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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6-10 22:06:59

국새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PYH2011100406590000400_P2.jpg
대한민국의 제5대 국새. 인뉴 생김새는 봉황 두 마리가 무궁화를 업은 모습이다. 청와대의 대통령기에서 본딴 듯.

1. 개요2. 전근대적 의미: 옥새
2.1. 국새2.2. 국인2.3. 국보2.4. 그 외
3. 근대적 의미
3.1. 대한민국 역대 국새
3.1.1. 1대 국새3.1.2. 2대 국새3.1.3. 3대 국새3.1.4. 4대 국새3.1.5. 5대 국새
3.2. 논란
3.2.1. 국새 실종 사건3.2.2. 국새 사기 사건3.2.3. 제 5대 국새 논란
3.3. 각국의 국새3.4. 관련 문서3.5. 둘러보기

1. 개요

國璽

국가를 상징하는 도장. 주로 아시아권에서 나라를 상징하는 목적으로 제조된 도장을 뜻한다.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장으로, 외교 조약문을 체결하는 일과 같은 국가의 중대사에 사용된다.

전근대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으며 군주의 소유물이었다. 근대 이후 국새는 특정 인물이 아닌 국가, 정부의 소유물이 되었다.

2. 전근대적 의미: 옥새

크게 국새(國璽), 국인(國印), 국보(國寶)가 있다. 모두 군주, 군주 일가의 전유물이다. 이 외에도 각 정부청사의 도장도 있지만 이 문서에선 위 세가지만 서술한다.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국새, 국인은 국새(옥새)로 통칭하고 국보만 어보로 따로 부른다.

국새는 군주의 도장(전근대), 국가의 도장(근대)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하지만 현대에선 군주의 도장은 옥새, 국가의 도장은 국새로 나누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금으로 만든 옥새' 같은 이상한 서술도 발생한다.

위 경우는 옥새가 군주의 도장이란 고유명사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군주의 도장에 관해 상세한 설명은 옥새 문서에 쓰고 국새 문서엔 전근대, 근대로 나누고 전근대적 국새는 간략한 구분만 해두었다. 전근대 국새에 대해선 옥새 문서 참조.

2.1. 국새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많은 글자들을 구분 짓기 시작했는데 도장의 경우 황제의 도장은 새(璽), 제후의 것은 인(印)으로 부르게했다.

새의 재질에도 구분을 두었는데 천자는 옥, 제후는 금을 써 만들었다. 그래서 동아시아 황제의 도장은 '옥새(玉璽)'라 한다.

삼국사기 고구려 대무신왕 4년 기사에 "왕이 이물림에 머물렀는데 밤새 이상한 소리가 들려 다음날 아침에 그곳에 사람을 보내니 금새(金璽)와 무기등이 있었다."라는 내용이 등장한다.[1] 이를 보아 고구려는 특이하게 새(璽)를 쓰되 금으로 만든 새를 사용한듯 하다.

고려는 '갈양사 혜거국사 비'에 3대 정종 문명왕이 '새서(璽書)'를 보내 혜거국사를 국사로 임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새서는 국새를 찍은 문서란 뜻으로 고려는 최소 3대 정종 대부터 국새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 인종 세가엔 고려 예종(고려)이 신하 한안인을 시켜 '국새(國璽)'를 가져와 태자 인종(고려)에게 물려 주었다는 기사가 있다. 이를 보아 타국이 보낸 국인 외에도 고려가 독자적으로 만든 국새가 따로 있던 것으로 보인다. 대화궁 치어엔 서경에서 '신새(神璽)'가 발견됐다는 구절이 있다.

또한 공양왕이 폐위되고 '국새(國璽)'는 왕대비전에 보관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의 국새는 최종적으로 수창궁 경신전(敬愼殿)에 있다가 감록국사가 즉위하며 감록국사의 수중에 들어간다. 근데 조선왕조실록은 이 국새를 '국보(國寶)'라고도 기록 해놨다.

