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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0:19:27

폴딩 나이프

파일:빅토리녹스 센티널.jpg
파일:IlFkNCU.jpg
1. 개요2. 크기3. 내구성 및 강재4. 가격5. 휴대시 주의사항6. 핸들 형태7. 오픈 보조기구
7.1. 네일 닉 (Nail Nick)7.2. 썸 홀 (Thumb Hole)7.3. 썸 스터드 (Thumb Stud)7.4. 썸 디스크 (Thumb Disc)7.5. 플리퍼 (Flipper)7.6. 에머슨 웨이브 (Emerson Wave)7.7. 프릭션 (Friction Folder)7.8. 오토매틱 나이프 (Automatic Knife)7.9. 스프링 어시스트 나이프 (Assisted-opening knife)7.10. 중력식 (Gravity Knife)
8. 잠금장치
8.1. 슬립 조인트 (Slip Joint)8.2. 락 백 (Lock back)8.3. 라이너 락 (Liner Lock)
8.3.1. 컴프레션 락 (Compression Lock)
8.4. 프레임 락 (Frame Lock)8.5. 액시스 락 (Axis Lock)8.6. 칼라 락 (Collar Lock)8.7. 팩 락 (Pack Lock)8.8. 버튼 락 (Button Lock)
9. 대중매체에서의 폴딩 나이프10.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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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olding Knife

접을 수 있도록 만들어 휴대성을 좋게 한 나이프를 이르는 말. 잭나이프, 포켓 나이프, 혹은 우리말로 접칼, 주머니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손잡이가 칼집의 역할을 같이 하기 때문에 접었을 때 칼날 부분이 노출되지 않아서 베일 염려가 없고, 칼날 길이에 비해 휴대성이 좋아진다.[1] 이처럼 은닉성이 좋기 때문에 픽스드 나이프에 비해 법적 규제가 훨씬 빡빡하다. 도소증이 필요 없는 날 길이 상한선이 픽스드는 15cm지만 폴딩은 6cm에 불과하다. 거기다 자동으로 펼쳐진다면 제한이 5.5cm로 줄어든다.

이르게는 BCE 600년 경에도 만들어졌으며, 로마시대 유물 같은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외로 깊은 역사를 지닌 셈이다.

파일:attachment/FLDKNV_ROME_RELIC.jpg
로마시대 유물로 발견된 폴딩 나이프(7번 항목). 오른쪽은 발굴된 유물을 토대로 제작한 복원품.

2. 크기

휴대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나이프는 잘 나오지 않는다. 날길이 8cm만 넘어가도 큰 편이고 15cm가 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폴딩 나이프란 게 휴대성을 중시하는 물건인데 날이 커진다 → 날과 그걸 수납할 손잡이와 그걸 지탱할 고정부위가 함께 커진다 → 무게와 크기 증가 → 휴대성 감소 라는 테크트리를 타기 때문에 보통 날 길이가 10cm 정도에서 그 이하의 크기가 많은 편이다. 대략 8~9cm 정도를 이상적인 길이로 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전투용으로도 폴딩나이프라면 그 정도 길이가 선호되는 편이다. 미국 특수부대인 데브그루팀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러 갔을때 휴대해서 유명해진 폴딩 나이프도 8cm급 날길이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대형 폴딩 나이프가 없는 건 아니지만 데저트 이글 등의 대형 권총과 마찬가지로 뽀대는 나지만 실용적이라 말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아 실제로 쓰기엔 그닥 좋지 않은 편. 크기로 인한 휴대성 문제도 문제지만, 폴딩 나이프 특성상 날이 길어질수록 손잡이 길이도 덩달아 길어져야 하는 특성도 대형 폴딩 나이프가 잘 안만들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가령 날길이가 20cm인 폴딩 나이프를 만든다고 하면, 그 날의 수납을 위해 손잡이는 그보다 조금 더 긴 정도로 만들어져야 하므로 구동부까지 포함해 약 23~25cm 수준의 손잡이가 만들어져서 양손으로 잡아도 될 수준이 된다. 칼날은 짧은데 손잡이는 양손도검 수준의 긴 물건이 나오므로 보기에도 기형적이고 실제 사용하기에도 불편하다.

손잡이의 크기는 칼날보다 큰 것이 보통이나, 벤치메이드사의 Model 10100 - LFK 와 같이 칼날이 손잡이보다 큰 경우도 존재한다(단, 이 모델의 경우 손잡이에서 돌기가 튀어나와 핸들 밖으로 삐져나온 칼날 부분을 감싸준다).

3. 내구성 및 강재

폴딩나이프의 단점은 칼날이 손잡이에 고정된 나이프(픽스드 나이프)보다 내구성이 떨어지고, 접고 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고정부위가 헐거워질 수 있는 것이다.[2] 접힌다는 구조의 내구도 한계 상, 험하게 쓰는 본격적인 나이프, 전투용 나이프는 픽스드를 쓰는 것이 보통. 하지만 택티컬한 외모를 지닌 대거형 폴딩 나이프(스트라이더 등) 같은 괴이한 것도 나오고 있다. 군대에서가 아니라 도시에서 민간인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닐 목적이라면 폴딩 나이프를 휴대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사실 전투용으로도 만만치 않게 쓰이고 있다. 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은닉하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강제되어 폴딩 나이프가 빛을 발하는 케이스.[3] 그럴 때 쓰라고 셀프 디펜스를 표방하고 만들어지는 전투적인 외형의 단단한 폴딩 나이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에머슨 나이프처럼 본격적인 군용을 표방하고 만들어지는 모델들은 실제로 특수부대에서 구입해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픽스드 나이프에 비해 큰 힘이나 충격을 받을 일은 드물어서 강재의 인성보다는 칼날 유지력에 좀 더 신경쓸 수 있는 대신, 내부식성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구동부에 습기가 차기 쉬워 구조적으로 녹에 취약하며, 다소 부식되어도 쓸 수는 있는 픽스드에 비해 구동부에 녹이 슬면 작동 자체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검용 강재 문서 참조.

