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홍콩의 대중교통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ee1c25><colcolor=#fff> 도시철도 | <colbgcolor=#fff,#1c1d1f> MTR ・ 홍콩 트램 |
주요 역 | 홍함역 ・ 사이까우룽역(웨스트카우룬역) ・ 홍콩역 | |
시내버스 | 홍콩 버스 | |
페리 | 스타페리 · HKR · 포춘페리 · NWFF | |
페리 터미널 |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 · 홍콩-중국 페리 터미널 · 스카이피어 | |
공항 | ||
관련 기업 | 홍콩철로유한공사 | |
교통카드 | 옥토퍼스 카드 |
피크 트램 | ||||
{{{#!wiki style="margin: -10px -10px" | 피크 트램 山頂纜車 Peak Tramways | }}} | ||
운행중인 피크 트램 차량 | ||||
노선 정보 | ||||
분류 | 도시철도, 강삭철도 | |||
기점 | 가든로드역 | |||
종점 | 더피크역 | |||
역 수 | 6 | |||
개업일 | 1888년 5월 30일 | |||
사용차량 | 사실상 단일차종[1] | |||
노선 제원 | ||||
노선연장 | 1.4㎞ | |||
궤간 | 1,520㎜ | |||
선로구성 | 전 구간 단선 | |||
사용전류 | 직류 550V 가공전차선 | |||
최고속도 | 22km/h | |||
표정속도 | ||||
지상구간 | 전 구간 지상 | |||
통행방향 | 좌측통행 |
1. 개요
홍콩 섬의 빅토리아 피크 타워로 오르는 산악 트램으로, 아름다운 빅토리아 만과 홍콩 섬의 경치를 트램 안에서 관망할 수 있다.
1881년에 산 정상의 호텔 소유주이던 A. F. 스미스가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1888년 영국령 홍콩 식민지 초기부터 공공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오늘날에는 1년에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홍콩섬 중서부의 주요 관광요소 중 하나이다. 선로의 총 길이는 1,364m로 높이 368m 지점까지 올라간다. 케이블카처럼 차량 하부에 케이블을 매달고 상부 종점에서 끌어당기거나 푸는 방식으로 구동하는 강삭철도다. 아래쪽 종점은 가든로드의 성 요한 성당[2] 부근에 있고 위쪽 종점은 빅토리아 피크에서부터 약 150m 아래에 있는 피크타워(Peak Tower)에 있다.
얼핏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남산서울타워 케이블카 정도의 관광시설로 보이겠지만, 건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명목상으로는 엄연한 대중교통이어서, 종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도 승/하차가 가능하다. 객차 또는 정류장에 달린 버튼을 눌러 두고 기다리면 정차해 손님을 태우고 내린다. 다만 오늘날의 중간 정류장은 대부분 고급 주택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이라서 명목적인 곳에 불과하다. 그래서 간이역 수준의 플랫폼에 내려도 양 옆은 풀숲 아니면 뜬금없는 건물 외벽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승객은 피크 타워까지 곧바로 가는 관광객이라, 사실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피크트램을 이용하는 현지인 승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3]
현재는 홍콩 페닌술라 호텔(The Peninsula Hotel)[4] 소유주인 홍콩-상하이호텔(The Hongkong and Shanghai Hotels) 그룹이 소유와 운영을 맡고 있다. 나무위키에서 별로 인지도가 없는 곳이 페닌술라 호텔인데 이 곳은 영국 식민지 초기부터 영업을 계속한 유서깊은 초특급호텔로 헐리우드 스타들이 여럿 묵고 갔으며 현재도 중국 부호들과 아라비아 반도 왕족들 등 국내외 귀빈들이 이 곳을 자주 찾는다. 무려 롤스로이스를 영전용 차량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그러한 호텔의 소유주가 운영하는 만큼 안전 등의 문제만큼은 자신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경사각이 생각보다 높아서 롤러코스터 상승구간에 필적하는 경사각 수준이다.[5] 경사각은 매우 크지만 바닥 자체가 삼각형이므로 균형 잡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자리만 잘 잡으면 조망권도 좋은 편에 속한다. 그 대신 대기열이 엄청난 편으로 특히 늦은 오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피크트램의 대안 경로로 홍콩역과 피크 간을 왕복하는 홍콩 버스 노선인 시티버스 15번 노선, 마을버스인 빨간색 미니버스 1번 루트가 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특히 피크 트램 하행선을 타기 위해 타워에서 긴 줄이 늘어서게 되는데, 이 때 타워 뒷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도 절약하고, 트램에서 본 것과는 또다른 홍콩의 모습을 경험하며 편리하게 하산할 수 있다.[6]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루트를 아예 모르거나 왕복 트램표를 끊는지라 버스 차내가 매우 한산한데다 홍콩역/센트럴역 등의 MTR역 코앞에 내려 주므로 노곤한 하루 일정의 마무리로 제격이다. 미니버스는 시티버스와 달리 만차일 경우 손님을 태우지 않으며, 중간 정류소에서 타고 내리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센트럴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새 아무거나 꽉 잡고 몸부림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만 2023년 홍콩 관광 재개방과 함께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옛말이 되었다. 여행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트램 타워 뒷편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들 역시 피크트램 하행선 만큼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택시도 마찬가지. 하행 피크타임인 오후 8시경에는 우버나 택시도 잡히지 않는 수준이라, 꼼짝없이 기다리거나 걸어서 내려오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었는지 피크트램 개/보수시 도입하는 신차는 기존 차량에 비해 더 큰 차량이 도입될 예정이다[7].
