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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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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대한민국에서의 유행2.2. 대한민국의 주요 유행들
3. 관련 명언 및 시4. 관련 문서

1. 개요

[1] / fashion, trend,[2] vogue

유행이란 특정한 사회에서 일정한 사람들이 유사한 행동양식이나 문화양식을 일정한 시간 동안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유행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진부한 모습으로 퇴화해 버리는 특성을 지니는 점에서 비교적인 영속성을 갖는 문화와는 차이가 있다. 문화의 하위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유행가, 패션 유행, 유행어 등.

2. 특징

우리가 먹는 음식, 입는 옷, 듣는 노래 등등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고 생성, 확산, 쇠퇴의 과정이 빠르다. 인간의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려는 성향 때문에 유행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철이 지나 이미 질려 버린 유행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 관심이 멀어지는 수준을 넘어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 특히 청소년층은 유행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멀리하기도 한다.[3] 특정 유행 행동의 발단은 비유행적 행동이다. 보통 남들이 하지 않는 신기(神奇)성 행동이 특정 개인이나 소수 집단에서 시작될 때 일반인들은 기존의 행동양식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 이에 관심과 흥미를 주게 된다. 이 시점에서는 신기성 행동이 비유행성 행동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사람들이 이를 수용하거나 모방하고 다시 이를 쫒는 추종자 집단이 생기면서 특정한 비유행적 행동은 보편성을 갖는 유행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거친다.

유행은 소수의 의도적인 계획, 좋게 말해서 마케팅의 일환으로도 이뤄지기도 한다. 특히 패션, 디자인, 식품 업계가 이런 경향이 강하다. 잡지에서는 기존에 없었거나 지난 지 오래된 유행을 시도하는 소수를 두고 늘 참신하다며 포장하여 사람들에게 배포하며, 이들을 '트렌드 리더' 라거나 혹은 신조어를 만들어 특별한 이들로 찬사를 보낸다. 광고에서는 언제나 멋지고 새로운 사람들이나 캐릭터나 제품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저들에게 빨리 쫒아가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한다.

상류층이 위계가 떨어지는 것들과 구별되기 위해 어떤 행동양식을 선택하면 중산층, 서민이 상류층에 대한 열망을 담아 상류층을 쫒게 되어 유행이 번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예를 들면 중세 시대에 상류층의 상징은 비만이었으므로 비만을 선망했으며, 연예인의 행동이나 패션 스타일을 대중들이 따라 입는 것은 오늘날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챌린지의 일환으로 유행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단, 유행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가 즐기는 만큼 쉽게 질리기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유행을 쉽게 전달하고 퍼뜨릴 수 있는 미디어의 발전이 가속화되면 가속화될 수록 유행을 오래 끌지 못하게 되는 경향 역시 강해진다.[4] 유행은 돌고 돈다는 개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거라는 설도 있다.

1020이 생각하는 트렌드의 흐름 2020년 ver 2024년 ver 상세

2.1. 대한민국에서의 유행

인터넷 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의 유행은 아래와 같은 경우를 통해 탄생하는데 기원 자체는 해외와 별 차이 없다.
한국에서는 유행이 한 번 시작되면 단기적이면서 매우 넓은 형태로 이루어지는 남다른 면모를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2012년 싸이강남스타일 유행과 2016년 하반기의 인형뽑기 유행을 들 수 있다.[10] 강남스타일이야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했지만 한 가지 생각할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너무나 써먹었다는 점이다. 광고, 예능 프로그램 할 것 없이 TV를 틀었으면 늘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왔다. 제 아무리 큰 인기를 몰고 있는 것이라도 이 정도로 과포화되면 질리고 귀에 딱지가 앉기 마련이다. 2016년 하반기 들어 온 번화가에 우후죽순으로 뽑기가 많이, 널리 생겼다. 2016년 7월 6일에 출시된 포켓몬 GO의 유행으로 포켓몬 인형의 인기가 올라간 게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 이것도 번화가에서 눈만 돌려도 뽑기집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과포화 상태가 됐음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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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유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별종 취급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사이에서 2014년까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한 노스페이스패딩 점퍼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노스페이스의 패딩이 유행하면 너, 나 할 것 없이 그 옷을 입고 다니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심해지면서 은밀한 따돌림과 연관되기도 하고 이게 부담이 되는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부탁해 비싼 돈을 들여 가며 유행하는 옷을 사 입기까지 했다. 게다가 노스페이스 점퍼 제품은 제품마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더 상위의 제품으로 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데 이 제품 등급에 따라서 학생들이 계층화를 이루는 이상한 현상으로도 발전했었다.

