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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07070><colcolor=#fff> | |||
출생 | 1958년 6월 14일[1] ([age(1958-06-14)]세) | ||
서독 니더작센주 오스나브뤼크시 (現 독일 니더작센 주 오스나브뤼크) | |||
재임기간 | 제9대 연방총리 | ||
2021년 12월 8일 ~ 현직 | |||
서명 | |||
링크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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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함부르크 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
종교 | 무종교[2] | ||
신체 | 170cm, 67kg[3] | ||
소속 정당 | |||
의원 선수 | 5 (하원) | ||
지역구 | 포츠담·포츠담미텔마르크 2구·텔토프플레밍 2구 | ||
약력 | 사회민주당 사무총장 (2002 ~ 2004) 사회민주당 원내총무 (2005 ~ 2007) 제11대 연방노동사회부장관 (2007 ~ 2009) 제12대 함부르크 주총리 (2011 ~ 2018) 사회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2018) 제17대 연방부총리 (2018 ~ 2021) 제19대 연방재무부장관 (2018 ~ 20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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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연방공화국 제9대 연방총리 취임 선서 |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대연정 내각에서 연방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중 2020년 8월 10일 사민당의 총리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2021년 제20대 연방 총선에서 승리하며 사민당이 원내 제1당에 등극하자 동맹 90/녹색당 및 자유민주당과 3당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총리로 취임했다. 이로써 16년 만에 CDU/CSU 집권을 종식하고 정권을 교체하였다.
2. 생애
2.1. 청년 시절까지
1958년 6월 14일 오스나브뤼크에서 장남으로 태어났고 밑으로 동생 2명이 있었다. 이후 부모가 함부르크 섬유산업에 종사하느라 함부르크에서 성장했다.고등학생 시절인 1975년에 독일 사회민주당의 청년조직인 젊은 사회주의자의 SPD(Arbeitsgemeinschaft der Jungsozialistinnen und Jungsozialisten in der SPD), 속칭 유조스(JUSOS)에 가입하면서 정당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함부르크 대학교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했다.
Jusos 회의에서 발언하는 올라프 숄츠 |
1982년부터 1988년 사이에는 유조스(JUSOS)의 연방 부대표를 역임했다.
젊은 시절 숄츠는 강성좌파였다. 유조스(JUSOS) 내에서도 그는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강성좌파 그룹의 리더였다. 그는 자본주의 타도를 외치며 반자본주의를 주장했고, 아울러 미국 핵미사일의 독일 배치에 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등 서독 내 반미 운동을 주도하였으머, NATO를 두고도 침략적 제국주의자(aggressive-imperialist)라고 비난했다.
사민당의 간부로서 그는 동독의 독일 사회주의통일당(동독 공산당) 요인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그는 동독을 9차례나 방문하여 독일 사회주의통일당의 여러 행사에 참여했고, 연사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1984년에는 미국 제국주의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동독을 방문하여 무려 동독의 2인자 에곤 크렌츠와 회담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7년에 또 동독을 방문하여 동독 청년들과 함께 반미, 반전 집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숄츠의 연설. 그가 훗날 30년 가까이 이어져온 독일의 군축 기조를 뒤집고 군비 증강을 선언한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1985년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후 함부르크 지역을 중심으로 노동 전문 변호사로서 활동했다.
1987년부터 1989년 사이에는 국제청년사회주의자동맹(International Union of Socialist Youth, IUSY)의 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1989년 ~ 1990년 사이 동유럽 혁명으로 동유럽 공산정권이 몰락하고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하자 그는 큰 좌절감을 느껴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정계를 잠정 은퇴했다. 이후 1998년까지 근 10년간 정치 활동을 하지 않고 변호사 생활에만 매진했다. 그리하여 30대 내내 그의 정치 경력은 공백으로 남았다.
2.2. 연방의회 의원
1990년대 말 유럽에서 다시 사회주의가 제3의 길을 내세우며 일어서자, 숄츠도 이에 편승하기 위해 정계에 진출하기로 마음먹었다.1998년 국제청년사회주의자동맹(International Union of Socialist Youth, IUSY) 부회장 경력을 내세워 총선에 출마하였고, 함부르크-알토나 지역구에서 48.1%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2011년까지 4선을 하였다.
다만 그 중간인 2001년부터 2002년 사이에 연방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함부르크에서 주내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2차 내각 시기였던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요직인 사민당 사무총장 자리를 맡았고, 2005년에는 원내수석총무직에 당선되었다.
2.3. 연방노동사회부장관
2005년에 열린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이 이끄는 CDU/CSU가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했으나 사민당과 대연정을 맺었다. 이때 노동사회부장관 자리가 사민당에 배정되었는데, 프란츠 뮌터페링이 노동사회부장관에 취임했다가 2007년 사퇴하자 올라프 숄츠가 후임 장관에 취임하며 입각했다.이후 2009년 총선 결과, 메르켈 총리가 사민당과 대연정을 끝내고 새롭게 자민당과 연정을 선택하면서 노동사회부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2.4. 함부르크 주총리
2011년 열린 함부르크 주의회 선거에 사민당 주총리 후보로 지명을 받았다. 선거 결과 사민당의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이끌며 연방 하원의원직을 사임하고 주총리에 취임하면서 일약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했다.원래 기존 함부르크 주 정부는 기민련-녹색당 연정으로 구성됐었는데, 이런 흑녹연정이 수립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인기가 좋았던 기민련의 올레 폰 보이스트의 존재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레 폰 보이스트가 2010년 은퇴를 선언하자 녹색당은 연정의 종결을 선포했고 조기총선이 열렸다. 올레 폰 보이스트가 없는 기민련은 사민당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고, 의석의 절반을 잃고 만다. 그러는 동안 사민당은 시의회 121석 중 62석을 챙기며 단독으로 주정부를 꾸릴 수 있었다.
