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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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tablebordercolor=#ffd700,#272727><tablebgcolor=#ffd700,#272727> | 근대 5종 近代五種 Modern pentathlon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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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 사격) 경기의 모습. 사진은 경기도청 소속의 김선우 선수. | }}} | ||||||||
<colbgcolor=#ffd700,#272727> 종류 | 복합 경기 | ||||||||
경기 방식 | 펜싱(에페) 수영(200m 자유형)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 (3km 크로스컨트리, 10m 공기권총) | ||||||||
경기 장소 | 실내·실외·수영장 레인 | ||||||||
참여 인원 | 36명 | ||||||||
신체 접촉 | 불가 | ||||||||
고안자 | 피에르 드 쿠베르탱 | ||||||||
국제 대회 정보 | |||||||||
올림픽 | 정식 종목 | ||||||||
1912 스톡홀름 올림픽 | |||||||||
아시안 게임 | 정식 종목 | ||||||||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시범)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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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근대 5종(近代五種) 또는 모던 펜타슬론(Modern pentathlon)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사격, 육상 크로스컨트리라는 다섯 종의 경기를 연달아 진행하여 그 기록을 점수화한 뒤,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스포츠다.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이며,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는 UIPM(국제근대5종경기연맹)이다.#
2. 세부 종목
펜싱(랭킹라운드) | 펜싱(보너스라운드) | 장애물 경기 |
수영 | 레이저 런 | 승마(폐지) |
근대5종 경기는 두 섹션으로 나뉜다.
- 먼저 펜싱(에페), 장애물 경기, 수영(200m) 종목에서 순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그에 따라 레이저 런(사격 + 육상 크로스컨트리 혼합) 종목의 출발 순서가 결정된다.
- 레이저 런 시합에서는 각 선수가 선두와의 점수 차이를 계산하여 그에 맞춰 지연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레이저 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결선제가 도입되면서 출전 선수 36명을 2개조로 나누어[1] 준결승[2]을 치른 뒤 각 조의 상위 9명, 총 18명이 결승전으로 진출한다. 이 때 준결승전의 기록은 초기화되며, 펜싱 랭킹 라운드 기록만 그대로 가지고 결승전에 올라간다.
2.1. 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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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 라운드: 에페 종목은 원래 동시타[3] 발생 시 양쪽 모두에 점수를 주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무효다.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며, 승자만 5점을 획득한다.[4] 1분 이내에 승부가 안 나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된다. 전체 경기의 70%(메이저 경기에서는 36명이 참가하므로 반올림하여 35경기 중 25경기)를 승리하면 250점이 주어지며, 전패하면 0점 처리된다. 많은 선수가 풀리그를 치러야 하므로 보통 경기 전날[5] 별도로 진행한다.
- 보너스 라운드: 랭킹 라운드 이후[6] 치러지는 본 경기일에는 보너스 라운드가 진행된다. 단 하나의 피스트에서 랭킹 라운드의 최하위 2명의 대결을 시작으로, 랭킹 라운드와 똑같은 방식으로 30초간 시합을 벌인다.[7] 30초 이내에 먼저 혼자 찌르면 2점을 획득한 뒤 피스트에 남아있고, 찔린 쪽은 감점없이 피스트를 내려온다. 그리고 바로 윗 순위 선수가 피스트에 올라와 다음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마지막 한 명의 선수가 남을 때 까지 시합을 벌인다.[8] 만약 득점 없이 30초가 지날 경우 둘 중 랭킹 라운드 순위가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9]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꼴찌 선수가 올킬해서 점수를 혼자 받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펜싱 랭킹 라운드는 풀리그 방식이라 근대5종 경기 중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리고 지루한데다, 특히 여러 개의 피스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방송 중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10] 그래서 마치 올림픽 양궁이 랭킹 라운드로 예선전을 치르는 것 처럼 변화하게 되었다.[11]
경기 당일에는 피스트 하나만 있으면 되므로 하루에 다섯 종목을 다 치르기 위해 승마장, 수영장 근처에 펜싱장까지 만들어야 하는 조직위의 부담감도 줄였다.[12] 아예 규정에 보너스 라운드는 야외에 피스트와 최소한의 설비만 설치하고 우천에 대비해 투명 지붕 정도만 마련해도 충분하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승마장이나 육상/사격 경기장 옆에 가설 경기장을 만들면 끝난다.
