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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21:10:48

트루먼 쇼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피터 위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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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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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파워: 제로 트루먼 쇼 존 말코비치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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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1998)
The Truman Show
파일:트루먼쇼 재개봉 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코미디, 심리적 공포
감독 피터 위어
출연 짐 캐리
로라 리니
노아 에머리히
에드 해리스
각본 앤드류 니콜
제작 앤드류 니콜, 애드워드 S. 펠드먼, 스콧 루딘, 애덤 슈로더
기획 린 플레셰트
촬영 피터 비지우
편집 윌리엄 M. 앤더슨, 리 스미스
음악 필립 글래스, 부르크하르트 폰 달비츠, 보체크 킬라
음향 줄리 피어스
미술 데니스 개스너, 리차드 L. 존슨, 낸시 하이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스콧 루딘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해리슨 앤 컴퍼니[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해리슨 앤 컴퍼니[재개봉]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8년 6월 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10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12월 13일[재개봉]
상영 시간 103분
제작비 4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25,618,201(출처)
월드 박스오피스 $264,118,712(출처)
국내 총 관객수 294,928명[4]
19,991명[5]
스트리밍 왓챠 [6]| TVING [7]|
네이버 시리즈온 | Wavve | Google TV | 쿠팡플레이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8]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 로고.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흥행8. 수상9. 기타
9.1. 일반명사화

[clearfix]

1. 개요

"Good morning!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좋은 아침입니다!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요."[9]
1998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2. 포스터

파일:트루먼쇼 북미포스터1.jpg
<rowcolor=#fff> ▲ 해외 포스터

3.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국내 재개봉 예고편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트루먼과 어릴 때부터 출연해서 원년멤버나 다름없고 동갑에다 형제처럼 생각한다고 하는 말을 보면, 트루먼과 함께 방송국에 입양된 아이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5. 줄거리

마치 실제 TV 버라이어티 쇼인 '트루먼 쇼'를 진행하는 것처럼 출연 배우들의 영상과 크레딧이 나오고[16]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의 배경은 10,909일째. 만으로 29세 10개월 정도.

트루먼 쇼는 말 그대로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라는 남자의 삶을 방송하는 TV 쇼로, 태어날 때부터 걸음마, 초등학교 입학, 대학 진학, 결혼 등등 그 사람의 삶을 죄다 촬영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잠자는 것까지 모두 찍어서 방송한다.[A]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된다는 것을 모른다.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사람 가운데 소꿉친구와 직장동료, 옆집 이웃,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연기자이다. 그들은 배우로서 각본에 따라 트루먼의 주변 인물을 연기하며 행동한다. 대화하는 중간마다 친구나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는데, 잘 보면 시청자들에게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맥주를 마시던 친구가 "맥주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고 말하며 동시에 맥주 상표를 보여주고, 트루먼이 이웃과 인사를 할 때 이웃이 광고판이 있는 곳으로 밀어 상표를 보여주는 식.[18] 아내와 친구 등 트루먼과 가까운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연기생활이 곧 자신의 사생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트루먼과 면식이 없는 단역들은 배우가 계속 교체되는 듯하며, 그들은 연기력이 주역 배우들보다 현저히 떨어져 있다.[19] 또한, 그가 어릴 때부터 살아온 섬 씨헤이븐(Seahaven)도 실제로는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흡사 오버 테크놀로지 같은 거대한 세트장이다.[20]