덕분인지 주총리 취임 직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백악관 국빈만찬에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참석하기도 했다.# 그외에도 본인이 매년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성 마티아스의 날 기념 만찬을 주재하여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등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5년 함부르크 주의회 선거에서도 사민당이 다시 45.6%를 득표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이번에는 녹색당과 연정을 구성하여 주총리직을 연임하였다.
이후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뜻을 접어야 했다.
2.5. 연방부총리 겸 연방재무부장관
2018년 총선의 결과에 따라, 3월 14일, 메르켈의 CDU/CSU과 사민당간에 대연정 협상이 타결되었고, 그 결과물로 올라프 숄츠가 메르켈 내각의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
2019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클라라 가이비츠와 손을 잡고 안드레아 날레스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사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으나 결선 투표 끝에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와 자스키아 에스켄에게 패했다. 대연정에 비판적이던 상대 후보가 당선되면서 메르켈 4기 내각이 붕괴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거기까지 이르진 않았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이 독일까지 침범하자 전후 독일사상 전례없는 확장 재정안을 편성해 수입이 급격히 감소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조업단축에 들어간 기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급여를 상당 부분 보전하면서 독일을 코로나19발 경제 위기에서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균형재정주의자로 평가받았던 숄츠라고는 예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이로 인해 높은 지지를 받게 되었다.#
또한 유럽연합 차원에서 103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회생기금을 구성하는 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2.6. 제20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차기 총선을 1년 정도 앞둔 2020년 8월 10일, 사민당으로부터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을 받았다.#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을 받던 시기, 사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지지율로 지난 총선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악의 득표율인 20.5%보다도 낮은 성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앙겔라 메르켈이 주도하는 대연정에 오랜 기간 참여하면서 사실상 공동 여당으로 긴 시간을 보내 상대 기민련을 비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된데다가, 이런 상황에 실망한 중도좌파 유권자들 다수가 녹색당으로 이탈해버리면서 전후 최초로 제3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특히 사민당 지지층들이 이런 상황에 강력하게 반발해 2019년, 대연정 반대파인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자스키아 에스켄 지도부를 선출하는 등 당내에서도 기존 대연정에 합류했던 정치인들에 대해 반발하던 상황이었다. 그나마 올라프 숄츠 개인의 경쟁력은 인정받고 있고, 기민련의 새 대표인 아르민 라셰트와 녹색당의 총리 후보 아날레나 베어보크를 상대로 호감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은 강점이었다.
연방하원 복귀를 위해 재무부장관이 된 이후 살던 포츠담·포츠담미텔마르크 2구·텔토프플레밍 2구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재밌게도 이 지역구에서 녹색당 베어보크 대표와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한때 13%까지 떨어졌던 당 지지율이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서면서 8월 중순 19%까지 반등했는데 올라츠 숄츠 개인의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사민당 역시 숄츠 부총리를 전면에 내세워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는 상황. 기민련 라셰트 대표의 저조한 인기, 녹색당 베어보크 대표의 연이은 설화로 인한 양당의 지지율 하락과 겹쳐 선거가 예상밖 3파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월 29일 있었던 TV 토론회에서 후보 간 기후 문제와 조세 정책 등에 대해 공방을 펼쳤는데, 직후 총리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를 받으며 24%를 기록한 라셰트, 20% 지지에 그친 베어보크를 누르고 다시 한번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8월말, 여러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이 지지율 1위를 탈환하는 모습이 나오자 메르켈 총리가 "나와 숄츠 부총리 사이에는 독일의 미래에 있어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라고 견제구를 날리며 모처럼만에 선거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총선을 약 3주 남긴 9월 초에는 사민당이 지지율 약 25%로 2위인 CDU/CSU를 3~5%p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거기에 8월말부터 지속적으로 사민당은 지지율이 상승세이고, CDU/CSU은 하락세여서 선거일 전까지는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 와중에 9월 9일 오스나브뤽 검찰이 쾰른에서 벌어진 돈세탁사건을 가지고 베를린에 위치한 연방재무부를 압수수색하여 논란이 되었다.
9월 12일 있었던 토론회에서도 아르민 라셰트의 압수수색과 관련된 공세를 우직하게 방어하면서 우위를 굳혔고, 선거를 1주일 앞두고도 사민당이 25%대 지지율을 굳건히 지키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CDU/CSU는 좀처럼 2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승리가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 AFP통신에서는 “따분했지만 실수 없이 선거운동을 벌여 온 숄츠는 현 정부의 부총리이자 재정 관리인으로서, 메르켈의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자연상속인으로 여겨졌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후 헌법학자들 중심으로 검찰의 연방재무부 압수수색은 불법적이며, 선거개입을 위한 정치쇼라는 논평이 나오는 등, 올라프 숄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보다는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 특히나 수사를 주도한 오스나브뤽 검찰장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CDU 당원으로 밝혀져, 독일 언론에서는 'CDU 게이트'라는 이름까지 붙이고 있다.# 포커스지가 의뢰한 최신 Kantar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의 지지율은 26%로 오히려 1%p 오른 반면, CDU/CSU는 20%로 동율을 유지하였다.
