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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과 덴마크와의 외교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한국과 덴마크는 한국 전쟁 이후에 공식수교한 이후,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덴마크내에도 소수의 한국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덴마크어를 배우기 위해 덴마크에 정착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덴마크내에도 한국인 입양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
워킹홀리데이 협약이 맺어진 나라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대한제국 시절인 1902년 대한제국-덴마크간 한정(또는 조정) 수호 통상 조약을 통해서 일찍이 외교 관계를 이루었으나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단교하게 되었다. 조선, 그리고 대한제국과 외교적으로 조약을 맺은 마지막 국가기도 하다.해방 후인 1950년 6월 25일에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UN 정회원국 자격으로 UN군의 일원에 참전하여 야전병원선 '유틀란디아 호(號)'를 파견하여 의무 지원에 나섰고 1959년에 공식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1] 전쟁이 휴전된 후에는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의료진을 파견해 국립 의료원 설립을 도와주기도 했다.
2.2. 21세기
현재 대한민국과 덴마크 양국 모두 상주 공관을 두고 있으며, 주한 덴마크 대사관은 북한을 겸임하고 있다. 과거 북한에도 덴마크 대사관이 존재했으나 1992년 폐쇄되었고 그 후 주중 덴마크 대사관을 통해 북한을 겸임해 오다가, 2006년 8월부터 주한 대사가 북한을 겸임하고 있다. 주한 대사가 북한으로 발령 나가려면 베이징,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2.2.1. 2010년대
2017년에 우리나라 정부가 호주, 캐나다, 덴마크로부터 계란을 수입 추진을 검토한다고 밝혔다.#2018년 10월 20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7박 9일의 유럽 순방중에 마지막으로 덴마크를 방문했고, 덴마크의 라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만나면서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생명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한·덴마크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라스무센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019년 2월 19일에 5월 20일에 이낙연 총리는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와 만나 양국간의 교류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KAIST를 방문하면서 경연대회를 관람하면서 시상식에도 참가했다.#
강경화 장관은 2019년 8월 12일에 덴마크측의 요청으로 덴마크의 외무부 장관과 전화하고 양국관계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9월 23일에 뉴욕에서 덴마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와 관련 덴마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2019년 8월, 대한민국 국방부가 덴마크를 유엔사 참모부에서 제외하겠다고 통보하는 외교적 마찰을 일으킨 사실이 2023년에서야 뒤늦게 드러났다. # 자세한 내용은 7문단의 '문재인 정부의 유엔군사령부 참모부 덴마크 축출 시도 논란'의 내용을 참고.
2.2.2. 2020년대
2020년에 주한 덴마크 대사가 코로나19 방역 체험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덴마크 의약품청과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정보교환 비밀유지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21년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와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9월 15일에 국세청은 덴마크·헝가리와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전자 세정·역외 탈세 공조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월 8일에 해양수산부는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와 극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29일에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졌고, 해상풍력, 해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위 문재인 정부의 통보 이후 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던 덴마크군 장교가 유엔사에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3. 경제 교류
2008년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불황속에서도 캐나다, 덴마크에서 실용적인 소형차로 약진했다.#3.1. 2010년대
2019년 2월 19일에 울산시는 덴마크와 재생에너지분야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광산기계공업은 덴마크에 가스압축기를 수출했다고 밝혔다.#덴마크의 바이오에너지 정책과 사례를 수도권에서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수도권 바이오에너지 콘퍼런스'가 11월 20일에 열렸다.#
대한전선은 덴마크의 전력공기업인 에너지넷과 지중 송전망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2. 2020년대
11월 24일에 LS전선은 덴마크 오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21년 1월 26일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가 전남도청에서 면담하고 전남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덴마크의 에스비에르시와 교류 협정을 했다.#
2022년 3월 9일에 전라남도는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인 베스타스·국내 관련 기업인 씨에스윈드의 합작법인과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5월 17일에 포스코에너지는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10일에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와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와 만나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4. 문화 교류
