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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모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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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조각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4.1. 영화/애니메이션4.2. 게임4.3. 음악4.4. 기타
5. 기타

1. 개요

러시모어산(Mount Rushmore)은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 페닝턴 카운티에 있는 바위산이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미국의 랜드마크이며 바위산을 조각해 만든 세계 최대의 조각품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러시모어 산 국립기념지(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다.

2. 유래

미국의 상징물이 있는 산이지만 산 이름의 유래가 특이하다. 산 이름은 뉴욕 출신 변호사찰스 러시모어(Charles Rushmore)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한 것인데, 1885년 그가 광산업자들과의 토지 소송 문제로 사우스다코타까지 오게 되었다. 러시모어가 이 산을 보고 산의 이름이 무엇이냐며 광산업자에게 묻자 광산업자가 "저 산의 이름은 없습니다만 이제부터 빌어먹을 러시모어(Damn it Rushmore)라고 부르도록 하죠!"라고 가시 돋힌 독설을 날렸다. 근데 이 농담이 그대로 퍼져서 정말로 산 이름이 러시모어 산이 되어 버렸다.

다만 러시모어 산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성지였고, 지역의 광맥 발견 이후 1876년 대 수우 전쟁 (Great Sioux War)/블랙 힐즈 전쟁 (Black Hills War)을 통해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갈취하였다. 원주민인 라코타 족이[1] 부르던 이름은 '여섯 명의 할아버지'라는 뜻의 퉁카실라 샥페(Tȟuŋkášila Šákpe). 때문에 미 정부가 이곳에 대통령을 조각하려 하자 사람들이 반발하였고 결국 원주민들은 두상에서 27km 떨어진 산자락에 전설적 영웅인 라코타 수우타슝카 위트코(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은 현재 얼굴상이 완성되고 왼팔과 말이 조각되고 있는 중이다.[2] 자세한 내용은 크레이지 호스 항목 참조.

3. 조각

러시모어 산의 미국 대통령 조각
<rowcolor=#FFFFFF> 초대 미국 대통령 3대 미국 대통령 26대 미국 대통령 16대 미국 대통령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사우스다코타 주의 역사가였던 도안 로빈슨(Doane Robinson)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명 인물들의 거대한 조각상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원래는 서부의 영웅들로 유명한 버팔로 빌, 윌리엄 클라크, 메리웨더 루이스 3인의 얼굴을 새기려는 계획이었으나, 로빈슨의 의뢰를 받은 조각가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이 미국이라는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새기는 것을 제안하여 미국의 대통령 4인의 얼굴을 새기기로 결정되었다. 이 기념물은 미국의 형성에 기여한 대통령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현재는 자유의 여신상할리우드 간판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조각은 거츤 보글럼이 1:12 비율로 모델을 제작한 후, 이 모델을 산에 정확하게 옮기려면 어느 부분을 얼마나 깎아야 하는지 측량 기법을 활용해 결정하고, 작업자들[3]이 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다이너마이트로 화강암 표면을 폭파해 대략적인 모양을 잡은 후 작업자들이 산 정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와 착암기 등으로 섬세한 작업을 이어갔다. 이처럼 매우 위험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눈을 조각한 방식이 특이하다. 검은자에서 대략 동공의 위치에 사각 기둥을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은 음각으로 깊게 파냈는데, 밑에서 바라보면 사각 기둥이 마치 안광처럼 보이면서 조각상에 생동감을 더한다.사진으로 보기

1927년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여러 차례 자금 부족과 악천후로 인한 중단을 겪으며 약 14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1941년 할로윈인 10월 31일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실제 작업 기간은 6년 반 정도였으며, 원래 계획의 절반 정도만 완성된 것이다. 본래는 대통령들의 손과 옷까지 포함해 산 전체를 조각하는 계획이었으며, 자세히 보면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옷깃 부분까지 조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머리 뒤에 독립선언서와 헌법 등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를 보관하는 기록의 전당(Hall of Records)을 만들 예정이었으나, 거츤 보글럼의 죽음과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

조각의 전체적인 넓이는 5.17㎢이며 두상의 길이는 60m, 해발 고도는 1745m다.
4명의 대통령 중 누구나 인정할 만한 업적을 세웠으며 평가 역시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워싱턴과 링컨을 위한 두 자리는 당연히 배정되어놓은 상태이었고, 나머지 2명을 선정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러시모어 산 작업을 주관한 조각가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 1867~1941)은 세번째 대통령으로 제퍼슨을 선정했다. 루이지애나 매입으로 미국의 영토를 2배로 늘리는 업적을 세운 이유에서였다.[4] 그리고 마지막 대통령으로는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최초의 국립공원 지정이라는 업적을 세운 루스벨트를 추천해 워싱턴, 제퍼슨, 링컨, 루스벨트의 4명으로 결정되었다. 원래는 제1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우드로 윌슨이 선정되었어야 했는데[5] 공화당 출신인 쿨리지가 공화당 대통령[6]민주당 대통령[7]보다 많아야 한다면서 같은 공화당 출신인 루스벨트를 밀었다는 소문이 있다.