무려 19세기 물건인지라 1, 2차로 나뉘어 보수 및 리뉴얼을 해야 하는지라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나 피크트램이 운휴되었다. 피크트램의 검수 및 보수를 위해 1차적으로 2019년 4월 23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3개월간 운휴에 들어갔다. 상단의 종점인 더피크역의 승강장과 가든로드역의 승강장 연장을 위한 공사로, 이후 가든로드역은 기존 승강장 근처의 임시 승강장으로 이설되었다. 그리고 2021년 6월 27일에는 1989년 9월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기존의 5세대 차량[8]의 마지막 운행이 있었으며, 그 다음날인 28일부터 약 6개월간 2차 보수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으로 전차를 견인하는데 필수인 케이블 시설물 및 전차 교량 등의 교체/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서 언급한 6세대 차량도입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각 종점 정류장 또한 대기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하여 사실상 완전 밀폐화하고 냉방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12~15개월이 소요될 예정으로, 2022년 8월 27일에 재개통에 들어갔다.
2. 노선
한국어 역명 | 중국어 역명 | 영어 역명 | 승강장 | 환승노선 |
가든로드역 | 花園道站 | Garden Road Station | ●●●● MTR 애드미럴티역 ● 홍콩 트램 머레이로 정류장/코튼트리로 정류장[9] | |
케네디로드역 | 堅尼地道站 | Kennedy Road Station | ||
맥도넬로드역 | 麥當勞道站 | MacDonnell Road Station | ||
메이로드역 | 梅道站 | May Road Station | ||
바커로드역 | 白加道站 | Barker Road Station | ||
더피크역 | 山頂站[10] | The Peak Station |
[1] 현재 운행하는 차량들 한정.[2] 성공회 성당으로 영국군에 의해 19세기 건설된 유서깊은 교회이다. 항일 저항운동의 상징이기도 하다.[3] 인파가 몰리는 국경절 연휴 등의 경우 맞은편의 건물 앞까지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현지 여행사에서 티켓 원본을 입수하였거나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할 경우도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대기 인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에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티켓을 입수하면 줄 안 서도 된다. 홍콩 내 한국 여행사들이 취급한다.[4] 페닌술라 호텔은 무려 아시아 최고급으로 소문난 초호화호텔로 옛날부터 윌러엄 홀든 등 수많은 헐리우드 유명인들이 이 호텔에 투숙하고는 했다. 2010년대가 넘어가고도 아라비아 반도 왕족들이나 중국 부호 등 많은 VIP들이 이 곳을 찾는다.[5] 물론 진짜 롤러코스터처럼 뒤집어진다거나 비틀어지지는 않는다. 물론 롤러코스터라고 꼭 비틀어지거나 뒤집어지는 건 아니지만. 애초 롤러코스터는 놀이기구에 불과하며 모티브가 이러한 인클라인 철도이기는 하다.[6] 참고로 이 버스가 오르내리는 산길은 서울의 남산 소월길이나 부산 금정구 금정산 산복도로의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7] 기존 차량의 경우 이용정원이 120명이었으나, 신차는 210명까지 태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240명에서 420명으로 수용량이 두배 조금 안 되게 늘어나게 된다[8] 퇴역 후 4세대 차량과 함께 전시중이다.[9] 지하철역과 트램 정류장 모두 도보로 이동시 다소 거리가 있는 편으로, 트램 정류장이 가장 가깝다.[10] 일본의 산쵸역과 한자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