그런데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계속 벌어진다. 하늘에서 '시리우스 9번', 즉 큰개자리라고 적힌 조명이 떨어지고[21], 비가 자기에게만 떨어지고, 죽은 줄 알고 있던 자기 아버지가 노숙자가 되어 나타나고[22], 트루먼이 당황한 사이에 길 가던 회사원들이 갑자기 아버지를 버스에 태워 잡아간다. 출근하는 중에는 갑자기 카오디오가 고장 나더니[23] 트루먼 용 라디오와 감독의 채널이 혼선되어 평소에 듣는 라디오 방송 대신 웬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중계하고 배우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방송이 나온다. 이때 트루먼에게 들림을 알아낸 감독이 리셋을 지시하자 듣기 싫은 삐 소리와 함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던) 도로의 엑스트라들이 전부 고통스러워하며 동작 그만 상태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 라디오 진행자는 '혼선이 되었다' 식으로 얼버무려 넘어가지만 이상함을 느낀 트루먼은 자기 직장이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는데, 그곳은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로 위장한 배우 휴게실이었다. 트루먼은 저게 뭐느냐고 따지다가 무단 침입을 했다는 명분으로 경비원에게 끌려나간다. 밖으로 끌려나간 트루먼은 갑자기 가방으로 일하던 사람의 엉덩이를 한 대 치지만 그 사람은 화내기는커녕 신경도 안 쓴다.

자신의 삶을 의심하기 시작한 트루먼은 출근하는 아내의 뒤를 밟아 수술실로 향하고, 이를 모든 배우가 전력을 다해 막는데 휠체어를 탄 환자가 전속력으로 문 앞을 막으러 가거나 의료도구를 운반하던 사람은 최대한 막으려 하나 트루먼이 도와준다며 의료도구가 실린 카트를 멀리 밀어버리며 실패한다. 결국 잠입에 성공해 수술 집도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는데[24], 의사가 난감한 표정으로 메스를 갖다 대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철제 물건이 떨어져 큰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들은 마취상태로 보이던 환자가 기겁하며 몸부림친다.

자기 삶이 이상하다는 의심이 확고해지기 시작한 트루먼은 섬에서 나가 그동안 꿈꿔온 피지로 가려 하고, 제작진은 당연히 별별 방법을 써서 탈출을 막아댄다.[25] 여행사를 찾아가니 벽에는 비행기 사고와 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포스터들이 붙어있고, 비행기 표를 끊으려 해도 성수기라 예약이 다 찼다고 한다. 시카고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자 승객들 모두 당황해 굳은 표정으로 있고, 한 어린이가 트루먼 보고 저 아저씨 봤는데라고 해 엄마가 조용히 시키는 등 다들 당황한다. 버스 기사가 잠시 당황하더니 버스의 변속기를 일부러 무리하게 조작하여 기어를 닳게 하여서 버스가 고장 났다고 말하며 승객들을 내리게 하는데 기사가 말하자마자 다른 사람들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 일말의 표정 변화도 없이 따지지도 않고 즉시 내린다. 결국, 집에 오게 되는데 사람들을 지켜보니 같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주위를 뱅뱅 돌고만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직장에서 아내가 돌아오자 아내를 차에 태우고 이상한 일이 있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그런 일 없다며 계속 진정시킨다. 트루먼은 차를 몰고 웃으며 난폭운전을 하면서 어디로든 가자고 한다. 그러나 트루먼이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골목에서 동시에 자동차가 일제히 쏟아져 나와 갑작스러운 교통체증으로 길이 막히는데, 잠시 다른 곳으로 가는 척하며 차를 빼서 아까 전의 거리로 돌아가니 조금 전까지 막혀있던 길에 차가 보이지도 않는다. 섬을 빠져나가는 다리까지 오자 트루먼은 공포증[26] 때문에 멈춘다.

