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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지류 |
|
국가하천 임진강 臨津江 | Imjingang River | |
<colcolor=#fff> 위치 | <colbgcolor=#fff,#383838> 북한 └ 강원도 └ 황해북도 └ 개성시 대한민국 └ 경기도 (파주시 · 연천군) |
수계 | 한강 수계
|
발원 | 강원도 법동군[1] 룡포리 두류산 ( 함경남도 문천군 풍상면 용포리) |
하구 | 개성시 판문구역 림한리 ( 경기도 개풍군 임한면 정곶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
유입 | 한탄강 |
유출 | 한강 |
유로연장 | 273.50㎞ (170 mi) |
유역면적 | 3,185.60㎢ (1,230 sq mi) |
유량 | |
하중도 | |
하천코드 | 1005980 |
[clearfix]
1. 개요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 흘러 내리고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 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림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2][3]
박세영 - 림진강
뭇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강 건너 갈밭에선 갈새만 슬피 울고
메마른 들판에선 풀뿌리를 캐건만
협동벌 이삭 바다 물결 우에 춤추니
림진강 흐름을 가르지는 못하리라[2][3]
박세영 - 림진강
임진강(臨津江)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강이다. 북한의 강원도 법동군 룡포리 두류산[4]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군사분계선을 넘어 연천군을 거쳐서 파주시 교하 지역[5]과 김포시 하성면, 북한의 개성시와 접해있는 하구에서 한강으로 합류한 후(조강), 황해(강화만[6])로 흘러 나간다.
본류인 한강과 거의 바다 직전에서 만나기 때문에 사실상 한강과는 별개의 강이지만, 종점이 파주로 되어 있는 환경부 고시로는 종점이 김포인 한강의 제1지류로 처리한다.[7] 임진강이 합류한 뒤의 김포반도와 개풍군 사이를 흐르는 구간을 조강이라고도 부른다.
북한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아 '림진강'이라고 적고 읽는다. 남북한에 걸친 강이라 구글 지도에서도 임진강, 림진강 둘 다 검색이 된다.
유역 동쪽으로 아호비령산맥이 뻗었고, 유역 서쪽으로 지류들이 흐른다. 주요 지류는 강원도 고미탄천(古味呑川: 114km), 경기도 평안천(平安川: 81km)·한탄강(漢灘江: 130km) 등이고, 5km 이상인 지류는 250여 개이다. 환경부 수상교통의 요지로 6.25 전쟁 이전에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작은 배는 안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는 임진강을 대수[8] 또는 칠중하(七重河)라 하였고, 경기도에 고구려 칠중현(七重縣)의 치소(治所)인 파주 칠중성(城)이 있었다.[9]
임진강은 예부터 한강 유역과 패서 지역간의 자연 경계의 역할을 하였다. 원삼국시대에는 마한 세력과 한사군의 경계선으로 추정 중이며 4세기~5세기 무렵에는 백제와 고구려, 6~7세기에는 신라와 고구려의 대치선이었고 통일신라 시대에도 임진강을 경계로 한주와 패강진을 분리해 전자에는 밀도 높은 직할 통치를 실시한 반면 후자에는 느슨한 통치망만 설치했다. 이후에도 임진왜란이나 6.25 전쟁의 주요 전장이었으며 군사분계선도 임진강 근교를 지난다.
임진강 일대는 백제의 발원지로 유력시되는데, 2세기 무렵 임진강 일대에서 나타나 3세기에 대방군의 존재로 인해 한강 이남으로 내려간 고구려계 집단을 초기 백제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 경계'라는 특징이 다시금 생각나는 점이다.
