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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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수상한 그녀 (2014) Miss Grann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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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 미스터리 |
| 감독 | 황동혁 |
| 각본 | 동희선, 홍윤정 |
| 제작 | 전재순, 한흥석, 임지영 |
| 음악 | Mowg |
| 촬영 | 김지용 |
| 편집 | 남나영 |
| 미술 | 채경선 |
| 의상 | 채경화 |
| 조명 | 조규영 |
| 출연 |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진영, 하연주 외 |
| 제작사 | 예인플러스 |
|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
| 스트리밍 | [[TVING| TVING ]] ▶ |
| 촬영 기간 | 2013년 7월 10일 ~ 2013년 10월 13일 |
| 개봉일 | |
| 상영 시간 | 125분 |
| 월드 박스오피스 | $58,940,254 (최종) |
| 총 관객수 | 8,661,948명 (최종) |
| 상영 등급 | |
| 링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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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1월 22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황동혁의 세번째 장편 연출작이다.2. 예고편
| <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가 시작된다! 국립대 교수인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은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독립(?)시키려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 곱게 꽃단장을 하고 영정사진을 찍고 나오는 길, 그녀는 버스 차창 밖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 날렵한 몸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것!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녀는 스무 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겨 보기로 마음 먹는데... 2014년 새해, 대한민국에 웃음 보따리를 안겨줄 <수상한 그녀>가 온다! |
4. 출연진
- 나문희 - 오말순 역
- 심은경 - 오두리 (소녀 오말순) 역
- 박인환 - 박씨(박수현) 역[2]
- 성동일 - 반현철 역
- 황정민 - 애자 역
- 이진욱 - 한승우 역
- 김현숙 - 박나영 역
- 진영 - 반지하 역
- 김슬기 - 반하나 역
- 하연주 - 수연 역
- 박혜진 - 옥자 역
- 정인기 - 현철 친구 의사 역
- 이장유 - 신발 가게 주인 역
- 홍석연 - 약사 역
- [ 단역 (펼치기 · 접기) ]
- * 박형우 - 반지하 밴드 베이스 역
- 이상언 - 반지하 밴드 드럼 역
- 한지은 - 미애 역
- 박승태 - 오복 역
- 강한샘 - 드래곤 역
- 임현성 - 버스 남자 역
- 홍준성 - 드래곤 친구1 역
- 노지현 - 드래곤 친구2 역
- 박소정 - 나영 친구1 역
- 이한샘 - 나영 친구2 역
- 황영희 - 중국집 주인 역
- 황승언 - 화장하는 여대생 역
- 김이슬 - 대학생1 역
- 나창엽 - 대학생2 역
- 임준용 - 대학생3 역
- 이정예 - 대학생4 역
- 이종선 - 대학생5 역
- 장유주 - 대학생6 역
- 박이건 - 대학생7 역
- 최예지 - 대학생8 역
- 안장환 - 드라마 속 김 회장 역
- 김선하 - 드라마 속 공주 역
- 최규환 - 여가수 매니저 역
- 전윤민 - 여가수(호빵) 역
- 박찬국 - 경찰1 역
- 조명행 - 경찰2 역
- 차승호 - 형사 역
- 임지현 - 지하철 애엄마 역
- 김동석 - 음악 방송 MC1 역
- 표예진 - 음악 방송 MC2 역
- 이태식 - 택시기사 역
- 김우성 - 엔지니어 역
- 진지한 - 말순의 남편 역
- 심혜규 - 족발집 아줌마 역
- 조혜선 - 수술실 간호사 역