가장 중요한 종목이며 특히 다섯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들 간의 상대 전적으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메달권 선수는 사실상 펜싱에서 절반 정도는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13] 펜싱에서 많이 져서 점수가 뒤쳐지면 다른 종목을 잘해도 회복하기 굉장히 어렵다. 반대로 여기서 독주를 해서 점수를 많이 벌어놓으면 매우 유리해진다.[14]
2.2.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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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개인 최고 기록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아 경기를 치른다. 높은 점수의 선수일수록 뒷 조에 배정되며, 같은 조에서는 상위 선수부터 오름차순으로 레인이 배정된다.(1위가 1번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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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장애물 경기
65초 안에 8가지 장애물을 통과해 빠를 수록 가산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동물 학대 및 복불복 공정성 논란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퇴출된 승마를 대체하여 2028 LA 올림픽부터 새롭게 도입된 종목이다.[17] 근대 5종 선수들 사이에서는 종목 변경에 대해 찬반이 갈렸다. 찬성측은 운에 의한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히 선수의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바뀐다는 점에서 지지의 뜻을 표한 반면, 반대측은 낯선 장애물 경기 종목 도입으로 오랜 시간 승마훈련을 해온 선수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2.4. 레이저 런 (사격+육상 크로스컨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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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달리기는 총 3km를 뛰는데 일반적인 육상 경기처럼 트랙을 뛰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컨트리'인 만큼 굴곡이 있는 코스를 뛰는 것이며[19] 코스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600m를 뛰고 사격을 하기에 보통 사격은 총 4번 한다. 앞선 세 종목의 합산 점수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달라지는 '핸디캡 스타트' 방식을 적용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가장 먼저(0분 0초에) 출발하고 선두를 기준으로 1점 차이 당 1초씩 늦게 출발한다.[20] 따라서 최상위권은 그동안의 누적 점수에 따른 출발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다. 레이저 런 점수는 완주 시간 13분 20초를 기준으로 500점이며, 기록이 1초 늘어날 때마다 1점 감점이며, 기록을 1초 줄일 때마다 1점씩 더한다. 예를 들어 레이저 런 완주에 10분 걸렸다면 13분 20초에서 200초를 줄였으므로 기본점수 500점에 200점을 더해서 700점이 된다.
- 사격: 선수들은 달리기를 하는 도중, 일정 지점에 놓인 사대에서 공기권총으로 10m 거리에 있는 59.5mm 크기의 타겟[21] 다섯 개를 모두 맞혀야 한다. 만약 맞히지 못하면 최대 사격 시간 50초가 끝날 때까지 달릴 수 없다.[22][23] 타겟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무한정 다시 쏠 수 있고, 실패 시 페널티는 시간 지연 말고는 없다. 2012 런던 올림픽부터 공기권총 대신 레이저 총을 사용한다.[24][25] 빛이므로 당연히 탄환의 낙차라든가 바람의 영향은 없다. 레이저 총이 도입된 것은 근대 5종 종목의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이 있다. 아무리 공기총이라도 총기인 만큼 취득 및 보유, 반출, 출입국, 항공기 탑승 등의 절차가 다른 스포츠 용품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 승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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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이 서유럽 전쟁사(史)에서 영감을 받아 창안된 스포츠인 만큼 "적군의 말을 빼앗아 탄다"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말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수들에게 배정한다. 선수들이 말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은 20분만 주어지며, 장애물 넘기 연습은 5개까지만 허용되어 있다. 또 주최측이 출전한 선수만큼의 말들을 준비하기 어려워 같은 말을 여러 선수가 돌려 타게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같은 말을 연속해서 타지는 않고 준비된 모든 말을 한 번씩 타면 그 다음 선수가 1번 말부터 다시 타게 된다. 결국 말의 성향과 재능을 재빠르게 육안으로 파악해 경기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선수의 능력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길들인 말을 타고 350~450m 가량의 주로에 설치된 장애물을 넘는 것을 토대로 점수를 매긴다. 채점 규정은 다음과 같다.
- 300점 만점 상태에서 시작하며, 10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함[26]
- 장애물의 기물이 떨어진 경우 하나 당 7점씩 감점
- 말이 장애물 넘기를 거부할 경우, 또는 처음 낙마한 경우 10점 감점
- 제한 시간(경기장 크기에 따라 결정)을 넘길 경우 1초 당 1점씩 감점
- 경기를 마친 뒤 말에게 칭찬을 해 주지 않을 경우 10점 감점[27]
- 제한 시간의 두 배를 초과하거나, 두 번 낙마하거나, 순서를 빼먹거나, 말이 총 3번 거부하거나, 말이 경기장 밖으로 도망가버리는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경기가 종료되고 0점 처리(실격)
메달권에 들기 위해서는 절대 실격되어선 안 되는 중요한 종목이다. 특히 출전선수 대부분이 300점 가까이 가져가는 가운데 0점 처리가 되면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에서 1등보다 1분 30초 늦게 출발해야 하므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다.