조선시대에는 타국이 보낸 국인 외에 따로 쓰는 도장이 있었다. 이는 성리학적 제후국으로써 천자가 주는 국인을 버릴 순 없으니 적당히 간직만 한 것이다. 즉 명, 청이 보낸 국인은 오로지 외교용으로만 쓰고 조선이 독자적으로 사실상의 국새를 만들어 쓴 셈.

조선은 소유자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어보를 만들어 사용했고, 어명을 내릴 때 국서에 찍히는 실무용과 종묘에 모셔진 선왕들에게 바치는 의례용 등 다양한 도장을 제작했다.

대한제국 선포 이후 고종은 천자만이 쓸 수 있는 옥으로 '대한국새(大韓國璽)', '황제지새(皇帝之璽)' 등 옥새들을 제작했다.

2.2. 국인

제후의 도장. 보통 금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보통 금인(金印)이라했다. 지금이야 금이 더 비싸지만 당시에는 옥이 더 귀해기 때문에 황제는 옥으로 왕은 금으로 도장을 만들어 썼다.

<증보문헌비고> 예고새인조(禮考璽印條)에 부여의 예왕(濊王)이 '예왕지인(濊王之印)'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한국사 최초의 국새(국인)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요ㆍ금ㆍ원ㆍ명ㆍ청에서 국인(國印)을 보내 왔다. 보통 금으로 만들어 금인(金印)이라 불렸다.

강종(고려)이 자신의 왕후 원덕태후에게 인수(印綬)를 선물했다. 인수는 국인의 끈을 의미한다.

조선 국왕이 명, 청 황제로부터 수여받은 국인 '조선국왕지인(朝鮮國王之印)'은 명, 청과의 외교 문서에 사용했고, 즉위식에서 사군(嗣君)이 승계했다.

2.3. 국보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어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국보(國寶)는 대보(大寶)라보도 하며 보통 어보(御寶)로 불린다.

2.4. 그 외

신라에선 문무왕 때 구리(銅)로 각 지역의 관인을 주조해 사용한 기록이 있으나 군주의 국새에 관해선 직접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신라 왕궁의 일부였던 동궁과 월지 호수 안에서 실물 도장이 여럿 출토되었다.

3. 근대적 의미

근대적인 의미에서 우리 나라 최초의 국새는 대한제국에서 주조한 대한국새(大韓國璽)라고 할 수 있다. 1910년, 강제 병합 당시 일본에게 강탈되었다가 1945년, 광복과 동시에 반환되었으나, 한국 전쟁 당시 분실되었다. 후술한 국새 제작 사기 사건에 연루됐던 민홍규가 복원한다고 한 적이 있다.

파일:external/s15.postimg.org/1220875065_IMG_6810.jpg
대한국새의 복원품.

3.1. 대한민국 역대 국새

대한민국 국새 변천 현황
구분 제1대 국새 제2대 국새 제3대 국새 제4대 국새 제5대 국새
사용
기간
1949.05.05.~
1962.12.31.
1963.01.01.~
1999.01.31.
1999.02.01.~
2008.02.21.
2008.02.22.~
2010.11.29.
2011.10.25.~
2010.11.30.~
2011.10.24.
인영 파일:1대국새인영.png 파일:2대국새인영.png 파일:3대국새인영.png 파일:4대국새인영.png 파일:5대국새인영.png
크기 방2촌(方2寸)
6.06×6.06㎝
정방형
7×7 ㎝
정방형
10.1×10.1 ㎝
정방형
9.9×9.9 ㎝
정방형
10.4×10.4 ㎝
재질 금 합금 금 합금 금 합금
중량 알 수 없음 2.0㎏ 2.15㎏ 2.9㎏ 3.38㎏
규정 국새 규정
대통령령 제83호
1949.05.05.
국새 규정
각령 제643호
1962.04.10.
국새 규정
대통령령 제16096호
1999.02.01.
국새 규정
대통령령 제20641호
2008.02.22.
국새 규정
대통령령 제23236호
2011.10.25.
인뉴
(印鈕)
알 수 없음 구뉴(龜鈕) 봉황뉴(鳳凰鈕) 봉황뉴 봉황뉴
관리
기관
① 총무처
② 국무원 사무국
③ 국무원 사무처
④ 내각 사무처
① 내각 사무처
② 총무처
행정자치부① 행정자치부
② 행정안전부
① 행정안전부
② 안전행정부
③ 행정자치부
④ 행정안전부