4. 가격

기본적으로 작동부의 제조단가가 들고, 픽스드 나이프에 비해 훨씬 정교한 연마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체로 픽스드 나이프에 비해 비싸다. 물론 제조사나 제조국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지만, 같은 회사 제품을 기준으로 봐도 작은 폴딩이 큰 픽스드보다도 더 비싼 경우가 부지기수다.[4]

5. 휴대시 주의사항

다분히 흉기로 쓰일 위험성이 크므로 청소년은 폼으로라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일반 성인도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게 좋다.[5] 혹시나 폭력 관련 사건에 휘말렸을 때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여러가지 의심을 받을 소지가 있다. 여기서 의심을 받는다는 건 제3자의 의심같은 게 아니라 경찰서 관련자들에게 예비 범죄자로 찍힌다는 뜻이므로 단순 사회적 시선이 나빠진다거나 부끄럽다는 정도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6. 핸들 형태

폴딩 나이프의 그립은 칼집의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칼날 부분보다 길고 두껍다.

7. 오픈 보조기구

7.1. 네일 닉 (Nail Nick)

파일:attachment/FLDKNV_OM_NN.jpg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의 멀티툴이나 오피넬 사의 나이프에서 흔히 보이는 타입으로 말 그대로 손톱자국 모양의 홈을 파서 그걸로 열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를 말한다. 제조과정도 간단하고 돌출부도 적기 때문에 소형일수록 쉽게 볼 수 있는 형태.

단, 한손으로 펼친다는건 기행에 가깝고, 중국제 등 일부 싸구려 제품의 경우 스프링 장력 조절에 실패한 슬립조인트 등과 병행해서 사용자의 손톱에 크리티컬 대미지를 주는 경우가 있다. 한번 펼칠 때마다 손톱이 부러질 것 같은 고통 스위스산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더라도 개조하면서 다른 규격의 툴을 어거지로 집어넣으면 저런 일이 생길 수 있다.

7.2. 썸 홀 (Thumb Hole)

파일:attachment/FLDKNV_OM_TH.jpg
날의 등 부분에 구멍을 파서 한손으로 펼칠 수 있게 만든 형태.

저 구멍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대고(집어넣는 게 아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고) 위로 밀어올리듯이 날을 펼친다.
이래저래 많이 쓰이는 방식이긴 하지만 정원형의 구멍은 스파이더코가 특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은 Spyderco의 승낙을 얻어서 쓰거나 타원형, 육각형, 사각형, 삼각형(...) 등 갖가지 모양으로 변형해서 쓴다.

원핸드 오픈 시에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는데다 딱히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고 제조/관리가 어려운 것도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가장 좋은 방식이지만 구멍 때문에 잘 부러질 것 같은 인상을 주며[6] 접었을 때 구멍 크기만큼 날 등이 위로 툭 튀어나오고 날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그닥 예쁘지 않은 편이라(사람에 따라선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정원형이나 육각형이 아니라 타원형이거나 일자형의 폭이 좁은 썸홀 같은 경우 펴기위해 더욱 많은 힘을 줘야하므로 안그래도 약한 폴딩 나이프의 가동부에 무리가 많이 가서 더 빨리 마모되고 헐거워지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날길이 6cm 이하의 작은 폴딩 나이프가 어쩡쩡한 썸홀을 달고 있으면 사실상 한손으로는 못펴는 수준의 가동 난이도를 자랑하며, 어떻게든 한손으로 펴려고 과도한 힘을 주어 억지로 펴는순간 칼의 내구성이 대폭 희생되기 때문에 썸스터드 방식보다도 못한 애물단지가 된다. 하지만 스파이더코 제품같이 썸홀 모양이 적당하고 잘 만들어진 나이프들은 썸 스터드 방식과 비슷하게 검지나 중지로 튕겨 한 번에 촥 하며 펼칠 수도 있다.

그래도 가장 인기있는 오픈 방식 중 하나인지라 빅토리녹스 111mm 원핸드 모델처럼 튀어나오는 부분만 최소화해서 전체적인 날을 잘 빠지게 만드는 등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7.3. 썸 스터드 (Thumb Stud)

파일:attachment/FLDKNV_OM_TS.jpg
사진에서 보이듯 돌출부(Stud)를 붙여서 그걸로 펼칠 수 있게 만든 형태.

폴딩 나이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프닝 메커니즘이며(그냥 날 만든 뒤 구멍 뚫고 나사 하나 박으면 끝) 네일닉 다음으로 싸게 만들 수 있는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칼날에 큰 구멍을 뚫어야 하는 썸 홀 방식보다는 아무래도 구조적으로 더 견고하다는 장점도 있다.[7] 썸 홀과는 반대로 날의 형태를 말끔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별도의 스터드를 박아야 하기 때문에 험하게 쓰는 경우 저 스터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 외에 날 뿌리부분에 너무 가깝게 스터드를 붙여서 한손으론 죽어도 안 열리는 경우나 한쪽에만 스터드를 붙여놔서 오른손으로만 열 수 있게 되거나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외로 유명 회사 제품들도 이 모양인 경우가 많은 게 함정.

락백이나 슬립조인트 등 스프링압이 너무 강해서 쉽게 열수없는 방식을 제외한 여타 잠금장치와 결합된다면 엄지나 중지로 퉁겨서 한순간에 날을 펼칠수 있다는[8] 장점덕에 인기가 많다. 이게 잘되는 폴딩나이프는 굳이 플리퍼 같은게 필요 없을정도. 이 퉁겨서 여는 오픈방식이 피젯 토이같은 손맛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여닫으면서 놀려고 폴딩나이프 사는 사람들도 많다.