아내는 트루먼이 물 공포증 때문에 다리를 건널 수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조수석의 아내에게 대리 운전을 시켜서 핸들을 잡게 한 뒤 자신은 눈을 감고 전속력으로 엑셀을 밟았다. 아내는 살고 싶어서라도 똑바로 운전하여 다리를 건너버리고, 도로 옆의 숲길에 불이 났다는 전광판을 보고도 전력 질주해 도로 한가운데의 불을 뚫고 차 안이 연기투성이가 되어서도 결국 숲길을 빠져나간다. 그 뒤에 얼마 안 가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며 경찰들이 길을 막는다. 이에 트루먼은 수긍하는 듯 보이지만 트루먼이 인사를 하자 경찰 한 명이 "천만에요, 트루먼 씨."[27]라고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린다. 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속은 것을 알아차린 트루먼은 차를 버리고 뛰어나가지만 결국 붙잡혀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 아내는 요즘 왜 그러냐면서 진정시키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영업용 미소와 함께 코코아 통 한 개를 들더니, "새로 나온 코코아 한번 마셔볼래요? 천연 코코아 씨로 만들었고 인공감미료도 안 넣었어요. 다른 코코아도 마셔 봤지만 이게 최고예요!"라고 말한다.[28] 물론 트루먼은 아내가 갑자기 저러니 분노하여 "도대체 뭐야! 어디다 대고 말하는 거야!"라고 외치며 아내를 거의 죽일 듯한 기세로 추궁한다. 이에 아내는 겁에 질려 주방용 [29]로 자기방어를 하지만 곧 제압당한다. 트루먼이 정말 죽일 듯한 기세로 달려들자 이 장면을 보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뭔가 해보라(Do Something!)고 소리친다. 이 말로 그동안의 의심이 더 확고해진 트루먼은 아내도 자신의 삶을 감시하는 자들과 한패라고 생각하며 몰아붙인다. 이때 제작진의 긴급 투입으로 친구 말론이 맥주 캔 세트를 들고 같이 맥주 마시자면서 천연덕스럽게 등장하다가 놀라(는 척하)며 아내를 위로한다. 이때 아내 역의 배우는 이 일을 더는 못 하겠다며 거의 신경쇠약 증상을 보인다. 전술했듯이 힘든 상황에서도 광고를 진행해야 하는 스트레스까지 겹쳤을지도 모른다. 결국, 그대로 배역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말론은 바깥[30]에서 트루먼과 맥주를 마시며 트루먼의 의심을 풀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크리스토프가 읊어주는 걸 그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두 장면을 교차해 보여주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트루먼의 표정을 봐도 말론의 거짓말을 눈치챈 듯한 낌새.


그리고 의심을 풀게 하려고 트루먼의 죽은 줄 알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준다. 이 장면에서 트루먼은 눈물을 흘리는데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아버지도 가짜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31] 그 와중에 이 모든 순간을 단순히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치부하며 제작진들은 '시청률은 떼 놓은 당상'이라고 좋아한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 코코아를 마시는 트루먼을 배경으로 코코아를 광고하는 문구가 잠깐 나오더니, 방송은 크리스토프의 인터뷰로 변경된다.[32] 위 영상은 그 인터뷰의 내용으로, 크리스토프가 어떤 인물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 이후 트루먼은 의심을 풀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는 듯하나 트루먼은 이미 그것도 짜인 각본대로임을 직감하고, 자기가 잠든 것처럼 위장하고 빠져나간다. 바로 이전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장면의 첫 부분에서, 트루먼이 거울(에 달린 카메라)을 보며 "거기 누구 있나요?"라고 외쳐 관계자들을 살짝 당황하게 하고 이내 혼자 노는 것처럼 보이다가 윙크를 하고 "That one's for free(아까 건 공짜였어요)"라는 말을 했다. 트루먼의 탈출을 암시하는 복선.

제작진은 당황하고 크리스토프는 결국 사상 처음으로 트루먼 쇼 방송 중단을 선언하는데, 24시간 방송되던 채널이 갑자기 중단되자 항의 전화가 빗발친다. 아예 모든 배우를 동원해서 트루먼을 찾으려 하지만[33] 트루먼은 를 타고 떠난 뒤이다.[34] 트루먼이 물 공포증으로 바다에 가지 못하는 줄 모두가 알기에 아무도 바다를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이 바다로 갔다는 사실을 직감으로 눈치챘고 바다로 카메라를 돌려 뒤늦게 트루먼을 찾아낸다. 이때 트루먼이 탈출을 앞둔 상황에서도 방송 각을 본 것인지 생방송을 다시 진행하라 지시하는 크리스토프의 모습은 거의 광기로 느껴질 정도.