- 최수미 - 옥자병원 간호사 역
- 전우재 - 버스기사1 역
- 양태규 - 버스기사2 역
- 강은영 - 헤어디자이너 역
- 안은희 - 유모차 엄마 역
- 임담현 - 유모차 아기 역
- 김남순 - 옷가게 주인 역
- 강민주 - 슈가걸스1 역
- 이지양 - 슈가걸스2 역
- 허예진 - 슈가걸스3 역
- 이화진 - 슈가걸스4 역
- 유민경 - 오디션 걸그룹1 역
- 정다진 - 오디션 걸그룹2 역
- 심혜인 - 오디션 걸그룹3 역
- 강필선 - 씩스팩스1 역
- 김태근 - 씩스팩스2 역
- 이정우 - 씩스팩스3 역
- 박재홍 - 씩스팩스4 역
- 김용진 - 씩스팩스5 역
- 김민준 - 씩스팩스6 역
- 조두희 - 랩퍼1 역
- 김정원 - 랩퍼2 역
- 서진호 - 비보이1 역
- 양재원 - 비보이2 역
- 이가형 - 비보이3 역
- 서동호 - 비보이4 역
- 한상곤 - 비보이5 역
- 최재모 - 우체부 역
- 이혜경 - 비걸1 역
- 김민경 - 비걸2 역
- 정은임 - 비걸3 역
- 신재훈 - 어린 박씨 역
- 박성환 - 어린 현철 역
- 이루엘 - 갓난 아기 현철 역
- 방윤철 - 속옷가게 부부 남 역
- 서민아 - 속옷가게 부부 여 역
- 문민지 - 정류장 여고생1 역
- 송다원 - 정류장 여고생2 역
- 김가희 - 정류장 여고생3 역
- 박선희 - 목욕탕 할머니 역
- 농구팀
- 박주운 - 중국집 배달원 역
- 럭비팀
- 한흥석 - 탁구 남1 역
- 현정우 - 탁구 남2 역
- 김정문 - 골프 남 역
- 김경아 - 나레이션
4.1. 특별출연
5. 줄거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에서 노인 문제 전문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외아들 반현철을 자랑하는 게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은 아들이 구청장에게 건의해 세워진 노인 카페에서 박씨[3]와 함께 일한다. 박씨는 과거 오말순의 집에서 머슴 살이를 해 워낙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 서로가 편한 친구 같은 사이지만 여전히 오말순을 아가씨라고 부른다. 말순의 남편은 뱃속의 아이 현철을 남겨둔 상태에서, 해외로 나가서 광부 일하다 사망했다.어느 날, 카페에 옥자가 찾아와 박씨에게 작업을 걸더니, 50년 전에 일했던 추어탕집 딸이 찾아와 과거에 있었던 일[4]을 까발리고, 오말순은 애써 외면했지만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자 박씨는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안 그래도 기분이 우울한데, 폐경기 우울증에 심장병을 앓는 며느리가 아침에 손자 반지하의 진로 문제로 오말순과 다툰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손녀 반하나는 할머니가 원인이라고 생각해 오말순을 요양원에 보내자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오말순은 밤길을 방황하다 한 사진관에 걸린 오드리 헵번을 보고 영정사진이나 찍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청춘 사진관에 들어간다. '오십 년은 더 젊어 보이게 해 드릴게요'라는 사진사의 말에, 오말순은 말이라도 고맙다며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50년 전의 꽃다운 몸으로 돌아갔다.
처음에는 환각이 보이는 건가 싶어 서둘러 약국으로 달려가 청심환을 먹으나, 진짜 20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하느님이 이대로 죽기는 아까워서 보내준 선물인가 보다고 생각해 이 순간을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브로콜리 같은 파마 머리도 오드리 헵번처럼 바꾸고, 할머니들 취향의 꽃무니 옷도 발랄한 블라우스로 바꾼 뒤 박씨의 집에 하숙하러 들어간다. 박씨의 딸 박나영이 이름이 뭐냐고 묻자 젊어진 오말순은 얼떨결에 오드리 헵번에서 따온 오두리라고 답한다.
박씨를 따라 노인 카페에 가게 된 오두리는 옥자가 얄밉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질투가 나 채은옥의 빗물을 부른다. 젊었을 때부터 한 노래하던 오두리의 노래를 듣자, 카페에 있던 사람들과 박씨, 할머니를 찾으러 박씨에게 찾아온 손자 반지하, 그리고 마땅한 신인 가수가 없어 고민하던 엠 카운트다운 PD 한승우는 감탄하며 박수를 친다. 보컬과 트러블이 생겨 밴드에서 보컬을 잃은 반지하는 두리에게 보컬을 제안해, 두리는 밴드를 같이 하기로 한다.