국새는 보통 전문 장인에게 의뢰하여 제작된다. 국새가 제작될 때 '일정한 재료를 얼마 만큼 사용하라'는 제약이 붙는다. 만일 그 내용이 준수되지 못하면, 의뢰를 받은 도장 장인은 파면되고 국새는 폐기되며, 국가는 다른 장인에게 국새 제작을 의뢰한다. 국새의 규격과 형태, 재질에 관한 관련 규정은 국새 규정(대통령령)을 참고하라.

3.1.1. 1대 국새

파일:attachment/국새/1대국새.jpg
인뉴(印鈕)[2] 혹은 삽살개 모양. 재질은 은이며 크기는 인면(印面.)[3] 부분이 정사각형으로 한 면이 2치(약 6 cm)이다. 인면에는 대한민국지새(大韓民國之璽)라고 전서체로 새겼다. 국가기록원이 보관한 기록에는 1948년에 서울 충무로에 있는 천상당(天賞堂)이라는 곳에서 제작했다고 돼 있다.

현재 분실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국새실종사건' 문단 참고.

3.1.2. 2대 국새

파일:attachment/국새/2대국새.gif
인뉴는 거북이. 재질은 이며 크기는 인면 부분이 7 * 7 cm이다. 인면에는 한글 전서체로 '대한민국'이라고 새겨져있다. 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사용되어 인면이 닳았고, 더불어 몇 가지 비판을 받는 점이 있어 3대 국새를 제작하기로 했다. 2대 국새는 인뉴가 거북이 모양인데, 거북이는 제후국의 옥새에 사용되기 때문에 격이 낮게 여겨진다는 점과 함께 인면에 새긴 글씨가 한글 전서체인데 반해 한글을 한문 전서체와 비슷하게 디자인하려고 억지로 획을 구부리고 왜곡시켰다는 점이 비판받았다. 국새의 재질이 은이라는 점도 비판대상이었는데, 금보다 격이 낮게 여겨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현재 국가기록원이 이를 보관하고 있다.

3.1.3. 3대 국새

파일:attachment/국새/3대국새.jpg
인뉴는 봉황.[4] 재질은 아연 등을 섞은 합금이다. (순금과 순은은 다른 금속보다 무른 성질이 있어 보통 다른 금속을 합금하여 그 강도를 높인다.) 인면에는 훈민정음체로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다. 크기는 인면이 10.1*10.1 cm이다.

3대 국새 제작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맡았는데, 외환위기 직후라서 제작기간이 단축되었고 더불어 예산도 삭감되었다.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도정만 박사는 3대 국새 제작이 부실했다고 인정하였다.[5] 부실 제작 때문인지 사용되는 도중 국새에 금이 생겨 이는 폐기되었고 녹여지는 대신 국가기록원에서 이를 보관하게 되었다.

나중에 4대 국새와 관련된 사단이 일어나 4대 국새를 폐기하고 5대 국새를 새로 제작하기로 했을 때, 제작하는 동안 임시로 3대 국새를 보강하여 사용하였다. 오늘날은 국가기록원에서 이를 보관한다.