2. 군사분계선의 강
과거 김신조 청와대습격사건, 임진강 무장공비 침투 사건과 임월교 무장공비 침투 사건, 필승교 무장공비 침투 사건, 벼락바위 완전작전 등 실제 북한의 공비들이 임진강을 통해 침투하여 국군과 교전을 벌인 지역이니 만큼 파주시 장단면 ~ 문산읍 내포리까지는 1사단 15보병여단이 파주시 탄현과 교하 부근에는 9사단 29보병여단과 30보병여단이 위 철책을 방어하고 있다.[10] (김신조 청와대습격사건 당시 임진강 일대 부근에는 과거 미군이 강안 경계를 하였는데 김신조 일당이 임진강을 남하할 때는 비교적 경계에 소홀했던 미군 관할 지역으로 우회하였기에 성공했다는 말이있다.)임진강은 미국 합동참모본부가 공식문서로 발표한 1966년 10월 5일부터 1969년 12월 3일까지 1,128일 동안 한반도 비무장지대 분쟁인 제2의 한국전쟁(The Second Korean War)의 무대 중 하나였다. 주한미군은 휴전협정 이후 53~66년까지 DMZ에서 전사자가 8명에 불과했지만 베트남전이 발발하고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67~69년 사이에 북한은 미국의 관심을 두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북한군 특작부대 침투조들을 DMZ 부근에 침투시켜 아군측 병력을 상대로 저강도 분쟁을 벌였었다. 물론 미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고 경기도 파주 동파리 소재 캠프 싯먼에 고급전투훈련 훈련교육대를[11]조직하고 미2사단과 미7사단[12]소속 전투병들과 카투사[13]들이 주축이 되어 임진스카우트 (Imjin Scouts)를 조직하고 군사분계선 이남, 임진강 이북 지역과 철원계곡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북한군과 교전을 벌였었다. 이를 제2의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며. 이 당시 한국군은 299명이 전사하고 559명이 부상을 입었고. 주한미군은 전사 75명, 11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북한군도 역시 397명이 죽었고 12명이 생포됐다. 또 이중에 33명은 귀순했고. 무장간첩이 2462명 체포됐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은 1968년 4월부터 1973년까지 임진강 이북에서 근무한 전투병에 한해 교전수당을 지급해 사실상 전쟁 기준을 적용했다.
북한령에서 흘러내려오는 임진강은 연천군 태풍전망대 바로 북쪽에서 잠깐 군사분계선을 따라 흐른 직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령으로 완전히 내려온다. 이후 남한령을 흐르다가 한강 하구에서 한강과 합류해 다시 군사분계선을 따라 흐른다.
38선 근처에 위치해 있으면서 방어상으로 유리한 지형이라는 점 때문에 6.25 전쟁 당시 격전지가 되었던 강이다. 특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산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서울을 사수해야 하는 유엔군의 입장에서 더 중요한 요충지였으며, 1951년 6월 이후 전선이 고착화되고 양측의 휴전협상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유엔군은 서울 사수에 가장 필요한 임진강을 확보하고 나서야 휴전협상에 들어갔다. 그리고 휴전협상 중간에 유엔군이 추가로 일부 북진하면서 유엔군이 임진강 북안에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휴전이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실효 통치 영역 중 임진강 이북에 설치된 역은 경의선 도라산역뿐이다.
3. 시설
3.1. 교량
이 강의 남북을 잇는 다리는 경의선 임진강철교가 상행과 하행 2개 있었으나 6.25 전쟁 때문에 파괴되었고, 휴전협정 이후 포로교환을 위해 자유의 다리가 임시로 건설되었었다. 현재는 임진강철교의 하행선만 복구되었으며, 통일대교와 전진교 등 다리가 여럿 건설되어 있다. 파주시 일대의 다리들은 서안 혹은 북안이 민통선 내에 속해 있어 이용시 관할 군부대의 검문검색을 거쳐야 한다. 연천군에 위치한 교량들은 연천군이 임진강을 낀 만큼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임진강의 최상류 민통선 이남 교량은 연천군 왕징면에 위치한 북삼교다.임진각국민관광지에 관광전시물로 활용하기 위해 복원한 자유의 다리가 2개 있으나,[14] 관광전시용일 뿐 실제로 임진강을 건너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격전지였던 만큼
3.2. 하구둑
임진강 하구의 서안은 북한이, 동안은 남한이 행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하구둑을 지을 수 없어서 황해 바닷물이 역류하는 문제가 있다. 한강은 김포대교 인근에 신곡수중보가 있어서 바닷물의 역류를 막을 수 있다. 그래서 그 바닷물은 전부 임진강으로 쏠린다. 한강도 신곡수중보, 잠실수중보 건설 이전에는 팔당댐까지 바닷물이 역류했다!하루에 두 번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물이 역류하거나 강물이 내려가거나 하는데, 심하게 역류하면 파주시를 지나 연천군까지 바닷물이 올라온다. 통일대교나 전진교 부근에서 임진강을 보면 바닷물이 역류해서 상류로 올라가는게 보인다.