====# 비판 #====
선수들은 합을 오래 맞춰온 자신의 말이 아닌[28] 처음 만난 말을 다뤄야 하는데 이게 쉬울 리가 없다. 말 한마리가 선수 여럿을 태우는 것도 말의 역량을 저하시키거나 기분을 나빠지게 할 수 있어 큰 방해 요소이다. 말이 기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경기 진행을 아예 거부하거나[29] , 심하면 낙마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30] 이렇게 되면 펜싱과 수영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대거 잃게 되는건 물론 부상을 입어 경기 자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31]
사실 과거 올림픽 초창기 시절의 근대 5종 승마 경기에서는 채찍으로 말을 때려 가며 강제로 말을 복종시키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말이 선수의 통제를 따르지 않더라도 억지로 말을 때려 가면서 조련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애초에 컨셉 자체가 '적군의 말을 빼앗아 탄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낯선 말을 강제로 조련시켜 타는 능력 자체가 경기의 평가 요소이기도 했고, 당시에는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도 거의 없었기에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되었고, 설령 그것이 아니더라도 실제 전쟁 상황에서 징발한 말도 아니고 경기를 위해 남에게서 대여한 말을 때리는 것은 법적으로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에 말을 때리지 못 하도록 규제된 것이다.[32]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경기에서는 9위를 유지하며 메달권이 유력시되던 한도령 선수가 승마 중 낙마하여 26위로 순위가 급락했고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국가대표로 출전한 황우진 선수는 승마 중 말이 기수를 떨어트리려고 앞다리를 과하게 치켜들어 낙마했고, 말도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다리가 말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경기를 포기할 뻔했으나 다리를 절면서도 복합 종목까지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최종 순위는 34위. 여자 경기에서는 수영에서 1위를 기록한 헝가리 선수가 역시 승마 중 낙마하여 33위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020 도쿄 올림픽 근대 5종 경기에서는 이전 경기들에서 24점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달리던 독일 선수 아니카 슐로이(Annika Schleu)가 배정받은 '세인트 보이'가 1분 동안 보채봐도 미동도 안 하다가, 겨우 시작하니 기어코 장애물을 죄다 걷어차 무너뜨리고 점프도 거부하며 경기장을 배회해 아니카 슐로이를 탈락시켜 버렸다. 이 선수가 경험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유럽 챔피언십과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했으며 4년전 리우 올림픽에서는 4위를 기록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문제의 말 '세인트 보이'는 이 경기 전에 ROC 선수에게 배정되었는데, 이 선수 역시 같은 꼴을 당하고 탈락했다.[33] 이날 두 번 이상 배정받고 둘 다 탈락시킨 말은 세인트 보이가 유일했다.[34] 게다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흥분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아니카 선수의 코치인 킴 레이즈너가 경기 전 말이 말을 듣지 않자 세인트 보이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렸다[35]는 정황이[36] 발각되어 협회의 중징계[37]를 받아 올림픽에서 퇴출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대참사 이후 실시된 남자 경기에서는 세인트 보이가 제외되었다.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가 탄 말은 앞서 과테말라 선수를 낙마시켰다. 그때 마주는 울고 있었으며 전웅태가 위로해줬다고 한다.#
3. 단체전
단체전 계주와 혼성 계주도 있다.- 펜싱: 각 선수들이 개인전처럼 1:1로 대결하여 승패 숫자를 합산한다. 혼성 계주의 경우 여성이 먼저 경기하여 여성:여성, 남성:남성으로 진행한다.
- 수영: 수영 계영와 같은 경기 방식이다.
- 레이저런: 육상 계주와 달리 바톤을 들고 뛰지 않는다. 바톤터치를 하지 않고 손바닥을 터치[38]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4. 특징
4.1. 오랜 역사와 전통의 스포츠
근대 5종 경기를 하는 사람은 경기에서 승리하든 못하든 우수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피에르 드 쿠베르탱
근대 5종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직접 고안한 종목이다. 전쟁 중 군령을 전하기 위해 적진을 돌파한 나폴레옹 부하 전령의 영웅담을 바탕으로 '가까운 적을 칼로 제압하고(펜싱)', '강을 헤엄쳐 건너(수영)', '적의 말을 빼앗아 타고(승마)' '먼 거리의 적은 총으로 제압하면서(사격)', '달려서 적진을 돌파하는(크로스컨트리)' 과정을 표현한 가장 올림픽스러운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힌다.피에르 드 쿠베르탱
다만 최초의 올림픽이었던 1896년부터 정식 종목은 아니었다. 올림픽에는 1912년 스톡홀름부터, 아시안 게임에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도입되었다. 세계선수권은 194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개최되고 있다. 처음으로 도입된 스톡홀름 올림픽 당시, 스웨덴 올림픽 위원회측은 승마용 말은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말을 데려오는 것으로 하기를 원했지만 쿠베르탱은 주최측이 말을 준비하고 선수들에게 무작위로 배정하기를 주장했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근대5종은 달리기, 점프,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으로 구성된 고대5종 경기[39]의 후속 버전이다. 쿠베르탱은 고대 올림픽의 5종 경기를 높이 평가하여 근대 올림픽에도 유사한 경기를 제안했으며, 그리하여 창시된 근대 5종은 보다 현대적인 종목을 통해 선수들의 강점을 한껏 끌어올려 "완전한" 모습을 시험하는 경기다.