덴마크에서 생산된 유제품이 한국으로도 많이 수출되고 있다. 레고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편이다. 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는 대한민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주시와 함께 월성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덴마크 코펜하겐 니콜라이 쿤스탈 미술관에서 2019년 6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연다고 밝혔고 레고로 선보였다.#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서 한국과 덴마크의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애니메이션 워크숍과 함께 2019년 11월 13일부터 2020년 1월 17일까지 서울시 중구 KF 갤러리에서 '애니메이션 확장展'을 연다고 밝혔다.#
4.1. 언어
대한민국 내에서 덴마크어 책이 소수지만 발매중이고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학과에서 덴마크어를 전공으로 가르치고 있고 단국대학교에서도 교양 과목으로 개설되어 가르친다. 스웨덴과 덴마크에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생겼다.#5. 교통 교류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덴마크행 직항이 없으며, 주로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헬싱키 등지에서 환승한다. 양국은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6. 대사관
대한민국은 코펜하겐에, 덴마크는 서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7. 논란 및 사건사고
7.1. 문재인 정부의 유엔군사령부 참모부 덴마크 축출 시도 논란
2019년 8월 문재인 정부 당시 대한민국 국방부가 덴마크를 유엔군사령부 참모부에서 일방적으로 제외 조치를 시도했던 사실이 4년이 지나 정권이 바뀐 2023년 7월 6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점화되는 중이다. 7월 6일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기사 내용에 의하면 4년 전이었던 2019년 8월 문재인 정부 당시의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갑자기 "전투 병력을 직접적으로 파병했던 국가만 유엔사에 참모를 파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의료 지원[2]만을 했던 덴마크를 유엔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덴마크 정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당연히 이는 덴마크와의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을만한 사안이며, 실제로 덴마크 측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없었지만 당시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는 "한국이 덴마크를 6.25 전력제공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덴마크의 유엔사 활동과 기여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기록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하는 심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3] 유엔사 측에서도 문 정부에 이같은 조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우려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입장을 고수하였고, 이 때문에 덴마크군 장교가 결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유엔군사령부 참모부에 출입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문 정부에서 갑자기 이러한 조치를 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2018년 문 정부에서 종전선언을 한 뒤 북한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러한 북한 측의 의사에 부응해주기 위해서 유엔사 참모부를 해체까지 하기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규모를 축소시키기 위해서였으며, 그 수단으로 직접적인 군사 지원이 없었던 국가들을 참모부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썼고 그 대상을 덴마크로 꼽았다는 분석이 있다. #
거기에 더해 유엔군사령부에 한국도 참여하라는 제안을 한국은 전쟁당사자이지 전력제공국이 아니라는 논리로 거부하고, 독일이 참여 의사를 밝히자 주한독일대사관 무관을 초치해 항의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결국 시간이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23년 초에서야 덴마크는 참모부 소속국 지위로 복귀되었다. 이러한 사실도 위 기사에서 처음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기여 형태와 무관하게 회원국이 유엔군사령부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선포했다. #
당시 문재인 정부는 6.25 전쟁 때처럼 유사시 대한민국을 돕겠다는 덴마크의 이러한 입장 표명에 환영하리라는 모두의 상식적인 예상을 깨고 외교적 수사를 일절 안 쓰고 "당신들은 그때 의료 지원만 하지 않았었나?" 한 마디로 문전박대했고, 이 일련의 사태에 덴마크는 모멸감을 느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주한미군과 유엔군사령부도 우리가 알던 한국이 맞느냐고 경악했다. 이후 덴마크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총 17차례나 의사를 전달했으나 문재인 정부는 모두 거절했다. 한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으로 정권이 교체되고 나서야 덴마크의 유엔군사령부 가입을 수락했고, 자신도 유엔군사령부에 가입하겠다고 선언했다.[4]# 대체 왜 이랬던 것이냐는 질의에 당시 국방부 관계자들은 답변을 주지 않았고, 다만 한 관계자가 2018년 당시 주유엔 북한대표부의 서기관이 유엔사는 괴물이며 당장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보도한 기사 링크를 답변 대신 보내주었다고 한다. 당시 이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는 다음과 같다.
北, 유엔총회서 유엔사 해체 촉구 "괴물같은 조직" (뉴스1)
北관계자, 유엔 위원회서 “유엔사 빨리 해체해야” (KBS)
北, 유엔총회서 "유엔사는 괴물...해체해야" (조선일보)
유엔 참석한 北 "유엔사는 '괴물'…빨리 없어져야" 비판 (TV CHOSUN)
北 “유엔사는 괴물 같은 조직” 해체 촉구 (세계일보)
8. 관련 문서
- 대한민국/외교
- 덴마크/외교
- 주 덴마크 대한민국 대사관
- 조정수호통상조약
-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 대한민국/경제
- 덴마크/경제
- 한국인 / 덴마크인
- 한국어 / 덴마크어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북유럽 국가
[1] 공식적인 수교 연도를 대한제국기의 수교 연도로 잡고 있는 타국 대사관과 달리, 주 덴마크 대사관은 1959년을 공식적인 수교 연도로 잡고 있다. 다만 2012년에 비공식적으로 수교 110주년 행사를 열기는 했다.[2] 덴마크는 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에 병원선과 630명 규모의 의료진을 파견했고 병력 파병을 하지는 않았다.[3] 쉽게 말해, '전투병력 보내준 것도 아니면서 의료지원 좀 해준 것 가지고 생색이냐?'라고 모욕당한 격인데 분노하지 않을 국가가 있겠는가?[4] 이제까지 한국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