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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38:40

비무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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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출입통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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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무장지대
(韓半島) 非武裝地帶
(Korean) Demilitarized Zone (DMZ)
파일:1535780677.png
<nopad> 비무장지대 구조 그래픽[1]
<colbgcolor=#000><colcolor=#fff> 접경 국가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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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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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위치 한반도 중부
형성 1953년 7월 27일 ([age(1953-07-27)]주년)
종류 국경방벽, 비무장지대
통제 [[틀:깃발|
파일:기.svg
기 명칭
]][[틀:깃발|
파일: 깃발.svg
깃발 명칭
]][[유엔군사령부|
파일:UN기.svg
유엔군사령부
]] |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
[[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성격 완충지대
규모 남북으로 각각 2km씩 총 4km의 폭
관련 사건 6.25 전쟁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경기도청)

1. 개요2. 개념도3. 지역4. 특징
4.1. 자연 환경
4.1.1. 야생 동식물의 낙원4.1.2. 인근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
4.2. 인공 환경
4.2.1. 군사 시설4.2.2. 대전차 장벽?4.2.3. 문화재
5. 북한의 대남 도발6. 미래
6.1. 남북통일이 될 경우
6.1.1. 행정구역
6.2. 남북통일이 되지 않을 경우
7. 대중 매체에서8. 관련 영상9. 해외에 존재하는 비무장 지대
9.1. 과거에 비무장 지대였던 곳
10. 기타

[clearfix]

1. 개요

"지구상에서 가장 무서운 곳" ("the scariest place on earth.")
- 대한민국 DMZ에 온 빌 클린턴이 한 말.

전쟁이나 분쟁 등의 휴전 상태에서 상호간의 협약에 의해 군사 활동이 금지된 지역을 말한다. 다른 말로는 중립지대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한반도의 DMZ와 남극 등이 있다. 유럽인들에게는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비무장지대가 됐던 라인란트가 유명하다. 다만, 본 문서에선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를 주로 다룬다.

2. 개념도

파일:attachment/gp_00000.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orea_DMZ_sentry.jpg
<rowcolor=#fff> 비무장지대 개념도 파주시 임진각 근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철책[2]

3. 지역

아래에 언급된 시나 군의 일부 지역이 비무장지대에 속해 있다. 정전협정문 첨부 지도[3]

4. 특징

4.1. 자연 환경

4.1.1. 야생 동식물의 낙원

DMZ에 들어가면 7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자연 환경을 목격할 수 있다. 세간에 DMZ의 숲이 원시림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원시림이라는 표현은 틀렸다. 일부 학자는 원시림(virgin forest)에 대한 정의를 청동기 시절부터 사람에 의한 간섭이 없었던, 또는 거의 없었던 숲이라고까지도 정의한다.출처 유사한 의미를 가진 용어로서 고대림(ancient forest), 노령림(old growth forest) 등의 표현도 있는데 이 역시 수백 년, 또는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진 이후부터 계속 존재했던 숲의 경우에 사용된다. 따라서 비무장지대는 천연림(natural forest) 정도가 옳은 표현이다. 안타깝지만 청일전쟁, 6.25 등의 큰 전쟁을 거치며 한반도에는 원시림 혹은 자연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7] 온대 원시림이 지구상에 거의 없다는 설명은 맞다. 하지만 DMZ는 원시림이 아니다.

당장 인터넷에 온대 원시림을 검색하면 DMZ를 묘사하는 글이 검색되는데, 잘못된 상식이 기정사실처럼 널리 퍼진 대표적인 사례이다. 대개 오랫동안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았던 숲이라는 의미에서 '원시림'이라는 표현을 오용, 또는 남용한다. 단, 원시림이 아니라고 해서 DMZ 숲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꼭 오래 된 숲만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다.

70년 이상 인간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아서 일반인에게는 '한반도 최후의 야생 동물들의 낙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이 곳 또한 야생 동식물들에게 완벽한 장소는 결코 아니다.

먼저 DMZ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이곳이 다른 지역과 생태계가 사실상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육상 이동을 하는 포유류의 경우 DMZ를 벗어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생태 환경을 확대할 방법이 차단되어 있다. 그도 그럴게 DMZ 자체가 남방 한계선과 북방 한계선의 철책선으로 차단되어 있고 야생 동물들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 통로 등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8] 이러다 보니 일부 동식물 개체의 경우엔 근친 교배로 인한 유전자 다양성의 감소까지 우려될 정도다.

