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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2:10:06

스케이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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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케이트보드.jpg
파일:스케이트보딩 픽토그램.svg Skateboard
스케이트보드

1. 개요2. 역사 및 현황
2.1. 한국에서
3. 타는 법4. 탈것으로서의 특징5. 건강 및 안전성6. 종류7. 대회
7.1. 스트리트7.2. 파크7.3. 버트7.4. 빅 에어
8. 관련 선수9. 트릭10. 구성요소 및 용품(장구)11. 창작물12. 언어별 명칭13. 기타

1. 개요

목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보드 아래에 네 개의 작은 바퀴를 달아 미끄러지도록 만든 탈것. 사람이 보드 위에 올라서서 몸의 균형을 잡으며, 무게중심을 이용해 주행 방향을 조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것으로 이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묘기 구사에도 이용된다.
’스케이트 보드‘가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라는 한 단어다. SK8이라는 약어도 많이 쓴다.
스케이트보드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이제 그냥 ‘스케이트’라고 하면 인라인 스케이트아이스 스케이트가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를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1]

2. 역사 및 현황

스케이트보드의 시초는 1950년대캘리포니아서퍼들이 파도가 없는 날도 보드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서핑보드에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단 것이다.

스케이트보드의 역사는 그 바퀴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한다. 1950년대에 등장한 최초의 시판 스케이트보드는 베어링이 없는 강철제 바퀴를 달고 있었다. 원래 스케이트보드는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떼어내 나무판에 붙인 물건이었고, 당시 롤러스케이트 바퀴는 무베어링 강철제 휠이었기 때문이다.
파일:humco surfer board.jpg
↑ 강철제 바퀴가 달린 미국 "Humco"의 "서퍼 보드". 당시엔 스케이트보드라는 이름이 없었다.[2]

이 강철 바퀴는 노면 그립력이 0에 가까운 물건이라 좌우로 마구 미끄러졌으며 아주 위험했다. 때문에 당시 완구 회사들은(이때는 완구 회사들이 스케이트보드를 제작했다) 좀더 그립력이 좋은 바퀴를 찾다가, 찰흙을 재료로 만든 바퀴가 그립력이 좀 더 좋다는 사실을 발견해 찰흙제 바퀴가 달린 스케이트보드를 시판한다. 이 바퀴는 그립력은 좀더 좋았지만 무거운데다 쓰다 보면 바퀴가 깨졌다. 빠른 주행 중에 노면의 돌멩이를 바퀴가 밟으면 바퀴가 산산조각나며 스케이터가 낙차하는 일이 흔했다. 당시 의사들이 청소년의 팔꿈치 골절을 "스케이트보드 골절''이라 부를 정도였으며 노르웨이같은 국가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법으로 금지할 정도였다. 다만 찰흙 바퀴는 베어링이 장착된 최초의 바퀴였다. 베어링이 없으면 찰흙 바퀴를 차축에 끼워 회전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에 등장한 폴리우레탄 바퀴는 성능은 찰흙제보다 훨씬 좋았지만 너무 비쌌고 파는 곳도 많지 않았다. 당시 폴리우레탄제 스케이트보드 바퀴는 최고급품 취급이었으며 회사 이름이 "캐딜락 바퀴"였을 정도다. 캐딜락 바퀴 회사는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잡지를 만들어야 했는데, 이 잡지("캐딜락 매거진")는 최초의 스케이트보드 전문지였으며 (사실상 광고지였지만) 여러 스케이터들과 이들이 구사하는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트릭을 소개하며 초기 스케이트보드 문화의 첨병 역할을 했다.

1970년대에 마침내 고무로 만든 스케이트보드 바퀴가 등장해 업계를 평정했다. 고무 바퀴는 그립력이 우수할 뿐더러 가벼워서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다양한 에어리얼 트릭 구사가 훨씬 쉬웠다. 무엇보다도 고무 바퀴는 값이 쌌다. 유일한 문제는 마모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었다. 오늘날에는 스케이트보드 바퀴를 다시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지만(이젠 폴리우레탄 바퀴 값이 싸졌기 때문),[3] 고무 바퀴는 스케이트보드 트릭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운 발명품이었다.
이후 1976년 Alan "Ollie" Gelfand가 알리를 발명해내면서 스케이트보딩의 모습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파일:rubber skateboard wheels.jpg
↑ 고무로 만든 스케이트보드 바퀴.