비주류 락만 부르던 반지하 밴드는 오두리의 제안으로 나성에 가면을 부르며 길거리에서 공연하자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이에 힘입어 엠넷 엠 카운트다운 신인 오디션을 보러 가는데, PD 한승우는 수연의 반대를 무릅쓰고 반지하 밴드를 합격시켜 다음 엠 카운트다운 신인 소개 코너에 내보내기로 한다.
한편 오말순의 행방을 찾던 아들 반현철과 박씨는 오말순의 통장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말을 듣게 되는데, 박씨는 CCTV에 잡힌 출금하는 사람의 양산이 자신의 집에서 하숙하는 오두리의 양산과 같아 오두리가 오말순을 납치한 범인이라고 의심하게 되고, 결정적으로 오두리의 장롱에서 오말순의 틀니를 발견해 엠 카운트다운 신인 오디션에서 돌아온 오두리를 기절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오두리에게 역관광을 당해 양 팔이 줄에 묶인 채로 방에 갇힌다.
어렸을 때부터 바라봐 온 아가씨(오말순)의 틀니를 알아보지 못할 것 같냐며 화를 내는 박씨에게 오두리는 젊어진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는 게 뭘 아냐며 박씨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면 알아보겠냐고 한다. 그제서야 박씨는 젊은 시절 오말순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두리가 젊어진 오말순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사정을 듣는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반지하 밴드 멤버들과 박씨, 한승우, 수연과 함께 오션월드로 놀러간 오두리는 수영장에서 놀다 발에 상처가 나는데, 피가 난 곳의 주변이 노화하기 시작한다. 즉, 피가 나면 피가 빠져나간 만큼 원래의 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 집에 돌아온 박씨는 오두리의 발을 바늘로 찔러 정말로 피가 나면 노화하는지 확인해보다 박씨의 딸 박나영에게 오해를 사 오두리는 집에서 쫓겨난다. 오해를 풀기 위해 박씨는 반현철에게 오두리가 젊어진 오말순이라는 것을 알리지만 현철은 박씨가 노망난 것으로 생각해 지인 의사를 소개시켜 준다.
오두리와 관계가 가까워진 한승우는 오두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며 더 가까워지자 오두리는 한승우에게 사랑을 느낀다. 한승우가 어떤 남자가 취향이냐 묻자 처자식 안 굶기고 밤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한승우 PD는 기겁을 하고 흐지부지 된다.[5]
반지하 밴드는 반지하가 작곡한 노래를 엠 카운트다운에서 부르기로 결정하지만, 이 노래도 영 별로인지라 한승우에게 혹평을 받는다. 이에 열받은 지하는 제대로 된 노래를 작곡하기로 하고, 아들이 음악하는 것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던 아빠 반현철도 처음으로 아들의 노래를 칭찬한다. 한편 반현철은 어머니의 젊었을 적 사진과 오두리의 모습이 같은 걸 보고 그제서야 박씨의 말을 믿게 된다.
오두리는 박씨에게 그 얄미운 불여시 옥자가 왜 안 보이냐고 묻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것[6]을 듣는다. 한승우와 헤어진 후 옥자가 있는 병원으로 가지만 이미 사망하여 장례식을 치르는 중이었다. 오두리는 애도하듯 빈소의 옥자 영정 앞에 생전에 좋아했던 아메리카노 커피를 놓고 떠난다.
마침내 엠 카운트다운 신인 코너에 소개되는 당일, 반지하 밴드의 드러머는 드러머의 꿈을 갖게 해준 전설의 밴드 보컬 유세윤과 함께 공연을 하기로 하지만, 리더 반지하는 수리를 맡긴 기타를 찾으러 아직 공연장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 택시를 타고 공연장에 오던 반지하는 심각한 교통 정체로 인해 공공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차들을 요리조리 피해 공연장으로 질주하지만, 사각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치이고 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밴드 멤버들은 이 상황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공연을 취소하고 지하에게 가려고 하지만, 오두리는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며 반지하가 작곡한 노래를 그가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공연하자고 제안한다.