9월 26일 진행된 선거 결과, 사민당이 1당 지위를 탈환하여 정권교체의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CDU/CSU 지지세도 막판 결집하면서 양당 간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가 좌파당이 기대에 상당히 못미치는 득표율을 받아 녹색당과의 적록연정도, 사민당-녹색당-좌파당연정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자민당을 반드시 연정에 끌여들여야 하는데, 당연히 협상테이블에서 자민당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며, CDU/CSU측도 녹색당과 자민당에게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 실제 내각 구성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와는 별개로 브란덴부르크에 있는 지역구인 포츠담·포츠담미텔마르크 2구·텔토프플레밍 2구에서 녹색당의 베어보크 후보자와 펼친 진검대결에서는 34%를 득표하여 19%를 득표한 베어보크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당선되었다.[4][5]
선거 후 약 1주일이 지난 10월 1일 기준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로 76%의 지지를 받아 겨우 13%의 지지를 받은 아르민 라셰트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신호등 연정 구성의 키를 쥔 자유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1%가 숄츠를 차기 총리로 지지하고 있어 연정 구성에 청신호라고 볼 수 있다.#
10월 26일부터는 녹색당, 자민당과 연정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들어갔다. 이 협상단이 12월 6일 숄츠 부총리의 총리 취임을 목표에 두고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까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숄츠의 총리 선출을 위한 연방하원 본회의는 계획보다 이틀 늦춰진 12월 8일에 여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따라서 이 날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사민당과 녹색당, 자민당 간 연정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11월 23일, 독일의 제9대 연방총리로 지명되었다. 녹색당과 자민당이 다퉜던 재무장관 직은 결국 자민당의 크리스티안 린트너 대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대신 녹색당은 로베르트 하베크가 부총리 겸 환경장관, 베어보크가 외무장관으로 두 공동대표가 모두 입각에 성공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11월 24일, 메르켈에서 숄츠로 정권교체가 이뤄지지만 내치·외교 분야에서 기존 정책 방향을 급격히 전환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신장과 홍콩의 인권 침해, 대만 문제 등도 연정합의문 사상 처음으로 포함되는 등 대중국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에 비해 상당히 강경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년 가을,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 서방 국가의 정부수반 중 제일 먼저 중국을 방문하고, 함부르크 항의 개발과 도르트문트 반도체 공장을 중국 기업에게 맡기는 제안을 한다는 것이 밝혀져 예상 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
2.7. 독일 총리
2.7.1. 2021년
2021년 12월 4~6일, 3일에 걸쳐 각 당의 연정안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었고, 12월 8일 연방의회에서 재적 의원 736명 중 395명의 찬성표를 얻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 후임 독일 총리로 선출되었다.이때 숄츠는 이때 연방 정부 차원으로는 최초로 3자간 협상이라는 매우 어려운 과제에도 특유의 끈기로 이를 완수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여담으로 숄츠 총리는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총리(66세 255일) 이후 총리 취임 시 나이가 가장 많은 총리가 됐다.(63세 177일)# 뉴욕 타임즈에서는 숄츠와 사민당의 승리를 복기하면서 지난 10여년간 당을 빠져나가 극우, 극좌의 선동에 빠져든 노동자 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되찾고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다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향한 존중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6]
기쁨도 잠시 취임 직후 앞에 놓인 과제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백신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독일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 러시아가 군대를 전면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병합하기 위해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모든 유럽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으로도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동맹국들에게 대중국 전선 동참을 압박[7]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세가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숄츠 총리의 임기 초반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12월 13일,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6백억 유로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추경 예산 중 대부분은 기후변화 대응에 투자될 예정이다. 제1야당이 된 CDU/CSU은 이 추경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연방헌법재판소에 헌법 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1 2
12월 16일, 총리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새 내각의 제1과제로 놓고 백신 반대론자를 비판했다. 그외에도 연설의 대부분을 국내 현안에 할애하며 사회 통합과 현대화를 강조했다.#
12월 21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시진핑 주석과 통화로 회담을 가졌는데 독일 정부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날 전화통화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는 데 그쳤다.#
12월 31일, 신년사에서 백신은 팬데믹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라면서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이다.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더 빨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새해에는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모든 것을 다하자"라고 덧붙이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취한 제한 조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
2.7.2. 2022년