1980년대는 스케이트보딩 문화의 전성기였다. "트래셔(Thrasher) 매거진"을 비롯한 여러 스케이트보드 전문 잡지가 인기리에 읽혔으며, VHS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된 "스케이트 비디오"를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볼 수 있었다. 프로 스케이터가 1980년대에 이미 등장했으며, 스케이트보딩은 이미 주행이 아니라 올리를 비롯한 에어리얼 트릭 구사를 중점으로 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완전히 변모하였다. 1970년대 중반 이전의 주행 중심 스케이트보딩은 이제 스케이트보딩이 아니라 '크루징'(주행)이라는 별도의 장르로 분리되었다. 1980년대에는 “멋지다” = “스케이트보드 잘 탄다”라는 클리셰가 유행하던 시기라 당시 태어난 캐릭터 중 스케이트 한두번 안 타본 캐릭터는 없다고 해도 될 정도다. 소닉 더 헤지혹도, 바트 심슨도, 닌자 거북이들도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탔다. 모자를 거꾸로 쓰고 마운틴 듀를 마시며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익스트림 듀드”(extreme dude)는 80년대의 아이콘과도 같았다.

1990년대에도 스케이트보드 문화는 사그러지지 않았으나, 소수의 프로 스케이터를 제외하면 카운터컬처에 속했던 스케이터들이 1990년대에는 X Games와 같은 대중문화에 편입되며 그 성격이 약간 달라졌다. 1990년대에 비보잉이나 힙합이 메인스트림 컬처에 합류한 것과 비슷한 셈이다. 특히 90년대 후반에는 인터넷의 보급률이 증가하며 스케이터 커뮤니티도 온라인화되기 시작, 오늘에 이른다.

다른 많은 종류의 보드도 그렇지만, 스노보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포츠로, 그랩 및 알리 등 스노보드 용어와 기술 중 많은 부분이 스케이트보드에서 나왔다. 스노보더 중 상당한 수가 스케이트보드도 함께 즐긴다. 하프파이프도 원래 스케이트보드 독타운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서핑-스케이트보드-스노보드 순서로 분화된 것이니 기본 용어가 같은 게 많은 건 당연하다.

스케이트보드는 주행과 기술을 포함하는 액션스포츠이다. 스케이트보딩은 예술적 취미활동, 직업, 이동수단으로 활용된다. 수 년간 전세계의 많은 스케이터[4]들이 스케이트보딩의 틀을 만들고 영향을 주었다. 2009년 기준 전세계 스케이트보딩 시장의 매출 규모는 48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케이터는 약 1,10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의외로 등장 초창기 인기 아이템로 주목받았는지, 중노년의 할리우드 스타 중 스케이트보드를 탄 사람이 많다. 캐서린 헵번, 프레드 아스테어, 진 켈리가 대표적.

의외로 장애인 선수들도 꽤 볼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파일:vinicios_sardi.jpg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사르지 선수. 무릎 아래가 결손되어 있으나 이를 극복하고 X Games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2.1. 한국에서

옆동네 일본이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국민 스포츠로 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매니악한 스포츠로 인식되며, 이에 따라 지원도 미미하고 환경도 정말 열악하다. 1980년대 말부터 한국에서도 유행을 타기 시작할 것처럼 보였으나, 우리나라 특성상 길이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아스팔트가 많아 주행이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덤으로 소리도 시끄럽다는 이유로) 크게 발전하지 못한 반짝 유행에 그쳤다. 그 후로는 새로 도입된 스노보드에 밀려, 보드스포츠 하면 스노보드를 일반적으로 더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바퀴가 단 2개에 몸통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S보드(스네이크보드)라는 나름 파격적인 물건이 꽤 뜬 적이 있었고, 2015년 부터는 SNS 등을 통해 롱보드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최근에는 롱보드 라이더가 부쩍 늘었다.

스케이트보드 타기에 적합한 장소(평평한 바닥, 넓은 광장 등)를 스팟(SPOT) 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선 유명한 스팟이 보라매공원, 동대문 훈련원 공원, 뚝섬 스케이트파크 등이 있다. 단 보라매공원의 X게임장의 경우 파크의 각도가 입문자가 즐기기엔 상당히 급하다.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기물의 각도에 압도당하는 입문자들이 많다. 한국에 스케이트보드에 적합한 장소가 얼마 없는 상황이니 많은 이들이 보라매공원으로 몰리게 되고 경쟁을 하게 된다. 물론 파크가 누군가의 독점물이 될 수는 없고 숙련자가 초심자보다 우선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니 초심자가 이용한다고 해서 민폐라고 여기거나 쫓아내려는 행위는 옳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에 초심자가 이용할만한 파크는 많고 숙련자가 이용 할 만한 파크는 적다. 초심자 한 명이 숙련자용 코스의 일부만 사용하더라도 진로는 한정되어있으니 숙련자 한 명이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다고 숙련자가 초급자용 코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대로 탈 수가 없다. 이런 사정을 생각해서 주변에 이용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많다면 초심자는 숙련자 코스의 일부만 이용하기 보다는 초급자 코스의 전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숙련자도 무작정 초심자를 쫓아내 갈등을 빚기 보다는 아직 국내의 코스 상황이 열악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잘 설명해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5] 국내에 존재하는 스케이트파크를 찾는다면 실내 스케이트파크 전국 지도실외 스케이트파크 전국 지도를 확인해 보자.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의 스팟으로는 대구에는 대표적으로 두류공원이 가장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도 제법 모이는 편이다. 부산에서는 사직운동장이 수십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한 스케이트보드 스팟이며, 르네시떼, 남항엑스스포츠게임장과 송상현광장, 영화의전당에서 많이 모인다. (사실 이 여러 곳은 인라인 스케이트 붐 덕에 생긴 곳이 많다.)