제작진은 당황해서 배를 보내 잡으려 하지만 전부 바닷일과는 거리가 먼 배우들뿐인지라 그러지 못한다.[35] 결국, 강제로 배 주변에 인공 폭풍우를 일으켜서 물 공포증을 유발해 돌아오게 하려고 하지만, 트루먼은 배에 몸을 묶고 차라리 죽이라며 끝까지 참고 견뎌낸다. 이 말을 들은 크리스토프는 인공 폭풍우의 강도를 최대로 올리고, 다른 제작진들이 '전 세계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정말 트루먼을 죽일 생각이냐'며 크리스토프를 말리지만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의 출생도 방송했는데 사망이라고 안될 게 뭐 있느냐'고 답한다. 그리고 계기판 담당자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지시를 거부하자 크리스토프 본인이 담당자를 밀어내고 직접 계기판을 조작한다.

결국 트루먼이 죽기 직전이 되어서야 인공 폭풍우를 멈췄다. 그럼에도 배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트루먼의 앞에 하늘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세트장이 나타나 벽에 부딪히고 만다. 트루먼은 벽을 직접 더듬고는 자신이 세트장에서 살고 있었음을 아주 확실하게 깨닫는다. 이때 벽에 가로막혀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는지 괴로운 표정으로 벽을 부수려는 듯 두드리는 장면은 압권. 이때 다른 쪽 벽면에 무언인가를 확인한 트루먼은 벽을 더듬어가며 옆으로 계속 나아가다가 계단과 그 위에 비상문을 발견한다. 그리고 계단 위로 올라가 모두가 생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문을 연다.

트루먼이 자신의 통제권 밖으로 나가려는 것이 확실해지자 크리스토프는 직접 트루먼과 대화해 모든 걸 털어놓는다. 그동안의 모든 삶이 세트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던 가짜임을 밝혀주고, 트루먼의 삶을 모두 지켜봤다고, 확고한 진실을 알아낸 트루먼에게 바깥세상도 자기가 만든 것과 다를 바 없고, 그곳은 훨씬 위험하지만 여기는 안전하다고, 자신이 만든 세계엔 바깥과는 달리 진실이 존재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내 머릿속은 카메라로 감시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크리스토프도 결국 자포자기했는지 애가 탔는지 "젠장, 뭐라 말 좀 해 봐! 넌 지금 TV에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라고 외친다.[36] 이에 트루먼은 뒤를 돌아보는데..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 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보내세요."
트루먼은 멋쩍은 듯, 혹은 익살스럽게 웃으며[37] 작별 인사를 한 후 발을 내디뎌 세트 바깥으로 나가고, 이를 마지막으로 쇼는 막을 내린다.

파일:attachment/e0076486_4f010b2d58683.jpg

그가 세트장 밖으로 나간 뒤엔 전 세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수준에 이른다. 영화가 말하고 싶은 주제는 개인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안락한 삶보다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가 더욱 중요하다.가 주제라고 여긴다.

다만 트루먼이 탈출에 성공하고 모두가 환호성을 지른 뒤, 잠시 후 크리스토프가 충격을 받자 방송을 중단하는데 조금 전까지만 해도 트루먼이 나가자 환호성을 질렀지만 방송이 중단되어지자 "다른 볼 거 없나?", "채널 편성표 어딨어?" 하면서 큰 감동 없이 리모컨을 조작하는 경찰관 두 명이 나온다. 트루먼의 승리와 인간성의 회복마저도 그저 하나의 오락거리로 치부하는 현대인의 공감능력 부재를 꼬집는 것이라는 해석, 감정이입하기는 쉬우나 잊는 것도 쉬운 미디어 매체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해석, 트루먼의 탈출이 비단 자신 혼자만의 탈출이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를 트루먼 쇼에서 탈출시킨 것이라는 해석[38] 등,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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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삶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예찬
이명인
★★★★
미디어가 ‘제2의 신’이 된 시대의 우화
박평식
★★★
인생은 쇼, 영화도 쇼, 그러니까 적당한 감동
김영진
★★★★
이동진

