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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6:44:31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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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卓球
Table 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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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는 탁구 선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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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식 11점을 먼저 획득한 선수(팀)가 세트에서 승리, 10: 10의 동점(듀스)인 경우 먼저 2점을 앞선 선수(팀)가 세트에서 승리, 5세트 3선승 또는 7세트 4선승으로 경기의 승패 결정
경기 장소 실내(탁구장)
참여 인원 2팀 각 1인(단식) 또는 2인 1팀(복식)
신체 접촉 불가
종주국
[[영국|]][[틀:국기|]][[틀:국기|]]
국제 대회 정보
올림픽 정식 종목
1988 서울 올림픽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1958 도쿄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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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d700,#272727> 한국어 탁구
영어 Table Tennis
Ping-Pong
중국어 [ruby(乒乓球, ruby=Pīngpāngqiú)](대륙, 홍콩, 마카오), [ruby(桌球, ruby=ㄓㄨㄛ ㄑㄧㄡˊ)](대만)
일본어 [ruby(卓球, ruby=たっきゅう)]
베트남어 [ruby(䏾盤, ruby=Bóng Bàn)]
프랑스어 Tennis de Table
Ping-Pong
러시아어 Настольный теннис
스페인어 Tenis de Mesa
Ping-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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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4. 세계의 탁구
4.1. 중국
4.1.1. 스포츠 경기 성적4.1.2. 인프라
4.2. 한국
5. 그립법과 전형
5.1. 셰이크핸드 그립5.2. 펜홀더 그립
5.2.1. 일본식 펜홀더 그립5.2.2. 중국식 펜홀더 그립
6. 룰
6.1. 용구
6.1.1. 탁구대6.1.2. 탁구공6.1.3. 라켓 - 블레이드와 러버
6.2. 서비스6.3. 리턴6.4. 게임6.5. 기타 규칙
7. 기술8. 국내프로탁구9. 생활체육
9.1. 입문 전9.2. 입문 후9.3. 부수 제도
10. 유명 선수11. 부스터오일 논란12. 탁구용품 제조사13. 창작물14. 여담

[clearfix]

1. 개요

탁구(, Table tennis)는 직사각형 탁자의 가운데에 네트를 건 탁구대 양 옆에 서서 탁구채(라켓)로 속이 빈 작은 플라스틱 재질의 을 쳐 넘기면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높은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요구하는 구기로, 탁구공은 모든 구기 종목에서 사용하는 공 가운데 무게가 가장 가벼운 공(2.7g)으로 입으로 불면 날아가는 수준이다. 이는 같은 크기(지름 40mm)의 골프공(45g)의 1/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힘 조절을 조금만 달리해도 공이 튀는 궤도가 달라지며, 공이 움직이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탁구채 또한 러버 등의 외양이나 선수의 스타일에 따라 잡는 법과 타구법이 달라지며, 전략도 다양한 편이다.

2. 명칭

애초에 구상 중 하나가 야외 스포츠인 테니스실내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 영어 명칭은 탁자 테니스'테이블 테니스(table tennis)'라고 불리며, 한자어 '탁구(卓球)'는 이것의 번역명이다. 비격식으로는 네트 너머로 공을 주고받을 때의 의성어에서 유래한 '핑퐁(ping-pong)'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3. 역사

탁구의 기원은 명확하진 않지만 이탈리아프랑스, 영국 등에서 관련 역사가 있으며, 영국의 식민지인도에 살던 영국인들이 더운 기후에 집안에서 테니스를 즐길 목적으로 고안한 것이라는 설이 유명하다. 근현대 탁구의 최초 기록은 1890년 영국인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가 응접실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이 테니스' 형태의 놀이를 시도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탁자에 그물을 두르고 주변에 나무 울타리를 설치한 원초적인 형태의 탁구 게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본래 탁구는 코르크나 고무에 천을 덧대어 만든 공을 사용하였으나, 탄성이 너무 강하고 무거워 실내에서 작은 탁자를 놓고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탁구는 소수의 매니아가 즐기는 특이한 실내 스포츠로 여겨졌다. 그러다 1900년대에 가벼운 셀룰로이드 소재의 탁구공이 개발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다른 실내 스포츠들이 보급됨과 함께 탁구의 인기도 급격히 높아졌다. 1926년에는 제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런던에서 개최되기에 이르렀으며[1] 그 대회 기간 중 국제탁구연맹이 설립되었다.[2]
파일:전조선 탁구 선수권 대회.jpg
전조선 탁구 선수권 대회의 사진.
한반도에는 1910년대 전후 무렵부터 탁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현존하는 기록 중에선 1914년 조선교육회 산하 경성교육구락부의 원유회(가든 파티)에서 입회자들이 핑퐁을 즐겼다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대한탁구협회는 경성일일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전조선핑퐁경기대회'를 최초의 전국탁구대회로 봐 이 대회가 열린 1924년을 한국탁구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3]

올림픽에서의 탁구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길진 않은데, 1988 서울 올림픽에 와서야 올림픽 종목으로 추가되었다. 게다가 지금도 세계 선수권 대회나 아시안 게임에서 실시하는 7개 세부 종목(남녀 단식, 남녀 복식, 남녀 단체, 혼합 복식)을 모두 실시하지는 않고 일부만[4] 실시하고 있다. 반면 패럴림픽에서의 탁구 역사는 오히려 올림픽보다 길어서, 1960 로마 패럴림픽부터 휠체어 탁구가 정식 종목이 되었고, 1976 토론토 패럴림픽에서 입식 종목이 추가되었다.

4. 세계의 탁구

세계탁구는 크게 아시아권과 유럽권 두 계열로 분류된다. 특히 중국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예외적으로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에는 남자는 유럽권[5], 여자는 아시아권이 선전한 적도 있었지만 이에 중국이 절치부심한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턴 다시 남녀 모두 중국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6]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럽탁구가 세대교체에 난항을 겪으며 주춤한 상황에서[7] 일본, 대만, 홍콩 등의 루키들이 많이 치고 올라왔다. 그러다 2020년대 들어선 스웨덴을 필두로 조금씩 부활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 스웨덴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8], 단체전[9] 둘 다 은메달을 확보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동메달을 딴 프랑스나 과거부터 한끗발하던 독일도 나름 강국.

<colbgcolor=#ffd700,#313131><colcolor=#000,#fff> 하계올림픽 탁구 총 메달 순위
순위 <rowcolor=#000,#fff> 국가 총계
1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37 21 8 66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3 3 14 20
3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1 4 5 10
4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웨덴 3 1 5
5 파일:독일 국기.svg 독일 0 4 5 9
6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3 3 6
7 파일:프랑스 국기.svg 프랑스 1 4
8 파일:중화 타이베이 국기.svg 대만 2 3
파일:싱가포르 국기.svg 싱가포르
10 파일:홍콩 국기.svg 홍콩 1 2
파일:유고슬라비아 왕국 국기.svg 유고슬라비아
12 파일:덴마크 국기.svg 덴마크 0 1
총합 (12개국) 42 44 46 132

2020년대 중반 기준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현황은 중국이 37개, 한국이 3개, 스웨덴과 일본이 각 1개다. 한국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유남규[10], 여자 복식 양영자-현정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유승민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 3개를 가져갔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스웨덴얀오베 발드네르가 금메달 1개, 2020 도쿄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가 금메달 1개를 따냈다. 이것 말고는 모두(...) 중국이 금메달을 땄다.

해외에서는 기존의 프로리그와는 조금 다른, 'T2 APAC(아시안-퍼시픽) 리그'라는 것도 발족했다. 기존 탁구 경기와는 다르게 30분의 시간제한이 존재하고 탁구대의 센터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레전드라 불리는 은퇴 선수들 밑에 6명의 선수[11]가 팀을 이루어 팀 배틀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그 외의 규칙은 거의 동일하며 많은 한국 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다.

4.1. 중국

탁구는 중국에서 인기 스포츠로,[12] 원체 잘하다 보니 딱히 종주국이 아님에도 국기(國技) 비슷한 취급도 받고 있다. 중국탁구협회나 체육당국 등도 독자적인 용구나[13] 기술을[14] 개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다. 탁구선수들이 인기 스포츠 스타인 경우도 제법 흔한 편이다.

역사도 오래 돼서, 전쟁 중이던 홍군대장정 중에도 짬이 나면 탁구를 즐겼다는 일화가 있으며#, 1952년 국가대표 탁구팀을 창단한 이래# 1959년 도르트문트 대회 남자 단식에서 롱궈투안(容国团)이 중국 첫 탁구 세계챔피언이 된 이후, 1960년대부터 중국은 탁구 강국으로 올라섰고[15], 1970년대 핑퐁 외교 이후 더 붐이 일어 1980년대부턴 사실상 최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16]

4.1.1. 스포츠 경기 성적

탁구세계랭킹을 봐도 알 수 있듯, 탁구 최강국이다. 10위권 안에 중국 선수들이 절반 이상 포진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중국은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탁구 사상 금메달 최다 획득 국가이자 메달 전체 개수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2위 대한민국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격차를 보이며 올림픽 역대 금메달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올림픽의 그 어떤 종목보다도 단일 국가의 금메달 편중이 심한 수준으로, 미국농구한국양궁도 이 정도 수준은 아니다. 양궁에서 한국을 제일 나중에 만나는 나라가 은메달을 딴다는 말이 있듯이 탁구에서도 중국을 제일 마지막에 만나야 은메달이라도 딸 확률이 늘어나는 셈.

어느 하위 종목이든 중국이 초강세이지만 그중에서도 여자 단식이 가장 강하다. 여자 단식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뺏긴 적이 없으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은 95년부터 14회 연속 중국 선수들의 대결이 이뤄졌고, 14회 연속 4강에 3명 이상의 선수를 진출시켰다. 다른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 여자 단식은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중국 선수들이 거의 싹쓸이한다. 중국은 한국 양궁의 여자 단체 10연패[A]처럼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10연속 금메달[A]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19] 참고로 남자 복식-단체와 여자 복식-단체는 8연패 중이고,[20] 남자 단식은 5연패가 최고다.

남자 단식은 여자 단식에 비해서는 그나마 중국의 강세가 좀 덜하다. 메이저 대회에서 극히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비중국 우승자들도 등장하며, 비중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경우도 꽤 있다. 물론 상대적일 뿐 남자단식도 절대치론 최강국인건 똑같다. 복식도 중국이 최강국이지만 단식에 비해서는 다른 국가 선수들도 꽤 활약하는 편이다.[21]

이렇게 독주가 이어지다보니 올림픽에선 한 국가가 특정 종목의 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별로 출전 인원 제한을 두고 있는데[22], 이것 때문에 올림픽이 다른 세계 탁구 대회보다 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선수들도 일부 있다. 그만큼 중국에서 탁구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바늘구멍만큼 경쟁률이 치열하며, 이러다 보니 절대적인 능력은 출중한 편이지만 몇끗발 차로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한 선수들이 다른 나라로 귀화하여 해당국의 대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국제 탁구 대회에서는 중국계 귀화 선수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 전지희[23]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4.1.2. 인프라

단순히 국제 대회 성적이 좋은 걸 넘어서, 생활체육으로서도 인프라와 인기가 탄탄하다. 아마추어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여튼 중국 내 등록 선수만 무려 2,000만에서 3,000만 명이라고 하며, 중국의 어느 지역에 가든 엄청난 수의 탁구장이 존재한다. 중국에서의 탁구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중국인은 '공원이라면 으레 철봉이 있듯 탁구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공원에는 어디에나 탁구대가 있기 때문이다.