문방구점에서 3~4만원대의 보드를 판매하긴 하나 이는 체육사보드, 육사보드라고 불리는 초저가의 그야말로 초등학생을 낚기 위한 보드다. 이 육사보드는 겉으로만 스케이트보드로 보일 뿐이지 안에 실제로 들어가는 부품이 모두 시망이다. 한마디로 흉내내기 위해서 겉치장만 했다는 뜻. 구조가 간단해 보이는 스케이트보드도 알고 보면 규격에 맞는 선별된 부품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들의 경우에는 가령 방향 전환을 담당하는 부싱이 제 역할을 못 한다든지 바퀴가 빠져버린다든지 하는 식의 하자가 심하다. 위에 크루저보드/비판 항목에도 언급했지만 저가형은 위험하다. 주행이 나쁘다거나 스킬 활용에 문제가 있다 같은게 아니라 안전에 관한 문제이다. 운나쁘면 요단강 건널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가 육사보드를 사 달라고 할 때엔 현명한 부모라면 사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가 없고 방향 전환도 거의 안 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타다가는 그대로 차도까지 밀려나가 차에 치이거나, 주차장에서 사각에서 튀어나오며 차에 치이거나, 내리막길이면 어딘가에 처박아 다치게 되며 심하면 정말로 죽기 직전의 중상으로 갈 수 있다. 특히 헬멧을 안 썼을 경우, 생각보다 작은 충격에도 어린이는 치명상을 입을수 있다. 공원 같은 안전한 데서 탈 때도 안심할 수 없는 게 보행자, 자전거 타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치어 버리는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핸들로 방향 전환이 되고, 벨도 붙어 있으며, 안전 법령에 의해 조작이 쉬운 핸드 브레이크가 달려 있는 킥보드를 대신 사 주자. 그나마 안전하다.

어지간하면 제대로 된 브랜드 제품을 이용하자.

3. 타는 법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기본적인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좋으며, 전문 강사도 있으니 인근에서 교습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유튜브에도 전문 강사들이 제공하는 도움이 되는 동영상이 매우 많다. 아래는 간략하게 글로 정리한 스케이트보드 타는 방법이다.

4. 탈것으로서의 특징

모든 탈것들 중에서 노면 상태에 가장 민감하다. 자전거라면 그리 힘들이지 않고 주행할 수 있는 흙길도 스케이트보드는 못 간다. 스케이트보드는 사실상 도시의 포장도로만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는다. 게다가 노면 상태가 불량한 노후 도로에서는 중급자 수준 이상의 기술이 없으면 주행이 어렵다.

그 대신(?) 휴대성이 엄청나게 좋다. 심지어 인라인 스케이트보다도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며 철도는 물론 버스, 택시에도 갖고 탈 수 있을 정도다. 전용 배낭에 묶어 휴대하면 스케이트를 휴대한 채로 오토바이자전거를 운전하는 것도 간단하다. 스케이트로 달리기 어려운 노면에서는 그냥 들고 가다가, 달리기 좋은 길이 나오면 스케이트를 타면 된다.

경사가 있는 언덕길에서도 약하다. 스케이트보드를 밀면서 급경사를 올라가는 것은 아주 어려우며, 급경사를 스케이트로 내려오는 것은 위험하다. 기어와 브레이크가 있는 자전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부분이다.

때문에 스케이트보드는 본격적인 이동수단이라기보다는 오락용 스포츠 탈것에 가깝다.