그리고 사람의 존재라는 측면에서도 DMZ는 문제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은 분명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영향을 안 받으려야 안 받을수가 없다. 시계를 확보하기 위한 벌목 작업과 화공 작전[9]으로 이 지역의 산림은 끊임없이 인간의 영향을 받고 훼손된다. 때문에 DMZ에는 20년 이상된 오래된 나무가 전체의 20%도 되지 않는다.

군인들이 먹다남긴 은 이 지역 야생동물들의 주 먹이가 된다. 특히 겨울철이 되어 자연에서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지게 되면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해진다. 몇몇 군 부대에서는 이렇게 굶어죽는 동물들이 불쌍해서 일부러 먹이를 주기도 하는데 일부 개체군은 이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살아가기도 한다. 즉 DMZ 생태계 역시 인간의 영향을 깊게 받고 있고 어떻게 보면 인간 없이 유지되기 곤란한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10] 2013년 8월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DMZ 4부에서도 이 점을 다루고 있다.

그래도 여러가지 야생 동물이 살고있다. 국립생태원에서 발표한 생태계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91종, 전체종 4,873종으로 한반도 생물종의 약 20% 정도가 서식한다고.[11] 이 밖에도 한반도 내에서 지금은 사라진 동물들도 살 가능성이 제기되나 비무장지대 공간 자체가 이들에게 협소한 공간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서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지만 세로방향으로는 고작 4km에 불과한 굉장히 협소한 지역으로 고작 이 정도 규모의 지역에서 무슨 대규모 생물종이 서식한다거나 대형종 포식 동물들이 개체군을 형성한다거나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4.1.2. 인근에서 생산되는 먹는 샘물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원래 군인공제회 산하 록인음료와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다가 롯데칠성음료가 록인음료를 인수하여 백학음료로 사명을 바꿨다. 수원지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쉽게 말해서 최전방.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었으며 롯데마트 등지에서 민수용으로 팔려나가긴 하나, 대부분은 군수 물자로 보급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보급 생수. 평시에 나오는 경우는 없고, 주로 훈련때 1인당 500ml 들이로 1~2병 정도 보급 나온다.

4.2. 인공 환경

한국의 비무장지대는 한국 전쟁 이후 MDL(군사분계선, Military Demarcation Line)을 중심으로 남북 각 2km 지역(총 4km)로 정해져 있다.[12] 비무장 지대의 남쪽 경계가 SLL(남방한계선), 북쪽 경계가 NLL(북방한계선)이다.

비무장지대 총면적은 903㎢, 북측 비무장지대 면적은 478㎢, 남측 비무장지대 면적은 425㎢다. 군사 활동이 금지되어 있지만 적에게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반대로 가장 살벌한 대치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양측 다 철조망 등의 장벽을 세우고[13] 서로에 대해서 철저하게 감시 활동과 첩보전을 벌이거나 대북방송, 대남방송을 펼치는 장소이며 심지어 언론만 안 탈 뿐 무력 충돌도 발생하는 곳이다. 국방부나 상위 정부기관의 허가 없이는 언론 취재를 비롯한 일체의 민간 활동이 금지되어 있으며 허가가 나더라도 통제 하에 허가된 활동만 해야한다.[14]

잘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휴전이라는 이름 때문에 어디에 철조망 하나 치고 그것을 경계로 남쪽엔 한국군이, 북쪽엔 북한군이 있어 서로 얼굴 떡하니 마주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한데, 실제론 행정상의 구분선이 있고 그 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서 각각의 경계선을 쳐놓고 있어서 그 두 개의 경계선 사이에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DMZ이다. 판문점에서는 그나마 위에 언급한 것과 비슷한 경계선을 볼 수 있다.

남방한계선 아래로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통칭 민통선이 설정되어 있어서 민간인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가까이 갈 수도 없다. 남방한계선 안으로 더 들어가기 위해서는 유엔군사령부에서 발급한 통행증이 필요하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민간인이 DMZ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존재하며, 총 세 곳을 들어갈 수 있는데 통일부의 견학으로 신청한 판문점이나 DMZ 평화의 길 당첨 시 DMZ 내부에 있는 파주 도라산 경계초소와 철원 화살머리고지 경계초소를 방문해볼 수 있다.

2019년 9월 19일 기준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휴전선 근처 지역에 확산되면서 잠정 중단 되었다가 이후 판문점 견학이 재개되었다.