엠 카운트다운에서 반지하가 작곡한 한번 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두리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반지하를 보러 병원으로 달려가는데, 반지하는 사고로 과다출혈을 일으켜 수혈을 해야 하나 하필 그의 피가 희귀 혈액형인 Rh-AB형이라 당장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족들이 무슨 병원에 피가 없냐고 묻자 의사[7]가 오늘 다른 수술이 너무 많아서 피가 부족하다며 지금 다른 병원에서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언급한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지하와 같은 혈액형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지만, 할머니는 이미 가출한 상태라 엄마 애자는 오열한다.#
이를 들은 오두리는 자기가 같은 혈액형이니 자신이 수혈을 해주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한다. 피를 뽑아내면 다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아는 박 씨는 오두리를 따로 불러내 젊어져서 좋다고, 마음이 주책없이 뛰고 그런다고 했는데 어째서 다시 노인 오말순으로 돌아가려 하느냐고 묻지만, 오두리는 해야 할 일을 하는 거다, 내 손자는 내 피로 살리고 싶다며 지하에게 수혈을 해주기로 한다.
이 대화를 엿들으며 모든걸 알게 된 아들 반현철은 어머니가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회상한다. 아버지가 자신이 뱃속에 있을 때 파독 광부로 갔다 현지에서 광산 사고로 숨지자, 어머니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한 뒤 아들을 위해 살기로 하고 시장에서 생선 장사 등을 하면서 억척스럽게 살았고, 아들을 번듯한 교수로 키운다. 반현철은 오두리에게 "제 아들은 제가 알아서 살리겠으니 이제 어머니의 인생을 살라" 라고 슬피 울면서 권하지만, 오두리는 다시 태어나도 너희들의 엄마로 태어나겠다며 결국 수술실로 들어간다. 피가 수혈관을 지나가면서 나오는 독백은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명장면이다.
예전에, 갓난쟁이를 남편도 없이 키우던 젊은 여자가 있었어요.
근데 그 갓난쟁이가 병이 났는데 도통 낫질 않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목숨줄을 놓으려고 했지요.
근데 그 갓난쟁이 엄마는 너무 가난해서 해 줄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가슴으로 끌어안고 눈물로 말했어요.
'붙들어라, 붙들어라, 붙들어라. 제발 목숨처럼 붙들어라...'
그냥 가세요. 그냥 가셔가지구 남이 버린 시래기도 주워 먹지 말고 그 비린내 나는 생선 장사도 하지 말고
자식 때문에 아귀처럼 살지 말고 명 짧은 남편도 얻지 말고 나처럼 못난 아이도 낳지 마세요.
그러니 제발... 제발 가세요. 엄마.
근데 그 갓난쟁이가 병이 났는데 도통 낫질 않아서 하루에도 몇 번씩 목숨줄을 놓으려고 했지요.
근데 그 갓난쟁이 엄마는 너무 가난해서 해 줄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가슴으로 끌어안고 눈물로 말했어요.
'붙들어라, 붙들어라, 붙들어라. 제발 목숨처럼 붙들어라...'
그냥 가세요. 그냥 가셔가지구 남이 버린 시래기도 주워 먹지 말고 그 비린내 나는 생선 장사도 하지 말고
자식 때문에 아귀처럼 살지 말고 명 짧은 남편도 얻지 말고 나처럼 못난 아이도 낳지 마세요.
그러니 제발... 제발 가세요. 엄마.
오말순: 좋은 꿈을 꿨네... 참말로 재미나고 좋은 꿈이었구먼...