5. 건강 및 안전성

스케이트보딩은 심혈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운동이라는 것이 의학계의 의견이다. 미국심장학회(AHA)의 경우 아동 및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 재미있는 야외 스포츠를 권장하는데 그중에 스케이트보딩이 포함되어 있다. 스케이트가 사람의 다리 힘으로 굴러가는 것이니 운동 효과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같은 거리를 주행할 경우 스케이트보드는 자전거보다 운동 효과가 더 높다고 하며 달리기보다는 낮다고 한다. 도로 주행이 아니라 스케이트 파크 등에서 트릭을 구사하는 경우 매우 격렬한 유산소 운동으로, 시간당 심폐운동 효과가 달리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문제는 스케이트보드가 근골격계에 미치는 영향이다. 수많은 스케이터들이 무릎 통증을 경험하며 아예 만성 질환처럼 달고 사는 이들도 있다. 특히 ”jumper's knee"라 불리는 무릎 관절통이 흔한데, 이는 스케이트보드 공중 묘기가 대개 점프와 관계있기 때문이다. 높은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묘기가 대표적이지만, 그런 극단적인 묘기 외에도 스케이트보드 트릭은 태반이 점프 기술이다.
관절에 주는 부담을 줄이려면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으므로, 스케이트보드 트릭을 구사하려는 스케이터들은 하지 근육을 튼튼하게 단련시키는 것이 필수다. 외다리 스쿼트를 비롯해 무릎 관절 주변의 강화 프로그램이 있으나, 혼자 훈련하는 것보다는 전문 체련강사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훈련하는 것이 좋다.

반면 트릭 구사는 전혀 관심 없고 스케이트를 타고 달리는 것(즉 보드 크루징)에만 관심있는 사람은, 이런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주행, 정지 등 기본적인 기술을 올바로 익히고, 헬멧을 비롯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자동차 등 위험요소가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 크루징을 즐긴다면 부상의 위험 없이 긍정적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스포츠다.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달리기나 사이클링과 달리,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놀이 감각으로 즐길 수 있어 힘든 줄 모르고 할 수 있는 운동이란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이런 이들도 무릎과 발목의 관절(특히 인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땅을 박차는 쪽의 발목(일반적으로는 오른발) 아킬레스건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강한 힘으로 땅을 구르며 한번에 빠르게 가속하려 하지 말고, 약한 힘으로 여러 번 가속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발로 땅을 퍽하고 차는 게 아니라 뒤로 슥 미는 동작을 구사해야 한다.

발목 뒷쪽으로 통증이 느껴질 경우 아킬레스건 부상이니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하도록 한다. 모든 관절 부상과 마찬가지로 압박붕대+얼음찜질+거상(환부를 높이 올려두기)으로 급성기 통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는 인라인 스케이트킥보드와 같이 작은 바퀴[6], 때문에 도로 위 틈에 걸려 다칠 위험이 있다. 특히 진행 방향으로 평행한 균열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크다. 노면에 작은 돌멩이만 있어도 걸려 넘어질 정도니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스케이트보드는 서퍼들이 서핑 보드를 본따 만든 탈것이지만, 서핑 중에 보드에서 떨어지면 바닷물에 빠질 뿐이지만 스케이트보드에서 떨어지면 콘크리트 바닥에 나뒹굴게 된다. 헬멧을 비롯한 안전장비를 착용해도 상당히 아프며 부상의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스케이트보드를 능숙하게 탈 수 있게 될 때까지 분명 수없이 넘어질 것이며, 올리를 비롯한 트릭 구사를 익히려면 그 열 배는 더 땅에 굴러야 할 것이다. 이는 모든 스케이터가 거쳐가는 길이며 피할 수 없다. 넘어지지 않고 탈 수 있게 될 때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는 만용이나 객기를 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아직 브레이크도 제대로 못 잡는 초보 스케이터가 다운힐을 시도한다든지, 차도로 달린다든지 등이 있다.

스케이트에서 낙차할 경우, 앞으로 낙차한다면 낙법을 구사해 몸을 굴리며 손과 팔꿈치의 보호대로 충격을 받아내는 연습을 해두면 좋다. 이 경우 신체 충격과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문제는 뒤로 자빠지는 낙차로, 실수로 체중을 뒷발에 실어 스케이트가 앞으로 날아가는 경우 발생한다. 이런 후방 낙차는 정말 크게 다칠 수 있으며 부상 부위도 골반, 허리, 목, 뒤통수 등 다양하다.