4.2.1. 군사 시설

원래 판문점 인근의 JSA 구역을 제외하고 정전협정 상으로는 남측은 경찰공무원이, 북측은 사회안전성 소속 안전원이 경계를 해야 하고 군 병력이 상주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나 지역이 지역인 만큼 남북 양측에서 사실상 군 병력이지만 '민사행정경찰'(명칭은 민정경찰(남한), 민경부대(북한))이라는 명목으로 경계초소에 배치하고 있다. 꼼수기는 하지만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경찰이다.

따라서 비무장지대에 수시로 출입하는 수색대원(수색중대, 수색대대)들은 가슴에 민정경찰 마크를 달고 있으며, 수색대원을 포함해 예초작전, 경계작전, 시설물 수리 등등의 이유로 출입하는 타 부대 인원(대개는 GOP)들은 왼쪽 팔뚝의 부대마크를 가려주는 헌병 완장을 갖춘다. 그러나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DMZ에 출입하는 인원들은 예외없이 방탄복과 방탄헬멧을 착용하도록 규정되어있기 때문에 사실 민정경찰 마크를 비무장지대에서 볼 일은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경계초소에서 상주하는 인원은 주로 보병여단의 수색중대원들이며 보통 소대 단위로 순환근무한다. 비무장지대의 경계선인 남방 한계선을 지키는 초소들이 GOP이다. 이 장병들은 GOP를 담당하는 보병여단의 예하 대대(주로 3개 대대)들이 일정 주기로 밀어내기 교대를 하거나 이러한 대이동의 번거로움으로 고정 근무를 한다.

이런 위험성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이런 긴장감과 맞지 않게 비(De-), 무장(Militarised 혹은 Militarized), 지대(Zone)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탓에 일각에서는 "무장 지대, 중무장지대로 불러야 하는거 아니냐"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분단의 아픔이 (해학과 농담으로 드러난다지만 그래도 여실히) 등장한다는 점에서 조금 씁쓸한 부분.

4.2.2. 대전차 장벽?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Korean_Wall_in_the_DMZ.jpg
<rowcolor=#fff> 대전차방호벽[15]

비무장 지대를 만드는 이유는 이 지역을 사이에 둔 양측 세력이 직접적으로 대면함으로써 인해 생기는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그 지역 자체가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현재 북한은 국군과 미군이 1977년부터 1979년 사이 남한과 미국이 비무장 지대에 추정 길이 240km, 추정 높이 5~8m, 추정 너비 10~19m(하단), 3~7m(상단)의 장벽을 쌓았고 그 위에는 남침을 막기 위한 각종 중화기와 전차 등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북침을 위한 교두보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이는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인용하면 이 휴전선 장벽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 80만t과 철근 20만t, 혼합물 350만t을 사용했다는 것인데 비무장지대에 대놓고 그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규모의 자재를 들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게다가 그러한 장벽에 전차나 장갑차라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차량을 비무장지대에 출입시켰다는 것은 그 당시 정전 감시를 했었던 중립국감독위원회나 군사정전위원회가 대놓고 봐주지 않는 이상 어불성설이나 다름없다.

국군과 미군은 당연히 이 장벽을 부인하고 있으며 대전차방호벽만이 존재하며 그리고 이것의 길이는 당연히 240km에 달하지도 못한다. 국군은 이 대전차방호벽은 남방한계선 근처에 총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높이 7.5m, 상단폭 5m, 하단폭 16.3m, 총길이 44.6㎞[16]로 건축하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교량 전차가 가설할 수 있는 교량이 최대 5m라는 것을 감안해 그보다 높게 쌓아 올린 것이다.#

게다가 국군은 해당 방벽을 1990년대 이미 언론에게 공개한 바 있다.# 이 대전차 장벽은 1970년대 후반, 북한군의 기갑 전력을 저지하기 위해 건축하였으며 애초에 그 당시 기갑 전력이 국군보다 북한군이 한참 우세했던 시절인데 국군이 북침을 위해서 이러한 구조물을 지었다는 것은 모순이다. 게다가 그 정도 대규모 공사라면 절대로 들키지 않고 공사할 수 없으며 공사 극초반에 이미 북한군이 눈치채고 선제공격을 했을 것이 뻔하다. 만약 북침을 위해서라면 상식적으로 그런 장애물을 만들 바에야 전차 부대 부지를 북진시키고 교량 개보수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갑 전력이 완전히 뒤집혀버린 1990년에 들어서는 오히려 북한이 이러한 대전차 장벽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4.2.3. 문화재

비무장지대에 봉인된 문화재는 14종 35개소로 집계됐다.