3.1.4. 4대 국새

파일:external/cfs8.tistory.com/download.blog?fhandle=YmxvZzIxNjYyNEBmczgudGlzdG9yeS5jb206L2F0dGFjaC8wLzA3MDAwMDAwMDAwNS5qcGc=.jpg
제작 이전에 인뉴를 삼족오 모양으로 만들자는 여론이 있었는데 2000년대 중후반 고구려 배경 사극이 다수 제작되어 히트하는 등 당시 대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논의 끝에 3대와 마찬가지로 봉황으로 만들어졌다. 재질은 금 합금이며 크기는 인면이 10.1*10.1 cm. 그리고 아래 사건으로 폐기되었다. 이 4대 국새는 인면이 닳거나 금이 가는 등 손상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했다. 이 말 많고 탈 많은 4대 국새는 현재 국가기록원에서 보관 중이다. 만약 국새가 순금이어서 너무 꾹 누르면 무른 순금이 찌그러들지 않았을까

3.1.5. 5대 국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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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뉴는 역시 봉황이지만 이전 국새 인뉴와 달리 봉황 두 마리가 큰 무궁화를 등에 짊어진 모양이다. 재질은 , , 구리, 아연에 3대 국새처럼 균열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이리듐을 추가로 첨가했다. 크기는 인면이 10.4*10.4 cm. 제작은 3대 때와 마찬가지로 KIST에서 맡았다. 3대 국새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던 도정만 박사가 제작단장을 맡았다. 인뉴와 인면을 따로 제작하여 붙이지 않고, 처음부터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3.2. 논란

3.2.1. 국새 실종 사건

2005년 감사원 감사 결과 1대 국새가 분실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국새뿐만 아니라 제헌헌법 원문도 분실되어 국가기록물 관리가 그동안 허술했음이 드러났다.

국가기록원에서는 대략 1965-66년 사이에 분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2대 국새를 새로 제작한 뒤 1대 국새를 금고에 넣어두었는데, 국새 관리부처가 바뀌는 와중에 잃어버린 듯하다. 연합뉴스 기사

1대 국새와 관련해서는 이상한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기록에 남아 있는 사진에는 1대 국새의 인뉴가 삽살개 모양이다. 하지만 1대 국새를 실제로 다루었던 당시 공무원은 인뉴가 삽살개가 아니라 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각장 정기호(鄭基浩)[6]는 생전에 자기가 1대 국새를 만들었다면서 도면을 남겼는데, 이 도면에도 인뉴가 용 모양이다. 국새는 나라를 상징하는 도장인 만큼 인뉴 모양으로 특별히 상서로운 상징을 고르는 법이다. 비록 삽살개를 민간에서 영험한 동물로 여긴다고는 하나, 나라를 상징하기에는 격이 너무 낮다. 또한 위 사진에도 나오듯이 삽살개가 인면 위에 비스듬히 앉았다. 인뉴의 동물들이 인면에 새기는 글자와 평행하게 똑바로 있음이 통례인 만큼, 삽살개의 이런 자세는 여간 이상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잘 쓰던 1대 국새를 왜 폐기하고 2대 국새를 새로 제작했는지도 의문인데, 제5대 국새 백서에는 "국새는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1962년 제작되었다." 하고 설명했다. 아무튼 이 때문에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고위층이 1대 국새를 작정하고 빼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 생겼다. 국가기록원에서 현상금을 걸어 수배했으나 1년이 넘도록 행방을 알 수 없었다.

3.2.2. 국새 사기 사건

2010년, 4대 국새와 관련된 조사에서 4대 국새 제작단장 민홍규(閔弘圭: 1954-)[7]가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작태가 드러났다. 국새 제작과정에서 황당한 짓들을 벌인 것이다.

우선 국새를 만들 때 생긴 잔여 금(金)을 반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몰래 빼돌려서 횡령했다고 한다. 무슨 아르키메데스가 적발한 세공사도 아니고… 거기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방식대로 제작하겠다고 계약을 했는데도, 민홍규는 기계를 사용하는 현대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했다.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민홍규는 아예 전통적 제작방식을 배운 적이 없는 등[8] 본인이 주장한 경력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났다.
민홍규는 그동안 스스로를 전각장 석불 정기호 선생의 수제자로 자처해 왔다. 하지만 검찰 조사결과 석불 정기호 선생 생전에 두어 번 선생을 찾아왔었을 뿐, 제자로서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거니와 주물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실제로 4대 국새 제작 때에도 주물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켰다고 한다. 4대 국새 제작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사기였던 셈이다. 이러한 행각이 발각되기 전까지 경상남도 산청군에 민홍규를 중심으로 국새문화원을 세우기로 하고 산청군이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산청군에서는 관광명소로 만들 생각으로 예산을 지원해왔는데 민홍규가 잡혀들어가면서 닭 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듯 허망하게 되었다.