2017년 말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기념 한정판 롱패딩이 출시되면서 롱패딩 점퍼가 유행하였다.[11] 비슷한 사례로 1990년대에 농구의 대중적 인기로 농구화가 대유행하기도 했다.

유행은 전자기기에서도 일어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한 2020년대 들어서 허영심과 자기과시가 강한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는 아이폰부모님한테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다른 친구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어"라고 설득한다. 외국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주로 쓰니 동경심을 느껴 너도나도 쓰고 자부심과 우월감과 아이폰 사용자들과 소속감을 느낀다.[12]

고가의 노스페이스 패딩이나 아이폰의 유행이 동일한 관점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과거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지 않은 학우를 유행에 뒤처진다고 은밀히 따돌리던 청소년 집단의 행태가 아이폰을 안 쓰는 학우를 유행에 뒤처진다고 따돌리는 행태로 거의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두 유행 물건 모두 청소년들이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 목적과 기능 면에서 더 저렴하거나 합리적인 대체제가 많음에도 자신의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니라 또래 집단의 소속감을 위한 물타기식 심리에 의해 충동적이고 불필요하고 추가적인 소비 행태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행태가 청소년 또래 집단에 전염되면서 유행하는 물건이 또래들에게 퍼져나가고 가지지 않은 다른 아이를 향해 또래 집단의 공격이 이루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청소년의 사회성과 정서 면에서도 장기적으로 문제가 된다.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은 집단주의 경향이 강한 국가인 만큼 집단의 규격에 억지로 맞추기 위해 개인의 취향을 한 수 접어 양보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좋든 싫든 간에 집단에 동화되고 어울리고자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위의 따돌림 사례 등의 강제적인 요인 등에 의해 자기가 유행을 쫓지 않고 자기가 유행에 쫓기는 현상이 어느 정도 나타난다. 유행이 있고 그것을 타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게 앞뒤가 바뀌고 너무 지나친 감이 있다는 게 문제가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행에 편승한 자들조차 이런 현상을 100%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수의 의견을 안 따르면 내 취향이 아니거나 같은 유행을 즐기는 자가 예의범절에 어긋난 짓을 해도 따돌림당할까봐 꾸역꾸역 참으면서 반쪽짜리 행복을 즐겨야 하는데 자기가 바라는 길일 리 없다. 정작 편승하는 동안 즐기는 자들끼리의 예의범절에 어긋나는 행위에 민감해져 분쟁이 생기고 이 유행은 글러먹었다 싶어 저 유행으로 철새처럼 옮겨갈 뿐이다. 분쟁이 자꾸 일어나 피곤하다고 각인된 유행은 끌리지 않는 옛것으로 멀어지고 새로운 유행이 자리를 대체한다.

따라서 유행에 환멸감을 느낀 부류한테 내부고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편승한 자들은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겠다는 무의식적인 버릇이 생겨 자기가 파는 유행 이외의 다른 주제를 얘기하면 비웃는 문화를 형성했다. 주로 편승한 자들이 많고 환멸감을 느낀 자가 적은 네티즌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작품 얘기를 하다 말고 딴 작품 얘기를 할 때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비교질이 싫은 것도 있고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에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을 느끼기 싫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다른 작품으로 팬이 이탈하는 것이 싫다는 유치하고 어른스럽지 못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온갖 명분을 내세워 딴 작품 얘기를 하는 자를 조리돌림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주 목적을 숨기기 때문에 억울하게 조리돌림당한 자도 생긴다. 정작 여러 작품을 심신이 지친 네티즌들을 위해 같이 소개하자는 순수한 목적의 글조차 조리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유행 세태를 꼬집기 위해 SNL 코리아가 '무신사 냄새'라는 밈을 만들기도 했으나 기업 비하 논란이나 유행 따라가는 것도 죄냐며 역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위와 같이 '유행에 따라가는 대한민국의 집단주의적 행태'를 꼬집기 위해 유행에 따라가는 것을 혐오하고 공격하는 양상도 벌어지는 것이다. '클론템'이라는 용어가 이를 잘 보여준다. 요컨대 대한민국에서 유행은 따라가면 '다들 하는 거 따라한다. 개성이 없다. 클론이다.'라고 공격되기도 하고 반대로 유행과 무관하게 살아가면 '너는 그런 것도 모르냐? 이게 요즘 인싸들 문화다.' 등의 평가를 받는다.