5. 북한의 대남 도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북한/대남 도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국방TV BI.svg 파일:국방TV 페이스북.png
<rowcolor=white>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현재까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DMZ로 알아보는 북한도발사 1편
(2023년 8월 26일 방송분)
평화롭던 JSA에 군사분계선이 생긴 이유?
DMZ로 알아보는 북한도발사 2편
(2023년 9월 2일 방송분)

'비무장지대'라는 이름과 다르게, 대한민국 국군조선인민군이 '상호 중무장한 채 정면으로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분단된 이후 80여 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군사적인 충돌이 있어 왔다. 오랜 세월 동안 이뤄진 양측의 지난한 협의들과 특히 2018년에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서 양측의 무장 및 긴장 상태가 일부 완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양측의 군사적 역량의 향상으로 인해서 '비무장지대'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 게 매우 어색한 상황. 그리고 이 마저도 2023년윤석열 정부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선언에 북한이 합의 파기로 되받아치면서 다시금 긴장 상태가 악화될 예정이다.

그 와중에 조선인민군그릇된 대외 인식공격적인 대남·통일 전략 하에 비무장지대에서조차 무수한 군사적 도발을 일삼아 왔다.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2015년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이 대표적인 사건.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과 관련 문서 참조.

6. 미래

물론 DMZ도 언제까지 현 상황이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반도가 통일되거나 그게 아니라도 남북한이 제대로 공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되면 개발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발시 드는 재력과 인력 손실도 상당할 것이다. 당장 어떠한 방식으로든 남북한이 통일되어 공존할수 있는 사회가 되어도 세계 최대 지뢰 매설지인 DMZ의 지뢰, 불발탄들을 모두 해체하려면 말이다.

하지만 분단이 고착화되면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식의 1민족 다국가로 비무장지대가 정식 국경선이 되고 최악은 미국멕시코(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혹은 스페인모로코 수준으로 경계가 삼엄한 살벌한 국경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비 주체만 육군에서 경찰로 바뀌고 북한인의 대규모 월경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경찰청 소속 대규모 국경 경찰이 주둔해 밀입국을 철저히 막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남북 격차가 넘사벽인 이상 평화협정 체제로 나아가도 당분간 한국은 밀입국하는 대규모 탈북자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6.1. 남북통일이 될 경우

일단 민정경찰은 즉각 해체된다.

비무장지대는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남북이 통일이 되면 한반도에 안겨주는 최고의 청정 자연유산이며 불발탄, 지뢰밭이다. 지뢰같은 것은 안전상 제거될 수 있으나 도시, 산업 등의 개발 가능성은 많지 않다. 첫 번째는 국제적으로도 찾기 힘든 희귀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충분한 보존 가치가 있어 국제 사회가 개발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고 두 번째는 설사 무리하게 개발한다고 쳐도 거대한 불발탄, 지뢰밭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17] 남북이 통일되든 통일되지 않든 비무장지대는 자연환경적 가치와 남북분단의 상징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기에 만약 등재에 성공한다면 더더욱 개발이 제한될 것이다.

통일이 이뤄지더라도 이러한 국제 여론의 반발과 지뢰와 불발탄의 전면적인 제거 작업에[18], 큰 부담이 드는지라 일부 남북의 왕래에 필요한 통행로만을, 그것도 관리 및 안전 통제가 용이하게 이동이 많은 지역만 깔고 나머지는 여전히 현 상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남북간 통행로에는 야생동물의 이동이 자유롭도록 생태 통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경의선 육로의 DMZ 구간 상부에는 생태 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철책 철거[19]와 왕복을 위한 도로와 철도만을 제외하곤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그뤼네스반트처럼. 이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국립공원공단 소속 국립공원 순찰팀이 감시를 맡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현재의 민정경찰과 비슷한 수준의 감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총만 안들었을 뿐이지 삼엄한 경계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각종 문화재들도 발굴 및 복원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MZ 내에는 태봉국 철원성 외에도 다수의 문화유산들이 존재한다.

통일 이후에는 소방인력의 비무장지대 출입이 자유로워지므로 산불로 인해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뢰와 불발탄으로 인해 위험하므로 소방 헬기를 동원해야 할 것이다.

6.1.1. 행정구역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자체와 장단, 철원, 김화, 고성 등의 지역은 폭 4km 비무장지대의 숲으로 분할되어 있다.