원래는 남성부 경기만 있었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는 여자 개인전이 추가되었다. 또 과거에는 단체전도 있었지만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끝으로 폐지되었다.[40]
이 종목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는 국가는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선 스웨덴, 러시아가 있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헝가리 등이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대한민국과 중국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41]
4.2.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량
5가지 종목의 특성으로 인해 근대5종 경기는 선수들을 정신적, 육체적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는 극도로 까다로운 스포츠이다.이러한 빡빡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다섯 종목에 대한 훈련이 매일 이어진다.
훈련장소도 다른 종목에 비해 특색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에 승마장이 없어서 근대 5종만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따로 훈련한다. 국군체육부대 승마장에는 승마용 말 20필 정도가 마련되어 있다.
근대 5종 선수들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12km 달리기와 사격 훈련에 이어, 오전에는 수영하고 오후에도 쉼 없이 승마와 펜싱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나서 야간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매일 9시간 넘는 고된 훈련을 마무리해야 하루가 끝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2024년 6월, 매체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4.3. 비인기 종목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이 직접 고안한 스포츠라는 위상과 올림픽 상업화에 대한 견제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올림픽 종목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전통의 비인기 종목이며 매 올림픽마다 퇴출 후보로 꼽힌다. 세부종목이 많다보니 점수 계산이 복잡해 누가 1등이었는지 금방 잊어버리고, 방송 중계에도 취약해 인지도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42]'만능 스포츠맨'의 다재다능한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라 올라운더, 이른바 육각형 선수들이 하는 스포츠지만, 사실 각 종목의 팬들은 해당 종목의 메달 경기를 챙겨보는 게 훨씬 재밌다. 혼합 종목이기 때문에 딱히 종주국이나 강국이랄 것도 없으며, 그렇다보니 특정 종주국 국가에서 집중적으로 즐기는 포지션도 아니고, 여러 종목에 대한 기초 인프라가 필수적이라서 개인 종목처럼 제3세계 국가가 전략적으로 노릴 법한 포지션도 아니다. 승마와 펜싱 때문에 유럽에서 많이 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그 쪽에서도 비주류고 그나마 헝가리 등 동유럽은 선수풀이 좀 있는 정도다.
선수들은 처음부터 근대 5종 종목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보통 육상이나 수영 선수 출신이고 드물게 펜싱, 사격 종목을 하다가 전향한다. 각자의 주력 종목은 있지만 결국 5가지 종목을 다 잘 해내야 하므로 여러 종목에 모두 적합한 신체 밸런스를 맞추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근지구력을 키워야 할지, 근비대를 통해 두꺼운 근육을 키워야 할지, 펜싱을 위해 허벅지 단련은 어떻게 할 지 등을 모두 고민한다. 호흡도 사격할 때의 호흡법과 수영할 때의 호흡법이 다르다. 그래서 근대 5종 선수들의 몸을 살펴보면 벌크업된 두꺼운 근육도, 육상선수처럼 빠른 달리기에 특화된 몸도 아님을 알 수 있다.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다. 세부 종목 중에 돈이 덜 드는 종목은 육상 뿐이고,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 승마를 제외해도 펜싱과 수영, 레이저런의 장비와 인프라가 모두 마련되어야 한다. 레이저런은 육상 트랙에서 달리는 것이 아니므로 해당 경기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43]
이처럼 대중성, 선수 수급, 인프라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본 종목 선수들 옆에서 더부살이 느낌으로 훈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근대 5종이 대표적인 군인 스포츠로 불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4.3.1. 경기 규칙 개선 노력
위와 같이 비인기 종목, 재미없는 종목이란 오명을 탈피하고자 UIPM은 꾸준히 경기규칙을 개정하고 있다.- 일정 개선: 경기 방식이 여러 차례 개선되었다. 최초에는 하루에 한 종목씩, 즉 5일간 경기를 했고 한 차례 개선 후에는 하루에 모든 종목을 몰아서 했다.[44] 2015년 이후 체력소모가 특히 심한 펜싱 랭킹 라운드를 하루나 이틀 전에 먼저 마치고, 경기 당일에는 펜싱 종목은 보너스 라운드만 하는 것로 분리되면서 사정이 나아졌다.