인간이 만든 4바퀴 달린 것 중에서 가장 타기 어렵다는 설이 있지만, 심각한 부상의 위험은 다른 운동에 비해 오히려 비교적 낮다.[7] 스케이트보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알려져있으며 숙련된 스케이터는 항상 엄청난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kateboarding injuries in Vienna: location, frequency, and severity' 연구 결과는 스케이트보드는 모집단의 부상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아주 소수의 스케이터만 보호장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단 바퀴가 작아 속도가 빠르지 않고, 넘어질 것 같으면 내려서면 된다. 보통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넘어진다면 찰과상, , 염좌, 베임 등의 가벼운 부상을 입는다.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가운데 3분의 1은 보드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 된 초보다. 물론 보호장비를 쓰지 않으면 부상이 심해진다. 손목 염좌나 골절 등이 보호장비없이 스케이트보드를 탔을 때 흔히 나타나는 부상이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입는 부상은 대개 경상이지만, 이는 헬멧 등 적절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보드를 타는 경우에 한한다. 헬멧조차 착용하지 않고 보드를 타다가 심한 경우 두개골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할 점은 “앞으로 넘어져라”라는 것이다. 보드 보호장비는 모두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상정해 만들어진 것이라, 뒤로 고꾸라지며 목, 등, 골반으로 지면이나 지형물을 강타하는 것에 대한 보호는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스케이트보드를 올바른 방법으로 타면 낙차를 하더라도 보드의 진행방향인 앞으로 넘어지는 것이 정상인데, 초심자가 실수로 체중을 뒷발에 싣거나 테일을 뒷발로 세게 밟을 경우 보드는 앞으로 날아가고 스케이터는 뒤로 자빠지게 된다. 이는 큰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절대로 체중을 뒷발(지면을 박차며 가속하는 발, 즉 일반 스탠스일 경우 오른발, 구피 스탠스일 경우 왼발)에 실어서는 안 된다. 체중은 항상 앞발에 싣고, 앞발 끝이 보드의 앞쪽 하드웨어(보드 앞바퀴를 데크에 고정하는 나사)를 살짝 가리는 위치에 오도록 해 자빠짐을 방지해야 한다.

사실 가장 심각한 건 도로나 주차장에서 타다가 넘어지고 차에 치이는 2차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운동기구란 사실이다. 브레이크도 방향 전환 장치도 전혀 없기에 어느 정도 이상 속도가 붙으면 내려서는 게 불가능해 그대로 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헬멧 보호대 다 해도 넘어진 위를 차가 치어 버리니 최소 중상이라 아무 소용이 없다. 넘어지누그 자리에 있지 않고 관성으로 앞이나 옆으로 굴러나오므로 지나가던 차량이 예측하여 피하기가 힘들다.

다만 전체 부상자의 3.5~9% 정도는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프로의 영상에는 맨머리 또는 스냅백을 쓴 채로 아무런 보호장구 없이 기술을 선보이는 영상이 많다. 이는 고도로 숙달된 프로가 수십번 반복해 가며 좋은 장면만을 찍은 영상으로, 낙법 등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인 만큼 자신의 얼굴을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보호장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 부상 위험이 낮은 것은 일반 스케이터가 안전한 파크에서 살살 탈 때의 얘기이며, 높이가 높은 기물을 타거나 비탈길을 고속으로 내려가는 롱보드 등의 종목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보호장구가 없으면 대단히 위험하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등 프로의 게임에는 헬멧 착용이 의무이며, 고속으로 달리는 다운힐 롱보드는 선수들도 헬멧을 항시 쓴다. 그러니까 다른 보호장구는 안 차더라도 헬멧만큼은 꼭 쓰도록 하자![8] 긴 옷은 찰과상을 막아 주며, 장갑도 되도록 끼는 편이 좋다. 손등, 손가락 끝은 잘라내고 손바닥만 보호되는 통기성 좋은 간단한 거라도 넘어졌을 때 있고 없고는 부상 정도에 크게 차이가 난다. 긴 양말은 보드에 정강이가 찍혔을 때 통증이나 부상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착용한다.(보드 뒤집는 트릭을 연습할 때는 스타킹을 신고 안에 축구용과 비슷한 정강이 보호대를 차기도 한다. 헐렁한 힙합 스타일 바지 안에 차는 정강이 보호대도 있다.)

숱하게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만큼, 따로 낙법을 연습하는 것이 유용하기도 하다.

6. 종류

파일:IMG_18274655005.jpg
좌측부터 전형적인 형태의 크루저보드, 스케이트보드, 롱보드. 이는 예일 뿐이며 매우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다.
오늘날 스케이트보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행용 스케이트보드를 묘기용과 구별하기 위해 “주행(크루징) 스케이트보드”, 즉 크루저보드라 부르기도 하며, 크루저보드 중에서 장거리 주행용으로 길다란 데크가 달린 것을 롱보드라 부른다. 허나 롱보드와 크루저보드는 명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딱 봐도 이건 롱보드라는 느낌이 오는 아주 긴 스케이트도 있지만, 30인치(대략 1미터) 언저리의 애매한 스케이트들은 만든 회사가 뭐라고 이름붙였는지에 따라 롱보드와 크루저보드로 나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루저보드라 하면 대개 페니보드 급의 짧은 것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금만 길어도 대개 롱보드로 부르니 참조하자.

그 외에도 약간 험한 지형에서 타기 위한 마운틴보드, 바퀴에 모터를 달아서 움직이는 전동보드,[9] 서핑과 유사한 느낌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랜드서핑보드도 있다 [10]. 또한 웨이브 보드같이 바퀴가 2개인 것들도 있다.