날이 무뎌져 숫돌로 칼날을 세울 때 스터드가 숫돌에 부딪혀 아주 불편하다는 점은 결점이다.

7.4. 썸 디스크 (Thumb Disc)

파일:attachment/FLDKNV_OM_TD.jpg
사진은 에머슨 웨이브 방식과 병용된 형태.

일종의 썸스터드 변형으로 보는 것과 같이 날 등에 원형이나 사각형의 디스크를 붙여놓은 형태. 썸스터드와는 달리 일단 무조건 왼손 오른손을 가리지 않는건 장점이지만 날 등에 붙어있는데다 접었을 때 손잡이 부분과 어느정도 떨어져 있는 형태가 되므로 썸스터드보다 여기저기 더 걸리는게 가장 큰 단점.

그냥 구멍이라 양손사용이 가능한 썸홀은 물론이거니와, 썸스터드도 그냥 칼날 양옆에 둘 다 붙여버리면 왼손잡이 문제가 해결되는데다 이러고도 여전히 썸 디스크보다는 부피작고 걸릴곳이 없기 때문에 썸 디스크를 채택할 이유가 별로 없다. 그래서 나이프 시장에서 썸 디스크 보기는 쉽지 않은편이다.

7.5. 플리퍼 (Flipper)

파일:attachment/GLDKNV_OM_CF.jpg
날 하단의 튀어나온 돌기가 플리퍼.

나이프를 접었을 때 뒤쪽으로 플리퍼가 튀어나오는데, 이걸 검지로 눌러주면서 손목의 스냅을 주면 펼쳐지는 방식. 별도의 부품을 붙이는 형태가 아니라 썸홀과 마찬가지로 날을 만들 때 그냥 저런 돌기를 가지게 가공하면 끝인데다, 형태에 따라 펼쳐진 뒤 일종의 가드와 같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고, 펼치기도 쉬운 편이라 사람들에 따라선 상당히 좋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돌출부인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과, 그 자체로 오픈 기구인 다른 방식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스냅오픈식의 보조에 불과하다는건 단점(위 사진에서도 썸홀과 병행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이지만 ZT사의 제품 몇 개들은[9] 나이프 디자이너 Ken Onion이 발명한 SpeedSafe 메카니즘[10] 덕에 플리퍼만 존재한다. 2020년대 들어서 볼베어링을 이용해 칼날과 라이너 사이의 마찰력을 줄여 플리퍼를 누르는 힘 만으로 완전히 펼쳐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이루어 졌지만, 이 방식도 플리퍼를 천천히 누르거나 누르는 힘이 약하면 한번에 완전히 펼쳐지지 않는건 동일하고 오히려 팁다운 방식이나 그냥 주머니에 넣어 휴대시 의도치 않게 플리퍼가 눌려 날이 살짝 펼쳐져있는걸 모르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다칠 위험이 있다. 팁업방식으로 휴대시에도 다른 물건을 넣거나 꺼내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빼는 동작에 플리퍼가 걸려 살짝 펼쳐져 있는걸 모르고 칼을 꺼내다가 주머니를 찢어먹거나 허벅지를 찌르게 될 위험이 존재한다.

7.6. 에머슨 웨이브 (Emerson Wave)

파일:external/catalog.bladeart.com/ba08363.bmp
사진은 카람빗. 칼등에 갈고리처럼 툭 튀어나온 부분이다.

에머슨 나이프CQC 라인 나이프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주머니에서 뺄때 약간의 각도를 준 후 뒤로 당기듯 나이프를 뽑으면 돌기부분이 걸리며 나이프가 펼쳐진다. 다른 오프닝 방식은 나이프를 주머니에서 꺼낸 후 따로 펼쳐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뽑는 동시에 나이프가 펼쳐져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그런 특정한 상황 말고는 딱히 효용이 없으며 디자인의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은 단점. 그리고 만약 약하고 하늘하늘한 재질의 옷을 입는다면 이 오픈방식을 사용하기 힘들다. 그외에 주머니가 없는옷이어도 당연히 사용할 수 없다. 남자의 경우 그럴일이 사실상 없지만 여자옷은 주머니 없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n8v6y0raPV1skgsn6o1_1280.jpg

7.7. 프릭션 (Friction Folder)

비록 오픈 보조기구 항목에 소개되긴 하지만 실제로는 잠금장치도 겸하는 기구로, 고대 로마 시대에 등장한 서양 최초의 폴딩 나이프 때부터 채용된 매우 유서깊은 장치이다. 나이프가 접힌 상태일시 앞으로 돌기부분이 튀어나오는데, 이 돌기는 칼날을 펼칠 때에는 오픈 장치로 쓰고, 칼날이 펼쳐진 상태에서는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접혀지지 않는 잠금장치가 된다. 매우 효율적이고도 간단한 방식이다보니 21세기에 이르러서도 프릭션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나이프들이 제법 된다.

한국에서 자주 볼수있는 접이식 과도 같은 경우 그런 튀어나온 부분이 사실상 없고 단순히 펼친상태의 고정만 마찰저항(friction, 걸림쇠=detent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 방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7.8. 오토매틱 나이프 (Automatic Knife)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오토매틱 나이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OTF에 대한 내용도 해당 문서에서 설명한다.

7.9. 스프링 어시스트 나이프 (Assisted-opening knife)

내장된 스프링의 장력이 나이프를 뽑는힘을 지원해준다. 오토매틱 나이프와는 다르게 자동으로 날이 펼쳐지는것은 아니고 날이 펼쳐지는것을 지원해주는것에 그친다, 스프링 어시스트는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적어도 45도는 열어야 스프링이 마저 90도 까지 열어준다.