피터 위어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꼽히며, 당시 코미디 배우로 유명했던 짐 캐리는 이 작품으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빅 브라더, 종교대중매체 등 다양한 요소로 해석된다. 철학적으로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 세상인가? 어쩌면 짜여있는 조작된 가짜 세상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세상에 대해 의심해 봐도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라는 비아냥만 듣고, 이런저런 일을 겪지만 트루먼의 의심을 꺾을 순 없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본 해석도 있다. 트루먼 쇼를 보는 시청자들,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가, 한 인간의 짜여진 인생을 시청한 것이다. 새장 안에 있던 그의 인생을 보고 즐기던 수많은 시청자들은 트루먼의 탈출에 크게 감격하고는, 이후에 다른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없는지 궁금해 하며 채널을 돌린다. 스스로가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은, 미디어가 연출하고 편집하는 세계를 계속 들여다볼 뿐으로, 사실상 미디어 속에 갇혀 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스크린 밖에서 영화를 보고 감동한 관객들에게 한 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어떠한가 하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다. 재개봉 당시의 캐치프레이즈인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는 이러한 사항을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문구이다.

7. 흥행

평도 좋았고 흥행도 꽤 성공해 4천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 전 세계에서 2억 641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30만으로 당시 단일 극장체제이던 시절에도 꽤 성공한 편. 그리고 2018년 12월에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재개봉하였다. 현재는 이 영화의 제목만 말해도 거의 모두가 아는 유명한 영화가 됐다.

8. 수상

9. 기타

* 많은 대한민국의 블루레이 애호가가 정식 발매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타이틀이었는데, 한국어 자막과 저작권 문제로 정발되지 못했던 타이틀 중 하나였다. 이후 2020년 7월 국내 블루레이 제작사 해리슨 앤 컴퍼니에서 발매를 예고했고,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8월 초판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십니다.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 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하늘에 올라 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읍니다.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깊은 땅 속에서 내가 꾸며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읍니다.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고 정해졌읍니다.
하느님, 당신의 생각은 너무 깊어 미칠 길 없고, 너무 많아 이루 다 헤아릴 길 없읍니다.
세어 보면 모래보다 많고 다 세었다 생각하면 또 있사옵니다.
하느님, 악한 자를 죽여만 주소서! 피에 주린 자들, 나에게서 물러가게 하소서.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한 말을 지껄이며, 당신 이름을 우습게 여깁니다.
야훼여, 당신께 원수진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어찌 싫어하지 않으리이까?
내가 그들을 지극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에게도 원수입니다.
하느님, 나를 살펴 보시고 내 마음 알아 주소서, 나를 파헤쳐 보시고 내 근심 알아 주소서.
죽음의 길 걷는지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1-24절 (공동번역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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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일반명사화

아래의 유사사례를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처참한 사례들이 있다. 대부분 료나물이나 마찬가지인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는 진짜 트루먼 쇼처럼 졸지에 스너프가 될 뻔했던 사례도 있다.


