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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 SPIEGEL | Uni SPIEGEL |
1. 개요
Der Spiegel. 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본사는 함부르크에 있으며, 1947년 루돌프 아우크슈타인에 의해 창간되었다.[1] 슈피겔은 독일어로 거울을 뜻하는 단어(남성명사)이다.2. 설명
미국의 《타임》지(誌)와 비슷하다고 해서 '서독의 타임'지(誌)라고 불렸다. 정치논조는 중도좌파적 성향이 짙다.[2]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47년 창간된 슈피겔은 수많은 특종 기사와 권력의 부정부패에 대한 매섭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언론이다. 발행부수는 주당 1백만 부 이상으로, 유럽과 독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잡지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만큼 비판적이면서도 고품격의 기사가 많다는 의미인데, 이를 위해서 슈피겔에서는 일간지 못지 않은 규모인 200명의 기자를 고용하고 있다.참고로 국내 시사주간지 발행부수 1위인 시사인이 대략 4만3천부를 발행하며 기자는 3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얇아서 만만해 보이지만 사실 시사주간지 중에서도 최고의 독해 난이도를 자랑하는지라 독일어 초심자가 읽기에는 난감하다. 독일의 좌파 지식인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만큼 어렵고 현학적인 문장이 가득하다. 자매지인 우니슈피겔(UniSpiegel)은 좀 쉬운 편이니 이쪽부터 공략해 보자.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으로 인한 인쇄매체의 위기에서는 슈피겔도 자유로울 수가 없어서, 2016년 기준으로 최근 10년 사이 발행부수는 23.61%가 감소했으며, 2000년 이후 광고는 70%가 줄었다. 그동안 지나치게 오만했다는 내용의 자체보고서가 유출되기도 했다. 獨 슈피겔의 처절한 고백…"급진적으로 변하자"
2018년 풋볼리크스와 함께 UEFA와 유럽축구계의 각종 비리,부패 의혹을 폭로하였다.
최근 들어서는 여러가지 부침에 시달리는 듯 하다. 슈피겔, 사상 최악의 뉴스 조작 스캔들로 명성 먹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작 스캔들을 터트린 기자가 쓴 기사들이 대부분 직접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분쟁 지역 기사들인 탓에 팩트체크가 쉽지 않았고, 해당 기자는 이 점을 이용해 무려 10여년 동안 수많은 날조 기사를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자는 점점 명성이 올라감에 따라 특종 압박에 시달린 끝에 저지른 일이라고 실토했는데, 기사 날조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난민 형제 돕기라는 명목으로 독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개인 계좌로 기부금 후원을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사건 직후 슈피겔 측은 특집호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편 해당 기자를 직위해임했다고 밝혔다. 이 뉴스 조작 스캔들은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세상에 드러난 충격 스캔들' 편에서 7위에 랭크되었다.
존 라이든의 아내 노라 포스터가 이 잡지 경영자의 손녀딸이다. 그래서 노라는 아버지 타계 당시 1억 2,000만 달러 (약 1,582억원 정도)를 상속 받았다고 한다.
파일:syngmanrhee-1952spiegel0.png |
1952년 6월 17일자 독일 슈피겔 지 커버. |
한국인으로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최초로 잡지 커버에 나온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