오토매틱 나이프와 비슷하게 보일수있고, 어떤 차이가 있느냐 의구심을 가질수 있지만 이 기능의 장점은 오토매틱 나이프의 법적 규제를 어느정도 우회가 가능하다는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토매틱 나이프를 규제하는 나라나 미국의 주들도 법률을 단순히 "버튼을 눌렀을때 칼날이 비출될것"같이 추상적으로 적지 자세한 세부내용을 적지않기 때문.[11]

7.10. 중력식 (Gravity Knife)

날을 접은 상태에서도 잠금장치가 걸리고, 이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날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설계 된 방식. 의외로 등장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독립적인 구조로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이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공수부대용 나이프(Luftwaffe Fallschirmjäger-Messer)가 최초.

파일:german_paratrooper_knife.jpg

사실상 오픈 보조기구라고 볼 수 없고, 오히려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을 삭제하고 잠금장치만 남겨둔 구조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손잡이 안에 칼날이 수납되어 있고, 손잡이를 아래로 기울이면 칼날이 스스로의 무게로 움직여 수직으로 사출되는 나이프이며, 이 칼날이 나오는 구멍을 버튼 하나로 열고닫으며 제어하는 구조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칼날을 접은 상태에서 완벽하게 잠기면서[12] 펼칠때 복잡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직관적이고 단순한 동작으로 해제할 수 있지만 의도치 않게 펼쳐지는 일이 없고, 펼친 후 사용에 방해가 되거나 사용중에 실수로 칼날이 접히지 않는 잠금장치인데, 이것을 제대로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나이프계에서 주목받기는 커녕 하나의 장르로도 인식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즉,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안전한 물건을 만들지 못해서 그동안 나이프 업계에서 고려대상으로 쳐주지도 않았다고 보면 된다. 당장 위 사진의 공수부대 나이프를 보면 잠금장치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사용중이나 휴대중에 걸리적 거리고 실수로 잠금장치를 해제하게 될 위험이 크다. 그리고 조금만 오래써서 노후화되도 작업하다가 고정이 풀려서 스스로 들어가버리는 등 신뢰성이 없다. 특히 이 구조에 가장 취약한 작업이 찌르기인데, 통조림을 따거나 적과 싸울때 등 찌르기를 할 일이 꽤나 있던게 세계대전기 군용 나이프라 찌르기에 약한 나이프를 찌르기 좋은 대거 형상으로 만든 저 독일 공수부대 나이프는 상당한 모순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나이프의 보급 용도는 적진에 낙하산으로 침투하는 공수작전을 할 때, 착지 후 낙하산 줄이 몸에 엉켜서 기껏 공수강하까지 해놓고 무력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줄을 자르고 나오는 용도이다. 즉, 팔에 낙하산줄이 엉켜 양손을 다 쓰기 힘든 상황에서 한 손만으로 펼칠 수 있는 나이프가 필요했고, 이를 구현할 기술이 당시에는 그래비티 나이프밖에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만든 것이며, 낙하산에서 탈출할 때 딱 한번 쓰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제대로 된 단검을 쓰라고 있는 것이지, 절대 이 나이프 하나만으로 모든 작업을 다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잘 만들 수만 있다면 아이디어 자체는 매력적이고, 평소 보기 힘든 나이프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으므로 적지만 꾸준하게 중력식 나이프의 계보는 이어져오고 있다. 수직사출이 아니라 일반적인 폴딩 나이프처럼 펼쳐지는 형식으로 만들거나, 수직사출이 돼 손잡이를 내부구조가 드러난 프레임으로 만들어 아예 엄지손가락으로 칼날을 안전하게 지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기술과 아이디어가 동원되며 약점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폴딩 나이프를 오래 쓰다보면 사용자가 직접 펼치기 위한 동작을 하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주머니 속에서 날이 펼쳐지려 하는 현상을 겪는다. 이 현상은 "false gravity"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기능고장에 해당한다. 그나마 오피넬과 같은 일부 나이프들은 접은 상태에서도 수동으로 신뢰성 있게 잠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도 휴대하며 사용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라이너락 같은 일반적인 구조[13]에서 이런 현상을 겪게 된다면 그것은 폴딩 나이프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

8. 잠금장치

접이식 과도와 같이 힘을 많이 받지 않는 폴딩 나이프의 경우 칼날이 예기치 않게 접히지 않도록 하는 락(잠금장치)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아웃도어 용도나 전술적인 용도로 쓰이는 나이프의 경우 제법 강하고 험하게 쓰기 때문에, 달려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8.1. 슬립 조인트 (Slip Joint)

사실은 잠금장치가 아니고, 날을 완전히 펴면 슬립 조인트가 칼 뿌리의 칼등쪽을 눌러주는 탄성으로 접히지 않도록 어느정도까지 버티는 구조. 맥가이버칼을 떠올리면 된다. 나이프계의 심플 블로우백

파일:attachment/FLDKNV_LM_SJ.jpg
사진 가운데의 하키 스틱스럽게 생긴 한쌍의 부품이 슬립 조인트. 쉽게 이야기해서 일종의 판 스프링이다.

프릭션 이후 두번째로 등장한 폴딩 나이프 잠금방식으로서, 최초의 슬립 조인트 방식은 1660년대 영국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이후 20세기가 도래하기 전까진 다른 잠금장치가 발명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거의 3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최신 폴딩 나이프는 곧 슬립 조인트 방식 나이프였던 셈이다. 매우 간단한 구조라 신뢰성이 좋고 프릭션 방식과는 달리 사용중에 엄지손가락이 피곤하지도 않으며 제작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저가, 고가를 가리지 않고 여전히 많은 나이프에 쓰이고 있는 방식이다.