철원은 분단과 비무장지대 때문에 발전이 되지 않은 지역으로, 통일이 되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기대가 있으나 비무장지대 숲이 철원평야 거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기 때문에 남북간 생활권이 통합되는 건 힘들 것이다. 철원평야가 워낙 큰 평야다 보니 DMZ 따라 평지림이 매우 넓게 조성되어 있다.[20] 이 숲의 일부는 태봉국 철원성 발굴과 몇 가지의 시설 건설을 위해 파헤쳐지겠지만 환경 문제와 지뢰 문제탓에 그 이상으로 개발되진 않을 것이다.

6.2. 남북통일이 되지 않을 경우

통일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남북한의 상황에 따라 추이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만일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DMZ 일대의 무장 수준이 더욱 강화되는 것은 물론 현재보다 크게 줄어든 병력으로도 억제 전력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프랑스마지노 선 이상의 전면적인 요새화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한반도는 그 특성상 주요 진격 루트가 남이건 북이건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만 잘 틀어막아도 방어가 가능하므로 더욱 그렇다. 의외로 방어하기가 쉽기 때문에 전방을 맘 먹고 요새화 하면 현재 같은 대병력의 보병 위주 육군은 필요없다. 무엇보다 저출산으로 현재 병력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므로 분단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더욱 요새화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남북한이 평화 협정 체결로 평화 공존 체제로 전환하게 될 경우 통일된 경우의 상황과 비슷하게 일부 남북 간 교류에 필요한 통행로를 몇 지역 집중 개척한 뒤 나머지는 여전히 현 상태 그대로 내버려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등으로 향하는 도로가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해 보면 된다. 국경이 확정되므로 국경수비대 배치와 일부 통행로에 검문소를 만들고 나머지는 통상적인 나라들의 국경처럼 통제하는 것.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생각하면 된다. 다만 대량의 이주민이 넘어오는 것에 대한 여론에 따라 빡빡하게 통제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통일이 이뤄지건 이뤄지지 않건 남북한의 관계가 변화할 경우 DMZ 역시 변할 수 있으나 언제까지나 부분적인 변화일 뿐, 어떤 경우라도 DMZ 대부분을 개발하는 등의 전면적인 변화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애당초 지역 대부분이 불발탄 천지에 지뢰밭이기 때문에 개발하려고해도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가, 설사 개발한다 해도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이 지역의 개발에 대해 환경 단체 등에서 국제적으로 태클을 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7. 대중 매체에서

8. 관련 영상

<rowcolor=#fff> KBS 다큐멘터리 [DMZ] 1부 - 금지된 땅 KBS 다큐멘터리 [DMZ] 2부 - 끝나지 않은 전쟁
<rowcolor=#fff> KBS 다큐멘터리 [DMZ] 3부 - 잊혀진 사람들 KBS 다큐멘터리 [DMZ] 4부 - 두 얼굴의 생태계

2013년 7월 27~28일, 8월 3~4일까지 총 4일에 걸쳐 KBS에서 DMZ와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다.