2022년 1월 13일, 독일 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법안을 연방정부가 제출하기보다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2022년 1월 14일, 독일 공영방송 ZDF를 통해 나온 신년 첫 여론조사에서 숄츠 내각의 지지율은 65%로 집계되었고 부정 평가는 17%에 그쳤다. 대부분의 정당에서 긍정 평가가 우위를 보였고, 특히 사민당의 라이벌 CDU/CSU 지지자 중에도 53%가 숄츠 총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일하게 독일을 위한 대안 지지자들만이 이제 집권 1개월차 총리에 대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2021년 말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위기 때문인지 2022년 초부터 연정에도 파열음이 났다.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천연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의 가동 여부를 두고 사민당-자민당과 녹색당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숄츠 총리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서라도 가스관을 가동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아날레나 베어보크 외무장관을 위시한 녹색당은 러시아에 경제가 더 많이 의존하게 한다고 한사코 거부했다. 다만 사민당 내에서도 가스관 가동에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향후 어떻게 갈등을 봉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숄츠 총리의 임기 초 시험대가 될 것이다.#
2022년 1월 17일,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협하면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존재감이 줄어들고 있어 여론조사 인프라테스트 디맵(Infratest Dimap)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고 있다. 투명인간이라는 비아냥성 별명까지 생겼는데 국내외 문제를 가리지 않고 큰 존재감을 발휘하던 메르켈 전 총리와 대비해 소극적인 모습이 더 도드라졌다는 평가.#
이 때문인지 숄츠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지며 외교적 해법을 찾는 데 골몰했다. 일단 푸틴과 한 회담 이후 러시아 측에서 일부 병력을 철군시키자 좋은 신호라고 반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2월 21일 푸틴 대통령이 결국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부인한 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을 승인하고 동부 우크라이나로 침공을 개시하자 이를 규탄하고 노르트스트림 2 가스관 승인 절차를 중지하기로 했고,[8]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2월 27일에는 아예 군비 증강을 공식 선언했다. 숄츠 총리가 속해있는 사회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반전주의, 군축을 주장하는 정당이며, 그 동안 독일이 노르트스트림 2 건설 등 유럽 국가들 중 가장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는데 그럼에도 군비 증강을 공식 선언했다는 것은 그만큼 러시아의 이번 폭거에서 느낀 안보적 위협이 컸다는 뜻이다.#[9]
하지만 본인은 이번 군비 증강 문제에 대해서 같은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녹색당의 그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고[10], 심지어 같은 사회민주당 소속인 내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과도 군비 증강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않았고 오히려 현 연립정부에서 가장 의석이 적은 자유민주당 대표이자 재무장관인 크리스티안 린트너와만 폭넓게 협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군비 증강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은 비민주적인 결정이라고 비판받았다. 심지어 같은 사민당 내에서도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러모로 내부 분열과 외부 난제 속에 힘든 시기에 빠져 있었지만 3월 27일에 치러진 자를란트 주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이 승리하여 단독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숄츠 총리는 취임 이후 첫 시험대에서 사민당의 압승을 이뤄내면서 굳건한 여론의 신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3월 30일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근무한 진료소와 요양원 간호사들을 위해 10억 유로 규모의 간호수당 지급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러시아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이어나가고 있는데 3월 31일, "푸틴 대통령에게 독일이 러시아와 가스공급계약을 점검했고, 유로화나 달러화로 결제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앞으로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대금은 러시아 루블로만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4월 초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부차 학살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명백한 범죄로 규정하고 러시아군이 자행한 범죄를 조사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4월 11일, 안네 슈피겔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 장관이 라인란트팔츠 환경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대홍수가 난지 열흘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4주간 여름휴가를 떠난 데 따른 비판 여론에 책임으로 사퇴했다.#
이 와중에 유나이티드 패트리어트 라는 극우단체가 쿠데타와 내전을 일으켜서 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의 코로나19 정책에 반발해 납치를 모의하다가 발각되어 체포된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군비 증강 선언 및 우크라이나에 장비 공여를 선언한 것이 무색하게, 게르하르트 슈뢰더와 앙겔라 메르켈 시대를 거치면서[11] 철저히 망가진 독일 연방군은 사실상 즉시 공여가능한 무기가 없을 정도임이 드러났고, 전임 총리들의 실책에 대한 비판을 들어먹는 처지가 되었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국방비로 쓰는 돈은 전체 예산에서 결코 적지 않은데, 어디다 쓰는지도 모를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다고 한다.
2022년 주독 우크라이나 대사 멜니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독일의 지원을 독촉하며 숄츠에게 "삐진 간(肝) 소세지(beleidigte Leberwurst)"처럼 행동하는 것은 정치가처럼 들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건 화 잘내는 사람을 뜻하는 오래된 독일어 관용구다.[12]
다만 주독 우크라이나 대사 멜니크는 대사이면서 독일에서 정치질을 시전했고, 독일 정치인들과 정계을 모욕하는 발언들을 수도 없이 하면서 독일 정계 및 외교계에서 사실상 아싸가 된 인물임을 이해해야 한다. 침략전쟁을 당한 우크라이나인으로서 다급함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나,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할, 적국도 아닌 우방국가의 정치인들을 인내심 없이 적으로 돌리는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것. 독일 연방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우크라이나 측 정부로부터 일방적으로 취소가 된 적이 있는데, 독일 정치계와는 달리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멜니크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과 우크라이나의 어긋난 현 대외협조 상황이 사실 외교라인서부터 꼬여버린 문제일 수도 있다.