2.2. 대한민국의 주요 유행들

2017년 11월~12월 이후에 롱패딩 열풍이 불면서 생존템 드립이 흥하자 "생존템이라서 산 것이면 롱패딩은 옛날부터 있었어야지 왜 이제야 입냐."거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유행 쫓은 주제에 변명거리로 지어낸 거냐고 비웃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그 해 겨울이 추운 것도 한 몫 했다..[13][14] 참고로 2016년 말 ~ 2017년엔 연예인들의 착용과 도깨비 등의 히트로 롱코트가 유행해서 매장에서 그것밖에 안 판 바람에 키 작은 사람들은 사지도 못했고 한참 전엔 짧은 코트가 유행해서 키 큰 사람은 코트를 못 사서 얼어 죽을 뻔했다는 말도 있다. 그래도 롱코트와 롱패딩은 압도적인 성능과 효율성 덕분에 유행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다.

2019년에는 안녕하살법이 유행어로 올랐으며 후반에는 펭수라는 이름의 EBS에서 만든 펭귄 캐릭터가 유행하게 되면서 수많은 회사들이 EBS와 콜라보하게 되고 그 결과 광고는 물론이고 가는 길마다 온통 펭수 관련 매채들로 도배되었을 정도로 정도가 심각했다. 이후 겨울왕국 2가 수많은 기대 속에 개봉하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겨울왕국 2 ip로 돈을 벌어먹으려는 회사들이 냅다 콜라보를 진행했고 펭수와 마찬가지로 가는 곳마다 겨울왕국 2와 관련된 물품들로 도배되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일상 소비가 줄어들면서 사치품을 찾는 수요가 늘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 이른바 범고래라고 불리는 흑백 색깔 나이키 덩크 신발이 갑작스럽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롱패딩이나 롱코트 열풍과 마찬가지로 곧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15]

집에서 지내면서 활동도 인터넷 위주로 하게 된 특성상 온라인 내에서는 수많은 밈이나 게임들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관짝춤, 모여봐요 동물의 숲, , 가짜 사나이, Among Us 등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수가 많아진 만큼 빨리 쇠퇴하는 밈들이 많았는데, 밈이 남용되어 금방 질리기 때문인 데다 무분별한 유행에 대한 반감 역시 컸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조가 이어진 2021년에도 많은 유행 및 밈이 스쳐지나갔는데, 이 중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범세계적인 유행으로 이어진 오징어 게임이었다. 오징어 게임의 장기 흥행으로 인하여 가는 곳마다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간판 및 광고가 붙었고, 진행요원 인형들이 대량으로 널린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해가 바뀌자 급격히 사라져버렸다.

2022년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인터넷 밈의 파급력은 2020~2021년에 비해 상당히 사그러들었고, 포켓몬빵 등 오프라인에서의 유행이 다시금 중심적 역할을 되찾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이 시기를 전후로 TikTok에서 파생된 챌린지들이 유행의 시발점이 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16] 2022년에 이르러 유튜브도 YouTube Shorts를 도입하는 등 숏폼 문화가 그 전성기를 맞이한 것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2023년에는 탕후루 열풍이 강력했는데, 이 역시 TikTok을 위시로 한 젊은 세대에서의 유행이 선도한 결과였다. 탕후루 자체는 알음알음 중국 간식으로서 소비되고 있었지만, 2023년에 이르러서는 그 점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인구가 늘어나자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불려가는 등 사회현상으로까지 번졌다. 그러나 날씨가 겨울로 접어듦에 따라 매출이 급격히 꺾이고 사람들이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7년 전의 반짝 유행이었던 대만 카스테라와 똑같은 몰락 수순을 밟게 되었다. 10월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 당근칼이 유행하여 위험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4년 여름이 되자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탕후루가 재유행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그 유행을 대신 차지한 디저트는 요아정두바이 초콜릿이었다. 두바이 초콜릿은 CUGS25에서 미투 상품을 내놓기도 했으나, 지나친 헬적화로 인해 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반기엔 영화 사랑의 하츄핑 덕분에 캐치티니핑이 다시 인기를 끌고 티니핑송도 다시 한 번 유행하였다.