그로부터 1년 후, 말순의 수혈로 회복한 지하는 다시 밴드 활동을 시작했고 밴드의 메인 보컬은 지하의 누나 반하나가 맡는다. 그리고 공연날, 말순은 아들, 며느리와 같이 공연을 보러 찾아온다. 며느리를 갈구는 건 여전했지만 며느리는 전과는 달리 똑같이 맞서기 시작했고 말순 또한 뚜껑이 열릴 법한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기는 것으로 보아 고부갈등은 해결된 듯 하다. 집에 가던 중 손녀와 이야기하는 한승우를 보지만 한승우는 할머니가 된 오말순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때 오말순이 몸을 뒤로 돌리는데 뒷머리에는 한승우가 준 머리핀을 차고 있었다.
한편 박씨도 우연히 청춘 사진관을 발견하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 오말순이 사진을 찍은 날에는 창문에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있었는데, 이 날은 창문에 제임스 딘의 사진이 있었다. 이후 버스 정류장에 있는 오말순 앞에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탑승한 남자가 서는데 헬멧을 벗자 왠 잘생긴 남자의 등장에 오말순은 처음 본다는 듯 어리둥절해 한다. 그 순간 "워뗘, 후달려?" 라는 남자의 말을 듣고는 박씨가 젊어졌다는 것을 깨닫는다.[8] 이 대사는 전에 오말순이 젊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박씨가 나름대로 옷을 차려입고 오두리를 오토바이로 태우러 왔을 때 말한 대사다. 이때 박씨를 할아버지라고 무시하던 여학생들이 젊어진 박씨를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놀라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다.[9]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오말순은 '오토바이 기름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패기를 부리는 젊어진 박씨에게 빨리 아무데나 가서 헌혈하고 원래대로 돌아오기나 하라고 타박하면서 막을 내린다. 이때 말순은 박씨가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상황이라 그거에 대해 "복숭아 알러지 있었다며? 근데 내가 준 거 그걸 왜 일일이 미련하게 다 받아먹었냐?"며 묻는다. 이에 박씨는 "그게 진정한 남자의 사랑이다"라고 대답한다.
6. 평가 및 흥행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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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393f9><tablebgcolor=#fff,#191919> ![파일:다음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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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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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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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XX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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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 5.33 / 10 | 별점 7.4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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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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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8.4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82531><tablebordercolor=#182531><tablebgcolor=#182531,#191919> ![파일:JustWatch-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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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8% |
오로지 심은경.
- 이동진(★★☆)
- 이동진(★★☆)
평론가들은 대체로 무난한 명절용 코미디라는 평을 내렸다. (씨네21) 무엇보다 심은경의 연기만큼은 이구동성으로 호평했다. 심은경이 아니었다면 평작 이하가 되었을 건데 심은경이 살렸다는 평도 나왔다.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다. 다국적으로 흥행하는 것도 관객들에게 먹히는 스토리라는 방증. 다음 영화와 네이버 영화 평점은 9점이 넘는다. 할머니가 젊어져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를 다뤄 남녀노소 모두 볼 수 있는 영화라 가족 단위 관객들이 많다. 황동혁의 작품 중 유일하게 가볍게 볼 수 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 최종 박스오피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 ||||
| 개봉일 | 매출액 | 관객수 | 스크린수 | 상영횟수 |
| 2014-01-22 | 62,696,639,249 | 8,656,397 | 692 | 137,018 |
개봉 이후 겨울왕국에 밀려 일주일 동안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나 1월 31일에 겨울왕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손익분기점은 200만으로 1월 31일까지 전국 관객 270만을 기록했고 설날 연휴동안 2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여 390만명으로 400만에 근접, 2월 2일에는 450만을 넘어섰다. 2월 8일 관객수 500만을 달성했으며, 2월 11일에는 누적 관객수 600만을 달성했다. 2월 17일에는 누적 관객수 700만을 넘어서, 심은경은 써니부터 수상한 그녀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7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최종 관객수는 865만 9725명.
7. 리메이크
원 소스 멀티 유즈 체제로 한국과의 합작식으로 한국을 포함한 총 8개의 나라에서 영화를 제작했다. 이러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방식은 할리우드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식이라고 한다. #리메이크가 진행 중인 나라로는 튀르키예, 미국(스페인, 영어)이 있고 이 체제는 같은 배급사의 영화 써니가 이어받아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를 추진했다.