[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4] 1998년 개봉 당시 서울 관객수.[5] 2018년 재개봉 관객 수[6] 서비스 종료[7] 서비스 종료[8] 원래는 15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영등위의 재심의에 따라 12세 이상 관람가로 하향되었다.[9] 트루먼이 평소 아침에 출근할 때 이웃집 가족에게 하던 인사다. 케이블 자막에선 이게 너무 길다고 생각했는지 ''내내 좋은 하루 보내세요"로 줄여 썼다. 트루먼 쇼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명대사.[10] 작중 트루먼 쇼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이기에 시간대마다 모두 인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11] 단, 샤워나 성교 등의 민감한 장면은 편집된다. 한 경비원 시청자가 "중요한 장면이 나오면 커튼 펄럭대는 것만 보여주더라."라고 말한다.[12] 독서실에서 만나 책에 쓰인 이름을 보고 트루먼이 말을 건넨다.[13] 이미 트루먼이 어릴 때부터 반대 운동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돌발 방송사고를 나열한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14]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을 제외하면 강제로 출연하는 배우는 없다. 법적으로 제작사에 입양된 트루먼과 달리 다른 배우들은 사회적 신분이 있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강제출연시킬 수도 없다. 트루먼의 아버지 역은 반대로 평생 출연하고 싶었는데 하차해서 분노했고, 어차피 시청자들은 트루먼 보려고 보는 거기 때문에 조연들은 크게 상관없다. 아버지처럼 사망했다는 설정으로 하차하거나 여행, 혹은 국외발령이란 핑계로 장기간 쉴 수도 있다. 따라서 전자의 해석이 사실상 확정이다.[15] 로라 리니의 엄마의 직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16] 말론 분: 루이스 콜트레인 / 감독: 크리스토프, 이런 식으로.[A] 단, 샤워하는 등의 민감한 장면은 편집된다. 한 시청자가 "중요한 장면이 나오면 커튼 펄럭대는 것만 보여주고 음악만 틀더라"라고 불평한다.[18] 사실 트루먼이 사용하는 모든 생활용품은 방송으로 광고되는 것이다. 옷, 식품, 심지어 집도. 그래서 아내가 가끔 트루먼에게 "이 물건은 버려요. 새 제품이 나왔어요!"라 말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광고다.[19] 일례로 트루먼이 자신의 비일상을 자각하기 시작할 때 건물 수리공의 엉덩이를 가방으로 치는 장면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화를 낼 상황에서 이 수리공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20] 영화에서 나오는 그 세트장에 대한 광고 영상에서는 "만리장성과 함께 우주에서도 보이는 전 세계 단 두 개뿐인 조형물"이라고 나온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엄청나게 많은 양의 조명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설정인 듯. 만리장성은 실제로 우주에서는 안 보인다. 마치 빌딩 꼭대기에서 머리카락을 보는 것 같이 길이는 긴데 폭은 짧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화 초반 '씨헤이븐,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는 헤드라인이 달린 신문을 직장 동료가 보여준다.[21] 예고편(위의 메인 예고편에서 1분 7초 장면)에서는 찢어진 구멍이 살짝 보이는데 영화에서는 가로등으로 가려져 나온다. 내용상 씨헤이븐이 사실은 세트장이라는 것이 트루먼에게 너무 일찍 드러나므로 나중에 수정한 듯하다.[22] 앞선 삭제 장면에서는 트루먼 자신이 먹으려고 샀던 샌드위치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에게 줘버리는데, 얼마 안 가 이 지체장애인을 연기했던 배우는 두 다리가 멀쩡한 채로 조깅 하는 사람을 연기한다. 그런데 하필 지체장애인을 연기할 때 신었던 (정황상 트루먼 쇼 연출용 소품을 의미하는 단어인) 'T.S.'라는 이름표가 붙은 신발을 그대로 신고 있어서 트루먼은 이를 눈치채고 말을 걸었으나 그 배우는 사람 잘못 봤다며 연기를 계속 이어나가 트루먼에게서 벗어난다.[23]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FM은 소수점이 홀수대로 MW(AM)은 10의 배수로 조정되는데, 북미 주파수 계획안을 따른 것이다.[24] 물론 수술실의 의사 및 간호사 역할 배우들은 이를 알고 있다.