이후에 개발된 최신 잠금장치들에 비하면 사용중에 접힐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21세기에는 상대적으로 기피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폴딩 나이프를 사용하다 안으로 접히는 사고가 일어날만한 상황은 무언가를 강하게 찌를때밖에 없기 때문에[14] 짐승을 찌르는 용도나 나이프 파이팅용으로 폴딩 나이프를 쓰려는게 아닌 한 다른 모든 작업에서는 슬립 조인트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사실 슬립 조인트도 스프링압이 강한 모델은 짐승 몸통 같은 유기체를 찌르는 정도로는 접히지도 않아 사냥 후 스키닝 용도로 써도 문제없다. 이런 점 때문에 프랑스 Douk Douk 나이프처럼 슬립 조인트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로 롱런하는 케이스도 많다.

만약 이런 슬립 조인트 나이프를 구할 일이 있다면 나이프를 쥘 때 검지손가락이 있을만한 위치에 칼날이 접히면서 닿을 일이 있는가를 따져보고, 그럴 가능성이 없는것을 구하는게 좋다. 이런 경우 설령 사용하다 접히는 불상사가 발생해도 그립만 단단히 잡고 있으면 검지손가락이 칼날없는 뿌리부분에 약간 찝히는것 말고는 베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접하는 슬립 조인트 방식 나이프인 빅토리녹스 스위스 아미 나이프도 이러한 배려가 되어 있으며, 검지 부분을 날없는 칼날뿌리 부분에 어느정도 밀착시키고 작업하는것이 좋다.

상기 구조의 칼날을 가진 슬립조인트 방식 나이프는 사실상 칼날이 닫히는 사고를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으며[15], 이론상 프릭션 나이프와 함께 폴딩 나이프 중 가장 긴 수명을 가진다. 다른 방식의 폴딩 나이프는 너무 많이 써서 구동부가 헐거워지는 순간 제멋대로 열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수리와 부품교체를 하지 않는 한 휴대용으로는 더 이상 못쓰게 될 확률이 높지만, 슬립조인트는 닫힌 상태에서도 판스프링이 칼날을 잡아줘서 열리지 못하게 하는 구조이므로 설령 구동부가 헐거워지더라도 제 스스로 열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단, 여기에는 해당 나이프를 구성하는 몸체와 그 결속이 판스프링이 작동할때마다 발생하는 부하를 충분히 견딜수 있을정도로 견고하게 만들어졌다는 조건이 가정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고닫을때의 부하를 견디지 못해 몸체가 먼저 망가진다. 슬립조인트 나이프인데도 알루미늄같은 경금속으로 앏게 몸체를 만든 중국산 초저가 상품 등이 이런 경향을 보인다.

8.2. 락 백 (Lock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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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위의 물건이 일반적인 락 백. 나이프계의 지연 블로우백아래의 물건은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트라이애드 락. 나이프계의 롤러락킹 블로우백더 단단히 고정되고 마모에도 강하다.

기본적으론 슬립 조인트 방식과 유사하지만 탱부분과 조인트사이에 요철을 파 두어서 날이 완전히 펴질 경우 서로 맞물리도록 되어있다.

일단 튼튼하다는 게 최고의 장점. 아래쪽에 나오는 라이너 락 등과 비교해봐도 당장 신뢰감이 팍팍 솟구칠 거다(...). 실제로 라이너 락의 경우 일부 싸구려 제품들은 좀 힘을 주는 작업을 하면 락이 풀려버리는 막장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라이너 락 등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약간 복잡하며(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슬립 조인트와 유사한 방식에다 별도의 잠금 해제를 위한 스프링이 추가되어 있다) 한손으로 접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것. 또한 잘못 만들면 판스프링이 자리를 너무 차지한 나머지 손잡이가 칼날을 지지해주지 못해 칼날이 옆으로 심하게 달랑거릴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16]

스파이더코의 드래곤플라이, 레이디버그, 맨버그 등 기본형 모델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컴프레션 락, 프레임 락 등은 조금 더 윗급 모델에서 찾아볼 수 있다.

8.3. 라이너 락 (Liner Lock)

한 손으로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고 구조가 간단하여 비교적 만들기도 쉬우며 이물질의 제거도 간단하여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폴딩 나이프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봐도 좋은 방식. 실제로 미국에서 실시한 나이프 선호도 조사결과 잠금방식 부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나이프계의 브라우닝 쇼트리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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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스프링 방식의 라이너가 좌우로 움직이며 락과 폴딩이 이뤄지는 구조. 그림에 보이듯 칼날 옆에 약간 비스듬한 각도를 지닌 판 스프링 라이너가 설치되어 있다. 이 라이너는 나이프가 접힌 상태에선 날에 의해 한편으로 밀려나 있다가 칼날을 펴면 그림에서처럼 안쪽으로 튀어나오며 탱을 떠받치게 되는 구조이다. 접을 때는 손가락으로 저 라이너를 밀어주면 락이 풀리개 된다.

단순하면서 제조도 비교적 쉬운 여러 모로 좋은 구조지만, 접기 위해서는 손가락으로 라이너를 눌러줘야 하고 이때 손가락이 칼이 접히는 선상에 놓인다는 점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다칠 수도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라이너 폴딩 나이프보다 칼집이 따로 있는 픽스드 나이프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도 있다. 센티널 등 빅토리녹스사의 대형 모델은 안전을 위해 슬립 조인트+두 손을 쓰지 않으면 쉽게 접기 힘든[17] 독특한 구조의 라이너 락을 적용 시키기도 한다. 덕분에 한 손으로 여는 건 쉬워도 닫는 건 어려운 모델이 되었지만 안전성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다른 락형태와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크게 튼튼하지 못한 탓에(당장 위 사진에서 탱의 두께와 라이너의 두께를 비교해 보자) 접촉부가 마모되거나 이물질이 끼임과 동시에 날부분에 과도한 힘이 집중되면 나이프가 그냥 접혀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부분의 라이너가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지지만 고급품의 경우 내마모성이 더 뛰어난 티타늄을 사용하기도 한다.