큰 공원이야 다른 나라들도 설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중국은 큰 공원은 당연히 거의 100% 있는 것이고, 작은 동네나 심지어 시골의 작은 공공장소에도 다수는 탁구대가 있다. 중국인들에겐 '공원(및 유사공공장소) = 탁구대'인 것. 덕분에 길거리 농구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농구하듯 탁구도 모르는 사람들과 공원에서 같이 치는 게 제법 흔한 일이다. 딱히 전문선수를 해본 적이 없음에도 젊은이들과 랠리 호흡을 맞출만큼 탁구를 잘 치는 평범한 은둔고수중노년 시민들도 많다.# 다만 이게 과장되어 중국인들은 무조건 탁구를 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중국 10년 이상 살았다는 사람 왈 자긴 탁구 한번도 안쳐봤다는 말도 하는 거 보면 케바케일듯. 그래도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어릴 때 탁구 1번 정돈 경험하며 자라므로, 중국의 국가대표는 사실상 14억분의 N명이 되는 일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러니 탁구 기본기는 거의 모든 부분이 A급을 넘어야 중국 국대에 도전이라도 해볼 수 있으며, 하나라도 B급인 선수는 국가대표를 노리지조차 못 하는 경우도 많다.

탁구에서는 안정적 스텝이 매우 중요한데, 빠른 스텝을 가져가면서도 무게중심 이동이 기복없이 안정적인 게 중국 국대의 보편적 특징이고, 그러므로 넓은 범위의 상대 공격에도 가볍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능수능란한 수비가 쉽게 나온다. 중국 국대들이 국제대회에서 어떻게 저런 공을 받아내지 싶을 정도의 진기묘기를 보여주는 건, 신체의 무게중심 높이가 큰 기복없이 유지되면서도, 빠르게 멀리 이동해서 칠 수 있기 때문인 점도 크다. 즉, 의 신속한 움직임으로 범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리 위주로 민첩하게 이동하며 큰 공격범위를 온전히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압도적인 풋워크 기량을 이룩한 덕분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니 상대는 중국선수를 이기려면, 중국의 그 넓은 범위를 살짝 빗겨가는 아주 좁은 범위로만 공을 계속 보내야 하는데, 당연히 확률적으로 이기기가 무척 어렵다.

4.2. 한국

한국은 최강국인 중국을 제외하면 꽤 오랜 기간 탁구 강국 중 하나였다. 실업/프로선수 수준에선 1980년대 후반 이후 2000년대까지 유남규김택수, 현정화, 유승민 같은 유명 탁구선수를 많이 배출했으며, 2012년 이후부턴 12년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상대적 암흑기를 겪기도 했으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자체가 생활체육으로서의 입지도 어느 정도 있다보니,[24] 이는 생활체육 관심으로 이어지고 다시 선수층이 길러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1988 올림픽부터[25] 2024 올림픽까지 걸린 탁구 금메달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과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 수에선 1위.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곤 대한탁구협회 자리를 둘러싼 볼썽사나운 내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새 회장의 취임으로 수습되었고 베이징 올림픽부터 신설된(복식 대체) 단체전 남녀동반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당예서나 곽방방, 석하정, 전지희, 이은혜, 주천희 등 중국 출신 귀화 선수들도 생긴다.[26][27]

이 시절 이른바 올드보이 3인방인 유승민, 오상은, 주세혁이 오랜 시간 동안 버티며 분투해 준 것이 국내 탁구 팬들에겐 유명하다. 마지막 일펜의 최강자 유승민과 장신의 유럽식 양핸드 드라이브 오상은, 수비 중 역습의 달인인 주세혁 이 셋은 서로 개성도 뚜렷했다. 이는 당시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개성적이었던 3인방인 중펜 양면타법의 왕하오, 테크니컬한 펜홀더 마린, 역시 장신의 셰이크핸드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의 왕리친과도 동시기였기에 보는 재미가 있었다(왕하오>왕리친>마린>왕하오). 그러나 중국은 이 3인방의 전성기 적에도 이미 마룽이 16세의 어린 나이로 두각을 나타내서 꾸준한 활동을 보였으며, 마룽-장지커-쉬신이라는 새로운 트로이카가 무난히 세대교체를 마친 것에 비해 한국은 후기 선수들의 파워가 약해져 한동안 암흑기를 걷게 된다. 재능을 보인 선수들도 꽤 있었으나 롱런하며 꾸준히 성장한 이가 적었다.

2010년대 기준 한국은 여전히 한방이 있는 팀이지만, 인재가 마르지 않는 중국, 오랜 기간 투자를 꾸준히 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일본이나[28] 여전히 강한 독일 등에 비하면 올드보이 3인방 수준의 존재감을 가진 선수들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세대 교체가 아쉬운 실정이다. 2014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29]에서 여자대표팀은 16강 진출, 남자대표팀은 8강 진출에 그치며,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댓가를 치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탁구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모두 올림픽에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시련을 겪게 되었다. 남녀 단식 모두 4강조차 못 갔고, 여자 단체는 8강에서 싱가포르에, 남자 단체는 4강에서 중국에,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에 밀렸다. 이후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멤버였던 이상수가 설욕의 단식 동메달을 따내고,[30] 2018년 코리아 오픈에서 영건 장우진이 단식, 복식, 혼합복식 3관왕에 올랐으며,[31]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첫 출전한 랭킹 157위 안재현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단식 동메달을 따냄으로써[32] 한국 탁구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러나 여자 탁구는 2012 런던 올림픽 노메달 이후 부진의 늪을 걷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다시 한 번 남녀 노메달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나마 2020 도쿄 올림픽에선 2010년대부터 탁구 신동으로 방송에도 제법 출연했던 당시 10대의 신유빈이 주목받게 되는데, 20대에 접어들며 기량이 피기 시작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기어코 신유빈과 임종훈이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여자 단체전에서도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조가 동메달을 따내며 12년간 이어진 노메달에서 벗어나게 되었다.[33] 끼도 있어서, 신유빈은 대중적인 유명 탁구 선수가 되었다.

다만 남자 탁구는 여전히 상대적 암흑기 상태인게 아쉬운 점. 파리올림픽에선 장우진이 그나마 에이스 역할을 맡아 분전했으나,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라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남녀 모두 단식에 비해 복식 쪽은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남자복식 장우진-임종훈조가 세계선수권 대회 2021, 2023년 2회 연속 은메달,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조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여 한국탁구의 전망을 밝게 하였다.

한편, 패럴림픽에서만큼은 중국과 더불어 최강국이라고 할 수 있고 효자 종목이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1972 하이델베르크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탁구 남자 1B 단식 금메달을 딴 송신남 선수이며, 이후로도 대부분의 패럴림픽 대회에서 탁구에서만큼은 한번도 노메달을 해본 적이 없었다. 2024년 7월 기준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이 획득한 메달 갯수만 보면 1위가 탁구로 금메달 27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36개이다.

5. 그립법과 전형

파일:탁구 그립법.jpg

탁구를 시작하겠다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그립과 전형이다. 탁구는 전형 간 장단점이 명확하고 상성이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구사하는 탁구 스타일이 굉장히 달라지기에 전형을 한 번 선택했다면 해당 전형이 요구하는 탁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탁구를 시작하고 다른 전형으로의 전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한 전형에서 다른 전형으로 전향하겠다는 것은 "탁구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고 선언하는 말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즉, 지금까지 탁구를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므로, 처음 전형을 결정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전형에 대한 생각이 없이 그냥 탁구를 시작해보자고 생각했다면 전문 선수나 코치, 혹은 탁구 동호인인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자. 물론 코치들도 각자의 전형이 있기 때문에 같은 전형을 사용하는 코치에게 지도받는 게 좋은 것이 사실이나, 대부분의 탁구 코치들은 아마추어 수준이라면 다른 전형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5.1. 셰이크핸드 그립

<셰이크핸드 사용 선수(안재현/장우진)의 경기 영상>

라켓의 양면을 모두 사용하는 그립으로, 그립을 쥘 때 손 모양이 악수할 때와 같다하여 셰이크핸드(Shakehand)라고 불린다. 21세기 들어선 대부분의 탁구 입문자들에게 추천되는 그립으로, 탁구 선수의 90% 이상이 이 그립법을 사용할만큼 현대 탁구의 주류를 이루는 그립법이다.

5.2. 펜홀더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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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일본식 펜홀더 그립

<펜홀더 사용 선수(문현정)의 경기 영상>
일반적으로 라켓의 단면만을 사용하는 그립[36]으로, 그립을 쥘 때 펜을 쥐는 것과 같이 쥔다고 하여 펜홀더(Penholder/J-Penholder) 또는 후술할 중국식 펜홀더와 구분하기 위해 일본식 펜홀더라고 불린다. 정작 일본에서도 잘 안쓰는 건 함정. 한국에서는 2000년대까지도 탁구라켓 잡는 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립이고, 동네탁구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그립으로 탁구를 배워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탁구라켓을 쥐여주면 열에 아홉은 이 그립을 잡았다. 일본식 펜홀더는 말마따나 일본에서 시작된 그립법으로, 주로 일본과 일제 식민지 시절을 겪었던 남북한, 타이완 등에서 사용되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펜홀더가 독자적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일본식 펜홀더가 아닌 후술된 중국식 펜홀더라는 별개의 것이 주로 사용되고, 일본조차도 중국식 펜홀더와 셰이크핸드가 일본식 펜홀더보다 더 인기가 있기 때문에 본고장인 일본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그립이기도 했으나, 2020년대 들어선 한국에서도 세대가 내려올수록 사장되는 추세다. 실제 현대 탁구에서 셰이크핸드 선수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펜홀더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고, 탁구장에서도 더는 셰이크핸드에 비해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그립법이 아니다.[37] 허나 어쨌든간에 2000년대까지 한국 탁구사에 한 획을 그었던 탁구 선수들 대부분은 펜홀더 선수였다.

5.2.2. 중국식 펜홀더 그립[49]

<이면 타법 사용 선수(박신해)의 경기 영상>
파일:external/f.tqn.com/72667800.jpg

영어로는 C-Penholder(Chinese Penholder)라고 불린다. 일본식 펜홀더 그립과 함께 펜홀더 그립 중에선 양대산맥격이다. 얼핏 보면 셰이크핸드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손잡이가 훨씬 짧고 면이 세로로 조금 더 길쭉한 점에서 구별된다.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모양은 옛날에는 같았으나 일본으로 들어가서 발전되어 온 펜홀더 그립이 지금의 일본식 펜홀더 그립이고 중국으로 들어가서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온 펜홀더 그립이 바로 이 중국식 펜홀더 그립이다.

물론 21세기 들어선 중국식 펜홀더도 셰이크핸드에 밀려 사용 선수의 절대적인 수는 적으나, 그래도 적지 않은 중국 탁구선수들 및 중국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그립이므로 점유율은 일본식 펜홀더 그립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에서는 이 그립의 소개와 보급이 늦어진 탓에 중국식 펜홀더 그립=양면을 모두 사용하는 펜홀더 그립, 즉 이면타법 그립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으나, 중국식 펜홀더 그립이 이면타법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일본식 펜홀더 그립에서 러버를 이면(뒷면)에 붙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이면타법이 보급되기 전의 중국 선수들은 대개 중국식 펜홀더 그립의 앞면에만 러버를 붙여 사용했고, 일본식 펜홀더 그립 선수들 중에도 이면에 러버를 붙여서 사용하는 선수들은 많았으며 지금은 일본식 펜홀더로도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있다. 중국의 장지아량 선수나 일본의 요시다 카이이 선수(중국 출신)가 앞면에만 러버를 붙인, 즉 이면타법을 구사하지 않는 중국식 펜홀더 선수들의 예이며, 양영자 선수는 비록 이면타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현역 시절 이면에 러버를 붙이고 반전시켜 가며 플레이했다. 2000년대 왕하오 선수 활동 시기 이면타법이 언론을 통해 한국에서 유명해지는 바람에 '중국식 펜홀더 = 이면타법'이라는 공식이 생겨 버린 것인데, 정식으로는 그냥 '중국식 펜홀더 그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21세기 들어선 중국식 펜홀더를 사용할 때는 양면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펜홀더의 뒷면(이면)을 사용하는 타법을 이면타법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이면타법을 RPB(Reverse Penholder Backhand)라고 부른다.[50] 중국에서 펜홀더[51]의 고질적 약점인 쇼트 타법 중심의 단조로운 백핸드를 타파하기 위해 고안한 타법이다. 중국 고유의 기술로 창시자인 류궈량을 비롯해 마린[52]에 이어 왕하오[53] 대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이면타법은 초창기에는 중국에서 사용되었던 고유의 기술로 한국에서는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에도 일정 부분 전파되어 몇몇 선수들이 이면타법을 사용하고 있고 동호인들도 이면타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추가적으로, 펜홀더 전진속공 전형을 사용하는 일부 선수들이 중국식 펜홀더 블레이드 전면에 숏핌플, 이면에 롱핌플이나 평면러버를 부착하여 이면에 부착된 러버는 손가락을 고정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플레이는 펜홀더 전진속공과 똑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중국식 펜홀더로 이면타법을 구사할 경우의 장점과 단점이다. 중국식 펜홀더 뿐만 아니라 일본식 펜홀더로도 이면타법을 구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같은 장점과 단점이 적용된다.