끊임없이 균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균열을 메꾸는 작업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형상만큼은 인류가 멸망해도 10만년 이상 남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워싱턴의 왼쪽(보는 사람 입장에서)으로 이어질 예정이었고, 제퍼슨의 얼굴을 조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위 질이 나빠 1934년에 작업을 중단하고 기존의 조각을 폭파시킨 뒤 작업 방향을 바꾸었다. 잘 보면 워싱턴의 왼쪽 바위에 사람 손이 간 흔적이 남아있다.

보글럼이 완성 직전에 사망하는 바람에 아들인 링컨 보글럼(Lincoln Borglum, 1912~1986)이 대를 이어 완성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보글럼이 처음 만들고자 했던 것은 조지아주 스톤 마운틴로버트 E. 리 장군을 선두로 행진하는 1,200명의 남군 장병들을 조각하는 것이었으나, 의뢰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손을 뗀 상태였다. 대통령들의 얼굴은 그 쉬는 사이에 만든 것.

러시모어 산 완공 직후 링컨 보글럼은 '조각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바위는 질이 나빠서 더 이상 다른 사람 얼굴을 조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러시모어 산이 완공된 이후로도 계속 미국 대통령이 나오다보니 '러시모어 산의 다섯번째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떡밥도 계속 나온다. 각자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러시모어 산의 다섯번째 대통령'으로 선정이 유력한 대통령은 뉴딜 정책제2차 세계 대전 승리로 미국을 명실상부한 세계 제1의 초강대국으로 만든 프랭클린 D. 루스벨트로 꼽는 사람이 많다. 2018년 뉴욕타임스가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했는데, 조사 결과 루스벨트가 66%의 표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7%의 표를 받은 버락 오바마가 2위, 5%의 표를 받은 로널드 레이건이 3위를 차지했다.[8]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얼굴을 더하자고도 주장했다.# 오랫동안 트럼프의 꿈이었고, 실제로 대통령 취임한 이후 사우스 다코타 주지사한테 해당 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세계정복단골소재로 사용되는데 세계를 정복하려는 자들이 이 산에 원래 있던 미국의 명군급 미국 대통령 얼굴을 갈아버리고 자기 얼굴을 박아넣는 짓거리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슈퍼맨 2에서 조드 장군이, 화성침공에서 화성인의 UFO가 레이저를 쏴서 자기네 얼굴로 바꿔버린 것. 핑키와 브레인에서도 브레인이 러시모어에 자기 얼굴을 박아넣은 적이 있다. 참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미국이 침략당하는 매체에서 자주 희생당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

4.1. 영화/애니메이션

파일:external/www.fernbyfilms.com/mt-rushmore.jpg
*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황금의 도시, 시볼라가 이 산 속에 위치에 있으며, 미국의 대통령들이 이 도시를 봉인시켜서 지키기 위해, 시볼라로 향하는 상징물을 은폐하고자 러시모어에 대통령들의 얼굴을 조각한 것으로 나온다.

4.2. 게임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트레일러
파일:/pds/201010/02/92/a0025092_4ca6b096af590.jpg
(종말의 루스벨트)
이것은 단지 말도 안되는 독립 선언문의 기초를 작성한 것에 불과합니다.
(종말의 재퍼슨)
'정직한 아브라함'으로 알려진 링컨이 이 극악무도함을 볼 수 없는 게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종말의 링컨)
자신의 얼굴이 변형되는 것에 미국 초대 대통령이 분명 눈살을 찌푸릴 것입니다.
(종말의 워싱턴)||

4.3. 음악

4.4. 기타

5. 기타

강대국 역사적 지도자의 거대한 두상이라는 상징성 때문인지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바위를 이용한 구조물들을 만들었다. 중국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성 소산 근처 창사시에 32m의 청년 마오쩌둥 두상이, 튀르키예이즈미르 부자(Buca)지구에 42m의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두상이 있다. 두 조각상은 2009년에 완공되었다.

이 산에 새겨진 대통령들의 키를 비교해보면,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장신에 속한다.[19] 또한 재산 차이를 비교하면,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한[20] 나머지 3명이 재산이 많다.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기 이전까지 워싱턴이 1위, 제퍼슨이 2위, 루스벨트가 3위였다.