- 레이저런 도입: 사격과 육상을 결합해 '레이저 런'으로 진행한다. 청소년 대회에서는 승마와 펜싱은 부상 위험성 때문에 제외해 근대 3종으로 치러지기도 하고, 고등학교 레벨 정도에서는 승마를 제외하여 근대 4종으로 치르기도 한다. 이런 유연한 변화로 인해 종목의 틀 자체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 결선제 도입: UIPM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시행되는 개혁안을 제시했다.
- 결선제 도입 (36명 → 18명) - 36명이 2조로 나눠 준결승을 치르고 각 조 상위 9명, 총 18명이 결승으로 진출하는 방식 적용
-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점 증가 (1점 → 2점) 및 시간 단축 (45초 → 30초)
- 승마 장애물 개수 감소 (15개 → 12개)
- 레이저런 주행거리 단축 (800m → 600m)
이렇게 되면 경기 시간이 90분으로 단축되어[45] 승마 20분과 펜싱 15분, 수영 10분, 레이저런 15분, 종목간 휴식 10분씩이 된다. 2021년 시즌부터 새 규칙안으로 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하였고, 규칙 점검을 거쳐 2022년부터 일부 국제대회에 순차 도입되었다. IOC도 변경된 규칙안을 승인했다.
-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 도입 (2028 LA 올림픽부터 도입 확정): 상술한 내용과 같다.
이러한 노력에도 제139차 IOC 총회에서 복싱, 역도와 함께 2028 LA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제외되었다가, 복불복 요소가 높은 승마를 장애물 경기로 대체한 덕분에 근대 5종은 제141회 IOC 총회에서 2028 올림픽 정식 종목 잔류에 성공했다.
5.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1964 도쿄 올림픽에 선수를 처음 파견했다. 당시 출전한 최귀승은 원래 승마 선수였다. 최귀승은 37등을 기록했다.[46] 이후 1982년 첫 대표팀과 대한근대5종연맹[47]이 창설되고, 1984 LA 올림픽부터 다시 선수를 꾸준히 파견하기 시작했다.아시아에선 근대5종 강국 중 하나이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2020년대 중반 기준 중국과 금메달 1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 싱가포르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는 남자 개인전 김대범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근대 5종의 발롱도르인 UIPM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도 2명[48]이나 배출했다.# 아시아 근대5종 연맹도 서울특별시 송파구(한국 연맹이 겸함)에 위치한다.
아시안 게임에서 2대회 연속으로 단체전 금메달도 따고 2012년 로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정진화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전형적인 군인 스포츠라 상무에도 팀이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을 획득하고[49] 남자부의 전웅태[50] 등이 국제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사상 최초로 각 국가별로 주어지는 최대 출전 쿼터인 남녀 각 2명씩, 총 4명의 출전 쿼터를 모두 채우는 쾌거를 이룩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도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기대해봐도 좋은 종목으로 꼽았을 정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올림픽 성적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김미섭, 2012 런던 올림픽 때 정진화의 11위가 최고 순위로,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2021년 8월 7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가 남자 개인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5종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51] 정진화 또한 4위로 들어오는 호성적을 냈는데, 두 선수 모두 중요한 종목인 승마에서 말을 잘 뽑고 길들여 실수를 한 번밖에 안 하는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김세희가 종전 최고 기록인 김선우의 13위를 넘고 11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근대 5종 선수로는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대한민국의 근대 5종 올림픽 동메달은 한국 스포츠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도 상당히 의미가 큰 성과다. 10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에서 아시아 국가가 근대 5종 메달을 획득한 것은 대한민국의 동메달을 포함하여 단 세 번에 불과하다.[52]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되어, 2022 시즌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전웅태가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는 전웅태와 서창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결승에서 금·은메달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2018년 전웅태-정진화 이후 4년 만이다.
2022년 근대5종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팀은 전웅태-정진화의 남자 계주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계주(김세희-김선우) 동메달, 여자 단체전(김선우-성승민-장하은) 은메달, 혼성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거두었다.#[53] 근대 5종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대한민국의 차기 유망주로는 김예림이 꼽힌다.
2023년 기준, 한국에 575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는 남자부에 전웅태와 서창완이, 여자부에 성승민과 김선우가 출전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 직전 기준으로 세계랭킹 2위 전웅태와 여자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이 출전하므로 메달 가능성이 기대되었으나, 남자부는 결승 레이저 사격에서 아쉽게 고전하며 6위, 7위로 마감하여 2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 하였다. 하지만 그 대신 여자부에서 성승민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냄으로[54] 올림픽 대회에서 2번 연속으로 남녀 근대 5종 메달리스트를 나란히 한명씩 배출하게 되는 기록을 세웠다.