오늘날 우리가 스케이트보드로 부르는 것은 원래 스케이트보드와는 많이 다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최초의 스케이트보드의 모습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바퀴는 크고 트럭(바퀴축)은 넓었다. 테일도 없었고 그냥 편평한 나무판이었다. 이 형태는 올리가 발명된 후인 1980년대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당시 스케이트보드는 에어리얼 트릭이 아니라 주행에 중점을 둔 ‘탈것’에 가까웠기에 오늘날 우리가 크루저보드라 부르는 물건에 더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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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TV 스타였던 파라 포셋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 바퀴는 크지만 보드와 트럭은 좁은 편이다. 이는 당시 일반적인 스케이트보드의 헝태는 아니었고 대개 보드가 저것보다 넓었다. 당시 유행이던 반투명 고무 바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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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가 타는 스케이트보드. 트럭이 상당히 넓다. 폴리우레탄제 바퀴와 킥테일이 없는 평판 보드를 볼 수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에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에어리얼 트릭이 개발되기 시작하며, 다양한 형태의 스케이트보드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킥테일은 1970년대에 이미 발명되었고 더블테일 보드도 1980년대에 만들어졌다. 트럭이 좁고 바퀴가 작을수록 올리 등의 트릭 구사가 쉽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트릭용 스케이트보드의 형태는 점점 바뀌어,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케이트보드라 부르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

허나 트릭 구사가 용이하다는 것은 주행 안정성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때문에 “지상 서핑보드“ 본연의 주행성을 살린 주행용 스케이트보드도 여전히 존속하였는데, 하나는 옛 스케이트보드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크루저보드, 하나는 서핑보드의 형태에 보다 가깝게 길고 넓은 보드를 장착한 롱보드다. 롱보드는 사실 스케이트보드와 거의 동시에 발명되었으며 1950년대에 하와이 서퍼들이 생각해낸 물건이다. 그러나 제품화된 롱보드는 1990년대가 되어서야 등장했다.

6.1. 스케이트보드

일반적으로 앞부분(노즈)이 뒷부분(테일)보다 살짝 높고 길며, 반창고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길다란 노즈는 크루저나 롱보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케이트보드만의 특징이다.
보드의 크기는 사용자의 체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길이 1미터, 폭 20센티미터 정도다. 길이가 긴 것은 노즈가 길기 때문.
크루저나 롱보드에 비해 바퀴가 상당히 작다.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지만 직경 52~56mm인 바퀴가 널리 쓰인다. 스케이트보드용 바퀴는 크루저나 롱보드의 바퀴보다 작기 때문에, 가속력은 좋지만 최고 속력은 낮은 편이다. 바퀴가 작고 딱딱할수록 트릭 구사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바퀴를 쓴다.

스케이트보드는 중장거리 주행보다는 스케이트 파크나 스팟에서 트릭을 구사하는 것에 최적화된 형태이므로, 그게 아니라 스케이트를 이동수단으로 쓰고 싶다면 크루저나 롱보드가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스케이트보드 역시 가속력이 좋아 민첩하므로, 한번에 긴 거리를 이동하는 게 아니라면 스케이트보드도 주행용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작은 휠 때문에 노면 장애물에 취약하며 딱딱한 휠 때문에 주행 소음이 상당하다는 점에 주의.

6.2. 롱보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대형화한 스케이트보드. 원래 스케이트보드가 발명된 이유인 “땅에서 타는 서핑보드“에 가장 가까운 물건이다. 진짜 서핑보드보다는 작지만 롱보드를 보면 작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보드 길이가 대개 38~60인치(1~1.5미터), 폭이 9~11인치(22~28센티미터) 정도로 스케이트보드보다 훨씬 크며 트럭도 더 크고 넓다. 주행이 안정적인 만큼 스케이트보드처럼 날렵한 방향전환이나 공중 트릭은 어렵고, 롱보드는 롱보드만의 즐기는 법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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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크루저보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보드로 페니보드(Penny board)라고도 부른다. 원래 크루저보드는 트릭용인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주행(크루징) 성능에 중점을 둔 보드를 말한다. 때문에 원래는 롱보드 역시 크루저보드였다. 허나 오늘날엔 “크루징용이지만 롱보드처럼 크지는 않은 스케이트보드”를 크루저보드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롱보드라는 분류가 따로 있으므로). 때문에 오늘날 말하는 크루징보드는 대개 스케이트보드와 작거나 같은 정도이다.
페니보드라고도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페니보드는 특정 회사(페니)의 소형 크루저보드 제품명이며 크루저보드와 동의어가 아니다. 허나 페니사의 페니보드가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크루저보드를 페니보드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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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핑거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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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전동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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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그 외

7. 대회

스케이트보드 대회에서 경쟁하는 부문(경기 내용)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BMX와 구성이 비슷하다. 그러나 흙더미 위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어렵기 때문인지 BMX와는 달리 더트 종목이 없다. 플랫랜드는 초창기에는 스케이트보드로도 많이 행했으나 80년대 이후에는 인기가 시들해져 오늘날에는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없는 실정이다.