러시모어산의 뒷모습 사진이라는 유머가 있다. 실제로는 바위산에 두상만 새겼다. 실제 옆모습

미국 진보주의 아이스크림 기업 벤앤제리스는 “원래 주인인 라코타 인디언들에게 러시모어 산을 반환하고 인디언 조상을 기리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연히 라코타 인디언들에게는 흉물 취급을 받기에 원주민들이 손가락 욕을 날리는 사진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특정한 업계나 분야에 있어 큰 족적을 남긴 네 사람을 뽑을 때 흔히들 "○○○○ 분야의 러시모어 산"이라고 일컫는다. 한국 사람들이 "사대천왕"이라고 뽑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큰 바위 얼굴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소설 이름이므로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1] "원주민"이라고 말하기엔 어폐 또한 있는것이, 미국이 땅을 갈취한 1876년 시점에 라코타는 러시모어 산 일대에 정착한지 채 100년도 안되던 시점이었다. 라코타가 정착하면서 쫓아낸, 라코타 이전의 지역 원주민은 샤이엔족. 물론 샤이엔족도 해당 산맥을 성스럽게 여겼다.[2] 놀랍게도 이걸 몇몇 사람들이 지원을 거부하고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백인 조각가도 있는데, 그는 인터뷰에서 백인들의 악랄한 과거를 사죄하는 작은 뜻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가 원주민과의 사죄와 화합의 의미로 1천만 달러 지원금을 내준다고 했지만 돈만 던져주고 생색내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거부했다. 다만 크레이지 호스의 후손이라 자칭하는 자들은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 역시 성지를 파괴하면서 조성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크레이지 호스는 딸 하나만 두었고, 딸은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서 직계후손은 없다.[3] 대부분 조각과는 거리가 먼 금광 광부들이었다[4] 러시모어 산이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역시 루이지애나 매입을 계기로 미국 영토에 편입되었다.[5] 윌슨은 러시모어산 착공 당시만 해도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백인우월주의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기 순위가 점점 하락하는 추세이다. 그래도 현재는 중상위권은 하는 편이다.[6] 링컨은 공화당 소속으로 공화당 출신 첫 대통령이다.[7] 제퍼슨은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공화당 출신이었으며 윌슨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다.[8] 루스벨트 이후로 차례로 대통령이 된 해리 S. 트루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B. 존슨과 앞서 언급된 레이건과 오바마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10위권 이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수준이기 때문이다.[9] 그러나 이상한 도둑만 집중하고 다행히 커리지 일행은 신경쓰지 않는다.[10] 이 때문에 나루토를 먼저 접한 사람들이 다른 매체에서 패러디된 러시모어 산을 보고 '나루토 베꼈다'라고 말하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실제 러시모어 산을 못 봐서 생긴 주장. 볼레로와 일명 디지몬 교향곡과의 관계와 비슷하다.[11] 곧바로 도우너, 또치, 희동이를 봤냐고도 묻는데, 웃기게도 각 인물마다 못 봤다고 하는 게 관광객들이 아닌 다람쥐 떼, 곰 한 마리, 토끼 떼 등의 동물들이다.[12] 돌이 되는 독이 들어있는 가짜 뱀부적이었다.[13] 해독제는 그동안 재키찬이 모은 쥐, 소, 토끼, 뱀, 말, 닭 부적을 가져오라고 한다.[14] 일종의 말장난인데, 쉿(shh)과 러쉬모어를 합친 것이다.[15] 개편 이전 포함[16] "재퍼슨, 안돼!", "이거 오마하로 돌아간거랑 다름없는걸 모르냐!", "이게 뭔 '정직한 아브라함'이야, 뭐가!", "워싱턴씨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17] 오마하를 언급한 것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 레퍼런스로 보이는데, 레드얼럿 3 세계관에서는 이전 시간대와 달리 유럽에서의 공산화 전쟁 당시에는 크로노스피어가 발명되지 못한데다 브르타뉴 지방까지 적화되어 현실처럼 이오지마 전투를 제치고 역사상 최대의 상륙작전 타이틀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18] Redman, B-Real, Method Man, Snoop Dogg.[19] 워싱턴 188cm, 제퍼슨 190cm, 루스벨트 178 cm, 링컨 193cm(역대 미국 대통령들중 최장신). 보통 미국 대통령들의 평균 키가 180cm대 초반 정도 되기 때문에 루스벨트가 나머지 3명보다 매우 작은 편에 속한다.[20] 링컨은 다른 미국 대통령들에 비해 소유 재산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