6.

6.1. 용구

6.1.1. 탁구대

탁구대의 상판 표면은 폭 1.525m, 길이 2.74m의 직사각형으로 바닥에서 76cm 위에 수평 상태로 설치하며 표면은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표준 규격의 공을 30c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약 23cm로 일정하게 튀어야 한다. 중앙의 넷은 설치시 높이가 6인치(약 15.25cm)이다.

6.1.2. 탁구공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탁구공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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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은 지름 40mm의 둥근 것으로 무게는 2.7g으로 한다. 공은 정식시합에서는 백색구를 많이 사용한다.[57] 공과 유니폼과의 구분을 위해 백색구를 사용하는 시합에서는 시합 복장에 흰색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상의는 금지한다.

2014년부터 국제탁구연맹은 공의 재질을 셀룰로이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꾸었다.[58] 이 플라스틱 공을 일반적으로 폴리볼이라 부르는데 기존의 셀룰로이드 볼과 같이 두 조각을 이어 붙여 이음매가 존재하는 형태와 통째로 사출하여 이음매 없는 버전 모두 공인되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폴리볼이 2014년 초에 바로 도입이 되었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유럽보다 늦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이후 본격적인 사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메이커 별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기존 셀룰로이드 볼에 비해서 회전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평이 대다수다.

이렇게 셀룰로이드 재질의 공은 완전히 퇴출되고, 오직 플라스틱공만을 경기에서 쓰도록 바뀌게 되었다. 117년만에 공의 재질이 바뀌는 것인데, 그 이유는 기존의 셀룰로이드의 자연발화성 때문이다.[59] 이는 이후의 경기 양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플라스틱 공은 회전이 잘 걸리지 않아 드라이브나 수비형 선수에게 불리하다.[60] 또한 셀룰로이드보다 훨씬 비싸고[61] 더 쉽게 깨진다.

2017년 말, 기존의 플라스틱 공과는 또 다른 플라스틱 공인 ABS볼이 등장했다. 현재 국제대회에서는 DHS의 ABS볼의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많다. 기존 폴리볼보다 각 브랜드 간 특성 편차가 더 극심한 편이다.

6.1.3. 라켓 - 블레이드와 러버

라켓이 소모품이고 파손되기가 쉬워 여러 자루를 들고 다녀야 하는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에 비해 탁구는 장력에 영향을 받는 스트링이 아닌 붙여 사용하는 러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한 자루만 들고 있어도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손상될 일이 잘 없고, 몇 년씩 사용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 이유로 프로 선수들도 대부분 두 자루의 라켓만을 들고 다니며 여분의 라켓을 다른 선수에게 빌려주는 것도 꺼리지 않는 편이다.[62] 다만 러버는 사용 주기에 따라 계속해서 교체해주어야 하고, 핌플러버를 사용하는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의 경우 핌플이 손상되는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라켓을 하나 챙겨 다니는 것이 보통이다.

탁구에서는 다른 구기종목과는 달리 채[63]의 크기나 모양[64] 및 무게에 대한 규정제한이 없다. 그래서 탁구채의 모양이나 크기를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치는 데 제한이 없다. 다만 85%를 원목으로 해야 하는 등 재질에 대한 제한은 있다.[65] 블레이드의 표면이 목재여야 하는 제한도 있다. 그래서인지 ITTF(세계탁구연맹)공인 러버는 있지만 공인 블레이드는 없다. 때문에 방송 스펀지에서는 가마솥 밥 푸는 주걱만한 블레이드를 가지고 탁구를 치는 것을 방송한 적도 있다. 심지어 예능 놀면 뭐하니?에선 신유빈하하의 초대형라켓에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좋은 블레이드를 고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고,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블레이드를 특별 주문제작(이를 특주라고 한다)하기도 한다. 용품점에 따라 블레이드 손잡이 부분에 이니셜이나 이름을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으니 참고하자.

블레이드와 비교하여 러버의 제한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며 국제 및 국내시합에서는 ITTF 공인러버를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과거에 사용되었던 빠르고 강력한 타구를 위한 스피드글루와 기타 벤졸, 톨루엔 등의 유해성 휘발물질은 그 독성 때문에 많은 문제가 되었으며 지금은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체계가 미흡한 생활체육에서는 벤졸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검사가 엄격하지 않은 생활체육대회에서는 공공연하게 금지러버를 바르고 대회에 나오는 이들이 많다. 아직도 중국, 대만 등지에서는 불법러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고 (중국에는 불법 탁구도박이 유행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반드시 양쪽 러버의 색깔은 달라야 하며 빨간색과 검은색 단 두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70] 셰이크핸드의 경우 원하는 면에 빨간색과 검은색 러버를 붙일 수 있으나[71] 펜홀더의 경우 이면에 검은 칠이 되어 있어 이 부분을 빨간색 스티커로 가리지 않는다면 빨간색 러버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선수의 경우,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질러버를 사용하는지 알게 하기 위함으로, 이를 위해 모든 탁구 경기 전에는 반드시 상호간에 라켓을 교환해 상대방이 라켓에 어떠한 러버를 사용하는지, 또 어떤 색깔의 러버를 포핸드/백핸드로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되어 있다.

한때 스펀지를 두장 겹쳐 붙인 스펀지러버도 있었으나 1959년 ITTF에서 국제대회에 스펀지러버 사용이 금지되었다.

대표적인 이질러버로는 러버 표면에 오돌토돌 돌기가 있는 핌플 아웃러버[72], 그 핌플이 더 길쭉한 롱핌플러버, 평평하지만 마찰력이 장판같이 전혀 없는 안티스핀러버가 있다.

6.2. 서비스

2002년에 서비스 룰의 개정이 있었다. 개정 룰을 살펴보면
  1. 공은 엔드라인 뒤쪽 그리고 탁구대의 위쪽에 있어야 하며 (, , 라켓은 상관 없음)
  2. 정지된 상태에서 손바닥을 펼친뒤 그 손바닥에 공을 올려놓고 (손가락은 금지)
  3. 16cm 이상[73] 거의 수직으로 회전이 일어나지 않게 토스한 다음 (떨어뜨리는 토스, 몸 쪽으로 토스, 뒤쪽으로 토스 모두 반칙이다.)
  4. 떠오르는 공이 아닌 떨어지는 공을 쳐야 하며
  5. 서비스한 손(=프리핸드)과 팔(=프리 암)은 공과 네트 사이에서 치워 임팩트 시점을 상대방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를 오픈 서비스라고 일컫는데 이와 반대로 일반인들은 던지지 않고 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속칭으로 주먹서브라고 한다. 그 외 손가락에 올려놓고 강한 회전을 주면서 토스하는 핑거토스서브도 있다. 이러한 주먹서브나 핑거토스의 경우 굉장히 낮고 빠르게 공을 치거나 스핀을 걸기 용이하다. 선수급이 되면 사기라서 좀 더 랠리를 원활하게 하는 차원에서 금지되었다.[74]
올바른 서브의 예[75]
규칙상으로는 공과 몸의 위치는 (1)을 준수하고 있고, 손바닥 위에 공을 올리고(2), 16cm 이상 띄운 뒤(3)
떨어지는 공을 쳐서(4) 서비스한 손과 다른 손은 치웠으니(5) 문제는 없는 트릭 서브.

6.3. 리턴

서비스된 공은 자기 코트에 한 번 맞고[76] 네트 위로 혹은 네트를 돌아서 상대편 코트에 맞으면 된다.

이후 상대편 코트에서 공이 한 번 바운드 후, 두 번째 바운드 전에 쳐서 넘기기를 계속한다.
옌안(아래) 대 마룽(위)
따라서 이러한 무지막지한 득점도 가능하다.
마룽 대 쉬신
혹은 이런 팬서비스도 가능하다.

6.4. 게임

탁구경기는 단식 7판 4선승제, 복식 5판 3선승제이다. 2001년부터 기존의 21점제 방식에서 1세트당 11점제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각각 부수[77] 별로 핸디캡 점수가 있는데 부수 차이 + 1점 해서 핸디캡 점수를 준다. 1부수 차이는 2점, 2부수 차이는 3점, 3부수 차이는 4점, 4부수 차이는 5점 등 이런 식으로 간다. 각각 부수 별로 실력차가 나기 때문에 핸디캡 점수를 받고도 질 수도 있고 핸디캡 점수를 주고도 이길 수도 있다. 공식대회에서는 핸디캡 점수 제도가 없는 대회는 같은 부수 끼리만 치게하고 핸디캡 점수 제도가 있는 대회는 같은 부수뿐만 아니라 부수 차이가 나도 대결하게끔 한다.

지역별로 공식대회가 존재하는데, 지역마다 다르지만 선수부, 0부, 1부, 2부 끼리 묶어 상위그룹, 3부, 4부, 5부, 6부 끼리 묶어 하위그룹으로 묶어서 해당 그룹의 부수끼리 대결하게끔 운영하는 대회들이 있다. 지방 시군 단위의 작은 대회는 거의 전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대회들도 핸디캡 점수를 적용한다.

6.5. 기타 규칙

동네 탁구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에지: 모서리를 맞은 경우에는 인, 반면 탁구대의 옆부분을 맞은 경우 아웃이다. 예를 들어 본인 기준으로 탁구대 오른쪽에서 공을 쳐서 탁구대를 가로지르지 않고 상대방 탁구대의 측면 에지에 맞은 경우는 아웃이다. 하지만 탁구대 중앙 부근에서 공을 쳐서 상대방 탁구대의 측면 에지에 맞으면 인이다. 또한 탁구대 측면 너머에서 공을 쳐서 상대방 탁구대의 측면 에지에 맞더라도, 만약 탁구대를 가로질러 반대쪽 측면의 에지에 맞은 경우라면 인이다. 다시 말해 탁구대 측면 너머에서 친 타구가 짧은 경로로 상대방 탁구대 측면 에지를 맞춘 경우에만 아웃이고, 그 외의 에지는 인이다. 다만 에지로 득점한 경우에는 간단한 사과 제스처라도 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과 장난도 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아자! 하고 환호하는 것은 비매너다.
  2. 탁구라켓을 쥔 손에 맞아 들어간 경우: 탁구라켓을 쥔 손(=라켓핸드)의 손목 손쪽 부분에 맞고 들어간 경우에는 유효한 공격이다. 반대로 프리핸드나 라켓핸드의 손목 팔쪽 부분을 맞고 들어간 경우에는 무효이다.
  3. 엔드라인을 나가는 공을 친 경우: 명백히 엔드라인을 넘어간 공을 친 경우에는 아웃 처리되나, 탁구대 표면으로 향하는 공을 친 경우에는 방해동작으로 간주되어 상대편의 공격 성공으로 인정된다.[78]
  4. 탁구라켓 혹은 라켓핸드로 탁구대+네트 등을 건드릴 경우 등: 라켓핸드, 신체, 옷 등으로 네트를 건드리면 실점이 된다. 테이블에는 프리핸드를 제외한 어떤 것이 닿아도 상관없지만, 그로 인해 테이블이 움직였을 경우에는 실점이 된다.