3.3. 저수 시설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 군남댐이 있다. 상류에는 북한 황해북도 토산군 황강리에 황강댐이 존재한다.4. 관광
피서를 가는 행락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북한과 가까운 전방지역이긴 하나 오두산 전망대, 태풍 전망대 등은 안보 견학 관광지로 인기가 있고, 임진강 주상절리대와 한탄강 지질공원을 따라 강변 캠핑이 인기가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광자원으로 밀고 있는 지역. 연중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2018년 현재는 감악산 출렁다리 등이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 아무래도 군사지역으로서 민간개발이 많이 안 이뤄져서 자연 풍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최근 수도권 고속도로의 확충으로 서울특별시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늘어난 점이 있다.5. 사고
- 2005년에는 강변에서 전술 훈련 중이던 JSA 경비대대 부대원들이 급류에 휘말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포탄 낙하 상황이 주어지자 길 옆으로 몸을 피하다가 병장 한 명이 실족하여 임진강에 빠졌는데, 이를 구하러 중대장, 소대장, 병사 3명[15]까지 총 5명이 들어갔으나 중대장과 이병만 가까스로 살아나오고 나머지 3명과 처음 물에 빠진 병장 1명을 포함한 4명은 그대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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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전에는 함경남도 소속이었다. 따라서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을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북 5도 체계 하에서는 여전히 함경남도 소속이다. 별거 아닌거 같아보여도 무려 함경도의 물이 파주까지 내려오는 것. 심지어 발원지인 두류산은 산을 기준으로 대동강의 지류인 남강 수계와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행정구역 상으로는 평안남도 양덕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한끗차이로 대동강과 한강으로 흘러갈 강물이 나뉘는 것.[2] 모두 2절(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절(연)은 박세영이 고향인 남한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지만, 서울 성동구 태생의 월북 작가이다. 작가의 실제 심리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2절은 사회주의 체제인 북한이 남한보다 경제 사정이 우월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1950년대엔 정말로 북한이 더 잘 살았긴 했다. 남한이 북한을 경제적으로(수치상으로) 앞지른 건 1974년부터다.[3] 2절이 너무 노골적인 북한 체제 찬양이기 때문에 남한에서 부를때는 ‘메마른’을 ‘내마음’으로 바꿔 부를 때가 많다.[4] 이북 5도 행정구역상으로는 함경남도 문천군 풍상면 용포리[5] 교하(交河)는 임진강과 한강이 해당 지역에서 만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고려 시대에 고려 정부가 몽골 제국의 침공에 강화도로 피난하였을 때 강화도 일대와 교하, 일산 일대를 일부 간척한 것 때문에 현재 한강의 유로는 과거의 모습에서 바뀐 것이다.[6] 이 강화만에서 예성강이 합류한다.[7] 북한강에 이어 유로연장과 유역면적 모두 한강의 두번째 제1지류이다.[8] 패수와 대수 할때 그 대수이다. 온조 신화에 등장하는 명칭이기도 하다[9] 파주문화원 칠중성 전투 문서 참고.[10] 자유로를 통해 파주 지역을 거친다면 장병들이 근무 서는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11] (Advanced Combat Training Academy, ACTA)[12] 1971년 미7사단 철수[13] 임진스카우트는 주한미군의 특공대 조직이었지만 비무장지대 특성상 카투사들의 역할과 비중이 막중했다. 북한군 포로를 심문하거나 대성동 주민 및 한국군 부대와 접촉 과정에서 카투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14] 하나는 2000년에 복원한 자유의다리, 다른 하나는 2016년 12월에 옛 자유의 다리 위치에 복원한 독개다리 스카이라인 내일의 기적소리다.[15] 병장, 일병, 이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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