9. 해외에 존재하는 비무장 지대

9.1. 과거에 비무장 지대였던 곳

10. 기타


[1] 출처[2] 사진을 촬영한 외국인은 국군방첩사령부(당시 국군기무사령부) 및 국가정보원의 허가를 받고 취재한 기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 사진의 군인은 개구리 군복을 입고있는데, 즉 2005년에 촬영 된 것이다. 출처[3] 22장의 지도 중 앞의 9장이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의 지도이다. 다음 1장은 한강 하구 수역의 지도, 그 다음 1장은 서해 5도의 지도이다. 나머지 11장은 그 당시 중립국시찰소조가 통행할 수 있는 곳을 표기한 지도이다.[4] 여기 속한 지역은 사실상 구 장단군 일대에 해당한다. 시의 서쪽, 김포시와 가까운 지역에서 북한과 경계를 형성하는 임진강과 한강에 접하고 있는 지역만 원래부터 파주시 관할에 속했던 곳이다.[5]김화군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도 포함.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원래부터 철원군 일대였던 곳도 상당하다.[6] 화천읍 북부 극히 일부가 비무장지대에 아주 살짝 걸쳐 있으나 모든 지역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위치한다.[7] 마찬가지로 접근이 힘든 울릉도에는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자란 자연림이 많이 남아있다. 울릉도 성인봉 일대의 숲은 녹화사업으로 만들어진 한반도 내륙의 숲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내륙 지역의 넓은 의미의 원시림이 일부나마 남은 곳은 제주도, 지리산, 설악산 정도이다.[8] 식물의 경우는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든가 하는 식으로 교배가 가능하다. 새들은 날면서 이동하므로(단 장거리 비행이 불가능한 조류들은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고 중소형 포유류들(다람쥐, 청설모, 고슴도치, 족제비)도 땅을 파거나 작은 틈새로 이동할 수 있다.[9] 매년 봄이 되면 북한에서 어그로 짙은 불을 광역으로 질러대는데, 우리 국군은 필요한 경우에 맞불을 놔서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주력한다. 이 시기에 험준한 지형일수록 지뢰, 불발탄들이 터지는 소리가 더 많이 난다.[10] 물론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먹이를 주지 않고 있다.[11] 40년간 비무장 지대 생태계 조사 종합 분석, 포유류, 식물 등 7개 분야에 4,873종 서식 확인[12] 원칙적으로는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 2km이지만 지형이나 전술상의 요지 등을 고려해서 비무장지대의 경계를 설정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폭 2km 기준을 완벽하게 지키지 않고 어디는 2km보다 길고, 어디는 2km보다 짧은 등 들쑥날쑥하다. 가장 좁은 곳은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방한계선까지의 거리가 채 500m도 되지 않는다.[13] 다만 휴전선(군사분계선) 자체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철책(철조망)이 아닌 팻말로만 되어 있다. 항목 참조.[14] 이 지역 자체가 군사보안과 직결된 곳이기 때문이다.[15] 이 외에도 한겨레 기사에서 추가적으로 더 볼 수 있다.[16] 하나로 이어진 형태가 아니라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의 전차의 공격로가 될 수 있는 개활지 10여 군데에 나눠서 건설. 당연하지만 산악지형이 매우 많은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과 같은 동부전선은 대규모 전차전이 벌여질 가능성이 낮으므로 용치나, 낙석형 장애물등을 부분부분 설치하였다.[17] 참고로 DMZ 및 그 이북 지역의 지뢰, 불발탄 문제는 현재 추정조차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십 년 전에 내전이 있었던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만 해도 지뢰 문제로 인해 관광로 외의 정글 지대로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18] 실제로 개성공단 연결도로 건설 및 경의선 복원 사업 당시 도로/철도 건설 자체보다 힘든 작업이 바로 지뢰, 불발탄 제거 작업이었다. 당장 대한민국 역시 휴전선과는 정 반대편에 있는 경남 지역은 물론 서울 우면산 등 전국 일부 산지에 미처 회수되지 못한 지뢰가 현재까지 남아있다.[19] 다만 맹수의 습격과 지뢰 등을 이유로 철책은 유지될 수도 있다.[20] 대부분의 평지림은 사라지고 거의 논밭으로 변해버렸다 보니 이곳이 남한의 몇 안되는 평지림 지역이다. DMZ 내의 계곡들도 자연 상태의 계곡 모습을 하고 있으며, 위성사진으로 보면 DMZ와 아닌 구역이 색깔만 보고 구별이 갈 정도다.[21] 현 그리스 북에게주와 남에게도데카니사 제도 일대.[22] 모로코에 접하고 있는 스페인의 영토이다.[23] 사원 일대의 영유권을 두고 태국캄보디아가 충돌을 벌이자 설치했다.[24] 세르비아코소보 사이 지역이다.[25] 1974년 키프로스 전쟁 이후 그리스계 공화국튀르크계 공화국의 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됐다.[26] 골란 고원에서 나사렛 방면으로 향하여 침공한 시리아다마스쿠스 방면으로 향하여 침공한 이스라엘의 충돌을 막기 위해 1974년에 설치한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선은 아직까지 제대로 확정되지 않았다.[27] 원래 레바논의 유엔 평화유지군은 1978년에 주둔했지만, 리타니강 유역베이루트 지역의 반란군 세력들을 감시하는 역할이었고, 오늘날의 비무장지대는 2000년에 이스라엘 육군의 남레바논 철수와 함께 설정한 산물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선은 이스라엘 정부가 1970년대삼각측량을 거국적으로 추진한 덕택에 새롭게 작성한 지도들을 바탕으로 유엔 총회가 받아들인 것이다.[28] 라인란트 재무장으로 해제.[29] 베트남 전쟁 이후 해제.[30] 6일 전쟁의 발발과 함께 해제.[31] 중일전쟁 발발로 해제.[32] 서독과 동독의 국경이였던 곳으로 독일 재통일 이후 자연보호구역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