5월 4일, 메제베르크성에서 이틀간 내각 비공개 심화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완전히 계산을 잘못했다는 것은 이제 명백하다"라고 선언한 뒤,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 내각이 분열해있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각은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SZ)에서는 지난 수주간 주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 이례적으로 자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5월 8일. 종전 기념일을 맞아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치르어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회 선거에서는 사민당이 녹색당에도 밀려 3위에 그친 참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총리 내각이 국외적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및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문제를 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국내적으론 총선 공약 내용이 자민당과 녹색당 간의 노선 차이로 아직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닌가하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독일은 엄연히 연방공화국으로서 연방정부 지지[13]와 주정부 지지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은 2005년 이후 기민련의 압도적 강세 속에 있어서 사민당으로서 승리를 거두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사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18%대 지지율)를 밑도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16% 득표)를 받아들였다는 점에서는 반성의 여지가 있다. 그래도 극우 성향 독일을 위한 대안이 처음으로 주의회 입성 장벽인 5%를 넘지 못하게된만큼 모두가 만족할만한 소소한 승리도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에서도 패한 것은 타격이 컸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열린 주의회 선거 중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는데. AFP통신은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주저해 비판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목했다.#
5월 18일, 다른 연정 정당들의 동의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에게 주어진 사무실을 폐쇄했다. FT는 슈뢰더가 러시아와 거리두기를 거부하면서 분노가 커지자 (3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6월 5일에는 동년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2.18유로 인상하는 12유로로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6월 24일, 돈벌이를 위하거나 불쾌한 방식으로 임신중절의 제안, 통지, 선전을 하는 것을 금지한 형법 219a조항을 삭제하기로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한 가운데 결의했다.#
7월 6일에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기후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21일, 총리 관저를 일반에 개방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시민들과 만나는 도중 기습 시위를 당했다. 관람객들 사이에 섞여 있던 여자 2명이 갑자기 숄츠 총리 쪽으로 달려가더니 순식간에 상의를 모두 벗어던졌는데, 이들의 맨몸에는 영어로 ‘당장 가스 수입 금지’(GAS EMBARGO NOW)라고 적혀 있었다. 곧 경호원들이 여자들을 다른 곳으로 데려 갔고, 숄츠는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
9월 15일. 독일 정부가 전 세계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대상으로 약 13억 유로(약 1조 8천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숄츠 총리는 이에 대해 도덕적 실패에 도덕적 책임을 지려는 시도이자 결국 마지막에 오는 건 비인간성이 아닌 인간성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9월 30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경제 침제와 사민당의 지지율 하락 속에서도 숄츠 총리 및 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71%로 오히려 소폭 올랐다. 연이은 악재에도 묵묵히 대처하는 특유의 뚝심이 독일 국민들이 원하는 안정감을 주는 듯하다.#
러시아에 대한 애매한 태도로 서방권의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11월 4일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리커창 총리와 경제 협력,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두고 회담하였다. #
11월 26일.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내년 예산안을 4천760억유로(약 660조2천억원) 규모로 의결, 확정했다.#
12월 31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위기가 "힘겨운 시험"이라면서 독일인이 에너지 절약 운동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러시아의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독일에 들어서는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겨울을 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7.3. 2023년
1월 16일,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국방부 장관이 업무 능력 부족과 개인적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인해 사임했다. #후임으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니더작센주 내무장관을 지명했다. 신규 국방장관은 임명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결정해야하는 과제를 받게 되었다.#
2월 12일 열린 베를린 주의회 재선거에서 최근의 지지율 하락세를 반영하듯 또 한번 패배하면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2월 17일부터 19일 사이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왕이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면담한 뒤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공급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가능성을 여는 모멘텀은 우선 만들어져야한다고 주장한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4월 17일, 브란덴부르크주의 주교육장관직을 맡고 있던 배우자 브리타 에른스트 장관이 직에서 사퇴했다. 에른스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사부족 사태 타개를 위해 제의한 정책에 대한 사회민주당 브란덴부르크주지부내 지지가 부족해 사퇴하게 됐다"면서 "교육분야의 도전과제는 극도로 단결해야만 감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5월 11일, 열흘 뒤인 21일에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총리가 방한하는 것은 2010년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이후 13년 만이다.#
5월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유럽 이사회(EC)에 참여한 뒤 가진 개막식 연설에서 "EC가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를 처벌하고 러시아가 초래한 피해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19일~21일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1일 한독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다.[14] # 방한한 직후, 역대 독일 총리들 중 최초로 DMZ를 방문한 뒤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 기자회견에서 숄츠 총리는 "대한민국·일본과 협력을 추진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게 중요하다"고 밝혔고, # 윤 대통령은 독일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참여하고,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귀국 후인 5월 22일, 베를린 외곽 클라인마흐노우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분열을 조장한다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에도 나쁘다고 설명한 뒤 한 초등학생이 미국 대선과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내 생각에는 현 대통령이 더 낫다"면서 "그래서 재선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휴가 중 조깅하다가 넘어져 다치면서 검은 색 외눈 안대를 착용하였다.#
10월 12일 숄츠는 독일 연방하원에서의 시정연설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지역 내 확산할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경고했다. 또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납치한 인질 중 독일 국적자가 있다고 확인하고 이들을 인간 방패로 계속 악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숄츠 총리는 또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로 부르면서 대한 독일 내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정상이 9일 오후 늦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번 사태가 ″해당 지역의 대대적인 분쟁으로 이어지도록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와 독일의 ′이스라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공동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7개국 중에서도 핵심 국가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만큼 이번 사태가 국제 정세에 미칠 파장은 물론 추가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올라프 숄츠는 10월 17일 베를린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정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번 분쟁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17일 전격 방문한다. 전쟁 발발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17일 밤 귀국 비행편이 이륙하기 직전 이스라엘 공습 경보가 발령돼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집트를 방문한 숄츠 총리는 10월 18일 연설에서 미테구에서 발생한 심각한 방화 기도 사건에 관해 분노를 표현했다. 유대교 회당 공격을 강하게 비난한 숄츠 총리는 유대인 기관을 더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2.7.4. 2024년
신년사에서 독일의 변화가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역할을 주문했다.#인기가 계속 떨어지다보니 총리 교체론이 강하게 불거지고 있는데, 2024년 1월 7일 INSA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64.3%가 숄츠를 대신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총리직에 올라야한다고 지지했다. 심지어 숄츠가 속한 사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총리 교체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7.9%로, 반대(47.1%)보다 많았다.
1월 18일. '망명 신청 거부자'에 대한 추방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적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2월 26일, 베를린에서 열린 dpa통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쟁에 휘말릴 우려를 표명하며 우크라이나에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3월 기준 모닝 컨설트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되는 각국의 정상들 중 부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가장 높다(73%) 라고 조사되었다. 이는 이웃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물론이고, 동반 지지율 하락으로 고역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보다도 더 안 좋은 수치다.