    라켓을 쥐지 않은 프리핸드를 랠리 중에 탁구대 위에 짚었을 시 상대편의 득점이 된다. 즉, 랠리가 완전히 끝나 득점이 선언되기 전까지는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짚어서는 안 된다.[79]

    닿지 않아야 하는 것은 오직 프리핸드이기 때문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치거나 앉아서 쳐도 테이블만 움직이지 않으면 규칙상에 문제는 없다.(...)
  5. 한 동작으로 두 번 연속해서 공을 친 경우(=드리블): 고의성이 있으면 반칙으로 상대편의 득점이 되며 고의성이 없다면 유효한 공격이 된다.
  6. 서비스 위치 및 방향: 테니스와 다르게 서비스 위치는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상 관없으며[80] 단식의 경우에는 어느 방향으로 넣어도 되지만 복식의 경우에는 서버의 오른쪽 코트에서 리시버의 오른쪽 코트로 즉, 대각선으로 넣어야 하며 공의 가장 아랫부분의 면이 가운데 선에 닿은 경우 유효하다.

    반면 위에서 보면 선 위에 공이 있으나 선에 닿는 부분이 없는 경우에는 폴트이며 또한 대각선으로 코트만 닿으면 되기 때문에 서버 오른쪽 코트를 맞고 리시버의 왼쪽 코트 위를 지나 오른쪽 코트에 닿았다면 유효한 서비스이다.
  7. 복식에서 서비스와 리시브 순서 상당히 복잡하다
    • 최초 경기 시작 전에는 동전던지기/가위바위보 등으로 서비스/리시브 선택권과 엔드(축구에서 코트선택권을 말함)선택권을 나누게 된다.
    • 복식 경기에서 매 게임 시 우선 서브할 권리를 가진 조는 누가 서브를 할 것인가를 선택하고 매치의 첫 게임 시에 리시브 조는 누가 리시브를 먼저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매치 후속 게임에서는 첫 서버를 결정하고 나면 이전 게임에서 그에게 서비스를 한 선수가 첫 리시버가 된다.
    • 예를 들어 A와 B, X와 Y로 이뤄진 경기에서 A와 B팀이 서비스권을 가진 경우 A와 B 중 누가 먼저 서비스할 것인지를 정한 다음 서비스자가 결정되면 X와 Y는 둘 중에 리시브를 할 사람을 정해 리시브를 하게 된다. 이후에 다시 서버를 변경할 수 없다.
    • 첫 게임의 서비스-리시브 조합은 이후 매 게임[81]마다 같아야 하며 이를테면 첫 게임에 A가 첫 서브 X가 리시브면 두 번째 게임에 X가 첫 서브 시 A가 리시브를 해야 한다(만약 이때 두 번째 게임에서 Y가 첫 서비스를 한다면 B가 첫 리시브를 해야 한다).
    • 매 게임의 첫 서비스는 돌아가면서 할 필요가 없으며 즉, 첫 번째 게임에 A가 첫 서비스였어도 세 번째 게임 역시 A가 첫 서비스를 넣어도 무방하다. 다만 그 리시브 조합은 맞아야 된다.
    • 즉, 이러한 조합은 매 게임의 서비스권자가 서비스할 자를 정하면 리시버가 자동으로 정해지는 형태이다.
    • 서비스가 바뀔 때마다 이전의 리시버는 서버가 되며 이전 서버의 파트너는 리시버가 된다. 즉, 이전 서버 쪽에서 서로 자리를 교체한다.

  8. 서비스 렛(let): 서비스한 공이 네트그물+네트지주+네트집게를 맞고 상대편 코트에 들어간 경우 렛으로 다시 서비스를 하게 된다.[82] 반면 그런 공이 맞고 상대편 코트에 넘어가지 않은 경우에는 OUT처리 된다.
  9. 공격 혹은 서비스한 공이 상대편 코트에 맞고 다시 자기 쪽으로 넘어온 경우: 이와 같은 경우를 말한다.

    유효한 공격으로 공격자의 득점이다. 해당 유튜브 댓글에는 상대편이 칠 기회가 없었으므로 상대편의 득점이라는 댓글도 있는데 그딴 거 없다.[83] 탁구에서 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공이 자신의 코트에 바운드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서비스의 경우는 공을 던져올리는 순간부터 시작) 상대방의 코트에 바운드될 때 끝난다. 즉, 상대방의 코트에 바운드되는 순간 자신은 할 일을 다 한 것이며, 그 공은 상대방이 처리해야 한다. 처리하지 못하고 이쪽으로 다시 넘어오면 상대방은 공을 처리하지 못했으므로 실점하게 되는 것이다.
  10. 경기 촉진 제도에 따라 경기 촉진 제도가 일단 시행되면 랠리가 13번 이어지게 되면 수비자에게 1점이 주어진다.[84]

7. 기술

약간의 병맛과 불가능한 일들이 있다. 시청에 주의.
모든 기술은 오른손잡이 기준이다. 왼손잡이는 좌우를 반대로 하면 된다.
  1. 준비자세: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은 약간 굽힌다. 양팔은 90도를 유지하며 내밀고 팔과 어깨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 양팔과 몸이 위에서 볼 때 삼각형이 되도록 한다. 대부분의 기술은백스윙시 포핸드쪽 어깨가 내려감을 기본으로 한다.(그 정도가 심하지 않게) 단, 백핸드 플릭은 그 반대이다.
  2. 포핸드 기본기술(포핸드 롱, 화[85]): 기본적인 기술로 왼발을 내밀고 라켓을 허리높이에서 왼쪽 눈썹까지 올려서 공을 친다. 이때 공에 일부러 무리하게 회전을 주려 하면 안 되며 허리도 같이 돌아가야 한다. 드라이브를 배우려면 꼭 필요한 기본기술이니 연습을 충실히 하며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준비자세, 포핸드 동영상) 사실상 회전을 의식하는가 여부와 체중이동의 강약 여부만 빼면 드라이브 자세와 매우 유사하다.
  3. 백핸드 기본기술(하프발리, 쇼트, 롱)
    백 기본기술이다. 백핸드는 셰이크와 펜홀더의 자세와 기술이 다르다. (셰이크: 하프발리. 펜홀더: 쇼트, 롱.)[86] 쇼트는 공을 밀어주는 것이 포인트이며 하프발리는 팔꿈치가 먼저 앞으로 나가며 손목이 뒤따르는 회전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너무 강하지 않게 치는 게 중요하다(하프발리쇼트, ). 하프발리 또한 백핸드 드라이브와 유사하고 단지 강약의 여부만 차이날 뿐이다.
    1. 백핸드 응용기술(치키타)
      백 응용 기술이다.상대의 서브를 손목을 꺾어서 공의 측면을 치면서 되돌려주는 기술이다. 공이 상당히 빠르고 회전이 상당해 받기가 힘들다.

  4. 기본전략
    당연하지만, 내가 서브를 할 때는 공을 최대한 낮고 빠르게 상대방 쪽으로 넘겨야 이기기 쉽다. 초짜들이 상대방 쪽으로 공을 성공적으로 넘겨도 대부분 지는 이유가 바로 상대방의 스매시이다. 참고로 공을 높게 주면 상대방 쪽으로 넘어가 한 번 튕기고나서 다시 올라오는 높이가 높아지니 당연히 상대방은 이 기회를 노려서 스매시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한 공을 낮게 줬지만 공의 속도가 느리면 역시 치기 쉬워지니[87] 최대한 공을 빠른 속도로 상대편에 도달하게 해야 한다.[88] 또한 공의 길이도 중요한데, 낮고 빠르게 준다 한들 길게 나온다면 드라이브로 깎인 공을 퍼올릴 수 있는 중급자 상대로는 선제공격을 맞고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짧게 줘도 상대방의 플릭이나 스톱 등의 먹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 측에서의 2번째 바운드가 딱 탁구대 끝에 맞을 정도의 애매한 길이로 주는 게 가장 좋다는 말도 있지만, 결국 원 패턴으로 일관하다가는 상대방에게 읽혀서 불리해 진다. 그러니 기본은 낮고 빠르고 너무 길지 않게를 베이스로 깔고 가끔씩 의표를 찌르는 기습 서브를 하는 것이 좋다. 실력이 올라가면 거의 비슷한 모션으로 회전 방향이 반대인 서브를 구사함으로써 상대방을 교란할 수도 있다.
  5. 드라이브
    공을 올려쳐서 공에 탑스핀을 걸어 준다.[89] 탑스핀이 걸린 타구는 본래 궤적보다 빨리 떨어져 본래라면 아웃되는 궤적과 속도로 받아쳐도 탁구대에 들어오게 된다. 그만큼 속도 대비 컨트롤이 안정되어 있고, 백스핀이 걸린 상대의 공도 받아 칠 수가 있다. 중급 수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 봐도 무방하다.[90]

    자세는 기본기술들과 비슷하다.[91] 포핸드 드라이브는 포핸드롱에서 몸통을 더 비틀며, 포핸드쪽의 무릎에 중심이동을 하며 무릎을 굽혔다가 공이 오면 반대쪽 무릎으로 체중을 이동을 함과 동시에 무릎의 탄력을 이용해 빠르게 공을 친다. 백핸드 드라이브도 하프발리의 자세를 기본으로 하되 보다 체중 이동에 신경쓰고 허리와 손목 등을 보다 빠르게 움직여 회전을 건다. 이러면 공에 회전이 앞으로 걸려 굉장히 빠르게 날라간다. 스매시에 비해 약하지만 낮게 깔리는 공도 어느 정도 칠 수 있다.[92]

    실제로는 탁구에서 스매시보다 2배는 더 쓰이는, 아주 중요한 기술. 아무리 세게 쳐도 드라이브로는 스매시의 속도를 못 따라가서 상대가 조금만 수준이 되면 처음 한 번 정도는 막는다. 그러므로 처음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할 때는 무작정 세게 때리지말고 포핸드보다 조금 더 팔을 뒤로빼고 적당히 세게 걸고 걸자마자 준비했다 드라이브를 다시 거는 식으로 드라이브 랠리를 해야 한다. 드라이브. 보통 루프 드라이브와 스피드 드라이브로 구분되며, 루프드라이브는 회전과 궤적 위주의 비교적 느린 드라이브고 스피드 드라이브는 보다 공의 속도 에 중점을 두는 드라이브이다.[93] 일본 외의 외국에서는 보통 드라이브라 하면 한국의 포핸드 롱을 떠올리고, 한국에서 부르는 드라이브는 탑스핀 혹은 루프라고 부른다. '드라이브'라는 말 자체가 '루프'라는 기술의 일본식 표현이기 때문이다.
    1. 스피드 드라이브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드라이브이다. 공에 전진회전을 넣어 빠르게 공격하는 기술로 공격기로 많이 쓰인다. 처음에는 한 번만 써도 바로 득점을 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상대도 쇼트로 받거나[94] 전국5부급 정도 되면 맞드라이브[95]로 역공도 하므로 한 방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연달아 쓸 생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2. 루프 드라이브
      회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드라이브. 받는 방법은 사실 매우 쉽다. 그냥 쇼트로 살며시 대주기만 하면 끝. 스피드 드라이브보다 속도도 더 느리다. 하지만 이 기술의 진가는 바로 훼이크. 그냥 스피드 드라이브 받는 것처럼 받다간 홈런을 시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통 실전에서는 스피드 드라이브를 계속 넣다가 속임수로 한 번씩 섞는 식으로 사용한다. 또한 이 기술은 커트 랠리를 끊을 때도 많이 사용된다.