올림픽에서는 스트리트와 파크 종목만 시행한다.

7.1. 스트리트

MEDAL RUNS: Men’s Skateboard Street | X Games 2021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재현하는 것으로, 주로 기물을 긁는 기술이 많이 나온다.

7.2. 파크

MEDAL RUNS: Men’s Skateboard Park | X Games 2021

'보울'이라고 불리는 중간에 봉우리가 솟아 있는 그릇 모양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경기.

7.3. 버트

MEDAL RUNS: Men’s Skateboard Virt | X Games 2019

7.4. 빅 에어

MEDAL RUNS: Skateboard Big Air | X Games Minneapolis 2019

8. 관련 선수

한국인 스케이터 최재승(Jason Choi)

9. 트릭

여기에서는 트릭의 종류와 특징만을 간략하게 작성하고 있다. 글로 설명하긴 애매하니 추가 자료를 원하고 영어 실력이 된다면 유튜브에서 영미권 스케이트보더가 올려놓은 영상을 찾아보자. 이 항목에 작성된 트릭 외에도 수많은 트릭이 있으며, 나중에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되면 트릭을 섞어서 새로운 트릭을 만들거나, 기발한 트릭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폼 내겠다고 무작정 알리같은 기술을 연습하지 말고, 열심히 보드를 타면서 보드가 발에 익게해야 한다. 오래 연습하면 보드가 발에 붙어있는 것같은 느낌이 난다. 그렇게 기초를 탄탄히 하고 매뉴얼 같은 것을 열심히 연습하고 난 뒤에 알리 같은 상급 기술을 연마하자. 참고로 연습을 할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간과하기 쉽지만 처음 연습하는 만큼 넘어지기 쉽다. 보호장구는 보드를 연습할 때 자주 땅바닥과 부딫히는 무릎, 팔꿈치를 보호해주며, 헬멧을 머리를 보호해 뇌진탕을 막는다. 또한 땅을 짚을 때를 대비해 장갑도 끼자. 땅에 손바닥이 쓸리면 화끈화끈하면서 아프다. 이 밖에도 360 플립, 알리 180'을 비롯해 수많은 응용 트릭과 어려운 트릭이 존재한다.

더 자세하고 많은 스케이트보드 트릭을 알고 싶다면, 스케이트보드 커뮤니티 스케이트포리아에서 트릭 사전을 확인해 보자.[12]

그라인드를 할 때 내려가는 트릭보다 올라가는 트릭이 더 많은 힘이 필요한지라, 어중간하게 올라갈 경우 올라가면서 그라인드를 하는 도중에 멈추는 뻘쭘한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트릭을 할 때 발 방향도 중요한데, 평소에 데크 앞쪽에 딛는 발[16]과 맞는 방향보다 역방향으로 행하는 트릭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난이도가 더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

10. 구성요소 및 용품(장구)

보드는 크게 데크, 트럭, 휠, 그리고 그 외 기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케이트보드의 특징은 모든 부분이 소모품이란 점이다. 목재 합판인 데크는 끊임없이 긁히고 부딛혀 손상되며, 베어링과 바퀴도 서서히 마모되고, 고무 재질 부싱과 라이저도 수명이 있다. 그나마 오래 버티는 것이 트럭이지만 이것도 수명이 대개 5년 이하다.
자전거같은 경우 관리를 잘 해 주면 타이어만 갈아주며 사실상 평생 탈 수 있지만 스케이트보드는 애당초 소모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 2020년대 기준으로 최고급 자전거는 1000만원대에 육박하는 것도 많지만 최고급 스케이트보드는 잘해야 50만원 언저리다(유명 아티스트의 그래픽이 들어간 컬렉터 데크 제외). 20만원 정도만 줘도 충분히 좋은 완성품 보드를 살 수 있으며 입문용으로는 그보다 더 싼 보드도 있다. 다만 5만원 언저리 제품은 정말 저가형으로 품질이 나쁘니, 너무 싼 것을 사지는 말자.