제일 황당한 것은 국새에 본인의 이름을 새겼다는 사실이다. 인뉴에 있는 봉황 부리 밑에 자신의 성인 '閔'을 새겼으며 대한민홍규국 도장 인면에 새긴 '대한민국' 글자 중 '대'자의 ㄷ자 안쪽에 閔弘圭作 二千七年(민홍규 작 2007년)이라고 한자로 새겨넣었다. 이스터 에그 그 외에도 봉황 꼬리에 太平年(태평년), 萬歲璽(만세새)[9]라는 글자를, 인뉴 받침대에는 太平萬年(태평만년)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원래 이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금 횡령 사실이 불거지면서 확인차 국새를 살피던 중에 발견되었다.

민홍규는 4대 국새 제작단장으로 선정되려고 언론사에 로비를 했다고 한다. 본인의 이름 값을 높여서 제작단장으로 선정되기 쉽게 하려고 한 공작이다. 횡령한 금으로 도장을 만들어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에게 로비 용도로 제공했다는 혐의도 있었으나, 검찰에서는 금 도장 로비 혐의는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여 기소하지 않았다. 처음 횡령 사실이 알려졌을 때 민홍규는 찾아온 신문기자에게 "국새를 제작하고 남는 금을 사용하면 이롭지 않기 때문에, 2007년 말에 제사를 지낸 뒤 금을 태워 없앴다." 라고 말하였다. 조선일보 보도기사 금이 태워져서 재가 될 수 있는 물질이던가?3000도 이상으로 가열한다면 기체금이 되어 증발하긴 하겠으나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 한 일인가 하면...

게다가 자칭 국새 장인 민홍규는 백금으로 장식된 다이아몬드 국새를 만들어서 돈벌이를 노렸는데 가격을 40억 원이라고 매겼다. 그러나 이 국새는 팔리기는커녕 민홍규 집에 보관되었을 뿐이었다. 이 초호화 국새의 성분을 조사해보니, 니켈과 황동 합금으로 도장을 만들고 공업용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것이었다고 한다. 절대로 40억 원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물건이다.

결국 2011년 1월 20일, 서울중앙지법 1심 재판에서 민홍규는 가짜 국새 제작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1년 7월, 서울중앙지법 항소심에서 가짜 국새 제작 혐의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된 가짜 다이아몬드 국새를 판매하려 한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되어 결국 형량에 6개월이 더해져 징역 3년을 언도받았다.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다시 항소했지만, 2011년 12월 4일에 대법원은 항소심 결과인 징역 3년을 확정하였다.

하지만 형을 다 살고 나온 민씨는 여론재판의 희생양이었다느니, 진실은 승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자신있으면 재심이라도 청구하시지 왜? 댓글들 보면 선동의 무서움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2008년에 KBS에서는 국새 제작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당시 자칭 장인이라는 그가 정작 국새 제작에는 특별히 아는 게 없어 방송될 분량이 별로 없어서인지 다큐멘터리의 내용 대부분은 외국 국새에 관한 이야기, 금을 녹이고 가마를 부수는 장면, 전통 기술을 배웠다고 사기치는 민씨의 주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다큐멘터리 홈페이지. 지금 보면 꽤나 오그라들고 기분이 묘하다.[10]