  6. 커트
    드라이버와 반대되는 기술로, 공에 강력한 역회전을 거는 수비형 타구다. 커트는 그냥 받아치면 강한 하회전 때문에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자기 테이블에 내동댕이쳐져 실점하기 쉬우므로, 하회전 공을 받는 푸시/스톱 등의 기술이나 루프 드라이브를 사용해 반구해야 한다. 공의 하단부를 라켓을 밀면서 치며 일반적인 스윙과 궤적이 많이 다르다. 스핀을 넣긴 쉬워도 빠른 속도를 주긴 어려우나 하회전이 걸리면 공이 잘 떨어지지 않는 성질을 가져 속도가 느려도 네트를 잘 넘어간다. 탁구 서브의 특성상 강한 속도로 공을 치기 어려우니 속도가 느려도 강한 스핀이 들어가는 커트 형 서브가 많으며 초반 랠리는 커트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단 잘못해서 공이 뜨면 스매시나 드라이브에 끔살당한다.
  7. 블락
    라켓을 가져다 대서 자신에게 오는 공을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빠르게 되돌려 주는 기술이다. 물론 상대의 공격에 카운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상황상 불가능할 때도 많으며, 수세에 몰리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 작은 모션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단 탁구는 상대 쪽으로 공을 넘겨주지 않으면 바로 실점이므로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이고, 날카롭게 넣으면 공격적인 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유용한 기술이다. 자신이 특별히 공격 기술로 공을 칠 필요가 없으니 발생이 빠르기에, 상대가 회심의 일격을 후려쳤는데 나는 각도 잘 맞춰서 갖다 대고 있었더니 그 엄청난 속도로 되돌아가서 상대의 공격 모션이 끝나기도 전에 내가 득점하는 경우도 많다. 라켓방향과 각도를 잘 조절해 상대의 탁구대에는 들어가게 하되 상대가 연속공격을 하기 힘든 쪽으로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허점을 찔러 아예 실점을 유도하면 더욱 좋다.감과 경험이 필요한 기술. 프로들에게도 말할 것도 없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특히 아마들은 연속으로 강공을 펼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방 드라이브가 강한 사람보다도 안정적인 철벽 블로커들의 승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은 열심히 때리는데 상대는 연신 받아넘겨주기만 하고 그러다 자신이 점수 잃으면 정신적으로 타격이 온다.
  1. 풋워크(스텝)
    탁구대에서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발을 움직이는 기술. 탁구에서는 이 기술이 없다면 원활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만약 공을 이리저리 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이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 사실 기본적으로 배우는 기술 중 이 기술이 없다면 운동효과도 없을 것이다. 탁구는 발로 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고 또 중요한 기술으로, 이리 튀고 저리 튀는 공을 적절히 따라가서 바른 스윙을 구사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줄 풋웍이 없이 아무리 드라이브나 커트, 스매시를 익혀본들 효과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탁구인들에게 하체단련과 기동성을 위한 감량이 중요한 이유. 초보자들이 고치기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발을 떼지 않고 제자리에서 휘두르는 것이다. 주의사항은 되도록 준비자세를 잡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탁구 훈련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훈련 중 하나가 원스텝, 투스텝 훈련이다.
  1. 트위들링
    라켓을 빙글 빙글 돌리는 기술이다. 쉐이크 핸드나 중국식펜홀더를 사용하는 사람이 양면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러버(이질러버)를 사용할 때 꼭 필요한 기술이다. 실전에 능숙하게 사용할 만큼 기술을 익힐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므로 쉽지 않은 기술이다.

8. 국내프로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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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활체육

9.1. 입문 전

본격적으로 생활 체육계에서 탁구를 시작하려면 기본적으로 라켓, 탁구화, 유니폼 정도는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특히 탁구에서 라켓은 목판인 블레이드와 고무인 러버로 구성되어 있고, 그 종류만 해도 수백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라켓이 타인에게도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일반 마트나 동네 체육사에서 파는 1~2만 원짜리 완성품 라켓은 아마추어 수준의 간단한 랠리는 가능하더라도 프로 선수들이 구사하는 파워풀한 드라이브나 많은 하회전의 보스커트, 롱커트는 구사하기 힘들다. 탁구인이 아닌 이상 의외로 잘 모르는 사실인데 나무쪼가리 하나가 얼마나 비싸겠나 하겠지만 보통 블레이드 가격만 해도 쓸 만한 것을 고르면 최소 4만 원부터 거의 6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고[96], 러버도 한 장당 4~5만 원 이상이다.[97] 이것들을 조합해 셰이크핸드 기준으로 조금 쓸 만한 라켓을 만들려면 10만 원대 이상의 지출이 들어간다. 거기다 러버의 수명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동네 탁구장에서 맘 편하게 똑딱볼 치다가 본격적으로 탁구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컬쳐쇼크.

거기다 그냥 운동화로 탁구를 시작하면 십중팔구 빠른 시일 내에 신발 옆구리가 터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탁구는 좌우 스텝과 순간적인 브레이크가 많기 때문에 일반 러닝화 스타일의 운동화는 버티질 못한다. 또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생고무가 아닌 밑창을 쓰는 신발로 브레이크를 밟으려하면 미끄러져서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탁구화는 꼭 사도록 하자. 괜히 여러 가지 스포츠에 전용 신발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탁구화는 쿠션이 거의 없으므로, 무릎이 약하거나 족저근막염 등이 있는 사람은 배드민턴화나 배구화를 사는 것이 좋다. 다만, 실내농구화는 쿠션은 좋지만 탁구 시합시엔 필요 이상으로 높아 발목 부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공도 개당 약 1500원선에 잡혀있고[98] 유지 보수를 위한 클리너, 케이스, 가방 등을 포함하면 초기 비용이 생각 외로 드는 편. 다만 이에 대해선 반론도 있는 게, 탁구는 공을 쓰는 운동 중에선 들어가는 지출이 정말 적다. 배드민턴도 탁구보다 높은 편이다. 축구농구같이 공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구기 종목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이 많이 필요한 구기종목은 클럽에 들어가는 게 아니면 사람을 모으기도 어려울 뿐더러 클럽에 들어가면 거기서 비용이 나가기 시작한다. 공 외엔 클리너 대신 물, 소프트케이스 5천 원, 하드케이스 1.5만 원 남짓이다.

9.2. 입문 후

어찌저찌 용구를 마련하고 입문하여 동호회에 가입하건 탁구장 레슨을 받건 탁구를 배워 취미 겸 운동 삼아서 계속 하면 된다. 주택 등 층간소음 걱정 없고 집 공간이 여유가 있을 경우엔 탁구대 하나 사서 집에서 할 수도 있다. 아니면 가정용 미니 탁구대도 팔긴 한다.

탁구장도 구성원들이나 관장에 따라 여러 연령대나 분위기, 규칙 등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99], 동네에 탁구장이 여러개라면 검색을 해보거나 약간씩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다 본인한테 맞는 곳을 선택하면 오래 할 수 있어 좋다.

본인 실력이 궁금하면 각 지역에서 또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9.3. 부수 제도

생활체육 탁구는 '부수'란 것이 존재한다. '부수=급수'로 생각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남자는 선수부~6부, 여자는 선수부~5부로 구성되어 있다. 즉, 남자 초심자는 6부, 여자 초심자는 5부로 출전하여 각 경기 요강에 따라 일정 성적을 얻으면 상위 등급으로 승급한다는 개념이다. 다만 선수부는 말 그대로 일정기간 선수 생활을 한 사람[100]들만 가능한 부수이고 지방마다 다르지만 1부 위에 특1부(에이스부)란 것이 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생활체육 탁구는 특1부,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이렇게 존재한다.

그리고 서로 부수가 다른 사람끼리 경기를 할 경우 대부분 한 부수에 +2점, 그 이하로 +1점씩을 더해 핸디캡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 예를 들면 남자 2부와 남자 6부는 6부가 5점을 받고 경기를 하게 되는 식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남녀가 경기를 할 때는 여자부는 해당 부수 +3, 즉 여자 1부면 남자 4부로 취급하여 경기를 한다.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하면 똑딱볼 정도로 가볍게 느껴지던 운동이 갑자기 10분여간의 체력소모전으로 돌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TV에서 보던 선수들이 괜히 헉헉 거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격렬하게 체력을 소모한다. 작은 공을 쫓아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일 수밖에 없고 속도도 만만치 않은데다 눈치 싸움에 결정적으로 자세를 계속 낮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운동량이 높은 것이 탁구이다. 계속 탁구를 치다보면 어느샌가 자신의 허벅지가 나름대로 굵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한 부수 제도가 현 생활체육 탁구 부분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고 있는데, 부수를 전국 통합으로 관리하는 기구가 없기 때문이다. 각 지역마다 탁구 저변은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각 지역간 실력편차도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대회 또는 각 도별 대회를 하게 되면 실력편차 때문에 하향 출전 등의 온갖 꼼수가 난무하게 된다.[101] 해외에서는 레이팅 제도 등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모든 시스템을 뒤집어엎지 않는 이상 부수 체계를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10. 유명 선수[102]

10.1. 남성

10.1.1. 국내

10.1.2. 국외

10.1.2.1. 중국
10.1.2.2. 독일
10.1.2.3. 스웨덴
10.1.2.4. 일본
10.1.2.5. 그 외

10.2. 여성

10.2.1. 국내

10.2.2. 국외

10.2.2.1. 중국
10.2.2.2. 일본
10.2.2.3. 북한
10.2.2.4. 그 외

11. 부스터오일 논란

탁구 러버에 바르는 접착제 중 스핀을 향상시켜주는 '스피드글루'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인체에 유해한 VOC가 검출되자 2008년 ITTF(세계 탁구 협회)는 이 접착제의 사용을 금지한다. 탁구는 좁은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라서 같이 탁구치는 사람들이 인체에 유해한 VOC를 흡입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탁구장은 탁구공이 가볍다보니 창문도 닫고 치는 경우가 많고, 공기청정기도 VOC는 못 잡아낸다고 일단은 알려져있다.

좀 더 직관적으로 비유하자면, 탁구 치는데 본드 비스무리한 냄새가 머리 아프게 계속 풍긴다고 생각해보자. 그래서 과거엔 프로 경기의 경우 냄새 나면 바로 검출기 측정 들어가서 검출되면 시합을 못하게 했는데, 탁구 용품도 기술이 진화하다보니 세월이 지나면서 인체에 비교적 무해하고 냄새도 안나는 새로운 '부스터오일'이 개발된다.[113] 부스터오일은 검출도 딱히 안되기 때문에 성적을 내야 하는 국내외 프로 선수들은 다수가 구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0년대 유명 탁구선수 마린이 호텔방에서 부스터오일을 바르고 있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허나 ITTF에선 2020년대까지도 제품에 후처리(튜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게 일단은 원칙이라[114], 이걸 허용해야 되냐 마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다. 프로 세계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보니 대부분 묵인하고 쉬쉬하는 분위기고, ITTF 연례회의에서도 현실적으로 VOC가 나오지 않는 부스팅은 음성화가 오히려 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해주자는 안건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아직은 통과되진 못하고 있다. ITTF는 2020 도쿄 올림픽 전까지 VOC가 나오지 않는 부스팅을 잡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이후에도 잘만 쓰는 모양새.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탁구쪽에서 더 시끄러운 주제일 수도 있는데, 국내 온라인 탁구 커뮤니티에서도 '선수들 다 쓰는 부스터오일 좀 쓰는 게 대수냐' VS '규정을 지켜야 한다'라는 논쟁이 발생하면 서로 극한 대립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부스팅을 금지어로 지정하고 있는 커뮤니티도 있을 정도다. 게다가 부스터오일은 VOC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일단은 알려져있지만, 관련 제품들도 많다보니 검증된 것 외 듣보잡 제품들은 안전성을 어떻게 장담하냐 동네 탁구장엔 VOC 검출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115], 굳이 부스터오일 발라[116] 장비빨 고수 행세하고 싶냐 등 탁구인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다. 참고로 이것도 중고수 이상 되는 사람들한테나 통하는 소리지 기본적인 드라이브도 제대로 못하는 초보들은 아무리 장비빨이 심해도 고수 못 이기니 실력부터 키우는 게 답이다.