3. 관련 명언 및 시

유행이라는 것은 나뭇가지의 잎과 같다. 한 잎이 지면 그 뒤에 또다른 잎이 난다.
단테 알리기에리
유행이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추한 것이어서, 우리는 6개월에 한번씩 바꿔 줘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
유행을 좋아하는 자들 중 경박한 자들이 많다.
호조 우지츠나
우리 시대에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남 하는 대로"
"나 하나쯤이야"
"세상이 그런데"

우리 시대에
남은 희망의 말이 있다면

"나 하나만이라도"
"내가 있음으로"
"내가 먼저"
- 박노해 '꽃 피는 말'
유행은 어리석은 자를 위해서 있다.
- R.도즐리
모든 세대는 낡은 풍조를 비웃으며, 새로운 풍조를 신앙처럼 따른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유행이란 어진 사람들이 조소하면서도 복종하는 전제 군주이다.
- 앰브로스 비어스
유행은 어리석은 자가 만들고, 현명한 사람이 그것을 입는다.
T.풀러(영국의 경구가)
유행은 유행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게 만들어진다.
코코 샤넬
한 사람이 떡장사로 이득을 보았다 하면 온 동네에 떡방아 소리가 나고, 동편집이 술 팔아서 손해를 보면 서편 집의 할머니도 용수를 떼어들이며 나아갈 때 같이 와- 하다가 물러날 때 같이 우르르하는 사회가 어느 나라의 사회냐. 제 흉을 제가 봄이 좀 얼 없는 일이지만 우리 조선의 사회라고 자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채호, 《문제없는 논문》 中. 현대 자영업자들이 유행에 따라 업종을 정하고 바꾸는 것을 연상케 한다.

4. 관련 문서


[1] 전염병이 퍼진다는 뜻의 유행과 한자가 같다. 이 둘은 동음이의어도 아니고 다의어, 즉 뜻의 뿌리가 같다. 다만 해당 문서에서는 전염병의 의미는 논하지 않는다.[2] 형용사형은 trendy 혹은 trending이다. 전자는 구어체의 느낌이 강하며 영국에서 주로 사용하고, 후자가 좀더 일반적인 표현이다. '트렌디'라는 영국식 영어 단어는 1992년부터 일본을 경유하여 대한민국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높은 빈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3] 다만 유행을 생각 없이 따라가는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해관계가 심하게 충돌해서 즐길 유행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경우 발길을 끊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이 택하는 방어기제다.[4] 음악으로 치면 글램 메탈의 쇠락 역시 미디어의 발달로 무분별한 유행 양산이 쉽게 질리게 되는 반작용을 낳는 결과가 되었다. 1990년대부터 인터넷의 발달로 이런 현상이 더더욱 가속화되어 뉴 메탈, 메탈코어, 트랩힙합 등의 장르가 10년 이상의 대유행을 만들지는 못하여 클래식의 반열에 끼기 힘들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5] 닌텐도 DS, 롱패딩, 헤어롤, 움직이는 토끼모자, 닌텐도 스위치 등.[6]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예능 프로그램 등.[7] 도깨비, 오징어 게임, 귀멸의 칼날, 파피 플레이타임, 언더테일, 바오 가족 등.[8]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의 1~11기 작품들 등.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와 그로 인한 인터넷 문화 발달이 유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9] 달고나 커피 등.[10] 다만 인형뽑기는 이미 이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이전은 대한민국에 인형뽑기 기계가 여기저기에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후반(1996년)부터로 볼 수 있다.[11] 사실 이쪽은 평창 롱패딩 ‘때문에’ 유행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슬금슬금 유행이 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때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12] 사실 이 현상은 청소년층만의 문제도, 대한민국만의 문제도 아니긴 하다. 미국만 해도 학생들 사이에서 아이폰을 쓰지 않으면 따돌리는 문화가 존재한다. 게다가 애플은 은근히 이런 소비를 권장하면서 자사의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에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각종 언론에서 지적하기도 한다. (“녹색 말풍선은 만나지마” 왕따 부추기는 아이폰 ‘파란 말풍선’)[13] #[14] 비슷한 사례로 헤어롤이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EXID 하니가 헤어롤을 하고 나온 이후로 지하철이나 카페 등지에서 헤어롤을 하고 다니는 여성(특히 10대 후반~ 20대 초반)이 급격히 늘었는데 모두 하나 같이 하는 대답은 "하니가 하고 나오기 전부터 했다."이다.[15] 덩크 유행은 2022년에 전철 칸에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수족관 짤방이 돌아다니면서 막을 내렸다.[16] 2022년 이전부터 틱톡 챌린지는 활성화되었으나, 그 파괴력이나 대중적 유행이 가시적일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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