[25] 총괄 크리에이터인 크리스토프를 포함한 제작진만 탈출을 막는 건 아니고, 막는 이들 중에는 대책을 세우라면서 크리스토프를 쪼아대는 광고 상품 스폰서도 있다.[26] 상술했듯이 사실 이는 트루먼이 섬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제작진들의 술책으로, 어릴 적 아버지 역 배우가 물에 빠져 사망하는 장면을 일부러 보여주었다. 아버지 역 배우는 당연히 쇼에서 하차하였고, 이에 불만을 품고 노숙자의 모습으로 쇼에서 나타난다. 사실상 트루먼의 의심에 불을 지핀 사람.[27] 당연한 이야기지만, 트루먼은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28] 굉장히 소름 돋는 장면이다. 원래대로라면 트루먼을 설득해야겠으나 광고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광고를 진행한 듯.[29] 이 칼은 코코아 때처럼 앞서 트루먼에게 보여주며 기능을 설명하고 간접광고를 한 상품이다. 당시 트루먼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지금은... 사실 저 칼이라는 것도 유의미한 상처를 입히기도 어려울 감자 깎고 다지는 칼인지라 "그걸로 뭘 하려고? 날 다지거나 베거나 껍질을 벗기게?"라면서 다그치는 트루먼의 모습이 웃긴 듯 웃기지 않은 기묘함을 선사한다.[30] 외곽에 있는 끊긴 다리인데, 초반에도 나오는, 말론과 골프를 치는 등 자주 갔던 장소.[31] 그리고 이 장면에서 트루먼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에게 반지를 주는데 삭제 장면에서는 이 반지가 위치추적을 하는 물건인 것으로써, 만약 여기서 주지 않았더라면 트루먼은 영원히 헤이븐 섬에 갇혀 있었을 것이다.[32] 인트로 중 세트장 규모를 보여주는 위성사진 장면에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데, 잘 보면 좌우 반전된 LA 근교의 사진을 쓰고 있고, 세트장은 LA 도심지에 해당하는 부분을 다 덮고 있다.[33] 이때 평소 트루먼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온순해 보였던 달마시안이 트루먼을 찾으라 하자 흉포하게 으르렁거린다.[34] 삭제 장면에서는 비니와 검정 외투로 몸을 가리고 자전거를 끌고 다니면서 트루먼 자신도 배우인 것처럼 변장하여 카메라로 감시하던 스태프들마저 속이고 선착장까지 간다.[35] 이때 유람선을 조종하는 배우가 앞서 버스를 운전하던 배우인데, 이때 배를 조종 못 한다면서 하는 행동이 버스를 일부러 고장낼 때와 같다. 트루먼을 나가지 못하게 하려던 지침이 습관이 되어 자신도 그만 못 나가는 꼴이 된 것이다.[36] 크리스토프가 얼핏 진심으로 트루먼을 생각하는 척 설득했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트루먼이 아닌 트루먼 쇼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37] 이를 들은 크리스토프의 얼굴이 굳는다.[38]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오는 트루먼 쇼의 시청자들은 시간이 얼마나 지나던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잠들 때까지 트루먼 쇼를 시청하거나 트루먼 쇼를 보느라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온다.[39] '시몬'(Simone)이라고 읽으며 작중에서는 시뮬레이션 원(Simulation one)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이름에서 따온 사이버 배우의 예명이라는 설정이다. 숫자 1과 0을 쓴 것은 그 배우가 사실은 디지털 존재임을 함의한다. 2005년에 KBS 명화극장에서 방영한 바 있다.[40] 이 팬의 이름은 행크 알레노로, 설정상 컴퓨터 엔지니어라고 하는데 작중에서는 본인이 사망하면서 일종의 유산으로써 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빅터에게 보낸 것이다. 이때 행크는 빅터에게 자신이 죽기 전에 연락해달라고 했지만 빅터는 이를 무시했고 결국 그의 무덤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한편, 작중 시대적 배경과 연출되는 시몬의 묘사를 보면 영화 설정임을 고려해도 그야말로 인공지능과 컴퓨터 그래픽의 극치이다.[41] 캐나다 출신 배우인 레이첼 로버츠가 연기를 맡았다. 당시에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시몬을 연기한 실제 배우는 CG가 아니라는 정도만 언급되었고 엔딩 크레딧에서도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42] OK캐시백과 유사한 개념이라 보면 된다.[43] 당시 스페인과 영국,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엽기 열풍이 불어닥칠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