부스터오일과 관련해 탁구 매니아로 알려진 배우 조달환이 2024년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설을 푼 바 있으니 참고해보자.[117]

12. 탁구용품 제조사

국가별로 정리하고 그 내에서 인지도로 나열한다.
* 엑시옴 - XIOM. 국산 브랜드. 과거 참피온[118]이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다.
* KTS(김택수) - KTS. 국산 브랜드. 원래 회사 이름인 티마운트(T-Mount)를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KTS(김택수)를 주된 브랜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엑시옴처럼 국내에 생산공장이 있다.[119]
* 타그로 - Tagro. 국산 브랜드.[120] 본사는 대구에 있다. 이 브랜드의 ABS 탁구공이 생체인들에겐 나름 유명하다.
* 피스 - Peace. 국산 브랜드. 탁구공을 주로 생산한다.
* 넥시 - NEXY. 국산 브랜드. 러버, 탁구대, 탁구공, 탁구복등 탁구용품을 생산한다.
* 버터플라이 - Butterfly. 일본 브랜드. 회사 이름은 다마스(Tamasu)이고 버터플라이는 브랜드명이다. 일본, 한국, 중국[121], 유럽 등 탁구계의 큰 시장에서 한두곳이 아닌 전반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인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 닛타쿠 - Nitakku. 일본 브랜드. 전반적으로 고가 제품들이 많으나 그만큼 탁구공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 일단은 알려져있다. 회사 이름은 일본탁구주식회사이며 브랜드명인 닛타쿠는 이를 줄인 명칭이다. 니타쿠, 니탁구가 아니므로 주의.
* 야사카 - Yasaka. 일본 브랜드. 중국선수 마린이 사용했던 브랜드이다. 그래서 마린 이름을 딴 바리에이션들이 많은 편이다. 참고로 야사카의 자체 공장은 없고 일본, 스웨덴, 중국 등의 여러 공장에서 OEM으로 제품을 만든다.
* 빅타스 - Victas. 일본 브랜드. 舊 TSP이다. 원래 TSP가 운영하던 프리미엄 브랜드였으나, TSP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와서 아예 사측에서 TSP 브랜드 네이밍을 버리고 빅타스로 가기로 결정했다. 2017년 TSP 브랜드를 완전히 버리고 회사 이름까지도 Victas로 바꾸었다고 한다.# 특이하게 독일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주세혁 선수가 사용했던 컬 P1 같은 수비형 롱 핌플 러버가 유명한 편이다.
* DHS - 중국 브랜드. Double Happiness의 약자. 한국식 한자 독음은 "'홍쌍희'"(紅双囍). 중국 국영기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탁구용품 브랜드이다.[122] 중국 선수들이 사용하는 점착성 러버는 대부분 이 브랜드다.[123] 과거에는 점착식 러버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점차 블레이드 제작기술도 늘어가면서 상당한 수준의 라인업을 구축, 현재는 한국 선수들도 일부 DHS의 블레이드와 러버를 사용 중이다.
* 729 - 중국 브랜드, 회사 이름의 탄생 배경이 72년 9월에 생겼다고 해서 729이다. 중국의 덩야핑이 사용했던 러버(755 RITC 롱핌플 러버)로 유명하다.
* 은하 - 중국 브랜드다. 뜻은 물론 은하수(Milkyway), 영문표기는 Yinhe. 중국에선 DHS 다음가는 규모로 국내엔 인지도가 별로 없지만 중국에선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다. 대체로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많고 가격 대비 만듦새도 의외로 좋은 편. 타사 유명 제품들을 대거 카피해서(...) 내놓고 있으나, 자체 제품들도 상당히 갖추고 있다. 북한 탁구대표팀의 스폰서 기업이다.
* 더블피쉬 - Double Fish. 중국 브랜드. DHS보다는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나 엔젤피쉬 두마리가 그려진 로고는 꽤 유명하다. 한국식 한자 독음하면 말 그대로 "'쌍어"'(双魚).
* 스티가 - Stiga. 스웨덴 브랜드.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브랜드이며[124] 목재 및 카본 소재의 품질과 접착기술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유럽과 중국에서는 인기가 높다. 중국선수 쉬신이 사용하는 블레이드가 이 브랜드 제품이다. 그 영향 덕에 국내 중펜 동호인들도 스티가를 종종 애용하는 편.
* 도닉 - Donic. 독일 브랜드. 회사 이름은 슈라이너이며 도닉은 브랜드 이름이다. 스웨덴 선수 얀오베 발드네르가 주로 사용했던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의외로 낮으나, 유럽에서는 인기가 높은 독일 1위의 브랜드이다. 한때 독일의 옵차로프 선수가 도닉 용품을 이용하였다가 계악 만료 후 버터플라이로 스폰을 바꿨다. 생활쳬육계에서는 ABS탁구공이 유명하다.
* 게보 - Gewo. 독일 브랜드. 회사 이름은 콘트라이며 게보는 브랜드 이름이다. 한때 유남규 네이밍의 제품들을 생산하였다. 현재는 계약 만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핌플러버 전문회사였던 홀마크사를 인수했다.
* 안드로 - Andro. 독일 브랜드. 회사 이름은 쇨러미케이며 안드로는 브랜드 이름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자주 도입하는 편으로서 유럽에서는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는 모양.
* 욜라 - Joola. 독일 브랜드. 줄라 또는 욜라라고 읽는다. 참피온처럼 원래 탁구대를 전문으로 만들다가 종합 용품 메이커로 변신한 회사이다.
* 티바 - Tibhar. 독일 브랜드. 회사 이름은 티보르 하란고조이며 티바는 브랜드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낯선 축에 속하지만 본거지인 독일이나 동유럽, 프랑스 등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브랜드. 회사 이름 자체가 프랑스 선수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것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계 독일 브랜드다.
* 닥터노이바우어 - 독일 브랜드, 안티러버, 핌플아웃러버(숏핌플러버), 롱핌플러버 전문 브랜드이다.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다.
* 코닐리우 - Conilleu. 프랑스 브랜드. 원래 코르니오라고 읽으나 코닐리우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다. Made in France 탁구대로 유명한 탁구대 전문 회사였으나 이후 참피온, 욜라처럼 종합 브랜드로 변신했다. 프랑스 토종 회사이나 정작 프랑스에서 인지도는 티바에 밀리는 편이라고 한다.
* 아발록스 - Avallo AVX. 스웨덴, 일본, 말레이시아 합작의 말레이시아 브랜드.# 아직 냉전 시대였던 시기 중국 탁구가 펜홀더에서 셰이크핸드로 전향할 때 중국 탁구 대표팀에 유럽 블레이드를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왕난, 마원거, 왕타오 등 많은 유명 선수들이 아발록스를 사용했다. 이후 상표권 문제 때문에 공식 브랜드는 Avallo AVX로 개명했다.
* 팔리오 - Palio. 중국, 독일 합작 브랜드.
* 아디다스 - Adidas. 유명한 그 브랜드 맞다. 탁구용품계에 2009년 진출하여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쌓았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2015년 하반기에 돌연 사업을 접었다. 이때 옛 버터플라이 총판과 아디다스 탁구용품 부문을 담당했던 한국의 시넥틱스 그룹이 일부 제품을 자체 브랜드인 ITC브랜드의 라인업에 편입시키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