3월 29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를 표명하던 기존의 입장을 바꿔 "목표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엄청난 대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 라고 비판했다.#
11월부로 성별과 이름을 쉽게 변경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성별등록 자기결정법 제정안을 찬성 374표, 반대 251표, 기권 11표로 가결했다. 14세 이상 독일 시민은 법원의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기 성별을 스스로 결정해 바꿀 수 있게 됐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을 선택하거나 성별 선택을 거부할 수도 있다.#
4월 14일,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뒤 이틀 뒤인 16일에는 베이징에 도착해 약 1년 반만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시진핑은 “양국 간 호혜 협력은 위험이 아닌 기회”라고 했고, 숄츠 총리는 “독일 기업을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숄츠 총리가 방중 후 연일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지적하자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제품의 수출은 세계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했다”고 반박했다.#
6월 열린 유럽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이 충격적인 참패를 거두며 독일대안당(AFD)에도 크게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뿐만아니라 연립여당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옆나라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커다란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폴리티코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국민 70% 이상이 그를 무능력하다고 판단하면서 독일 현대사에서 ‘가장 인기 없는 정부’라는 오명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당연히 숄츠에 대한 '재신임 조기 총선' 여론이 일었다. 하지만 숄츠는 재신임 총선 여론을 거부하며 조기 총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향후 숄츠 내각이 레임덕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7월. 경기부양 예산 570억유로(약 85조원)를 포함해 전체 4천810억유로(약 720조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 초안에 합의했다. 당초 자민당 측에서 부채제동 장치를 또 지키지 않으면 연정을 깰 수도 있다며 긴축재정을 요구했지만 일단 국방예산 증액을 다소 포기하는 대신 인프라와 사회자본 투자 등에 집중하기로 하고 예산안을 합의했다.#
7월 21일 낮은 개인 지지율 때문에 재선을 포기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스플래시 데미지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년 뒤 독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사민당 내에서도 바이든처럼 숄츠가 대승적으로 사퇴하고 국민적 인기가 높은 편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에게 직을 넘겨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
9월부터 모든 국경에서 입국자를 검문해 불법 이민과 테러 등 범죄 위험을 차단하기로 했다.#
한편 9월 6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 참가해 삼성전자와 LG의 전시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2024년 브란덴부르크 주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이 역전 1위를 달성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사실 이마저도 숄츠 효과라기보다는 브란덴부르크 주총리를 역임중인 디트마어 보이트케 주총리의 높은 지지율(97%) 덕분이다. 같은 조사에서 숄츠 총리의 지지율은 42%에 그쳤다. 게다가 자민당이 0.8%라는 최악의 득표율을 거두면서 숄츠가 이끄는 신호등 연정이 위기에 봉착했다. 다수의 자민당 당원들이 연정의 한축인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에게 연정을 탈퇴하거나 못하겠으면 당대표직에서 사임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
사민당 내부에서는 숄츠 총리를 사실상 배제한 상태로 선거 운동을 치러 승리한 디트마어 보이트케 주총리를 언급하며, 최소한 숄츠 총리가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과 총리 후보 경선이라도 치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나마 상대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련 대표도 국민적 지지율은 낮은 것이 위안점.#
2.7.4.1. 11월
6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을 포함한 자민당 소속 각료 4인에 대한 해임을 제청했고, 대통령이 이 안건을 승인함에 따라 린트너 장관 등 3인[15]을 전격 해임하였다. 이로써 자민당까지 포함한 신호등 연정이 결국 붕괴되었다. 제1야당인 기민련-기사련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했으나 "내년 1월 15일에 총리 신임투표를 실시하자"는 제안을 거절당했으며, 야권에 합류하게 된 자민당 역시 최대한 빠르게 총리 신임투표를 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일단 사민당-녹색당만으로 구성된 적녹소수연정을 이끌며 내년 초 본인에 대한 신임투표를 시행할 예정이지만 자민당의 이탈로 연정이 과반 의석을 잃은 상황이므로 불신임 및 조기 총선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10일 기존 입장을 선회해 자국 공영방송 ARD 인터뷰에서 "모두 동의한다면 크리스마스 전에 신임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나는 직(職)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내년 1월 조기총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12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등이 조기 총선 시기를 합의했으며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숄츠는 12월 신임투표를 진행해 내려오게 될 예정이다.
2.7.4.2. 12월
한국의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에서 “우리의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계엄령이 빨리 철회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12월 16일 숄츠 총리가 발의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표, 반대 394표, 기권 116표로 부결했다.# 다음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찾아가 의회 해산을 건의했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12월 27일에 조기 총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 정치적 입장
기본적으로 사민당 내의 대표적 온건파 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Jusos를 이끌던 소장파 시절인 70~80년대에는 강경 좌파여서, 자당 출신 총리이자 당내 우파였던 헬무트 슈미트의 정책에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성향이 우향우되었다. 사민당 내에서는 보수적 입장이지만 독일 정치 전체적으로 보면 중도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내각 시기 추진한 '아겐다 2010'(Agenda 2010)에 적극 동의하였고, 당시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언론에서는 슈뢰더의 측근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기용에 부담이 덜했는지 대연정으로 구성된 앙겔라 메르켈 1기 내각에 입각하기도 했고, 다시 대연정이 성사된 4기 내각에서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으로 지명받아 재입각했다. 입각 이후로도 코로나19 전까지는 기민련 출신 장관들과 비교될 정도로 부채 감축 및 재정 지출 축소에 전념해왔다.
