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껍질을 깎는 도구에 대한 내용은 필러(조리기구)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2. 특징
꾹TV의 당근칼 리뷰 |
이름은 가장 대표적인 당근칼의 손잡이는 초록색이고 칼날이 주황색이라 마치 당근을 닮았다고 당근칼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 그래비티형, 카람빗형 말고도 접이식 수납 기믹의 당근칼도 존재한다. 외형과는 달리 호신용품으로서의 기능은 없으며 그저 칼 형상을 한 장난감에 가깝다.
이렇듯 종류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접이식 수납 기믹이 있어서인지 이 기능을 사용하여 피젯 토이처럼 칼을 펴고 접으면서 노는 것이 주 용도다.
2023년 10월경부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갑작스레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당근총이 있다. 게임 발로란트의 유행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것으로 추정된다.
3. 논란
3.1. 기성 언론의 위험성 의혹 왜곡 보도
각종 언론에서 '초등학생 사이에서 칼부림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문제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 당근칼이 칼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누가 봐도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로 인해 한창 높아진 칼부림 사건에 대한 공포감에 은근슬쩍 편승해 가려는 의도가 보이는 보도가 연속적으로 쏟아졌으며 이에 호응하여 교사 모임이나 학부모 단체가 함께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고 일부 교사들이 재량으로 소지를 금지하거나 훈계하는 경우도 나타났다.대구광역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들이 당근 칼을 가지고 다니면서 장난을 치거나, 놀이 문화가 형성되지 않도록 예방해 달라고 초·중학교에 요청했다”며 “학교에서 당근 칼 소지에 대해서도 유의해서 살펴봐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일부 누리꾼들은 BB탄 총을 가지고 논다고 총기난사를 하냐, 나무젓가락으로 고무줄 총을 만들어 놀았다고 사제총기 제조자가 되느냐고 비판했다. 정작 이들을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199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콩알탄이나 화약 리볼버, 방구탄 같은 유독 화학 성분이 포함된 장난감은 물론, 당근칼보다 훨씬 더 리얼하게 생겼고 사람을 찌르면 날이 쏙 들어가는 플라스틱제 가짜 칼, 봉, 망치, 새총, 금속 표창에 전기충격기까지 가지고 놀던 것과 비교하면 당근칼은 그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장난감 수준이라 별것도 아닌 일에 호들갑 떤다는 반응도 나왔으며 오히려 옛날에 비하면 훨씬 안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로 만져보면 알겠지만 칼날 부분이 매우 뭉툭하고 두꺼운 데다 속이 비어 있어서 플라스틱 자보다도 훨씬 더 안전하다.
'어린아이들이 장난감 무기를 갖고 즐기는 것으로 인해 실제 위험물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애당초 칼싸움 놀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 어린이들에게 대단히 인기 있는 유서 깊은 놀이였고 장난감 칼도 이렇게 놀다가 다치지 말라고 만들어진 물건이다. 이제 와서 이걸 문제 삼는다는 것은 지구에 존재하는 남성 대부분이 잘못 자랐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2][3]
장난감 칼이 주로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는데서 착안하여 남성이 위험한 흉기로 여성을 폭행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남성혐오와 성별갈등을 조장할 목적으로 그 위험성을 과장했다고 가정하면 MBC의 자막 왜곡 및 남성가해-여성피해 구조의 왜곡 인터뷰 배치, 당근칼의 위험성 선동이라는 순서가 맞아떨어지긴 하며, MBC의 사과방송 이후 당근칼의 위험성 강조 기사가 나가지 않게 되었다. 특히 유독 MBC에서는 지역 방송사까지 합쳐 무려 3회에 걸쳐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해왔다.
심지어 뉴스에서는 자료화면 사이에 은근슬쩍 진짜 카람빗 나이프를 끼워넣어 비슷한 흉기처럼 보이게 하는 동시에 당근칼로 종이상자나 수박 등을 내려쳐 구멍을 뚫으며 위험하다고 선동했다. 상자나 과일은 건장한 성인이 내려치면 당근칼이 아니라 주먹이나 막대기, 젓가락으로 쳐도 구멍이 뚫리는 게 정상이다. 심지어 좀 단련한 사람이면 손가락으로 뚫기도 된다.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4]으로 내려쳐도 박살날 텐데 그야말로 선동이다. 과거에 에어소프트건을 '모의 총포'라고 과장하면서 쇠구슬[5]을 넣고 쏘는 터무니없는 위험성을 선동하던 것과 정확하게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요나 부메랑도 원래 무기였는데 이제는 장난감이 되지 않았느냐. 특히 이건 위협적이지도 않지 않느냐"와 같은 식의 반응도 나왔다.
3.2. MBC 뉴스데스크 당근칼 자막 왜곡 보도 사건
자세한 내용은 MBC 뉴스데스크 당근칼 자막 왜곡 보도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4. 기타
- 무한도전에서 신세계 엘레베이터 씬을 패러디해 찍기 위해서 식칼 대신 당근을 썼는데 당근칼을 예언했다고 화제가 됐다. #
- 당근 모양의 커터칼
이쪽은 말그대로 당근 모양을 본뜬 작은 휴대용 커터칼이다. 다이소나 핫트랙스 등 서점이나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다. 2020년대 초 당근 모양 컨셉의 팬시문구류나 소품들이 반짝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6] 이 '당근 커터칼'도 귀엽고 휴대하기 편하고 택배 포장 등을 뜯을 때 쓰기 좋아서 인기를 끌었다. 포장용품계의 유행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이후 택배 등 비대면 구매가 급증하자 이런 미니 커터칼도 덩달아 수요가 높아졌는데 다이소나 문구점 등지의 미니 커터칼 코너를 보면 다른 과일, 채소 모양이나 구름 모양의 다양한 미니 커터칼들도 볼 수 있다.
- 발리송 형태의 플라스틱 당근칼도 볼 수있으며 내구성은 낮은 편이다.
[1] 중력에 의해 칼날이 비출되는 otf나이프의 종류다.[2] 로마 제국 시대에도 남자 아이들이 나무 칼을 가지고 놀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00년대 이전의 멀지 않은 과거의 한국에서는 당근칼보다 수십배는 위험한 알루미늄 재질의 무딘 은장도나 폴딩 나이프, 오토매틱 나이프 등이 버젓이 문방구에서 팔리고 잘만 가지고 놀던 시절이 있었고 쓸 게 없으면 나뭇가지도 줏어와 쓰기도 했다. 이런 의미에서 당근칼은 되려 아이들이 안전히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진적인 장난감인 셈.[3] 그리고 현재 초6~중1인 2010년대 초에 태어난 아이들도 파워레인저 칼 등을 많이 갖고 놀았으며, 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의 기념품샵에도 칼과 도끼 등을 판다.[4] 특히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알루미늄 합금이나 티타늄 등의 튼튼한 금속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장난감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당근칼과는 차원이 다른 강도를 자랑한다.[5] 넣고 쏘면 고장날 위험도 있고, 애초에 그 누구도 비비탄 총에다 쇠구슬을 넣고 쏘지 않는다.[6] 나름 성공적인 디자인 사례. 아이들이 흔히 거부감을 느끼는 채소 중 하나인 당근에 데포르메를 더해 디자인적 요소로 거듭나 독특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의외의 포인트다. 원래는 토끼 모양 등 동물모양 컨셉이나 애니메이션이나 상품 캐릭터 등 인기 캐릭터 컨셉이 주류였던 것을 생각하면 당근이라는 디자인적 요소는 기존 토끼 캐릭터 등 동물모양 컨셉에 덤으로 끼어 있는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