13. 창작물

14. 여담



[1] 참고로 1회 세계선수권 대회는 본래 '유럽 선수권'으로 기획된 대회였으나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대회 도중에 세계선수권으로 명칭이 바뀐 것이라고 한다.#[2] 국제탁구연맹(ITTF,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이 설립되고 나서 세계선수권이 개최된 것이 아니라, 유럽선수권 대회 도중 세계선수권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국제탁구연맹이 설립된 것이다.[3] 다만 일각에선 전국대회를 기준으로 할거면, 좀 더 전국대회 조건에 충족되는 1928년 전조선 탁구 선수권 대회를 기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4] 2024년 기준 남녀 단식, 남녀 단체전, 혼합 복식. 즉, (단체전에 일부 세트로 포함되긴 하지만) 남녀복식이 빠져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어보이는데, 일단 중국이 원체 잘하다 보니 늘려도 중국 메달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남녀복식을 빼고 해도 탁구 일정이 제법 빡빡하다 보니 올림픽 기간 거의 내내 하기 때문도 있어보인다. 물론 더 타이트하게 잡으면 남녀복식도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 군데 참여하는 선수들의 경우 체력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5] 1991년 12월 기준 남자 단식 랭킹 10위권내 6명이 유럽 선수일 정도였다.#[6] 다만 그 바로 밑에는 2020년대 중반 들어 다시 남자는 유럽권, 여자는 아시아권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실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남자 단식과 단체전 은, 동메달을 스웨덴, 프랑스가 차지했다. 여자 단식과 단체전은 일본, 한국.[7] 1981년생 티모 볼, 1988년생 옵차로프가 2021년까지도 유럽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물론 티모 볼, 옵차로프 실력이 뛰어난 것도 있었다.[8] 뫼레고르드가 32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꺾고 4강에서 세계랭킹 3위 칼데라노마저 꺾었으나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판젠동에 패배.[9] 7번 시드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대진이었으나 8강에서 세계 2위 독일을 상대로 3-0 압승했고, 4강전에서 일본을 무려 리버스 리버스 스윕하며 올라왔다. 1~2게임를 내주고 3~5게임을 따왔는데, 특히 5게임에서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밀린다는 평가를 받은 칼베르그가 1~2세트를 내주고 리버스 스윕하는 등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10] 홈버프 덕분도 있지만, 결승전 상대방도 한국선수라 은메달은 김기택이 가져갔다.[11] 아시안-퍼시픽이지만 팀 리더로는 은퇴한 유럽 선수가 2018년 현재 3명. 미하엘 메이즈, 요르겐 페르손, 요르그 로스코프, 그리고 중국 출신의 장자량.[12] 조사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2019년 한 조사에 따르면 농구, 축구 다음가는 인기를 가진다고 한다.# 게다가 농구나 축구는 인기 대비 세계 경쟁력은 떨어지다보니,(...) 잘 하기도 하는 탁구에 가지는 자부심이 클 수밖에 없다.[13]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지급되는 특별제작 러버는 일본제 러버와 비교해 반발력을 약간 양보하는 대신 점착력을 압도적으로 높여 같은 스윙으로도 스핀이 더 먹는다고 일단은 알려져있다. 이런 점 때문에 최소한 국제대회에선 러버를 통일하자는 의견도 있는 모양.[14] 후술할 이면타법이 대표적. 이면타법의 등장으로 일본식 펜홀더는 2000년대 이후 하향세를 걸어, 2020년대 와선 사실상 프로 세계에선 거의 전멸 직전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상대 분석도 끈질겨서, 경쟁 선수 약점(선호 송구 코스나 그에 따른 득실점 확율 등)을 파악하는 전문 모니터링반도 있다고 알려져있다. 물론 이런건 다른 나라 선수팀들도 하는거지만, 전문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15] 이전까지 탁구는 유럽의 전유물 느낌이 있었다. 아시아로 한정해도 일본이 중국보다 더 명망이 있던 시절.[16] 남자 탁구는 80년대 후반~90년대 초 얀오베 발드네르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세에 한동안 밀리기도 했으나 90년대 중반 이후 다시 부상한다. 여자는 이때도 우승만 132회(...)를 차지한 '탁구 마녀' 덩야핑 등이 있어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었다.[A] PARIS 2024 기준.[A] PARIS 2024 기준.[19] 여담으로, 중국의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종목도 마찬가지.[20]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탁구 단체전이 채택된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21] 실제 2024년 9월 기준 세계랭킹 여자복식(전지희/신유빈), 혼합복식(임종훈/신유빈) 2위는 한국이며, 남자복식도 4위가 프랑스다. 물론 중국 팀들이 하도 많다보니 최상위권 외엔 출전을 제한 당하는 영향도 있긴 하겠지만 그 최상위권들도 단식 경기마냥 벽 수준은 아니다. 물론 더 잘하는 경우가 많지만.[22] 중국의 탁구 이외엔 한국의 양궁이 대표적 예시이다. 탁구의 경우 2012년부터 올림픽 단식 쿼터가 나라당 3명에서 2명으로 더 제한되었다.[23] 간혹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한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지희는 만주족 출신으로, 어릴 땐 한국과 연고가 없던 중국인이 귀화하여 중국계 한국인이 된 케이스다. 중국 국가대표가 되는 진입 장벽이 높았기에, 국제대회에서 만났던 한국 탁구 지도자들의 권유를 받아 한국인이 되는 길을 택했다.[24] 탁구 인기가 죽었네 중국과 비교도 안되네 어쩌네 해도, 일단 웬만한 소도시에서도 탁구장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는 게 한국이다. 종목명조차 헷갈리는 진짜 비인기 종목이랑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 2022년 기준으로도 생활체육 동호회수로 10위권 안에 든다.# 사실 일정수준 이상의 국제무대 위상이나 인지도, 생활체육에서의 기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비인기 종목이란 인식이 있는 이유는 프로 시장 미약 탓이 커보인다. 애초에 2022년 창설되어 대중의 관심도도 아직 미미한 수준.[25] 탁구가 올림픽 첫 정식 종목이 된 해다 보니, 당시 탁구 경기가 열렸던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은 세계 최초의 올림픽 탁구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지금도 서울대학교 입학식과 졸업식을 거행하는 체육관에 올림픽 관련 조형물들이 남아 있다.[26] 중국 내에서는 전술했듯이 등록선수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국가대표 선발 경쟁이 힘들어서 그나마 경쟁이 덜한 한국 혹은 유럽 쪽으로도 가는 모양. (한국도 양궁, 쇼트트랙 등 강한 분야에선 이런 식의 역귀화 현상이 종종 있다.) 물론 귀화가 가능할 정도면 이미 실력은 검증받은 경우가 대부분. 또 상기했듯 중국은 여자 단식이 그중에서도 최강으로 평가받기에,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는 남성보다 여성 선수가 귀화하는 경우가 더 많다.[27] 더 멀리 가면 자오즈민도 있지만, 여긴 탁구보단 진짜 국제결혼해서 귀화한 케이스.[28] 근데 사실 일본은 2014년 '공생'을 요청한 국제탁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중국탁구협회가 중국 코치진들을 세계로 보낼 때 코치진을 받아들인 나라 중 하나였으나, 성과가 보일만한 무렵 이들을 내쫓아버려서(...) 중국에서 배은망덕,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29] 참고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1세기 들어 기존의 2년 통합 주기 대신 매년 단체전과 개인전을 번갈아 치르는 것으로 바뀌었다.[30] 32강에서 2012 런던 올림픽 단식 챔피언 장지커에 승. 4강에서 판전둥에 패.[31]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징쿤에 승.[32] 16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승, 8강에서 장우진에 승, 4강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에게 석패.[33] 사실 1년 전인 2023년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이미 전지희, 신유빈 조가 여성복식 금메달을 딴 바 있었다. 다만 올림픽엔 여자복식 종목이 없는 게 아쉬운 점. 신유빈은 여자단식도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으나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34] 선수들이 사용하는 블레이드 중에서도 20만원대 미만의 블레이드가 많다. 대표적으로 비스카리아.[35] 그립을 안 바꾸고 넣는 선수로는 일본의 이토 미마가 있다. 다만 스네이크 서브로 불릴 정도로 따라하는 게 더 어렵다.[36] 한국에서는 두껍고 무거운 것이 일반적이라서 앞면만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조금 얇고 가벼운 것을 사용할 경우 얼마든지 뒷면에도 러버를 붙이고 이면타법을 구사할 수 있다.[37] 다만 입문자가 공을 테이블 반대편으로 보내는 연습을 할 때 타구감각을 잡고 기본기를 배우기에는 펜홀더가 더 쉽다. 현대 탁구의 메타가 펜홀더가 아니기 때문에 잘 추천하지 않는 것.[38] 다만, 탁구라켓은 양면에 다른 색깔 러버를 적용해야 하기에 셰이크핸드 이용자들의 경우 원하는 면에 검은색/빨간색 러버를 붙일 수 있지만 펜홀더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이면에는 이미 검은 칠이 되어있으므로 빨간색 러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굳이 전면에 검은색 러버를 사용하고 싶다면 칠이 되어있는 이면부분에 빨간색 스티커를 따로 구입해 부착해야 한다.[39] 엄밀히 말하면 이는 편견이다. 일본식 펜홀더에도 얼마든지 이면에 러버를 붙이고 이면타법을 구사할 수 있다. 단지 이면타법을 구사하기 더 편한 중국식 펜홀더가 있으므로 굳이 일본식 펜홀더를 그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들은 일본식 펜홀더로 이면타법을 구사하고 있다.[40] 백핸드 쇼트[41] 정확하게는 정중앙이 아니라 라켓을 든 쪽 팔의 옆구리 위치로 들어오는 타구이다. 이를 탁구에서는 미들이라고 부르는데, 셰이크핸드로는 포핸드로 처리해야 할 지 백핸드로 처리해야 할 지 애매한 위치이나 펜홀더는 라켓면이 항상 앞을 보기 때문에 이를 처리하기가 매우 쉽다.[42] 현대 탁구에서 정통 펜홀더의 입지가 좁아진 가장 큰 이유다. 발로 움직이면서 쳐야 하기에 체력소모가 큰 펜홀더의 전형적 특성상 랠리를 길게 보지 않고 속전속결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데, 펜홀더 전성시대와 비교했을 때 현대 탁구는 공이 더 커졌으며 회전력을 향상시켜주는 접착제인 스피드글루가 (일단 외부적으론) 금지되어 펜홀더 전형의 공격력이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게 되어 랠리가 길어지게 되면서 펜홀더 선수들에게 불리한 양상이 되었다.[43]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는 중국식 펜홀더의 이면으로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이면타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면타법을 위해 중국식 펜홀더를 개발한 것이 아니라 중국식 펜홀더가 살아남기 위해 만든게 이면타법이다. 달리 말하면 이면타법을 위해 중국식 펜홀더를 무조건 사용해야만 되는 것도 아니다.[44] 포핸드로만 모든 공격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백핸드로 공격하기보다 스텝을 밟으며 돌아서 공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한 공격력에 비해 공격 범위는 넓지 않다.[45] 앞면만 사용하는 펜홀더의 백핸드 쇼트 준비 시간은 굉장히 짧으며 빠른 템포로 날아오는 타구를 다루기는 쉽다. 그래서 전진속공에는 원래 펜홀더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앞면만 사용하는 펜홀더의 진짜 단점은 수비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격이 어려운 것이다. 공격 기술이 부족하므로 수비 일변도의 랠리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46] 탁구라켓은 나무로 만들어져있어 출시된지 오래되었을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데, 단판을 사용하는 펜홀더는 가격 등폭이 어마어마하다.[47]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런 제품을 찾기 때문에 그런 것일 뿐이다. 즉, 한국 내의 사정일 뿐이다. 일본식 펜홀더의 본고장인 일본에 가면 값싼 합판으로 된 일본식 펜홀더도 많이 사용되며, 펜홀더 입문자에게는 그런 것들을 권한다. 다만, 최근에는 중국식 펜홀더에 밀려서 일본식 펜홀더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면서 저가형 일본식 펜홀더의 종류도 줄어들고 있다.[48] 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레전드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 플레이어였던 김택수 선수는 필요할 때는 한방으로 끝내기도 하나, 주로 다채로운 기술과 랠리를 중시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까웠다.[49] 이면타법 그립이 아니다. 상기했듯 중국식 펜홀더 그립은 이면타법보다 훨씬 전에 생긴 것이며, 중국식 펜홀더러들이 살아남기 위해 개발한 게 이면타법이었다. 또 이면타법을 위해 중국식 펜홀더를 꼭 사용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50] 전통적인 펜홀더의 백핸드는 TPB(Traditional Penholder Backhand)라고 한다.[51] 물론 당연히 중국식 펜홀더이다. 이면타법이 생기기 전에는 뒷면에 러버를 붙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붙이더라도 롱핌플 러버를 붙여서 돌려 가며 변칙 플레이를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그것은 일본식 펜홀더도 마찬가지였다.[52] 백핸드 타법을 구사할 때 기본적으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면 쇼트를 주로 사용하되 이면은 단지 보조 기술의 형태로 사용.[53] 보스커트와 스톱을 제외한 모든 백핸드 기술을 이면으로 사용.[54] 중국식 펜홀더의 장점이 아니다. 중국식 펜홀더로도 이면타법을 구사하지 않는 선수들은 아직도 있다.[55] 실제로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이 이 이면타법을 극복해내고 금메달을 따는 업적을 이루었으나, 당시 그의 코치였던 김택수는 이면타법 파훼법을 연구하다 손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겪기도 했다.