사회적 이슈에 있어서는 진보적 성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외교적 이슈는 전임자인 앙겔라 메르켈에 비해서는 매파에 가깝다.
2021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총리 후보로 공식 지명된 이후에는 당내의 바뀐 분위기 때문인지 경제적 이슈에서 기존보다 진보적인 공약을 내놓고 있다. 특히 16년간 장기집권한 메르켈 내각의 여당 CDU/CSU와 차별성을 주고 사민당의 우클릭에 실망해 녹색당으로 빠져나간 중도좌파 성향 유권자들을 되찾기 위해 더 진보적인 색채와 함께 기후변화에도 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현실적 명분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총선을 위해 최저임금 12유로 인상, 하르츠4 개혁 및 시민배당금 도입, 연 10만채의 사회주택 건설, 2030년까지 전자정부 구축, 늦어도 2040년부터 모든 전력을 지속가능한 발전방식으로 생산, 2045년까지 이산화탄소 무배출 달성, 성별자기결정권 도입, 성별임금 차별금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러시아 연방과 경제협력을 오랜 기간 지지했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와 마찬가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야 국제적인 비난 여론과 독일의 악화된 여론을 감안해 노르드스트림 2의 인증을 폐기하고 천연자원 수출에 대한 대러제재에도 동참했다. 러시아가 전면 침공이라는 선을 넘자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지만 침공 직전에도 노르드스트림2 중단은 원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방정책 이래로 러시아를 위시한 동구권과 경제적 커낵션을 만들어온 독일 정계의 정파를 불문한 관행과 숄츠 총리도 무관치 않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의 군사지원 요청에 소량의 비살상장비 제공으로 그치는 등 뜨듯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침공 직후 재차 요청한 우크라이나 대사에게 연정 내각 파트너인 크리스티안 린트너가 우크라이나는 금방 무너질 것이기에 지원을 반대하며, 독일은 러시아에 의해 교체된 우크라이나 정부하고 대화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는 루머 역시 돌아다녔다.#
그러나 개전 후 시간이 흐르면서 숄츠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도 침공 직후의 매우 소극적인 태도에서 점차 벗어나 2023년 기준 독일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우크라이나에 많은 군사지원을 제공한 국가가 되었다. 초기엔 지원을 꺼리던 SPz 마르더, PzH2000, 레오파르트 2 등의 장비도 제공하고 있다.[16] 다만 KEPD 350과 같은 무기는 2024년 초까지도 지원을 꺼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방 부문의 경우 초기엔 적극적이었으나 점차 소극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 초기엔 이른바 '자이텐벤데 연설'을 통해 1000억 유로 규모의 특별방위기금 투입과 GDP 대비 2% 국방비 사용과 같은 군비증강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론 본인이 연설했던 군비증강 추진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년 중순, 예산 조달법에서 나토 국방비 가이드라인 관련 내용이 빠진 것이 예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키어 스타머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논란적 행보를 강경하게 옹호하는 강성 친이스라엘 성향이다. 가령 에르도안과 만났을 때 에르도안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비판하자 숄츠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해서도 방어권이라며 옹호하였다.
4. 논란 및 사건사고
- 2020년 독일 언론들에 의해 바르부르크 은행의 수천만 유로에 달하는 탈세 스캔들(일명 Cum-ex 스캔들)이 알려진 이후, 올라프 숄츠가 함부르크 시장직으로 있던 2016년에 해당 스캔들에 연루된 은행 대표와 세 차례 만났고, 이후 당시 함부르크 국세청이 탈루된 세금 4700만 유로을 반환하라고 청구하지 않은 사실 등이 보도되었다.
- 독일 핀테크 기업인 와이어 카드의 회계부정 사건에서도 올라프 숄츠가 재무부장관으로서 이 문제에 대하여 미리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존재한다. 본인은 해당 기업의 회계사들도 알지 못했던 회계 부정을 자기가 미리 알았을리가 없다며 의혹을 부정하였다.
- 사회민주당(SPD)이 주최하고 올라프 숄츠 수상과 하원의원들이 참석한 초청 행사에서 여자 최소 9명이 데이트 강간약에 중독되었던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올라프 숄츠가 관련된 것은 아니었으나, 사회민주당이 행사를 주최하며 고의든 비고의든 성범죄자들이 초대되었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었다.
5. 여담
- 병역은 대체복무를 나왔다. 1984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입영 대신 대체복무요원으로 소집되어 요양원에서 85년 7월까지 16개월간 복무했다.
- 올라프 숄츠는 1998년 사민당 정치인인 브리타 에른스트와 결혼하였다. 부인인 브리타 에른스트는 현재 브란덴부르크 주의 교육, 청소년, 스포츠 장관직을 맡고 있다. 두 사람 슬하에 자식은 없다.
- Scholzomat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의 인터뷰나 연설이 일명 로봇과 같다는 것으로 부정적인 의미이다.
- 루터파 가정에서 태어나 유아 세례까지 받았지만 현재 본인은 무종교인이다. 독일의 헌법기관 취임선서를 하면서 마지막에 "So wahr mir Gott helfe."(그러니 하느님 도와주소서)라는 구절을 본인의 결정에 따라 빼고 붙일 수 있는데, 숄츠는 본인의 종교관에 따라 말하지 않았다. 한편 뒤 이어 취임한 녹색당 소속 장관들은 전원 모두 해당 구절을 빼고 선서했으며, 반대로 자민당 소속 장관들은 전원 모두 해당 구절을 언급하였다. 사민당 소속은 반반이었다.