미국 제작사 타일러 페리 스튜디오 34th 스트리트 필름(Tyler Perry Studios’ 34th Street Films), 3pas 스튜디오(3Pas Studios)와 각각 손잡아, 미국 버전과 스페인어 버전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원작 이후 리메이크해 개봉한 작품은 다음과 같다.
- 중국 + 대만 (2015): 重返20歲(다시 스무살', '스무살로 돌아가다)
- 베트남 (2015): Em là bà nội của anh
- 일본 (2016): あやしい彼女
- 태국 (2016): เบื้องหลัง 20
- 인도네시아 (2017): Sweet 20
- 필리핀 (2018): Miss Granny
- 인도 (2019): Oh! Baby
7.1. 중국 + 대만
제목은 '20세여 다시 한 번'으로이며, 2015년 1월 8일에 개봉했다. EXO의 전 멤버 루한이 출연한다. 중국에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 주인공이 동경하는 인물을 오드리 햅번에서 등려군[10]으로 바꿨다.
참고로 주인공의 노년 시절을 담당한 배우는 대만인 배우인 귀아뢰[11]로 국공내전 당시 중국 호남에서 타이베이로 피난 온 외성인이며, 이안의 결혼 피로연에서 랑웅과 노부부로 나왔고, 음식남녀에서는 금영의 모친[12]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대만인이며, 한국 - 중국 - 대만 합작 영화이다.#
7.2. 베트남
제목은 ‘내가 니 할매다’(Em La Ba Noi Cua Anh), 영어 제목은 Sweet 20.
2015년 12월 11일에 개봉했다. # 12월말까지 흥행 1위를 기록해 세계적인 흥행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도 베트남에서는 이 영화 흥행을 이기지 못했다. 한국에는 201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했다.
7.3. 일본
타베 미카코 주연으로 2016년 4월 1일에 개봉했다. 이름을 바꾼 중국, 베트남과 달리 제목은 한국 원작과 동일하다. 마지막에 나오는 사진관의 남자 사진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맞추기 위해선지 제임스 딘에서 그레고리 펙으로 바뀌었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본 내에서도 오리지널 한국판 쪽이 더 낫다고 평가받는다. 야후 재팬을 기준으로 일본 리메이크보다 한국 원작에 대한 평가가 더 높다.
7.4. 태국
다시 또 스물(เบื้องหลัง 20, Sudden Twenty)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오말순에 해당하는 주인공에게는 젊은 시절 (그녀의 손자처럼) 가수를 꿈꿔왔으나 현실의 벽에 부딫혀 이룰 수 없었다는 배경이 추가되었고 남편은 베트남 전쟁으로 파병[13]을 갔다가 전사하였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수상한 그녀의 원작 한국 영화에서 오두리를 맡은 심은경의 사진[14]이 극중 화장품 광고 포스터로 잠깐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일종의 오마주인 셈.
7.5. 인도네시아
제목은 '스위트 20'으로, 흥행에 성공했다.7.6. 필리핀
7.7. 인도
7.8. 한국 드라마
8. OST 표절 논란
심은경이 부른 영화 OST 수록곡 '한번 더'가 2005년에 발매한 페퍼톤스의 'Ready, Get Set, Go!'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작곡가는 한승우와 Mowg. 처음 페퍼톤스 홈페이지 게시판과 디시인사이드 인디밴드 갤러리 등에서 의혹이 불거진 뒤, 팬들도 인지했으나 별 대응이 없다 2014년 2월 18일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에서 두 곡의 유사성을 인지해 '수상한 그녀' 측이 표절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그에 맞는 책임을 다하기를 요구한다는 기사를 터뜨렸다. 그 덕분에 페퍼톤스는 평일 오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동일한 코드 진행에 멜로디만 바꿨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빼도 박도 못 하는 표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느 작곡가는 '같은 골조의 건물에 페인트칠만 다르게 한 베끼기'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기사
실제로 E키를 G키로 전조하였을 뿐 기본적인 코드 진행이 완전히 겹친다. 심하게는 '한 번 더' 반주에 'Ready, Get Set, Go!'를 부를 수 있을 정도. 유희열이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 연습 당시 Ready, Get Set, Go!의 악보를 보고 '한 마디에 조가 세 번 바뀐다. 이건 장난을 쳤다고 밖에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페퍼톤스는 코드를 복잡하게 쓰기로 유명하기에 두 곡의 유사성이 우연의 일치라고는 보기 힘든 수준. 파트별로 비교한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두 곡을 믹스한 영상
두 곡을 동시 재생해서 비교한 영상
같은 곡에 음표 몇 개 고친 수준.