8.3.1. 컴프레션 락 (Compression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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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m Frank가 개발한 라이너 락의 일종. 잠금 해제를 위한 부분이 손잡이의 라이너 록처럼 칼날 방향이 아니라, 칼등 방향으로 있다.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이 잡아서 라이너 락보다 쉽고 안전하게 잠금을 풀 수 있다.

라이너 락의 단점을 보완한 좋은 방식이지만 2021년까지 스파이더코의 특허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더코 외의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8.4. 프레임 락 (Frame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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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구조는 라이너 락과 동일하되, 별도의 라이너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핸들 프레임 자체가 라이너의 역할을 겸한다. 위쪽의 플리퍼 항목에 보이는 나이프도 프레임 락을 적용한 물건. 미국의 나이프 제작자인 크리스 리브(Chris Reeve)[18]가 1991년 Reeve Integral Lock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발하여 오늘날까지도 자신의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벤자(Sebenza)에 최초로 적용했다.

별도의 라이너를 설치하지 않으므로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는데다 부품 수가 적은 만큼 청소하기도 좋고 고장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핸들을 꽉 쥘수록 프레임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셈이 되어 라이너 락보다 개념적으로 안전하고, 얇은 철판에 불과한 라이너보다 프레임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라이너보다 훨씬 튼튼하다. 큰 힘을 받지 않는 소형 경량 모델의 경우 아예 핸들 전체를 하나의 통짜 프레임으로 구성한 것도 있다.

다만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크리스 리브야 딱 맞아떨어지는 정밀한 가공으로 품질적인 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브랜드라 아무 문제가 없지만, 설계가 미흡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부품의 오차가 높거나, 싸구려 재료를 쓰면 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칼날이 유격으로 인해 덜렁거리는 참사가 발생한다. 프레임 락이 사용된 첫 제품이었던 크리스 리브의 세벤자부터가 개발자 본인의 나이프 설계 노하우를 집대성한 물건이다. 한 마디로 아무나 대충 만들 수가 없는 물건이라는 말.

또한 핸들이 프레임과 잠금 장치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므로 핸들의 재질과 형태가 제한된다. 튼튼하면서도 탄력있고, 무게도 가벼워야 하고, 게다가 겉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미관상으로도 좋아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가장 무난한 재질이 티타늄이다보니 제조사를 막론하고 프레임 락은 거의 대부분 티타늄으로 통일돼 있다. 간혹 탄소섬유를 쓴 제품도 있으나 비싼 건 마찬가지고, 저가형 제품에서는 그냥 스뎅을 쓰기도 하나 그러면 너무 무거워지는 데다 충분히 튼튼하지 않다. 여하튼 핸들에 마이카타, G-10, 우드 등 다양한 소재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확연한 단점.

그리고 잘 알려져 있다시피 티타늄은 비싸다. 당장 세벤자부터가 $450에서 시작하는 하이엔드급 나이프이며, 그 외에도 프레임 락을 주로 쓰는 스트라이더, 스파르탄, 힌더러 등 또한 대부분 비싼 프리미엄 브랜드다. 스파이더코폭스, 커쇼 등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도 프레임 락 제품들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감하기 위해 락 쪽 스케일만 티타늄으로 만들고 반대쪽은 G-10이나 알루미늄 등 저렴한 재료를 쓰기도 한다. 당장 위 사진의 나이프 (커쇼 제품으로 추정) 또한 자세히 보면 락 쪽은 티타늄인데 반대쪽은 얇은 스테인리스강 라이너에 G-10을 붙인 것이다. 지금은 단종된 스파이더코의 브라우어(Brouwer)의 경우 스텐+G-10으로 되어 있는 락 반대쪽 스케일을 락과 동일한 티타늄으로 교체할 수 있는데, 손가락만한 스케일 한 짝이 5만 원이 넘는다. 폭스의 수루(Suru) 또한 양쪽 모두 티타늄으로 된 버전은 락 쪽만 티타늄으로 된 기본형보다 비싸다. 그나마 현재는 중저가 브랜드나 중국제 나이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방식이지만 여전히 동급의 여타 제품들에 비하면 살짝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마모될 수 있다는 단점은 라이너 락과 동일하지만 라이너만 교체하면 되는 라이너 락과 달리, 마모가 돼서 락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핸들을 바꿔버려야 하는 문제가 있기에,[19] 칼날과 맞대는 락의 끝부분을 텅스텐 카바이드 등의 초경재료로 도금해 마모에 조금더 버티게 예방 조치를 하거나, 마모될 부분을 예시의 빨간 원 속처럼 나사를 연결하여, 심하게 마모되는 경우 교체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기타 참조

8.5. 액시스 락 (Axis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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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완전히 펴지면 탱의 홈 부분에 일종의 핀(Axis)과 같은 형태인 잠금 장치가 걸리는 방식.

의외로 튼튼한데다 한손으로 풀기도 쉬우며, 라이너 락처럼 잠금을 풀기 위해 날이 접히는 부분에 손가락을 가져다 댈 필요도 없는 건 상당한 장점. 다만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작은 부품이 많은데도 작동부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탓에 이물질이 끼면 청소가 까다로운 건 단점. 또한 벤치메이드의 경우 저 가느다란 스프링이 잘 끊어지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벤치메이드에서 즐겨 쓰며, 액시스 락이라는 단어와 구조 자체가 벤치메이드 사에 특허가 있는 관계로 다른 회사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구조적으로 약간씩 다를 뿐 사용자 입장에서는 대동소이한 편이다. 예를 들면 스파이더코의 BBL같은 경우 핀(Axis)대신 구슬(Bearing)이 들어간다거나 CRKT의 블레이드 락은 조작부가 블레이드 쪽에 있다거나 정도.