11.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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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스케이트보드
영어 Skateboard
중국어 [ruby(滑板, ruby=Huábǎn)]
일본어 スケートボード[24]
베트남어 [ruby(板跌, ruby=Ván Trượt)]
러시아어 Скейтборд
프랑스어 Skateboard
스페인어 Monopatín
아랍어 تزلج على اللوح

13. 기타




[1] 미국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은 스피드나 피겨나 초 마이너 스포츠이며 '아이스 스케이트‘로 부른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대개 ’롤러블레이드‘로 불린다. 롤러스케이트는 물론 롤러스케이트라고 부른다. 인기 있는 건 NHL 아이스 하키인데, 그 선수는 하키 플레이어라고 하니 좀처럼 스케이터라 부를 일이 없다.[2] 당시엔 고무 부싱 대신 강철제 스프링을 이용해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도 저것과 비슷한 방식의 “서퍼스케이트”란 스케이트보드가 있다.[3] “폴리우레탄 휠 한 개에 만 원이 넘는데 그게 싸다고?”란 생각이 들겠지만 엄청나게 싸진 것이다.[4] 스케이트보더라고 부르지 않고 줄여서 스케이터, 더 줄여서 Sk8er라고 쓴다. 해외에서는 그냥 스케이터라고 하면 아이스 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람이 아니라 스케이트보더를 먼저 연상한다. 에이브릴 라빈의 곡 Sk8er Boi도 스케이트보드 타고 다녔던 아이가 주제이다.[5] 실은 파크 주 많은 부분이 스케이트보드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2000년대 초반 폭발한 인라인 스케이트 붐 때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스피드 인라인 트랙과 함께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용으로 만든 것이다. 이런 파크가 스케이트 보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기물 제작, 시공 회사가 어그레시브 인라인 쪽이라 스케이트보드로 타기에는 알맞지 않은 부분이 많다.[6] 앞의 둘보다 바퀴가 휠씬 작다. 80mm를 넘지 않는다. 킥보드는 100mm 이상, 인라인 스케이트는 일반용은 80mm, 스피드 선수용은 125mm 수준이다.[7] 올림픽 종목 중에서 부상 위험이 특히 큰 종목은 도마트램펄린 같은 기계체조류, 루지스켈레톤 같은 썰매 경기이다. 이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부상의 위험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8]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쓰는 헬멧 고르는 요령은 자전거 헬멧과 사실상 같다. 자전거용 통기성 좋은 것보다는 바람은 덜 통하지만 보호 효과가 좋고 시야가 좋은 둥그렇고 뒤통수까지 보호되는 형태를 많이 쓴다.[9] 공대생들이 개조해서 캠퍼스 내 이동 수단으로 타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10] 서퍼들은 파도가 없을 때 랜드서핑보드로 보딩한다. 탄생된 이유이기도. Smoothstar와 Yow, Carver skateboards가 대표적[11] 2011년 4월 15일생으로 2023년 기준 초등학교 6학년[12] 트릭 사전 외에도 자유 게시판, 아티클, 해외포럼 등 스케이트보드 관련 정보가 다양하다.[13] 발이 결손된 지체장애인은 손으로 푸시오프를 한다.[14] 사실은 많이 어렵다. 오른손잡이보고 왼손으로 글씨를 쓰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15] 피프티 피프티(Fifty-fifty)라고 읽는다.[16] 왼발이면 Regular foot, 오른발이면 Goofy foot이라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반대쪽 발로 푸시오프를 한다.[17] 최악의 경우 썩어 들어가기도 한다.[18] 전 스케이트보드 선수 이상이 프로가 만든 브랜드이다.[19] 다음의 수치들은 베어링의 등급에 따른 최대 허용 편심 수치이다. ABEC 1: 0.0075 mm(0.000295"), ABEC 3: 0.0050 mm(0.000197"), ABEC 5: 0.0035 mm(0.000138"), ABEC 7: 0.0025 mm(0.000098"), ABEC 9: 0.0012 mm(0.000047")[20] 실은 모든 베어링은 공업용이다. ABEC등급이 없는, 공구 상가에서 전문가용보다 훨씬 싸게 살수 있는 일반 베어링을 스케이트보더나 인라인 스케이트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대.[21] 베어링을 세척, 정비하는 건 꽤 귀찮고 유기용제 냄새 나고 주위가 지저분해지는 일이기 때문에, 저렴한 걸 사서 타다 상태가 안 좋으면 버리고 갈아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2] 인라인 스케이트가 아니라 바퀴 개가 자동차 바퀴처럼 달린 옛날 롤러 스케이트. 쿼드 롤러 스케이트라고도 한다.[23] 스웨이드 어퍼는 일반 직물 재질에 비해서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할 때 그립테이프와의 마찰을 잘 견디게 해준다.[24] 약칭으로 스케보(スケボー)라고도 부른다.[25] 스노보드의 경우는 브라질 대신 호주가 낀 삼파전인데, 호주가 스노보드와 비슷한 서핑에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