은둔을 즐겨하는 페퍼톤스의 성격상 표절 논란에도 그냥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나루 등 동료 뮤지션들도 '표절보다 더 악질이라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OST를 작곡한 모그 측은 끝까지 표절을 부인했으며, 이에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 측은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한번 더'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노래 느낌이 난다는 의견이 있는데, 실제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오프닝 노래 コネクト의 도입부가 '한번 더'가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는 Ready, Get Set, Go!의 도입부와 많이 비슷하다. Ready, Get Set, Go!는 두 노래보다 훨씬 빠른 2005년에 발매했다. 그런데 Ready, Get Set, Go!는 사실 그 이전부터 칸노 요코 작곡, 사카모토 마아야 보컬의 카드캡터 사쿠라 3기 엔딩곡 PLATINA라는 곡에 대한 표절 논란이 있는데 페퍼톤스가 데뷔 때부터 칸노 요코를 존경한다고 줄곧 말해 표절 여부를 떠나서 영향을 받은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경우는 '한 번 더'처럼 코드를 그대로 가져다 베낀 수준이 아니라 그냥 조금 비슷한 느낌이 드는 수준에 불과해 표절이 아닌 장르의 유사성(일본 애니풍 OST 라던가 인트로의 신디 스트링 사운드)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페퍼톤스의 신재평은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2월 16일 법원에서는 '표절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리며 원고(페퍼톤스 신재평)의 요청을 기각하였다. 이것으로 표절 시비건은 법적으로 마무리되었다.
9. 기타
노래 나성에 가면의 '나성'은 로스앤젤레스를 음역한 것으로, 1980년대 세샘트리오라는 가수가 부른 원곡을 리메이크했다. 과거에는 로스앤젤레스를 나성이라고 불렀으며 미국에 대한 동경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이름이었다.체리필터의 노래와 비슷하다.
[1] 대사 수위만 다소높음, 나머지는 보통 이하.[2] 일터 유니폼의 이름표에 박수현으로 써있다. 그의 젊은 시절 모습에 대한 나름의 복선.[3] 본명은 박수현. 카페에서 일할 때 명찰에 나온다.#[4] 오말순을 일하게 해 주었던 추어탕집의 비법을 빼돌려 장사를 해 대성을 하게 되었다는 것.[5] 너무 놀라서 와인을 오두리 얼굴에 뿜었다. 오두리 앞에서 농담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고 헛웃음을 지었다.[6] 덧붙여 한치 앞도 모르고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게 우리 늙은이들 아니냐며 씁쓸하게 말한다.[7] 외과 전문의[8] 카메오로 김수현이 젊은 시절의 박씨로 출연하였다.[9] 참고로, 오토바이 헬멧을 벗고 잘생긴 얼굴을 보여주는 장면은 정우성, 고소영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비트의 패러디다.[10]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간의 대립관계에도 불구하고 등려군은 중화권 전역에서 인기가 많았다. 덩샤오핑이 낮을 지배하면 등려군은 밤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었고, 시진핑도 등려군 팬이었다.[11] 歸亞蕾[12] 미국 거주 화교로 미국에서 대만으로 역이민하는 모습으로 나온다.[13] 태국도 대한민국처럼 남베트남 편으로 참전했다.[14] 본작의 심은경 배우가 단독으로 출연하는 포스터로 앞서 쓰인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