3.2.3. 제 5대 국새 논란

제5대 국새 인문 모형 선정 과정에 참여했던 전각가 전상모씨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문 모형 심사위원 5명 중 전각학회의 추천을 받은 2명이 모두 당선자인 전각학회장 권모씨의 문하생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당선작 외에 우수작을 만든 작가도 역시 권 회장의 제자라고 지적했다. 전씨는 "학회장이 제자를 심사위원으로 추천한 뒤 본인이 응모할 수 있게 하고선 공정성에 유의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그런 논리라면 심사위원이 출품해도 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에 대해 "전각학회 뿐 아니라 인장과 서체,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도 심사에 참여해 5명이 만장일치로 당선작을 1등으로 꼽았다"며 "전각학회장 개인이 아닌 기관 명의로 6명을 추천받아 그 중에 2명을 선정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출품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채 평가했다." 하고 말했다.

2011년 4월 29일, 대종언어연구소[11] 박대종 소장[12]은 현행 국새의 서체가 국새규정 5조의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자체로 한다'는 조항에 맞지 않다는 주장을 했다.# 동국정운에 따르면 大韓民國을 한글로 옮길때 땡ㅎ한민귁이라고 적어야 하고 지금 적은 것처럼 대한민국이라고 적으면 의미가 달라지며 특히 韓國이 아니라 漢國이라는 의미가 된다고(…).

그런데 '창제 당시의 자체(字體)로 한다'고 했지, 창제 당시의 발음으로 한다고는 안 했다. 자체(字體)란 한자 뜻 그대로 글자의 서체, 즉 글꼴, 폰트를 말하는 것이지 발음이 아니다. 더군다나 박 소장이 제시한 동국정운은 중국의 운서를 바탕으로 만든 가공의 한자음이지 현실의 한자음이 아닐 뿐더러, 인공이냐 실제의 발음이냐를 떠나서 현대의 국새를 만드는데 중세의 발음으로 표기한다는 건 최소한의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 이 주장 때문에 행정안전부는 '자체라는 것은 그 시절의 글자 형태를 빌린다는 것이지 표기법을 그대로 가져온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는 해석을 보도자료로 내놓았다.

서체 논란 이후에도 다른 문제들이 계속 불거졌다.

제 5대 국새 제작 총괄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규정과는 다르게 규격과 재질을 변경, 제작했으며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에 맞춰 관련법을 개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물업계는 행안부가 주물 기술이 없는 KIST에 국새 제작을 맡겼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KIST는 제 3대 국새를 부실 제작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 5대 국새 인면은 이전 규정보다 가로 세로가 각각 0.2 cm 큰 10.3 cm짜리 정방형으로 제작됐다. 한 주물업체 대표는 “국새를 규정대로 만들지 못한다는 건 기술이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기술 없는 기관에 국새 제작을 맡기고선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건 국가적인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주물을 쏘면 연마와 광내기 작업 등을 거쳐 크기가 작아진다”며 “크기가 커졌다는 건 주물이 잘못 나왔거나 균열이 생겨 땜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사링크

그뿐만 아니라 희귀금속 이리듐을 넣어 최첨단 기법으로 제작했다던 KIST의 말과는 달리 5대 국새에는 이리듐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5대 국새 감리를 주관한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감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이리듐이 들어갔다고 판정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국새 성분분석 결과, 5대 국새는 이리듐(Ir)이 포함되지 않은 금(Au·75.1%)ㆍ은(Ag·11%)ㆍ구리(Cu·12.5%)ㆍ아연(Zn·1.07%)의 합금이었다. 감리보고서에는 ‘이리듐의 경우 장입량이 0.475g(0.01%)의 소량인 관계로 성분분석이 어려웠으나 감리단 입회하에 장입을 확인했다.’고 쓰였다.