- 웃으면 온화해보이는 인상이지만 무표정일 때는 상당히 위압감이 있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군비증강을 선언하자, 국내 커뮤니티 일부에서 바이든 치매 밈과 함께 라인란트 재무장을 재현하고 있다는 양 인터넷 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아예 군비증강을 선언했던 아돌프 히틀러에 빗댄 총통이라느니 제3제국이라느니 하는 소리까지 나오는 듯하다.[17] 아무래도 인상이 무섭게 생긴지라[18], 권위주의적인 이미지가 꽤 풍기는 점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올라프 숄츠 본인의 당적은 극우와는 거리가 먼 중도좌파 정당인 사민당 출신이다.[19] 오히려 생애 문단에서 보듯 청년 시절에는 동독에 동조하고 강경한 군축을 주창했기 때문에 지금도 우파 세력에게 과거 행적을 이유로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 숄츠 아버지에 따르면 12살 때부터 독일 총리를 꿈꿔왔다고 한다.#
- 2023년 9월 4일, 본인 트위터에 조깅을 하다가 넘어져 안대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하며, 여러 밈들을 기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웹상에서는 그의 말대로 파울 하우서등 나치 독일 시절의 안대 쓴 장군들로 드립이 이어졌다(...).
- 2024년 2월 9일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민주당 상원의원인 크리스 쿤스를 만나 같이 셀카를 찍었는데, 웃는 표정이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아 화제가 되었다.[20]
- 키가 170cm로, 독일인 평균 키가 180cm 언저리인 것을 생각하면 꽤 작은 편이다.
6. 선거 이력
||<tablebordercolor=#e3000f><tablewidth=100%><tablealign=center><rowbgcolor=#e3000f><tablebgcolor=#fff,#1c1d1f> 연도 || 선거 종류 || 선거구 || 소속 정당 || 득표수 (득표율) || 당선 여부 || 비고 ||
1998 | 제14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 함부르크·알토나 | | - (-%) | 당선 (1위) | 초선 |
2002 | 제15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 - (-%) | 재선 | |||
2005 | 제16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 61,936 (45.94%) | 3선 | |||
2009 | 제17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 46,281 (36.36%) | 4선 | |||
2011 | 제19대 함부르크 주의회 선거 | 비례대표 | 1,667,804 (48.40%) | 초선 [21] | ||
2015 | 제20대 함부르크 주의회 선거 | 1,611,274 (45.60%) | 재선 [22][23] | |||
2021 | 제20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 포츠담·포츠담미텔마르크 2·텔토프플레밍 2 | 64,271 (34.00%) | 5선 [24] |
[1] 공교롭게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생일이 같다. 게다가 12년 차이이기에 띠동갑이다.[2] 루터교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본인은 종교적이지 않다.[3] #[4] 베어보크도 아예 낙선한 것은 아니고 비례대표 명단에 중복 입후보하여 당선되었다.[5] 독일은 정당정치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군소정당들의 세가 강하기 때문에 지역구 당선자의 득표율이 20%~30%대인 경우도 많다.[6]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사민당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노동자 계층에서 모든 정당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7] 대한민국 정도는 아니더라도 독일 역시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고, 그중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8]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의 핵심 요소로 미독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숄츠 총리에게 이를 강력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9] 90여년 전의 그 재무장과 달리 유럽의 모든 국가들이 환영하는 입장이다.[10] 행정부 2인자인 부총리와도 논의하지 않았단 소리다.[11] 총리로는 2명이지만, 둘의 집권 기간을 합치면 무려 23년이며 메르켈 혼자서만 16년이란 시간을 보낸거다.[12] 서양 중세 의학에서 간은 감정을 담당하는 기관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독일어에서는 '간에서 나온 대로 바로 행동한다'가 별 생각없이 감정대로 행동하는 인간을 뜻한다.[13] 2021년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서도 사민당이 기민련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확보했다.[14] 시간상으로 보면 숄츠 총리가 먼저 한국에 들어와서 DMZ를 방문했고, 같은 날 저녁에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대통령실로 가서(다만 대통령실 도착은 윤 대통령이 먼저 했다) 숄츠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15] 자민당 몫으로 입각한 4명 중 폴커 비싱 교통디지털장관은 면담 끝에 자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내각에 남기로 하면서 이탈했다. 이후 법무장관직까지 맡아서 기존 교통디지털장관직과 겸임한다.[16] 레오파르트 2 전차 공여의 경우 독일만이 유일한 전차 지원국이 되는건 부담스러워 불가능하다며 타 수입국의 이전 승인까지 지연시켰었다. 세계적인 비난 여론 이후에야 승인하고 독일 연방군 보유 물량도 함께 제공했다.[17] 드립모음/#1 #2 #3[18] #1 #2 #3.[19] 참고로 사민당은 독일 제국 시절엔 원내 유일의 좌파 정당으로 독일 제국의 군국주의적 폭주를 막으려고 했던 세력이며, 나치에 의해 강제적으로 해산될 때까지 독일의 제1야당으로서 계속 항쟁했다. 해산 이후에도 망명하여 계속 활동했고, 전후 연합국에 의해 복구된 것이 현재의 사민당이다. 그만큼 반파시즘적 모습을 보여왔던 정당인 것.[20] 독일 총리 공식 트위터 계정의 해당 트윗, 벨라루스 소재 언론사인 NEXTA가 입수하여 공개한 해당 셀카 사진.[21] 제12대 함부르크 주총리[22] 제12대 함부르크 주총리[23] 2018년 사퇴 후 제18대 독일 연방부총리 겸 제19대 독일 연방재무부장관[24] 제9대 독일 연방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