8.6. 칼라 락 (Collar Lock)

파일:attachment/FLDKNV_LM_CL_01.jpg 파일:attachment/FLDKNV_LM_CL_02.jpg

옷깃을 의미하는 그 칼라가 맞다. 오피넬 창립자의 아들이 개발했으며 정식명칭은 Virobloc Locking Ring이라 한다. 사진에서 보이듯 칼날이 시작되는 손잡이 부분에 한쪽만 뚫려있는 금속 링이 있어서, 뚫려있는 부분으로 칼날을 지나가게 해 펼친 다음엔 옆으로 돌려서 칼날이 접히지 못하도록 막는 극단적으로 심플한 방식이다. 나이프계의 볼트액션, 근데 이쪽은 극단적으로 인기가 없다 가방이나 옷속에 접혀있다가 외부 마찰이나 충격으로 펼쳐지는 사고가 폴딩 나이프는 가끔씩 나는데, 이 잠금방식은 나이프가 접혀있을 때에도 링으로 잠가 저절로 펼쳐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 무슨 짓을 해도 펼쳐지지 않는 안전성을 자랑한다.

날을 펼치면 자동으로 락이 걸리는 다른 방식과는 달리 직접 손으로 돌려줘야 하기에 직접 개발한 오피넬 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마이너한 방식. 락이 불편하다는 것 이외에도 손잡이에 무리를 많이 가게하는 편이라 오래 사용하면 손잡이가 망가져서 유격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다.[20] 대신 신뢰성은 뛰어나서, 오래 써서 유격이 많이 생길지언정 고장날 일은 절대로 없다. 엄청 험하게 써서 저 링을 망가뜨리면 모르겠지만 링을 엔간히 똥철로 만들지 않는 한 링보다는 손잡이가 먼저 부서질 것이다(...).

8.7. 팩 락 (Pack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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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사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에서 볼 수 있는 형태.

8.8. 버튼 락 (Button Lock)

엑시스 락처럼 축(Axis) 형태의 잠금장치를 사용하지만 작동 방향이 칼의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버튼을 누르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 물론 버튼을 눌러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오픈 보조기구로서) 자체는 매우 오래된 역사가 깊은 방식으로 주로 오토매틱 나이프에서 볼 수 있다. 라이너락등 다른 구조에서 펼친상태의 잠금장치 해제를 버튼식으로 만들어 놓은 나이프도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이와는 구별되는 버튼 자체가 잠금장치로서 기능하는 방식을 말한다.


5:19 부터 작동방식을 볼 수 있다. 버튼의 누르는 부분 반대편에 코일형 스프링이 들어있는 구조.

2010년대 들어 새롭게 등장한 방식으로 처음에는 칼날을 수납한 상태에선 락이 걸리지 않고 단순히 저항만 걸려있어 썸스터드, 썸홀, 플리퍼 등의 오픈 보조기구를 이용해 오픈하고 닫을 때만 락을 눌러 해제시키는 방식으로 나와서[21]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2021년 Civivi라는 브랜드에서 다른 모든 오픈 보조기구들을 생략한 중력식 버튼 락 폴딩 나이프를 내 놓으며 비로소 일부 매니아들의 관심을 조금씩 얻고 있다. 물론 찻잔속의 태풍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농후한 상태. 이 방식으로 만들면 라이너 락에 버튼 하나만 추가된 단순한 구조이면서 사용할 때 날을 끝까지 쓰는데 방해되거나 이물질이 끼일만한 아무런 구조가 없이 마치 픽스드 나이프와 같은 심플하고 매끈한 날 형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잠금장치가 칼날이 움직이는 방향의 수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강한힘을 받는다고 해서 해제가 될 수는 없는 구조이다.


6:15 부터 작동 방식을 볼 수 있다. 칼날을 닫은 상태에서도 락이 걸리고 라이너 락을 응용한 판스프링 구조로 만들어 작동의 신뢰성을 높였다.
다만 액시스 락의 잠금장치가 날뿌리 부분에 깊숙히 들어가 사용중 날이 접힐 위험이 0%에 가까우며 관리는 까다로워도 그 신뢰성은 이미 검증된 반면, 버튼락 구조는 원형의 잠금장치가 날 뿌리 부분에 1/3~1/2 정도만 걸치는 구조인데다 2021년 현재로서는 시장에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검증이 필요한 단계이다. 잠금장치의 단면을 원형이 아니라 사각형이나 육각형으로 개선하는등 기타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고 나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듯. 아니면 그저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수도 있고

사실 그렇게 생소하고 검증안된 작동방식은 아닌데, 북미 1위 공구회사인 밀워키의 유틸리티 나이프 FASTBACK 시리즈가 이 버튼락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현장에서 온갖 물질을 자르거나 긁어내는 작업에 동원되는 만큼 내구성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9. 대중매체에서의 폴딩 나이프