그러나 5대 국새 성분 분석 시 KTR이 사용한 습식 분석법은 ppm(100만분의 1·0.000001%) 단위까지 검출될 정도로 정밀도가 높다. KTR 관계자는 “국새에 이리듐이 들어갔다면 성분 분석결과에 검출되는 게 당연하다.” 하며 “검출되지 않았다는 건 이리듐을 넣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성분 분석을 담당했던 KTR 관계자는 “분석에 대한 결과나 내용은 의뢰자가 아닌 제삼자에겐 말해 줄 수 없다.” 하고 “분석은 의뢰한 금속성분에 한해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물업계 관계자는 “행안부와 KIST가 국새 강도를 높이고자 이리듐을 넣었다고 밝혔으니 어떻게든 성분 분석결과에 나오게 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해명처럼 감리단 입회하에 넣었다고 할 거면 성분 분석은 대체 왜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합금이 어렵고 값비싼 이리듐을 굳이 넣을 이유가 없다. 기존 국새처럼 18 K(금 75% 이상) 합금으로도 충분한 강도를 지닌다”며 “이는 4대 국새 때 전통기법으로 사기를 쳤듯 5대 역시 KIST의 기술 부재를 최첨단 기법으로 포장하려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리듐이 들어갔다는 최종 결론은 감리단이 아닌 행안부와 국새 제작위원회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행안부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감리단에 물어보라.”라고 말했다. 앞서 4대 국새를 만든 민홍규 前 제작단장은 금ㆍ은ㆍ구리ㆍ아연ㆍ주석 등 오(五)합금을 쓰는 전통기법으로 국새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성분분석에서 주석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기 혐의 등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기사링크

그러나 이리듐 논란은 조용히 묻혔다. 제 5대 국새는 지금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3.3. 각국의 국새

3.4. 관련 문서

3.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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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금새가 부여정벌의 시기에 하늘이 주었다는 것으로 고구려가 부여 정벌을 자국이 쓰는 국새로 정당화, 신성화할려는 의도가 담겼다.[2] 도장에서 손잡이 부분을 가리키는 말. 도장을 고급스럽게 만들 때 흔히 이 인뉴를 용이나 봉황 등 상서로운 상징물 형태로 만들곤 한다.[3] 도장에서 글자를 새기를 부분을 말한다.[4] 대통령 문장이 봉황이다. 뉴스 자료화면에 자주 나오는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대통령이 사용하는 의자 뒤편에 새겨진 그림이 바로 봉황이다.[5] 3대 국새 제작단장은 KIST의 최주 박사였다. 도정만 박사는 당시 최주 박사의 조수로 참여했고, 5대 국새 제작단장을 맡았다.[6] 1899년~1989년. 호는 석불(石拂). 조선시대 옥새전각장의 계보를 이었다고 한다. 5대 국새 관련으로 사기를 친 민홍규는 자기는 정기호의 제자라고 주장했었다. 정기호의 아들이나 제자들은 민홍규의 말을 하나같이 부정한다.[7] 이 양반은 이전에 '갑골문 천부경'을 소유했다고 보도된 적이 있으므로, 환빠들의 입지는 다시 한 번 좁아졌다. 언제는 있었느냐만은.[8] 민홍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애초에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국새 제작 기술은 이미 실전되었다. 민홍규는 처음부터 없는 것을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9] 태평한 시절에 만 세대 동안 이어질 국새란 뜻이다.[10] 이 다큐의 엔딩음악이 천원돌파 그랜라간 테마곡이 사용되었다![11] 저술/논문 활동은 박대종 소장 1인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린이용 한자 학습만화 출간과 학습 사이트 운영이 본업인 듯.[12] 육사 출신이다. 6권으로 출간된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시리즈를 통해 영어, 우리말, 한자의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나열하며 어원론을 전개하는데 (예를 들면, 視(볼 시)-see(보다), 朴(나무껍질 박)-bark(나무껍질), 誦(노래할 송)-song(노래) 따위들), 결론은 한자를 창제한 것도 우리 민족이고 영어를 비롯한 전 세계어는 사실상 우리말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13] 서양에서는 도장으로 낙관을 찍는 대신, 밀랍으로 봉인을 하고 그 봉인위에 도장을 찍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다.[14] 많은 사람들이 반지를 파괴한다고 알는데, "이는 '줄을 그어 지운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biffatura'의 오역인 것 같다."라고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반지를 만들었던 세공사 클라우디오 프란치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