6. 기타
- 외국에서도 사관학교 생도나 졸업자들이 이따금씩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한다. 1912년 첫 대회에서는 조지 S. 패튼이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5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 근대 5종이 인기가 없다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림픽 종목을 유지하는 데에는 경기장 인프라를 따로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는 생각보다 큰 장점인데 야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되었던 주 원인 중 하나가 타 종목과 호환되지 않는 전용 경기장을 요구한다는 단점 때문이다. 하루에 한 종목씩 5일간 걸쳐서 진행했던 1988 서울 올림픽 때는 승마는 과천에서 말 타고, 사격은 태릉에서 총 쏘고, 크로스 컨트리는 몽촌토성을 뛰어다니는 걸로 해결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루에 몰아서 해야하므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승마장 근처에 작은 규모의 수영장 하나를 더 만들고 펜싱은 가건물을 지은 후 경기를 치렀다. (아시안 게임 펜싱 경기장이 고양체육관.)
- 2018년부터는 아예 한 경기장에서 다섯 종목을 전부 실시하는 전용 경기장이 도입되었다. 종합경기장 규모 크기의 공간에 승마장, 수영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 사격장, 펜싱 보너스 라운드 피스트가 모두 들어간다. 다만 상시 근대 5종 전용 경기장이 필요할 만큼 이 종목이 평소에도 대중적 인기가 있는 나라는 거의 없으므로 보통은 일반적인 종합운동장에 가건물을 세워서 활용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축구와 럭비가 끝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을 사용했다.
-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한 연맹의 개선안에 따라, 수영장/피스트/승마장/사격장을 최대한 꽉꽉 모아놓고 그 주위를 오각형 모양 크로스컨트리 트랙으로 감싸는 경기장이 도입되었다.
- 세계군인체육대회(군인 올림픽)에는 육군 5종, 해군 5종, 공군 5종도 있다.
- 근대 5종을 다룬 작품으로는 웹소설 체육고 영재로 회귀했다가 있다.
7.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근대 5종 |
한자 | 近代五種 |
영어 | Modern Pentathlon |
중국어 | [ruby(现代, ruby=Xiàndài)][ruby(五项, ruby=Wǔxiàng)] |
일본어 | [ruby(近代, ruby=きんだい)][ruby(五種, ruby=ごしゅ)] |
베트남어 | [ruby(𠄼門, ruby=Năm Môn)][ruby(配合, ruby=Phối Hợp)][ruby(現代, ruby=Hiện đại)] |
태국어 | ปัญจกีฬาสมัยใหม่ |
러시아어 | Современное пятиборье |
프랑스어 | Pentathlon Moderne |
스페인어 | Pentatlón Moderno |
아랍어 | الخماسي الحديث |
8. 관련 문서
[1] 펜싱 랭킹 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홀수 등수가 A조, 짝수 등수가 B조와 같은 방식으로 조를 편성한다.[2] 예선 펜싱 랭킹 라운드만 제외한 전 종목.[3] 프랑스어로 Coup double, '꾸 두블르'로 읽는다.[4] 단, 전체 선수 숫자가 다르면 그에 맞게 ±되는 점수도 달라진다.[5] 예를 들어 리우 올림픽의 경우 여성부와 남성부 랭킹 라운드가 연이어 벌어지는 관계로 남성부가 결선 이틀 전이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성부가 늦게 치러지면서 여성부가 결선 이틀 전에 치러졌다.[6] 보통 하루나 이틀 후[7] 만약 랭킹 라운드에서 승패 수가 같은 선수들이 있으면 해당 선수들간의 시합만 가지고 순위를 정해서 올라간다.[8] 다만 1위 선수는 보너스 라운드에서 한번밖에 시합을 못하므로 최종전에서 이기면 4점을 준다. 물론 졌을 때 상대는 2점만 받는다. 어쨌든 이 선수도 최소 한번은 이겨서 피스트에 남아있었던 것이므로, 1등을 이겨서 2점만 받아도 전체적으로는 4점 이상 보너스 점수를 챙기게 된다.[9] 즉 상위 순위의 선수는 30초간 버티기만 해도 된다. 에페가 원래 점수가 잘 안나는 종목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전략이다.[10] 2024 파리 올림픽의 경우 9개의 피스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되었고 그 중 한 피스트만 카메라로 중계하였다.[11] 양궁도 과거에는 선수들이 나란히 서서 화살을 쏘고, 이를 합산해서 순위를 가르는 방식이었는데 긴장감이 없다보니 랭킹 라운드를 이런 방식으로 중계없이 예선전 명목으로 진행한 뒤, 중계가 이뤄지는 본 경기는 결정된 순위를 가지고 시드를 배정한 뒤 토너먼트식으로 시합한다. 다만 근대 5종은 랭킹 라운드의 점수가 뒷 경기에 영향을 끼치므로 더 중요하다는 차이점이 있다.[12] 물론 펜싱 종목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펜싱장을 지을 수밖에 없지만, 일정을 잘 조정하면 랭킹 라운드 때 펜싱 경기장을 이용하거나, 다른 종목이 끝나거나 시작하기 전이라 비어있는 체육관을 이용할 수도 있으므로 부담이 줄어든다.