[56] 라켓의 이면을 열 때 손목을 위아래로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그립을 계속해서 고정해서 잡을 수 없고 엄지와 검지손가락의 그립법을 계속해서 바꿔주어야 한다.[57] 초기에는 백색구와 녹색탁구대를 사용하였으나 TV중계 때문에 색감이 더 잘 드러나는 청색 탁구대와 오렌지색 탁구공을 사용하기도 하였다.[58] 사실 이 표현은 어폐가 있는 것이 셀룰로이드 자체가 최초의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셀룰로이드가 초기 플라스틱으로서 자연 발화성이 높은 관계로 비셀룰로이드 플라스틱으로 교체되었다. ABS볼 출시 이전까지의 이 플라스틱공의 재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59] 연소될 때 나오는 독성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60] 때문에, 유럽계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회전보다 힘과 스피드를 위주로 경기하는 스타일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중국 선수들이 더 빠르게 적응해서(...) 더 공격적인 탁구를 구사하고 있다.[61] 대략 2배 가량 비싸다.[62] 실제로 유승민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 선배이자 코치였던 김택수의 라켓을 빌려 사용했고, 안재현이 2019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 진출했을 당시에도 사용했던 라켓은 선배 장우진의 라켓이었다.[63] 패들 혹은 블레이드라고도 한다.[64] 둥근 타원형의 라켓이 보편적이지만, 각진 육각형의 라켓을 사용하는 선수도 있다.[65] 과거 블레이드의 재질을 금속 또는 복합 소재로 대체하려는 연구가 이루어진 적 있으나, 타 라켓 종목과 다르게 라켓의 수명이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탁구용품 회사들이 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생긴 규정.[66] 편백나무의 일본어[67] 심지어 2010년대 중반부터 기소현에서 편백나무 벌목량을 제한하고 있어 10년여 전과 비교했을 때 블레이드의 품질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그래서 10년여 전에 만들어진 유명 블레이드들(버터플라이의 싸이프레스 S/싸이프레스 맥스 등)의 중고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68] 흔히 여성은 87-92그램, 남성은 95-100그램정도가 추천된다.[69] 포핸드 스트로크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보통 블레이드 왼쪽의 결이 촘촘하다면 왼손잡이가, 오른쪽의 결이 촘촘하다면 오른손잡이가 사용하기 더 알맞다.[70] 다만 2019년 ITTF 규정이 변화되어 한쪽 러버는 검은색 러버만을 써야 하지만, 반대쪽 러버는 다른 색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ITTF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는 현행을 유지한다고 하며, 그 전까지 허용가능한 러버 색상을 선정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허용가능한 러버 색상은 빨간색보다 검은색과 구분하기 어려운 색상은 선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탁구에는 한 면은 핌플 인 러버를 쓰고 다른 면은 핌플 아웃 러버를 쓰는, 즉, 이질러버를 쓰는 선수들이 많은데, 양면 러버 색상이 비슷하면, 탁구채를 뒤집는 기술인 트위들링을 상대편이 쓰면 식별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로 연두색이나 분홍색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대가 된다는 탁구인들도 많지만, 연두색이나 분홍색 러버를 실제 본 탁구인들은 유치해보이고 프로페셔널해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여론은 좋지 않다. 또한, 다른 색 러버가 허용된다고 해도, 결국 빨간색보다 밝은 색 계통의 색상이 나오는 것이기 상대편에게 잘 보이는 러버 색상을 굳이 선택할 프로 선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71] 보통 포핸드에 빨간색-백핸드에 검은색 러버를 붙이는 것이 과거에는 일반적이었으나, 오로지 검은색 색상만 생산되는 중국제 점착러버를 포핸드에 부착하는 선수들이 2010년대 들어 많아지면서 포핸드에 검은색, 백핸드에 빨간색 러버를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72] 숏핌플러버로 불리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핌플 아웃 러버가 현대 러버의 원형에 가까우며, 돌기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뒤집어 붙인 '인버티드 러버', 즉 '핌플 인 러버'는 그 후에 나온 것이다.[73] 해당 기준이 플레이 중에는 심판의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판단될 수 있고 서브 자체로도 선수들이 눈속임을 하기 쉽다는 여론이 있으며 이런 이유 등으로 일본탁구협회의 제안인 '머리 위'로 토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투표에 들어갔으나 부결되어 앞으로도 한동안은 해당 기준으로 판정할 것이다.[74] 현재 생활체육탁구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탁구를 해오던 50~60대 세대들에게는 규정이 생소할 뿐만 아니라 한번 익힌 서비스를 고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대회마다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75]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선수의 서브로 이미 규칙 개정 이전부터 개정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서브를 구사하였다. 다만 개정 전에는 공을 팔로 가리고 서브를 구사하였다.[76] 네트를 사용하여 진영을 가리는 종목의 기본 원리인 '자기가 친 공이 자기 코트에 떨어지면 실점'에서 유일한 예외 사례[77] 선수부~6부 까지가 공식 부수다.[78] 나갈 것 같으면 안 치는 게 좋다.[79] 동네탁구에서 스매싱공격이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타격과 동시에 혹은 그 직후에 프리핸드로 탁구대를 짚었고 공은 계속 날아가고 있는 경우 공격이 성공하더라도 반칙으로 상대편의 득점이 된다.[80] 그러나 오른손잡이+포핸드서브 기준으로 왼쪽 가장자리에서 많이 한다. 그 이유는 상대편이 자신의 백핸드 쪽으로 리시브 해오는 것을 쉽게 방어하기 위해서다.[81] 이하에서 게임은 이른바 세트를 말한다.[82] 일반 랠리에서도 이러한 구조물을 맞고 들어간 경우에 유효한 공격이다.[83] 동영상에서 심판은 반대쪽에 득점을 선언했는데 이는 러브-투로 곧 정정되었다.[84] 경기 촉진 제도는 10분 동안 시합 후에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 경우 시행한다. 자세한 것은 경기 촉진 제도 참조.[85] 사실 이는 잘못된 명칭이다. 포랜드 롱을 줄여서 포핸드라고 말하다가 그마저도 줄여서 한국식 발음으로 화라고 하는데 원어대로의 포핸드의 의미를 따진다면 포핸드 드라이브, 포핸드 커트, 포핸드 스매시도 그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86] 사실 셰이크로 쇼트는 쉽게 쓸 수 있고, 방어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다. 반대로 펜홀더로 하프발리는 불가능.[87] 그런데 일단 공을 낮게 치면 저절로 공의 속도가 빨라진다. 생각을 해보자, 공의 높이가 낮아지니 상대방쪽으로 도달하는 시간은 더 빨라지니 속도까지 올라간다. 또한 공을 낮게 서브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려운 기술인 만큼 쉽게 공을 낮게 서브를 할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서브할 때 공이 낮아지는 동시에 공의 속도가 빨라진다.[88] 그러나 무턱대고 공을 빨리 주면 초반에는 공이 탁구대 밖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연습을 하고 하는 게 좋다.[89] 야구의 구종커브와 같다.[90] 본인이 친 공이 드라이브가 걸렸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네트에 일부러 박아보자. 박았을 때 공이 튕겨 나오지 않고 계속 네트로 박으면 제대로 걸린 것이다.[91] 위에서 기본기 연습 많이 하라고 했던 이유이다. 기본기를 제대로 마스터하지 않고 들어가면 드라이브도 안되고, 포핸드롱 혹은 하프발리 자세까지 망가져 몇 주, 심하면 몇 달간 기본기술만 다시 잡아야 한다.[92] 커트볼도 루프 드라이브로 칠 수 있지만 깎는 공은 치기 힘들다.[93] 루프와 스피드 드라이브 사이의 경계는 사실 명확하진 않아서 실전에서는 이 둘의 중간 어느 지점의 드라이브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94] 이러면 처음 드라이브를 걸 때랑 비슷한 속도로, 우리 코트로 되돌아온다.[95] 당연하지만 이러면, 자신이 시전한 처음 속도의 2배 이상이 되어 되돌아온다. 초보들은 절대 못 받는다고 보면 된다.[96] 특별주문품 포함.[97] 1~2만 원짜리 러버도 있다. 성능은 입문자가 쓰기엔 충분하다.[98] 다만 ABS 소재 공의 경우 2020년대 기준 개당 약 500원 수준이며 공도 잘 안 깨진다.[99] 이른바 고인물들만 모인 탁구장의 경우 본인 실력이 하수라면 어차피 2~3달내로 관둘 확률이 높다는 걸 고인물들도 직감적으로 느껴서, 말도 안걸어주고 랠리도 안해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럴 경우엔 진짜 기계랑만 탁구 치는 안습한 경우가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친구랑 같이 다니거나 넉살좋게 다가가서 한판만 쳐달라고 하거나(점수 넘겨주는 심판을 먼저 봐주고 부탁하면 좋아하기도 한다) 아니면 초보들이 많이 다니는 수준에 맞는 구장을 찾거나 하는 수밖에 없다.[100] 대부분 고등학교 선수 이상.[101] 극단적인 예로 일반 군 지역의 1부와 광역시급 대도시의 1부의 실력 차이는 생각보다 큰 편이다.[102] 올림픽 성적 우선 기술. 일반적으로 탁구 선수로서의 최고 영광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로 여겨진다. 탁구 대회의 권위는 일반적으로 올림픽=세계선수권>월드컵>그랜드 파이널(최근)의 순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슈퍼 그랜드 슬램이라 칭한다. 그랜드 파이널을 빼면 그랜드 슬램. 아시안게임 역시 중국이 출전하므로 상당한 난이도와 권위가 있는 대회로 봐도 무방하다.[103] 한국 최연소 세계탁구선수권 메달리스트(만 19세), 최초의 세.탁 첫 출전 메달리스트, 역대 최저 랭커의 최고 세.탁 기록.[104] 신유빈과 함께 올림픽 탁구 한국 최초 혼합복식 메달.[105] 세계선수권 한국 남자복식 최초 결승 진출.[106] 세계선수권 한국 남자복식 최초 결승 진출.[107]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한국 최고 기록. 1980년 이후 비중국 아시아권 선수 중 유일한 세계탁구선수권 결승 진출자. 베르너 슐라거에게 패.[108] 2001, 2005, 2007. 이후 마룽이 2015, 2017, 2019년 대회를 3연패함으로써 두번째 3회 우승자로 등극했다.[109] 2004 유승민에 패배, 2008 마린에 패배, 2012 장지커에 패배. 심지어 2004, 2008은 본인이 탑독이었음에도 패배한 운명의 콩라인이다. 허나 그 중국에서 3번이나 올림픽 국가대표로 나와 단식 은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탁구 역사상 최강의 준우승자'라는 웃픈 평가도 있다.[110] 탁구 혼합복식은 세계선수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되었지만 올림픽에서는 도쿄 올림픽부터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즉, 이토 미마와 함께 초대 챔피언이다. 사실 젊은 나이부터 천재라 불리며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했지만 중국 팀에는 상대가 되지 못하다가, 노장이라 불릴 정도의 짬을 먹고부터 중국 선수에도 상당한 위협이 되고 실제로 잠깐이나마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도 성공했다.[111] 1991 치바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했으며 현정화와 복식조를 이뤄 우승하였다.[112] 가장 나이차가 많이 차이나는(41세 1일) 선수의 경기로 기록되었다.[113] 탁구를 국기 비슷하게 취급하는 중국쪽에서 거액을 들여 개발을 주도했다는 설이 있다.[114]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공식 승인하지 않고 있는 건, 부스터오일 역시 무해성 등이 완벽히 입증된 것도 아니라 이후에 혹시라도 문제가 터졌을시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아닌가도 싶다. 결국 수십년 이상 느긋하게 방치하다 문제 없으면 승인하는 식으로 갈지도 모르겠다.[115] 심지어 VOC 대놓고 나오는 스피드글루도 여전히 쓰는 아마추어 탁구인들이 소수 있다.[116] 근데 2020년대 신제품들 중엔 부스팅 필요없는 러버라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그런지는 직접 써봐야 알겠지만.[117] [118] 챔피언이 아니다.[119] 다만 모든 목판(블레이드)이 한국산은 아니고 저가형은 중국산이다. 러버는 독일제 또는 중국산이다.[120] 엄밀히 말하면 흔히 생각하는 기업은 아니고 탁구 용품점에서 독자적인 신생 브랜드를 차린 것이다. 같은 예시로 넥시(NEXY)가 있다. 독자 브랜드를 만드는 이유는 용품점 사장들마다 다양하겠으나, 통상적인 이유는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다. 때문에 국산 브랜드 운운하면서 홍보하는 걸 좋게 보지 않는 탁구 동호인들도 있다.[121] 그나마 상대적으로 브랜드력이 떨어지는 편이다.[122] 배드민턴에서도 유명한 스포츠 종합 브랜드 Li-ning의 자회사이다.[123]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DHS, 스티가, 버터플라이의 용품만을 사용하는데, 이는 이 회사들이 중국 국가 대표팀과 공식적인 용품 공급 스폰서 계약을 맺고 선수들이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용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124] 다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회사가 분리되고 통합되는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현재의 스티가 블레이드는 옛날의 스티가 블레이드와 다른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1990년대까지 만들어졌던 과거의 스티가 블레이드를 느끼고 싶다면 아발록스나 야사카의 스웨덴제 블레이드를 써 보면 된다.[125] 2016년 10월에 TV 애니메이션 방영.[126] 마츠모토 타이요 작. 2014년 4월 TV 애니메이션 방영.[127] 남북 당국간의 전격적인 합의로 급조된 팀이 불과 40여일 만의 훈련만에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하였다.[128] 넘긴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방 코트에 떨어짐.[129] 코나미의 MSX용 탁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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