10. 관련항목


[1] 단적으로, 6cm의 날 길이를 가진 나이프를 휴대한다 하면 폴딩 나이프는 접힌 상태 7cm 정도의 길이로 지니고 다닐 수 있지만, 칼날을 접을 수 없는 픽스드 나이프는 손잡이 길이+칼집의 길이까지 합해 보통 13cm 이상의 길이를 휴대해야 한다.[2] 아무리 칼날, 손잡이, 관절핀이 같은 재질에 내구도가 높아도 접고 펴는 과정에서 고정해주는게 차차 헐거워져 고정기능이 없는 한 평생 고정잘 안되는 채로 유지되어 번거롭게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3] 휴대성이 강제되기 때문에, 이럴 때 픽스드 나이프를 폴딩나이프 대신 휴대한다면 폴딩 나이프보다 훨씬 짧은 넥나이프 수준의 조그마한 물건밖에 못지니고 다니게 된다. 다만 두께면에서 만큼은 픽스드 나이프가 더 휴대성 좋게 만들 수 있다. 접어야하는 폴딩 나이프의 특성상 아무리 구성물을 생략한다 하더라도 칼날 두께+본체 두께 때문에 픽스드 나이프보다 최소 2배 이상 두껍다. 프릭션, 슬립조인트, 라이너락 방식의 폴딩 나이프는 손잡이가 매우 얇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두께가 픽스드 나이프와 비슷하게 되기는 한다.[4] 가령 품질 좋은 나이프로 유명한 미국의 크리스 리브(Chris Reeve Knives)의 경우, 픽스드 스테디셀러인 퍼시픽(6인치)은 $375, 폴딩 스테디셀러인 세벤자(3.6인치)는 $425에서 시작한다.[5] 안그래도 11번가 같은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이것을 검색하면 청소년유해상품이라고 성인인증하라는 표시가 절반이상은 나온다. 그리고 차라리 청소년은 강력법이 잘 적용되지 않기라도 하지 그런 보호마저도 없는 성인은 얄짤없다.[6] Spyderco 물건은 워낙 명품들이 많은지라 별 문제가 안되지만 다른 회사의 모델들 중 썸홀이 지나치게 크다 싶은 것들은 실제로 험하게 다루다가 썸홀 부분부터 아작나며 두동강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폴딩 나이프가 애초에 그렇게 험하게 쓰라고 만드는 물건이 아니라 썸홀 나이프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취급 부주의에 가깝지만, 부러진다면 썸홀 부분부터 부러질 정도로 취약점이라는 것은 사실인 셈이다.[7] 물론 썸 홀 방식도 무식할 정도로 칼날넓이를 늘려서 썸홀을 넣고도 일반 나이프수준의 넓이를 확보할수 있다면 구조문제는 해결된다. 부피가 늘어나고 재료비와 가공비가 더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8] 이렇게 퉁겨서 여는건 썸스터드가 대표격이지만, 썸홀 등 다른 오픈방식들도 손가락으로 퉁길수만 있는 형태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9] 되어 있다. 저것 말고도 더 있으니 링크의 사이트에서 참조.[10] SpeedSafe[11] 일례로 한국의 경우에도 오토매틱나이프의 기준이 45도 이상 자동으로 개폐되는것이기 때문에 5.5cm 이상의 어시스트 멀티툴이나 나이프들도 팔리고있다[12] 이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는다면, 락백 방식도 뒷부분을 누르면 날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중력식이라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락백은 잠금해제를 위해 칼손잡이의 중간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으며 보통의 락백 구조 나이프 손잡이가 매우 컴팩트하게 나오는 편이기도 해서 이렇게 펼칠 경우 떨어뜨릴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용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방식.[13] 칼날을 수납한 상태에서 락이 걸리는 구조가 없이 약간의 저항(걸림쇠=detent 포함)으로만 붙잡는 구조.[14] 사실 무언가를 강하게 베어서 파고들었다가 칼날을 빼낼때 칼날과 물체와의 마찰력 때문에 접힐 위험성도 있기는 하다. 이 경우에는 조심해서 작업하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잘 만든 슬립 조인트 나이프는 후술하는것처럼 접혀도 그립만 제대로 잡고 있으면 손가락을 베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진다.[15] 다른 잠금방식보다 사고는 쉽게 일어날수 있는데, 어차피 검지 손가락에 날없는 부분이 막혀서 손가락은 베이지 않는다.[16] 제작 노하우가 아직 떨어지던 초창기의 중국제 폴딩 나이프가 이런 경우가 많다. 락 스프링이 지나치게 긴 경우 칼날이 충분히 손잡이 안쪽으로 붙어있지 못해 펼치면 손잡이의 고정을 받지 못해 조그만 흔들어도 덜렁거리는 게 느껴진다. 말할 것도 없이 꽝 당첨. 오히려 라이너 락의 경우 손잡이 속 깊숙히 칼날 가동부를 박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충 만들어도 이런 일이 좀처럼 없다.[17] 다만 이 두손을 써야 접을 수 있는 구조라는게 그냥 잠금용 판스프링을 거꾸로 만든, 즉 왼손잡이용으로 만들었기에 오른손잡이가 쓸 때에는 두손으로 접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왼손잡이가 쓴다면 그냥 한손으로 접을 수 있다.[18] Crucible과의 협업으로 명 강재인 S30V, S35VN의 개발에도 관여한 사람이다.[19] 사실 그 정도 마모가 생겼다면 굉장히 오래 썼다는 말이라서 아주 비싼 제품이 아니라면 칼을 아예 새로 사는게 낫다. 반대로 크리스 리브 같이 비싼 제품의 경우, 이렇게 정말 오래 써서 생기는 마모 등등은 품질보증 차원에서 무료로 고쳐준다.[20] 이는 내구성이 약한 나무 손잡이를 오피넬이 많이 사용하기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손잡이를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아웃도어나 익스플로러 시리즈는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21] 즉, 기존의 버튼식 라이너 락 나이프와 외관, 사용방식에서 차별점이 없었다.[22] 시키가 쓰는 나나야의 나이프는 OTF나이프다.[23] 콜롬비아에서 쓰이며, 칼날이 짧지만 매우 날카롭고 견고하며, 끝부분에는 비상시 유리창을 깰수있게 설계된 스테인리스 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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