[13]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랭킹 라운드에서 정진화가 5위, 전웅태가 9위를 기록했는데, 본경기 후 최종 결과는 전웅태가 3위, 정진화가 4위였다. 즉 랭킹 라운드에서 되도록 상위권 성적을 거두어야 순위가 결정되는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의 출발 순서가 빨라져 경기를 훨씬 여유롭게 치를 수 있다.[14] 예를 들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부의 경우 펜싱에서 전반적으로 물고 물리는 혼전 상황이 벌어져서 많은 선수들의 점수가 비슷했는데 러시아의 알렉산더 레순 선수가 27승 8패로 독주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30점 이상 벌려버렸다. 덕분에 다른 종목에서 20위권의 성적을 거두고도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15]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유형이라고 잘못 부르는 영법이 사실 크롤 영법이다.[16] 과거에는 300m 자유형이었으며 기준 기록은 3분 54초였다. 참고로 200m 자유형 쇼트코스 세계신기록은 1:39.37 대이고 올림픽 공식 종목인 50미터 롱코스 금메달은 1분 42초F 이다.[17] 2021년 11월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기존 5개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한 뒤 근대 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겠다고 선언했고, 2022년 5월에는 승마를 대체할 종목 후보로 장애물 경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처음에는 사이클이 유력했으나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과 너무 중복된다는 이유로 후보조차 되지 못했고, 투표 결과 장애물 달리기가 확정되었다. 이후 2022년 6월 튀르키예에서 장애물 경기 테스트 이벤트가 개최되었고 2022년 11월 13일 국제근대5종연맹은 총회에서 장애물 경기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근대5종의 승마를 대체할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8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IOC가 UIPM의 종목 변경 제안을 수용하여 2028 LA 올림픽부터 근대 5종 경기에는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를 진행한다.[18] 원래는 따로 했었지만 지난 2009년부터 바이애슬론같이 사격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비슷하게 제도가 바뀌었다. 재미있는 것은 원래 20세기까지만 해도 근대5종과 바이애슬론은 형제 종목이었다. 한번에 여러 종목을 동시에 한다는 공통점때문에 UIPMB라는 국제연맹아래 세부종목으로 같이 있었는데, 이것이 1998년에 와서야 IBU로 바이애슬론이 분리되면서 B가 빠지고 근대5종만 UIPM이 된 것이다. 즉, 국제연맹 내의 고인물들은 바이애슬론이 익숙한 사람들이었기에 이렇게 바꾸는 게 가능했다고도 볼 수 있다.[19] 예를 들어 1988년 서울 올림픽때는 몽촌토성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승마경기장과 추가 코스 형식으로, 즉 풀바닥은 깔려 있었지만 도쿄 스타디움 내에서만 도는 크로스컨트리 트랙코스가 설치되었다.[20] 1등과 90점 이상 차이가 나는 선수들은 1분 30초가 되면 한꺼번에 출발한다. 이렇게 한꺼번에 출발하는 선수들끼리는 들어온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 런 점수도 따로 계산하여 점수대로 순위를 매긴다. 실제 순위표에는 앞서 뛴 선수들도 기록을 점수화해서 합산점수기록을 한다.[21] 10m 공기권총 공식 표적지의 검은 색칠된 부분의 크기와 같다.[22] 세계 기록은 8.1초/8.73초, 사격 3회를 다 합쳐서 28.7초(남)/28.6초(여)이다. 웬만한 선수들은 사격 1회를 20초 안에 너끈히 통과한다.[23] 최근 개정으로 코스가 800m 네 바퀴에서 600m 다섯 바퀴로 바뀌면서 주행거리가 약간 줄고 사격횟수가 1회 더 늘어났기 때문에 더욱 사격이 중요해졌다.[24] 모양은 기존의 권총과 같지만, 격발하면 실제 탄자 대신 레이저가 발사된다. 공기권총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방아쇠가 당겨지는 것과 실제 레이저 발광 사이에 약간의 지연시간이 주어져 있다. 이론적으로는 스위치만 넣으면 레이저는 발사되는 것이므로 지연시간이 존재할 이유가 없긴 하다.[25] 스포츠 사격에서 SCATT라는 장비가 있는데 총구아래에 비가시 레이저장비를 달아서 총구의 흔들림, 움직임, 격발순간 및 직후를 선으로 표시해주는데 실력이 낮거나 움직임이 큰 선수는 탄이 실제로 맞은곳과 장치가 표시해 주는 곳과의 오차가 크게 나온다.[26] 이중 장애물이 두 개 설치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총 12개의 장애물이다.[27]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생겨난 규정이다.[28] 애초에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말'이 없고, 훈련을 할 때도 무작위로 말을 길들여서 탄다.[29] 말은 굉장히 똑똑한 동물이기에 사람을 명확히 구분할 뿐더러 사람을 차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직원이 변하면 밥을 안 먹거나, 기수가 아니꼬우면 명령을 안 따르는 등 기분에 따라 반항하기도 한다.