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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3:44:43

픽스드 나이프

파일:external/image.rakuten.co.jp/1_g1795_600.jpg
파일:applegate-fairbairn.jp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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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ixed Knife

손잡이 부분과 블레이드가 고정되어 있어서 접히지 않고 칼집이 따로 달려 있는 나이프. 사실 그냥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칼'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한다. 즉,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써온 뼈칼부터 시작해서 전통적인 통짜 나이프들을 전부 뭉뚱그려 픽스드 나이프라 칭한다. '접히는 칼'인 폴딩 나이프와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라 봐도 무방하다.

2. 상세

바토닝을 하기에도 무리 없이 내구성이 좋아 험하게도 쓰인다. 장점을 뽑자면 날이 접힐 염려가 없기에 그만큼 힘의 손실이 없이 쓸 수 있다는 점. 단점은 휴대가 불편하고, 국내에서는 보위 나이프쿠크리 같이 날 길이가 15cm 이상 되는 픽스드 나이프일 경우 도검 소지 허가증을 발급받아야만 나이프를 소유할 수 있다. 다만 국내 대장간에 주문넣어 원하는대로 만들어 쓰거나, 이미 만들어져 팔리고 있는 대장간제 칼중에 두껍고 길어서 험하게 쓰기 좋은 것들을 사서 쓰는 경우에는 날길이가 얼마건 해당사항이 없다. 마찬가지로 날길이 15cm쯤은 아주 가볍게 넘지만 용도가 농기구로 명확히 정해져 있는 마체테 같은 경우에도 해당사항 없으며 오히려 국산 마체테가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돼 팔리고 있다. 식칼 또한 과도급이 아닌 다음에야 날길이 15cm 이하인 것들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긴 것들이 즐비하나 역시 용도가 정해져있다는 이유로 도소법에 터치 안 당한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살인범죄 절대다수가 식칼로 일어나는 것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

픽스드 나이프 중 길이가 짧은 것들은 '넥 나이프'(Neck knife)라고 따로 부르기도 하는데, 목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작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 이름대로 전체 길이가 20 cm를 잘 넘지 않으며, 평균적으로 9~15 cm 정도의 길이를 가진다. 칼집이 없으면 몸에 밀착해서 휴대할 수 없기에, 넥 나이프를 표방하고 만들어지는 모델들은 반드시 전용 칼집(sheath)이 동봉되어 판매되는데 이 칼집이 어떤 물건이냐에 따라서도 구매 기준이 갈리게 되는 독특한 면이 있다. 넥 나이프 자체는 훌륭한데 동봉되는 칼집이 형편없으면 구입하기 고민인 계륵같은 물건이 되어버리는 식이다. 물론 사용자가 별도로 카이덱스 칼집이나 가죽 칼집을 자작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물건을 자작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갖춘 것은 당연히 아니므로 동봉되는 기본 칼집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단점 아닌 단점으로, 칼집을 잃어버리면 휴대용으로서의 가치는 0에 가깝게 되어버린다. 현대의 일반인 중에 칼집을 자작할 능력이 되는자가 얼마나 있을가를 생각하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설령 어떻게 자작하더라도 공장제 칼집처럼 정교하게 만드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처음 살때 동봉된 칼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것 또한 폴딩 나이프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거의 부각되지 않았던 단점이었다. 모든 칼이 픽스드 나이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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