[30] 낙마는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사고다.[31] 근대 5종 종목에서 중도 포기하는 선수 대부분이 낙마로 인한 부상이며 전웅태의 인터뷰에 따르면 근대 5종 선수들은 말을 타다 다친 상처가 하나씩은 있고 이를 '훈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32] 선수에게 말채찍이 지급되긴 하지만, 그 채찍으로 말을 직접 때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허공에 휘둘러 소리를 내거나 말에게 채찍을 보여주는 식으로 겁을 주는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말은 지능이 높은 동물인 만큼 한두번은 소리를 내서 겁을 준다 해도,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소리라는 것을 금방 인지하고 두려움을 갖지 않게 된다.[33] 사실 이 선수가 말을 미숙하게 다뤄서 말을 흥분하게 만든 원흉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34] 프랑스 태생이다.[35] 영상을 자세히 보면 때린 것은 아니고 민 정도 인데, 경기 중 선수 외에는 아무도 말을 건드릴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었다.[36] 경기 당시 세인트 보이는 흰자위를 보이며 잇몸을 만개한 상태로 희번득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황을 모르고 보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모습은 말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증거라고 한다. 말 그대로 흥분해서 눈이 돌아간 상태라 선수들을 공격해서 다치게 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코치가 상황을 더 악화한 셈이다.[37] 2012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승부조작 논란 당시에 심판들이 꺼냈던 그 블랙카드. 단순 퇴장인 레드카드를 넘어서 출전자격에 대한 제명 등의 징계까지 포함한다.[38] 손바닥 터치 영상[39]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제전에서 겨룬 다섯 가지 종목이다. '그리스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군역을 수행하는 시민이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인 지구력과 힘(달리기, 멀리뛰기), 힘+기술 싸움(레슬링), 투척력(원반던지기, 창던지기)을 다루는데, 여기서 레슬링만 빼면 육상 10종 경기의 구성 종목이다.[40] 세계 선수권이나 아시안 게임에서는 단체전이 폐지되지 않아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리고 있다.[41] 올림픽 근대 5종 메달 순위 아시안 게임 근대 5종 메달 순위[42] '다른 성격의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뛴다'는 컨셉이 비슷한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노르딕 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 스키)이 있는데, 이 역시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다.[43] 전국 체전 등 국내 대회에서는 트래픽콘으로 루트를 알려준다. 경기 코스를 이탈하면 바로 실격. #[44] 즉 아침부터 수영하고, 펜싱하고, 말을 탄 후, 저녁 쯤에 달리면서 총도 쏴야 하는 체력을 극도로 요구하는 종목으로 변했다.[45] 과거의 방식으로는 펜싱 랭킹 라운드는 제하더라도 수영 시작 ~ 레이저런 종료까지 6시간 넘게 걸렸다. 연맹은 오랫동안 이를 2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였고,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46] 이후 최귀승은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았다.[47] LH가 대한주택공사(주공) 시절부터 오랫동안 회장사를 맡고 있다.[48] 전웅태, 정진화 선수.[49] 처음이 아니라 역대 3번째이다. 이미 2012년 로마 대회와 2015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우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50] 2020년 4월 27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KBS N MYSTIC TV[51] 또한, 이 메달은 대한민국의 100번째 하계올림픽 동메달이다.[52] 최초의 아시아 근대 5종 올림픽 메달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파리긴이 획득한 금메달이며 두 번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중국의 차오중롱이 획득한 은메달이다.[53] 영국이 금메달 2개(남자 개인, 여자 단체)와 은메달 1개(혼성 계주)로 기세를 올렸지만, 한국의 팀워크에 미치지 못했다.[54] 올림픽 역사상 아시아 국적 최초의 근대 5종 여성 메달이라는 큰 성과 였다. 올림픽 아시아 국가 중 매 대회마다 수십개 에서 거의 100개에 달하는 수의 메달들을 씹어먹는 중국 조차도 근대 5종 여자 메달리스트는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